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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계차창 대표 왕쌍여

호남성 백사계 차창
(대표 왕쌍여)에서 안화흑차 백사계브랜드로 킨텍스 한국식품박람회에 참여하였다.
박람회장 해외 중국관 에서는 백사계 차창이 가장 규모 있게 설치를 하여 당사에서 생산되는 천량차를 전시하고 시음을 위해 천량차를 비롯한 복전 천첨 등의 차들을 시음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 회사에서 생산되는 흑차류에 대한 질문과 답변 시간을 가졌다. 중국에서 온 직원들과 한국총판을 계약한 박성채 공부차 대표(사진)는 흑차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식으로 손님들을 직접 대응하면서 많은 차인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한나라 때의 복장으로 흑차를 자차법으로 우리는 모습
(아래 사진은 동영상)

흑차류 다예표연은 한나라 때의 복장으로 자차법을 시연하였는데
, 흑차류를 홍보하기 위한 준비를 잘 해온 것으로 볼 수 있었다. 또한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흑차류 전문 다예표연은 향후 문화적인 하나의 홍보를 지속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가 결국은 한국 차인들에게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한나라 복장으로 흑차(이날 차는 복전차)를 내는 모습 동영상

행사장에서 손님에게 자차법으로 낸 차를 접대하는 모습
한나라 복장으로 차를 내어 마시는 모습(동영상)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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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박성채 공부차 대표, 왕쌍여 호남성백사계차창 대표, 차예마을 박경찬 대표 부부, 최해철 석가명차 대표, 팔공예술원 임인택 대표(
장소, 두레차)

호남성 백사계 차창 왕쌍여 대표는 회사 직원과 함께 한국총판계약을 위해 한국을 방한하였다
. 현재 일산 킨텍스 서울식품산업대전에서 백사계 안화흑차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와 다예표연을 하루 두 차례 발표하고 있다.이번 방한에 한국에서 백사계 차창 제품을 취급하는 한국업체 대표들과 자리를 함께하여 흑차의 한국시장 진출에 따른 이해를 증진 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공부차 박성채 대표와 백사계 왕쌍여 대표, 동영상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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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호 2004년 생산 유락차산 대수차]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공부차 박성채 대표로부터 문자가 왔다. 한국에 들어왔으니 차 마시러 오라는 반가운 메시지다. 늘 그렇듯이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많은 샘플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어쩌면 참 편하게 많은 차를 시음해보는 것 같다. 그런 가운데 2012년 추석 연휴전에 2004년 천자호(天字號)에서 생산한 서쌍판납 맹납현 유락차산의 대수차를 시음하게 되었다.

생산된지 8년밖에 되지 않은 차인데도 병면에 나타난 색상은 검은색 바탕에 황갈색으로 보였다. 두 세잔을 넘어가면서 탕색은 보기에도 좋은 붉은 금황색이며, 강한 고삽미가 쓴 맛과 어울려 잘 익어가는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어쩌면 대엽종으로 이루어진 유락차산의 대수차로 잘 만든 보이차를 만난 기분이었다.

일주일 뒤, 공부차에서 박대표에게 유락차산의 대수차 맛을 다시 보자고 했다. 차의 포장지를 자세히 관찰해보고 차의 앞뒤 상태를 보면서 광동성에서 보관된 차라서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2004년 생산된 차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한 맛이 앞에서 우러나오지만 그것은 기분 좋은 맛이고 내포성이 좋아서 10잔 이상 마셨지만 계속 마실수록 단맛이 난다.
그렇다면 이 차는 최초 생산에서부터 무척 좋은 차라는 것을 거꾸로 확인하게 된다. 익어가는 도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초급자들은 처음에 나오는 강한 맛을 보고 고개를 흔들 것이다. 그런데 이 차는 맛의 벨런스가 고른면이 특징이다. 그리고 좋은 차로 만들어진 어찌보면 앞으로 10년을 더 보듬고 있을만한 차라고 품평하고 싶다.

 

천자호는 공부차의 고향인 조주에서 대대손손 봉황단총을 생산해왔다. 사업확장을 위해 불산시와 광저우시에 지점을 설치하고 1999년부터 보이차와 홍차를 생산하고 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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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쪽 신현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국제적 차문화행사같은 내용으로 코엑스에서 시작한지 올해로 10주년이 되었다. 2002년 티월드페스티벌(위원장 김정순) 첫해에는 코엑스 로비에서 시작한 것과 비교해보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서울에서의 차 축제가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자 부산, 대구, 광주에서도 하나 둘 생겼다. 약간은 염려스럽기도 했지만 중앙무대가 지방과는 다른 점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기대를 하고 관람을 하게 된다. 올해 필자는 모든 부스를 다녀보지는 않았다. 관심있는 분야만 4일간 오전에만 다녔다.

홍차 전문점 밀밀홍에서는 홍차다기세트를 상품화시켜 작가가 직접 참여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도자기 쪽에서는 단국대학 한국도자학회가 중심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상당한 부스가 한곳에 집중되었다. 언뜻보면 티월드행사에 참여한 것 같지만 도자기 분야는 그 쪽의 특설 코너 같아 보였다. 이번에는 무대에서 하는 행사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무대 스캐쥴은 보지 않았지만 필자가 잠시 있는 시간에 관심있는 행사는 “일본 다도 설윤회”에서 발표한 조윤숙의 일본 꽃 상자 다법이었다. 그리고 6월 6일에는 행사장 무대에서 ‘인성’ 예절노래 뽐내기 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유아(아동)다례 연구소”에서 “21세기 인성교육은 서은주 유아(아동)다례인성 예절창작동요 21곡”으로 프로그램 발표식과 겸하게 된 것이다. 21곡의 곡명은 예절이란, 인사노래, 공수노래, 참는 다음, 다례송, 다식노래, 구용이란, 구사 노래 등으로 <서은주 작사, 이강산 작곡>으로 만들어 이날 발표하였다.

[중국 보이차 공장 '두기'에서 3년 연속 국내 시장에 보이차를 알리기 위한 홍보]

[노동지 부스에서 대구 팔공예술원 대표, 이계진 국회의원 부부]

[쌍어각 대표 박정호]
작년과 다른점은 보이차 전문점이 다양한 형태로 나왔다. 중국 노동지 회사에서 추병량 선생을 모시고 큰 부스를 열었고, 대구에서 온 쌍어각 박정호 대표가 참여했다. 부스 내에 1970년대 육안차를 중앙에 놓고 전시효과도 누렸으며, 보이생차를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내비에 인쇄된 차를 가지고 왔다. [쌍어각 대표 박정호]

[명가원 대표 김경우]
작년에 이어 중국에서 보이차 전문점 “두기”가 4칸 부스를 열고 공부차와 함께 규모있는 모양새를 갖추고 나왔다. 부스자체에서 인테리어를 한 곳으로는 단연 돋보였다. 보이차만 가지고 나온 명가원(대표 김경우)에서는 무대 옆에 자리를 잡고 평소 자신의 손님들을 기쁜 마음으로 만나서 차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그 옆으로는 한국 다기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연잎다기와 연지 찻상 다기로 차를 내는 신혈철 사기장이 사람들이 잘 보이는 큰 공간에서 중국차 일색이라고 할 정도인 그 곳에서 좌우 중간역할로 바란스를 맞춰주는 것 같았다. 그런점에서 집행부의 배려가 있었던 것 같다.

[홍차 다기세트를 만드는 작가]
전체적으로 이번 행사는 3-4년 전보다 많이 가라 앉은 느낌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일반인들이 와서 차를 구매할 것이 없다는 점은 작은 포장이라도 다양한 차를 시음해보고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에게는 너무 먼 이야기로 생각될 만큼 차 전문점의 입점이 적었다. 보이차 전문점은 기존 고객의 거래 형태를 생각하고 일정한 규모의 포장 단위로 되어 있어서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서원대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차를 블렌딩하여 날짜 별로 학생들이 교대로 시연하고 칵테일 잔을 이용한 재미있는 색상의 차류를 시음할 수 있었던, 그리고 해당학교에서는 학생 모집도 겸하면서 조금은 붐비면서 보았던 것은 차 축제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그리고 보이차 생산업체 두기에서 모차를 가져와 즉석에서 발로 눌러 포장해서 가져가는 것도 보는 재미와 구입하는 재미를 동시에 가질 수 있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즐겁게 여기는 젊은 이들이나 어른들의 모습은 제주도 티파크에서 준비해온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만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지방에서 올라온 아이들의 창작동요 뽐내기 대회]
서은주 유아다례연구소에서는 차세대의 올바른 인성과 바른 기본생활 습관에 대한 예절을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인성교육 예절노래 뽐내기 대회를 실시하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아동 음악가 이강산 교수와 유아다례특성화 교육 전문가인 서은주 교수가 작사한 것으로 인성예절노래는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희망으로 실시하였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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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 백계관의 엽저]

수선이라는 품종은 무이산의 '무이수선'과 '광동수선'이 같은 종류이나 그 제조 방법에 따라서 맛은 다르게 나온다. 또 하나는 노총수선이라고 하여 품종은 같은 종류이지만 차나무가 송나라 때부터 전해져온 것으로 나무가 오래되었다고 해서 명명된 것으로 무이수선과는 또 다른 맛을 지니고 있다.

 

10월 21일 '공부차(대표 박성채)'에서 오랜만에 만난 강원갑 선생과 부산에서 차공부에 열공하고 계시는 전미애 선생이 차를 같이 마시게 되었다. 강선생님은 오랜만에 만났는데 처음엔 천첨 차를 마시다가 필자가 어제 마신 무이 육계차에 대한 품평을 말하면서 보이차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줄 알았는데 처음으로 이곳에서 육계와 천라한을 마셨다고 했다.

어제는 좋은 백계관이 있다고 했지만 찾지 못해 마시지 못했다며 암차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강선생은 암차 맛을 보여 달라고 하자 박성채 사장은 노총 수선과 백계관 차를 내었다. 두 종류다 구입한지 3년이 지난 차라고 했다. 무이산은 습기가 많은 지역으로 오래된 차나무에서는 이끼가 끼는 현상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 노총수선같은 오래된 품종의 나무에서도 그러한 현상을 볼 수 있다. 그 차의 맛에서 기본적으로 어떤 맛에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지만 수령이 짧은 나무로 만든 무이수선과는 다른 맛이다. 일반 수선 품종보다는 맛이 풍부하면서 두텁다는 표현이 가장 맞을지 모르지만 노총수선의 맛은 그러한 깊은 풍미를 주었다.

다음으로 백계관을 마실 때 차를 자세히 보니까 이때까지 봐온 백계관이 아닌 듯했다. 그 이유로 보통 잘 만든 백계관이라고 하면 잎에 생기가 있으면서 엽저에서 또렷한 3홍7녹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백계관은 엽저에서 볼 때 제조과정은 기본에 충실한 내용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꼬돌꼬돌하게 생기가 있어 보이지 않고 뭐가 숨이 한 번 죽었다고 할까 뭐- 그런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태를 어떻게 봐야 할지 새로운 흥미를 안겨 주었다.

박성채 사장은 이 차가 아주 고급차라고 한다. 요즘와서 맛있는 차와 품격있는 차의 경계선을 새롭게 인식하는 입장이라 일단 박 사장의 말을 그대로 수긍하며 맛을 보는 것이 한 수 배울 수 있는 상황이다. 맛과 향기는 분명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였다. 이런 경우 필자는 새로운 차 사진을 만들고 싶어진다. -

옆에서 함께 마시고 있던 강선생은 선약이 있어서 먼저 일어나야 된다고 하시며 별도로 차를 구매했는데, 노총수선과 육계 그리고 차생활을 하지 않는 분께 선물하고자 하신다며 초기 차생활에 필요한 것을 쇼핑팩에 가득 담았다. 선물을 받는 사람은 무척이나 행복할 것 같다. 이렇게 차를 처음 접하게 해주는 것도 큰 복인데, 샘플로 마실 수 있는 차까지를 포함해서 책과 함께 일어서는 모습을 보면서 차인으로서 새롭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필히 그 분이 차 생활을 잘 영위하시기를 기원한다.

행복을 저축하는 보이차  http://seoku.com/488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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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국제차문화대전에 참여하기 위해 내한한 두기차창 대표 陳사장을 그의 한국 파트너인 “공부차(대표 박성채)”에서 만났다. 필자가 조금 늦게 도착하니 이제 막 찻자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조금 의외의 자리였다. 그 이유는 통상적으로 보면 팽주 자리에 박성채 대표가 않아있어야 하는데 두기 사장이 팽주자리에 앉아 있었던 것이다.
박사장이 차를 내려고 하니 50년대 노차를 준비해 왔는데 이 차는 본인이 직접내어야 제대로 된 맛을 낸다고 하며 팽주 자리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것은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차에 있어서는 자신감이 꽉차있을 때이다. 스스로 손님입장으로 대접을 받기 보다는 좋은 차를 준비해 왔으니 차 맛을 대접하고 싶은 것이 더 우선되었기 때문이다.
 
흔히 노차는 대만이나 홍콩에서 취급하기에 중국 본토에서는 노차의 진기를 맛보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필자역시 중국에서 보이차와 관련된 사람을 만났을 때 그렇게 느낄 수 있었다.  
[사진설명, 두기차창 진 사장은 보이차를 맛있게 마시기 위해 세차 개념이 아닌 잠을 깨우는 방법의 시연] 하지만 두기 사장이 한 잔 내는 보이차의 맛은 상업적 가치의 잣대로 이름을 말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런 맛 때문에 보이차를 찾게 되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깊은고삽미의 품 삭은 맛에서도 깊고 풍부한 미감을 살려주었다. 그는 여러가지 차를 우리에게 대접하면서 보이차의 효능을 강조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질문을 했다.
필자 : 한국에서 흔히 골동 보이차 애호가들은 골동 보이차가 아니면 소장가치가 없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요즘 만들어 나오는 생차에서는 훗날 이런 깊은 맛을 기대할 수 있는가?

두기 : 본인은 차를 만들기 이전에 자사호를 먼저 취급을 했다. 자사호에서 니료가 중요하고 니료에 따라서 맛도 달라질 수 있다. 지금 골동 보이차라고 하거나 30년 전후에 생산된 보이차는 현재와 같은 좋은 재료로 잘 만들어진 보이차와 비교한다면 요즘 것이 더 좋은 재료로 만든 것이 있다. 그런 차류에서는 30년 전에 만들어진 것 보다 더 좋은 맛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 : 자사호나 개완에 차를 넣고 처음 차를 깨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어떻게 하는가?
두기 : 개완인 경우 차를 무조건 뜨거운 물을 부어 세차하는 기분으로 하기 보다는 50-60도의 온도로 조금 부어 버리고 7-80도 물을 부어 세차하고 그 뒤에 뜨거운 물을 부어마시면 차에 잡내가 있는 것이 빠져나간다. 자사호에서는 차를 넣고 뚜껑을 덮은 상태로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우면 차호 안에 있는 차에서 나오는 잡내가 차호 밖으로 빠져나간다.

이런 이야기를 필자로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며 실제 하나하나 시연을 보여주면서 실험을 해보았다. 차도구의 사용 그냥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적인 견해로 볼 때 저 자신이 많이 연구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보이차의 맛이 이렇게 변하는구나라는 것은 차를 음미한 뒤였고 차를 깨운다라는 말이 그저 스쳐지나가는 관형사가 아니라 와인에서 말하는 시간과 온도에 따른 본성의 일깨움처럼 보이차를 마시는 기술도 엄연히 존재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개정 증보판> http://seoku.com/442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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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간 “공부차도”가 출간되었다. 발행인은 중국차 전문점 “공부차” 박성채 대표다. 국내에서 가장 젊은 나이에 책을 발행한 사례가 될 것이다.

이 책은 기존 경륜이 깊은 잡지와 비교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비교대상이 아니다.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그런 쪽을 기대한다면 이 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문헌에 의존한 글은 담지 않는다는 것이 발행인의 주관이다. 차를 학문으로 공부하거나 그러한 정보를 학문적으로 얻고자 한다면 기존 발행되고 있는 잡지가 그 기능을 잘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보다 사진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자 하며, 현재 차 시장이 정체되어가고 있는 시점에 살아있는 차의 현장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차를 이론으로 배우고 보이차 품평을 이론에 의존해서 하는 것은 진정한 품평이 될 수 없다는. 그의 확실한 신념이 앞으로 "공부차도"에서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책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9월에 출간될 2권에서는 확실한 전투복을 입고 나올 것이란 기대를 하게 된다.

예를들면, “차 시음기”다. 차 자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발행인 이름으로 시험기를 공개한다.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공개적으로 받게 되는 위험을 감수한 것이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이 분야에서 차를 취급하는 사람들이 더 잘 알고 있다. 이번에는 26종류의 차를 시음하고 시음기를 올렸지만 다음엔 더 다양한 차가 나온다.


01년 8653 철병 / 생산연도: 2001년 / 제품명: 8653 / 종류: 철병 / 생/숙: 생차
중량: 357g / 차창: 하관차창 / 권장소비자가격: 1편 35만원
품질대비가격: 8점, 탕맛: 8점, 수장가치: 8.5점

1번 해괴를 잘 해서 우렸습니다. 하관 특유의 향과 적절한 고삽미가 매우 좋습니다. 뒤에 살짝 남는 단맛과 고미의 느낌이 좋습니다. 하관차는 고미가 삽미보다 높은 편인데, 하관차가 주는 고미는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이 맛 빠지면 하관차창 보이차 마니아가 됩니다.

2번~5번 충족된 고삽미가 매우 좋고, 회감과 회운도 빠른 편입니다. 입안에 차 맛이 감도는 느낌이 부드러운 가운데 톡톡 쏟아주는 고미는 감칠맛을 끌어내어 주어 쉼 없이 차 한 잔 더를 외칠 수 있게 해 줍니다. 6번~8번 뒤로 갈수록 감도는 단 맛은 은은하니 좋습니다. 약 3그램 넣고 연하게 우려서 마시면 감칠맛 나게 즐길 수 있는 내포성 좋은 철병입니다.

*철병은 우릴 때 최대한 해괴를 잘 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차 후에 진정한 맛을 느끼기에 부족하고 매우 연하게 우려 나옵니다. 해괴가 잘 안되었다고 판단이 되면 세차 시간을 늘리거나 첫 번째 차를 우리를 시간을 길게 하여 탕 맛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진, 정복초당]
그외 중요 기사를 보면, 보이차 전문 생산업체인 두기차창 소개와, 중국 차예를 연구하는 동양차예연구소 오명진 소장의 차예란 무엇인가? 한국 차도구 작가의 작품소개로 우해요 정재헌, 단장요 강영준의 작품세계, 중국 차관문화를 볼 수 있는 "동리고진의 야경을 배경으로한 정복초당" 기사가 나온다.  
한국에서 중국차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곳을 취재한 처음 삼인행을 향했던 날" / 박예슬, 드립으로 보이차를 마시는 법을 상품화 시킨 부산대유정차관 최정림/중국 북경차시장에 대한 현장이야기/ 보이차 애호가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는 보이차가격/맹해차창, 하관차창 제품의 가격 공개 등이다.
 [사진, 두기차창에서 보이차 제조 과정]

두기차창 창업 목적과 생산 이념
두기의 출발은 비록 06년부터이지만 창업자는 이미 오래 전부터 보이차 제작에 깊은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었으며, 보이차에 대한 깊은 열정과 지식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2006년 보이차 대표 고급 브랜드인 ‘두기’를 창업하였다고 한다. 두기의 생산 이념은 ‘용심주차, 주호차(用心做茶, 做好茶)’로, ‘정성을 들여 차를 만들면 좋은 차를 생산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다른 특별한 기사로는
차예란 무엇인가 / 오명진(동양 차예연구소 소장)

차예는 결국 다도, 다례와 같은 것이며 어느 부분을 좀 더 드러내는가가 다를 뿐이라고 본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스스로 중국 육대다류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입장에서 단순 기예는 차예가 아니라는 내용의 글이 있다.

-차를 최상으로 우려내기 위해서는 좋은 차를 가릴 수 있는 눈이 있어야한다. 그러기 위해선 육대 다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한다. 또한 각각의 차에 어울리는 다구에 대해서, 우려내는 물의 성질과 온도 등에 대해서도 많은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한 잔의 차를 향유하기 위해서는 포차의 예술 적인 손동작, 기물의 아름다움, 단아한 차실의 분위기, 아울러서 예술적 안목을 갖추어야 한다.

따라서 차문화 전반에 학문적으로 접하고 반복수행하지 않으면 불가능하기도 한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깊은 철학적 소양이 따르지 않으면 이 모두는 공허한 것으로 남고 만다. 이는 차예 뿐 아니라 ‘다도’, ‘다례’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므로 일본 다도의 완성자라 칭송되는 센리큐도 다도는 예술적 안목 없이는 완성되기 어렵다고 간파했으며 차에는 마음의 행복이 있고 이로 인해 도로서 성행할 수 있었으며 하나의 예술이 되는 것이라고. 차의 미의식을 말한 바가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차예는 결국 다도, 다례와 같은 것이며 어느 부분을 좀 더 드러내는가가 다를 뿐이라고 본다. 말하자면 한국의 차가 다도나 차예가 될 수없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때에 따라 다도, 다례라는 말을 종종 쓰기도 한다. 그리고 차예 표현은 지금도 꾸준히 새로운 창작으로 변신하고 있다.- 

보이차가격/차시장 가격표는 향후에는 다양한 차류의 가격이 공개되겠지만 창간호에서는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맹해차창과 하관차창의 차 가격을 중국차 시장 소비자 가격으로 올렸다. 예를들면 아래와 같다.
맹해/7572의 2011년 생산한 숙차/병차 357g 33,000원
맹해/보토영재 2011년 생산한 생차/병차 357g 58,000원  
맹해/오채광작세트 2008년 생산된 생차/병차 2000g 250,000원

박홍관의 자사호 이야기 (양장)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박홍관
출판 : 도서출판이른아침 201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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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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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성 보이차 산지에서 신육대(파달, 맹해, 남나, 남교, 맹송, 경매) 산지의 지도를 배경으로 디자인한  "창간호" 기념병은 구육대 산지를 포함한 48개 지역의 차를 병배하여 만든 것이다. <공부차도> 차 전문지 창간을 기념하여 두기차창 (斗記茶厂 대표 진해표, chen hai biao)에서 공부차의 박성채 사장에게 그동안의 우의에 보답하는 의미로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두기차창에서 제작한 창간호]

필자는 28일 <공부차도> 창간호 마지막 교정을 위해 공부차 사무실에서 박성채 대표를 만났다.
그 자리에는 보이차에 대한 나름의 관을 가지고, 맑은 차를 드신다는 법사 님이 한 분 계셨다. 건강하고 정확한 차를 체계적으로 드셨기에 자신만의 논리가 잘 정리된 범사 님은 팽주 자리에 계셨다. 워낙에 차를 좋아해서 스스로 차를 내시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하셨는데, 갓 만든 보이 생차는 드실 분이 아니지만 한 번 마셔보자고 청하여 법사 님이 차를 내게 되었다.

 먼저 차의 겉 포장을 벗긴 상태에서 나오는 차 향기는 맑고 깨끗하며 순수함을 그대로 드러내주었다. 첫 번째 마신 차는 단 맛이 입안에서 많이 돌며, 향미는 대수차가 주는 쇄청의 향이 강하게 다가왔다. 두번째는 첫 번째 차에서느끼지 못했던 쓴 맛이 우러나오지만 단맛이 더 강했다. 5-6회 마시면서 햇차로 만든 차는 역시 속일 수 없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 48개 차산지의 원재료에서 주는 오묘함으로 새로운 마니아 층을 형성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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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창간호는 두기가 좋은 재료를 이용하여 자신의 고객 <공부차>에 제공했다는 점등이 더욱 부각될 수 있는 기념으로 만든 차로 손색이 없었다. 대수차에서 주는 특별한 원료의 우수성을 한 곳에 담았다는 것은 국제적인 파트너로서의 대단한 투자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배짱이 있기에 오늘날의 두기가 우리들의 보이차 세계에서 두각을 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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