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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곱돌 솥에서 물을 끓인다]

차문화 전문 카페에서 문화적인 요소를 볼 수있을까? 어떤 면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
단순히 회원 증가 속도만으로 볼륨으로만 따질 수 없는 것이 디지털문화의 최근 추세이다. 람가헌을 알고 지나온 시간을 보면 세월이 많이 흘러간 것 같다.

우리는 흔히 카페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언제 만들어진 것인가, 아니면 회원이 몇 명인가를 기준으로 말하는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좀 다른 생각을 가진다. 충성도 높은 회원 확보도 중요하지만 조용히 침잠하면서도 해야할 일을 해나가는 것 크게 생색나는 일은 아니라도 묵묵히 지향점을 향해 나갈 때 돌아오는 것은 회원증가로 인한 매출증가가 아니라 어느날 카페 주인장의 덕이 쌓여 돌아오는 것이 더 많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람가헌을 출입하면서 알게된 안미루 님과 송유식 님의 결혼이야기는 참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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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부부 안미루님, 송유설님] 사진출처 람가헌

그와 더불어 지난해 임신한 젊은 부부의 방문에 난, 우연히 함께하여 사진을 담은 분이 출산을 하여 아이를 데려왔다는 것을 카페 사진방을 통해서 아이의 얼굴을 보고 알았다.

이런 일들이 누적되면서 람가헌은 새로운 모뎀을 가지게 될 것이다.

난, 최근 논문을 준비하느라 몇 개월 동안 아무일도 못하고 전진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그로인해서 잃은 것도 많이 생겼다. 이제 몸을 추스르고 책 작업을 마무리하게 되는데, 디지털자료를 정리하다 보니까 람가헌에서 국내 답사중 일지암에서의 여연스님과 좁은 방에서 함께한 시간을 확인하고 반가운 마음에 편집없는 상태 그대로 올려본다.

이런 일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차문화의 중심에서 유통을 한다고 볼 때 아주 중요하고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제 일자암의 암주는 바뀌었다. 우린 그 날 또 하나의 역사를 보고 왔고, 차와 관련해서 어떤 카페에서도 시행하지 못한 이런 일들이 람가헌의 영업과는 무관하게 우리 차문화의 근저에서 정리되어가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항상 새로운 사람들이 람가헌을 찾고 또 그곳에서 공명에니어그램을 연구하는 공명 소장을 만나면 위의 일들이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실감하게 된다.

한국인은 차를 어떻게 마시는가 http://seoku.com/523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개정 증보판> http://seoku.com/442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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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길령
출생 : 1961년생
현재 : 원광디지털대학교 외래교수
         청백다례원 실장
학력 :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예절다도학 전공)
        
원광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문화학과(예다학 전공)
        
문학박사

<논문>
박사학위논문: 嶺南地域 不遷位祭禮에 관한 硏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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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文抄錄

嶺南地域 不遷位祭禮에 관한 硏究

원광대학교 대학원
한국문화학과
김 길 령

朱子學을 통치이념으로 삼았던 조선시대는 유교적 예학이 강조되는 사회였다. 이에 따라 국가사회의 지도자격인 수많은 인물과 명문거족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들은 忠孝를 중시하는 사회적 풍토와 함께 조정에서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있어서도 崇慕의 대상으로 이른바 不遷位祭禮를 받게 되었다.

불천위제례는 국가에 큰 공을 세웠거나 덕이 높아 그 신위를 영구히 사당에 모실 것을 나라에서 허락한 조상의 기제사를 일컫는다. 본래 4대조 이상이 되는 조상은 묘제의 대상이 되는데 불천위에 해당하는 조상과 그 배우자에 대해서는 영구히 매년 기일에 제사를 지내게 된다.

본 논문은 불천위제례의 성립과 전개 현상을 특히 嶺南地域을 중심으로 연구 조사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우선 영남지역 문헌가운데 불천위제례의 개념과 내용을 담고 있는 禮書를 고찰하여 그 특징을 규명하고, 영남사림의 학자들로 현재까지 불천위제례가 이어지고 있는 영남지역 종가들을 대상으로 그 사례를 조사하였다. 이를 통해 불천위제례의 원형을 탐색하고 관련 문헌과 비교 분석하여 사상적 특징과 생활문화적 의의를 밝혀본 것이다. 이렇게 전개된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영남지역에는 조선사회에 활약했던 사대부 종가가 많았던 만큼 禮學에 관한 수많은 문헌이 찬술되어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 가운데 불천위제례와 관련된 대표적인 문헌으로 柳長源의『常變通攷』(1783)에 기술된 通禮와 祭禮, 許傳의『士儀』(1870)에 포함되어 있는 如在篇, 宋浚弼의『六禮修畧』(1918)의 祭禮 부분에서 영남지역 불천위제례의 내용과 특징을 살펴본 것이다.

이들 문헌에 나타난 불천위제례의 특징으로서 사당은 의례를 위한 공간의 중심으로 정침이나 제청의 동쪽에 위치하였다. 또한 불천위제례를 지내기전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경건하게 갖는 재계는 조상의 기운과 감통하기 위한 것으로 매우 중요한 준비절차였으며, 제구는 성실과 공경으로 관리해야 하므로 절대 다른 용도로 쓰지 못할 뿐 아니라, 남에게 빌리거나 파는 일이 없도록 경계되었다. 참례자들의 제복은 지위에 따라 구별되며 불천위제례에 참여하는 후손들은 제복을 갖추어 입고 고요한 마음으로 정갈하게 조상을 뵙는 준비를 하였다.

제수는 세 문헌 모두 해가 밝으려는 새벽인 궐명에 진설해야 함을 언급하고 있으며, 절차는 參神, 降神, 進饌, 初獻, 亞獻, 終獻, 侑食, 闔門, 啓門, 辭神, 納主, 徹순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불천위제례의 전 과정은 후손이 조상을 섬기는 奉獻의 의례인 동시에 그것은 제례를 행함으로써 조상으로부터 복을 받게 된다는 일종의 종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둘째, 영남의 지역별 불천위 현황은 안동 50위, 성주 3위, 경주 8위, 고령 1위, 현풍 2위, 함양 4위였다. 조선초기에는 국불천위, 도불천위로 분류되었으나 현재는 각 종가마다 구분하지 않고 불천위제례를 시행하고 있었다. 이러한 불천위를 모시는 것은 해당 문중이나 가문의 영예일 뿐 아니라, 그 지역에서 학덕을 갖춘 현인이 많이 배출되었다는 자부심을 자아내게 한다.

그러므로 불천위제례의 행례를 통해 유교적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도 반영되고 있었다. 이 가운데 본 사례조사에서는 영남지역 사림파인 고령 일선 김씨 文忠公 金宗直(1431~1492)종가, 경주 월성 손씨 蘘敏公 孫昭(1433~1484)종가, 함양 하동 정씨 文獻公 鄭汝昌(1450~1504)종가, 현풍 서흥 김씨 文敬公 金宏弼(1454~1504)종가, 안동 영천 이씨 孝節公 李賢輔(1467~1555)종가, 경주 여강 이씨 文元公 李彦迪(1491~1553)종가, 안동 진성 이씨 文純公 李滉(1501∼1570)종가, 성주 청주 정씨 文穆公 鄭逑(1543~1620)종가를 대상으로 不遷位祭禮의 행례절차를 살펴보았다.

주요 특징을 간추리면, 각 종가별 祠堂의 위치는 정침의 동쪽 혹은 동북쪽에 위치하였으며 불천위제례의 장소는 정침이나 祭廳이었다. 또한 제사를 모시기전 몸과 마음을 정결히 준비하는 齊戒에 대해, 김굉필종가에서는 3일전에 하고 있음에 반해, 나머지 7종가는 문헌에 명시된 대로 모두 하루 전에 재계에 임하고 있었다. 祭具는 8종가 모두 유기를 사용하였다.
 
祭器의 보관은 안채, 안방, 대청, 주방 등에 보관하며 하루 전 깨끗이 씻어 준비하였다. 祭服의 경우 8종가 종손의 제복은 갓 혹은 유건을 쓰고 도포를 입는데 소재나 색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종부는 천담복이나 한복, 평상복인 화려하지 않는 옷으로 성복을 하였다. 祭需의 경우 이황 종가에서만 4열로 진설한 반면, 7종가 모두 『육례수략』에 제시된 바와 같이 5열로 진설하는 것이 공통점이다. 종가별로 제수를 장만하는 규모와 분량은 다른 기제사와 구별되어 성대하게 준비하며 최대의 정성과 최고의 솜씨를 발휘코자 한다. 節次는 공통적으로 제상설치, 신주출주, 제수진설, 참신, 강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유식, 합문, 계문, 사신, 납주, 철의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셋째, 불천위제례의 대상은 유교사에 있어 성인의 반열에 선 현자나 영웅들이다. 이러한 불천위제례의 정신적 가치는 忠誠과 孝敬의 실증적 귀감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다. 불천위를 둘러싼 종가와 그 문중, 혼인과 학제는 유교적 생활의 연장선에 있고 유교의 변화와 혼란 속에서 문화생활을 지속시켜갔다. 사림과 문중이 불천위로 추대해온 수백 년의 노력이 제례문화의 상징성으로 지역의 민속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현대사회에서 불천위제례의 생활 문화적 의의를 찾는다면, 조상의 행적과 공훈을 되새기고 그 분을 정신적으로 의지하고 귀감의 대상으로 여기게 됨으로써 孝에 대한 교육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장이 된다.

오늘날과 같은 핵가족화 사회에서 불천위제례는 자기 존재의 의미를 깨닫고 뿌리의식을 고취시켜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며, 또한 그것은 生과 死를 일관하여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종교적 의례의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나아가 불천위제례는 삶과 죽음이라는 큰 관문을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삶의 근원과 순환성을 알아 현실 속에서 경각심을 일깨우며, 제례에 참석하는 가족, 친지, 지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현재 자신이 서 있는 위치와 맡은 구실을 생각하며 나아가 질서와 조화로운 인간관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ABSTRACT

The Study on Bulchunwi Sacrificial ceremony in Youngnam Province

Kim, Gil-Ryeung

Dept. of korean Culture

The Graduate School of Wonkwang University

Josen dynasty which chose Juja learning as ruling spirit is a society emphasizing Confucian ideas. The Confucian ideas made the dynasty produce many celebrities and mighty clans as a leader. Since the Joseon dynasty emphasized the loyalty, they were regarded as a respectful group in court and local society. As a result, they were celebrated in Bulchunwi sacrificial ceremony.

Bulchunwi sacrificial ceremony is a meaningful ceremony authorized by a nation for the people who contributed to a nation or a moral person so a nation permanently preserves these people in a specific place. Originally, some older ancestors are regarded as a memorial service and some of them are celebrated permanently every deathday.

This dissertation was written for researching the formation and development of Bulchunwi sacrificial ceremony in Youngnam province.First of all, I will examine some books including Bulchunwi sacrificial ceremony among bibliographs related to Youngnam province and research some Youngnam families which have been succeeding Bulchunwi sacrificial ceremony. Based on such materials, I will examine the archtype ofBulchunwi sacrificial ceremony and at the same time research some characteristics of this ceremony by comparing with other bibliographs. The results of my dissertations are as follows

First, since there were many powerful illustrious officials in Youngnam during the Jeoseon dynasty, many books related to courtesy learning have been succeeded. Among them, I referred to three bibliographs: Sangbyuntonggo(1783) written by Ryu Jangwon, Sawu(1870) written by Heo Jeon, and Yukraesuryak(1918) written by Song Junpil.

The characteristics of Bulchunwi sacrificial ceremony in each bibliograph are that a shrine is the central place for the ceremony and it usually located in the East side. Cleaning one's body and spirit called 'purification' before the ceremony is very important because it is a procedure for communicating with their ancestors. Furthermore, ritual utensils which need to be preserved very carefully can not be used as other purposes and these can not be sold to others. Ritual robes are different form each position in the ceremony and descendants who participate in Bulchunwi sacrificial ceremony prepare for the ceremony by cleaning their body and spirit through the ritual robes. The three bibliographs that I referred to in this paper show that things needed in the sacrificial service should be prepared at dawn and the procedure is as follows: Chamsin, Gangsin, Jinchan, Choheon, Aheon, Gongheon, Usik, Habmun, Gaemun, Sasin, Nabju, Cholwui.The whole procedure of the Bulchunwi sacrificial ceremony is that descendants respect their ancestors and at the same time they are auspicious ceremonies.

Secondly, the present condition of Bulchunwi sacrificial ceremony in Youngnam is as follows: Andong(50th), Sungju(3rd), Kyungju(8th), Goryung(1st), Hyunpung(2nd) and Hamyang(4th). In the beginning of the Joseon dynasty, it was divided into both Kukbulchunwi and Dobulchunwi, but now each family does not distinguish these two services. Worshipping Bulchuwi sacrificial ceremony is regarded as the pride of a family and it shows there were many sages in the area. On top of that, it also shows descendants' passion to preserve and develop Confucian culture.I studied the procedure of Bulchunwi sacrificial ceremony based on some famous families in Youngnam province and they are as follows: the family of Kim Jongjik(1431-1492) with goryung Ilsun Kim, the family of Sohnso(1433-1484) with Kyungju Wulsung Sohn, the family of Jung Yochang(1450-1504) with Hamyang Hadong Jung, the family of Kim Guningpil(1454-1504) with Hyunpung Sohong Kim, the family of Lee Hyunbo(1467-1555) with Andong Youngcheon Lee, the family of Lee Unjeok(1491-1553) with Kyungju Yugang Lee, the family of Lee Hwang(1501-1570) with Andong Jinsung Lee, and the last family of Jung Gu(1543-1620 with Sungju Chungju Jung.

The main characteristic of each example is that each family's shrine is located in the east or northeast side. The place of the ritual ceremony is the main rome in the house and the term "purification" means one cleans body and spirit. The family of Kim Guningpil(1454-1504) started the purification procedure three days earlier, and the rest seven families did it one day. The whole eight families used brass ware as ritual utensils. Dishes used in the ceremony were usually preserved in hall, room or kitchen and these were cleaned before doing the ceremony. In case of robes, eight families wear Korean hat or black hat made of black cotton, but both materials and colors for these robes were different form each other. Especially, wives usually wore Korean clothes called Hanbok or casual clothes. In case of things needed in the ceremony, only the family of Lee Hwang arranged in forth line and other families did it fifth line as the book. Yukraesuryak(1918), indicates. Each family carefully prepared for the whole things in the largest scale because it is the most important ceremony. The procedure is ordered as follows: Sinjuchulju, Gaesujinsul, Chamsin, Gangsin, Choheon, Dokchuk, Aheon, Gongheon, Usik, Habmun, Gaemun, Sasin, Nabju, Cholwui.

Third, the focus of Bulchunwi sacrificial ceremony is sage respected as a holy man, a humanistic person, or heroes. The phenomena of this ceremony is based on faithfulness and respectfulness and it is consolidated as a role model for people and descendants Family, marriage, and the education system related to Bulchunwi sacrificial ceremony is a part of Confucian life and such a valuable system have been preserved while experiencing changes in Confucian values.

Bulchunwi which many powerful ancestors have been preserved for hundreds years are now maintaining local customs as a symbol of traditional culture. If we find some values of Bulchunwi sacrificial ceremony in modern life, it is educational value that many people remember their works and respect them sincerely. This meaningful ceremony makes us realize the self-existence in a nuclear family society and at the same time strengthen unity. Moreover, the ceremony links life and death. It is also beneficial because the ceremony makes us realize the true meaning of life, learn the originality of life. By doing so, we will be able to be aware of our life in a society. Lastly, the ceremony also plays an important role in forming harmonious relationship among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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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논문의 초록은 원광대학교 한국문화학과 예다전공 문학박사 김길령의 학위논문의 초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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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서 차를 내는 자리에 나온 다식]

우리시대 차문화코드 제 3권 <한국의 찻자리> 6년간 집필하고 있습니다. 이제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한국의 다양한 찻자리가 등장됩니다.  사진 촬영을 위한 찻자리가 아닌 자연스런 일반적인 찻자리입니다. 찻자리에서 마시는 차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렇게 마신 차가 이 시대에 많은 차인들이 마신 차라고 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 같아서 통계를 보완하기 위한 온라인 투표를 한 달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베너를 클릭하시면 투표 화면이 나옵니다.


12월 8일 까지 가능하면 매일 한 번 투표를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차문화코드 1권은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입니다.

중국의 차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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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진 선생님 댁에서]

21세기 현재, 정보화시대 속에서 각 나라의 문화는 세계화의 조류속에서 각각 존중받아야 할 독특한 문화의 결정체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국과 일본의 찻자리는 이미 다른 나라의 차문화와도 변별되는 문화의 한 종류로 자리잡았으며, 한국의 찻자리 문화도 매우 빠른 성장 속도를 가지고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생활속에서의 차는 이미 우리 생활속에서 분명히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자주 접하지 못하거나 시각적인 경험의 부족으로 차와 차도구가 갖추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일상의 생활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찻자리에 대한 공동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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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선생님 댁에서]

동양차도구연구소에서는 200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 한국 찻자리의 유형 분석과 찻자리에서 사용되는 차도구를 조사, 분석, 고찰하여 공동 연구 발표를 위한 팀을 공개모집합니다.

접 수 : 2008년 11월 10월 - 11월 30일

(e-mail 접수 : teakey@paran.com)

인 원 : 12명
대 상 : 찻자리 공간과 차도구에 대한 연구에 관심있는 자.
발 표 : 2008년 12월 8일
접수를 하고자 하는 분은 아래 사항을 포함하여 메일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1. 이름, 성별, 나이, 지역
2. 잘 할 수 있는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
3. 연락처.

2008년 11월 8일
동양차도구연구소장 박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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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저는 2003년 <찻잔이야기>, 2004년<사기장이야기>, 2007년<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를 저술하면서 한국의 찻자리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중국의 차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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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극자 선생님 댁에서]

[김순진 선생닌 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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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향기 가득한 계절에 인사동에서 도자기 전시 소식은 하나하나 접하면서도
재미있는 찻자리 소식이 기다려졌는데 마침 오늘 대구에서 한 통의 초대장이
왔다.

촉촉한 차향에 물들이는 자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가을 차 밭에
눈부시게 하얀 꽃들이 가득 피었습니다.
청정하다는 것 먼저 눈치 챈 것은 벌인가 봅니다.
많은 벌들이 꽃술 속에서 다정스레 속삭이는 모습이 정겹기만 합니다.

나뭇잎이 곱게 물드는 가을 날, 푸른차문화연구원 회원들이 모두 모여 웃음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넉넉한 차 맛처럼 오감으로 느끼는 가얏고의 맑은 음률과 처음 시도되는 차향 가득 담긴 차먹으로 그리는 그림과, 글씨. 차의 향기가 함께 어우러져 마음 깊숙이 고여 오는 경이로운 깨달음의 순간이 선정에 들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런 마음을 거절하지 않고 선뜻 응낙해 주신 이미경 선생님, 문강 류재학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먼 길 마다않고 기쁘게 와주신 박재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더 더욱 축하할 것은, 이 자리에서 2008년 가을 사범수료식을 함께하게 된 것입니다. 40여명의 사범이 차의 정신을 이어 우리의 차문화를 더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일에 기여하는 훌륭한 차인이 되기를 부탁드립니다.

한편으로 올해는 푸른차문화연구원 신축 건물을 짓는 일을 시작하게 되어 가슴이 벅차기도합니다. 차를 사랑하는 많은 차인들이 함께 뜻을 모아 한 가족이 되어 차의 정신을 익히고 수련 할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오늘 만큼은 국화꽃 향기도, 곱게 물든 단풍 구경도 내려놓고

눈과 귀와 입과 마음을 촉촉한 차향에 물들이는 일에 취해보면 어떨까요

그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08년 11월 13일

푸른차문화연구원장 오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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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 염숙(廉淑)
생년월일 : 1959년 10월 9일

학      력 : 원광대학교 대학원 졸업(예다학전공) 문학박사
               성균관대학교 생활과학대학원(생활예절 다도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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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을 올립니다.        

寒齋(李穆, 1471-1498)는 조선시대 초기의 도학자로서 剛毅不屈의 절의정신에 충실했다. 그가 남긴 「茶賦」는 우리나라의 차를 언급한 문헌으로는 선구적인 위치에 있는 작품이다. 이는 시기적으로 草衣(意恂, 1786-1866)의 東茶頌 보다 3백 여 년 정도 앞섰으며, 분량 면으로도 약 2배가량 많다. 이 책의 특징은 차를 통해 얻어지는 정신수양과 정신적 즐거움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茶賦」를 통해 본 한재의 다도사상은 도학정신의 본령을 잃지 않는 절의정신, 차 생활을 통해 자연 속에서 기른 호연지기정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중용정신 등 깊은 낙도정신으로 승화되어 있다. 「다부」에 나타난 낙도의 경지는『論語』에서 말하는 遊於藝의 경지를 일컫는 것으로 天理가 貫注되어 조금도 기울거나 치우침이 없는 경지이며, 마음의 수양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이상적인 경지이다.

한재가 특히 차 정신을 통해 선비정신을 구현하고 있음을 「다부」속에서 엿볼 수 있다. 차나무는 한서와 풍설에도 위축되지 않는 굳은 지조, 절의를 나타내는 직근성, 깨끗함을 의미하는 냉성, 그리고 강직성과 고결함을 가지고 있다. 한재는 차생활을 통해 차나무의 생육조건과 성질이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삶과 같음을 느꼈다. 이러한 정신은 寒齋라는 그의 號와도 무관하지 않다. 도학자로서 한재는 늘 쇄신하려는 마음자세로 정신을 수양하고 정신적 즐거움을 얻으려 했는데, 이 과정에서 차 생활을 중요시했다.

한재가 차나무를 菠라고 명명한 배경에는 차의 성품으로 세상을 교화시켜 사회정의를 구현하려는 젊은 도학자로서의 개혁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다. 이처럼 이 차의 성품을 토대로 내적 수양을 통해 구도를 이룩하려는 자신의 유가적 수양의 의미를 담고 있다면, 개혁정신이 강한 도학자로서 당시의 정치적, 사회적 혼란 상황과 탐관오리와 권력에 부화하는 무리들을 차의 고결한 성품으로 새롭게 변화시키고자 하는 개혁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겠다.

도학자 한재는 죽음을 앞두고 절의정신을 표방한 「絶命歌」를 지어 불렀을 정도로 흐트러짐 없이 의연했던 인물이면서 「다부」를 통해 차밭의 풍광을 노래하고 차의 다섯 가지 功과 여섯 가지 德을 언급한 낙도정신의 소유자였다. 또한 그는 실제로 차를 완미하는 것보다 정신 수양과정신적 즐거움이 한 단계 위에 있음을 강조하였다. 나아가 이를 통해 吾心之茶로 승화시켜 茶心一如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사상을 제시하였다.

한재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차는 물질적인 측면의 맛과 단순한 표면상의 멋이나 즐거움만을 추구하는 대상으로서의 차가 아니다. 자연을 벗 삼음으로써 얻게 되는 자연의 웅혼함과 차의 고결한 자태를 통해 느끼며 우리의 심신을 보다 높은 차원으로 이끄는 마음속의 차인 것이다.

<주제어: 한재 이목, 다부, 도학정신, 절의정신, 다도사상, 낙도사상, 오심지차, 다심일여>

Abstract

A Study on Hanjae Lee Mok's Ethics of Neo Confucianism and Thought of Tea Culture: Focused on his Daboo

by, Yeom Sook

Department of Korea Culture

The Graduate School of

Wonkwang University

Hanjae Lee Mok, a moralist of the early Joseon period, has dauntless integrity. His writing titled 「Daboo」is a pioneering tea book in our country. It preceded 「Dongdaseon」written by Choouiseonsa by 300 years, and the former is about twice as much as the latter in quantity. This book emphasizes mental training and the joy obtained through tea.

Hanja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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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 20일까지 특별 전시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황금 다실 복원 모형. 조립식 다실로 도요토미가 오사카성 등에서 차 모임을 열 때 사용했으며 오사카성이 함락될 때 소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카시마야 오사카점 제공]

일본 오오사카성에서 황금다실을 구경하려면 많은 인파로 인해서 보기가 쉽지 않았다. 사진 작업도 힘들고, 그런데 이번에 황금다실이 복원되어 이동식으로 만들어 특별전시를 한다고 하니 역시 일본은 문화적으로 도저히 한국으로서는 넘볼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중앙일보에서 [펌]

일본 전국시대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황금 다실이 복원됐다. 오사카(大阪) 다카시마야(高島屋) 백화점이 15~20일 특별전시하고 있는 황금 다실은 도요토미가 1585년 오사카성에 짓게 한 조립식 다실이다. 도요토미가 오사카성과 교토(京都)의 일왕 거처 등에서 차 모임을 열 때마다 사용했다. 황금 다실은 도요토미가 죽고 오사카성이 함락될 당시 소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카시마야는 도쿄 국립과학박물관의 협력을 얻어 당시 문헌 등을 토대로 8개월에 걸쳐 다실을 제작했다. 고급 편백나무(히노키)로 짠 이 방은 높이 2.5m, 가로 2.55m, 폭 2.7m의 3평 정도 크기다. 벽에 붙인 금박만 1만5000장이다. 찻잔·탁자 등 다구들도 모두 당시와 똑같이 순금으로 제작했다. 다실 제작에 든 비용은 총 3억5000만 엔(약 44억8000만원)이다. 이 황금 다실은 11월부터 연말까지 돗토리(鳥取)현 요나고(米子)시, 오카야마(岡山)현 오카야마시, 도쿄 신주쿠(新宿)점 등에서 두 달간 순회 전시된다.

도요토미는 일본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모모야마(桃山) 문화를 완성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황금 다실 외에도 금박을 이용한 그림과 병풍 등 화려한 작품들을 남겼다. 16세기 차의 명인으로 불린 센노 리큐(千利休)로부터 다도를 배운 도요토미는 다도에 열광했다. 그는 일왕·귀족·지방 영주는 물론 일반 서민들에게까지 이 황금 다실을 공개했다고 한다. 그는 특히 차를 부어 마시는 도자기에 애착을 보였다. 다도 스승인 센노 리큐가 갖고 있던 명품 고려찻잔을 강제로 빼앗았다는 일화가 남아 있다. 그가 임진왜란을 일으킨 것은 조선 정복 외에 백자 찻잔이 탐나 조선 도공들을 납치하기 위해서였다는 게 통설이다. 임진왜란을 ‘도자기 전쟁’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도공 가운데 이삼평은 일본 ‘도자기의 시조(陶祖)’로 추앙받고 있다. 그는 규슈(九州) 사가(佐賀)현 아리타(有田)에서 백자의 원료로 적합한 흙을 찾아내 일본 최고의 아리타야키(有田燒)를 완성시켰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 중앙일보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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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006년 보이 생차]

나는 사진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차(茶) 사진을 잘 만들어 보고 싶다.
그동안 촬영한 차 사진을 모두 백지화하고 새로운 차 사진을 촬영하고 싶다.
나의 이런 행동이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차만 보면 늘 ‘이놈 어떻게 기록해 볼까’ 하는 생각이 앞선다.
차를 보는 매 순간마다 기록의 대상이 되는가 되지 않는가 하는 문제로 고민한다.

사진 전문가들이 추구하는 사진이 아닌,
사람이 모델이 아닌 차가 모델이고, 찻자리가 나의 스튜디오인
나만의 차 사진을 찍고 싶다.

 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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