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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향도협회 정회원 모임에서 품향회 모습

한국향도협회(회장 정진단)는 2014년 9월 21일 제1차 교육장 개설 정회원을 대상으로 교육장 운영과 교육에 관한 내용과 이사회 임원을 발표하였다. 또한 공식적인 품향회는 아니지만 정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모임에서 공식 회의를 마치고 4시부터 품향회를 하였다. 향도협회 이사 6명(전재분, 장정희, 이경숙, 최송자, 최영숙, 배수연)

한국향도협회 교육장
품향회 진행의 부분 (석우미디어 동영상)
품향회에 사용한 향은 라오스 홍토침향, 말레이시아산 침향, 해남도 침향
세 종류를 순차적으로 훈향하였다.
참고, 한국향도협회 http://korii.org

한국향도협회 관련 지난 기사
2014/08/23 - 한국향도협회 지역 교육장 안내
 2014/08/20 - 한국향도협회 창립 기념식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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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 육보차 산지에서 93차인으로 알려진 이종검 대표의 반장차 내는 모습

티패스와 이루향서원에서 주최한 차문화답사에 멀리서 오신 손님 한 분이 우리 일정에 동행하였다. 그는 휴가를 한국에서온 차문화답사 팀과 함께 하면서 조용한 차의 세계를 관조하는 듯 하면서도 찻자리에서 새로운 차맛을 보여주었다. 이날 아침 먹기 전에 필자의 방 앞에 있는 테이블에서 93차인과 차를 마시기 위해 준비하는 것을 보고 함께 앉았는데 상당히 매력있는 2001년 반장차를 마셨다. 이 차는 여명차창에서 2001년에 생산한 차로서 중국에서 보이차 메니아들이 좋아하는 차이다.

반장, 노반장, 신반장이라고 하는 차들이 단순히 이름만으로 유명해진 것은 아니다. 이날 마신 여명차창의 반장차는 반장차의 새로운 맛이 아니라 잘 만든 차는 이렇게 후발효가 잘 되어 농익은 맛을 차인들에게 선사한다는 것을 실제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루향서원 정진단 원장과 향도협회 이채로아 총무도 함께 마셨는데, 젊은 이채로아에겐 자연스런 자리에서 보이생차의 진화된 맛을 알게해준 시간이기도 하였다. 육보차 이강유설 차 산지에서 마신 반장차는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차였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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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촌에서 만난 야생차

용정차의 비전을 전수받은 차농, 지난 6월에 처음만났고 이번에 두 번째로 만났다. 그는 용정 차에 일생을 받친 분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공식적인 용전차 명인이다. 어차원을 조성할때부터 현째까지 용정차에 관한 대부분의 역사적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야생차로 홍차를 만들어 새로운 홍차의 세계를 보여준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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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균 다완에 일본에서 생산한 농차용 말차

매다옹 안재한 선생님 댁에서 오랜만에 차를 함께 하게 되었다. 과거 대구에서 매다옹을 운영했던 대표이지만 지금은 소일거리로 작은 일을 하시지도 않고 차와 음악을 벗 삼아 쉬고 있다 하신다. 오랜만에 찾아간 집에서의 찻자리는, 과거 매다옹을 운영할 때의 그 느낌과 특별히 달라지지 않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멋스럽게 사시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얘기가 시작되고 대만의 리산 오룡차를 내셨다. 올해 구입하셨다는데 발효가 잘된, 오룡차로서의 깊은 맛과 향이 고급스럽다. 그 맛에서 차의 멋을 느낄 만큼의 좋은 차다.

차를 친구 삼아 차와 같이 논다 하시는데 나도 어느새 그 분위기에 취해 있었다. 내가까이에 이런 지인이 있다는 것이 참 좋다는 생각을 잠시 하면서 차를 마시는데 등 뒤에서 침향의 향기가 흘러왔다. 무슨 향이냐고 물었더니 일본에서 사용하는 전기 향로에 개골 침향을 넣고 태웠다고 하시며 가까이 가서 침향 향기를 한 번 맡아 보라고 하셨다. 전에는 알지 못했던 전기로의 열감과 코에 가까이 가져갈수록 온기가 나오는 정도를 침향의 향기와 구분되어 들어왔다.

발효잘된 오룡차와 자사호
 
최근 향도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어느새 몸으로 읽고 느낌으로 전달되고 있음을 순간적으로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아주 향기로웠다. 그 향기의 정도를 이제 시간이 지나서도 기억할 수 있다는 것에 잠깐이나마 스스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두 번째 차로는 보이차로서 문혁전차를 마셨다. 포장지에는 차 기름이 잘 묻어나 반질거리고, 맛 또한 그 시대의 전차 맛의 특징이 잘 배어나왔다. 매다옹을 운영하시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주셨는데, 조용히 혼자 차 생활을 하시는 지금의 상황에서도 여전히 멋있게 지내고 계셨다. ‘요즘 중국 향도가 유행하고, 박 선생이 보내준 <중국 향도> 책도 잘 보았다고 하시며, 과거 일본의 향도 관련 책과 자료를 꺼내어 보여 주시고, 소장하고 있는 침향 몇 가지도 보여 주셨다.

문혁전차

몇 차례의 잔이 오가다가 일본에 주문했던 말차가 들어왔다고 하시며
, 김정옥 작가와 신경균 작가의 다완에 말차 맛이 입안 가득하게 진한 농차를 내주셨다. 찻솔의 움직임이 참 편하게, 그리고 부드러우면서도 아름답다.
이렇게 70대 중반의 어른과 차를 마시면서 차와 향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분 좋은 시간인지, ‘사실 경주 황룡골 강 선생님 댁에 침향을 가지고 가서 같이 즐기고자 했었는데, 마침 강 선생이 중국에 가게 되어서 할 수 없이 우리끼리 즐기게 되었다시며 강 선생과는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돌아오는 길에 필자가 70대가 되었을 때 같이 차와 향을 논할 수 있는 젊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스치며 하루를 정리하게 되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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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티박스 카페 홍대점

한국에서 차의 개념을 확장해서 본다면 녹차에서 홍차, 보이차로 이어졌다. 중국차가 정식 수입되면서 차의 시장은 지난 10년간 엄청난 도약을 했지만 커피 시장의 수입 물량에 비교하면 과거 10년간의 도약이 무색할 정도다. 더군다나 커피는 스타벅스를 비롯한 외국 브랜드의 카페가 국내에서 시장을 넓혀갈 때 한국에서의 카페 개념의 차 시장은 정체되고 있었다.

최근 대만에서 들어온 <공차>, 싱가포르에서온 홍차 전문 TWG,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차우림> 등이 차(, tea)를 기본 소재로 시장을 형성해 가고 있다. 특히 <공차>에 대응할 대항마가 없는 가운데 외국 업체가 호시탐탐 국내 시장을 노리고 있는 현실이다. 여기에 한국에서 보이차를 전문적으로 유통해온 명가원(대표 김 경우)에서 새로운 '카페티박스'로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20대 여성을 타킷으로 음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스트레이트 티로는 홍차또는 보이차 맛을 살린 음료가 있다. 초코의 달콤한 맛과 보이차 맛이 어우러진 더블 초코칩 블렉티 라떼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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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향도 교육장 향실에서 정숙영 이채로아 향교류

중국에서 중국향도 교육이 가장 잘 되어가는 곳은 북경이다
. 95일 북경 시내에서 2년동안 정기적으로 교육을 해온 향도 교육장에 한국향도협회 정진단 회장과 정숙영, 이채로아 두 총무가 방문하여 현지 향도 선생님과 향 교류회를 가졌다.

 

또한 중국 흑차전문가인 93차인 이종검(李宗儉), 선수학원 원장, 20대의 향도선생 心慧 등이 모여 오붓한 향교류회를 하였다. <보이차의 뿌리를 찾아서> 저자 엽우청천(번역 박용모) 향실과 다실에서 향과 차를 나누는 자리가 있었다. 한국향도협회(회장 정진단)2014820일 한국최초로 향도협회를 결성하였다. 이날 북경 향도교육장에서 가진 향교류회를 계기로 한국과 중국의 향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북경 향인들과 기념사진

북경 향인들과의 향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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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3년 롯데호텔에서 가진 품음회에서 차를 우려낸 회원

복건성 무이암차 품다 행사가 작년에 이어 201411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이다. 이번 행사는 무이암차 전문기업인 무이성 공사 한국총판인 명운당(대표 조상원)에서 주최한다. 중국에서는 무이성 공사 하일심(何一心) 대표가 참석예정이라고 한다. 공식적으로 시음할 차는 대홍포 중에서 순향, 청아향, 농향, 차왕대홍포 4종류가 된다. 차왕대홍포는 정암지역의 순수 대홍포로서 블랜딩을 하지 않은 차라고 한다. 대홍포 외에 다른 종류는 수선차왕과 육계차왕 두가지를 포함하여 6종류가 된다.

사전 예약 형식으로 접수를 받으면 참가비는 20만원, 상세한 공지는 추후 석우연담을 통해서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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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화 돌차상

차를 마실 때 가장 먼저 시선이 집중되는 곳은 찻상이다. 찻상의 재질은 나무가 대부분이지만 가끔 돌로 제작된 것을 볼때도 있다. 그런 경우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근데 거친 돌이 상판과 옆면이 다르게 가공 하였지만 손으로 만졌을 때 느낌이 참 좋은 편이다.

상당한 기술자의 손 맛이 그대로 전해진다. 필자는 돌로 만든 다반(석반)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돌차상은 도자기가 직접 닿은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찻상 개념을 넘어 주인의 안목으로 사용하기에 돌이 가진 장점과 단점을 잘 이용하는 것 같아서 오히려 차를 마시는 자리에 온기가 더해졌다. 고전문화에서 드물게 마셔보는 차인데 이날 퇴근 시간이 훨씬 지났음에도 보이생차로서의 8502 맛을 처음 만난 돌 차상의 온기로 이야기가 더 풍성해진 시간이었다.

 

고전문화 돌차상

1997년 8502

마지막으로 시음한 차는 2008년 <보이차숙엽장 쌍려>에서 생산한 보이숙차를 마셨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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