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이야기 본문 칠우지감 찻잔 신경균작 1992~2002년

우리 시대의 찻잔이 변화해 나가는 것을 주시해 왔다. 그 과정에서 사기장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진정 예술적인 형상으로 제작한 찻잔을 확인했으며, 특히 대학에서 도예 전공인들의 작품들은 전통과 현대의 재해석적인 면과 함께 세습식에서 보지 못했던 일면을 보게 되었다.

 

차도구 전문 작가 85명에 대한 이야기.

1969년 작품부터 연대별 대표작 소개

차도구 전문 작가 185개의 낙관

 

지금은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지닌 작품들을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이유는 실용성이라는 중국식 다기의 영향이 이전의 전통적 형상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나라 수준도 작가들의 작품을 구분하는 정도에 이르렀다. 아마도 30년 정도의 세월이 지나다 보니 작품의 누적도 많아지고 전체적인 세대별 순환이 보여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가별 낙관 종류 185가지

이에 작품의 수준이 형상같은 외형적, 태토같은 재료적인 내용으로 구분하는 것도 있지만, 필자는 그동안 30여 년간 다완을 비롯한 차도구들을 연구해 오면서, 도자 작품에 나타난 낙관의 크고 작은 사례들도 정리해 온 바, 외국의 경우에는 낙관이나 인장의 위치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국내의 작품들은 그 사용이 빈약하기에 이 부분은 감정과 판단에 있어 상당히 희귀하고 명확한 증거가 된다.

 

최근에 필자는 일본으로 수출된 다완을 비롯한 차호, 화병 등이 수입되면서 낙관으로 작품을 구분해야 하는 일들이 생기게 되었다. 따라서 이번에 공개하는 것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작가로서 차도구 옥션에서 유통되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정리하게 되었다.

찻잔이야기 표지

목차

 

Ⅰ. 석우연담 石愚硯談
이름값 14
품격 있는 다기茶器와 값비싼 다기 16
명품名品이란 과연 무엇인가? 18
과도기와 소비자의 선택 20
사기장은 덕을 쌓아야 한다 22
안복眼福 24
공개하기와 평가받기 26
모방, 예술이냐 베끼기냐 28
찻잔과 잔받침의 화음和音 32
여유로운 차생활을 하려면… 35
호중거壺中居하니 무릉도원이라 36
차실 풍경 37
수여좌誰與坐 38
찻자리와 밥상 40
차인茶人이라면… 42
다기값, 다구값 44
동도서기東道西器 45
당시의 명품이라면 지금도 명품이다Ⅰ 48
당시의 명품이라면 지금도 명품이다Ⅱ 50
야나기는 죽었다 54

박종한 교장실에서 경의 찻잔을 든 학생


Ⅱ. 찻잔을 통해 본 세상 풍경
경의敬義 찻잔 60
초심初心 63
음미용 찻잔·생활 찻잔 64
대사호大事壺 67
옥잔玉盞 68
운학雲鶴 다관 70
달다관 72
연잎 다관 74
효자독 78
도태陶胎 칠기 찻잔과 다관 82

Ⅲ. 차와 찻잔
황운黃雲 86
취생몽사醉生夢死 89
칠우지감七友之感 92
청·운·몽晴·雲·夢 94
설화雪花 97
술잔과 찻잔 98
차심茶心 100
산사만월山寺滿月 102
취국翠菊 104
같은 집 아이들, 흑유자黑釉瓷 106
같은 집 아이들, 편신 이라보 귀얄 110
이국에서 보내온 편지 112
대바구니와 찻잔 114
찻잔 싸개 115

광주요 작품 / 소장자 정정자


Ⅳ. 찻잔을 만드는 사람들
故 김복만 156
故 김성기 158
故 김종희 130
故 서타원 208
故 신정희 118
故 지순택 134

우송 김대희 작


故 김대희 152
故 홍재표 138
故 김윤태 172
故 이광 236
故 천한봉 126
광주요 142
길성 146
김경식 160
김기철 148
민영기 174
박부원 190
박순관 194
박영숙 192
서동규 196
서영기 181
설영진 198
신경균 216
신용균 204
신한균 200
신현철 212
안성모 220
양승호 222
여상명 224
오순택 226
우동진 186
유길삼 188
유태근 228
윤성원 230
윤창기 183
이경효 232
이명균 184
김기환 176
김선식 162
김성철 164
김시영 166
김영설 177
김영식 168
김영태 170
김정옥 122
김종훈 179
김평 178
노병수 180
이정환 238
이종능 242
이태호 182
이학천 185
임경문 246
정재효 250
정점교 248
조태영 187
최재호 189

Ⅴ. 찻잔 이야기
고덕우 256
구진인 258
김경수 260
김억주 262
김인용 264
박종일 266
박철원 268
백영규 270
서대천 272
송승화 274
신봉균 276
안주현 278
이강효 280
이경훈 282
이복규 284
이인기 286
임만재 288
임의섭 290
임헌자 292
장기은 294
장형진 296
정재헌 298
정호진 300
천경희 302
천향순 304
한대웅 306
홍성선 308
황동구 310


Ⅵ. 낙관
차도구의 낙관을 실으면서 314
수결의 한글, 한자, 도요이름, 혹은
새긴 인장으로서의 표식 316
故 유근형 317
故 지순택 317
故 김종희 317
故 신정희 317
故 천한봉 318
故 서타원 318
故 김대희 318
故 김윤태 318
김정옥 319
강영준 319
구진인 319
길성 319
김경수 320
김경식 320
김기환 320
김동민 320
김선식 321
김시영 321
김억주 321
김영식 321
김영태 322
김용석 322
김종필 322
김종훈 322
김춘헌 323
민영기 323
박부원 323
박승일 323
박연태 324
백영규 324
서대천 324
서동규 324
서영기 325
손광수 325
송기진 325
송승화 325
신경균 326
신봉균 326
신용균 326
신한균 326
신현철 327
안성모 327
양동엽 327
양승호 327
오순택 328
우동진 328
유태근 328
윤성원 328
이경효 329
이덕규 329
이명균 329
이복규 329
이인기 330
이정환 330
이태호 330
이학천 330
임만재 331
정성훈 331
정재헌 331
정재효 331
정점교 332
조장현 332
조태영 332
천경희 332
홍두현 333
홍성선 333
황동구 333

Posted by 석우(石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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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허위 정보가 급속하게 퍼지면서 강남구 일대는 사람이 다니는 것을 조심스럽게 생각할 정도로 조용한 분위기다. 이 상황에서 제13회 국제차문화대전(위원장 김정순)의 행사가 긴급히 연기되었음을 알린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59 무역센터 코엑스 전시장

 

변경전: 2015611- 14(일요일)

변경후: 2015709- 12(일요일)

 

 

행사에 참여한 업체 배치도

 

 

  제13회 국제차문화대전 참가업체 리스트
(ㄱ~ㅎ 순이며 업체명은 참가신청자 명으로 확인. 단체참가자의 경우에는 단체가 다 같은번호입니다.)
(유)금풍 C9
가람 G31
가베공방 G5
가야공방 H63
갈마실 G18
감빛갤러리 G20
강산농원 B1
경주요 H31
계절사이로 H52
고려다원 C7
고목 G41
고산요 H4
고암제다원 E5
고전문화 F6
고흥연꽃다원 C8
공방노아 B10
공부차 G38,F15
과천요 H38
귀단도요 E15
금곡사 G6
금산인삼사업영농조합 H62
금화칠수복 H25
기천요 E16
김정옥 D1
김제시 농업기술센터(한오백련, 안시성옹기) A12
김제시 농업기술센터(한오백련, 안시성옹기) A12
김천방짜유기 D20
김해장군차 영농조합법인 E4
꼬메 G17
나미요 H30-1
남촌도예 A2-1
녹차사랑 B1
녹차연구소 C7
농업회사법인 대흥 B7
누보도예 H4
누비진 E9
능인향당 F2
다견원 B4
다누림 A5
다래 H4
다소원 B2
다예 D14
다우티푸드 C7
다채 B1
다향연 C6
단청 A19
대광도요 H4
대림목공예 G46
덕암수제원 E13
도농도예 A3
도예공방 민 H4
도예공방 섬김 A20
도정도요 H4
도호요 H2
동암조형 D24
동우냉동설비 D22
동원공방 F11
동인바이오  H53
동정보이차 E17
두록색 G10
려도도예공방 H30-7
맘키드크래프트 F20
매원초가 H3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도자기 기술학과 동문전시회 H4
몽탄 갤러리 H27
무무도예 A13
무아공방 E19
묵전요 H4
미다운도예 H30-3
밀밀홍 D8
바이오굴바라 A15
박보성도예 B8
박현주도예 A2
반짇고리 G12
백령도 약쑥차 G3
진미호 H47
백비헌       H49
백암요 H32
백윤도예 H35
백학제다 C7
별이맘 G4
보성군 B1
보성제다 B1
보향다원 B1
분원도자협동조합 H29
비단길 G8
빨간잉어 A17
사단법인 담양죽로차연합회 B6
사단법인 한국명선차인회 G30
사리도예 H42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D18
산들바람 G21
산수화 H48
삼보공예사 H1
상명 H51
색이고아 G15
서기열의 천외목 E1
서령공방 H4
선돌마을 C7
설도예 H30-5
성연티세라 F5
성월요업 A9
세계기독교차문화협회 D7
세령공방 E12
세지요 A18
소망기업 G11
소석도예 H37
소아다원 B1
솔밤도요 A22
송명목공예 F19
송춘호도예 A11
송화 G26
수경 F10,G33
수향 E10
신아목공예(대경팔공공예사업협동조합) H45
심지유향 F17
아로지아 아사이 베리 H55
아르헨티나 G9
아모레 퍼시픽 오설록 C4
아민도예 H25
아산약선마을 A6
아트라인 C7
연우제다 C7
연화T&F G1
영농조합법인 전통명가 발우(봉화산사) D16
영천다원 B1
영화무역 G16
예솜 G36
예술공방느낌 D25
예인요 H30-2
예전도예 H28
오을요 H34
옥수공예 D26
온운산고차 G39
온직다원 D10
옹크씨 G28
요산당 C7
우리옷 연지곤지  G32
우멍다가 C7
욱산도헌 H4
욱석당 G45
운해녹차 B1
원당제다 B1
월송가 H40
유한회사 다문화자립사업단(다다인) G13
윤두리 도예공방 A21
이루향서원 D9
이른아침 F7
이미애갈옷 G18
이종창도자 A4
일본조윤숙 E6
일송제다 C7
자브자브 E3
장광녹차 B1
장승문화촌의 나무로 만든 노래 E18
장훈성공방 H4
장흥다원 B2
전경어패럴 F9
정선수리취떡영농조합법인 H61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B3,B5,B9
젬마인 G14
조아당 F4
조재호다완 D13
조태연가 죽로차 C7
좋은꿈자리 F12
주식회사 디자인 코비 F3
주식회사 칠황 D15
㈜씨엔엘에프엔씨 H56
㈜와드 F1
㈜웰푸드리빙 D5
㈜청태전연구소 B2
㈜케이투어 F16
㈜프리캔들 D4
㈜한우물 C1
주홍공방 G19
죽림다원 B1
중국북경희락다사 G42
지리산 상선암차 C7
지리산산마을 D17
지리산오죽헌 C7
지리산장죽전제다 D19
진곡도예 A7
쪽빛노을 F13
차예마을 H50
차의세계 F8
차인연합회 D3
참선목공예(대경발공공예사업협동조합) H45
천관다원 B2
천농영농조합법인 D21
천보다원 B1
청계주식회사 E20
청다원 B2
청도감물염색산업화사업단 G24
청목공예 E2
청봉요 A8
청석골 감로다원 C7
청안 G2
청욱요 H30-4
초의 G29
최희숙 D6
취운향당, 기바 E11
취죽진여실 G43
침향인 비즈아시아 G44
코박스 주식회사  C3
클레이코리아 B11
킨디고 H60
태세라믹 H36
태훈양행 D2
토담공예 E14
토림도예 H41
토산요 H30-6
토요요 D23
티에리스 E7
티쿱스토어 (한국문화정품관) F14
평강도요 H4
풀과빛 G27
풀꽃향기 G25
풍경 E8
풍경TEAFOOD C7
피아골녹차영농조합법인 D12
하동군 C7
한국꽃차협회 D11
한국산야초꽃차진흥원 C5
한국제다 A1
한국토기 H33
한밭제다 C7
연 H43
함월도예 H39
해성도자기 H26
해송공예 H44
헬스베버리지 C2
혜오목공 H46
홍익차 F18
황금단 G7
황우요 H4
효림공방 A23
효월 영농조합법인 A14
흙이야기 도예공방 A16
희양산아래 G35

Posted by 석우(石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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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조계사 내 전시장에서 법심스님 소장품 전시가 있었다. 근데 단순히 소장품 전시가 아니라 다기 판매 전으로 보였다. 판매전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모든 재화의 가치품은 구입도 할 수 있고 판매로 가능하다는 의미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첫 번째 전시대에 놓인 김정옥 무형문화재 정호다완은 500만원, 길송 다완은 5억이라고 적혀있다. 필자의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광경이다. 그 라인에 신정희 다완도 500만원, 길성의 다른 다완은 1억이라 표기되었다. 문경에서 작업하는 S 사기장 다완 작품도 1억을 붙혀놓았다.

필자가 법심스님께 물었다. 5억이라는 돈은 어떤 가치로?

다완의 가치가 1000만원이라면 나머지 49천은 그 다완을 취급하고 마신 사람의 위치에 따라서 그만한 가치를 가진다는 의미다. S다완의 1억 평가는 한국 중국 일본의 어떤 작가도 시도해 보지 못한 형태의 다완이기에 그만한 가치를 준다고 한다. 정말 이해되지 않은 일이지만 다완의 수집가로 이름난 스님의 이런 모습이 결국 한국 다완 시장에 어떤 의미를 던져 줄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이런 전시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전시장 입구에는 오동나무 상자를 가득 준비해 놓고 신작 다기 세트를 포장하기 위한 준비물도 많이 진설되어 있었다.

예술품은 가치가 정해진 것이 아니다.

예술품이야말로 사람들이 정하는 가치이다. 문외한이 보기에 그저 캔버스에 덕지덕지 물감발린 것으로 치부할 수 있는 것을 수천억을 호가하는 것을 보고 이해가 된다라는 사람과 이해되지 않는다는 사람이 있는 것부터 생각하면, 다완 하나에 5, 1억이라는 가치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작가와 소장자 그리고 그에 대한 공인된 가치가 유지된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듯 하다. 그러나 그러한 작품들도 처음부터 그런 물질적, 문화적 가치를 부여받은 것은 아니다. 그것을 가지고 있었던, 즉 소장자들도 한몫을 했으며 그에 대한 미술사적, 공예적, 예술적인 평가들이 수많은 시간동안 검증되어 내려오면서 형성된 가치라고 할 때, 시도는 필요하지만 일반적인 사회적인 통념을 넘어선 기준은 자칫 의아한 현상이라고 규정될 수도 있다.

5억도 좋고, 1억도 좋다. 실감나게 100억도 좋을 것이다.

시도는 언제나 있어왔고, 그러한 시도와 함께 그에 대한 가치를 높여 나가는 사건도 언제나 함께 했다. 실제로 펜 한자루가 수대를 걸쳐 내려오면서 그들의 업적과 더불어 수십만불을 호가하는 경우가 이미 있어왔고, 지금도 펜컬렉션의 리에디션 갈래로 존재한다. 부디 역사적, 사회적, 예술적인 보편적인 평가와 함께 작가의 존재, 그리고 그의 예술성을 입증하는 일생의 작업, 더불어 소장자의 사회적인 위치와 평가 등이 어우러져 새로운 예술적인 작품의 가치가 형성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Posted by 석우(石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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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우연담 - 공지

공지사항 2010. 8. 13. 03:35

금번 석우연담에서는 한국의 차문화에 대한 동향을 고찰하고 그에 대한 우리의 대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다음과 같은 4가지의 현안에 대하여 여러분의 신실한 의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4가지 현안은 현재 우리 차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들이며, 4가지 중에서는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한국 차문화와 그에 관한 관련사업으로서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이에 여러분들의 고견을 취합하여 무언가 한국 차계와 한국차문화, 그리고 관련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고, 올바른 방향설정과 더불어 한국차문화가 바르게 정립되어 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다음 4가지 현안 제목과 간단한 설명에 대하여 문서 하단에 있는 양식에 의거, 작성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헌다(獻茶) 규범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의 차문화에서 헌다에 대한 규범이 궁궐에서는 왕실의 규범이 문헌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민가 또는 불전에서 헌다하는 방식은 개별적인 전례는 있으나 확실한 규범은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다도(茶道)라는 범주 안에서 우리 차문화는 많이 발전, 확산되었다고는 하지만 모든 단체가 각각 개별적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한국의 헌다형식과 규례 등에 대한 정확한 규범사항은 규정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삼국유사부터 모든 문헌적인 자료, 사실적인 현재의 헌다사례 등 총체적인 모든 문헌 사료들까지 총망라하여 여러분으로부터 문헌자료, 헌다에 대한 좋은 이야기, 발전적인 방안 등을 서로 함께 제시하며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2. 한국 다기가 나아갈 길은 어느 방향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970년대 다기는 1세대 사기장에 의해서 조금씩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 다기는 <뿌리깊은나무, 대표 한창기>에 의해 우리나라 다기의 원형을 찾고자 노력하는 사회 분위기에 편성하여 백자로 만든 다기(대표적인 사기장, 김대희)가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는 꼭 장작가마를 고집하지 않았습니다. 현대적설비가마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보성, 하동 지역의 녹차를 우려마시는 붐을 조성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1990년대 전통장작가마 작품이 유행을 하는 시기로서 전국적으로 다기만드는 것이 붐이었습니다. 특히 양산 지역에서는 신정희(고인), 문경에서는 김정옥(중요 무형문화재 105호), 천한봉(경북 무형문화재 사기장), 경주에는 정점교 사기장이 큰 활동을 하였습니다. 당시부터 찻자리라는 개념을 일본 ‘다도(茶道)’와 ‘전차도(煎茶道)’를 보고 비슷한 찻자리가 유행하였습니다.

일본에서 한국 다완을 고려다완(高麗茶碗)이라 하며 정호다완(이도다완, 井戶茶碗), 대정호다완(大井戶茶碗), 이라보다완(伊羅保茶碗), 두두옥다완(斗斗屋茶碗)을 중심으로 재현한 작품을 수입하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도 하는 시기였습니다. 그러한 수요 덕분에 한국내에서는 다완 작업이 유행하였습니다.

2000년대부터 차회(茶會)의 확산과 사설교육기관, 정규 대학에서 대학원 과정에 차예절교육이 생기면서 전국적으로 차도구 제작업이 유행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장작가마로 만들었다는 것만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는 시기로서 정교한 백자보다는 분청다기가 만연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이 2006년 정도 까지 이어졌습니다.

2007년부터는 중국차 붐이 불면서 한국 녹차 시장이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차를 우려마시는 다기의 수요가 급감하는 것으로 중국 자사호가 시장을 넓혀갔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현대적 설비인 가스가마로 완성해도 되는 수준의 작가들까지 모두 장작가마를 고집하고, 더 나아가 다완을 만들어야 수준이 높은 줄 아는 소비자들 덕분에 오히려 도태되는 작업형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어려운 과정을 극복한 사기장은 이제 자신만의 작품을 단단하게 만들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현실로 다가가는 것을 보면서 희망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식 다반을 우리식으로 변형하면서도 우리 정서에 맞게 만들고 있는 것, 다관 작업도 독창성이 돋보이는 형태를 구현하는데 이제 그 공통점은 어설픈 장작가마 작품이 아니라 작품에 맞게 불을 다룰 줄 아는 모습으로 발전되어 나온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께 의견을 구하고자 하는 것은 2010년에 이르러 우리가 직면한 한국 차도구에 대하여 어떤 방향과 또 어떤 형태로의 발전이 필요할 것인가 하는 것과 함께 한국의 다기가 다기에만 머물러야 하는가, 또 한국 다기의 범주는 어디까지인가 하는 문제 등입니다.

위의 시간적 변천을 참고하시어 향후 우리 다기의 미래적인 모습과 함께 발전적인 방안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자사호의 선택과 구입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2번 연관)
우리나라 차도구 시장이 최근 5년 사이에 서서히 무너지는 것 같은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중국 차도구를 무시하고 우리나라에서 전통장작가마로 만든 다기가 우수하다고, 차도구명장, 명인이 만든 것이 대단하다고 하는 사이에 차문화의 주류가 중국차로 많은 부분이 침식당하였고, 결국 우리나라 차도구의 위치가 상실되어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다음과 같은 여러 상황 속에서 많은 문제를 야기하였고, 결국은 소비자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여러 상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무조건 중국차 특히, 보이차(푸얼차 普洱茶)는 못 먹는 차이고 의흥 자사호는 맹독성이 혼합된 것이라고 우기는 오보, 허보 등의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2. 우리나라 다기와 비교 하려면 중국에서 이름만 유명한 사람의 것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니료가 좋은 것을 가지고 비교를 하든가 비판이 되어야 하는데 이름만 유명한 사람의 것을 비교하든가 저급한 수준의 것을 가지고 비교하면서 사용해도 된다, 안된다 주장하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3. 중국 의흥에는 자사 광석이 폐광되고 좋은 원석은 고갈되었다는 말은 진실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그것도 자원이기에 중국 정부에서 통제받고 있는 실정이며, 아주 상급의 좋은 니료는 존재하고 있습니다. 고가로 니료가 거래되기 때문에 희귀할 뿐, 구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에 자사호에 대한 여러분의 실제 경험과 그에 따른 여러 현실들을 여러분들의 의견과 더불어 가감없이 나누고 싶습니다. 성실한 제안을 기대합니다.

4. 다예사제도의 한국내 실현 가능성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중국의 다예사 제도에 2003년부터 모든 차 단체가 줄을 서서 자격증을 따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별도의 규범이라도 만들거나 총체적인 입장에서 정리해나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일각에서는 생활다례, 접빈다례 같은 것은 이미 다 해놓았다고 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설득력 없는 행다법이다 보니까 눈길은 중국으로 가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다예사[?]제도가 가능할 것인지, 그리고 그러한 제도가 자리를 잡으려면 어떤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할 것인지. 그리고 근본적으로 우리의 다예사 품평의 기준은 과연 어떤 것들로 이루어 져야 할 것인지에 대하여 여러분의 진정된 의견을 구합니다.

답변자 성명 :
답변자의 현재 종사직업 :
차와 함께 한 시간 :

접수 : teadic@gmail.com

 다음 제목에 대하여 답변자의 의견을 충분히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헌다(獻茶) 규범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한국 다기(차도구)가 나아갈 길은 어느 방향이라고 생각하십니까?
3. 자사호의 선택과 구입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4. 다예사제도의 한국내 실현 가능성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관심분야에 따라 4 중 택 1, 또는 모두 답변해 주셔도 좋습니다.
** 분량은 상관이 없습니다. (사진, 동영상자료 제한 없음)
** 가장 우수한 내용과 성실한 답변으로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상품이 있습니다.

 

 

Posted by 석우(石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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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uru8282hanmail.net BlogIcon 김무산 2011.12.16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석우연담 홈페이지를 처음보고 공지사항으로 게시된지도 1년이 넘었지만..몇자 적고자합니다.
    한국에는 한국차를 지키고 한국차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대단히 궁금합니다.
    한국차를 정립한 책한권 제대로 없는 형편...있어도 한문번역학자 또는 일본어번역학자들이 궁여지책으로
    만든책을 인용하거나 중국차문화관련잡지 ,책등을 참고하여 만든것을 짜집기식으로 저술하여 국내에 출판하여 인쇄.또는 판매부수에 따라 수입을 챙기는 선생님들이 다반사라.....

    차행사장에 가면 중국차,중국다구류가 판치는세상.국내차생산자는 숫자만 많을뿐 주먹구구식으로 다 제잘났다고 선전하는 세상..

    차학자들이라고는 모두가 천편일률적으로 이론으로만 떠벌리지만 차를 과학화하여 중국차,일본차사이에서 한국차의 독창성을 제시해야 하는데.....

    국내 차단체는 많지만 모두 제 잘났다고 판을 치고...
    행다법이니..생활다례니..참 우습고 우습도다..원래 우리나라에 행다법이 있었던가?

    한국의 행다법이란?즉 차시는방법은 삼국유사편에 기록된것은 딱 한줄... 가장 편한자세로 차향을 음미하면서 마신다고 했다.

    석우연담에서 공지한 내용을 브로그에 올리지 못하지만 일정을 잡아 세미나식또는 토론식으로 제의해 오면
    응할 생각입니다.저는 어떤 단체,잡지,조직에도 참가하지않고 야인으로 살아가는 사람으로 한국차정립을 위해 집필할 예정입니다.집필기간..2017년에 출간예정입니다.

    • Favicon of https://www.seoku.com BlogIcon 석우(石愚) 2011.12.19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무산 님께, 제가 먼 곳을 다녀오느라 답변이 늦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차 공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육우와 초의선사 이야기만 하다 보니까 우리시대 차에 대한 연구가 미흡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전부터 "우리시대 차문화 코드"를 시리즈로 준비해오고 있었습니다. 진정 우리시대 차에 대한 연구에 관심가진 분들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내년 초에 또 한 번의 공지를 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