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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향도 체험장에서 품향 시간

북경 석경산石景山 자선사慈善寺에서 향 문화를 주제로 한 국제 교류 행사가 2019827일 열렸다. 중국 민속학회 중국향문화연구중심에서 주관하고 석경산문화여행국과 석경산구 비유중심, 자선사 문물보호소에서 후원한 경서고향도문화국제학술대회는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학술인들의 참여로 성황을 이루었다.

 

경서 고향도 文化展

공식 행사를 마치고 일본과 중국, 한국의 부스에서 손님들께 향과 차를 체험하는 시간이 있었다. 여기서 중국의 향자리에서 느낀 점은 그들은 향전문가가 손님께 무한히 베푸는 자리로 보였다. 이 행사에 참여한 손님들에게 수준 높은 향을 소개하고 그 향을 즉석에서 품향시켜주는 모습이 우리에겐 좋은 기회인데 그 좋은 것을 다 배울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필자의 솔직한 심정은 좀 더 많이 공부하고 왔다면 이런 기회에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런 자리에 초대받은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일본 향자리에서의 품향 시간은 중국과는 다른 느낌과 풍경이었다. 중국은 침향의 현물을 그대로 덩이째로 가져와서 보고 즐기고 공부하는 자리였다면, 일본은 아주 오랜 기간 시노류파에서 교육을 담당한 연구가의 지도로 6가지 향을 흠향하고 종이에 직접 감상을 적는 것까지 했다.

 

이는 오랜 시간동안 프로그램화 되어 온 향도의 품향 프로그램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시스템이 갖추어지지 않은 중국의 부스와 완연히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일본의 품향시간은 향에 대한 교육이라는 면에서 많은 공부가 된 시간이었다.

일본 향연구가의 품향하는 모습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 많은 공부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게끔 실제적으로 향에 대한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자입장에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품향 시간에 연구자의 품향 모습은 사진으로 담았지만 그 얼굴과 자세에서 범접할 수 없는 절도와 내공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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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향과 헌다, 차를 내기 위해 동작

 

강사진 공개 모집 이후 처음으로 연수를 겸해서 해남 대흥사 일지암 답사를 계획하였다. 77KTX를 타고 목포로 가서 1박 후 8일 오전에 박온순 선생님과 회원들의 안내로 분청사기 명장 몽평요에 방문하여 정철수 사기장으로부터 전통장작 가마와 분청사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필자는 8일 몽평요에서 합류하여 일정에 동행하였다.

 

그다음 땅끝마을, 전라남도 해남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템플스테이로 유명한 미황사에 들러서 회원들과 대웅전 법당에서 예를 갖추고 사찰 경내를 둘러본 후 대흥사로 갔다. 대흥사로 들어가는 두륜산 숲길은 서울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울창한 숲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일지암 대웅전

 

저녁 공양을 맛있게 하고 7시 이루향 서원 강사진의 헌향과 헌다가 있었다. 아직은 많이 미흡하지만, 그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일지암 초의선사 영전이 모셔져 있는 법당에 올리게 되었다.

 

헌향과 헌다는 일지암 암주인 법인 스님께 향과 차를 받아서 영전에 올렸다. 이후 경내 마당으로 내려와서 헌다한 차를 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는 법인 스님께서 외국에 나가서 사용할 차를 헌다에 사용하였는데 혜우 스님이 만든 차였다. 음복해보니 녹차의 깊은 맛이 좋았다.

 

일지풍월 담소시간에 향도 시연

 

의식을 마치고 나서 물이 조금 식었는데도 그 물로 우린 차가 오랜만에 옛날의 우리 녹차 맛을 느꼈다고 할 정도로 감회가 깊은 차를 마셨다. 이후 저녁에 사찰에서 하는 음악회에서 법인 스님과 정진단 원장의 향도에 대한 짧은 설명과 시연이 있었다.

 

일지암, 자우홍련사

 

다음날 자우홍련사에서 법인스님과 찻자리를 가지고 점심 시간 즈음에 일지암에서 가까운 진불암에 있는 국보 제308호인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을 친견하고 일지암으로 내려와서, 곧장 목포역으로 가서 식사후 서울로 상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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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라엘 기남향을 만나다

   

호흡의 예술 향도의 첫 장 첫 번째 사진으로 나온, 생후 2주 된 갓난아기 사진의 주인공 박라엘이 네살 살이 되어, 책의 저자인 정진단 원장을 만나러 이루향서원을 찾았다. 정진단 원장은 향도의 첫 장을 열어준 아이라고 말하면서, 실제 아이의 성장하는 모습을 궁금해했다.

 

진지하게 차를 내는 라엘

 

영국에 살고 있는 아이는 비자 연장 관계로 부모와 함께 일시 귀국하였는데, 사진 한 장으로 인연이 된 이루향서원을 찾아 인사를 하고 차와 향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진단 원장은 이 자리에서 선향을 피웠는데, 그런 과정을 신기해하며 즐기는 아이의 모습이 참으로 천진난만했다. 즐길 줄 아는 다섯 살 라엘의 모습이 기특하여 향실로 자리를 옮겨 차를 내는 자리를 만들어 주었는데, 이 자리에서 정진단 원장께 차를 내는 아이의 모습 또한 전혀 아이답지 않아 예쁨을 한가득 받았다.

 

향로를 전하며

 

뉘 집 아이든 아이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귀여운 것이 본래의 감정이지만, 고사리손으로 차를 내고 향 도구를 다루는 라엘은 언젠가 갖게 될 다음 만남이 기대되는 자리였다.

 

기남

 

미소 짓게 하는 이야기가 하나 더 있었다. 이날 라엘은 여덟 살이 된 오빠 박시온과 함께했는데, 향서원 직원이 찻자리에 딸기를 가져오자 딸기 안 먹어요. 우리는 차 마시러 왔어요!”라고 정색을 하며 경상도 억양으로 말하는 바람에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폭소케 했다.

 

차를 마시러 왔기 때문에 차 마시는 것에 전념하겠다는 것은, 여덟 살 순수한 아이의 생각 그대로를 표현한 것이자 늘 차를 마셔온 아이이기에 가능한 생각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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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훈향법

 

제5회 한국향도협회 향도 자격증 시험 공지

 

국내 최초로 향도 자격증반을 운영해온 한국향도협회는 부산여대에서 개설한 향도반 수업을 지난해 성황리에 마쳤다.

2018년 향도 자격증 시험에도 부산여대에서 이수한 팀의 응시자가 많아서 시험 장소를 부산에서 하게 되었다. 따라서 서울과 지방 응시자들은 부산에서 특강과 시험이 있음을 알린다.

 

일자: 4월13일 금요일

시험: 10:00~12:00
특강: 13:00~15:00
향회: 15:30~17:30

초대특강:
潘奕辰반혁진
중국관리과학연구원 향문화연구소 소장
월간 잡지 《香事》 출판사
저서: 《香生活》2013
          《潘奕辰講沉香》2014
TV체널 《奕辰有约》
아동향문화 교재 출간

특강 내용:
1.향문화 발전사
2.합향의 예술
3.품향회

 

문의 02-581-6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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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의 예술, 향도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사람은 호흡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생이 시작된다. 호흡은 사람의 생존에 매우 기본적인 조건으로 숨을 쉬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누구나 다 같은 호흡을 하는 것은 아니다. 질 좋은 호흡을 하는 사람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여러 수행법에서 호흡에 대해 강조하는 데는 그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질 좋은 호흡을 할 수 있을까?

 

 

이 책 <호흡의 예술 향도>는 질 좋은 호흡을 누릴 수 있는, 편안하고 즐거운 방법인 향도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준다. 향도의 주재료가 되는 침향沉香은 매우 귀한 재료이다. 동남아 지역의 몇몇 수종의 나무가 세균에 감염되었을 때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예부터 황금보다 비싸게 거래되었다.

 

향도는 침향, 단향, 기남 등의 자연적인 재료로 향을 내고 맡는 법을 예술적으로 체계화한 것이다. 동양에는 서양의 향수 역사보다 오랜 향 사용의 역사가 있으며, 그 정점에는 향도가 있다. <호흡의 예술 향도>는 동양의 현대인에게조차 많은 부분 잊혔으나, 어느 시대보다 우울증과 불안이 만연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향도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책이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과 스트레스, 사람들과의 관계, 보살펴야 할 가족, 그 어느 하나도 번뇌가 아닐 수 없다. 잠시라도 모두 던져 버리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으나 쉽게 떠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각박한 일상에서 어떻게 명상을 할 것인가?향과 함께 편안하게 호흡을 하면서를 다스리는 행복한 여정바로 그것이 향도다!

-작가 서문 중에서

 

 

 

 

현대인에게 필요한 향도

 

저자는 오랜 시간 향도 교육을 하며, 향도가 현대인에게 매우 알맞은 수행법일 뿐 아니라 꼭 필요하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향도는 호흡으로 시작하여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마음 수행을 하는 편안하고 즐거운 방법이다. 홀로 침묵하는 것을 낯설어하는 현대인들에게 지루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고요하게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

 

특히 향 명상을 하면 평정한 마음을 지니게 되어, 만물을 자연 그대로 바라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내면 깊은 곳의 진정한 나를 만나게 한다. 이 책 <호흡의 예술 향도>은 향 명상을 위한 올바른 방법, 올바른 재료 선택 등의 친절한 안내자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한다.

 

내용 요약

향도 입문자도 이 책을 통해 충분히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향도란 무엇인지, 그 역사적·문화적 배경은 무엇인지, 연습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등이 자세히 알려준다.

 

우선 한중일 동양 삼국을 중심으로 향 사용의 오랜 역사를 살펴보고, 또 향 사용에 의미를 부여하고 체계화한 세계 3대 종교와 유가, 도가에서의 향 사용에 대해서 알아본다. 향 사용의 정점에는 침향, 기남 등을 사용한 향도가 있으며, 옛 상류층과 문인들에게 어떻게 사랑받아 왔는지 그림과 한시 등의 풍부한 사례로 소개한다.

 

옛 자료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시피, 향도는 비단 향을 맡는 데서 그쳐서는 안 된다. 향으로 호흡을 관찰하며, 이로써 자기 자신을 보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호흡을 관찰하는 방법은 비관鼻觀이라 하며, 이는 마음 공부의 매우 적절한 방법이다.

 

또한 향도를 하는 데 필요한 도구인 향로, 향합, 향도구, 각종 향 등의 최상품들을 실물 사진으로 제공하며 설명하여 이해를 돕는다. 부록으로 옛 문인들의 향시 18수를 소개한다.

 

[목차]

1장 향을 듣다

2장 향의 역사

인류 초기의 향

향과 종교

··일 향 사용의 역사

3장 향도와 비관

향회

격화훈향법

비관

4장 향 즐기기

향전

선향

향 만들기

5장 향로와 향도구

향로

향합

향도구

6장 향의 종류

침향

기남

단향

기타 향

7장 향과 문화생활

향과 차

향과 예술

 

부록 향시 감상

 

[저자 소개] 정진단

중국 대련이 고향이며, 길림사범대학 교육학과 중국문학을 전공했다. 1996년부터 중국 광동에서 차공부를 시작하였으며, 중국 고급평차사이기도 하다.

위빠사나 수행을 하며 향도香道와 향 명상을 연구하고 있다. 이루향서원 원장, 한국향도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국과 한국의 문화교류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 중국향도, 호흡의 예술 향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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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향 문화 예술의 새 시대를 이끌어

최고의 강사진을 모집합니다!!


강사 양성 과정


중국차문화 강좌

정진단

한국향도협회 회장/이루향서원 원장

중국차 다예(현지 수업)

이 설

1997년 중국 전국 다예경연 1/ 척심제선차 창시자

한국다례.예절

황정자

울산다도예절협회 회장

중국문화사(현지 수업)

왕 강

중국향도협회 회장/무상당 대표

향도 고급.심화과정

정진단

한국향도협회 회장/이루향서원 원장

향 명상 鼻觀

정진단

한국향도협회 회장/이루향서원 원장


교육 프로그램

1

중국차 문화사/6대 차류 18

이론+실전 8

2

찻자리 품격

2

3

중국 다예 如是心茶

10 (중국 현지 수업)

4

향도 고급 /향문화사

20

5

합향의 예술

2

6

향도 심화교육 / 향명상鼻觀

18

7

한국다례/예절

16

8

중국 문화사

4 (중국 현지 수업)

 

1기 강사팀의 특전:

1년 수업 총 80

향도구 초급, 고급, 향교재 180만 상당(포함)

중국 차산지 기행 + 향문화 교류 각 1(포함)

7일이상 묵언수행 (어느 종파에도 속하지 않음)


**** 이상 모든 코스를 완수한 분께 기남(1g) 2종 선물합니다 ****

 

수강료: 980

연령 제한:  30~56

접수 인원:  8인 제한(면담후 확정)

접수 마감:  320일까지

 

www.incensekr.com

문의: 070-4046-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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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침향‧기남‧용연향‧사향 등 

일시: 4 11()~  15(오전 11~오후 6 

장소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19-18 안국동차관 내

전화: 070-4046-1666 / 이메일anguk_tea@naver.com

주최: 이루향서원‧上海幸会文化传播有限公司 

후원: 中国香道协会‧한국향도협회‧아름다운 차도구 

담당자:  정진단   010-6536-1296

            이채로아 010-8990-0526


[전시내용]
이루향서원(원장 정진단) 산하의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안국동차관에서 침향沉香특별전을 갖는다. 본 전시는 이루향서원과 상해신회문화전파사(上海幸會文化傳播有限公司)에서 공동주최하며중국향도협회(中國香道協會‧회장 王康), 한국향도협회(회장 정진단), 아름다운 차도구(발행인 박홍관)에서 후원한다.

 

침향은 10년이상 나무가 벼락을 맞거나 벌레가 먹거나 해서 상처를 입었을때, 세균의 오염으로부터 남은 목질을 보호하기 위한 수지가 뭉쳐져서 감염이 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물에 가라앉는다고 하여 침향 또는 침수향이라 부른다. 주로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중국 남부 열대와 아열대에서 난다. 침향 최고품을 기남奇楠이라 한다. 등급이 높은 침향은 송대에 이미 황금보다 가격이 높았다고 한다.

 

용연향

4 11()부터 15()까지 총 5일간 안국동차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침향 특별전에서는 침향 이외에도 단향檀香, 용연향龙涎香, 사향麝香 등 평소에 보기 힘든 진귀한 향료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기간내 11()부터 14() 매일 오후 16:00부터 17:00까지

 

정진단 원장과의 품향회 즉 향도체험의 시간을 가진다. 제대로 된 향도를 체험하기 위하여 인원 제한 8인으로 진행하니 미리 예약은 필수다. 이번 품향 시간에는 진귀한 침향과 기남을 선보인다고 하니 직접 호흡을 하며 기운을 느낄수 있는 좋은 체험이 될수 있다.

정진단 원장 향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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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다회 향도 발표

제8회 울산 차문화 한마당 행사가 울산 롯데호텔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식전 행사로 행다법과 향도 발표가 있었다. 필자는  한국에서 향도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9월부터 통도사 선다회에서 향도 강좌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통도사 선다회에서 향도 교육이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였지만, 그때뿐 잠시 그 일에 대해서는 잊고 있었는데, 식전 행사에서 선다회의 향도 발표를 보게 되었다. 행사장에 막 들어갔는데 이미 시작이 되어서 처음부터 보진 못했지만,  

선다회 향도 발표 동영상

한 눈에 향자리임을 알고 몇 장의 사진을 담고 짧은 영상을 담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매우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향도 강좌가 있었던 곳에서의 발표라고 해서 관심을 가졌다.

향을 공부한 기간이 일천하지만, 선다회에서 다도를 공부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향도 수업 과정의 행사라 무대에 설 수 있었을 테다. 어떤 형태로든 축제장에서 향으로 무대 연출로 발표한 점은 좋은 현상이라 생각한다.

무대 아래에서 선다회 향도 강좌를 담당한 박기봉 선생을 만났다. 이번 발표의 제목과 향도 발표 내용에 대한이야기를 조금 듣게 되었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제목은 박산저목의 헌향이라 원래는 문향로를 들고 무대에서 부처님 앞에 헌향을 하기로 하고 두 사람은 아래에서 격화훈향법을 시연하려고 했는데, 주최 측에서 헌향할 수 있도록 준비가 안 되어 문향로(원래 문향로는 헌향에 사용하지 않지만)를 들고 무대 아래 손님의 탁자에 놓기로 했다고 한다.

.향화 태극문과 국화문

.죽절문

.통도사 봉불탑

그리고 '향화'라고 해서 향로의 재에 향전법에 사용하는 도구를 이용하여 누르거나 끌어서 그림을 같은 모양을 만드는데 그러한 것을 '향화'라고 통칭한다고 한다. 통도사 선다회에서 향문화 보급에 노력하시는 박기봉 선생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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