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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차를 즐기는 공간이 찻집, 차관, 티하우스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차 애호가들은 요즘 명확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차 관련 장소가 등장하고 있죠.

3월 9일, 서울 한남동에 ‘티하우스 일지’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 곳은 한국, 중국, 대만, 인도, 스리랑카 등의 다양한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취급하는 차와 도구는 모두 정상 수입품입니다.

녹차, 백차, 황차, 홍차, 우롱차, 흑차 등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으며, 테이크 아웃도 가능합니다.

이전에는 차관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었던 기록물이 이제 티하우스로 연결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티하우스 일지’는 차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차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주소: 이태원로 45길 22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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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_일지

()와 향() 관련 프리미엄 시장을 기획한 갤러리 일지가 문을 열었다.

첫 번째 기획전은 차인들이 관심가질 내용으로 명대·청대·민국 시기에 제작된 귀중한 주석통을 전시한다.

지하 1층 전시장

[주석 物以錫為貴(물이석위귀)]

골동 주석통

전시품은 주석 제조의 대가 심존주(沈存周)를 비롯해 청대 자사호 제작에 이름을 떨친 주석매(朱石梅), 임극서(林克瑞) 등 주석 차호 명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층 티룸
티룸 테이블

2Tea room

1Gallery Incense Lab

지하 1Gallery

 

다석TV  / 주석 재질 감별에 대한 설명

https://youtube.com/shorts/7FZvCWtOyBw

 

                                                                   

연락처: 02-732-2666│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38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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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국동차관 현판 글씨

 

장소의 기록은 차관의 시작과 함께 하며

첫걸음과 같이 시간이 흘러감을 남겨 두고자 한다.

 

이제 인사동에서 가까운 곳인 안국동에 중국차 전문 차관이 생긴다.

도로명 주소지는 윤보선길이다. 그런데 지명 주소인 안국동이 더 정감이 가는 것은 인사동과 길이 이어지고 또 그 길은 삼청동과 이어진다. 그 중간에 위치한 안국동은 필자가 20년 이상 보아온 길이고 한국식 식사를 위해 청국장 집을 갈 때도 아직 개업을 하지 않았지만 안국동 차관 앞을 지나가게 되는 곳이다.

 

지난 10년간 중국 15개 성의 차문화를 취재하면서 차의 산업화 측면과 차문화의 발전 유형으로 본 <중국의 차관 문화>를 별도로 연구해 왔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 중국 차관의 형태를 기대하게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번 <안국동차관> 개원 전부터 기록에 관심을 두게 된 점은 차관을 운영하는 주체의 인물과는 짧은 기간에 만났지만 한국 사회에 향의 세계를 알리고 향을 즐기는 문화 형태를 만드는데 구심점 역할을 하였기 때문이다.

 

필자로서는 차와 향, 차관과 향도문화가 어떻게 융합되어 세상과 소통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서 인지도 모를 일이다.

 

하루하루 건물의 보이지 않는 안쪽에서 다듬어지고 있을 차관의 내부를 생각하면서 안국동 차관의 문이 열리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차관의 기록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마음속 깊이 들게 된다.

 

날이 좋고 새소리 지저귀며 청아한 하늘 아래, 바람이 불고 비 오는 창가의 풍경이나, 향도 체험을 위한 방에서 품향하는 모습, 뜨거운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있을 젊은이들의 대화가 정겹게 들릴 공간을 생각해 본다.

 

한국의 서울에서 정말 <안국동 차관>이 성공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문을 여는 시간을 기다린다. 아울러 나의 새로운 기록의 대상이 하나 존재하고 있다는 의지 또한 남기고자 한다.

 

설래임이란 어떤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원하고 바랬던 일이 눈 앞에 나타나기 때문이 아닐까?

그것은 희망이고 더할 나위 없는 벅찬 즐거움이기도 할 것이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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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당에서 아들과 차 한잔 하는 시간

 

차 마시는 곳을 중국에서는 차관, 다루, 차실 등으로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차관이라고 하는 곳은 드문 편이고 다원또는 00당, 00헌을 많이 사용한다. 부산 해운대구 신시가지에 있는 '정화당'이 중국의 차관과 같은 기능을 하는 곳이다. 손녀 돌 잔치를 해운대에서 하고 가족끼리 헤어지면서 아들과 같이 차 한 잔 마시고 싶어 별도로 찻집으로 갔다. 서로 시간이 바쁜 가운데 3-40분 여유를 가지고 찾아간 곳이 정화당이다. 마침 토요일인데 문이 열려있었고 주인 송정화 씨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보이차를 시켰다. 이곳에서 굳이 메뉴를 볼 필요는 없었다. 사실 메뉴판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차 값도 모르지만 충분히 마실 수 있는 차를 줄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차를 시키고 주인은 세월감있는 자사호에 두 사람이 마실 차를 넣어 주었다. 아들과 잠시 이야기를 하려고 왔는데, 주인과 오랜만에 만나서 그간의 안부 인사를 나누다 시간이 다갔다. 내가 팽주자리에 앉았지만 옆에 서서 물과 차 따르는 부분을 주인이 도와주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는 그런 자리를 아들과 함께 하고싶었다. 자연스럽게 보이차를 마시며 세 사람이 공유하는 이야기를 하며 마셨다. 아마 평소에 차를 잘 모르는 분이 왔을 때 옆에서 차 내는 것을 도와주는 것 처럼 우리에게도 그 서비스를 한 것 같다.

유리 숙우를 사용하여 차를 따른다

찻잔과 잔 받침이 재미있다

 

차 값 일인분은 10000원이고 두 사람 마신 차 값으로 이만원이다. 요즘 판매하는 차를 구입해서는 계산이 되지 않는 차 값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찻집에서 보이차를 마시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공간이다. 주차장은 건물 지하에 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 422 해운대석포로얄캐슬 301호
051-731-0676

 

정화당의 지난 기사

2013/12/22 - 다미향담(82) 정화당의 올해 마지막 찻자리

2013/04/16 - 다미향담(59) 정화당, 정화다원(찻집)이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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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이산 인근에 있는 사찰에서 운영하는 찻집의 찻상]

오늘 원고를 정리하면서 북경 마련도 시장에서 차장사를 하는 O씨에게 전화를 했다. 몇가지 궁금하고 확인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리하고는 요즘 장사 경기가 좋은가 하고 물었다. 다른 집은 불경기라고 하는데 우리집은 큰 어려움 없이 잘 되는 편이라고 한다. 그러면 어떤 물건이 잘 팔리는가 하고 물었다. 최근 인기가 가장 좋은 것은 벼루 재질로 만든 다반이고. 두 번째는 대만 오룡차라고 한다.

그러면서 왜 인기가 좋은가에 대한 것은 판매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잘 모르지만 벼루 같은 다반이 최고의 인기라고 하는 것은 그 나라 차인들의 취향일 수 있다. 필자가 무이산에서 무이암차 차밭과 생산공장을 다녀온 입장이라서 한가지 더 물었다. 그쪽은 무이암차에 대한 반응이 어떤가하고 북경에서는 비싼 무이암차는 잘 팔리지 않고 또 무이암차는 어디서 공급되는지 한 근(500g)에 50-100위안 짜리가 많이 취급되는 것 같다고 하면서 자신은 그런 차는 취급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늘 아침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지난주에 무이산을 다녀왔다. 대홍포 모수가 있는 쪽을 다 보고나서 사찰에 올라갔는데 그 사찰에서는 찻집을 운영하고 그 찻집의 2층에는 방이 여러개 만들어져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돌로 만들어진 찻상(다반)이 특이해서 이 찻상을 이용하는 손님의 반응이 어떤가하고 직원에게 물어보았다. 여기 6개의 방에서 인기가 아주 좋다고 한다. 돌로 만들어져서 신기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조금전 북경에서 인기리에 팔린다고 하는 벼루도 단단한 석질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정서가 다른 면이 많이 있지만 요즘은 한국과 중국 본토 및 대만에서 중국차라고 하는 문화적 아이콘의 정보는 빨리 공유하는 것 같다. 한국에서 3년전 벼루로 만든 다반이 인기를 얻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라진 것인데 중국에서는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는 것은 정보의 공유는 빠르지만 선택하고 사용하는 것은 오랜 기간에 축적된 한국적인 정서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늘 이야기한다. 사용하는 차도구의 재질보다 더 단단한 것과는 조화롭지 못하고 어울리지 않는다, 이 말을 이해하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같은 재질 이상의 것과 함께 두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찻잔 이야기 (양장)
국내도서>예술/대중문화
저자 : 박홍관
출판 : 형설출판사 2008.01.21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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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이차의 열풍은 전국적으로 찻자리를 보면 알 수 있다. 제주도 하늘연꽃 찻집에서 우연한 인연으로 만난 손님들과의 찻자리에서 보이차, 오룡차, 대홍포, 녹차 등의 차를 마시게 되었다. 손님으로 오신 제주도 H병원 직원의 배려로 촬영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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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하늘연꽃 찻집 황규현 선생의 보이차 내는 모습을 지켜보는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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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연꽃 찻집 주인이 내는 찻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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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연꽃 찻집 황규현 선생의 녹차(산정무안)를 마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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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연꽃은 차와 차도구 전문점이면서 찻집을 겸하고 있다.

손님들 만의 자리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주인에게 직접 차대접도 받을 수 있는 찻집 운영방식은 상당히 합리적으로 만들어 졌다고 볼 수 있다. 1인 10,000원을 받고 3가지 차를 마실 수 있다. 그외 추가는 별도의 부담으로 마신다. 차를 내는 도구의 수준이 전국에서 몇 안되는 높은 수준의 도구를 소장하고 있으며 그러한 도구를 이용하여 손님께 서비스하는 찻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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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연꽃 황규현 부부가 거처하는 곳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1888-1
중국의 차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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