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스이] 樂水園 하카타 상인의 멋, 다도를 즐길 수 있는 일본 정원. 역에서 가까운 곳 호텔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낙수원이 있었다.
입구에는 락수원 깃발이 있었고 정문으로 들어가는 옆 돌담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그 돌담은 ‘하카타베이’라고 한다.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상인들의 마을 하카타를 전쟁 후의 재난으로부터 부흥시키기 위한 계획(일명 다이코초와리)을 세웠을 때, 신사 또는 불각이나 거상의 저택에 지은 흙담이다.
전화로 인해 타다남은 돌이나 기와를 점토로 굳혀서 만든 것으로 [히카타 베이]라고 한다. 이 돌담을 지나서 들어서면 입장권 판매소가 있다. 입장권과 차 값을 내고 정원을 볼 수 있고 다실에서 차를 마시게 된다.
차정원 스이킨쿠쓰: 차를 통해 전해지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차 정원이다. 사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한 쪽에는 작은 계곡물이 수량이 좋게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고 연못에는 비단잉어가 놀고 있다.
이름의 유래: [라쿠스이] 樂水園는 히카타의 상인이었던 지카마사 씨의 아호이다. 2대에 걸친 가업을 이어 후쿠하카(후쿠오카와 히다카)의 발전에 공헌한 인물로서 1906년 현재의 스미요시 별장을 지었다. 후에 다실을 만들고 자신의 아호[라쿠스이]라고 불었다.
현재 라쿠스이를 복원하여 [라쿠스이안, 락수암]이라고 부르고 있다.
한국에서 임형택 원장과 박선생, 필자, 남자 셋이서 모지코(門司港)에 있는 마츠모토 히로코 선생 댁, 하츠가마 차회 참석을 마치고 다음날 이곳에 방문하여, 그 시대 차인의 인물을 생각하며 복원된 차실 락수암에서 말차를 마셨다.
한국에서 늘 바쁘게 살면서도 이런 시간을 내어 차를 지극히 좋아하는 남자 셋이서 이런 자리에서 차를 마시고 정원을 거닐면서 일본은 이렇게 다도의 세계를 꾸며 놓았는데, 한국식으로는 어떻게 펼치면 좋을까를 서로 의논하며 좋은 시간을 가졌다.
명가원(대표 김경우)은 개업한 지 20년이 지나면서, 안국동에 한옥으로 된 멋진 차 공간을 새로 마련하여 1월 9일 오픈하였다. 오픈 기념으로 홍콩에서 차문화 연구에 저명한 학자 葉榮枝(섭영지) 선생 초청 특강을 성황리에 마쳤다. 차회는 찻자리 세 곳에서 80년대 말 8582, 50년대 람인철병을 마셨다.
강의 내용에서 섭영지 선생의 아버지가 중의(한의사)였는데,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기를 보이차는 ‘정기(正氣)’로 기(氣)를 바르게 해준다고 하였다. 집에는 늘 물병에 보이차가 가득 담겨있었다는 말로서 보이차와 동양의학의 깊은 연관성을 보여주었다.
섭선생은 보이차가 약은 아니지만,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혈관계에 많은 도움을 주는데 이 기능은 다른 차에도 있는 공통점이지만 보이차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주고 차를 만들고 난 뒤 후발효가 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하였다. 보관하는 장소와 기후, 미생물의 작용으로 인해서 많은 변화가 있는데 이런 과정에서 생기는 요소들이 장수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진다고 하였다.
두 번째는 운남지역은 명대 이후 본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백은, 동, 주석”의 광물들이 운남에 매장되어 있는데 광물을 개발하면서 자연스럽게 운남도 발전하였다. 청대 옹정 때에 본격적으로 운남 차산지를 개발하게 된다.
청대에 외서 중원지대의 주민들을 운남으로 이주시킴에 따라 사람과 기술이 운남으로 이동하면서 차에 대한 지식이 운남에 전달되었다. 청대 말기에는 30여 개 업체가 제조를 하게 된다.
보이차의 이동 경로에 대한 노선은 크게 세 군데로 어린 찻잎은 차마고도를 통해서 운남에서 산을 거쳐 사천이나 청해로 가는 길은 소수였고, 주요한 노선은 미얀마의 강을 기점으로 해서 티벳까지, 또 다른 노선은 란창강 수로를 통해 하노이를 거쳐 홍콩으로 들어갔다. 특이한 점은 육로를 통한 것이 아니라 수로나 해로를 통해서 이동되었다는 점이다.
해방 이후 물산이 풍부한 광동 지역에서 청차가 발전되는 시기에 국가에서 계획경제를 위해 외화벌이 목적으로 차를 수출하는 전담부서 생겼고, 그로 인해 일어났던 사건들을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보이차 전문점으로 출발하는 안국동 명가원은 찻집으로도 운영된다. 예약제를 기본으로 하며, 90년대, 80년대, 70년대 보이차를 맹해정창으로 마시고자 할 때, 6g과 12g을 기준으로 가격표가 나와 있다.
90년대 차는 6g 기준으로 5만원에서 16만원, 80년대 후지7542 19만원, 상검8582 29만원, 7572 8만원 등이다. 대관 문의 및 예약(02-736 5705)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
부산 해운대에 있는 예화당의 배현 선생과의 인연은 조금 특이했다. 아버지 배경쟁 선생이 생존하고 계실 때 <한국현대차인>에 모시고자 전화 통화한 이후 5년 만에 만났다. 이번에 <다석TV>에 말차 쉽게 마시는 방법 촬영차 부산 예화당을 방문하여 말차 뿐 아니라 차의 정신도 이시대 젊은 이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전달될 것 같은 생각에서 요청드렸고, 응해주셨다. 말차를 직접 갈아서 공급하는 집이다.
공부차 박성채 대표가 4년 만에 큰일을 해내었다. 차 장사로서가 아니라 차 사업가로서의 면모가 두드러진다. 11월 28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펼쳐진 평차회는 4년 전과 형식 면에서는 동일하였다. 주제가 다르고 초청한 회사와 관련 학자가 다르고 시음하는 차를 다를 뿐이다.
4년 전에도 행사 내용이 알차게 진행되었기에, 이번에도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면서 참석자 역시 매니아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오주차창 류저선 대표의 축사와 오주차창 허메전 대사의 특강을 마치고 1부 시음 (목판건창 노차, 진년0101 육보차)와 2부 시음 (금화단차 노차, 빈랑향 노차)이 있었는데, 처음 마신 목판건창 노차는 필자로선 심히 놀라운 경험이었다.
육보차에서 이런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그간 육보차의 가치를 잘 알지 못하면서 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진년0101 육보차는 또 다른 면모의 차였는데, 어떤 차가 더 좋다고 하기 어려운 것이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차에 대한 편견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모르지만 오늘 마셔본 육보차는 원본에 가까운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다음 두 가지 차 모두 새로운 맛을 알게 되었다.
보이차는 운남성 대엽종이고, 육보차는 광서성 소엽종으로, 육보차의 제조 방식이 보이차보다 더 세밀한 공정을 거쳐 나온다는 점을 잘 몰랐던 것으로 이해된다. 허메전 대사에게 개인적으로 질문을 하였다.
보이차의 노차 맛과 육보차의 노차 맛의 비교에 관한 것이었는데, 보이차와 육보차는 서로 다른 차이며 제조과정 역시 차이가 매우 큰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단순비교 자체가 의미 없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참석자에겐 공부가 되면서 개인적으로 마시기 어려운 귀한 차를 시음하고 관련 학자와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이러한 자리를 마련한 것은 박성채 대표의 자신감의 표출로 보인다.
허메전 박성채 대표는 발효 관련 내용으로 현재 중국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대사의 특강 내용을 박성채 대표가 직접 보충 설명을 하면서 통역을 하였다. 이는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는 박대표만이 가능한 것으로, 박성채 대표는 <차 비생산국가도 숙성, 정제, 가공, 생산을 통해 수출이 가능하다> 는 내용으로 연구하며 중국 중앙재경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