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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향(枕香)은 최근에 전국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특히 서울 부산 대구에서 차와 관련된 축제를 하는 자리에는 꼭 빠지지 않는 상품이 나온다. 침향을 전문적으로 판해하는 부스가 한 두개 자리를 잡고 있으며. 서울 인사동 향전문점이나 베트남, 중국, 인도 도자기 취급점에서는 고가의 침향목으로 만든 염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만의 상인은 최근 한국 침향 애호가의 수요에 맞추어 다양한 침향을 들여오고 있다.

문화원형사전에 의하면 침향의 다른이름은 :
가남향(伽㑲香), 기남향(奇南香), 밀향(蜜香), 잔향(棧香), 침수향(沈水香)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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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매다옹 소장 : 다양한 종류의 향로]

사찰 찻자리에서는 침향목으로 만든 염주이야기가 오고가며, 침향을 먹는 이야기를 한다. 인사동의 모 차전문점에는 침향을 먹으면 몸에 좋다고 하며 고가의 침향 시음하기도 한다.

 

 이번 월간다도 2월호에는 ‘하늘의 향기 침향(枕香)’이란 제목으로 향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글쓴이는 부산에서 향산재(香山齋)의 주인인 손희동 님이다.
침향을 두고 ‘향의 제왕’ , ‘국왕과 고급관료의 전리품’ , ‘동방박사의 물품’, ‘귀족들의 사치품’ 등 침향에 대한 옛 자료들을 보면 감히 대중은 알 수도 없는 존재로 세월 속에 묻혀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방송과 신문, 그리고 향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에 의해 심심찮게 침향의 이야기가 거론되면서 화제의 주인공이 되기도 합니다.
- 중략
향에 관심가지고 있는 분들이 예민하게 받아드리는 부분은 역시 가격이다. 손희동 님에 의하면 침향의 가격은 중국, 일본, 대만을 중심으로 보면 10g에 3만원 정도로 시작하는 일반 침향이 있고, 1g 기준으로 10만~30만원 정도하는 침향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 향의 역사로는 100년이 넘은 향공장이 10여 군데가 있고 그중 일본향당(日本香堂)은 400년, 송영당(松榮堂)은 300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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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는 대구 지역에 있는 매다옹에서 침향에 사용하는 일본산 전기 향로 및 대만 제품에서 좋은 것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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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국제차문화대전과 같은 행사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도 여전히 봄과 가을에 대구와 부산, 일산과 광주에서 대규모 행사가 준비된다고 한다. 한국에서 차문화 축제를 국제적인 행사로 만든 원조는 티월드페스티벌(Tea world festival, 위원장 김정순)이다.
행사일정은 6월3일부터 6월7일. 장소 : 코엑스1층 인도양홀

2008년에는 2007년과는 다른 느낌의 행사였다는 것을 많은 이들은 알고 있다. 2008년에는 서울보다 일주일 정도 먼저 오픈한 대구 행사에 영향을 받은 것 같았다. 주최측은 입장객 수는 예전에 비해 늘었는데 부스와 부스사이의 거리가 넓어저서 사람의 이동 동선에서 혼잡해보이지 않다고 해서 생긴 오해라고 한다.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매년 시행하는 국제차문화대전은 이제 한국, 중국, 일본에서 공신력을 확보한 상태이다. 행사장에 사람이 동원되는 인원수만으로 성공여부를 논하기 보다는 양질의 내용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올해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태지만 한국 화폐의 가치하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이익을 보는 일본과 중국에서의 참여가 기대된다. 외국인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지방자치제에서 단체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마케팅이 가능한 축제가 될 수있다. 차문화 관련 축제의 장이 국내외 모두에게 도움이 될 때 그 행사는 매년 사람들의 기억속에 자리잡을 것이다.

주최측의 개최목적을 보면,

- ‘쉽게’ 차를 마시고 ‘함께’ 차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생활 차 문화 형성
- 점차 확산되어 가는 차음료 시장을 위한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
- 다양한 문화행사로 산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 고조와 차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
- 안전하고 위생적인 차를 선별하고 폭넓은 차(茶)에 대한 정보제공과 소비자 신뢰도 제고
- 생산, 소비, 유통망을 구성하여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국제시장 구축
- 국내외(한, 중, 일, 대만, 영국, 스리랑카, 베트남 등)문화 기술의 상호비교 및 상호교류 확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실제 차문화 행사를 위한 준비작업에서 차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부류와 다도(茶道)정신만을 주장하는 이들과는 의견이 상충될 수있다. 차인이라면 국내에서 이런 대규모 축제의 장이 7년째 성공적으로 매년 개최된다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주최측도 상업적인 성공프로그램에서 차인들의 축제가 될 수 있는 양질의 내용이 있을 때 모두에게 마음이 열릴 것이고, 참여자는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있다. 이런 불황에서 성공적인 행사는 주최측이나 참여자 모두에게 차문화의 밝은 미래를 보여줄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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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전국적으로 보이차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어 있다. 곳곳에서 보이차 관련 모임이나 보이차연구회 같은 것이 규모의 차이만 있지 성격은 비슷한 수준이다. 차와 관련된 인터넷 카페들도 보이차가 중심이 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명가원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두번째 시간, 일반인 뿐 아니라 차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도 궁금해 하는 보이차 관련 용어를 이해하는 시간이다. 강사 명가원 대표 김경우

2주: 보이차 관련 용어의 이해

보이차는 유통과정에서나 자료를 살펴보면 다양한 용어를 사용하여 상품가치를 높이거나 소비자에게 설명하게 된다. 그러나 일반적인 소비자는 용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보이차에 대한 학문적인 규명이 부족하여 용어에 대한 완전하고 체계적인 정리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보편적인 유통과정에서의 사용되는 용어에서 통용되는 의미를 살펴보자.

1, 보이차의 포장 단위

보이차는 보편적으로 낱개를 표현 할 때는 편(片)으로 죽순으로 7편이 포장된 단위는 한 통(筒)으로 대나무 광주리에 12통이 포장된 단위는 한 지(支)라고 부른다.

보이차의 일반적인 한 편의 무게는 357g이다. 이러한 이유는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하였던 무게 단위인 담(擔, 중국·타이의 중량 단위 약60.48Kg)에서 찾을 수 있다. 한 담(擔)은 두 지(支)가 된다. 한 지(支)의 무게는 30kg이며 이를 다시 12통으로 나누면 한 통의 무게는 대략 2.5kg이며 이를 다시 일곱 편으로 나누면 357g의 무게가 되기 때문이다.

2,보이차에 관련된 용어

모차(毛茶): 제다과정에서 1차 가공을 끝마친 차.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는 차청(茶菁)이 있다.)
산차(散茶): 완성된 차의 외형이 찻잎의 형태로 흩뜨려져 있는 차.
긴압차(緊壓茶): 산차를 압력을 가하여 특정한 덩어리 형태로 만든 차. 완성된 외 형에 따라 병(餠),타(沱), 전(磚).방(方),긴(緊)등이 있다.

생차(生茶):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발효시키지 않은 산차 형태의 모차.(동일한 의 미로 사용되는 용어는 청차가 있다.)

청병(淸餠): 생차(청차)를 둥글게 떡처럼 긴압한 차.(만든 지 얼마 되지 않은 병차 는 생병으로, 자연적인 조건에서 일전한 시간이 지나 잘 보관된 차는 청병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숙차(熟茶): 악퇴과정을 거쳐 발효가 이루어진 산차.(이전 숙(熟)의 의미는 지금 과는 약간 다르다)
숙병(熟餠): 숙차를 둥글게 떡처럼 긴압한 차.(좀 더 넓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악퇴(渥堆): 젖은 찻잎을 쌓아두고 발효를 시키는 과정이다.
퇴적(堆積): 마른 찻잎을 쌓아 두고 발효를 진행시키는 과정이다.
긴압(緊壓): 일정한 압력을 가하여 차의 형태를 만드는 과정이다.
건창차(乾倉茶):자연적인 온도를 유지하면서 상대습도 80% 이하의 조건에서 보관 되어져 발효가 이루어진 차.

습창차(濕倉茶): 30도 전후의 온도와 상대습도 80% 이상의 조건을 인위적으로 만들 어 발효 시킨 차
번압차(翻壓茶):1차 가공된 모차를 고온 다습한 입창한 후 발효가 진행된 차를 긴 압한 차.
입창차(入倉茶): 습도와 온도 등의 조건을 맞춘 창고에 의도적으로 들어간 차.
무입창차(無入倉茶): 습한 창고에 들어가지 않은 차.
퇴창차(退倉茶): 습한 창고에 넣은 후 다시 건조한 창고로 옮긴 차.
매변(霉變): 보이차를 보관 할 때 온도와 습도가 높아 곰팡이 핀 상태.
석모(石模): 전통 방식에 따라 긴압하기 위한 틀이 되는 돌.
교목형(喬木型): 주간(株間, 몸통)이 뚜렷하며 키가 크게 자라는 차나무.
관목형(灌木型): 주간(株間, 몸통)이 뚜렷하지 않으면서 키가 낮게 자라는 차나무.
야방차(野放茶): 차나무를 인위적으로 심은 후 관리하지 않아 방치된 차나무.
야생차(野生茶):원시림 속에서 사람을 관리를 전혀 받지 않은 차나무.고수차(古樹茶): 수령이 오래된 차나무. 길게는 백 년 이상 된 차나무.
대지차(台地茶): 조성된 다원에서 관리하는 차나무.
내비(內飛): 보이차를 긴압할 때 매편마다 고유 상표를 표시하기 위해넣는종이.
내표(內標): 한 통을 죽 피로 포장하기 전 고유 상표를 표시하기 위해 넣는 종이.
지비(支飛): 한지를 대나무 광주리에 포장하기 전숫자, 무게 등을 표시한 종이.
병배차(倂配): 차청끼리 서로 혼합하여 섞은 차.(동일한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는 배방차(配方茶)가 있다.)
진기(陳其): 보이차 보관된 기간
목탄화: 차를 우렸을 때 찻잎이 검고 딱딱하게 변한 상태.(동일한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는 목질화가 있다.)
숫자개념: 네 자리 숫자(예:7542,8582,7532), 다섯 자리 숫자(예;75671,79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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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정훈 작가] - 3월1일 일요일, 하루전에 대구에서 밀양에 늦은 시간에 내려와 정재헌 사기장의 집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오전을 연락을 하고 찾아갈 집이 있었는데, 3G 핸드폰 고유의 충전기 접속 모델을 가지고 오지 않은 상태에서 폰의 전원이 꺼져버렸다. 가까운 이웃에서 작업하는 사기장의 집이지만 사전에 연락을 못하고 정재헌 사기장의 차를 타고, 이웃에서 활동하는 토토요 임정훈 작가를 찾아갔다. 지난해 8월, 한국차도구도록 작업관련해서 만난 이후 처음이다. 도록제작이 늦은 것에 대한 사과와 향후 작업에 대한 것을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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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벽 작업 과정] 작업장에서는 큰 벽화작업이 보였고 친구와 함께 있었다. 청도소싸움축제의 공모전에서 도자기벽화 부분에 출품하기 위해서 소 두 마리가 싸우는 도벽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스스로 작업이 어려워서 이번에 만든 것은 틀을 만들어 복재를 해두고자 하였다.
자신의 작업세계가 뚜렷해 보이는 임정훈은 요즘 주변에서는 다 어렵다고 하는 시기에 작품세계에 몰입해 있는 현장의 모습이, 필자가 관심가지는 차도구 영역이외의 조형성 작업에서 그의 힘이 명확해보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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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암차박물관 강동오 관장의 스텝진 및 진행과정 소개]

[석우연담뉴스] 조선남다로 시사회는 우리나라 차문화사에서 특별한 기획으로 영화진흥위원회 시사회실의 자리가 만원이 되고조금 늦게 입장한 분들은 계단에서 관람할 정도로 성황리에 마쳤다.

조선차의 화려한 부할 ‘일상 다반사’는 필자가 2007년 11월 2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트 세미나장에서 처음으로 기획의도를 알게 되었다. 당시에는 약간 상기된 얼굴로 포부를 밝힌 강동오 씨가 시사회에서는 제작자 장효은,  박희준 씨와 함께 무대에서 14개월 전에 보인 그 때 와는 다른 자신감으로 한국 차문화 역사의 진실을 찾아나선 그간의 진행을 소개하였다. 이번 다큐제작을 후원한 조유행 하동군수의 인사말을 끝으로 시사회는 시작되었다.

조선남다로는 전통발효차의 과거와 현재를 찾아 작설차의 뿌리가 있는 곳이며, 다반사의 주역이었다고 하는 하동 악양을 조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상 다반사의 전체적흐름은 네 가지 여정으로 정리하였는데, 하나는 조선은 작설의 전성시대였다는 것을 부각시키며 조선시대의 민중은 일상 속에서 언제나 차와 함께 했다는 내용으로 전개되었다.

두 번째 홍차와 발효차의 본고장을 찾아서는 하동을 비롯한 남도 여러 지역에서 끊임없이 홍차를 생산하였다는 것을 현지 농가를 인터뷰하면서 박화봉(87세)씨의 경험과 한의사의 도움말을 넣어서 홍차가 건강에 유익하다는 내용전개와 작설은 발효차인 홍차였다고 하는 것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고자하는 노력이 보였다.

세 번째, 우리의 차를 사라지게 한 것은 일제였으며, 일제 강점기에 일본은 우리의 차문화를 말살하려했는데 그럼에도 조선차가 얼마나 아름답게 살아있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전개하였다. 네 번째, 우리의 하늘, 땅, 그리고 우리를 담은 ‘작설’을 되찾자에서는 민중속에서 강인한 생명력으로 살아 숨쉬는 우리 차의 본 모습을 되찾는 희망의 여정으로 정리되었다.

내용 중간중간에 김대성, 정영선, 박희준 선생의 설명으로 내용의 객관성을 확보하였다는 제작진의 의도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차문화사의 접근 방식에 따라서는 다른 견해를 가진 분도 있으리라 여긴다. 한가지 예로 도입부에서 ‘다산초당’안에 선비가 차를 마시는 그릇의 모양과 크기는 지금의 다완(茶碗)과 같은 것으로 전개되었는데 의문이 나는 부분이다. 당시 차농가에서는 격의 없이 사발로 마신다고도 볼 수 있지만 선비들도 그렇게 하였는지는 고증이 필요한 것 같았다. 이날 시사회는 52분간 다큐멘터리를 상영되었으며, 질의응답 시간은 없었다.

이러한 시도는 높게 평가되어야 하고 계속되어야 한다.

차문화다큐멘터리 ‘조선남다로’의 시사회 평은 다음 기회에 가지겠다.
제작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양장)
국내도서>건강/뷰티
저자 : 박홍관
출판 : 형설출판사 2011.06.15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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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자 : 경상남도 . 하동군 . 매암차문화박물관
제작처 : 매암차박물관  기획/강동오  책임제작/장효은  제작/이수정.박희준
제작후원 : 한국발효차연구소, 동진한방병원, 국제차문화교류재단, 차와 문화,
               한국전통예절교육문화원,천년의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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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차와 관련된 상품을 취급하는 전문 업소가 신규개업하기 보다는 기존의 차농가에서 쇼핑몰을 운영하여 직거래하는 유통이 보편화되었다. 유통현장에서는 그러한 상행위를 비판하는 시선이 많지만, 규모가 작은 국내 차 시장의 실정으로 볼 때 중국차의 무분별한 국내반입은 한국 차농들에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궁여지책의 자구책일 수 있다. 예전부터 우리 녹차를 즐겨마시는 분들이나 지금부터 차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느끼는 공통적인 현상은 차를 선택할 수 있는 종류와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을 모두 인식하는 바이다. 그래서 다양한 차 맛을 가지고 있는 중국차와 차별화 될 수 있는 우리 차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시점으로 볼 수 있다. 이에 곧 다가올 우리나라 녹차의 생산에 앞서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우리나라 차만 취급하는 곳을 찾아보았다.

아래 녹차 전문 쇼핑몰에서 취급하고 있는 차의 종류를 보면, 고려다원에서는 가품(佳品) 선품(仙品) 옥품(玉品) 특품(特品) 특선(特選)으로 구분하였다. 그외 보성녹차다향, 조태연가에서는 조태연가 죽로 화후차, 죽로 화전차, 효월수제녹차, 제주다원녹차, 한라산 수제명차, 한국 감농 가루녹차, 한국 작설 가루녹차, 보성가루녹차, 꿈에본차 가루녹차, 효월야생차, 한라산 황실차, 효월 구증구포, 지리산하늘담은차, 유기농하늘녹차, 유기농녹차우전, 가야차, 운상차 극품, 백운산 작설차, 작설가루차 등이 있다.

고려다원 http://www.hadongtea.com/
녹차마을 http://toptea.co.kr/
녹차백화점 http://teapark.co.kr/
녹차월드 http://greenteaworld.co.kr/
다도방 http://www.dadobang.com/
다압농업협동조합 http://www.daab.net/
보성녹차마을 http://www.wb89.com/
유로제다 http://yourotea.com
지리산제다운상차 http://www.woonsang.co.kr
지리산차천지 http://www.joytea.com

위에 공개한 인터넷 주소 이외에 추천하고자 하는 쇼핑몰이 있으면 뎃글을 달아주시면 확인하고 추가로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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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명가원에서 보이차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강의가 개설되었다. 그 첫 번째 강의가 2008년 2월 25일(수) 시작되었다. 명가원 대표 김경우 씨는 강의를 개최하게된 배경으로 중국의 차 시장이 많이 변화되었는데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실제 유통되는 보이차의 실상에 대한 정보와 이해 부족으로 오는 편견이 많은 편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국영차창시대에서 민영차창시대로 넘어오면서 다양한 종류의 보이차가 생산되었다. 그런데 소비자들은 모든 차들을 다 알기가 어렵다. 그리고 오래되었다고 하는 차들은 보통 홍콩과 대만창고에서 보관되어 출고되는 것인데 이러한 차들의 특징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그동안의 경험을 나누고자 한 것이 강의를 열 개된 배경이라고 한다.

 

 

- 보이차 강의안 -

1주: 시대별 보이차의 유통 흐름
강의목표: 보이차의 시대별로 만들어진 종류와 특징을 이해하여 보이차의 큰 개념과 유통흐름 정리 또는 이해 할 수가 있다.

2주: 보이차 관련 용어의 이해
강의목표: 보이차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보이차를 이야기 할 때 흔히 나오는 전문적인 다양한 용어를 먼저 이해하여 보이차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3주: 숙차와 생차의 구별방법
강의목표: 요즘 유행하는 보이차는 만들어진 제다법에 따라 크게 숙차와 생차로 구별되며 숙차와 생차는 약간씩 변형된 제다법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진 보이차가 유통되고 있다. 다양한 제다법으로 만들어진 보이차를 이해하여 보이차를 품평하는 기초 지식을 쌓을 수가 있다.

4주: 보이차의 제작시기 구별방법
강의목표: 보이차의 제작시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만들어진 방법과 보관과정에서 발효에 미치는 조건을 이해하여 대략적인 보이차의 제작시기를 가늠해 볼 수가 있다.

5주: 보이차 맛의 특징 이해
강의목표: 보이차는 다양한 맛이 있다. 다양한 맛 속에서도 나의 기호에 맞는 맛과 좋은 보이차의 맛을 이해함으로서 해서 보이차의 매력을 이해할 수가 있다.

6주: 좋은 보이차 구별 방법
강의목표: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전체적인 좋은 보이차의 특징을 이해하여 찻잎의 외형, 발효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색상, 발효정도, 가격을 고려하여 좋은 보이차를 고를 수 있는 안목을 갖출 수가 있다.

7주: 다양한 보이차 시음
다양한 보이차를 직접 보고 시음하여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을 맛으로 이해하여 전체적인 보이차를 보는 안목을 높일 수가 있다.

8주: 보이차 200% 즐기기
강의목표: 좋은 보이차의 순수한 맛을 즐길 수도 있지만 조금 낮은 품질의 보이차를 병배하여 우려내어 맛을 배가 시킬 수도 있다. 보이차의 병배 방법과 맛있게 우려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여 보이차를 한층 더 즐길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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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강의는 시대별로 보이차의 유통 흐름을 파악하는 것으로 만들어진 종류와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다.


1, 보이차란

보이차(普洱茶)의 이름이 처음 생기게 된 근원적 계기는 지명에서이다. 지금 현재 보이시의 지명은 과거 사모시였으며 과거 명(明), 청(淸)시기에는 보이부(普洱部)로, 보이현으로 바뀌게 된다. 보이차의 이름 또한 초기에는 보차(普茶)로 불리다가 보이차로 바뀌게 된다.

이러한 근거가 되는 자료는 명(明)만력 년간(1620년)에 사조제(謝肇그淛)가 쓴 「전약(滇略)」을 보면 “ 선비와 서민들이 모두 마시는 것이 보차(普茶)이다.” 그 후 보차는 명(明)말과 청(淸)초로 넘어오면서 보이차로 이름으로 바뀌게 되고 청(淸) 초기의 여러 자료를 통해 지금과 동일한 보이차가 나오게 된다.

또한 일반적으로 쉽게 설명 하자면 보이차의 이름은 명 청 시기를 거치면서 전남(滇南, 전은 운남성의 약칭) 지역에 위치한 보이부(지금의 보이현)는 지금의 서쌍판납(西雙版納)과 사모지구(思茅地區)의 행정 소재지였다. 그래서 인근 지역의 6대 차산(茶山)에서 생산된 차들이 당시 행정 소재지였던 보이현에서 주로 판매되었기 때문에 “보이차”라고 불리게 되었다.

2, 보이차 제다와 규격의 변화

청(淸) 이전에는 생산된 보이차는 현재 모차(毛茶)를 긴압한 병차의 형태와는 달리 단병차(團餠茶)형태로 생산되어 유통되었다. 단병차는 지금의 보이차 만드는 제다법과는 달리 쪄서 둥글게 만드는 제다법이었다.

이러한 방법은 명 태조 주원장의 단차 폐지령에 따라 산차 문화가 급속히 보급되면서 단병차 생산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며 산차를 긴압한 병차가 생산되게 된다.

그러나 청(淸생) 초기까지 생산된 병차는 모양, 중량, 포장등이 체계적으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효율적인 관리와 상품의 규격화 필요성에 따라 1735년(옹정.雍正13년) 에 새로운 차법이 공표되어 시행되고 비로소 병차(餠茶)가 규격화 되어 지금과 동일한 칠자병차(七子餠茶)가 태어나게 되었다.

3, 현대 보이차의 정의

국영차창 중심의 보이차 생산에서는 한정된 지역의 찻잎과 제다법으로 보이차 종류를 생산하였으며 현대에 들어오면서 민간 차창 중심의 보이차 생산으로 바뀌면서 다양한 지역에서 생산된 찻잎을 사용하여 다양한 제다법으로 보이차가 생산됨에 따라 운난성 표준 개량국에서는 2003년 3월에 보이차에 대한 정의를 아래와 같이 발표 하였다.

현대 보이차의 정의에 부합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이 세 가지의 선결 조건이 전제되어야 한다. 세 가지의 선결 조건이란 생산지역이 운남성으로 한정되며, 찻잎의 원료는 대엽종이라야 한다. 그리고 제다공정에서 살청 후 햇볕에서 찻잎을 건조한 쇄청모차를 원료로 사용하여 후 발효 시켜 만든 산차 또는 긴압차이다.

4, 보이차의 흐름

보이차가 본격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시기는 80년대 초반 대만에서 부터이다. 그 후 우리 국내에 보이차가 알려지게 된 시기는 85년 전 후 부산에서 출발하였으며 서울은 92년부터이다. 이후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 초로 넘어오면서 일반인들에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1) 시기에 따른 보이차의 유통 흐름

① 80년대 초, 중반: 호급 보이차 주로 유통
② 90년대 중반: 호급 인급 보이차 주로 유통
③ 90년대 후반: 호급, 인급, 70년대 초, 중기의 청병 보이차, 70년대 숙병 보이차 주로 유통
④ 2000년대 초반: 80년대 초, 중기의 청병 보이차, 70~80년대 숙병 보이차, 햇 보이생차 유통
⑤ 현재: 90년 초, 중기 청병 보이차, 숙병 보이차, 햇 보이생차 유통

2) 시기에 따른 구분: 보이차의 큰 흐름은 크게 고대(1910년대까지),근대(1912~1970년대까지), 현대(70년대 이후)로 크게 구분해 볼 수가 있다.

3) 차의 이름에 따른 구분: 보이차의 이름으로 구분해보면 호급시기(청~1950년 이전),인급시기(1950년~1970년 이전),번호시기(1970~현재까지)로 구분해 볼 수가 있다.

4) 차가 생산된 공장에 따른 구분: 차가 생산되는 차창의 개념으로 구분해보면 민간차창(1950년 이전), 국영차창(1950~2000년), 민간차창(2000년~ 현재까지)으로 구분해 볼 수가 있다.

5, 보이차의 종류

1) 1950년 이전에 생산된 보이차 종류

복원창호(福元昌號),동경호(同慶號),차순호(車順號),경창호(敬昌號),강성호(江城號),동흥호(同興號),양빙호(楊聘號),송빙호(宋聘號),정흥호(鼎興號),맹경호(猛景號),진운호(陳雲號),정흥긴차(鼎興緊茶),맹경긴차(猛景緊茶),가이흥전차可以興磚茶),보경호(普慶號),홍창호(鴻昌號),

2) 50년대~60년대 말까지 생산된 보이차 종류

홍인(紅印,조기,후기,홍인철병,무지홍인등등),녹인(綠印,남인(藍印)이라고도 함, 갑급녹인,을급녹인,대녹인,소녹인등등),미술자녹인(美術字綠印,미술자철병등등),황인(黃印,대황인,소황인등등),중차패철병(中茶牌鐵餠,간체자),광운공병(廣雲貢餠),홍인타차(紅印沱茶),문혁전차(文革磚茶),

3) 70년대 초기 이후에 생산된 보이차 종류

광동병차(廣東餠茶),황인(黃印),중차패철병(中茶牌鐵餠,정체자),7542,8582,7532,반선긴차(班禪緊茶),은호타차(銀毫沱茶),73후전차(厚磚茶),75후전차(厚磚茶),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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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곡사 태허스님, 사보공명을 다호 가득히 넣고 우려마닌다.]

차의 맛이나 차의 진수를 아는 분들은 공통적으로 찻자리에서 차를 아끼지 않고 넣는다. 차 맛을 내기 위해서이고 차의 참(眞)맛을 알기 때문이다.

명가원 김 사장과 강원도 원주에서 오신 부부, 한준 선생의 부부와 함께 태허스님을 만나러갔다. 절에서 오명진 씨도 만났다. 그날 내가 갔던 목적은 태허스님과 함께 했던 찻자리의 사진을 보여드리고 책에 사용하는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가는 길에 여러 사람들이 합류하게 된 찻자리다. 스님은 늘 반겼다. 아마도 김 경우 사장과의 특별한 연이 그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난 그 덕에 좋은 특별한 차를 마시는 기회가 많았고,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함께 온 것이다.

그런데 스님은 얼굴이 나오는 사진을 허락해 주지 않으셨고, 나는 그 자리에서 ‘알겠습니다’ 라는 답변을 하였다. 그동안 보아왔고 마신 찻자리를 나의 좋은 추억의 방에 담아두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스님은 늘 좋은 차를 내신다. 중국차를 좋아하셔서 보이차 뿐 아니라 청차나 녹차계열의 차도 아주 즐기시는 편이다. 그래서 차 종류별로 오래된 차들이 많이 있다. 몇년 전에는 보이차를 마실 때, 홍인을 편하게 자주 마셨다. 그날은 대홍포와 사보공명을 내어주셨다. 지난번 중국에서 김영숙 씨가 무이암차 연구하는 교수들의 자문으로 차농가에서 준비해 준 차에 대한 극찬을 하셨다.

스님은 강원도 원주에서 오신 손님을 앞에 두고, ‘대홍포 한 잔 드실래요. 부산에서 장원 정 사장이 보내준 좋은 대홍포가 있는데 그 차 드릴게요’ 하시면서 주니호를 고르셨다. ‘난 요즘 이 차를 잘 마셔요’ 하시면서 대홍포를 다호 가득 넣고 우려 주셨다.

진한 맛이다. 대홍포는 인간에게 참 여러 가지 맛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다. 차 맛을 보는 사람 각각이 느끼는 맛이 다 다르니까. 보이차도 다호 가득 넣어 우려 주셨다. 보통 차를 내면 그렇게 진한 맛을 내지 않는다. 반이나 1/3 정도의 양으로 차를 우려내는데 가득 담아 진한 차를 우려내어 서로 맛본다는 것은 찻자리에서도 아주 드문 광경이다.

차꾼이라면 모를까 진액의 머금음은 그저 이전에 한 번이라는 추억의 도구이지만, 스님의 차 내심은 언제나 크게 내어 즐기자는 마음이시다.

그날 같이 동석하였던 이들도 차의 맛이 이렇게까지 오를 줄은 몰랐을 것이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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