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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암차 순료 품평회

무이암차 순료 25종 품평회 서울 국제차문화대전 행사장 내, 중국다예연구중심 부스에서 무이성에서 생산한 최고급 순료 품평회가 열린다.

이번 품평회는 중국다예연구중심(원장 김영숙) 개원 20주년을 맞이하여 준비하였으며, 각각의 품종 특징이 뚜렷한 특급의 순료만으로 엄선 하였다.

무이암차 순료 25종: 대홍포, 육계, 수선, 금관음, 금쇄시, 백계관, 반천요, 철라한, 수금귀, 옥기린, 부지춘, 황관음, 홍두구, 동리구, 취해당, 쌍여의, 기란, 황단, 팔선, 봉황단총, 소홍포, 왜각오룡, 매점, 서향, 금모단, 북두, 금유조.

문의: 중국다예연구중심/승설재

서울 종로구 북촌로40 2층 02-741-5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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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화백자 개완과 은탕관

 

20169월 무이산 차 기행을 같이 한 적이 있는 k 여기자가 직장을 옮겨 미국으로 가게 되어 함께 여행한 분들과 찻자리가 있었다. 장소와 시간은 일주전에  k기자의 선배인 고 기자가 알려주었다. 필자는 작년에 무이산에서 촬영한 인물 사진과 차 공부에 도움이 될 필자의 중국차 도감을 한 권 선물로 가져갔다.

 

안국동차관 정진단 대표는 여성들이 좋아할 차를 선물하고 와인도 준비했다. 선배 기자는 포장이 되는 스테이크를 준비해 왔는데 찻자리에서 간단한 식사와 와인을 마시면서 지난 이야기로 몸을 풀었다.

   

금사선향

 

주인은 차를 내기 전에 금사선향을 피웠다. 안국동차관 만의 향미라고 할까, 이런 고급 선향은 차인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열어주지만, 그 가치는 향을 접하는 사람의 몫이다.

 

처음 내는 차는 봉경차창에서 생산한 98년 숙병이다. 봉경차창은 원래 홍차를 전문적으로 만든 회사다. 하지만 98년 생산한 숙병은 보관 장소에 따라서 맛의 차이가 많은데, 이 차는 작년에 마실 때보다는 풍미가 많이 좋아졌다.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어울리는 차로 보인다. 두 번째는 2016년 무이산 진사제 소장이 만든 육계다.

 

덕화백자 개완으로 내는 육계

 

무이암차는 2년전부터 육계 품종에서 더욱 세세한 지역 차 맛을 들고 나오는 상품 때문에 예전과 달리 경쟁은 치열한데 소비자는 좋은 차들을 접할 기회가 많이 생긴다. 이런 현상 속에서 특별한 무이암차는 제작자의 이름을 걸고 나온다.

 

개완으로 내는 짧은 동영상 

 

두 번째 마신 차는 진사제 소장이 만든 육계다. 이 차는 넓은 지역으로 보면 소무이라고 하는데, 상세 지역으로 보면 응취암(鷹嘴岩) 육계라 한다. 처음부터 탄배 향이 강하지 않으면서, 무이암차의 향과 맛의 무게를 그대로 지닌 차였다.

 

고 기자 소개로 만난 젊고 능력 있는 여기자의 미국에서의 당당한 활동을 기원하고 늘 좋은 차와 같이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찻자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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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통(1.5kg)

요즘 우리나라와 중국 차 시장은 매우 위축되어 있다. 한국의 차시장을 중국과 비교할 수 없지만 보이차 시장이나 무이암차 시장을 보면 매우 흡사한 점이 많은 편이다. 그런 가운데 서울 어느 차관에서는 작년부터 꾸준하게 무이암차에 특별한 공을 들여왔다.

특히 필자가 동행하여 20165월과 9월 우란갱육계와 수선의 차 공정을 일일이 촬영하면서 기록해온 가치 있는 차들이 이제 완성품이 되어 왔다들어오자 마자 1.5kg 포장의 우란갱육계 10통과 수선 8통이 일주일 만에 모두 완판이 되었다.

이제 잘 만들어진 가치 있는 차들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는 증거다. 특히 차맛을 중시하고 가격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즐기는 사람들이 서서히 생겨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마케팅의 결과가 아닌 맛의 승리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곧 시장에 대해 이런 반론을 제기하는 사건이기도 하다.

차에 대해 신뢰를 심어라. 그 차가 어떤 공정으로 어떻게 훌륭한 맛이 나는지에 대해 알리고 그것을 경험하게 하는 일. 즉 이전에 홍보만으로 누구나 한 편씩 가지고 있으면서 장롱보이차가 되는 그런 초기현상을 탈피해서 좋은 차를 구매하는데 있어 주저하지 않는 실수요 구매자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이 바로 해법이며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차 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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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제(陈思齐) 무이산차엽연구소 소장


무이산은 차와 관련해서 유구한 역사가 내려온다. 멀리 송대의 건요, 청대에는 홍차의 발원지로서, 오늘날 세계문화유산 보호지역인 동목촌의 정산소종 홍차는 그대로 계승되어 오고 있다. 무이산의 대표적인 차로서는 무이암차가 있으며 대홍포를 포함하여 4대 명총이니 6대 명총이니 하며 청차로서의 권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과 중국에서 최근 무이암차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역사적 흐름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필자가 2004년부터 무이산을 다니기 시작하여 11번째 방문에 무이암차 연구에 큰 공적을 뒤로하고 알려지지 않은 진사제 소장을 만나게 되었다.


현, 무이산차엽연구소 진사제(陈思齐) 소장은 1981년 숭안현 차엽공사 차과학연구소로 취임, 1986년 복건성 삼명시농업학교에서 원예를 전공하였다. 1994년 무이산 차과학연구소에서 모수대홍포 관리담당을 하고 그해 5월 12일 찻잎 3.3근을 따서 진덕화 사부의 지도하에 손수 제작하여 중앙정부로 올렸다. 1995년 수제 육계를 전국농업박람회에 출품하여 금상을 받았다.


진사제 소장은 무이암차의 체계적인 연구와 병행된 현장 중심의 연구에서 대홍포, 육계 등 대표적인 품종의 생산에서 기술적으로 안정되게 했던 분이다.




이번 방문에서 무이암차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는데, 바쁜 일정 중에서도 세 차례 만나 차의 시음과 제작 공정을 지켜보면서, 그동안 보아 온 무이암차의 그것과는 다른 경지를 보는 듯했다.



 

진사제 소장의 차내는 모습


1990년대에 만든 육계와 연대별 대홍포, 여찌 숯으로 홍배한 대홍포 등 다양한 차를 시음하였다. 연세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요청 과정을 함께하는 모습에서, 이전에 만나지 못한 현장 기술의 일가를 이룬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상업적인 대세의 흐름에 따라 가지 않고 그 만의 제조기술을 인정하는 분들이 국제적으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그 현장을 보게 되었다. 오랜만에 차인으로서 영혼이 맑은 분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차 한 잔이 주는 의미가 다른 음료와 다른 차이를 또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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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성 공사에서 취급하는 대홍포 세트

 

오랜만에 명운당에서 마두육계와 구곡육계, 대홍포 농향을 마셨다. 무이암차를 마실 때는 무이산의 암골화향을 찾는 맛이 아니라도 좋다. 무이산의 맑고 청정한 기운과 깨운한 맛이 좋다.

 

요즘에는 이전처럼 오룡차류를 많이 구입해서 먹는 일을 자주 보지 못한다. 그만큼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쌓아 놓고 즐길 여유가 없어진 것인지는 몰라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중국내 대기업에서 나오는 암차와 기타 차들의 팩포장은 오랜 시간 차를 마셔 온 사람들의 선입견을 여지없이 무너뜨린 경우가 많은 편이다.

특히 복건성의 대표적인 무이암차 전문회사인 <무이성>은 출시되는 제품 마다 포장 디자인이 다른 회사와는 차별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육계

대홍포를 마시기 전에 세차하는 모습

 

가격 대비 품질 좋은 차를 그렇게 포장을 해서 나오게 되니 중국이나 우리나라나 같은 차를 같은 포장을 뜯어서 마시게 되는 사실은 흥미롭지만, 이전의 어디서 구했던 차들보다 품질이 좋은 것은 이제 인정할 시간이 되어가는 듯 했다,

 

무이암차 계열의 차들을 즐겨 마셔오는 필자는 무이암차 매니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육계와 수선 대홍포를 자주 마시며, 각각의 차의 맛과 향이 확연하게 구분되는 각기의 특징은 차를 마시며 구분을 하고 또 은근히 생각이 나는 때에 골라서 마시는 그런 재미도 상당하다.

 

수 년간 <보이차 도감>을 준비하면서 보이차를 과거보다 더 많이 마시는 편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청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청차(오룡차)라고 하는 영역의 차들은 10년 전만해도 중국차를 좋아하는 부류에서는 일상의 차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보이차를 비롯하여 흑차류가 대세를 이룬 시기가 있었다. 그런점에서 최근 청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 진 것을 보면 향후 발전될 차들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남들이 보이차라고 말할 때 나는 청차라고 말하고 싶은 이유 중에 가장 중요한 한가지는 바로 눈과 귀에 그리고 입에 닿는 것은 보이차라고 하지만 그 중에서도 뭐 한 잔 맛나게 먹을 보이차가 없다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피곤한 하루를 마감할 때 암차를 즐겨 마시는 버릇은 당분간은 지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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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산 대홍포, 정산소종, 육계 등 

가을이 깊어가는 가운데 무이암차의 암운(岩韻)을 즐기는 차인들에게 희소식을 전한다.

‘국제발효차 학술 및 품다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이다. 주최 측의 홍보자료에 의하면, 무이산에서 생산되는 수 많은 암차 중에서 제일 으뜸으로 손꼽히는 순수 대홍포의 진한 암운을 맛볼 수 있는 찻자리이며, 그밖에도 무이산에서 생산되는 여러 가지 명차들 가운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차들로 선별하여 품다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주요내용
일시: 2013년 12월 13일(금)
장소: 롯데호텔(소공동)
행사내용: 11:00 학술발표(전문가 2인), 12:30 중찬, 13:10 무이암차 품다
15:00 기념촬영
참가인원: 100명(선착순 마감)
품다차명: 오룡차-순종 대홍포, 블렌딩 대홍포 3종류, 육계, 수선(생산지:무이산)
홍차-금준비, 정산소종(생산지: 무이산 동목관)
참가회비 18만원

주최: 명운당, 국제발효차연구소, 중국 무이성유한공사, 중국다예연구중심
* 품다용 차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02-741-5788, 010-8670-6650, 주소: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북촌로 33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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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1일 - 5일까지 중국 복건성 무이산에 중국차 전문점 람가헌에서 주관한 차문화답사에 동행하였다. 무이산은 세상의 모든 차인들에게 "무이암차" (대홍포, 백계관, 천라한, 수금귀, 수선, 육계 등)나는 곳이 여기다, 라고 할 수 있는 만큼의 규모와 크기, 중국 차문화 속에서 "대홍포 모수"라는 대단한 아이콘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무이산지역 왕순명 씨가 운영하는 "기명차엽연구소"에서 6종류의 차를 시음하고 왔다. 무이산을 방문할 때 마다 왕순명 씨를 만나 무이산의 다양한 차 맛을 음미하고 오지만 이번에는 일행이 많았고, 전체적으로 차를 즐기는 수준이 달랐기 때문에 공동으로 더 많은 차를 시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대홍포, 백계관 차는 작년에 생산된 것으로 시음을 하였다. 2008년 생산된 차로 새로운 품종으로 마신 차는 육계 품종을 계량하여 만든차 "단계", 금훤, 무이산의 용단과 안계철관음을 교접하여 만든 홍관음 등을 마셨다. 예전과는 다르게 인근 학교 학생들이 차 생산 공장에서 현장 실습이라는 명분으로 기록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곳에서는 아직 대홍포가 생산되지 않았는데, 10여일은 더 지나야 찻잎을 채취한다고 한다.
호탤 주변을 보면 많은 차 가계가 있다. 이 때 부터는 통역도 없이 거래를 하고 차 맛을 보고 즉시 결재하는 시스템 상에서의 일이다. 근데 어떻게 해서 이곳 차 가계에서는 모두 대홍포라고 판매를 하는지 모를 일이다. 관광객은 그렇게 해서 대홍포에 익숙한 또는 비슷한 탄배향을 추구하는 것을 업자들은 잘 알고 있다, 그런 비슷한 맛을 가지고 대홍포라고 판매를 한다. 대홍포의 특징을 한가지 만으로 구분해 내기는 어렵다. 육계와 수선이 함께 섞여 있으며 자신 있게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은 특히 한국 들이 잘못인식하고 있는 대홍포애 대한 접근 또는 바르고 건강한 차의 맛을 모르기에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무이암차는 녹차와 달리 작년에 생산된 재고의 개념이 아니라 홍배를 잘하여 깊은 암골향을 낼 수 있는 여건이 되면 올해 신차라고 판매하거나, 5년, 10년 된 대홍포라고 판매 하고 있다. 이제 무이산에서 대홍포의 환상으로 부터 벗어 나는 차 생활이 필요하다고 본다.

무이산은 천정지역이라고 할 만큼 식물의 성장이 잘 되는 곳이다. 그런 조건에서도 생산량이 적은 차는 값이 비싼 것은 당연하다. 생산량이 많다고 차가 잘 못된 것이 아닌데 무조건 생산량이 적은 차에 수요가 몰리니까 공급자는 다른 생각을 하게 한다. 일반인들은 상술에 엮일 필요가 없다.

석우.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양장)
국내도서
저자 : 박홍관
출판 : 형설출판사 20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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