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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뉴는 경북 경주시 외동읍 영지안길 6에 위치한 앤틱 앤 티하우스다. 이곳은 홍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티카페로, 사전에 창가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그저께 따뜻한 봄날, 노란 개나리와 벚꽃이 활짝 핀 도로를 지나 애비뉴에 도착했다.

 

애비뉴는 두 개의 건물로 나누어져 있는데, 첫 번째 앤틱샵에 문을 열고 들어서면, 유럽풍 인테리어와 앤틱 가구 그리고 유럽의 앤틱 도자기들이 곳곳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자랑하며 뽐내고 있다. 유럽 최초의 도자기인 마이센부터(X-FormB-Form), 덴마크의 로얄코펜하겐, 헝가리의 헤렌드, 세계 3대 도자기 외에도, 영국의 웨지우드, 프랑스의 세브르와 러시아의 로모노소프 등등.. 유럽의 도자기와 소품들이 이 샵에 모여 있다. 그래서 홍차와 유럽 도자기를 공부 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플로라 다니카

두 번째 건물의 티카페에는 두 개의 룸이 있다. 한쪽 룸에는 또다시 유럽의 앤틱 도자기와 그릇들, 가구와 티 테이블, 티웨어와 소품들이 집합해 있다.

악마 티팟

또 다른 공간의 티를 마실 수 있는 티카페로 자리를 옮기면, 주문을 도와주는 카운트 앞에는 수많은 앤틱 찻잔들을 줄 세워 놓고, 이곳을 찾는 고객들에게 자신의 취향에 맞는 찻잔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선택 가능한 티들도 유명 브랜드들로 다양하게 많아서, 디저트와 함께 주문할 수 있는데, 이에 따른 이용 요금은 티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매겨져 있다.

카페의 홍차 브랜드들

티카페의 실내 인테리어는 유럽풍으로 우아하고 깔끔하며, 테이블의 크기가 다양하게 많은데, 테이블마다 생화로 정성스럽게 센터피스를 장식해 놓았다. 실외 전망은 파란 하늘과 데크, 그리고 나무들, 시골 들판, 봄날의 향연이다. 친절한 직원의 서비스와 우아한 티코지를 씌운 티팟에 자신이 선택한 찻잔으로 주문한 티를 마시다보면 저절로 행복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경주 여행을 기획하는 홍차 애호가들이라면 꼭 한번은 방문해 보길 바란다.

[이겸서 티 아카데미]는 이겸서 선생이 전하는 홍차에 대한 소식입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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