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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차(動車) 안에서 마시는 대홍포


복건성 하문에서 강서성 남창으로 가는 동차(動車, 고속열차)를 타고 가는 중, 중국 향도 협회 왕강 회장은 정진단 회장과 필자에게 1989년에 생산한 대홍포를 덕화백자 개완으로 우려 주었다. 특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고속열차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방문 목적은 남창시 예천현과 한중문화교류협의차 방문 하게 되었다)


흔들림없는 동차(고속열차)


자리에 앉자 먼저 자신의 휴대용 차통(개완ㆍ찻잔ㆍ주석받침ㆍ직조가 잘된 다건)을 꺼내어 펼쳤다.

차 마시는 일이 일상이라지만, 장소에 따라 간단하게 약식으로 마실 수 있는 자리에서 이렇게 최상의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것은 쉬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름다움이다. 그것이 일상인 사람에게는 그냥 자연스럽게 느껴질 테지만….


動車(동차), 우리나라 ktx와 같은 열차


차는 1989년 진사제 선생이 만든 대홍포다.

무이산 자택을 방문하여 만났을 때, 차를 내는 모습에서 영혼이 맑은 사람의 기운을 처음 느꼈었다. 오늘 그 차를 고속열차 안에서 마시는 그 느낌은, 차의 맛을 넘어 그 이상의 향기가 내 몸속 깊이 전해지는 듯했다. 이런 차에서는 맛을 세밀하게 음미하는 것 이상의 큰 감흥을 준다.


석우미디어(동영상)


이어서 마신 태평후괴로, 올해 햇차다. 차 산지에서나 맛볼 수 있는 첫차의 그윽한 맛과 향기는 온 몸으로 느끼는 감동일 때의 기분이다. 제대로 잘 만든 녹차를 만나서 몸과 마음을 최상의 편안함으로 만들어 주었다. 차를 마시니 감미롭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것 같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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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목당 무이암차 품향회에서 정암 대홍포 내는 모습

 

한국에서 품질 좋은 무이암차가 수입되고 각종 차들이 이름값을 해온 시기는 대략 3-4년 정도가 된다. 그 중에서도 2015년은 가장 인기가 많았던 시기로 볼 수 있는데, 알음알음으로 좋은 차가 들어오는 것을 필자는 현장에서 느끼고 있다. 최근 서울이나 전국 각 지역에서 유료 차회를 할 때도 무조건 대홍포만 찾지는 않는다.

 

현실적으로 정암 대홍포를 만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무이암차 중에서 생산량은 많지만 품종이 명확한 무이수선이나 육계, 육계 중에서도 산지별로 구별되는 우랑갱 육계를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갖고 있다.

 

초목당 대홍포

 

지난날에는 민북 오룡차의 대표적인 차로 오직 대홍포만 찾았다면, 최근 지역별 특징이 뚜렷하고 품종별로 그 맛을 즐기는 애호가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차들이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비싼 차들이 소비될 수 있는 여건과, 무이암차 시장이 외형적으로 무척 커졌다는 의미가 된다.

초목당에서 생산한 우랑갱육계, 대홍포, 노총수선 외

 

그런 중에 안국동차관에서 무이암차 시음회가 있었는데, 초목창 브랜드의 차로써 올해 생산된 극상품의 우랑갱 육계와 노총수선, 금년에 생산된 정암 대홍포와, 2010년 생산된 정암 대홍포를 비교 시음하였다. 이번에 마신 차 네 종류 모두 잘 만든 차였지만, 그래도 한 가지를 선정하라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우랑갱 육계가 우수한 차품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금사선향

우랑갱 육계

 

이번에 마신 네 종류의 차들은 모두 차 기운이 강해서 세 가지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암차를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과, “만약에 한 가지를 더 마신다면 발효가 잘 된 보이차나 다른 흑차 류에서 한 가지 선정하는 것도 암차를 더욱 빛나게 마실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차회를 마치고 나서 정진단 대표와 같이 나누게 되었다.

탕색

 

이번에 차 맛을 돋우어 준 것은 여러 가지 요소가 잘 갖추어진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덕화백자로 만든 찻잔이 일품이었고, 진한 감동을 남겨 주었다. 이 찻잔은 경덕진에서 만든 얇고 하얀 찻잔과는 다른 새로운 맛을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차를 마실 때 주니에 백자 유약을 입힌 넓은 찻잔도, 찻잔의 정형이 다름에서 느끼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참석자 정마리아, 우랑갱 육계의 향기를 맡는 모습.

마지막으로 마신 2010년 생산 정암 대홍포

 

특히 이날 함께한 국내 저명 작가인 G 작가의 글맛 못지않은 명쾌한 이야기는, 차만으로도 충분했던 분위기를 한껏 더 올려 주었다. 한 해를 마무리 해가는 즈음에, 수준 높은 암차와 멋진 찻자리를 만들어준 정진단 대표에게 감사한 마음 전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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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산에서 규모가 큰 무이성공사에서 생산되는 차 가운데 특별히 선물용으로 만든 차들 가운데 좋은 제품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 2014년에 출시된 대홍포인데 한 박스에 5개 통을 하나의 세트로 만들었다. 그런데 마지막 하나는 대홍포가 아니다. 그 통에는 7g의 차 봉지가 2개 들었는데 필자가 접한 차는 쌍여의동리국이 있었다.

 

그 중에 썽여의를 큰 기대 없이 마시게 되었는데 어라! 이것봐라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전혀 새로운 맛이다. 그리고 아주 잘 만든 차이다. 이 차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모르는 상태에서 차 맛 하나만으로 이것이 차다! 라고 외칠 수 있는 맛을 보았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 세트는 같은 것으로 구성되지 않고 또 다른 무이명원 12종 세트에 있는 상품을 두 종류씩 랜덤으로 한박스에 넣어 대홍포 5개 세트에 1개가 들어가는 형식으로 판매되고 있다.(사진, 랜덤으로 들어가있는 쌍여의. 동리국)

 

이 쌍여의는 지금 눈 앞에 있는 대홍포 세트보다 상급의 차였다. 그렇다면 무이명원 12종에서 특별히 기억나는 차로 홍두구도 있지만 맛으로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8종류의 상위급 무이암차가 있다는 말이된다.

 

그저 기억하고 지나가야 하는 차인지, 아니면 이 차를 찾아 나서야 하는지 입안의 차향은 잔 안에서 내는 차향과 어우러져 필자의 마음 속에 갈등을 일으키게 한다.

 

명운당 무이암차관련 지난 기사

2015/02/04 - 다미향담(153) 무이암차의 신선한 맛 

2013/12/29 - 다미향담(84) 무이산의 청정한 암운 속에서 만난 대홍포

2013/04/07 - 중국차 전문점 명운당 개업 소식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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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성 공사에서 취급하는 대홍포 세트

 

오랜만에 명운당에서 마두육계와 구곡육계, 대홍포 농향을 마셨다. 무이암차를 마실 때는 무이산의 암골화향을 찾는 맛이 아니라도 좋다. 무이산의 맑고 청정한 기운과 깨운한 맛이 좋다.

 

요즘에는 이전처럼 오룡차류를 많이 구입해서 먹는 일을 자주 보지 못한다. 그만큼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쌓아 놓고 즐길 여유가 없어진 것인지는 몰라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중국내 대기업에서 나오는 암차와 기타 차들의 팩포장은 오랜 시간 차를 마셔 온 사람들의 선입견을 여지없이 무너뜨린 경우가 많은 편이다.

특히 복건성의 대표적인 무이암차 전문회사인 <무이성>은 출시되는 제품 마다 포장 디자인이 다른 회사와는 차별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육계

대홍포를 마시기 전에 세차하는 모습

 

가격 대비 품질 좋은 차를 그렇게 포장을 해서 나오게 되니 중국이나 우리나라나 같은 차를 같은 포장을 뜯어서 마시게 되는 사실은 흥미롭지만, 이전의 어디서 구했던 차들보다 품질이 좋은 것은 이제 인정할 시간이 되어가는 듯 했다,

 

무이암차 계열의 차들을 즐겨 마셔오는 필자는 무이암차 매니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육계와 수선 대홍포를 자주 마시며, 각각의 차의 맛과 향이 확연하게 구분되는 각기의 특징은 차를 마시며 구분을 하고 또 은근히 생각이 나는 때에 골라서 마시는 그런 재미도 상당하다.

 

수 년간 <보이차 도감>을 준비하면서 보이차를 과거보다 더 많이 마시는 편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청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청차(오룡차)라고 하는 영역의 차들은 10년 전만해도 중국차를 좋아하는 부류에서는 일상의 차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보이차를 비롯하여 흑차류가 대세를 이룬 시기가 있었다. 그런점에서 최근 청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 진 것을 보면 향후 발전될 차들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남들이 보이차라고 말할 때 나는 청차라고 말하고 싶은 이유 중에 가장 중요한 한가지는 바로 눈과 귀에 그리고 입에 닿는 것은 보이차라고 하지만 그 중에서도 뭐 한 잔 맛나게 먹을 보이차가 없다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피곤한 하루를 마감할 때 암차를 즐겨 마시는 버릇은 당분간은 지속될 것 같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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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사 경원스님

 

다미향담은 필자가 국내외에서 차를 마시고 난 후기를 기록하는 곳이다.

때문에 지나가다 마신 엽차까지 기록을 한다면 아마도 구성이 없는 일상편린의 기록이 되는 것이기에 차를 마신 일들은 주제가 분명해야 하고 그 남기는 일들은 처음 다미향담을 시작하면서 남긴 기준을 지키고자 노력해 왔다.

 

차에 대한 자리와 사람들의 기록, 특히 차가 중심주제가 되는 일에 대한 기록이다보니 에피소드가 참 많았다. 간혹 독자에 따라서는 혼돈하는 경향이 있다. 차에 대해서 유명한 사람과 마신 찻자리와 귀한 차 또는 비싼 차를 마신 자리에 대한 기록인가 하는 질의도 있었고 또 일상적인 만남과 나눈 다담 등이 올려지지 않은 일에 대한 질의 등등 소소한 관심과 질문은 다미향담을 진행해 오면서 생긴 작은 오해들이었다.

 

다미향담의 소재들은 대부분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그러나 그 안에서 차에 대한 주제로 일관하며 조금이라도 벗어난 주제는 다미향담에서는 같이 자리하지 않았다.

 

20141231일 마지막 날에도 오전 11시에 경기도 광주 광덕사 경원스님과의 찻자리에서 말차와 보이차 홍인을, 인사동 명가원 김경우 대표와 90년대 맹고, 80년대 보이산차, 인사동 예향 갤러리 김용배 대표 와 진사부가 만들었다고 하는 대홍포와 보이생차를 마시고 저녁에는 필자의 사무실에서 중요한 원고를 집필하면서 무이암차인 홍두국과 구평수선을 마셨다.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하루에 필자가 차에 관한 사람을 만나고 차의 맛을 나누는 시간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 모든 만남을 글의 소재로 모두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차의 수준에서도 굴곡이 많고 일상과 차에 대한 특별한 만남도 균형이 맞지 않는 이유도 있다.

 

그날 만난 성격에 따라서 맛을 나누고 함께 향유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냉정한 평가를 해보기도 한다. 여기서 만난 분들의 특성에 따라 공개와 아직 미공개의 글로 나눈 경우도 있다. 인터넷에 오른다는 것은 개인의 근황공개라는 면도 같이 있기에 매사 이런 면에서는 매우 조심하고 있다. 가급적이면 훗날 책에 낼 때는 상황 별로 모두 정리되어 나타나겠지만 블로그를 통해서 알리는 것은 특별한 사안이 아니면 하지 않는다.

 

참고로 20141231일 기준으로 석우연담을 찾는 키워드 40위를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차에 대한 키워드는 녹색으로 구분하였는데 모두 17종이나 된다. 이 중에서 육보차가 36위에 등장하는 것은 올해 10월 이후 계림에 있는 육보차 야생차밭을 탐방하고 1000년된 차와 800년된 차의 수종을 확인한 이후 포스팅을 한 결과이다.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육보차에 대한 여러가지 차들을 비교해서 마셔보고 이강유설차의 전통방식을 확인하면서 육보차의 포스팅이 늘어난 이유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위의 육보차의 사실처럼 앞으로 2015 다미향담은 아직도 갈 길이 먼 중국의 차류에 대하여 한국 안에서 우리나라 차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진실과 사실을 화두로 삼아두고 작성할 것을 독자들에게 약속한다.

광덕사에서 경원스님 차 내는 자리

 

석우연담 키워드 40위

보이차,보이생차,홍차,침향,차도구,중국차,대홍포,무이암차,정진단,자사호,녹차,봉황단총,중국향도,명가원,다미향담,천량차,찻자리,행다법,석우연담,공부차,유럽홍차,맹해차창,고선희,다도,중국홍차,푸얼차,보이청병,오명진,차도구옥션,서은주,목책철관음,말차,운남성,김봉건,김경우,육보차,중국차도감,문경다례원,박성채,정산소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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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석우연담 키워드 40위 안에는 들지 않았지만 가장 관심있게 찾는 내용은 홍차의 부작용이다. 홍차가 유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현상이지만 과거 보이차가 크게 유행할 때 관심가진 내용이<보이차의 부작용>이었다. 홍차 부작용에 대한 가장 유익한 포스팅은 2012/05/10 - 홍차의 부작용 - 홍차를 많이 마시는 사람이 주의 할 점

내용은 치과의사가 학술지에 발표한 내용으로 홍차와 흑차계통의 차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참고할 내용이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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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성유한공사 하일심 회장의 축사(사진 오른쪽, 왼쪽 김영숙 원장

제2회 무이암차 품다회와 김기종의 찻잎 연주는 예정대로 100명 정원으로 행사를 마쳤다. 이날 행사는 ‘무이암차를 마시고, 생생한 수선 찻잎으로 연주를 하고, 행다법을 발표하는 것’으로 기획된 것이며, 시음과 연출과 연주 모두 잘 마쳤다. 이날 가장 돋보인 점은 김영숙 원장의 다예표연으로 과거 10년간의 행다를 지켜본 필자로서는 이번 발표가 가장 기억에 남을 만큼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이었다. 특히 한나라 복장을 준비하여 연출한 점은 다법과 조화를 잘 이루었다.

다만, 무이암차 품다회와 "오운다예표연"발표, 김기종 명인의 생생한 수선 찻잎 연주 등 여러가지를 한 번에 보여 주려 한 점에서는 무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품다회가 무르익을 마지막 시간에 잠시 볼일이 있어 품다회 홀을 나왔다가 다시 문을 열고 들어서면서 느낀 홀 안의 그 향기! 무이암차의 향이 홀 안에 가득하여 내 코를 자극했던 것은 좋은 차가 가진 암운의 향기가 충만했다는 점에서 나만의 위안을 가진다. 그외는 다양한 사진으로 이날의 분위기를 살펴보고자 한다.
김영숙 원장의 오운다예표연(조포자 임현화)과 김기종 명인의 도자피리 음운 표현

김영숙 원장의 오운다예표연 발표

중국에서 온 다예사가 차를 준비하는 모습

한국 차인이 차를 내는 모습 

다예표연

다예표연 동영상

무이암차 품다회 지난 기사보기
2013/12/14 - 제1회 무이암차 세미나 및 품음회 성황리에 마침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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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암차 순종 대홍포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Tea Gallery 고전 문화(대표 황영하)>가 아홉 번째 전시회를 준비했다. 
무이암차와 봉황단총을 중심으로 해서 유여향()이라는 차향기 가득한 소식을 전한다. 고전문화에서는 매년 한 두 차례의 특별전을 열면서 차인들에게 새로운 정보와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었다. 최근 무이암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라 더욱 기대를 하게 된다.
전시기간: 2014년 11월1일-11월 16일 / 장소, 티 갤러리 고전문화

- 아래는 고전문화에서 전하는 보도자료-

지난 일 년 동안 무이암차(武夷岩茶)와 봉황단총(鳳凰單欉) 그리고 운남고수차(古樹茶) 연구에 매진해왔습니다. 그 결과 금년에는 청차(靑茶)의 대표격인 무이암차를 대표하는 유()와 봉황단총을 표현하는 향()을 제목으로 삼아 ()”이라는 청차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대홍차 모수

지난
9월에 복건성에 위치한 무이산(武夷山)과 광동성에 위치한 봉황산(鳳凰山)을 방문하여 차산과 차창 및 현지시장에 대한 직접 답사를 거쳐서 암차의 차산지인 무이산 정암(正岩)지역에서 생산한 최고급암차와 봉황산의 우동(烏崬)지역 고산 봉황단총을 적은 양이나마 구하게 되어 차인들께 선보이고자 합니다. 암차와 단총차 중에서도 소문난 최고급품들은 실제로 그 생산량이 너무 적기 때문에 설령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구하기 매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 최고급 차품은 차를 소유한 주인마음의 양보를 받지 못하면 얻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야말로 마음과 마음이 통하고 정성이 깃들어진 교류가 있어야 비로소 얻을 수 있는 진귀한 차품입니다.

봉황단총 생산지인 봉황산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이산 정암에서 채엽한 찻잎으로 최고 제다기술을 가진 무이암차제다사이자
1985년 대홍포의 무성번식(無性繁殖)에 성공하고, 병배대홍포인 상품대홍포를 직접 창제하신 대홍포의 아버지로 불리는 진덕화(陳德華) 선생님이 직접 제다한 순종대홍포(純種大紅袍)”와 진선생님이 근무하시는 무이산시북두암차연구소에서 생산한 특급상품대홍포”, 천심암운차업공사의 우란갱(牛欄坑) “육계와 홍수구차창의 혜원갱(慧苑坑) “수선”, 서천차창의 류향간 철라한등 최상등급 암차, 그리고 봉황산의 350년 수령 밀란향, 280년 수령 야래향, 250년 수령 황지향, 200년 수령 행인향, 130년 수령 강모향 등... 이러한 차품들은 전시기간 중에 실시하는 화, 금요차회를 통해서 품다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암차 상품 대홍포

이밖에도 고급품질인
상품대홍포”, 마두암(馬頭岩) “육계”, 오원간(悟源澗) “매점”, 북두암차연구소의 육계, 수선, 수금귀, 철라한등과 봉황산 우동지역의 행인향”, 대암(大庵)지구 및 중평(中坪)지역의 황지향, 야래향, 압시향, 밀란향, 노총수선, 노산향등을 준비하여 전시장에서 직접 시음 할 수 있도록 준비 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이번 답사를 통해 얻은 무이암차와 봉황단총에 대한 각종 자료와 학습에 필요한 여러 가지 자료들을 함께 전시하여 참관객의 청차(靑茶)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별한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전시 포스타

고전문화 특별전 지난 기사
2014/06/29 -  고전문화 이전 개업 특별전, 자사호의 역사
2013/10/22 -  고전문화 - 홍차문화 특별전
2012/11/25 -  고전문화/조기 자사호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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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암차 품음회와 찻잎연주에서 시음할 차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행사의 대표적인 내용은 중국차를 즐기는 사람들 가운데 무이암차에 대한 관심은 많으나 실제 차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았다
. 대부분 대홍포라는 붉은 색 포장지에 의존해서 마셨기 때문이다. 특히 대홍포와 수선, 육계의 품질좋은 차를 마셔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차를 구분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 행사에서 시음하는 본질적인 가치는 개인적으로 구입해서 마셔보기 어려운 차를 한 자리에서 비교해서 마셔보는 것이다. 이번에 시음하는 대홍포가 3종류가 되는데 이것은 손향, 농향, 차왕 대홍포로 구분한 것이다.

순향 대홍포(醇香 大红袍)-자연대사(自然大师) - 엄격한 유기생태의 재배 준칙을 지켜 자연이 주는 따뜻한 천연의 화밀향(花蜜香)의 대홍포이다. 생산지역:무이산 구룡과 유기다원

농향 대홍포(浓香 大红袍)-(记忆大师) - 성숙된 명인의 기억으로부터 맥을 이어 전통의 불의 따뜻한  맛과, 전통제다의 비법을 고수하고 계승한 농향 대홍포이다. 생산지역:무이산시 차엽과학연구소

수선차왕(水仙茶王) - 대홍포 모수(母树)가 있는 무이(武夷) 삼갱양간(三坑两涧)의 핵심인 구룡과(九龙窠)에서 생산된 수선은 청향의 난꽃 향이 풍부하고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따뜻하게 천천히 산발한.

육계차왕(肉桂茶王) - 무이산시 차엽과학연구소가 자리잡고 있는 천유봉(天游峰) 기슭과 구곡계(九曲溪) 부근에서 생산된 육계는 특유의 계피 향과 일곱번을 우려도 차향이 남아 있는 차이다.

차왕대홍포(茶王大红袍) - 무이산시 차엽과학연구소와 천유봉 기슭, 구곡계 부근에서 생산된 대홍포이며 향(), (), (), ()을 느낄수 있는 무이산 최고의 대홍포이다.

일시 : 20141115() 11~15시
장소 : 롯데호텔(소공동)
행사내용 : 중찬, 힐링음악, 다예표연, 품다
참가인원 : 100(선착순 마감)
주최 : 명운당, 국제발효차연구소, 중국 무이성유한공사, 중국다예연구중심
품다용 차는 변경될수 있습니다.
문의 : 전화 02-741-5766 010-8670-6650
주소 :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북촌로 33번지

무이암차 품음회 행사관련 지난 기사
2014/10/03 - 제2회 무이암차 품음회와 김기종 찻잎연주
2013/12/14 - 무이암차 세미나 및 품음회 성황리에 마침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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