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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이루향서원에서 향부침향집단(香府沉香集团) 사복유(谢福有) 대표의 “침향의 형성에 따른 향기의 변화”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향을 즐긴다는 것은 매우 사치스런 일일수도 있다. 특히 침향을 중심으로 하여 더욱 귀중하게 다루는 기남은 처음부터 나무의 성장이 잘 자라면서 형성된 것과 자연 재해로 인하여 성장이 멈추면서 생긴 것의 향이 다름을 전문적인 설명과 품향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형성 원인에 따른 구분으로
생결(生結), 숙결(熟結), 충루(虫漏) 등으로 나누어지는 내용에 대한 설명과 그에 따른 침향을 확인하고 전기향로에 올려 품향을 하면서 그 차이점을 알게 하는 경험은 풍부한 재료를 갖추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는데 오늘 귀한 재료로 좋은 강의를 들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유익한 시간을 가진 것은 전기나 숯불의 열에 의해 일어나는 물질의 향기를 내 코로 가져와야 그 세세함을 나눌 수 있을 뿐이고, 점점 훈련을 하게 되면서 향기를 찾는 단순함에서 나름 기운을 느끼는 입장이었는데, 세세한 향기를 찾기보다 한 번에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 현장감있는 강의를 통해서 향을 즐기는 즐거움 하나가 더 생긴 것 같다.
이번에 북경에서 온 향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보여준 향을 품향하면서 그 변화의 차이점을 익혔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가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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