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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휘성 태평후괴 공장, 제조 공정 중에 찻잎 길이를 확인해봤습니다]

茶와 관련된 어느 행사에 가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이가 나를 보고 어느 단체의 전속사진사라느니, 사진 찍는 사람이라며 부를 때가 있다.
사진을 워낙 좋아하고, 또 원하는 만큼의 화면을 얻고 싶어서 그렇게 오래, 또 많이 찍는다.

하지만 전문 사진기사처럼 댓가가 있어서 사진을 찍는 것은 아니다. 아무도 기록을 남기지 않기에 나라도 기록을 남겨야 겠다는 조그만 소망 때문이다. 차회(茶會) 행사나 행다(行茶)의 경우 그야 말로 무형의 문화아니겠는가.

지금 지나는 일분일초가 우리 차문화계의 역사임에는 아무도 부인 못하리라. 사진기사는 사실을 찍는다. 사진기사가 현장의 인물을 찍는다면

나는 현장의 역사를 찍는다.

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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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2006년 7월 인터넷에 올린 글입니다. 글 올린 것을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검색하는 도중에 카페에 올려진 이 글을 보게 되어 사진만 새로 첨부해서 석우연담 블로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진을 전공한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차 사진을 더 잘 만들어 보고자 엄청 노력은 했습니다. 사진을 전공한 사람이 보면 웃을 일이지만 저는 무식하게 촬영하며서 하나하나 익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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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무를 보면 줄자를 대고 싶어집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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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다원에서 다예사가 손님에게 철관음을 내는 모습]

우리나라는 현재 보이차 열풍으로 약간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전국 어디에서나 차 이야기를 하면 보이차를 논한다. 그리고 보이차의 숙병. 청병. 관목. 교목을 구구절절 설명하면서 책에서 본 이야기를 서로 지식 경쟁하듯이 하고 있다.

현재 중국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높은 편이다. 중국차를 하급차 또는 농약 문제로 선호하지 않고 있는 일부 계층도 있지만 대부분의 중국차 애호가는 뉴스에 민감한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중국차 애호가들이 한국차 보다 더 선호하게 된 것은 그들의 다양한 차와 가격대비 질이 좋은 차가 많기 때문이다. 중국은 각 지방마다 독특한 차를 생산하고, 차에 대한 경쟁력은 아시아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 내어 놓아도 경쟁력을 갖춘 차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모두 녹차를 생산하면서 우리 전통적 방식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보다는 중국차 흉내내면서 발효차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잡지 못한 상태에서 황차를 발효차 대응으로만 내어 놓고 있다. 물론 그것도 하나의 대안 일 수는 있다. 아직은 소비자가 까다로운 입 맛으로 선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런 방식이 통할 수 있다.

우리는 '손 맛이 최고'라고 하는 아나로그적 사고로 IT 강국에서 중국차가 인터넷으로 급속히 시장을 잠식하고 있었다. 차농들은 우리차가 국제적으로 가격대비 품질에 대한 우리기준하나 없이 무조건 중국차만 몰아내면 된다고 하는 식의 접근과 대응이 오늘날과 같은 무질서한 가운데 시장이 마비되었다고 할 정도로 힘든 유통 시장을 경험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차에 대응하기 위한 깊은 연구와 차에 대한 진실된 기능과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그러니 경쟁이 되지 않는다. 모두 자기들이 만든 차가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지만 잘 만들어진 중국차를 접한 소비자에게 까지 가격대비 맛과 향을 내세울 수 있는 지는 소비자의 판단에 맡겨질 것이다.

이른바 아담스미스가 말한 경제행위의 '보이지 않는 손'은 비단 그 시대의 상황만은 아닌 것이다.
중국의 차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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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우 지음 | 다도 펴냄

저자 김경우는 중국 차와 차도구 전문점을 운영할 때만 해도 중국차는 싸구려차라는 인식이 많았고, 질이 낮은 차를 취급하는 곳으로 생각되었던 때였다. 하지만 그런 일반 사람들의 생각을 아랑곳하지 않고 차에 대한 열정이 길어만 갔다. 급기야 차의 생산공정에 의문을 풀기시작했고, 고객에게 정직한 차 맛을 찾아 내어 직접 보여주고 또 증명하고자 하는 결심을 하기에 이르렀다. 결심과 동시에 중국의 차 산지를 다녔다. 그렇게 다니면서 준비한 책이 2005년에 발행한 <중국차의 이해>였고, 이제 그 두 번 째 저작물인 본서 <중국차의 세계>가 출간되었다.

중국 차문화 가운데 한국에서 발행된 차 자체에 대한 연구서는 그리 쉽게 볼 수 없다. 특히 차의 제조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를 찾는 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제조공정은 외부인에게 보여지는 것이 아니며, 더구나 연구자라는 것을 밝힌다 해도 충분한 안면이 없다면 그 내부까지 들어가 확인 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에 더하여 촬영을 한다는 것은 더더욱 서로간의 신뢰가 없다면 이룰 수 없는 일이다. 이에 더하여 본업을 제쳐두고 생산공정에 대한 차 제조과정을 연구한다는 것도 결코 쉬운일은 아니었다. 처음 스스로 차를 알기 위해서 제조공정을 필히 연구하고자 하였고, 이후 자료가 축적되면서 현 시점에서 꼭 필요한 책이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생업을 조금 등지고 저술에 욕심을 내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중국차의 제조 과정을 “현장에서 본 중국차”라고 하였다. 이 장을 통해서 녹차로서는 큰 잎으로 만들수록 좋은 평을 받는 태평후괴, 남경지방의 역사가 담겨있는 남경우화차, 황산의 웅장한 비경을 배경으로 생산되는 황산모봉, 중국에서 10대 명차에 속하며 하남성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녹차인 신양모첨이 오지와 고지를 넘나드는 산세를 배경으로 보여진다.

금은색의 광택이 나며 외형이 둥근 평수주차, 복건성의 복정, 정화, 건양, 송계 등에서 생산되는 하얀 솜틀을 가진 백호은침, 차의 분류상 황차에 해당하는 약 발효차인 곽산황아, 형태는 둥글게 잘 말려있으면서 윤기가 흐르는 것이 특징인 목책철관음, 세계 3대 홍차에 속하는 기문홍차의 제조 공정 하나하나에서 현장감이 넘쳐 흐른다.

1925년 일본인에 의해서 들여온 대엽종 품종으로 만든 일월담홍차, 풋풋한 싱그러운 맛을 가진 오룡차에 인삼 향을 가미한 인삼오룡차, 흑차이면서 후발효차에 속하는 육보차, 역사적으로 차나무가 최초로 발견된 운귀고원에 위치한 지역에서 생산된 강전과 금첨, 호북성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긴압차인 미전차와 청전차는 지역도 지역이려니와 방문과 취재, 조사와 촬영에서 어렵사리 또한 만들어낸 귀중한 자료라고 한다.

또한 요즘 인반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보이차에 대한 이야기를 저자의 입장에서 담백하게 담아내고 있다. 보이차의 이해, 완성된 모양에 따른 보이차의 종류, 보이차 만드는 방법 등이 있다. 마지막 장 ‘중국 차 문화의 명소를 찾아서’에서는 현장에서의 다양한 볼거리가 사진과 함께 제공된다.

본 서를 정리하고 또 수많은 현장을 일일이 담았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그 내용 속에서 차에 대한 세심한 내용까지 있다는 것이 일반 애호가 입장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지금은 보고 놀랍다고 하겠지만 현재 현장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고 있기에 이 저서작업은 중국 차 제조 공정의 역사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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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7일 서울 코엑스에스 OECD 회원국을 포함한 47개국 장관급 인사와 글로벌 CEO 등 글로벌 리더 2500여명이 참석해 21세기의 인터넷의 역할과 경제성장의 올바른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국제회가 있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한 이 회의 슬로건은 디지털 세상의 창조, 신뢰, 융합이었으며, 참여자는 각국 장관들뿐만 아니라 민간 저명인사, 국제기구 대표 등의 연사들도 전문가 패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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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쪽 첫번째, 오양가 원장]

행사장에서 한국 고유 전통문화를 외국인에게 보여준 오양가다도문화원(원장 오양가)은 우리나라 접빈다례문화를 보고 각국의 참여자로부터 대단한 환영을 받았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우리나라 차를 접대하는 공간을 만들어 말차를 선보였으며 큰 숙우를 이용하여 나눔잔 형식으로 다완에 차를 내었다. 다식은 송화다식을 포함한 다양한 천연재료를 혼합하여 만든 것이다. 이 행사에 이어 6월 21일에는 서울 덕수궁 다례체험행사가 오후 2시 부터 4시까지 무료다도교육과 체험행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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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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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스토리가 첫 서비스를 할 때 가장 좋은 것은 독립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용하고자 하는 도메인을 등록하고 즉시 티스토리 주소인 seoku.tistory.com으로 포워딩 서비스를 받았다. 그렇게만 하면 다 된 줄고 있다가 얼마전에 환경설정에서 석우연담의 링크가 1차 블로그 주소에서 2차 블로그 주소로 변경한 한 달뒤에 우연히 검색을 하였다. 검색은 되는데 클릭하면 링크가 되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다.

여러차레 test를 하였지만 마찬가지다. 이런 문제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있을 것 같아서 확인해보니 티스토리에서는 친절하게 안내문이 있고 이 문제를 잘 해결 할 수 있는 사이트에 링크까지 시켜주었다.

문제는 링크된 전문가의 블로그에서는 설명은 잘 되었다고 보이지만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냥, 도메인 등록한 회사에 DNS 설정 서비스에 대한 것을 확인하고 서비스가 안되면 이러한 것을 서비스해주는 회사는 이곳이다. 하면 되는데 너무 친절하게 한 것이 처음부터 전문가들이 알아야하는 말과 그림으로 되어 있어서 굉장이 어렵고 전문가적인 지식이 없어면 독립된 주소를 말하는 독립 도메인 사용은 엄두도 내지 말라고 하는 것으로 보였다.

결론적으로 컴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나이에 있는 사람이라서 무조건 추천하는 DNS설정 전문사이트에서 회원 등록하고 서비스를 받아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무료이다. 그래서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는 방식으로 등록하고 서비스를 받고자 하니 전제 조건이 있다. 네임서버를 서비스 해준다는 쪽으로 이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까지 해야 한다면 도메인을 등록해주고 호스팅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해주는 가비아에서도 가능한 일이 아니겠는가 하는 점을 생각하게 되었다.

  가비아에 전화해서 상담을 하였다. 가비아에서 등록한 도메인(teawell.kr)을 네임서버 이전하지 않고도 DNS설정한 후 2차 블로그 주소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말씀드렸는데 도메인 담당 여직원 신 모씨는 즉시 잘못 링크된 현상을 확인하고 상담에 응하는 것이 좋다고 링크 오류되고 있는 곳을 알려달라고 하였다. 잠시후 사이트 주소와 검색창에서 보여지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방법을 알려주었다.

1. 포워딩 서비스 해지하시고 전화주세요, 즉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는 멘트는 기업으로서의 신뢰를 무한정 줄 수 있는 한 마디였다.

2. 또 전화가 왔다. 네임플러스 신청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하는데 전화상으로 이해가 어려우실 것 같으면 메일로 보내겠다고 해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조금뒤 너무나 자세하게 1:1 문의 메일로 회신을 보내왔다. 난 그대로 신청했고 두 시간 뒤에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

 난 아직 까지 어떤 상담에서도 이렇게 피드백이 잘 된 서비스를 받아 본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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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찻자리에서 사용된 다식

싱그러운 초여름 / 찻자리에 초대합니다.

타치바나(橋宗雅)선생의 헌신적인 배려 덕분에 저희들이 일본 다도를 접하고 공부한지 어언 3년이 되었습니다. 이를 기념하고자 선, 후배 벗님을 모시고 일본 다도의 맛을 살리는 모임을 갖고자 합니다.

모시는 일시 : 2008년 6월 7일 토요일 오전 10시

참 가 비 : 2만원

장 소 : 화순읍 유천리 75 장숙희 집

(홍익어린이집 전화 061-374-9344)

모시는 찻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연차석(蓮茶席) - 가볍게 연꽃차를 마시며 수인사를 합니다.

2. 체험석(體驗席) - 차도구는 나기이따(長板)를 사용한 묽은차(薄茶) 후로테마에(風爐点茶) 로, 저희들이 하는 시연(試演)을 보시고 타치바나 선생의 지도를 받아 손님이 갖춰야 하는 법식데로 묽은 차를 대접받습니다.

3. 류레이석(立體席) - 테이블과 의자를 사용해서 차를 내는 것으로 저희들의 試演과 함께 6월의 꽃인 수국을 펴현한 예쁜 다식과 가루차 한 잔, 뜰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모시는 사람

김수정 서희 서희주 이순옥 이정아 이하경 정우나 최명숙 장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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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미다장(知彌茶莊) 대표 김경환]
즈미다장 김경환 대표는 인사동 환갤러리에서 2008년 3월 26일 - 4월 19일까지 그동안 소장해 온 자사호 전시를 한다. 출품된 작품 가운데는 명. 청대 궁중용 자사호가 포함된 것이라고 김경환 대표는 말하고 있다. 자사호는 옛날 부터 "흙 중의 흙, 암 중의 암"이라고 할 만큼 그 가치는 높은 것이었다. 그래서 한 때는 금값보다 비싼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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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로 만든 다양한 자사호와 분채호]
자사는 크게 분류하면 자니(紫泥), 홍니(紅泥), 본산녹니(本山綠泥)로 나눈다. 기본 종류에서 다양한 광석의 배합으로 인해서 여러가지 종류의 자사호가 만들어 진다. 자사호의 장점이라면 통기성이 좋아서 발효차를 마시는데 좋은 효과를 지니기도 한다. 발효가  좀 부족한 보이차의 강한 맛을 순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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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벽을 이용한 자사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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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채 흙지 운용문 한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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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채남지죽문한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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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목장 양승필]
인사동 학고재에서 기획한 소목장 양승필1954년생) 씨의 눈매가 고운 목가구 전을 4월 4일 부터 14일까지 10일간 가진다. 오랜기간 준비한 전시다. 작가는 목공예 작업과 인연을 맺은 지 30여 년 세월이 흘렀다고 한다. 조그마한 직장에서 일하다 박노영 선생을 만난 것이 이 일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제주에서 사오기(산벛나무)와 굴무기(느티나무)라는 나무로 바람이 많고 화산화토 토양인 제주에서 잘 자라는 나무인데, 성장률이 다소 떨어져 나이테 간격이 좁고 재질이 단단하여 치밀할 뿐더러 눈매가 매우 곱다고 한다. 그 나무로 모든 작품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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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층장 굴무기(느티나무). 흑단. 벗나무. 알마시카 2080*480*163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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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스님의 축사]
경원 스님은 이번 기획 전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양승필 소목장이 나무 준비단계에서 부터 깊게 관여하여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이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양승필 소목장은 사오기로 만든 작품은 정지(부엌)와 굴뜩에서 피어오른 여기에 그을어 처음보다 더 고운 질감과 진한 색을 띤 새로운 나무로 거듭나는 것으로 만드는 직업이 삶의 전부라고 한다. 전시 작품은 삼층장, 이층장, 머릿장, 탁자, 책상, 상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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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 사오기(산벚나무), 벚나무, 알마시카1800*420*1020mm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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