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너의 특징이 있다. 다름 아닌 소장자의 음성과 손은 나오지만 얼굴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유튜브를 하면서 나의 애장품, 또는 소장품을 소개하려고 할 때 늘 어려운 점은 그 인터뷰에 응해주시는 분들의 얼굴을 낼 수 없다는 점이다. 물론 요즘 초상권 과련하여 일부러 얼굴은 나오지 않게 하겠습니다.
또는 영상을 촬영할 때 그러한 허락을 통해 진행되는 경우도 많기에 그렇게 특이한 조건은 되지 않는다. 나의 애장품이라면 그 애장품이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 기물에 대한 사랑이 오히려 사람은 안나와도 좋아, 어여쁜 모습만 보여 줘 라고 원하는 시청자들도 매우 많기에 이러한 컨셉도 매우 흥미로울 듯 하다.
금번 영상은 첫번째로 민영기의 20년전 작품, 이정환 20년 전 작품, 이정환 사가징의 스승으로 알려진 박대장 작품을 소장한 분의 애장품 소개다. 앞으로 이런 분야에서 기물과 애장품, 명품을 소장한 분들의 소개 컨텐츠에 동참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
당(唐) 정요자 정병(淨甁) 공수(拱水)재현 요나라 백자 피낭호와 봉수병 예로부터 황실이나 사찰에서 불전에 올리는 정화수 병으로 사용했던 정병은 오늘날 차인들이 차도구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현대 재현품이 아닌 실제 옛날에 구원내 골동 정병도 사용에는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영상이다.
실제 물을 넣고 사용해보니 출토품이라서 그런지 흙 물이 나오는 것이 있다. 그 외 불편한 사항은 없다. 출수, 절수가 완벽한 것을 보니 당시에도 상당히 세밀한 제조 광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필금산미술관 김덕기 대표의 해설은 그 시대 상황에 맞는 도자사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튜브 다석TV에서 확인!!
우리가 마시는 차茶에도 경매시장이 있다. 100년에서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차를 골동보이차라고 한다. 지난 2018년 열린 홍콩골동보이차 경매에서는 1920년 초반에 제작된 송빙호원차(1통 7편, 1개당 330g)가 21억원에 낙찰되었다. 골동보이차는 단순히 마시는 차를 벗어나 문화적으로 인문학적으로 가치를 지닌 문화상품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동보이차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가 부족했다. 그 이유는 고가품으로 실제로 맛을 보거나 직접 만져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책은 골동보이차의 탄생에서부터 현재의 가치까지를 알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아냈다.
골동 보이차란 무엇인가?
골동 보이차는 ‘골동’의 사전적 의미대로 오래되었거나 희귀한 보이차를 뜻한다. 그렇다면 얼마나 오래된 것일까? 1900년대 보이차가 존재한다고 하지만, 생산 연대가 검증된 것은 1910년대부터이며, 1970년대 중반 이전까지는 골동 보이차라고 보는 데 논란의 여지가 없다. 또 골동 보이차는 운남의 공인된 차장에서 품질 좋은 모차를 긴압해 만든 것으로, 적절한 저장 환경을 제공한 홍콩에서 자연적인 후발효를 거친 것이다.
운남에서 탄생한 뒤 1990년 전후 홍콩의 창고에서 발견되며, 골동 보이차가 차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골동 보이차는 저장된 환경 속에서 인위적 조작 없이 자연 발효된 것으로 그 변화를 추측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골동 보이차에 접근하는 데 높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차 마니아들에게는 오히려 크나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렇다고 골동 보이차를 아예 규정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골동보이차의 종류 호급차號級茶. 인급차印級茶. 숫자급 보이차
골동 보이차는 호급, 인급, 숫자급으로 분류한다. 호급차號級茶는 1960년 이전에 개인 상호들에서 생산된60년 혹은 백년 이상 된 보이차를 말한다. 복원창福元昌, 송빙호宋聘號, 동흥호同興號, 동경호同慶號, 진운호陳雲號, 경창호敬昌號, 동창호同昌號, 강성호江城號 등 수많은 차들이 있지만, 세상에 남아 있는 것은 극히 드물다.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겸비한 보이차라고 할 수 있다.
인급차印級茶는 중화인민공화국 수립(1949) 이후 1950년에 세운 중국차업공사운남성공사中國茶業公司雲南省公司에서 1970년대 초기까지 생산한 보이차를 말한다. 전통의 수작업을 기계식으로 대체해 대량 생산한 상품으로, 포장지에 ‘중차패원차中茶牌圓茶’와 ‘중국차업공사운남성공사’ 그리고 중간에 상표 ‘팔중차八中茶’라는 한자가 인쇄되어 있다. 대표적인 차로 홍인紅引, 홍인철병紅印鐵餠, 남인藍印, 남인철병藍印鐵餠, 황인黃印, 곤명철병昆明鐵餠, 광운공병光雲貢餠 등이 있다.
숫자급 보이차는 1972년 세운 중국토산축산진출구공사운남성차엽분공사中國土產畜產進出口司雲南省茶葉分公司에서 생산되었다. 운남성은 자체적으로 찻잎 수출권을 획득해 모든 수출 상품에 번호를 붙이기 시작했으며, 대표적인 숫자급 보이차로 7542, 7532, 7572, 8582, 8592 등이 있다. 중국에서는 상표 번호라는 뜻으로 ‘맥호차唛號茶’라고 부르며, 포장지에 ‘운남칠자병차雲南七子餅茶’라고 인쇄되어 있다.
20여년 현장속에서 찾아낸 골동보이차의 비밀
생산연도, 제다, 보관, 품질 등을 속 시원하게 규명.
이책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생차와 숙차, 보관방법에 따른 특징, 형태에 따른 구분과 특징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도록처럼 각차의 사진이 생생하게 실려있다. 이책을 통해 골동보이차의 진품유무를 가릴 수 있도록 저자의 친절한 배려가 깃들어 있다. 이밖에도 보이차의 발효와 숙성의 문제, 골동보이차 고르는 법, 보이차의 저장과 목적, 골동보이차를 맛있게 우리는 벗등 우리가 궁금했던 골동보이차에 대한 세세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저자: 명가원 김 경우 대표
보이차의 본 고장 중국, 홍콩, 대만에서 인정한 국내외 최고 골동보이차 전문가인 명가원 김 경우 대표는 1999년 보이차와 차도구 전문점 ‘명가원’을 시작한뒤 줄곧 골동보이차 연구를 해왔다. 20년 넘게 골동보이차와 보이차를 부단하게 감별하고 연구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 국내외에서 최고의 골동보이차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현존하는 골동보이차 전문가로 가장 많은 골동보이차를 직접 감별하고 품감해 홍콩 골동보이차 경매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2018년부터 국내 최초로 골동보이차 특별전, 골동보이차 설명회, 골동보이차 품감회를 개최해 국내외에서 새로운 골동보이차품감회 문화를 정착시켜오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중국차의 이해』, 『중국차의 세계』등이 있다.
우리나라 녹차와 발효차 가운데 차인들에게 유독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녹차와 발효차가 나누어진다. 녹차를 좋아하는 사람은 우리나라 녹차를 마신다. 반면 발효차를 좋아하는 사람은 속이 편하다고 해서 발효차를 마시는 편이다. 그래서 정교한 발효차가 아니라 그냥 익혔다고 하는 차들도 많은 편이다.
중국의 황차와 비슷하게 만드는 편이다. 하지만 중국 황차는 까다로운 민황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필자로선 황차라는 명칭에 대해 100% 인정은 하지 않고 그냥 한국식 발효차라고 말한다. 그렇게 오랜 시간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유튜브 촬영을 하면서 사천의 봉명화로차 주인을 만나서 발효차에 대한 이해를 다시 하게 되었다.
그냥 속이 편하다는 맛이 아니다. 당해 연도에 만든 발효차도 좋지만 3년 된 발효차는 다른 차에서 거창한 전설을 이야기 하는 차와 달리 사람의 몸을 아주 편하게 차의 성분이 흡입되는 듯한 기분이 드는 차다.
산화 발효 과정
무미한 편안함이 아니다. 발효가 되면서 온순한 성질이 좋은 기운으로 내 몸에 들어오는 것 같다. 많은 차를 마시면서 경험하면서 알게 되는 것인데 그래서 필자로선 그의 작업 일체를 촬영하면서 더 알게 되고 이해되는 시간을 가졌다. 차는 그냥 맛만으로 이야기 할 수 없는 차의 맛을 알게 되었다. 일명 우리 황차에 대한 평가에 대한 재고가 필요할 것 같으며,
두 번째로는 이러한 공법을 통해 만들어진 황차의 존재는 조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말차는 일본 다도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국내에서 말차 수업을 받은 분들은 박차용과 농차용으로 구분하여 사용한다. 여기서는 일반인을 상대로 만들었기에 박차용으로 마시는 방법을 가장 쉽게 설명하는 영상을 만들었다.
다완 수집가들은 말차 자체를 즐기는 애호가가 많은 편이다. 그런데 대부분 정식으로 말차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았기에 아주 편하게 솔로 저어서 마시는 편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중국차를 접해서 마시다가 말차를 알고 마시고자 할 떄 문제가 된다. 도구는 무엇이며 어떻게 마시는지 전혀 알 수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