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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향도협회 정숙영 회원 중국향도 발표

한중포럼 및 재안양 중국인 초청의 밤 행사에서 한국향도협회 정진단 회장과 정숙영 회원의 향도발표가 있었다
. 이번 행사는 안양시와 자매결연도시 및 우호도시간의 우호친선, 경제협력, 문화체육 등 다방면의 교류증진을 통해 야 도시 발전과 한중양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15년가 이어온 행사였다. 발표는 <중국 전통문화 향도와 다도> 식순에 의해 정숙영 씨의 중국향도 발표는 관람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중국향도발표 모습(시연 정숙영)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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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향을 거칠게 분쇄한 상태

향과 차를 품미하는 즐거움은 차를 즐기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 청주의 모 차인의 차실에 문을 열었을때는 향긋하게 들어오는 차 향은 공간적으로 볼 때 향기를 살짝이 보여주는 것같다. 주인에게 물어보자 전기향로로 침향을 합향한 환향을 사용했다고 한다. 진료실에서는 침향을 늘 피우는데 그 향은 두 단계로 재료를 가공하는데 처음엔 침향을 거칠게 분쇄하고 두 번째는 좀더 가늘게 갈아서 사용한다고 한다. 위 사진은 침향을 거칠게 분쇄한 단계에서 주석통에 보관한 것이다. 세월이 푹 익은 반성긴차와 천신호를 향과 함께하며, 찻자리에서 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실천하는 차인을 보고 온 하루였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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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암에서 헌향

해남 대흥사 일지암에서 한국향도협회(회장 정진단) 회원들과 4일간의 취재를 겸한 여행을 하였다.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특히 서울에서 내려온 모 다회의 회원들과 잠시나마 찻자리를 함께 하면서 녹차와 프랑스 에디아르 데 에프트눈을 마셨다. 그리고 11시경 일지암 대웅전에서 헌향이 있었다.

차회 회원들이 헌향 하는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보았으며, 부처님께 헌향을 한후 법인 스님은 손님들께 법당안의 부처님 전에 있는 향을 품향 할 수 있도록 허락 주어서 관심있는 분들은 줄을 지어 품향을 하였다.

 


일지암 헌향(석우미디어 동영상)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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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회가 시작되면서 고쟁을 연주하는 모습

한국향도협회(회장 정진단)가 설립된 이후 공식적으로는 두 번째 맞이한 가을 품향회다. 전국에서 모였다. 처음에는 방명록에 붓으로 이름 하나를 쓰는 것이 어렵게만 여겼는데 이제는 좌중이 그러한 부담에서 자유롭다. 이번에는 만년필을 준비해서 인지 품향회에 자리하는 방법에 대해 익숙해진 탓이다. 또 품향을 마치고 향기에 대한 소감을 적을 때도 상당히 어려움을 느꼈는데 이제 그동안 집에서 또는 향실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서 그런지 조금은 익숙한 것으로 보였다.

한국향도협회 정진단 회장

익숙하지 않은 만년필을 잡았지만 편하게 향을 접한 마음을 적기도 한다. 이렇게 한국에서 향도문화를 개척해나가는 협회 회원들의 품향회는 비록 작은 보폭이지만 차공부를 많이 한 선생들 덕분에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속도가 빠른 것으로 보인다.

대금연주(도현 선생)

향실의 분위기가 새롭다. 고쟁을 연주하는 연주자 앞에 그물망처럼 길게 늘어져서 악기가 가려지고 있다. 이번에는 대금과 고금연주에 '태백 선도' 도현선생을 초청하여 품향회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향을 맞이할 준비의 명상, 기다림

품향회는 이제 시작합니다 하면, 참석한 이들은 방명록을 작성한다. 그 시간 고쟁 연주가 있다. 참석자는 그 아름다운 선율에 모두 이름을 적으면서 품향에 대한 마음자리를 잡고 새로운 시선이 신선하게 보였다. 첫 번째 침향은 ‘해남 생결’로 덩어리를 부셔서 훈향하였는데 맑은 단맛과 굵고 깊은 향이 난다. 두 번째는 베트남 충루로서 그윽한 꽃향기가 나는 듯, 시원한 맛이 나다가 우유 단맛이 나는 덧 한 향이 특별하였다. 세 번째는 해남 생결을 한 번 더 하였다.

고금연주(도현선생)
 
중국향도 책에서 볼 수 없는 부족한 부분을 교육자용 교안을 만든 것을 향도교육센터를 등록한 참석자 에게 모두 지급하였다. 이번 품향회에 참석은 하지 못했지만 춘천 다심원 이경숙 선생의 최근 ‘품향다사’에 대한 이야기를 필자가 대신 전하였는데 모두 그 품향다사의 운영 기획에 대해서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누군가는 해당 지역에서 응용하여 사용될 수 있는 점에 있어서 서로 좋은 정보를 얻게 된 것에도 만족해 했다. 차회나 향회의 기본이 바로 서로간의 교감이고, 그에 대한 가장 수준 높은 자리까지 가는 것이 바로 시회라는 형식이다. 왕희지의 난정서에 차와 향, 술이 없었겠는가.

해남 침향

베트남 충루

흠향하는 시간

향을 맞이할 준비의 명상, 기다림. 석우미디어(동영상)

이처럼 차가 먼저랄 것도 없고 향이 먼저랄 것도 없는 것이 같은 자리에서 지녀오던 문화적인 소양이기에 이제사 겨우 향도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차회의 기본이 되는 순서와 설정을 겪에 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듯 하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선인들의 찻자리는 과연 어떠하였을까에 대한 의문도 같이 생긴다. 그저 소박하기만 했던 것일까, 아니면 이러한 문화적인 배경과 순서, 그리고 구색이 못지 않았을 것인가에 대한 것은 앞으로 점점 더 큰 숙제로 우리 앞에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품향일지 지난 글 보기
2014/10/05 - 품향일지(01) 침향나무가 있다 없다의 흑백논리
2014/09/27 - 품향회, '품향일지'를 열면서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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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향이라는 것이 우리 시대에 화두가 되고 있다.  무슨 현상일까? 아마도 향도에 대한 관심, 그리고 침향에 대한 어마어마한 가격, 그것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등이 침향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듯하다.

 

향이라고 하면 인류가 사용하는 가장 원초적인 것이 향유이다. 아마도 종교적인 입장이 먼저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절대 생활적인 이유에서 발생이 되었으며, 해충을 쫓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이 되었다. 다만 그 당시에도 가격이 비싼 것이니 아주 좋은 것은 귀족이나 왕족들이 사용했던 것이다. 바이블에 나타나는 향유는 바로 그러한 특권계층의 호사였으며, 사회적으로 보면 성인에 대한 가장 최고의 대접이었다.

그런데 지금 베트남의 침향 이야기를 서두에 꺼내지 않고 왜 서남아시아의 중동지방 민속을 먼저 말하는지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 이유는 그 향유가 바로 침향유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이다. 침향을 불살라 버린다면 그것은 없어지는 소비재이다. 그것을 오랫동안 보관하고 용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향유라는 생활의 지혜이다.

베트남에서의 침향은 국가적으로 보호하고 또 수출을 위한 대표적인 천연자원이다. 왜 그럴까? 그 나라는 언제부터 침향이라는 고형수지가 많은 목물을 수출까지 염두에 두면서 관리를 하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나라와는 별로 상관이 없는 곳에서 많이 소비를 한다. 바로 동남아지역에서의 방충과 해로운 동물을 쫓기 위한 방편이기 때문이다. 침향이라는 것을 보면 추출되는 수종이 다양하다. 침향나무라고 불리워지는 것은 여러 종이다. 그러나 침향나무라고 지정한 것은 누군가의 작위적인 명명에 의해 붙여진 것이다. 올리브 나무가 침향나무라고 하면 누군가는 화를 낼까? 궁금하다.

세상은 기원전과 기원후로 쉽게 구분한다. 하지만 그 세월과 관계없이 지구는 기후가 무척 많이 변해왔다. 기원전에는 서남아시아의 사막이 젖과 꿀이 흘렀던 지구상에서 최상의 비옥한 토지를 가진 지역이었다. 지금 열대우림과 농사하기에 최적의 기후를 가진 동남아시아처럼 말이다.

삼국지에 언급이 되는 남만정벌에서 향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재갈공명의 일화는 거짓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방충에 사용되는 향이 침향이었으며 그 형태는 기름으로 되어 있었다. 남방지역의 침향이 북방으로 전파되는 내용이라 할 수 있는데, 소설이니 신빙성은 없지만 근원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침향이라고 하는 것이 중국이라고 없었을까?

 

자연환경이 허락한다면 어디서나 나타날 수 있는 것이 침향이다. 다만 지금 품질 좋은 침향의 대표적인 산지라고 말하는 곳이 베트남이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전쟁 때문이기도 하다. 나무들이 훼손되어 고사목이 많아졌고, 자연적으로 부식되어 침향재료들이 바깥으로 드러나 있었던 것도 직간접적인 이유가 된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에도 침향은 생산이 된다. 미얀마도 만만치 않고, 태국에서도 보인다. 하지만 각국 모두 나무 수종이 약간씩 차이를 보인다. 

누군가 침향나무가 없다 있다라는 흑백논리로 글이 온라인에 올라 온 것을 보고 혹시 그에 대한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 글을 적어 보았다.

품향일지 지난 기사

2014/09/27 - 품향회, '품향일지'를 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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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향유를 바르고 진불암을 향해 달리는 차안에서 향기나는 표정


일지암(암주 법인스님)에서 아침을 먹고 초당이 바라보이는 누각에서 필자가 가져온 무이암차 기단을 마셨다. 약간의 담소와 기념 사진 촬영을 마치고 차를 타려고 할 때, 왕강 회장은 호주머니에서 조그마한 액체가 담긴 통을 꺼내어 이채로아에게 손을 내밀게 했다. 그러고는 법인스님과 함께 있는 모두에게 손목의 혈자리에 침향유를 발라주었다.

침향을 바른 손을 코에 가져가 향을 맡으니 깊은 침향의 향기가 기분 좋게 발산했다.

그러한 침향유는 처음이라 그냥 신기하게 여기고 차를 탔다. 진불암으로 향하는 길은 거칠었는데 순간 운전대를 잡은 이채로아는 차 안의 에어콘 바람으로 인해 자신의 손목에서 침향유가 스치며 나오는 향이 얼굴을 감싸는 것 같다는 말을 하며 즐거워하는 표정이 얼굴과 운전하는 모습에 비쳤다. 순간 사진을 담았다. 스물아홉 청년의 산속에서 느낀 침향유의 향기에 감동한 말과 표정이 참으로 이채롭다.

향유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았다. 그러나 향유라는 것은 단어로만 알지 일반인들은 그 문화를 접하기 이전에는 향유의 효능을 모른다. 이는 몸에 붓거나 하는 의식적인 행위들이 성서나 고전, 역사의 기록에서도 많이 나타나는데 그러한 것이 최고의 예우이며 향기로운 사람, 즉 그에게서는 다른 사람과 다르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침향유가 먼저가 아니라 세상에는 수많은 향유들이 있다. 우리가 접한 침향유는 요즘 작은 용기에 진액으로 나와 이렇게 보여지니 그나마도 반갑다. 향유는 향수보다 그 연원이 깊다. 침향유는 이전에는 극히 드물었지만 요즘 나온 것으로 경험을 해 보니 향유라는 문화가 이렇게도 인간과 가깝고 독특한 효과를 지닌다는 생각에 필자도 갑자기 공부가 하고 싶어졌다.

적은 양으로 사람의 기분과 그 주변, 혹은 그 사람마저도 달라보이게 할 수 있으니 향유 이후에 향수라는 것은 어쩐지 하위부류처럼 느껴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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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부 문화유산보호부 향도협회 왕강(王康) 회장 특강

중국문화부 문화유산보호부 향도협회 왕강(王康) 회장의 한국에서 두 번째 특강이 8월 19일 주한중국문화원에서 가졌다. 이 날은 전 날의 강의 내용과 달리 향로나 향낭과 같은 역사적인 유물을 통해 한대, 당대, 송대, 명대를 거치면서 오늘날의 향과 향로의 위치를 알 수 있게 되었다. 기남 향의 조직을 살펴보고, 침향 차도 마셔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루향서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특강은 성공적으로 향후 한국에서의 중국향도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루향서원 주관으로 열린 향도 특강은 고급향기사 자격증 관련하여 왕강 회장이 방문하게 되었다

2부에서는 자리를 깔고 왕강 회장의 품향회가 이어졌다.

향을 맡는데, 첫 번째는 향기를 느끼고 두 번째는 향기를 깊이 들이키어 단전까지 퍼지는 것을 체험한다 

고급향기사 시험에 응시하는 응시생 전원 참석하여 침향과 향로에 대한 강의 중

특히 침향에 있어서 단일향과 합향에 대한 내용을 중의학의 이치로 쉽게 알 수 있는 시간도 의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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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부 문화유산보호부 향도협회 왕강회장(사진, 왼쪽 첫 번째)

왕강
(王康)회장은 2014818일 주한중국문화원에서 한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고급향기사 자격증 반을 위한 특강을 하였다. 이번 시험은 요즘 중국에서 성황을 이루고 있는 중국향도로서 고급향기사를 배출하기 위한 제도로 공식적으로 한국에서 시험을 치게 되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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