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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식 경주시장, 국회의원, 김은호 회장, 대구은행본부장

 

경주에서 개최한 보문호반 둘레길 100석 찻자리는 한 마디로 대성공을 거둔 행사로 안전하게 마쳤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지진으로 인한 전국민의 놀람과 계속된 여진으로 인한 지역 불안이 이어지고 있던 현실적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고 국내의 관심 있는 분들은 물론, 중국에서도 50여 명의 관계인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진사제 무이산차엽연구소 소장

 

차 행사에 있어 한중 교류는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일이지만, 이번처럼 여러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차 행사에 참가한 사례는 없었기 때문이다. 대부분 한두 지역이 중심이 되어 잘 알려진 차인들이 참가하였다면, 이번 경주국제차문화제에는 운남성, 복건성, 절강성, 강서성, 북경 등에서 그들의 끼를 엿볼 수 있는 차인들이 2-3명씩 팀을 이루고 왔다는 점이다. 일본 차인들도 말차와 부쿠부쿠차를 시연하였다. 한곳에서 한국, 중국, 일본의 차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었다.

.장취호 연출

 

특히 중국 무이산에서 대홍포 모수를 관리하고 직접 생산한 진사제 소장의 참석은 특별히 조명받아야 할 부분이다. 무대에서 펼친 장취호(長嘴壺, 주전자) 묘기는 그 분야에서 일인자라고 할 수 있다.

동영상

..이복규 교수의 녹차 찻자리

 

근래 경주 지역의 차문화 행사를 살펴보면 여러 번 100석 찻자리를 펼치고자 하였지만 이런저런 사연으로 무산되었음을 알 수 있다.

 

녹차 특우전으로 한국식 찻자리(이영주 원장 찻자리 준비)

숙우회 홍차 찻자리

그 오랜 징크스를 아사가차관 김이정 대표의 용기와 결단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였다. 김 대표가 이런 역사적인 일을 이룰 수 있었던 데는, 경주시장 이하 관련부처에서의 관심과, 김은호 상공회의소 회장님의 적극적인 후원 및 참여와 경주 지역 상공인의 후원이 있었고, 거기에 중국 각 지역에서 골고루 다양한 차와 특기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가진 한국향도협회 정진단 회장의 노고가 하나로 뭉쳤기 때문이다.

또한 아사가 차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 들이 하나로 뭉쳐서 이루어낸 결과이다.

동영상

 

예정된 5시 마감을 1시간 연장하면서까지 찻자리가 이어졌다는 점은 매우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언론의 경쟁적인 지진 보도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경주는 안전하지 못한 곳으로 여길 수밖에 없었는데, 경주 시민의 침체한 분위기를 한 번에 역전시키는 듯한 분위기는 시간이 가면서 이어졌다.

일본 말차

 숙우회 홍차 찻자리 동영상

부산, 울산, 대구, 서울에서 이 행사를 보기 위해서 온 분들을 만날 때, 이런 형식의 찻자리를 많은 사람들이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다만 처음 시도된 100석 찻자리는 규모를 너무 넓게 잡아서, 산책하면서 보는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차를 마시는 찻자리의 동선을 생각한다면 조금 고려해야할 부분도 있었다.

안길백차

 

찻잔에 차를 넣고 물을 부어 잠시 기다린 후에 마신다.

아사가차회 동정오룡

 

시민을 위한 행사인가, 차문화 발전의 한 축을 경주에서 이루어 보겠다는 가슴 따뜻한 마음에서 출발한 것인가를 생각하면 해답은 간단하다. 다른 축제는 규모를 키우는 것이 자랑스럽고 성공의 바로미터로 여겨왔지만, 찻자리 형식에서 만큼은 그 공식이 성립되지 않는 것은, 일본과 대만의 오랜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다.

부쿠부쿠

무량산 고차

봉황단총 찻자리

무석 차인들의 찻자리

 

행사는 923-24일로서 첫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는 개회사 환영사 축사가 있었다. 기조강연은 김봉건 교수의 한국의 차문화 방향’, 주제발표는 중국 무이산 차엽연구소 소장의 대홍포의 역사와 무이암차 산지대한 강의가 있었다.

무석 차인

려원다례원

HICO에서 개회사 환영사 축사 기조강연 주제 발표 진행

동영상 김봉건 교수 기조 강의

동영상 진사제 소장, 주제 발표(통역 정진단)

 

경주에서 이렇게 큰 규모의 차 행사가 가능했다는 점을 알렸기에, 내년에 있을 국내 차 박람회에서는 볼 수 없는 형식의 찻자리로 만날 수 있게 한다면 경주는 차문화의 발전을 위한 큰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이다.

 

야외 차회에서 유료 티켓을 발급받는 형식은 참신했다. 앞으로 운영의 묘를 좀 더 살린다면 한국적인 유료티켓의 성공신화도 가능할 것이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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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차도구연구소에서는 2009년∼2010년 까지 한국 찻자리의 유형 분석과 찻자리에서 사용되는 차도구의 조사, 분석, 고찰을 위한 공동 연구 발표 팀을 공개모집합니다.

- 목적 -
21세기 현재, 정보화 시대 속에서 각 나라의 문화는 세계화의 조류 속에서 각각 존중받아야 할 독특한 문화의 결정체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국과 일본의 찻자리는 이미 다른 나라의 차문화와도 변별되는 문화의 한 종류로 자리잡았으며, 한국의 찻자리 문화도 매우 빠른 성장 속도를 가지고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차는 이미 우리 생활속에서 분명히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자주 접하지 못하거나 시각적인 경험의 부족으로 차와 차도구가 갖추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일상의 생활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늘 차문화에 대한 실체적인 자료가 없다고 하면서도 자료를 만들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차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분들과 함께 이 시대의 찻자리에 대한 현실 파악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여 한국 내 찻자리 문화에 대한 공동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 일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대의 기록에 동참하실 분을 모십니다.(기간 2009년 4월 - 2010년 12월)
지역별 공동 연구 기간이 끝나면 자료집 출간

2008년 11월 1차 공개모집 내용보기 http://www.seoku.com/137

2차 접수
기 간 : 2009년 3월 23일 - 3월 31일
(e-mail 접수 : teakey@paran.com)

인 원 : 12명
대 상 : 찻자리 공간과 차도구에 대한 연구에 관심 있는 분
발 표 : 2009년 4월 6일
접수 방법 : 1. 비공개 댓글 접수  2. 메일 접수

1. 이름, 성별, 나이, 지역    2. 잘 할 수 있는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    3. 연락처

2009년 3월 24일
동양차도구연구소 소장 박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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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석우연담」 블로그 운영자로, 2003년 <찻잔이야기>, 2004년<사기장이야기>, 2007년<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를 저술. 한국의 행다법과, 찻자리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2009년 근작<한국의 찻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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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서 차를 내는 자리에 나온 다식]

우리시대 차문화코드 제 3권 <한국의 찻자리> 6년간 집필하고 있습니다. 이제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한국의 다양한 찻자리가 등장됩니다.  사진 촬영을 위한 찻자리가 아닌 자연스런 일반적인 찻자리입니다. 찻자리에서 마시는 차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렇게 마신 차가 이 시대에 많은 차인들이 마신 차라고 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 같아서 통계를 보완하기 위한 온라인 투표를 한 달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베너를 클릭하시면 투표 화면이 나옵니다.


12월 8일 까지 가능하면 매일 한 번 투표를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차문화코드 1권은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입니다.

중국의 차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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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진 선생님 댁에서]

21세기 현재, 정보화시대 속에서 각 나라의 문화는 세계화의 조류속에서 각각 존중받아야 할 독특한 문화의 결정체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국과 일본의 찻자리는 이미 다른 나라의 차문화와도 변별되는 문화의 한 종류로 자리잡았으며, 한국의 찻자리 문화도 매우 빠른 성장 속도를 가지고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생활속에서의 차는 이미 우리 생활속에서 분명히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자주 접하지 못하거나 시각적인 경험의 부족으로 차와 차도구가 갖추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일상의 생활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찻자리에 대한 공동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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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선생님 댁에서]

동양차도구연구소에서는 200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 한국 찻자리의 유형 분석과 찻자리에서 사용되는 차도구를 조사, 분석, 고찰하여 공동 연구 발표를 위한 팀을 공개모집합니다.

접 수 : 2008년 11월 10월 - 11월 30일

(e-mail 접수 : teakey@paran.com)

인 원 : 12명
대 상 : 찻자리 공간과 차도구에 대한 연구에 관심있는 자.
발 표 : 2008년 12월 8일
접수를 하고자 하는 분은 아래 사항을 포함하여 메일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1. 이름, 성별, 나이, 지역
2. 잘 할 수 있는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
3. 연락처.

2008년 11월 8일
동양차도구연구소장 박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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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저는 2003년 <찻잔이야기>, 2004년<사기장이야기>, 2007년<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를 저술하면서 한국의 찻자리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중국의 차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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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극자 선생님 댁에서]

[김순진 선생닌 댁에서]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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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무아차회 기념 국제학술대회


원광대학교 송산기념관에서 “세계의 차문화”라는 주제로 제11회 무아차회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학술대회는 공식적인 무아차회 행사를 마치고 오후 2시에 열렸다.

필자는 현대 한국 찻자리 연구(2002~2007년)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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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사찰, 사기장, 차인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차를 마시는 찻자리를 기록하고 사진으로 담아 우리 시대 차문화의 한 장르가 되는 현대 한국의 찻자리 문화의 현장에 대하여 현장 답사와 분석을 통해 자료를 정리하였다.

찻자리라고 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보이고, 또 특별한 경우에 대접하거나 대접받는 것이라는 선입견이 차문화의 확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그에 대하여 현대 차생활의 보급을 통해 여러 가지 노력이 나타나고 있지만 한정된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많은 이들의 간접 경험의 기회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빈약한 실정이다.

특별하게만 보여지는 의례적인 찻자리라고 하는 두려움 등을 조금이나마 희석시키고 우리 시대 찻자리 유형에 대한 연구와 앞으로 나아갈 바람직한 찻자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목적을 가지고 한국에서의 가장 빈번한 찻자리의 영역을 세 부류로 나누어 조사, 분석, 고찰한 것으로 발표를 하였다.

[표6] 사찰에서 마시는 차, 차인, 사기장을 세부류로 구분하여 찻자에서 마시는 차, 찻자리에서 사용되는 다식, 탕관, 찻상을 구분하여 2002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을 조사한 내용으로 발표하였다. 참고로 [표6]과 같은 방식으로 도표화하고 아래와 같이 설명하였다.


<녹차의 음용은 2003년 이후 하향 곡선을 보이고 있으나 보이차는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일본 말차 최근에는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볼 수 있다. 중국차와 같은 갑작스런 붐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오랜 역사를 가진 규범적인 행다법에 관심 가지는 차인들이 부산, 경남,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향후 말차 소비는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찻자리 연구에 관심 있는 분들은 공동 연구에 참여하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 참여하여 공동 연구자로의 역할 을 하고자 하는 분은 연락을 주시거나 흔적을 남겨두기 바란다.

이 시대 차문화를 연구하는 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우리시대 차문화를 연구발표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 출간될 저서도 "차문화 코드" 1. 2, 3 으로 나올 것이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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