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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보이차 전시장

 

보이차를 전시한다고 하면 보통 두가지로 해석하게 된다. 오래된 골동보이차인지 아니면 2000년이후 중국내 보이차 전문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상품별로 전시하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어떤 것이 주가 되든지 대기업 제품 홍보용 전시가 아니라면 보이차라고 하는 단일 품목으로 제조회사 별로 구분하여 전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보이생차를 전시한다고 하면 전시의 필요성이 있을까하는 의문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전시라고하면 그 대상의 내용을 정리하게 되고 시기별로 구분하게 된다. 그런 과정에 작년과 올해 두 번의 전시를 보면서 느낀 점을 잠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2007년 두기차창 9대 차산 소병(250g)

 

1회 때는 두기차창의 제품을 초기부터 현재까지를 제품별로 구분하였다. 2회 전시는 2006년이 맹해차창 66주년이었다면 점에서 전시회의 상징적인 얼굴로 맹해차창 기념병으로 하였다. 여상구 전시 기획자는 맹해차창을 앞세운 이유로 개인적으로 가장 즐겨하는 보이차가 2000년 초반 맹해차창의 특별주문차라고 한다.

 

2002년 맹해차창 노수원차

 

2002년 맹해차창 특제청병과 2003년 맹해차창의 차왕청병이다. 특히 차왕청병은 병배차로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차이기도 하다. 반장야생 노수원차 등 이러한 차의 실물을 모두 전시하였다.

 

필자가 2회에 걸쳐 방문하면서 전시의 특별함을 본 것은 제품마다 차에 대한 설명이 텍스트로 있지만 누구라도 그 차에 대해서 질문하고자 하면 즉시 전시되어 있는 차와 같은 것으로 시음과 설명을 해 줄 수 있다는 점이었다. 비싼 차만 수집한 사람들에게서는 결코 볼 수 없는 현장 응대방식이다.

 

외국 같으면 아마도 이런 전시는 식품을 수입하는 관계된 국가기관에서 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유독 그러한 전시가 항상 개인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도 한국의 특징이라고 말해야 할까 고민스럽다.

 

여상구 전시기획자, 우종천 님

 

위 전시는 중국에서도 찾아보지 못한 일이었고, 손님들의 시음도 상상못할 이벤트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전시를 할 수 있는 분이 있다는것도 고마운 일이고, 이러한 자료적, 사료적 가치를 남길 수 있는 훌륭한 전시를 마련해 주신 여상구 님과 우종천 님께도 감사드린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다른 차에 대한 테마를 가지고 이런 전시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더 있을까에 희망과 기대를 가져 보는 하루였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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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 매니아 여상구 씨

 

언양에 있는 석가명차에서 여러 차례 만나서 차를 같이 마시기도 했던 여상구 씨를 215일 울산 그의 차실에서 만났다. 얼마 전에 울산 시내에 차실이 있다는 말을 듣고 논문지도 차에 내려간 울산에서 연락을 했다. 9시 이후에 만나기로 하여 각자 일정을 마치고 만났다. 현재의 차실은 집에서 가까운 쪽으로 3월에 이전한다고 한다.

 

차실 내부는 주인이 좋아하는 차들을 중심으로 가장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두기라는 차가 한국에 본격적으로 수입되기 전에 생산 초기의 차를 순료별로 보관하고 있고, 이외의 쟁쟁한 다른 차품들도 주인의 성격만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더 나아가 자신이 지금까지 마셔본 차에 대하여 보이차 구입과 관련한 내용과 음다기록을 하고 있는 차인이기도 하다.

처음에 내는 차가 두기 200g 노반장 차다. 필자가 두기차창 차를 처음 만난 것은 <보이차도감> 사진 작업 때문에 두기차창의 차를 전문적으로 취급한 공부차 박성채 대표를 만나면서부터 알게 되었는데 그때 촬영하지 못한 차를 만났다는 점에서 반가움이 먼저 왔다.

 

2007년 생산된 차로서 아직 노반장의 기운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의문과 기대감이 같이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노반장의 전통적인 풍미가 가득 담겨 나온다. 생산초기에 나오는 감칠맛나는 풍부한 맛과 함께 까칠하고 거친 맛은 온데간데없고 세월만큼 다듬어진 맛이다.

 

두번째 차는 2003년 복원창호다. 이무지역차로 진승차창에서 인수한 이후부터는 생산되지 않는 차다. 노반장과 완전 대별되는 것으로 맛이 세련되고 깔끔하다. 2003년 생차로서 이렇게 보관이 잘 되어 있는 차를 만나기가 쉽지 않는데 복원창만으로 20022004년을 비교해서 마셔보지는 못했지만 생차가 국내에서 이렇게 변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귀한 시간이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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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 거리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광장이라고 할 만큼 유행을 선도해 가는 곳이다. 예술인들이 모이는 곳, 멋쟁이들이 자신의 멋을 한 것 뽐내는 곳이다. 이러한 거리에 어찌 보면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곳에 차(茶, tea) 전문점 “두레차”가 문을 열었다.
변인택 대표는 "두레"로 이름 지은 이유로 차 만으로 차를 전파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제2, 제3의 “두레차”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나도 화이팅이다!


국내외 다양한 차와 차도구가 준비되어 있지만, 보이차 전문점이라고 할 만큼,  “두기보이차”를 종류별로 메뉴판을 장식하였다.[사진, 두레차 변인택 대표] 

예를들면, 향두전차(생차) 5,000원, 홍상두(생차), 홍옥두(생차) 6000원, 홍금두, 화천하(숙차)6000원 등이다.
병차 한 편을 구입하고 회원제로 마시는 방법도 있다. 차 구입후에는 차를 보관하고 언제든지 물 값으로 4,000원을 내고 마시는데. 이것을 두레차(4,000원)라고 한다. 우리나라 녹차는 지리산 첫물차 10,000원, 지리산 세작 6,000원, 대만 목책철관음 10,000원 동정오룡 5,000원 등이다.

보이차 전문 매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대만이나 홍콩에서 들여오는 입창차를 구비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주변 보이차 선배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당당하고도 용감하게 보이생차, 보이숙차를 주 메뉴로 오픈하였다.

[넓은 테라스는 전통찻집에서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분위기다] 
담배 피우는 분들을 위해 테라스에서 차 마실 수 있는 곳도 만들어졌다. 실내 장식이 완성된 것은 아닌 상태에서 오픈하였는데, 멋쟁이 젊은이들은 쌍쌍으로 들어와서 신기하게만 보였는지 중국차를 주문하여 마신다. 자사호를 들고 차를 따르는 것이 재미있어 하는 것을 보면 젊은이들의 유행 일번가에서 펼쳐질 차 전문점 “두레차”의 성공을 기대하게 된다.
 
두레차에서 사용하는 개인용 보온병은 (주)락앤락 제품으로 디자인이 유려하고 동양적인 차생활에 잘 어울리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현재 보이는 것은 '두레차'의 일부이다. 초심자가 쉽게 차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인화 시켜나갈 것이다.

[영업 시간을 마친 두레차 풍경]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46-29 /  문의 02-338-1543
영업시간 오전 10:00 / 오후 10:00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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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서 차와 차도구 전문지인『공부차도(工夫茶陶)』창간호가 발행될 즈음 공부차도 박성채 발행인과 교분이 두터운 “두기차창” 陳사장이 그의 창간을 기념하는 기념 병차인 <창간호>를 만들었다.

그냥 찍어낸 것이 아니라 서쌍판납 지역의 고육대차산과 신육대차산의 12개 고차산에서 가장 유명한 48개 산채의 200년 이상된 대수차 원료만으로 엄선 혼합제작한 것이다.

두기차창에서 제작한 차의 수량은 12개 산지와 48산채의 재료로 만든 의미로 1,248개의 한정판 형식으로 만들었다.
필자가 이 차를 접하게 된 것은『공부차도(工夫茶陶)』책의 전체 편집을 맡게 되면서 알게 되었다.

처음 그 차를 마셔보았을 때는 대수차의 깊은 맛을 느끼면서 차 잘만들었구나 라는 생각만 하고 그냥 덮어 두었는데, 최근 보이차에 대한 책을 편집하면서 그 차를 정식으로 시음을 하게 되었다.
[사진, 두기차창에서 생산한 1,248편의 한정판]

두 달전에 마셨을 때의 내게 준 인상은 그대로 간직하면서 비록 생차이지만 대수차에서 맛 볼 수 있는 고삽미와 산미의 풍부함에서 어우러진 맛에서 주는 안정감은 “두기”라고 하는 차창에서 마음먹고 그가 한국측 파트너에게 그 이름을 선물할 정도의 가치있는 차를 만들었다는 것에 믿음이 가게 되었다.

향후 두기차창에서 생산된 차류들은 아마도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끌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더구나 한정판은 이후 다시 생산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가 느끼기에도 같은 차의 맛은 나올 수 없으므로 이러한 한정된 양의 생산만으로 지속된다면 아마도 이름난 빈티지 와인과도 같은 리스트는 분명히 존재하게 뙬 것이라고 믿는다.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개정 증보판> http://seoku.com/442

행복을 저축하는 보이차  http://seoku.com/488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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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국제차문화대전에 참여하기 위해 내한한 두기차창 대표 陳사장을 그의 한국 파트너인 “공부차(대표 박성채)”에서 만났다. 필자가 조금 늦게 도착하니 이제 막 찻자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조금 의외의 자리였다. 그 이유는 통상적으로 보면 팽주 자리에 박성채 대표가 않아있어야 하는데 두기 사장이 팽주자리에 앉아 있었던 것이다.
박사장이 차를 내려고 하니 50년대 노차를 준비해 왔는데 이 차는 본인이 직접내어야 제대로 된 맛을 낸다고 하며 팽주 자리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것은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차에 있어서는 자신감이 꽉차있을 때이다. 스스로 손님입장으로 대접을 받기 보다는 좋은 차를 준비해 왔으니 차 맛을 대접하고 싶은 것이 더 우선되었기 때문이다.
 
흔히 노차는 대만이나 홍콩에서 취급하기에 중국 본토에서는 노차의 진기를 맛보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필자역시 중국에서 보이차와 관련된 사람을 만났을 때 그렇게 느낄 수 있었다.  
[사진설명, 두기차창 진 사장은 보이차를 맛있게 마시기 위해 세차 개념이 아닌 잠을 깨우는 방법의 시연] 하지만 두기 사장이 한 잔 내는 보이차의 맛은 상업적 가치의 잣대로 이름을 말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런 맛 때문에 보이차를 찾게 되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깊은고삽미의 품 삭은 맛에서도 깊고 풍부한 미감을 살려주었다. 그는 여러가지 차를 우리에게 대접하면서 보이차의 효능을 강조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질문을 했다.
필자 : 한국에서 흔히 골동 보이차 애호가들은 골동 보이차가 아니면 소장가치가 없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요즘 만들어 나오는 생차에서는 훗날 이런 깊은 맛을 기대할 수 있는가?

두기 : 본인은 차를 만들기 이전에 자사호를 먼저 취급을 했다. 자사호에서 니료가 중요하고 니료에 따라서 맛도 달라질 수 있다. 지금 골동 보이차라고 하거나 30년 전후에 생산된 보이차는 현재와 같은 좋은 재료로 잘 만들어진 보이차와 비교한다면 요즘 것이 더 좋은 재료로 만든 것이 있다. 그런 차류에서는 30년 전에 만들어진 것 보다 더 좋은 맛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 : 자사호나 개완에 차를 넣고 처음 차를 깨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어떻게 하는가?
두기 : 개완인 경우 차를 무조건 뜨거운 물을 부어 세차하는 기분으로 하기 보다는 50-60도의 온도로 조금 부어 버리고 7-80도 물을 부어 세차하고 그 뒤에 뜨거운 물을 부어마시면 차에 잡내가 있는 것이 빠져나간다. 자사호에서는 차를 넣고 뚜껑을 덮은 상태로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우면 차호 안에 있는 차에서 나오는 잡내가 차호 밖으로 빠져나간다.

이런 이야기를 필자로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며 실제 하나하나 시연을 보여주면서 실험을 해보았다. 차도구의 사용 그냥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적인 견해로 볼 때 저 자신이 많이 연구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보이차의 맛이 이렇게 변하는구나라는 것은 차를 음미한 뒤였고 차를 깨운다라는 말이 그저 스쳐지나가는 관형사가 아니라 와인에서 말하는 시간과 온도에 따른 본성의 일깨움처럼 보이차를 마시는 기술도 엄연히 존재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개정 증보판> http://seoku.com/442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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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간 “공부차도”가 출간되었다. 발행인은 중국차 전문점 “공부차” 박성채 대표다. 국내에서 가장 젊은 나이에 책을 발행한 사례가 될 것이다.

이 책은 기존 경륜이 깊은 잡지와 비교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비교대상이 아니다.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그런 쪽을 기대한다면 이 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문헌에 의존한 글은 담지 않는다는 것이 발행인의 주관이다. 차를 학문으로 공부하거나 그러한 정보를 학문적으로 얻고자 한다면 기존 발행되고 있는 잡지가 그 기능을 잘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보다 사진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자 하며, 현재 차 시장이 정체되어가고 있는 시점에 살아있는 차의 현장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차를 이론으로 배우고 보이차 품평을 이론에 의존해서 하는 것은 진정한 품평이 될 수 없다는. 그의 확실한 신념이 앞으로 "공부차도"에서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책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9월에 출간될 2권에서는 확실한 전투복을 입고 나올 것이란 기대를 하게 된다.

예를들면, “차 시음기”다. 차 자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발행인 이름으로 시험기를 공개한다.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공개적으로 받게 되는 위험을 감수한 것이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이 분야에서 차를 취급하는 사람들이 더 잘 알고 있다. 이번에는 26종류의 차를 시음하고 시음기를 올렸지만 다음엔 더 다양한 차가 나온다.


01년 8653 철병 / 생산연도: 2001년 / 제품명: 8653 / 종류: 철병 / 생/숙: 생차
중량: 357g / 차창: 하관차창 / 권장소비자가격: 1편 35만원
품질대비가격: 8점, 탕맛: 8점, 수장가치: 8.5점

1번 해괴를 잘 해서 우렸습니다. 하관 특유의 향과 적절한 고삽미가 매우 좋습니다. 뒤에 살짝 남는 단맛과 고미의 느낌이 좋습니다. 하관차는 고미가 삽미보다 높은 편인데, 하관차가 주는 고미는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이 맛 빠지면 하관차창 보이차 마니아가 됩니다.

2번~5번 충족된 고삽미가 매우 좋고, 회감과 회운도 빠른 편입니다. 입안에 차 맛이 감도는 느낌이 부드러운 가운데 톡톡 쏟아주는 고미는 감칠맛을 끌어내어 주어 쉼 없이 차 한 잔 더를 외칠 수 있게 해 줍니다. 6번~8번 뒤로 갈수록 감도는 단 맛은 은은하니 좋습니다. 약 3그램 넣고 연하게 우려서 마시면 감칠맛 나게 즐길 수 있는 내포성 좋은 철병입니다.

*철병은 우릴 때 최대한 해괴를 잘 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차 후에 진정한 맛을 느끼기에 부족하고 매우 연하게 우려 나옵니다. 해괴가 잘 안되었다고 판단이 되면 세차 시간을 늘리거나 첫 번째 차를 우리를 시간을 길게 하여 탕 맛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진, 정복초당]
그외 중요 기사를 보면, 보이차 전문 생산업체인 두기차창 소개와, 중국 차예를 연구하는 동양차예연구소 오명진 소장의 차예란 무엇인가? 한국 차도구 작가의 작품소개로 우해요 정재헌, 단장요 강영준의 작품세계, 중국 차관문화를 볼 수 있는 "동리고진의 야경을 배경으로한 정복초당" 기사가 나온다.  
한국에서 중국차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곳을 취재한 처음 삼인행을 향했던 날" / 박예슬, 드립으로 보이차를 마시는 법을 상품화 시킨 부산대유정차관 최정림/중국 북경차시장에 대한 현장이야기/ 보이차 애호가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는 보이차가격/맹해차창, 하관차창 제품의 가격 공개 등이다.
 [사진, 두기차창에서 보이차 제조 과정]

두기차창 창업 목적과 생산 이념
두기의 출발은 비록 06년부터이지만 창업자는 이미 오래 전부터 보이차 제작에 깊은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었으며, 보이차에 대한 깊은 열정과 지식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2006년 보이차 대표 고급 브랜드인 ‘두기’를 창업하였다고 한다. 두기의 생산 이념은 ‘용심주차, 주호차(用心做茶, 做好茶)’로, ‘정성을 들여 차를 만들면 좋은 차를 생산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다른 특별한 기사로는
차예란 무엇인가 / 오명진(동양 차예연구소 소장)

차예는 결국 다도, 다례와 같은 것이며 어느 부분을 좀 더 드러내는가가 다를 뿐이라고 본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스스로 중국 육대다류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입장에서 단순 기예는 차예가 아니라는 내용의 글이 있다.

-차를 최상으로 우려내기 위해서는 좋은 차를 가릴 수 있는 눈이 있어야한다. 그러기 위해선 육대 다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한다. 또한 각각의 차에 어울리는 다구에 대해서, 우려내는 물의 성질과 온도 등에 대해서도 많은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한 잔의 차를 향유하기 위해서는 포차의 예술 적인 손동작, 기물의 아름다움, 단아한 차실의 분위기, 아울러서 예술적 안목을 갖추어야 한다.

따라서 차문화 전반에 학문적으로 접하고 반복수행하지 않으면 불가능하기도 한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깊은 철학적 소양이 따르지 않으면 이 모두는 공허한 것으로 남고 만다. 이는 차예 뿐 아니라 ‘다도’, ‘다례’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므로 일본 다도의 완성자라 칭송되는 센리큐도 다도는 예술적 안목 없이는 완성되기 어렵다고 간파했으며 차에는 마음의 행복이 있고 이로 인해 도로서 성행할 수 있었으며 하나의 예술이 되는 것이라고. 차의 미의식을 말한 바가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차예는 결국 다도, 다례와 같은 것이며 어느 부분을 좀 더 드러내는가가 다를 뿐이라고 본다. 말하자면 한국의 차가 다도나 차예가 될 수없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때에 따라 다도, 다례라는 말을 종종 쓰기도 한다. 그리고 차예 표현은 지금도 꾸준히 새로운 창작으로 변신하고 있다.- 

보이차가격/차시장 가격표는 향후에는 다양한 차류의 가격이 공개되겠지만 창간호에서는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맹해차창과 하관차창의 차 가격을 중국차 시장 소비자 가격으로 올렸다. 예를들면 아래와 같다.
맹해/7572의 2011년 생산한 숙차/병차 357g 33,000원
맹해/보토영재 2011년 생산한 생차/병차 357g 58,000원  
맹해/오채광작세트 2008년 생산된 생차/병차 2000g 250,000원

박홍관의 자사호 이야기 (양장)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박홍관
출판 : 도서출판이른아침 201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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