'슈페리어갤러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4.07.20 강남 파인 크래프트 아트 클럽 전시회 오픈
  2. 2023.09.09 홍우경 백자 개완 전시「케이완(K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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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719-729

 

김동표 김수연 김정우 박성극 박진혁 신현민 은성민 이문정 정영유 정유나 정준영 지승민 최소정 도재명차

 

수페리어갤러리는 2014년 새로운 도예의 흐름을 만드는 김동표, 김수연, 김정우, 박성극, 박진혁, 신현민, 은성민, 이문정, 정영나, 정준영, 지승민, 최소정, 도재명차가 모인 [강남 파인 크래프트 아트 클럽 전시회]를 선보입니다.

 

도자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도전을 바탕으로 12명의 작가들이 축구팀처럼 하나가 되어 차와 공예를 중심으로 공유하고 공감하며, 향유될 수 있는 새로운 공예의 흐름에 대해 사유합니다.

 

흙과 시간이 만들어낸 미학이 담긴 작품들을 향유하면서 맛과 멋을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전시: 729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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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를 내는 박세연 선생님(사진 앞)

7월 19일 파주 출판단지에서 중요한 인쇄물의 감리를 마치고 출발했는데, 7시 오프닝 시간 20분이 지나 도착했다. 

전시장에는 20대-30대 젊은이가 90%인 약간은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에 말차를 마시는 모습들이 눈에 확! 들어왔다.

말차를 내시는 분은 임형택 원장님, 차움앤코 김본 선생님, 박세연 선생님과 김동표 님도 함께 하였다. 

 

말차를 뷔페 같은 방식으로 마실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입장을 하게 되면 색상별로 번호표를 받게 된다. 중간중간에 티켓 색상과 번호를 부르면 해당 장소에서 마시고 싶은 다완을 선정한다. 21조씩 말차 두 종류와 다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차를 마시 게 된다. [아래 다석티비 영상 참조]

https://youtube.com/shorts/CQ16cjluWlo

 

풍성한 경품 추첨은 조령요 신현민 작가가 유머와 재치로 분위기를 돋우었다.

마지막 이벤트로는 김동표 기획 감독 님이 팽주 역할을 하면서 큰 용기와 완에 말차를 농차로 격불하여 나눔 찻잔에 따르고 손님은 향기 가득한 차를 마시는 경험을 주었다. 이 부분은 다도의 세계와는 다르지만 말차 뷔페의 카테고리를 만든 이번 행사에 걸맞은 내용으로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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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우경 개완, 케이완(K완)

필연! 어느 우연에 또 다시 만날까?

 

일자: 2023. 9. 9 - 9. 17(일)

장소: 강남구 테헤란로 528 슈페리어타워 B1

전화: 02-2192-3366   인스타 @superior_gallery

 

문화의 회통과 초월적 창조, 케이완(K)

심재원(한국차문화비평저자)

 

전통은 현재의 문화에 이바지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적으로 선도할 때에 그 가치를 발한다. 시대에 맞는 새로운 문화로 나아가지 못하고, 전통이란 이름으로 재현이나 모방에 그친다면 그것은 관습일 뿐이다. 전통도예는 이 시대의 문화적 특성을 전통에 기반하여 새롭게 재해석, 재구성하는 도자예술이다. 하여 전통도예가는 끊임없는 공부와 높은 안목, 깊은 사고로 도자예술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

 

홍우경 개완

전통도예가 홍우경(洪雨鏡)은 아직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낯설고 힘든 길을 가고 있다. 그가 열어젖힌 케이팟(K POT)󰡐달항아리를 형상화한 물대 없는 다관(茶罐)󰡑의 첫 번째 걸음에 이어, ‘개완(蓋椀, 케이완(K)’이라는 두 번째의 발걸음을 지금 디디고 있다. 신속성, 개방성, 투명성이라는 명제를 안고 출발한 케이팟이 해를 이어서 결실을 이룬 것이다.

 

케이완(K완)

이번에 끊임없는 실험 정신으로 두 번째 완성제시한 케이완(K)’은 문화영역의 회통(會通)과 초월이 빚은 산물이다. 동북아의 문화적 산물은 서로의 영향성 아래서 독자적으로 발전했다. ‘케이완(K)’ 역시 국가(中國)적 영역과 상관없이 우리 문화의 바탕에서 창조적 수용 과정을 거쳤기에 우리 문화( K-CULTURE) , 케이팟이 될 수 있다.

 

홍우경의 케이완(K)’을 보면, 동북아에서도 독자적인 조선 선비의 단아하면서도 품격을 지닌 이 떠오른다. 선비의 은 의관의 최정점이다. 정신, 기품, 자존의 표상이다. 홍우경의 케이완(K)’에는 의 세 가지 표상이 오롯이 들어 있다. 몸체와 뚜껑이 따로 있어도 이 보이지만, 그것이 합쳐진 하나가 되면 완벽한 의 초월적 이미지가 구현된다. 이것이 바로 문화회통, 문화영역의 초월이 이루어진 것이다.

 

앞으로 전통도예가 홍우경의 지향은 동북아를 넘어 세계의 문화 회통을 자신의 작품에서 구현하는 것이다. 그가 뚜벅뚜벅 걷는 걸음이 처음 가는 길이기에 힘들지만, 다른 이들이 길을 찾을 때에 소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많은 차인들과 예술애호가들이 전통도예가 홍우경이 가는 길에 가을 햇살과 같은 동반자가 되어주시기를 바란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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