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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향의 수지는 물질이 단단하여 물에 담가서 우려마시고 나서 말린 것을 또 훈향에 사용하기도 한다. 하나의 소재로 두 가지 방법으로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지난달 석교헌에서 필자가 함께한 시간 침향을 칼로 긁어서 개완에 1/3가량 담아 차로 마셨다. 그것을 주인은 자주 물만 부어 마셨던 것을 필자도 2주일이 지나서 새로 물을 부어 마셨는데, 계속 우러나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석교헌 홍선생은 당신이 소장한 침향을 건강을 위해 우려마시고 그것을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훈향에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시험을 위해서 가루로 낸 것을 훈향으로 사용해 보았다. 그런데 침향의 향기가 나오는 것을 볼 때, 우려마시는 것 만으로 물질이 다 빠져나오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어 필자의 궁금증을 해소한 것이다.
침향을 건강을 위해 우려마시는 방법은 여러 소장가들 덕분에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데 실제 음용이나 흠향 후 몸의 반응으로도 알 수 있다. 그래서 향은 예로부터 약재로도 사용하였다는 말에 수긍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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