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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차 대표 박성채

 

중국차 전문 유통 업체인 공부차는 중국 호남성 흑차 전문 브랜드인 백사계 차창(대표 류씬안)2015930일부터 101일 오전 12시까지 강남구 학동, 노보텔 앰버서더 보르도홀에서 공부차와 백사계가 함께하는 흑차 소개 및 평차회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에는 백사계 차창 류씬안 대표가 백사계 차창의 역사와 현황을, 중국 차학과 쭈치 교수가 직접 들려주는 백사계 안화 흑차의 우월성과 효능에 대해 발표하였다. 쭈치 교수의 특강은 참관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흑차에서 신차와 노차의 약리적 효능에 대한 참관인의 질문에 박성채 대표의 통역으로 한 설명이 명쾌하였다.

 

백사계 차창 류씬안 대표의 축사

쭈치교수(호남농업대학 교수)

 

흑차수의 방사선NCI 폐암세포에 대한 영향

백사계 안화흑차의 우월성과 효능 강의(석우미디어 동영상)

쭈치교수 흑차에서 신차와 노차의 약리적 작용효능에 대한 답변(석우미디어 동영상)

 

중국의 흑차 백사계 브랜드의 상품을 품차회라는 방식으로 8명이 한 팀이 되는 테이블에서 화면을 보고 각각의 차에 대한 정보와 차를 우릴 때 가장 맛있게 낼 수 있는 시간을 확인하면서테이블마다 대표가 차를 내었다. 이런 품차회는 물의 온도가 중요한데 테이블에 전기코드가 없었지만 홀안에서 끓인 물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교체하는 방식으로 했는데 놀라울 정도로 스텝들이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진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품평한 차는 3(천첨, 공첨, 생첨)3(흑전, 복전, 화전) 1주(천량차)를 마셨다. 7종류의 차를 마신 후 60년대 공첨을 끓여서 제공했다. 

 

오설록 이준식 상무, 티월드 김정순 위원장, 박성채 대표, 서재택 공부차 고문

제주의 별, 우제민 대표

쭈치교수는 백사계 흑차는 세월이 갈수록 미생물에 의한 발효로 맛이 풍부해진다고 한다.

 

특히 1960년대 공첨을 끓여서 제공할 때는 명은공방에서 제작한 은탕관에 담아 각각의 테이블에 놓였다.

이런 이벤트는 은탕관 작품을 제작한 업체라고 해서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모든 참관인들이 그 탕관을 들고 자신의 찻잔에 차를 따라 마시는 시간도 가졌다.

 

백사계 차창의 차가 이전에 들어왔지만 이런 방식으로 신 상품으로 소개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자리로, 한국에 백사계 안화흑차를 알리고, 한국 시장 확대 및 브랜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행사였다. 이 부분에서 김정순 티월드위원장은 그동안 많은 런칭을 보았지만 이렇게 상품의 가치를 높이고 참관인들의 호응을 끌어내는 방식은 처음있는 일로서 매우 성공적이라고 박성채 대표에게 격려 이상의 말을 남겼다.

 

백사계 다예사로서 2013년 전국 다예대회에서 '중원배' 단체금상 수상자

안화흑차 창작다례 당풍상운 발표(석우미디어 동영상)

 

천량지가 창작다례는 손님들 테이블로 가서 차를 내는 모습

백사계 안화흑차 천량지가 창작다례(동영상 - 창작다례 추천!!)

박꽃하얀 님의 세련된 사회로 행사가 빛나 보였다

 

그 동안 중국차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 온 관련 종사자 및 일반 차 애호가들이 함께 차를 마시며 중국의 차와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20139월 전국다예대회 중원배에서 단체금상을 받은 다예사다. 안화흑차 창작다례에서 대상을 받은 다예사의 창작다례로서 당풍상운과 천량지가는 이전에 보지 못한 한국에서의 중국 다예표연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다.

 

백사계 차창 류씬안 대표와 명은공방 박명규 대표의 계약서 작성

계약서 내용

단체 기념사진

 

이번 발표를 통해서 그동안 인체에 유익한 흑차의 장점, 흑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벗어나 인식을 새롭게 하는 역할에 기대를 하게 된다.

 

이제까지는 부정확한 출처분명의 흑차 혹은 천량차라는 오명을 벗어나, 보다 정확한 76년 역사의 백사계차창 흑차 브랜드와의 만남이 이루어 진 것이며 외국 귀빈들에게만 공식적으로 제공이 되는 안화흑차의 본질과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출발점으로 보여진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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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도 히가시아베류

 

전일본전다도연맹(全日本煎茶道連盟) 소숙 유파가운데 전국적인 지부를 가지고 있는 곳은 6개 정도이며,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단체가 일반재단법인 전다도(一般財團法人 煎茶道) 히가시아베(東阿部流)류입니다.

 

현재 5대 도이 셋쇼우(土居 雪壽)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히가시아베류에서 외국인이 사범 과정을 마치고 사범증을 받은 경우는 한국인 조윤숙(趙允淑) 씨가 유일하며, 현재 동경에서 전차도 관련 다양한 연구를 해오고 있습니다. <상기 내용 아름다운차도구 NO.9권 특집 기사 참조>

 

동양차도구연구소에서는 차문화계에서 새로운 학습내용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그 첫 번째로 [일본 전다도 히가시아베류 체험 차회]를 실시합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사범증을 받은 한국인 조윤숙 씨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일본 차 선생은  히가시아베류 류파의 시카노 무쯔고 씨 입니다. 전다도 체험 차회, 즉 차를 시음하고 마시는 예절에 관한 방법과 시연이 중심이 될 것입니다.

 

일시: 20151010(), 오후 2-4, 5시 30분-7시 30분

1011(), 오후 2-4, 5시 30분-7시 30분 

 

장소: 안국동차관,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19~18

지하철 3호선 1번출구로 나와서 우회전 150m 거리

회비: 10만원

 

입금계좌: 새마을금고 900215-3601311 예금주 차은경

 

참여방법: 전체 4회 가운데 참여 가능한 시간을 정하여 참석 비용을 입금하고 동양차도구연구소 차은경 연구원(010-5314-9679) 앞으로 문자를 보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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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차도구연구소에서는 [1회 일본 전다도 히가시아베류 류파 체험 차회]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방식의 전문적인 차회를 열고, 새로운 교육 혹은 재교육과 관련하여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강좌를 개최할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아름다운차도구 NO.9> 전다도히가시아베류 특집 기사의 일부

 

5대 도이 셋쇼우(土居 雪壽)

 

히가시아베류 차회 참석 내용의 일부

 

히가시아베류 체험 차회 진행자 조윤숙(사진)

 

10월 10일, 11일 시카도 무쯔고 씨와 조윤숙 씨가 히가시아베류 체험 차회에는 진행하게 됩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일시: 20151010(), 오후 2-4, 5시 30분-7시 30분

1011(), 오후 2-4, 5시 30분-7시 30분 

 

회비: 10만원

입금계좌: 새마을금고 900215-3601311 예금주 차은경

문의: 차은경 연구원(010-5314-9679)

teawel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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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계 흑차 다예표연

 

한국에서 중국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공부차(대표 박성채)와 중국의 흑차 전문 브랜드인 백사계는 2015930일 오후 3시부터 530분까지, 101일 오전 9시부터 1130분까지 2회에 나눠, 강남구 학동로 130, 노보텔 앰버서더 강남 LL층 보르도홀에서 공부차와 백사계가 함께하는 흑차 소개 및 평차회란 이름으로 다음과 같은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백사계차창 리우씬안 대표가 백사계 차창의 역사와 현황을, 중국 차학과 쭈치 교수가 직접 들려주는 백사계 안화 흑차의 우월성과 효능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안화흑차의 대표 브랜드인 백사계의 331(천첨, 공첨, 생첨, 흑전, 화전, 복전, 천량차)를 한국의 중국차 관련 종사자와 일반 중국차 애호가를 대상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중국의 차예사 2명이 참석하여 중국의 차예표현 및 평차 방식의 소개와 어떻게 마시면 차를 맛있게 마실 수 있는지를 참석자를 대상으로 소개하며 함께 품차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백사계 흑차 다예표연

 

101일에는 나와 백사계의 인연이란 주제로 백사계 차를 마시는 한국 다인대표의 발표와 전날에 이어서 백사계 흑차의 효능 소개와 함께 평차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공부차가 중국의 흑차 백사계란 브랜드를 한국에 정식으로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로, 한국에 백사계 안화흑차를 알리고, 백사계 흑차 한국 시장 확대 및 브랜드 인식을 높이며, 그 동안 중국차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 온 관련 종사자 및 일반 차 애호가들이 함께 차를 마시며 중국의 차와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진다.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휴대용 표일배 1, 이중 거름망 차컵 1, 복전차 1)도 준비한다.

행사관련 문의 전화 : 1833-8482

공부차 강남 학동점 : 02-511-6692

www.gongbooc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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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7년 동안 청송심씨 성을 고수한 가문이자 도예의 불모지인 일본에서 조선 도공의 혼을 지켜낸 심수관 16대

 

청송주왕산관광단지에서 청송군-심수관가 한일다도문화교류회 및 제29회 경북다례문화제가 919일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도예촌 전정에서 선고차인(先古茶人)에 대한 헌공다례를 시작으로 개막식을 가졌다. 민예촌 내 대감댁에서는 최옥자 이사장의 전통천연염색 전시와 베갯모 수 전시가 있다.

 

 

선고차인에 대한 헌공다례 가운데 헌다

 

최옥자(쪽염색 1호 명장) 작품 전시(베갯모 수 전시)

 

찻자리는 잎차 다례석(삼백다례원), 말차 다례석(명가다례원), 보이차 다례석(금우다례원), 홍차 다례석(대구다례원), 조선도공 15대 심수관가 다례석이 한옥 한 채에 하나씩 마련되었다. 각 다례석이 한옥 한 채씩에 나누어져 있으니, 참석자들에게는 멋진 한옥 체험과 더불어 여러 가지 차 체험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다섯 군데 모두 준비를 잘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크게 호평을 받았다.

 

모든 찻자리는 사전 등록을 해야 참관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런 방식이 처음에는 불편한 듯했으나, 차회를 주관하는 입장에서는 정성들여 준비한 찻자리를 하나하나 신경 쓰며 발표하고 차를 대접하는 시간도 충분히 가질 수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가 더 컸다.

 

명노 윤석관 선생 심수관 다완으로 말차 대접 받음

 

수관가에서의 발표는 일본에서 온 차인이 시연하고, 손님에게 차를 내는 것은 부산에서 온 윤석관 선생께만 심수관가 다완으로 대접하고, 그 외는 우리나라 다완으로 말차를 대접하였다. 참석자 전원이 따뜻한 말차를 대접받았다.

 

주빈 한 분을 제외하고는 별도로 준비한 말차를 손님께 드린다

명가다례원 말차다례(손님 송인정, 팽주 서영주, 다동 강영림)

 

명가다례원 말차다례(동영상)

 

제29회 경북다례문화제 명가다례원 말차다례 발표 현장, 한옥 전체 분위기 모습

 

참관인명가다례원은 한옥에 어울리는 연출을 하여 숯불로 물을 끓여서 차를 내었다. 참관인들이 주인과 손님의 역할을 알기 쉽게 보여주었는데,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연출된 기획이 돋보였다. 특히 차를 준비하는 주방의 풍경은 윤하숙 선생님만이 할 수 있는 준비된 차회임이 잘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주방에서 준비 작업을 하는 한 분 한 분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갈하게 다식을 준비하고 다완을 다루는 모습에서 정성이 가득해 보였다.

 

대구다례원 손혜령 원장

 

대구다례원 손혜령 선생의 홍차 찻자리는 무료로 시음하는 자리에 이만큼 정성들인 자리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의 자리에 30명이 다식과 차를 모두 정상적으로 차를 시음할 수 있게 하였다. 차를 마신 손님들이 나무 계단을 내려오면서 하는 말이 준비를 참 잘했다였다. 한옥에서 서양의 차를 어떻게 대접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기우였다.

삼백다례원 회원

 

삼백다례원 잎차를 마시는 찻자리에서는 차회 후 마무리 다구 정리까지 모범적으로 보여주었는데, 찻자리가 끝난 뒤 이 찻자리를 준비한 장미향 회장은, 앞서 최옥자 원장의 지적을 회원들에서 알렸다. 손님들께 차를 내는 입장을 바꾸어 가면서, 그저 단순한 지적이 아니라 다음에는 더 잘 해보자는 취지로 하신 선생님의 지적 사항을 하나하나 복기하듯이 설명하셨다.

참교육이란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익히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임을 보여주시는 모습이 참으로 좋았다.

 

금우다례원 한애란 원장(보이차 다례 시연)

 

금우다례원은 한애란 원장의 설명으로 진행되었다. 시연자는 보이차 마실 때의 다예표연 동작을 하나하나 보여주며 손님들께 편하게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왔다. 보이차 애호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런 행사를 29회째 준비한 최옥자 이사장의 노고에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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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전통예절문화협회 전재분 이사장

 

원유전통문화연구원 전재분 원장은 201595()원유전통예절문화협회를 창립하고 이사장으로 취임하였다. 협회는 1년 과정의 기초반과 중급 과정을 마친 교육생에 한해서 1급 사범 교육반을 개설하였다. 전재분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협회에서 시행하는 1급 사범 교육반 신설 동기와 교육 방식을 설명하면서, 그동안 자격증 제도의 허점을 보완하고 알찬 교육을 위해 48시간을 2학기 동안(160시간) 외부 강사를 영입하여 수준 높은 교육을 준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석우미디어 동영상

 

한국차문화사 강의 정동주

 

창립식을 겸한 ()원유전통예절문화협회 1급 사범 교육 개강, 첫 번째 강사로 정동주 선생을 초빙하여 한국 차문화사 강의가 있었다. 정동주 선생은 차문화를 이루고 있는 세 가지 조건으로 민족 고유의 음식법에 따른 제다법으로 만든 차를 첫 번째 조건으로 삼는다. 두 번째는 그 차를 끓이고 담아 마시는 그릇인 다구와 다기가 민족의 역사 과정에서 만들어진 예술의 창조물이어야 한다. 세 번째는 차와 그릇으로 차를 끓이고 담아 마시거나 대접하는 그 민족 나름의 방법인 차법(茶法)이 완성되어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정동주 선생의 4시간 동안 이어진 열정적인 강의는 다음 시간의 강의를 기대하게끔 하였다.

 

차살림학 강의 정동주

 

협회 창립 기념 사진

 

원유전통문화연구원 원유관은

1989년 금란다도회를 시작으로 차문화 보급과 저변 확대를 위하여 다도 교실을 운영해 왔던 다림헌을 모체로

다례 연구와 교육이 좀 더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2005년부터 다림헌과 분리하여 운영하는 교육관이다.

그동안 차와 전통문화를 바르게 알리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며 꾸준한 교육으로 강사를 배출하여 유치원, 어린이집은 물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 여러기관에서 예절교육 및 다례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원유전통문화연구원은 천안이라는 지역성을 벗어나 8군데의 지부가 활동하는 곳인데, 이번 협회 창립을 계기로 전국적인 규모의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봉사활동

개방교도소 봉사를 10년 이상 진행하고 있으며, 낮병동, 미혼모 돕기, 찾아가는 전통예절교육의 일환으로 장애인 돌보며 다례 체험시지키 등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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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도성암 달빛차회에 참여한 손님께 말차를 내고 설명하는 모습

 

불교문화는 차와 오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차는 산사의 매력이기도 했고 스님들의 특기와도 같았다.

더불어 신도들은 사찰에서 몇 모금 머금는 차맛을 통해 불심을 발현하기도 했다.

 

창녕 화왕산 도성암(주지 대휴스님)에 예향다회(회장 여래자)가 있다. 예향다회는 창녕 지역의 직장인이 중심이 되어 차와 예절을 공부하는 다도반이 있는데 통도사 선다회 강선자 전 회장을 교육 원장으로 모시고 공부한지 4년 만에 8명의 사범이 배출되었다. 도성암 달빛차회는 다도반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데. 달빛 차회가 시작하기 전에 선고 차인들을 위한 헌다 의식을 하고 회원들은 각자 찻자리를 펼치게 된다.

 

예향다회 도경자, 박경희 회원자리에서 차를 내는 모습

 

이번 차회에서는 찻자리를 준비하기 위해서 다식이나 소품 하나하나를 구입하지 않고 직접 만든 다식으로 손님께 차를 내는데, 회원들은 그동안 배운 것을 토대로 달빛차회를 통해서 발표의 장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모두 행복해 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사찰에서 한국차 중국차 일본차를 접할 수 있게 큰 마당을 연 것은 사찰에서는 큰 행사요 신도들에게 있어서는 특색있고 흥미로운 명절이 된 셈이다.

특히 머리까지 신경쓰고 만든 친정엄마 찻자리는 우리들에게 재미난 소재를 안겨 주었다.

 

도성암 달빛차회, 이 찻자리에서는 보이차를 내었다

 

손님

달빛차회, 손님들께 말차를 대접하는 자리

 

사진 우측부터(여래자 예향다회 회장, 강선자 예향다회 교육 원장, 신선화 회원)

 

달빛 차회의 시작과 그 진행, 그리고 내용들을 면면히 보며 사찰을 통한 차문화 보급에 앞장선 주지 스님과 다도반 회원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더불어 시골인 창녕에서 개성있는 달빛차회가 다음 45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에 짧게 나마 기록에 의미를 두고 행사를 취재했다.

 

김정희 회원의 찻자리에서 방금 손님을 치루고 기념사진

 

권옥희 심사워원 앞에서 차를 내는 모습

창녕의 여인으로 시골스런 분위기에서 맛있는 찻자리를 펼진 김민경, 이은영 씨

 

친정엄마 찻자리를 펼진 김민경, 이은영 씨의 찻자리는 필자가 필름으로 촬영을 하여 바로 보여줄 수 없는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이 분들의 재미한 이야기가 더욱 정겨운 찻자리가 되었다. 아래 사진 추가.

 

친정엄마 찻자리

 

친정엄마 찻자리를 펼진 김민경, 이은영 씨

 

이 자리를 만들어 낸 김민경 씨에게 사연을 물었다. 자신의 친정엄마는 창녕에서 사시는데 늘 넘치도록 주시는 사랑의 은혜에 만분지일이라도 보답하고자 고향집을 생각하여 울타리에 초롱꽃 달고 찻자리를 펼쳐 맨 먼저 자신의 어머니, 친정엄마를 초청하여 비로소 오늘 차를 대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머리도 의상도 약간은 고향에서의 느낌이 나도록 하고 친정엄마에게 진심으로 대접하고픈 마음으로 만든 자리. 그 자리에 앉아 많은 손님들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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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찻잔 역사를 논할 때 흔히 차 문화의 형성과 발전을 토대로 그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 시작된 맥이 이어지는 거라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모두 같지는 않다. 동양에서도 중국 그리고 일본 삼국은 각지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그 모양과 의미를 달리 한다.

 

중국은 차문화가 존재했기에 찻잔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라는 전제를 둔다면 그 또한 오류라고 할 수 있다.

 

차에 대한 정리가 이루어질 당시만 해도 일반적인 다른 도구 들 중에서 차에 관하여 사용될 수 있는 차도구를 재구성했을 거라는 당시의 현실을 재조명한다면 그 오류는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그 이전의 문화적인 도구를 논의의 중심으로 이끌어 올린다면 찻잔은 있으되 흔한 기물은 아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동양의 찻잔은 차 문화의 형성과 발전으로 볼 때, 중국 차 문화의 변천사가 중심이 되어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출발해 수나라 당나라의 그릇과 문화적 모양새를 보존해 나간 나라는 일본이다. 우리나라는 기물의 형상에서 자체적인 규범으로 정형화되었지, 그대로 받아들여 보존되고 유지된 일은 별로 없다.

 

중국은 송나라 때, 지금의 말차(抹茶) 문화가 가장 번성하다가, 명나라 주원장의 단차 폐지령에 의해서 전차(煎茶) 문화로 바뀐다. 즉 중국에서 일찍이 사라진 말차의 음다 형식과 도구들이 다시금 재현되는 이유는 바로 그네들의 전통이자 문화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의 말차 문화와 도구들이 중국에서 다시 재현되어도 일본의 말차가 아닌 중국 당나라 송나라의 말차 문화로 복귀되는 양상이다.

 

전다도, 히가시아베류 차회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당나라 유학생인 신라의 승려들이 기록한 전차, 특히 최치원에 대한 기록 등을 본다면 차는 등장을 하지만 그에 따른 도구들은 보이지 않는다. 차를 우리거나 끓여 낼 때 일반 솥에 의지할 뿐 잔에 대한 말은 나오지 않는다.

 

<고려도경>에 이르러 그림으로 등장한 고려의 찻잔은 그나마 직접적인 증거가 되는데, 우리의 찻잔이라는 것은 여기에서 기인한다. 우리와 중국은 찻잔을 만들어 내는 데서 시작한 반면 일본은 찻잔의 완성된 형태부터 시작했고, 그에 대한 변화는 미미하다.

 

중국의 찻잔이 역사적으로 변천되어 내려오면서 구성된 디자인이라고 한다면, 일본의 찻잔은 중국으로 들여와 사용하는 과정에서 디자인된 것이라 하겠다. 한국의 찻잔은 중국과 같이 고민하며 만들어졌던 것일 수도 있고, 그 후 역사적으로 활용 빈도에 따라 퇴색했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찻잔은 앞으로도 발굴하고, 그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서 지속적으로 연구해야하는 과제다. 중국의 시대별 찻잔 속에서 일본의 차도구를 구분하고 그 속에서 우리의 찻잔 형태를 다시 탐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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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5년 8월 1일 발행된 <스테이플> #7 cup에 기고한 글의 일부이다. 오랜만에 cup(찻잔)을 주제로 한메거진이 나왔다. 이번호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내용은 차를 마시는 찻잔의 개념보다는 일상에서 사용되는 컵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동서양의 컵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담고 있다. 필자는 여기서 <한.중.일의 찻잔에 대한 이야기>를 기고한 것이다.

 

목차를 보면, 

그 순간 그 곳에 컵이 있었다.

역사 속 컵 전쟁

이도 대표 이윤신

일상의 컵

한. 중. 일 찻잔이야기

스토리텔링을 기반한 전통 술잔 디자인

컵의 스마트한 진화

다양한 이름의 컵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컵

컵을 소개하는 각각의 분야

컵을 사용하는 전문가들

도자기 마을 아리타 

애프터눈 티 문화

예나 글라스의 역사

아라비아, 아라비아 팩토리

종류별 컵 브랜드

깨지지 않는 컵

홍차 기본 도구

... 등이다

 

STAPLE(스테이플)은

기존의 이슈 위주의 디자인 전문 매거진과는 다르다. 매번 한가지 오브제를 가지고 한 호를 채워나가는 새로운 형식의 디자인 매거진이다. 첫 창간호는 오브제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로 선정해서 발행했으며, '의자', '안경', '', '' 등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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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차문화대전 전시장 입구

 

메르스 발병으로 행사가 연기되었던 [2015 국제차문화대전(위원장 김정순)]'쉽게' 차를 마시고 '함께' 차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생활 차 문화를 형성하고자 개최된 축제이다. 다양한 차 문화행사로 차 산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 고조와 차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참관객에게 우리 해외 차들을 직접 소개할 수 있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오설록

 

참가 업체들 가운데는 하동과 보성에서 우리나라 녹차와 발효차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들이 대거 참가하였다. 한국제다, 보성제다, 보성죽림다원, 보성강산농원, 보성운해녹차, 고려다원, 한밭제다, 정읍시 남송다원 영농조합법인, 정읍시 태산명차, 고원 연꽃다원, 장죽전 제다

농업회사법인 요산당(주), (대표 이은경 부부가 차를 내는 모습)

 

섬진강과 지리산이 만나는 화개동천에서 자란 우리의 토종 차나무의 찻잎으로 만든 녹차, 청차, 홍차를 준비해왔다. 특히 요산당의 홍차는 차 산지의 품질이 우수한 곳이며,잘 만든 홍차 중에 하나로 평가받을 수 있는 차로서 홍차 애호가의 발길을 잡고 있다.

덕암수제원(대표 권진우 부부)

 

비료, 농약, 항생제, 성장촉진제, 성장억제제, 하우스작물, 식품첨가제, MSG 등을 일체 사용하지않고 바른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덕암 권지우 씨 등이 참가하여 차 뿐만이 아니라 차 생활과 더불어 건강한 먹거리를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분들의 노력이 이러한 박람회를 통해서 알려지기를 희망하게 된다.

덕암수제원의 청정지역에서 제조한 은행효소, 당귀효소, 솔눈효소, 달맞이효소, 배도생효소, 산야초식초, 옻식초, 솔눈식초 등을 상품으로 준비했다.

 

오운산고차

 

중국차는 작년에 비해 주춤한 편이지만 한국과 중국의 합작으로 만든 오운산고차(대표 최해철)가 브렌드 런칭을 겸하여 10개 차산의 차왕수 차와 300년 이상의 차 산지를 대표하는 빙도, 노반장, 반분 등 10개 산지의 차를 전시하고 있다.

차왕수 차와 300년 이상 병차

 

600년 이상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차왕수 차와 300년 이상 차 산지를 대표하는 차수를 지정하여 수매하는 방법으로 만드는 차로서 빙도, 노반장, 신반장, 반분, 포랑, 노만아, 이무, 파샤, 변경, 경매 등이 있다.

차예마을 임직원

 

차예마을은 한국에서 차와 관련된 인터넷 쇼핑몰 대표 회사로 평가받는다. 작년에 이어서 차예마을에서는 전 직원이 동원되어 회원들이 방문했을 때 김복남 부사장이 직접 차를 대접하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특히 보이차의 종류로 가장 많은 차류를 소장하고 있으며 고객 관리를 잘 하고 있는 회사로서 회원들과 만남의 기회로 이러한 공간을 준비했다고 한다.

 

HEALUS(힐어스)

고전문화는 Tea Gallery 고전문화로 변경하여 고급차시장을 열어가고 있다

고전문화 황영하 대표와  전 무이산시 차엽과학연구소 진덕화 소장

 

고전문화에서는 전 무이산시 차엽과학연구소 진덕화 소장을 모시고 무이산시 북두암차연구소 한국총판, 개설 기념으로 대홍포에 대한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공부차

 

공부차(대표 박성채)는 호남성 백사계 차창의 천복전, 복전, 백량차, 천량차 등을 준비하고, 흑차인 천복전을 자동으로 우려내 주는 기계를 선보였다.

 

죽평 대표 이경묵

 

대구 죽평에서 최근 은제품 차도구를 발표했다. 사진 아래, 국화문양 은주전자, 통방짜 은주전자, 돌기형 은주전자, 고전재현품, 연꽃다관세트 등을 오랜 연구 끝에 작품으로 완성했다.

 

죽평 은주전자, 연꽃다관세트

홍익고수보이차

 

홍익고수보이차(대표 김경순)에서는 주력 제품인 대설산’, ‘맹고등의 차를 생산년도 별로 준비하였다.

 

조재호 사기장

 

조재호 작가는 광주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차도구 작가로 다완에 관해서는 독특한 형식으로 자신만의 다완을 만들어 왔다. 국제차문화대전에는 항상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작품 애호가들에게 늘 변화와 탐구, 실험 정신을 보여주었다. 늘 말차를 격불하며 마주친 인연들에게 다완의 아름다움을 전했지만 이번에는 차를 내지 않고 당당히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작품 세계를 알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보였다.

 

꽃차

 

대표적으로 꽃차는 장미, 맨드라미, 천일홍, 금계국, 캐모마일, 메리골드, 도라지, 비단향꽃무, 홍화, 황매화, 금어초, 팬지 등이다. 최칼라 회장의 설명으로는 여름에는 얼음과 함께 시원한 자연의 색을 즐길 수 있고, 달콤하게 마시려면 스테비아 잎이나 꿀등을 첨가 하고 로즈마일 잎과 같이 브랜딩 하면 시원한 허브향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한국꽃차협회 회원

 

꽃으로 차를 만들어 연구하는 최칼라연구소(대표 최칼라)에서는 한국의 다양한 꽃을 차로 마실 수 있게 준비해 왔는데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수경

 

무이산 금준미와 중국 홍차와 보이차로 출품한 수경(대표 노명국)에서는 정산소종 홍차의 명인인 양준덕 씨를 모시고 행사기간 내내 무이산 홍차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차우림 아포차

 

경기도 양주에서 나온 차우림에서는 처음으로 부스에 나왔는 필자와도 오랜만에 만났다. 맛있는 아포차가 있다고 하여 같이 시음하는 시간을 잠시 가졌다. 이 차는 수령이 1000년 이상된 나무에 선별 채취하여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아포차로서는 특별한 맛을 보았다.

 

조윤숙 전다도 체험

 

일본의 차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조윤숙 씨의 일본 전다도 체험, 천연염색으로 만든 의류,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도자기 기술학과 동문전시회가 각각의 부스내에서 전시를 하고 있다.

 

고려차발표(한국차인연합회)

 

7월 9일 행사 당일에는 한국차인연합회 소속 회원들이 서긍의 고려도경 기록을 바탕으로 고려시대 다법을 재현발표하였다. 다법 발표를 시작하면서 먼저 향로에 향을 피우고 시작하였다.  

 

이루향서원

 

이루향서원서는 향을 즐기는데 필요한 다양한 향로, 향도구와 소품, 향도 관련 서적, 향도복을 전시하고 있으며, 국제차문화대전 기간 동안 수강 신청시에는 특별 선물이 있다고 한다.

이루향서원(원장 정진단) 정숙영, 이채로아 회원이 다도와 향도를 발표하는 모습. (고쟁 연주자 왕웨이)

 

710일 무대에서 향도(이채로아), 중국다예(정숙영), 중국고전음악 고쟁연주(왕웨이)를발표하여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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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기록 기사는 2015년 7월 12일까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행사 문의: 티월드 위원회/티월드 페스티벌 Tel. 02-6000-8000,8888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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