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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명차 대구지점에 우연한 기회가 있어서 방문하였다. 3월 초순이다.
가게 안에는 스님 두 분이 계셨고 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잠시 후 차를 구입하고 두 분이 떠나신 후, 나는 한 번 뵙고 싶었다는 인사와 최근 서울에서 지유명차 찻자리에 두 차례 초대 받아서 실망한 마음을 그대로 전하면서 한의학을 전공한 분이 운영한다는 소문을 듣고 대화를 하고 싶어 왔다고 전했다.

지유명차의 신도가 운영하는 곳인지 보이차에 대한 접근이 어떻게 되어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한 부분이 많았다.

난 지난 연말에 가진 송년 찻자리를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았고, 그 실망감만으로 지유명차를 기억하기엔 한국의 보이차 전문점으로서의 남은 기대도 분명히 있기에 지유명차 점장 가운데 차에 대한  [사진, 강성진 대구 점장]

경험적 지식과 사고의 폭이 유연한 전문가를 만나고 싶었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그는 군부대에서 식품 수급을 10년간 담당하고 제대하여 중국에서 한의학을 공부하였으며, 국내에서 박현 선생의 강의를 듣고 보이차 전문점을 열게 되었다는 정확하고도 분명한 입장을 말하였다.

한의학적인 전문성을 가진 분이 보이차(푸얼차)는 차로만 볼 수 없다는 논지다. 즉, 보이차는 사람의 기운이 위로 치우친 부분을 가라 앉혀 주기 때문에 체질에 따라서 조절하여 섭취한다면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작은 찻잔에 조금씩 음미하는 것이 아니라 큰 잔을 이용하여 일정 량의 차를 마시는 것이 몸에 좋다고 한다.

 '차는 차일 뿐이다’고 말하는 필자의 가족도 가끔은 생선회를 많이 먹었을 때 보이차 진하게 한 잔 마시고 싶은 충동과 또 그렇게 차를 마셔온지가 20년이 넘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그는 나에게 ‘차는 차일 뿐이다’라는 의지에 반박의 재료를 안겨주었다.

차는 차일 뿐이다라는 의지와 차는 보건의 효능을 가진 약효임은 필자 본인도 양자에 모두 의지하는 바이지만 차 만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다른 약료임도 분명히 논의가 되는 시간이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하였다. 그는 필자가 만난 보이차를 판매하는 상인 가운데는 독특한 전력을 소유한 분이며, 재미있는 운영과 삶을 살아가는 것 같다. 무작정 외운 이론이 아니라 몸으로 체험한 이론으로 차를 대하고 있다.

그는 차를 마실 때의 맛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니라 마신 후 몸의 반응에 관심을 두고있으며 보이차는 손상된 몸을 바르게 한다는 믿음으로 손님들과 차를 나누는 모습으로 보였다. 의지하는 바, 차가 차만으로 존재해 왔다면 사람들은 이 차가 어떻게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왔는가를 의식하기 힘들 것이다.

음료의 의미와 차가 가진 그 이상의 의미는 필자에게도 과연 어느 쪽일까 하는 의문을 준 테마였다. 그 중에서도 보이차는 차 이상의 무엇에 의지하고픈 생각이 많이 드는 차이기 때문에 맛과 향, 그리고 색으로만 이야기 하는 차의 현실에서 내복의 보건효능이라는 경험이 체질에 따라서 실질적으로 약리적 효능에 이르는데까지 걸린 시간은 길다고는 못할 것이다. 야말로 입으로 먹는 것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제부터 시작될 차에 대한 담론은 우리나라에서 진실된 차 이야기를 시작할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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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초, 우리나라는 중국차 문화를 가감없이 받아드리면서 거대한 시장의 차들이 우리 생활 주변에 파고 들었다.

전국에서 차를 연구하는 대학이 생기고 차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다양한 차문화를 배우게 되었다.

과거에도 우리나라에는 홍차 문화가 들어와 있었지만 대학에서 학문적으로 공부하는 과목이 개설되면서 유럽의 홍차 문화가 예전과는 달리 적극적인 교육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 시점에 부산여자대학에서 홍차의 모든 것을 담은 학습 교제용 책이 출간되었다.

저자 프로필

정영숙 / 부산대. 창원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부산여자대학 차문화복자과 학과장 (사)한국차학회 명예회장. (사)한국다도 협회 부회장

배말순 /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부산여자대학 교양과 교수. 부산여자대학 전임 강사

임창숙 / 경북대학교 대학원 임학과 농학 박사. 부산여자대학 차문화복지과 강사. (사)한국차학회 이사. 총무간사

김문숙 / 성균관대학교 생활과학대학원 예다학 석사. 부산여자대학 다도 강사. (사)한국차학회 이사

유혜진 /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석사. 원광대학교 대학원 한국문화학과 박사 과정 수료

목원대. 단국대학교 사회교육원 강사

티웰 / 정가 15,000원

목차

Chapter1. 홍차의 역사

Ⅰ. 유럽, 차를 만나다

1. 동양의 국경을 넘다

2. 영국, 수입이 아닌 생산의 홍차로

Ⅱ. 영국의 홍차 문화

1. 혼수용으로 건너온 홍차

2. 커피하우스에는 차도 있다.

3. 생활 속의 차

Ⅲ. 홍차와 관련된 세기의 사건들

1. 보스톤 차 사건 - 미국 독립전쟁의 도화선

2. 영국 아편전쟁 - 중국, 홍콩을 양보하다

3. 차 레이스(tea race)-차 운반 경쟁

Ⅳ. 홍차와 자본주의

1. 차와 마케팅

2. 유럽의 도자 회사

3. 실용을 추구하는 현대의 홍차 문화

Chapter2. 홍차의 세계

Ⅰ. 차와 홍차

1. 차의 생성

2. 차의 여행

3. 차나무(카멜리아 시네시스)는?

Ⅱ. 생산지와 등급에 따른 홍차

1. 산지별 홍차 - 홍차들의 고향

2. 등급별 홍차 - 팁(Tip)에서 페코(Peko)까지

Ⅲ. 홍차의 분류

1. 우리는 방식에 따라

2. 찻잎의 배합에 따라

3. 포장과 형태에 따라

Ⅳ. 홍차의 제다 공정

1. Orthodox 공법

2. CTC 공법

Chapter3. 홍차의 매력

Ⅰ. 홍차 도구 콜렉션

1. 홍차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

2. 아름다운 홍차 그릇과 제조 회사

Ⅱ. 맛있는 홍차 우리기

1. 기본 홍차 우리기(Straight Tea)

2. 다양한 홍차 우리기(Variation Tea)

Ⅲ. 계절별 홍차 찻자리

계절별 - 봄, 여름, 가을, 겨울

테마별 - 생일, 크리스마스

참고 문헌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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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들의 다호

차를 향한 눈 2010. 3. 16.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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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호 애호가들은 색상이 분명한 청수니, 주니, 단니에 관심을 가지지만 애호가를 넘어선 사용자의 입장이라면 다르다. 옛날 니료(泥料)가 지금처럼 귀하지 않을 때, 주니나 자니가 아니면 니료 취급을 받지 못하던 것들 가운데 병배를 잘한 튼실한 재료를 가지고 만든 호는 가끔 그러한 사용자, 즉 차꾼들의 목표가 되어 사용되어 왔음을 잘 알고 있다.

주니, 홍니로 만들어진 다호는 재료에 눈이 어두워져 이정도면 되겠다는 의미가 강하지만 병배를 통한 좋은 재료로 만들어 다호의 역할과 형상면에서도 기가막히게 만들어진 다호들은 외면당해왔던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 그러한 호를 구하기가 쉽지 않고 모두가 좋아하고 구하고자 했던 주니, 자니 다호만큼이나 사용하는 사람에게 매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

귀하고 비싼 다호가 그 능력과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얇은 것 때문에 터짐이 더하고 재료가 귀한 것으로 만들었다고 아끼다 보니 사용치 못하는 경우도 수없이 보아온 지금, 그 당시부터 줄곧 사용을 해 오면서 어느 다호보다도 보석같이 빛나는 꾼들의 다호들을 보게되면 보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로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비싸고 귀한 몸을 가진 주니나 본산녹니들보다 영롱하게 빛나는 모습을 가진 꾼들의 다호, 그러한 재료에 급급한 구입과 소장보다 얼마든지 알차고 격조있게 즐기는 꾼들의 지혜는 지금 다시 바로보아도 멋진 선구적 안목이 돋보이지 않는가?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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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월에서 발행하는 세번 째 책이 오늘 인쇄소에 넘겨졌다. 제목은 “홍차 문화의 세계”로 이제까지 한국에서 홍차 관련 책들이 다양하게 출간되었지만, 이번에 나오는 책은 다르다.

한국에서 다도(茶道)과목을 대학에서 처음으로 개설한 부산여자대학 차문화복지학과에서 그동안 홍차 수업의 내용을 담은 것이다.

다섯 명의 공저자는 스리랑카, 인도, 무이산 정산소종 등을 탐방해오면서 조금씩 준비해온 것이다. 티웰에서 원고를 접수하고 나오기까지 8개월이 걸렸다.

대학에서 정규 과목에 있는 홍차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와 강사들이 공저로 만든 것이다. 홍차의 역사, 홍차의 세계, 홍차의 매력이라는 분류를 가지고 이전에 보지 못한 내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홍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내용으로는 맛있는 홍차 우리기의 5가지 법칙(Golden Rule), 다양한 홍차 우리기 (Variation Tea), 사과의 상큼함과 홍차의 독특한 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애플티, 홍차에 향신료인 생강, 정향, 계피, 후추, 겨자 등과 우유를 함께 넣고 끓이는 인도 전통 홍차인 마살라 짜이 등이 독자를 기다린다.

[홍차 문화의 세계 앞 뒤 표지]

공저자는 정영숙(부산여자대학 차문화복지과 학과장, 경영학 박사), 배말순(부산여자대학 전임강사), 임창숙(경북대학교 대학원 임학과 농학 박사), 김문숙(부산여자대학 다도 강사), 윤혜진(원광대학교 한국문화학과 박사 수료)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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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 tea)에서 나는 향기는 찻잎 자체에 형성된 방향물질이다. 차의 향기 즉, 문향(聞香)을 두가지로 나누면 차를 우리기 전과 후로 구분할 수 있다.

차를 우려 내기 전에 찻잎을 감상하거나 예열한 자사호에 차를 넣고 물을 따르기 전에 나오는 향을 탕전향(湯前香)이라고 한다. 필자가 오룡차의 향기에 매료된 것도 탕전향에서 나는 향이다.

1990년 부산 창선동 속칭 깡통 시장입구에 있는 연암 찻집(현, 쌍어각 주인 박정호) 주인이 오룡차를 내어주면서 예열 시킨 다호 안에 차를 넣고 흔들어 뚜껑에 모인 향기를 맡아보게 해주었다.

그 당시에는 신비롭기도 하면서 차의 자연향을 알게 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요즘은 보이차 중에서도 보이 생차를 보관하며 아침마다 그 차향을 즐기는 분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 그들의 공통점은 건차 상태에서 옹기 항아리나 백자 단지, 나무 상자 등의 보관 상태에 따라서 나오는          [사진, 큰 문향배로 탕후향(湯後香)을 즐기는 모습]차향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즐기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런 것이 좋다 나쁘다의 대상이 아니다. 스스로 그 향기에 취하고 싶어 한다. 차생활에서 볼 때 탕전향을 즐기는 분들이 실제로 많지 않지만 차의 향기를 조금씩 알아갈 때 향기의 진정성이 어떤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될 때가 있다. 그럴 때 향기 하나하나를 익혀나가자 새로운 세계가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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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전부터 천연비누가 유행이다. 세안을 위해서 남자들은 클렌징보다는 비누를 사용한다. 비누도 일반비누가 있고 천연소재의 비누가 있다. 천연비누를 사용해 보면 화학성분이 전혀 없는 제품에서만 나는 고유의 향기를 경험하게 된다. 천연비누의 소재가 무엇이냐에 따라 다양한 향기를 즐기는 시간이 많을 수록 향기에 대한 새로움을 발견하게 된다.

녹차를 주성분으로 한 비누나 보이차를 이용한 천연비누도 사용해 보았다. 계속사용해야지 하는 마음 뿐이지 하나를 다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바뀌게 되었다. 왜? 계속이어지지 못할까 어떤 계기가 있을 때 까지는 손에서 멀어져만 갔다. 이것이 천연비누에 대한 나의 경험이다.

오늘 교보문고에서 조선헬스 3월호를 구입하며 무심코 받은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가져왔는데 “김석호의 신기한 비누”라는 육각형의 포장을 열어 보았다. 외관에서 풍기는 담녹색이 차를 가까이 두고 있는 우리같은 사람에게는 인공미를 느낄 수 없는 자연스러움이 그대로 보였다.

자연을 담아 만든 것 같아 비누를 사용해 보고 싶었다. 비누를 사용해 보고 싶어 세안을 했다고 하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순간은 그렇게 해서 세안을 해보았다. 느낌이 좋은 비누, 숙성시켜보고 싶은 비누로 내일 아침 한 번더 만나고 싶다. 이런 기분이 든 것은 참 오랜만에 가지는 것 같다. 나이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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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접하고 그 향기에 매료되어 22년이라는 세월을 살아왔다. 특히 중국 대륙의 차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사진 작업을 병행하며 연구하게 된 지도 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쌓아온 중국차 생산 현장에 대한 경험이 나 혼자만의 것으로 그치기엔 너무나 아깝다고 생각해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나는 운이 좋았고 복도 많은 편이었다. 초행길에 일반인들이 가기 힘든 곳까지 가게 된 것도 행운이었지만, 그 속에서 차의 진실을 볼 수 있었던 것도 행운이었다. 중국 대륙은 워낙 넓어서 아무리 가보아도 그 전체를 볼 수 없었다.

단순히 중국을 여행하면서 경험한 내용이 아니다. 중국차 자체를 견문하였다. 중국의 차는 그야말로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유기체다. 거대한 무언가가 움직이는 느낌은 부분만으로 전체를 이야기할 수 없음을 느끼게 한다. 차의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차의 맛과 향은 세상을 따라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그야말로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다르다. 이 책을 마치며 아쉬운 점으로는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는 2000년 이후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맞물려 차 소비가 확대됨은 물론, 선호하는 차의 종류도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통계적으로 정리하지 못한 점이다. 둘째는 지역마다 새로운 품종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을 좀더 깊게 접근하지 못한 점이다.

향후 초심의 열정으로 민북, 민남, 광동, 대만의 오룡차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펼치고자 한다. 그것은 이 책의 첫 번째 장을 ‘복건성’으로 시작한 이유이며, 집필을 마치면서 ‘발효차’라는 단어를 가슴에 새기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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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동열은 2010년 3월 9일부터 14일까지 부산 영광갤러리와 3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경인미술관 아뜰리에서 천목 다완 전을 펼친다.

김동열의 작품은 다른 사기장들이 거의 분청작업을 하는 반면 도자기 유약 중에서도 과학적인 시유분석이 있어야만 발색과 화변의 합리성을 가지는 흑유다완 만을 고집한다.

[2009년 김동열 作, 천목 다완]

특히 흑유 다완의 단순한 흑유 시유만을 통한 다완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흑적색이 혼재된 작품들은 작가의 창의적인 작품으로 가마에서 소성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자연스러운 발색을 요변을 통하여 창조해 내었다. 따로 시유한 것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의 그릇의 가장자리 변색은 바로 불이 만들어낸 우연의 산물이며 그에 대한 데이터 작업으로서, 작가의 정열과 고뇌가 그대로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전통이라는 미명아래 장작가마 작업이 아니면 작품이 아니라고 하는 넌센스 속에서 현대적 기술과 감각으로 송대에 유행한 천목다완(天目茶碗)을 오늘날의 과학과 기술로 만든 김동열 사기장의 작품이 주는 메시지는 우리들에게 전통다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안겨준다.

단순히 유약의 변화가 아니라 오로지 불을 다룰 줄 아는 작가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작품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 김동열의 천목 다완은 찻그릇을 사용하는 차인들에게 이 시대의 천목다완이 주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할 것이다.

찻잔 이야기 (양장)
국내도서>예술/대중문화
저자 : 박홍관
출판 : 형설출판사 20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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