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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차문화대전 전시장 입구

 

메르스 발병으로 행사가 연기되었던 [2015 국제차문화대전(위원장 김정순)]'쉽게' 차를 마시고 '함께' 차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생활 차 문화를 형성하고자 개최된 축제이다. 다양한 차 문화행사로 차 산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 고조와 차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참관객에게 우리 해외 차들을 직접 소개할 수 있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오설록

 

참가 업체들 가운데는 하동과 보성에서 우리나라 녹차와 발효차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들이 대거 참가하였다. 한국제다, 보성제다, 보성죽림다원, 보성강산농원, 보성운해녹차, 고려다원, 한밭제다, 정읍시 남송다원 영농조합법인, 정읍시 태산명차, 고원 연꽃다원, 장죽전 제다

농업회사법인 요산당(주), (대표 이은경 부부가 차를 내는 모습)

 

섬진강과 지리산이 만나는 화개동천에서 자란 우리의 토종 차나무의 찻잎으로 만든 녹차, 청차, 홍차를 준비해왔다. 특히 요산당의 홍차는 차 산지의 품질이 우수한 곳이며,잘 만든 홍차 중에 하나로 평가받을 수 있는 차로서 홍차 애호가의 발길을 잡고 있다.

덕암수제원(대표 권진우 부부)

 

비료, 농약, 항생제, 성장촉진제, 성장억제제, 하우스작물, 식품첨가제, MSG 등을 일체 사용하지않고 바른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덕암 권지우 씨 등이 참가하여 차 뿐만이 아니라 차 생활과 더불어 건강한 먹거리를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분들의 노력이 이러한 박람회를 통해서 알려지기를 희망하게 된다.

덕암수제원의 청정지역에서 제조한 은행효소, 당귀효소, 솔눈효소, 달맞이효소, 배도생효소, 산야초식초, 옻식초, 솔눈식초 등을 상품으로 준비했다.

 

오운산고차

 

중국차는 작년에 비해 주춤한 편이지만 한국과 중국의 합작으로 만든 오운산고차(대표 최해철)가 브렌드 런칭을 겸하여 10개 차산의 차왕수 차와 300년 이상의 차 산지를 대표하는 빙도, 노반장, 반분 등 10개 산지의 차를 전시하고 있다.

차왕수 차와 300년 이상 병차

 

600년 이상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차왕수 차와 300년 이상 차 산지를 대표하는 차수를 지정하여 수매하는 방법으로 만드는 차로서 빙도, 노반장, 신반장, 반분, 포랑, 노만아, 이무, 파샤, 변경, 경매 등이 있다.

차예마을 임직원

 

차예마을은 한국에서 차와 관련된 인터넷 쇼핑몰 대표 회사로 평가받는다. 작년에 이어서 차예마을에서는 전 직원이 동원되어 회원들이 방문했을 때 김복남 부사장이 직접 차를 대접하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특히 보이차의 종류로 가장 많은 차류를 소장하고 있으며 고객 관리를 잘 하고 있는 회사로서 회원들과 만남의 기회로 이러한 공간을 준비했다고 한다.

 

HEALUS(힐어스)

고전문화는 Tea Gallery 고전문화로 변경하여 고급차시장을 열어가고 있다

고전문화 황영하 대표와  전 무이산시 차엽과학연구소 진덕화 소장

 

고전문화에서는 전 무이산시 차엽과학연구소 진덕화 소장을 모시고 무이산시 북두암차연구소 한국총판, 개설 기념으로 대홍포에 대한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공부차

 

공부차(대표 박성채)는 호남성 백사계 차창의 천복전, 복전, 백량차, 천량차 등을 준비하고, 흑차인 천복전을 자동으로 우려내 주는 기계를 선보였다.

 

죽평 대표 이경묵

 

대구 죽평에서 최근 은제품 차도구를 발표했다. 사진 아래, 국화문양 은주전자, 통방짜 은주전자, 돌기형 은주전자, 고전재현품, 연꽃다관세트 등을 오랜 연구 끝에 작품으로 완성했다.

 

죽평 은주전자, 연꽃다관세트

홍익고수보이차

 

홍익고수보이차(대표 김경순)에서는 주력 제품인 대설산’, ‘맹고등의 차를 생산년도 별로 준비하였다.

 

조재호 사기장

 

조재호 작가는 광주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차도구 작가로 다완에 관해서는 독특한 형식으로 자신만의 다완을 만들어 왔다. 국제차문화대전에는 항상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작품 애호가들에게 늘 변화와 탐구, 실험 정신을 보여주었다. 늘 말차를 격불하며 마주친 인연들에게 다완의 아름다움을 전했지만 이번에는 차를 내지 않고 당당히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작품 세계를 알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보였다.

 

꽃차

 

대표적으로 꽃차는 장미, 맨드라미, 천일홍, 금계국, 캐모마일, 메리골드, 도라지, 비단향꽃무, 홍화, 황매화, 금어초, 팬지 등이다. 최칼라 회장의 설명으로는 여름에는 얼음과 함께 시원한 자연의 색을 즐길 수 있고, 달콤하게 마시려면 스테비아 잎이나 꿀등을 첨가 하고 로즈마일 잎과 같이 브랜딩 하면 시원한 허브향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한국꽃차협회 회원

 

꽃으로 차를 만들어 연구하는 최칼라연구소(대표 최칼라)에서는 한국의 다양한 꽃을 차로 마실 수 있게 준비해 왔는데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수경

 

무이산 금준미와 중국 홍차와 보이차로 출품한 수경(대표 노명국)에서는 정산소종 홍차의 명인인 양준덕 씨를 모시고 행사기간 내내 무이산 홍차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차우림 아포차

 

경기도 양주에서 나온 차우림에서는 처음으로 부스에 나왔는 필자와도 오랜만에 만났다. 맛있는 아포차가 있다고 하여 같이 시음하는 시간을 잠시 가졌다. 이 차는 수령이 1000년 이상된 나무에 선별 채취하여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아포차로서는 특별한 맛을 보았다.

 

조윤숙 전다도 체험

 

일본의 차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조윤숙 씨의 일본 전다도 체험, 천연염색으로 만든 의류,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도자기 기술학과 동문전시회가 각각의 부스내에서 전시를 하고 있다.

 

고려차발표(한국차인연합회)

 

7월 9일 행사 당일에는 한국차인연합회 소속 회원들이 서긍의 고려도경 기록을 바탕으로 고려시대 다법을 재현발표하였다. 다법 발표를 시작하면서 먼저 향로에 향을 피우고 시작하였다.  

 

이루향서원

 

이루향서원서는 향을 즐기는데 필요한 다양한 향로, 향도구와 소품, 향도 관련 서적, 향도복을 전시하고 있으며, 국제차문화대전 기간 동안 수강 신청시에는 특별 선물이 있다고 한다.

이루향서원(원장 정진단) 정숙영, 이채로아 회원이 다도와 향도를 발표하는 모습. (고쟁 연주자 왕웨이)

 

710일 무대에서 향도(이채로아), 중국다예(정숙영), 중국고전음악 고쟁연주(왕웨이)를발표하여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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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기록 기사는 2015년 7월 12일까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행사 문의: 티월드 위원회/티월드 페스티벌 Tel. 02-6000-8000,8888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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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차(푸얼차 puer tea) 마시는 찻자리로 전국에 알려진 자연주의 마지막 찻자리는 예상된 일이었지만 수 많은 말과 풍문을 남기며 한국에서의 첫 번째 명차 순례(골동보이차 품다) 총 10회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마감하게 되었다. 그동안 말로만 들어오던 이른바 전설의 차들을 앞에 두고 펼쳐 졌던 행사였으며, 특히 운영해 나가는 가운데 주인의 배려와 큰 마음이 없었다면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고가의 차를 할애하여 이루어졌던 행사였다. 이에 마지막 기록을 남겨 향후 아류의 차회와 그 운영의 범례로 삼고자 한다. (회비 10만원은 마시는 차의 원가에도 미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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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인 ‘복원창원차(福元昌圓茶복원창)’ 6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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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접수 받은 찻자리다. 7시 10분전의 탁자 상태이다. 이 때 주인은 자리에 착석하면 바로 식사를할 수 있는 준비를 완벽하게 갖추어 놓았다.

지난 10개월 주인의 헌신 없이는 불가능한 앞으로 전설로 남을 만한 이 시대의 귀한 찻자리로 기억되고 기록될 골동보이차의 원형(진품)을 감상하고 맛을 확인하고 음미 하는 시간이었다. 마지막회에서는 그동안 참석하신 분들에게 먼저 예약 우선권을 주고 선착순 17명까지 접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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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기 전에 영양식인 잣죽과 궁중떡볶이를 겸한 음식과 와인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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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오신 분이 혼마구로(참다랑어) 옆구리 살을 가지고 왔다. 감사합니다.

오후 7시 정각 17명 참석 예정자의 중 14명이 참석을 하였다. 먼저 찻자리에 앉아 간단한 식사를 하였다. 자연주의 특유의 맛을 가진 궁중 떡복기와 잣죽이다. 셀러드와 멸치조림 등으로 식사하는 가운데 부산에서 한 분이 참석하셨다. 손에는 혼마구로(참다랑어) 옆구리살을 가지고 오셨다. 비록 간단한 식사이지만, 채소, 육류, 어류를 최고급으로 육질의 깊이를 음미하면서 앞으로 마실 차에 대한 기대도 크게 가질 수 있었다. 한 시간 뒤 나머지 두 분이 참석하여 17명 전원 함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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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져온 녹차 신양모첨 1등급을 마시기 위한 예열 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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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을 예열하는 동작

맛의 원형을 탐구하고, 그에 관련한 시간을 가진 것에 감사한다. 이 자리로만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후 다른 곳에서 달근 매니아 들의 다른 차회가 생겨날 수 있으며 또 다른 새로운 차꾼들이 이루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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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모첨을 찻잔에 따른다, 옆에서 보조하는 분은 차를 우려내는 팽주와 부부이다.

주인은 시작에 앞서 '매달 개최해온 골동 보이차 품다의 찻 자리를 회향하고자 합니다. 해서 특별히 보이차의 왕으로 불려지는 ‘복원창원차’福元昌圓茶를 품다하는 <回向의 찻 자리>라고' 간단한 인사말을 하고 오프닝 차로서 중국 녹차인 신양모첨을 마셨다.

녹차는 유리 숙우를 두개 사용하여 나누어 마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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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는 유리 숙우를 두개 사용하여 나누어 마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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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소타차(맛으로는 20년 정도 되었다고 할 수 있는 품성이 좋은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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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호를 감상하는 참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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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호 원편을 감상하는 손님,  경주 아사가 주인도 참석하였다.(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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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이 차를 가지고 있다면, 남의 차를 보게 되면 비교하는 습관이 생긴다.
           외형이 다를 수 있는 여러가지 복합된 원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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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호는 자사차호에 넣어 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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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주인공인 ‘복원창원차(福元昌圓茶복원창)’을 61g 저울 달고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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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원창원차(福元昌圓茶복원창)’를 은 탕관에 넣고 우렸다.
                  이런 대범함은 신차든 노차든 다양한 차들을 많이마시고 연구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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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다옹 주인 안재한 선생은 차 맛에 대한 좋은 말씀을 주셨다. 마주 보고 앉은 우나이찌(가게이름)선생에게 옛날 7편 한 통으로 준비하고 마신 경험담을 이야기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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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찻자리에 모인 손님 가운데 상인이 아니면서 골동보이차를 통으로 준비하고 마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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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찻집 주인인 수선행님(왼쪽 첫번째), 대단한 마음이 아니면 이런 통큰 일을 벌리지 못한다.

누가 이런 분 앞에서 골동 보이차 운운하겠는가?  보이차 한 편에 시가 500만원, 800만원, 1000만원 하는 차들을 손으로 툭 잘라 차호에 넣겠는가?

일시: 2007년 7월 21일(토) 오후 7시 - 11시 종결 / 22일 02시 최종 종결

장소: 대구 수성구 지산동 1054-1 <자연주의> 찻집

 (TBC 방송국 건너편)


한국에서 이러한 찻자리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역사다. 다시 한 번 주인 부부(죽천향, 수선행)의 배려와 큰 마음에 감사드린다. 2007년 7월22일 02시 종결, 사진 기록  / 석우(石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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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마신차는 신양모첨, 동창호, 아포차, 복원창원차(福元昌圓茶),황문흥동차

참석자는 부산, 서울, 안양, 울진, 대구, 김천에서 모인 17명이다.

나는 10번 중 9번을 참석하였다. 이 기록을 한국의 현대 찻자리에 기록을 남기고자 처음부터 사진 작업을 하기 위해 참석하게 되었다. 혹시 저의 사진 작업이 참석자에게 누가 되었다면 용서를 바란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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