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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다도(생활차) 지도자 과정에서 품평 시간]

2008년 4월 3일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 임영희 부원장의 지도로 다도 지도자과정 수업이 진행되었다. 20여 명의 지도자 과정 수업의 진행은 이론 수업과 차의 품평 수업이 병행 되었으며, 차의 품평시간에는 처음 공부하는 사람에게 교육의 효과를 높히기 위한 것으로 차의 선택은 광동오룡 가운데 봉황단총으로 수업을 하였다. 봉황단총으로 한 이유를 임영희 부원장은 맛과 향을 구별하기 쉽고, 특성이 강하기 때문으로. 옥단향, 황지향, 밀란향, 행인향으로 하였다. 고 한다.

봉환단총은 발효도가 높으면 과일향이 전해지고 낮으면 꽃향기가 은은하게 난다. 향기에서 과일향에 가까운지 꽃향기에 가까운지를 구분하기는 쉬운 것으로 초보자에게 품평을 지도할 때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이 날 많은 수강생이 가운데 어린이 집을 운영하는 원장(동광어린이집, 한뜻어린이집, 향기어린이집, 신창어린이집) 네분이 지도자 과정교육을 받으면서 아주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원장들은 배운지 얼마되지 않지만 의욕은 대단하다. 이제 어린이에게 차의 향기로 차를  알 수 있는 게임으로도 진행하고자 한다. 어린이는 순수한 맛으로 접근하기에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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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임영희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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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 : 임영희, 뒷줄 오른쪽 부터 장순혜, 김선녀, 백향기, 박현자 원장]

2008.04.03 석우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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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중국 천진외국어 대학교에서 공부하든 딸에게, 아빠의 딸로서 차전문점에서 한 달간 아르바이트를 해보면 어떻겠는가 했을 때 흔쾌히 좋다하여 북경에 있는 명가원 가게에서 겨울방학을 보냈다. 그리고 가게에서 선물로 받은 차로 기숙사 중국 친구들에게 차를 대접하면서 생긴 이야기를 보내왔다. 그 내용이 참신해서 이 글을 필자의 블로그에 올렸다.

오늘은 천진 날씨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창문을 열고 오랜만에 녹차를 마셨다. 중국에선 차를 너무 편하게 마신다. 저 사진에 있는걸 이용하면 뜨거운 물만 부으면 끝!! 기숙사에 정수기도 넣었고 커피 포트도 넣었고..

사실 아까 여기 엄청 나게 긴글을 썼는데 다 삭제 되어서 속상하다. 중국에 같이 온 사람들이 나를 통해서 여러가지 차를 맛보고 있다. 자랑이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특별한 사람도 아니다.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다. 다른게 있다면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서 어릴 때부터 여러 종류의 차를 마셨을 뿐이지 이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다. 흔히 '보이차'만 알 던 사람들이 내 방에 놀러와서 다른 차를 마시면서 관심을 갖는게 좋다 기쁘다. 낯설음을 뒤로 하고 계속 그 맛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스스로 가서 그 차를 구입하는걸 보면 뿌듯해 진다.

'차'는 절대 비싼것이 아닌다. 물론 정말 좋은 차는 가격이 나가겠지만 이것이 대중화 될 수 없는건 아니다. 요즘은 여러 회사에서 차음료를 내놓곤 하지만 그것 보다 먼저 직접 차를 다려 봄으로써 그 차가 가진 진짜 맛을 알았으면 좋겠다.
어떤 첨가물도 넣지않은 그 '차'의 맛을..

난 내가 직접 다려 마시는 차를 사랑하고 커피는 아메리카노 또는 에스프레소가 좋다. 예전에는 쓰다고만 느꼈지만 그것이 정말 그것들이 가진 진정한 맛이라고 느낀 뒤로는 쓴맛이 아니라 달콤함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녹차 라떼가 싫고 차음료가 싫다. 녹차라떼는 녹차맛은 하나도 없다. 향만 첨가 될뿐.. 차음료는 별 생각 없이 마시면 녹차 같고 보이차 같지만, 속는 것이다. 고유의 맛을 모르고 엉터리 맛에 익숙해지면 안된다.

단맛이 잔뜩 나는 홍차 음료를 마시다가 정말 홍차잎을 다려서 마시면 쓰다고 느끼게 된다. 내가 고등학교때 정말 좋아하는 홍차를 들고가서 야자때 다려 마셨다. 정말 맛있는 홍차라 누구도 주기 싫었지만 친구들이 한번씩 마셔 보고 싶다해서 다들 시음하게 했다. 친구들은 홍차가 달콤한 줄만 알았다.

왜냐면 이미 '립t' 에서 레몬 홍차로 입에 단맛을 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건 홍차로 인한 단맛이 아닌데.. 여튼 마셔 본 친구들은 다들 쓰다며 다신 마시지 않았다. 벌써 홍차는 달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늘 카라멜 마끼아또만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가 쓰다는걸 모른다. 그 쓴맛에서 단맛이 나는 것도 모른다.

그래서 그냥 커피는 맛있다라고만 생각하고 자신의 우아미를 강조 하고 싶어한다. 정말 원두의 알맹이에서 나오는 커피는 그렇지 않다. 그리고 전혀 우아할 것도 없고 럭셔리 할 것도 없다. 차를 아무 생각없이 그것 자체로 받아드려서 스스로 그 차 맛을 알아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좀 더 많은 차를 접했으면 좋겠다. 흑차, 녹차, 홍차, 화차에 얼마나 많은 종류가 있는데..

난 특별하지 않다 그냥 아버지가 보내주시거나 주변에서 차를 주는 것 밖에 없다. 그래서 여러 종류가 있을 뿐이지.. 그리고 중국에서는 얼마든지 맘만 먹으면 여러 차를 시음할 수 있다. 난 가끔씩 천진에 있는 유명한 차 가게에 간다. 녹차를 종류별로 가격에 따라 다 마신다. 뭐 종업원들이 약간 번거로 울 수 있지만 어짜피 그런 말은 못알아 들으니 기분 나쁠 것도 없고 회화 공부도 할겸 가끔씩 한다. 외국인이 자신들의 문화에 관심 갖는걸 좋아해서 어쩔땐 자기들이 먼저 막 차를 내오기도 한다.

오늘 이렇게 길게 쓸 생각은 없었는데 열이 너무 올랐다.^^ 차를 마신다고 우아하고 고상한것이 아니라 내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고 알려고 하지않고 한가지만 추구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것이다. 여러가지를 맛보고 자기가 선호하는 차를 마신다면 모를까 하나만 마셔 놓고 '난 이게 젤 좋더라' 하고 그것만 사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싫다. 나도 아직 못 마셔 본 차가 얼마나 많은데.. 절대 내가 우아하고 고상한게 아니다.

한번은 선배가 방에 와서 커피 잔에 차를 다려서 준 적이 있다. 난 평소에 다려서 커피 잔이나유리 컵에 마신다. 뜨거운 것도 워낙 잘 먹는 터라 자그마한 그 찻잔으론 나를 채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편하게 마시는게 그런걸 언제 다 따져서 마시냐고.. 차를 파는 가게도 아니고 말이야. 여튼 그랬더니 선배 말이 '차를 왜 이런데 마시냐?" 하는 거였다. 그래서 그 선배는 내가 아끼는 찻잔에 아끼는 차를 다려 준 적이 있다. 차를 꼭 찻잔에 마셔야 하나.. 커피는 꼭 커피 잔이나 머그 잔에 마시지도 않으면서..

그리고 내가 그렇게 아끼는 차를 다려 줬는데 하는 말이 "이거 왜이래" 이 한마디..  색깔 보고 보이차 인줄 알았단다. 아닌데.. 그 차가 보이차 보다 백배나 더 맛있는데 . . . 그래서 손님이라고 탈탈 털어서 줬더니...ㅠㅠ (그렇다고 차를 오래 다린것도 아니다.) 차가 단맛을 지닌건 아니다 . 물론 쓰다. 어떤 차는 쓴맛이 나는것도 있고 구수함도 있고 담백한 것도 있다. 쓰면 쓴대로 마셔보고 맛을 알아 가야지..나를 황당하게 하는 그 선배가 요즘은 나랑 마셨던 차를따로 구입한다. 그걸 보면 뿌듯하다.

빨리 이런 사람들이 많아 져야 내가 특별하지 않다는걸 증명할 수 있다. 맛있는 차를 골라서 마시는게 왜 특별한 걸까?? 난 솔직히 보이차 보다는 홍차가 좋고 대홍포가 좋고 녹차 보단 철관음이 좋다. 나도 홍차를 맛보기전에 대홍포와 철관음을 알기전엔 보이차를 주로 마셨지만 조금씩 알고 난뒤로 내가 좋아하는 차를 더 마시게 된다. 한국에서는 주로 대홍포를 마신다. 어머니가 한번 마신 뒤로는 무척 좋아하셔서 늘 대홍포만 마셨다. 철관음을 아신뒤로는 녹차말고 꼭 철관음을 다려 달라고 하신다.

다양함을 모르고 한가지만 깊게 파는 것 보다 다양함을 알고 자기 한테 맞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새로운 것에 선입견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차'의 진정한 맛을 먼저 알았으면 좋겠다. 그 잎에서만 나오는 독특한 향을 알고 마셨으면 좋겠다. 차음료에 익숙해져서 '홍차는 달다'라는 생각이 없었으면 좋겠다. 이건 홍차로 인해서 단 것이 아니라 우리의 기호를 위해서 단 맛을 첨가 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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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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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있는데 이름이 없습니다.
애인이 저 멀리 가는데 이름을 부를 수 없습니다.
이만큼 이름은 중요합니다.

차도구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명칭(名稱)입니다.
명칭은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한국의 차도구 명칭은 한국차문화의 가장 기본적인 연구과제이며 저를 비롯한
연구자부터 여러분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고찰해야 하는 차문화의 근본 연구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명칭에 대한 연구 과정을 마치고 나면 왜 그러한 그릇에
차를 마실 수 있게 되었는지를 알게 되고, 자연 차에 대한 음용이 구분되는
원리를 알게 될 것입니다.

석우.

중국의 차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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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우산(牛山) 김봉건(金奉建)
출생 : 1951년생
현재 : 철학박사(동양철학 전공)
         동의대 철학`문화`윤리학과 연구교수
         동양차문화연구회 회장

<차문화 관련 역저 및 논문>
다경도설(이른아침, 2005년)
다도와 화의 정신(부산여자대학 다학연구, 1996.6)
東方文化的'和'精神(中華文化論壇, 2000.4)
가야차문화의 의의(김해차문화한마당, 2007.5)
차와 선종의 만남(동양차문화연구회 창립총회, 2008.3) 등

<잡지 및 신문 연재>
다담(2002년)
차와 문화(2006년 가을호부터)
국제신문(2008.3.28부터 '김봉건의 차문화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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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차문화연구회 창립 총회 및 강연회(회장 김봉건)

2008년 3월 8일 양산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동양차문화연구회 (회장 김봉건) 창립 총회가 열렸다. 동양차문화연구회의 설립목적은 차문화 일반에 걸친 연구를 통화여 회원 상호간의 학술적 친목을 도모하고, 나아가 동양 차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동양차문화연구회는 2개월에 한 번 성보박물관에서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논문 발표를 한다. 발기인은 김봉건, 이병인, 최호영 등 부산 경남지역 출신이 주축으로 구성 되었으며, 창립 총회가 끝난 뒤 김봉건 회장은 "차(茶)와 선종(禪宗)의 만남" 논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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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에서 저작권과 논문 표절 등으로 다양한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한 때 인터넷에서 사진 저작권 관련하여 많은 이야기들이 대두되었기 때문에 각자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나 블로그에서는 불법 저작물을 다루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현재까지 책을 저술하고 차도구 전문지를 발행하면서 사진이 필요하면 국립중앙박물관이나 이미지 대여점에서 사진을 정식으로 구매해서 사용해왔다. 박물관에서는 돈만 주면 되는 것이아니다. 서류를 작성하고 팩스로 접수해서 승낙을 받고 우체국에 가서 수입인지 구매해서 보내야 된다. 오늘 나의 블로그에 접속하는 유형을 분석하다가 우연히 내가 발행하고 있는 <아름다운차도구>에서 차도구 감상 부분의 사진이 링크된 카페를 알게 되었다.
도곡 정점교 작품의 이도다완이다. 그 카페 게시물에는 책에 있는, 그것도 그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차도구감상' 부분의 사진을 그대로 스캔해서 본인의 이야기를 적어놓았다.

그 게시물의 위아래의 글 제목이 보여서 클릭해보니 회원이 아니라서 볼 수 없다고 나온다.
참으로 황당한 이야기다. 본인의 사진도 아니고 남의 사진 무단 복사해서 올려놓고 회원가입안되면 볼 수 없는 카페. 처음엔 카페 관리자에게 메일을 보내려고 하다가 생각을 바꾸었다.
내가 직접나서는 것은 오히려 나를 나쁜 사람으로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관련회사 카페에 신고하는 코너에 메일을 보냈다. 그 쪽에서 사진의 저작물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를 논리적으로 잘 설명을 할 것이고 그러면 카페 운영자도 이해를 하리라는 생각에서다.

오늘(2008년 3월 4일) 조선일보 오피니언 시론에서 연세대 법대 남형주 교수의 '각주 없는 사회'를 의미있게 읽었다. 그 글에서 좋은 글 한 부분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 상략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젊은 두 변호사인 워랜과 브랜다이스는 1890년에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프라이버시권'이라는 논문을 이 학교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28페이지 분량의 이 짧은 논문은 미국 법학논문 역사상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으로서, 심지어 이 논문이 미국 법학에 끼친 영향을 연구한 논문이 있을 정도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던가, 훗날 브랜다이스는 연방대법원의 대법관이 된다.

교수도 아닌 30대 소장 변호사들이 쓴 논문이 3세기에 걸쳐 다른 논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일까? 논문 간 연결통로인 각주(footnote)의 전통이 확고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후속 연구자들이 이 논문을 인용하면서 끓임없이 각주에 출처표시를 하였기 때문에 그 논문의 존재가 빛이 났던 것이다.

중략
베끼는 사람의 심리는 자신이 주로 베끼는 논문이나 저서를 가급적 각주에 표시하지 않는다. 표절임이 쉽게 들통 나기 때문이다. 오히려 조금 가져오고 비본질적인 부분을 신세 진 논문만 잔뜩 인용하기 십상이다 그러니 국내 논문을 신뢰하지 못하고 매번 외국 것만 가져다 쓰는 것이다. 이 얼마나 비효율적인가?

'각주없는 사회' 이글은 학위 논문을 준비하는 나에겐 의미있게 다가왔다.

저작권에 관해서 상세한 내용을 알고자 한다면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 위원회 http://www.copyright.or.kr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http://www.copyrightkorea.or.kr
자작권자동상담서비스 http://www.counsed.copyright.or.kr

앞으로는 미술가를 보호하는 또 다른 권리인 '추급권'이 도입될 것으로 미술계 일각에서는 보고있다. 추급권은 원작품이 재 판매될 때 마다 발생하는 권리이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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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라 지역에서 활동하는 차시 작가 집에서의 찻자리]

지난해 겨울 오사카를 방문하여 오모데센케 다치바나 선생님과 함께 나라 지역에서 활동하는 차시 작가를 인터뷰하러 갔다. <아름다운차도구>3호 특집 기사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지난 여름에도 촬영을 했지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였다. 이날 겨울비가 조금내리는 날씨였다. 실내로 들어서니 아주 훈훈하였다. 이곳은 두 부부가 작업하는 공간이다.

겨울이라서 여름에 갔을 때와는 달리 숯불로 물을 끓이고 녹차를 내는 자리였다. 그들에게는 일상의 모습이고 우리에겐 특별해 보이는 찻자리다. 찻물을 끓이는 도구는 무쇠 솥이다. 무쇠 솥으로 찻물을 끓이는 것이 자연스럽고 겨울의 찻자리에서 당연해 보이는 그들의 모습들이 우리들이 생각하는 일본 사람들은 차 마시는 것이 어렵고 의식적이다고만 보았다면 이런 찻자리는 차도구를 만드는 작가 집에서의 일상적인 차자리였다. 미리 양해를 촬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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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법은 밥상에 가족이 둘러앉아 식사하는 모습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 졌다.
[제주도 관향차회 회원들의 두레반 다법]

제주사람들이 늘 먹어왔던 일반적인 가정의 일상식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 낭푼밥상'이라 표현한다. 제주 여인들이 밭농사와 물질(해녀들이 잠수하여 해산물을 채취하는 일을 이른다)로 쉬지 않고 일하던 제주의 어머니들은 '낭푼'이라는 공동의 밥을 담는 그릇에 밥을 가득 퍼서 소반 가운데 놓아두고 나간다. 젓갈이나 김치 등 밑반찬을 낭푼 둘레에 차려놓고 상보로 덮어두고 일을 나간다. 끼니때 집에 있게 되는 가족들은 사람 수 만큼 국을 떠와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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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두레반 다법은 제주사람들의 공동체 정신을 잘 보여주는 다법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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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사진은 [차문화 코드 5번] <한국 현대 차인1>에 나오는 관향차회 두레반 행다법을 촬영하면서 관향차회 회원들께 양해를 구하고 짧은 동영상을 하나 만들어 올리게 되었다.
제주 관향차회 김지순 원장님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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