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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08 2013. 제1회 서울 살롱 뒤 쇼콜라, 초콜릿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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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뒤 쇼콜라 서울 행사, 특별 강의시간

살롱 뒤 쇼콜라 서울 행사가 끝난지 한 달이 지나서 관람기를 올리는 것이 무의미 할 수 있지만 필자가 초콜릿을 오래전부터 즐겨 왔고, 늘 관심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늦은 후기라도 기록하고 싶었기에 설 연휴를 통해서 올리게 되었다.
초콜릿 전시와 초콜릿 공예, 초콜릿 관련 사업을 한곳에서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차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초콜렛은 어떤게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마지막날 오전에 방문하였다. 행사장 입구에 들어섰을 때, 벨기에 산 카카오를 터키에서 수입하여 만든 제품을 만나게 되었다.

다행히 외국에서 카카오를 공부하고 온 쵸콜렛 전문가 분을 만나서 좀 더 쉽게 이해하게 되었다. 터키에서온 이 회사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지만 큭히 카카오에 생강, 체리를 넣고 만든 제품이 나의 입맛에는 좋았다.

초컬릿황후

'초콜릿 이도'에서 서리태 초콜릿

쵸콜렛 박람회에서 느낀 소감을 말하면 그동안 벨기에산 좋은 원료로 다양하게 만든다고 나온 제품들 대부분이 아몬드와 땅콩을 소재로 한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건과류의 이용이 상당히 다양하게 나왔다. 이번 전시에서 외국 기업의 제품 부스와는 규모에 있어서는 다르지만 한국적인 초콜릿을 들고 나온 업체들이 많았는데 특히, 천연발효 초컬릿‘황후’에서는 옹기에서 발효시킨 ‘천연발효초컬릿 6종’(의순, 경순, 정선, 황후의 추억, 황제가비, 초컬릿)을 ‘초콜릿 이도’(대표 황연숙)에서는 카카오 함량을 높게 하여 우리나라 농산물인 서리태 콩을 사용한 점이 독특해 보였다.

행사 마지막 날, 초콜릿 공예

시범향후 발전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한국초콜릿연구소(소장 박영도)에서는 초콜릿가공, 초콜릿산업 전반에 대한 연구를 하는 곳으로 홍보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면 대부분 학생들이다. 아니면 부모와 함께 온 청소년들이다.

쵸콜렛은 우리시대 칼로리 폭탄이었다. 어린이들에게는 비만과 동일시되는 그야말로 폭탄과도 같은 것이었고 충치나 여러 가지에서도 외면받는 대상이었다. 그러나 그 쵸콜렛은 기원이 나폴레옹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당시에 기록된 쵸콜렛은 물론 지금과 같은 설탕폭탄은 아니었다. 그것의 비밀은 카카오였고 그 함량과 설탕의 유무가 바로 자연이 쥐고 있는 열쇠였다.

지금은 건강식품으로도 쵸콜렛이 많이 나온다. 그것은 설탕을 배재한 것이고 사람 몸에 유익한 여러가지를 포함한다. 원료가 좋아야 한다는 것, 즉 베이스의 중요성은 이 분야도 매한가지였다. 근본이 좋아야 하모니를 이루고 구성이 손쉽다. 그러나 대량생산으로 인하여 본질은 저 멀리 가고 주변 재료들이 줄을 서는 형국에서의 제품들은 세월지나 이렇게 본질적으로 비판을 받는 것을 보면서 새로운 쵸콜렛 세상은 이전에 우리가 즐겨 먹었던 그것과는 분명코 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몇가지 쵸콜렛은 찻상에 다과로 오를만하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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