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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산업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차 심포지엄이 3월 28일 경기도 제2청사 대강당(의정부시)에서 (사)국제차문화교류협력재단(이사장 이진수)과 경기차인연합회(회장 강경자) 주관으로 ‘차문화콘텐츠연구’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좌장은 김희자 박사이며, 프로그램 사이에 양주별산대놀이 공연이 있었다. 사회: 유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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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강연은 원광대학교 이남희 교수의 디지털시대의 차문화와 콘텐츠에서 전통문화로서의 차문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게 하고, 또 그렇게 자리잡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과 관련하여 우리 차문화가 어떻게 생겨나서 어떻게 전해왔으며, 또 서구화, 근대화 과정을 겪으면서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객관적이고 역사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콘텐츠'란 내용물이란 뜻으로, 1990년대 중반부터 쓰이기 시작하며, 미디어(Media)에 담기는 내용물로서 문자, 사진, 음성, 음향, 동영상, 도표, 지도 등을 말한다. 미디어가 변해왔듯이, 콘텐츠의 형식 역시 변화하고 있으며, 크게 아날로그, 아날로그를 디지털화한 경우, 처음부터 디지털로 [사진, 원광대학교 한국문화학과 이남희 교수] 만들어지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차문화와 관련된 자료를 디지털화하기 위해서는 차문화 연구자와 전산기술자 사이의 대화와 협력이 필요하고 어느 한 쪽이 노력만으로는 바람직한 차문화 콘텐츠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하였다.

차문화와 관련해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장기적인 구상과 계획 하에 ‘차문화콘텐츠 연구센터’ 설립운영의 필요성과 차문화에 대한 창의적인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산학연계, 그리고 해외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교류 확대 등의 추진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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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강사로 이철웅 경기도율곡교육연수부장의 글로벌시대의 국민의식 제고를 위한 예절 및 인성교육의 방향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모두 발언으로 우리는 흔히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교육의 방향으로 설정하고 이의 실천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우리고 있다.
따라서 거의 모든 교육청의 운영방침에서 창의성육성과 도덕성배양을 소개하지 않는 교육청은 없는 것으로 안다. 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국가경쟁력과 사회발전이라는 두 축으로 창의성과 도덕성을 들고 있음을 반증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교육운영계획서에 나타난 사항이지 현실은 점점 멀어져 가는 형식적 사항으로

[사진, 율곡교육연수원 연수부장 이철웅]
생각되는 것이 연구자의 생각이라고 한다.
인성교육의 본질, 한국전통예절의 특성, 새로운 국민의식 제고를 위한 인성교육의 전략에 대한 내용과 사회에서의 올바른 인성교육에 대한 내용으로 매스미디어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하고 성인들이 공동책임으로 지도할 것을 강조하는 등의 6가지 방법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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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강사인 지장스님은 현대사회에서 차생활의 정신적 역할과 방향에 대한 강의로 정보화, 세계화 시대인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경제 불황과 치열한 생존경쟁이 난무하면서 그에 따른 불안과 스트레스가 만연해지고 개인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더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게 되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현재 사회의 새로운 특성 중의 하나는 과학의 발전과 교육 수준의 향상,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현대인들의 의식과 가치관, 소득 수준 등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된 것이다.

[사진, 대원정사 주지 지장스님] 그에 따라 다양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출현하게 되었는데 정신적이며 감성적인 삶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Well-Bell)과 로하스(LOHAS :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다운쉬프트 같은 웰니스 트렌드를 형성해 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박태일. 2009) 이런 트렌드는 사회 여러 분야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의 생활 전반적인 부분에 그 파급효과를 불러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였다.

인간의 정신 구조와 사회 구조의 변화, 생활환경의 변화, 사회 흐름의 방향을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바꾸어 놓았다. 미래 차문화의 새로운 역할을 찾기 위해서는 현재와 가까운 미래 사회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 흐름에 어떻게 동참할 수 있는지 고민할 필요성이 있다고 한다. 몇 가지 기업이나 미려연구소에서 제시하고 있는 현재 및 가까운 미래 사회의 대표적인 트렌드로 요약하여 현대 사회의 대표적인 트렌드로, 뉴 인터페이스(Interface), 콜래보레이션(Collaboration), 친환경 웰빌 트렌드, 엑티브 시니어 등으로 구분하였다.

박홍관(동양차도구연구 소장)은 한국 차도구 명칭 시고 Ⅱ, 를 다관과 차통을 중심으로 연구발표하면서 차통의 명칭 통일을 위해 논점을 제안하였다. 차도구의 유사명칭과 공통명칭의 사례를 들고 하나하나 논점을 밝히고 차통에 대한 하나의 명칭 통일안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명칭에 있어서 지역적인 언어의 편중된 사용을 피하기위해 중국은 차도구 관련하여 당대부터 청대에 이르기까지 도자사적인 측면으로 전시가 기획된 상해박물관과 대만의 고궁박물관의 전시 품목 각각에 붙힌 명패나 박물관에서 출간되는 도록을 참고하였으며. 일본의 경우 차도구 관련 특별전이 열리는 시기에 참관하여 기록해 온 것을 토대로 우리나라 차도구 명칭의 칭명법에 접근하여 발표하였다.

전종민 강사는 차문화 축제의 현황과 발전방안을 보성다향제에서의 행사개요와 보성다향제 평가를 정리하였고, “왕의녹차 이젠 국민과 함께 합니다.”란 캐치프레이즐를 건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중심으로 축제에서의 성과, 반성, 총평을 정리하고, 차문화축제 발전방안으로 해외 유명축제들의 교훈과 축제 활성화 방안 등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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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진 강사는 홍루몽(紅樓夢)에 나타난 18세기 중국 차문화 특성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홍루몽’ 120회 중에서 91회, 180항에서 차와 관련된 일을 묘사하고 있으며 160여 곳이 넘게 ‘茶' 字가 나온다. 손님이 와서 차를 대접하거나,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소화가 잘 안되어 차를 마시거나, 좋은 차를 품하고 즐기기 위해서 등 차를 마시는 이유와 그 의미는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차에 관한 이야기가 180차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차와 밀접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 당시의 생활상에서 차를 마시는 모든 例가 거의 다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 홍루몽을 이 시대의 차인으로 들여다 보았다.

그리고 이는 문헌상의 기록보다 더 생생한 실제이이기에 연구자는 그 당시의 실제 모습을 파악해 보고자 하였다.

[오명진(원광대 한국문화학과 박사과정)] 홍루몽이라는 콘텐츠는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니며,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만든 것도 아니다. ‘紅學’이라는 큰 학문의 흐름을 통해 형성되었다고 보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홍루몽’이 씌어 지던 당시 시대상황과 내용구조를 통해 紅學으로 발전하는 과정과 콘텐츠화로 이어지는 시대적 요구를 읽어 차문화 연구에 고전일변도에서 일상의 문화에서도 차에 대한 소재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홍루몽에 나오는 차는 녹차 류는 육안차 용정차, 섬라(暹羅)차가 있으며, 보이차 여아차(女兒茶), 풍로차(楓露茶) 노군미(老君眉) 등이 나온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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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녹차가 가진 성분이 bortezomib로 알려진 항암 성분의 효과를 저해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특히 암 환자들은 여러 천연보충제 중 녹차 추출물이 항암치료 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경우가 많아 이번 연구 결과는 학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Southern California Kerk의대의 연구팀은 골수종, 혈액암, 교아종, 악성 뇌종양 등에 항암제로 사용되는 bortezomib과 녹차 성분과의 관계를 조사했다.
항암 치료에 흔히 쓰이는 bortezomib는 일반적으로 종양 세포를 죽게 만들어 항암 효과를 발휘하지만
[사진, 녹차 마실 때 사용하는 옹기다관]
Kerk의대 연구팀은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이 bortezomib이 암 세포를 죽이는 것을 방해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폴리페놀이 잠재적으로 bortezomib의 치료효능을 무능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번 연구 결과 만으로 bortezomib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녹차의 섭취를 당장 그만둬야 할 충분한 근거가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bortezomib 항암 치료를 받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다른 항암 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녹차의 섭취를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녹차는 다른 일부 항암제의 효능을 오히려 높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NEW YORK (Reuters Health)

"We know that cancer patients look to green tea extracts among other natural supplements to complement their therapeutic regimens," Dr. Axel Schonthal, said in a statement. "We wanted to better understand how the compounds in green tea interact with a cytotoxic chemical therapy and how that may affect patient outcomes."

In lab studies, Schonthal, from 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Keck School of Medicine, Los Angeles, and colleagues evaluated the impact of green tea compounds on the efficacy of bortezomib against multiple myeloma, a blood cancer, and glioblastoma, a malignant brain tumor.

Bortezomib normally fights cancer by inducing tumor cell death. However, Schonthal and colleagues were surprised to find that some of the green tea polyphenols and other components actually prevented bortezomib from killing tumor cells.

"Our surprising results indicate that green tea polyphenols may have the potential to negate the therapeutic efficacy of bortezomib," Schonthal said.

"The current evidence," Schonthal said, "is sufficient enough to strongly urge patients undergoing bortezomib therapy to abstain from consuming green tea products, particularly the widely available, highly concentrated green tea and EGCG (epigallocatechin gallate) products that are sold in liquid or capsule form."

The findings of this study, the investigators emphasize, are specific for patients taking bortezomib as opposed to any other common cancer drug.

"Although the study has exposed detrimental effects of great tea in specific combination with Velcade, this should not minimize the previously reported potentially beneficial effect of this herb," Schonthal said. "Related studies with other types of cancer therapies are promising and green tea extract may actually improve the anticancer effects of other drugs."

SOURCE: Blood, online February 3, 2009.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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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오명진(吳明眞)
출생 : 1962년 4월 7일
현재 : 중국차 연구가, 다예기사 고급평차사(茶藝技師 高級評茶師)
학력 : 이화여대 가정대학 의류직물학과 졸업
         원광대학교 한국문화학과 졸업(예다학전공) 학위 : 문학박사

<주요논문>
16세기 다서에 나타난 炒製茶 -茶錄과 茶疏를 중심으로- (한국차학회)
金甁梅를 통해 본 明 末期 飮茶文化 (국제차문화학회)
徽州商人의 茶文化 활동 (한국차학회)
淸代의 茶文化와 飮茶陶具 (국제차문화학회)
紅樓夢에 나타난 18세기 중국 茶文化 (국제차문화학회)
明淸期 松蘿茶의 역사적 변천 (한국차학회)
松蘿茶小考 (해남차학술공모 우수논문상)
미생물을 이용한 녹차활용방안에 관한 연구 (석사논문)
明淸期 徽州商人의 茶文化 硏究 (박사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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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文抄錄
明淸期 徽州商人의 茶文化 硏究
A Study on the Huizhou Merchant's Tea Culture
圓光大學校 大學院 韓國文化學科 吳 明 眞

본 연구는 중국 明淸期의 차문화와 연관된 徽州商人들의 활동을 통해 그들의 茶文化史上의 위상을 조명하는 데에 주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당시 중국에 형성된 차문화를 분석하고 그를 통해 차 산업 및 휘주상인의 상관관계를 탐구하는 것이 본 논문의 주된 범위이다.

‘명청기’로 통칭되고 있는 16세기 이후부터 청말까지의 중국은 생활관습이나 사회제도, 상품경제 등을 통해 볼 때 마지막 봉건시대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는 오늘의 중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전통문화, 생활관습, 친족제도 등이 형성되었던 때로, 오늘의 중국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시기이다. 특히 차문화의 측면에서 볼 때 이 시기는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제다법과 음다법을 보여주고 있다. 즉 炒製茶와 泡茶방식의 차문화가 완성됨으로써 오늘날 중국 차문화의 典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명청기는 상품경제 및 수공업이 비약적으로 발달하여 일부 학자들에 의하여 ‘資本主義萌芽’의 시기로도 주목 받았는데, 그만큼 인구이동과 밀집현상, 市․鎭의 발달, 사치풍조와 질서이완, 棄儒就商과 같은 가치관의 변화를 수반한 다양한 사회변화가 일어났다. 그러한 사조는 유통업의 발달과 상인계층의 대두를 초래하였으며, 지연과 혈연을 중심으로 한 상인집단이 탄생되어, 중국역사에서 10대 상방이라 불리는 상인 집단이 모두 이 시기에 형성되었다.

논자가 그 중에서 휘주상인에 주목하였던 것은 그들이 중국전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넓은 무대에서 활동하였을 뿐만 아니라, 문인 사대부의 문화영역으로까지 역할 범위를 확대하였던 점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게 하였던 많은 숫자의 휘주차상이 존재하였던 점이 연구의 동기를 자극하였다.

徽州茶商들은 처음에는 휘주 토산의 차로 원거리 교역을 시작하였는데 여러 자본을 모아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대규모 차업을 제일 먼저 일으켰고, 역사상 가장 늦은 시기까지 휘주상방의 위상을 유지하였다. 말하자면 휘주상방의 여러 아이템 가운데 차상이 휘주상방을 탄생시키는 모체이었으며, 마지막까지 상방을 지탱하던 분야도 차무역이었던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한 시대의 차문화를 형성하는 데에는 차의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는 상인과 더불어 산업의 발전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가정아래 이들 휘주상인이 명청시대 차산업과 차문화 상에서의 활동과 역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고찰하였다.

첫째, 16세기 사회변화와 더불어 중국의 상업계의 최고의 상방으로 대두되었던 휘상이 형성된 과정과 업종은 무엇이었으며, 어떠한 특성을 지니고 있었는가.

둘째, 휘주지역 차업의 역사적 변천 과정과 명대 중기에 대두되기 시작한 휘주상인에 의하여 휘주의 차업에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가.

셋째, 휘주상인의 기본적인 업종은 鹽業․典當業․茶業․木材業으로 일컬어지는데, 이 중에서 차업의 경우는 어떤 형성과정을 거치며, 휘주상인들이 도자업까지 진출한 것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넷째, 휘주상인이 대두한 16세기부터 청 말 쇠퇴의 길을 밟게 되는 시기까지 차문화 측면에서 보여주는 특성과 그 역사상 의의는 무엇인가.

이상의 시각에서 명청기 휘주상인의 탄생 배경과 연원, 휘주의 차와 차상인의 차업, 그리고 휘주상인의 차문화 활동에 이르기까지 개괄적인 접근과 동시에 세부적인 분석을 수행하였다. 결과적으로 본고에서 밝히고자 했던 휘주 차 상인의 활동과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휘주상인들은 휘주 산출의 松蘿茶를 발전시켜 초제차의 기본을 다졌고, 송라차를 중국녹차의 대명사로 그 위상을 끌어 올리는 데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블랜딩 기법을 통해 대량생산과 품질의 균일화를 이루었고, 이로써 새로운 제다법을 정립하였다. 또한 이를 모체로 屯綠․婺綠․安茶 등 수많은 명차를 탄생시키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둘째, 휘주차상들은 다양한 형태의 명차를 창제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차문화를 풍부하게 하였다. 오늘날 세계 3대 홍차의 하나인 祁門紅茶와 黃山毛峰·孫義順安茶 외에도 晥南茶區圈에 속하는 太平猴魁․敬亭綠雪․涌溪火靑․老竹大方 등 각종 명차들이 탄생되는 과정에 휘주차상의 영향력이 있었다.

셋째, 휘주상인들은 차와 뗄 수 없는 관련 도자업에도 진출하여 차문화를 풍부히 하였다. 휘주상인들이 경덕진 백자와 자사호가 차도구로서 가치를 지닐 수 있도록 생산과 유통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시기 유럽에서는 경덕진 백자를 모델로 삼아 연구를 거듭한 결과로 도자문화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이는 휘주상인이 미친 세계적 영향력의 일면으로도 평가할 수 있다.

넷째, 휘주상인들은 儒商으로 불리었던 만큼 역사상 처음으로 유교적 가치관을 경영이념으로 도입 활용했다고 평가된다. 그것은 유교적 가치관을 사상으로서가 아니라 도덕과 신의 방면으로 활용하였기 때문이다. 상업에서 도덕과 신의로 임하고자 했던 휘주차상의 가치관은 오늘날에도 유용하다.

다섯째, 휘주상인들은 商과 儒를 넘나들며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전개하였고 그 문화․예술 활동에서 차는 매개체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휘주상인들의 활동은 명청기 차문화를 풍부하게 발전시키는데 이바지 하였다고 본다.

명청기의 제다법과 음다법 뿐만 아니라 각종 명차는 오늘날의 차문화에 계승되었으며, 그 기능과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명청기의 차문화를 전 세계로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휘주상인들은 商과 儒를 넘나들며 한아적 정취와 정신세계를 추구하였던 문인들과 명청기 차 문화를 공유하고 만들어 갔던 주역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유럽에 차 무역과 도자무역을 통해 동양 문화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인식시켰으며, 전 세계에 걸쳐 차생산지와 차산업이 일어나는 토대를 제공하였던 것이다. 휘주상인은 명청기 차문화의 변화와 발전의 중요한 요소였다.



-------- 2009년 3월 28일 발표한 논문은 홍루몽에 나타난 18세기 중국 차문화의 특성 ----------
Ⅰ. 서언
18세기 中期 청나라 건륭제 때 씌어 진 『紅樓夢』은 중국 장편소설 중 최고 걸작이다. 이는 기복이 넘치는 구성으로 마치 살아있는 사람을 대하는 듯 언어가 생동적이고 매우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다. 그러므로 1750년대 필사본이 처음 세상에 나온 이래 중국에서만 100여 종의 刊行本과 30여 종의 續作이 나왔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그 시대배경이 되는 18세기 당시의 사회전체 분위기를 하나의 작품 안에 고도로 농축시킴으로서 역사의 기록에서 제외되었던 오래된 민속풍습 등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고 봉건시대 상류계급의 생활상뿐 아니라 일반서민의 모습까지 총체적인 사회상을 재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시 말해 『紅樓夢』은 예술적인 가치이외에도 사실주의 문학작품으로써 당시 기록으로 전해지지 않은 생활상과 문화 전반에 깊이 있는 지식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세계 학계에서는 에 대한 『紅樓夢』연구가 성행하여‘紅學’이라는 학문의 한 분야를 형성해 오고 있다.

그리고 紅學은 1980년대에 이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괄목한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해외 각국으로의 전파과정과 연구개황에 대한 논문들이 속속 발표되었으며,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홍루몽 콘텐츠의 활용과 영상 매체와 컴퓨터의 접목에 관한 논문과 실험결과가 과학기재를 동원하여 선보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紅學界의 이런 활성에도 불구하고 茶와 茶文化에 관한 연구는 작품이 보여주는 사료에 비해 극히 미미하다. 아직까지는 학계의 연구 대부분이 作家문제와 판본의 고증, 작품의 성립과정에 대한 고찰과 작품내부의 문학적 예술성 분석, 주요 인물간의 애정과 심리적 갈등에 대한 분석, 작품의 전파와 續書, 그리고 사상에 관한 연구 등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에서도 紅學 관련 논문이 100여 편에 달하고 있으나 茶나 茶文化와 관련된 논문은 없다.

이런 점에서 『紅樓夢』에 나타난 茶文化에 관한 고찰은 앞으로 紅學界의 일부분을 담당하여 중국 18세기 茶文化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개척하는데 의의가 있는 것이라 본다. 또한 이는 디지털 시대인 현황을 인식하고 문헌 고증이 아닌 『紅樓夢』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그 내용과 가치를 규명하는 것이 본 논문의 주요 취지이다. 그럼으로써 이를 통해 현대 중국 茶文化의 줄기를 조망해 보고자 한다.

Ⅴ. 결어
소설은 허구의 세계이지만 현실생활의 본질을 깊이 있게 해부할 뿐 아니라 역사적 사실과 부합되는 典據를 가지고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紅樓夢은 18세기 중국의 사회상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데 그 속에는 다양한 茶文化, 酒文化, 清代의 服飾文化를 비롯해 수준 높은 詩, 書,畫,中醫學 등의 내용이 당시 그대로를 생생하게 재현해 놓고 있다. 그러므로 오늘 날 18세기의 중국의 풍습이나 사상과 문화조류 등을 연구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온 것이다. 따라서 '紅學'이라는 학문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학문의 힘이 뒷받침이 되어 자연스럽게 오늘 날 현대의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여 콘텐츠화가 가속되고 있다.『紅樓夢콘텐츠로의 발전은 부수적으로 많은 산업과도 연계될 뿐 아니라 紅學연구가 지속될 수 있는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본 논문은『紅樓夢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차사에 대한 내용만을 발췌하여 그 당시의 茶文化 즉, 18세기 차 문화의 실제 모습을 살펴보았다.

결과적으로 18세기 특히 乾隆盛世 당시 중국은 광활한 대륙에서 다양한 차수 품종들로 6대 다류의 茶를 만들었고 새로운 제다법인 오룡차가 각광 받았으며 飮茶시에는 세밀한 경질의 백자 개완이 주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明代에 飮茶文化가 散茶의 泡茶 문화로 바뀐 이래 명과 같은 체제를 가졌던 淸을 통해 더욱 다양하게 전개되었다. 즉, 생활풍습과 일상다반사에서부터 제례, 보건, 치료, 양생까지 두루 차가 미치고 있었으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茶文化 풍속 위에 차에 대한 지식과 인식이 심화되어 매우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茶를 폭넓게 수용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차에 대한 사상성과 정신세계가 심화되고 가미됨에 따라 역사상 차를 마시는 새로운 법인 工夫茶의 탄생을 가져온 것으로『紅樓夢에서도 工夫茶의 존재를 확연하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중국이 공산치하와 문화암흑기를 지나면서 명맥이 끊어진 茶文化를 새로이 복원한 현대 중국 茶藝는 1980년대 이후 과학적이며 의도적으로 연구 조성된 것이다. 그 간 차계에서 문화는 일시적으로 만들어 질수 없는 것이라는 논리 하에 현대 중국의 茶藝 문화는 전통성에서 약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러나『紅樓夢을 통해 현대 중국 茶文化는 18세기의 茶文化 풍습과 한 줄기인 것을 확인하였으며 茶藝는 바로 18세기 건륭시기에 형성된 工夫茶에서 파생된 것임을 확인하였다. 그러므로 현대 중국 茶藝문화가 여기에서 전통성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따라서『紅樓夢을 통해 차 문화를 읽고 이해하는 것은 과거의 18세기 중국을 읽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것은 오늘의 중국 차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중요한 방법이며 동시에 시대를 초월하여 중국 茶文化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본 논문은『紅樓夢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중국의 18세기 차 문화를 조망해보았다. 이로서 중국의 茶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이들에게 많은 흥미를 유발하는데 일조하기를 바라며 마무리하고자 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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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절강성 쪽에서는 조금있으면 녹차 생산이 한창이루어지는 시기이다. 3월초에 한국에서 사봉용정차를 맛볼 수 있었는데, 그 때는 하우스차로 볼 수 있지만 이젠 정상적인 기후에서 녹차 생산이 가능한 시점이다.
차의 계절이 오면서도 우리는 늘 농약관련해서 자유롭지 못한 환경에 있다. 이것은 비단 녹차 뿐만은 아닐 것인데 유독 차에 대한 선입견이 큰 것으로 보인다. 나는 개인적으로 농약문제로 차를 거부하거나 의심해 본적은 없는 편이다. 그것은 차에 대한 믿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중국의 농가에서 이야기 하는 것 보다는 더 신뢰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공통적으로 차를 연구하는 학자일 [사진, 운남현에서 자라는 찻잎] 것이다. 개인적으로 인터뷰를 할 때 꼭 담아오는게 있다. 선생님 개인적으로 무슨 차 좋아하세요...? 어떤 차 즐겨드세요...?
오늘 블로그 죽천향실을 운영하는 박선생님과 잠시 전화로 물어보았다. 박선생님이 2005년에 중국신문에서 확인한 것 이후 농약 사용으로 문제가 되었거나 발표된 회사명단을 알고 있으시냐고? 박선생님 답변은 요즘은 그런 발표는 하지 않고, 검사에서 합격률이 몇% 불합격률이 몇%라는 식으로 발표한다고 한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맞추어가다보니 자연스런 현상일 수 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참고로 농약 납 성분이 포준함량을 초과한 31종의 불합격차를 생산한 곳의 명단을 2005년 자료이지만 참고로 올린다. <아래 자료는 죽천향실> 박선생님이 번역하여 만든 자료이다.

<<농약(農藥) 혹은 납(鉛-연)) 함유량이 표준을 초과한 31종의 불합격 茶 조사 >>

중국 허난성 위생청은 535개의 시장판매 찻잎에 대한 표본 검사의 결과를 발표하고 조사 중이다. BHC, 디디티, 납 등 의 위생안전 지표에 대해 판정을 진행하여 504개의 찻잎이 규격에 맞고, 31종류는 불합격했는데, 그 중 납 표준초과가 16종류, 디디티 불합격이 15종류 이다.

http://www.finance.sina.com.cn 2004년12월28일 16:52 하남보업망-대하망 http://www.wwwart.com.tw/tea/tea_news_show.asp?titleid=10622 원문보기

참고:DDT, BHC, endrin, dieldrin 등은 토양 중에서도 매우 안정하기 때문에 밭 토양 살충방역에 널리 사용되어 왔으나 이들 화합물은 식물체내에서도 대사 배설되기 어렵고 위조직 등에 잔류함으로서 생물농축도 심하다. 그 때문에 인간에 미치는 중독이나 생태계에 미치는

장기적인 악영향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오늘날은 이들 약물의 사용을 세계 각국에서 엄하게 금지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2년에 DDT를 1973년에 aldrin과 endrin의 사용을 금지시켰으며 1979년에는 BHC의 전면 사용금지로 현재는 이들 잔류성농약을 생산판매 할 수 없게 되었다.

중국차 구입시 아래 회사명단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죽천향>

-31종의 불합격 차엽명단-

번호 제품명칭 생산일자 생산회사

   1 벽라춘차 2004.3.5 상해 명룡차엽유한공사
   2 공부철관음 2003.09.12 복건 안계 신고다업공사 여침양시 항보차업공사 연합출품
       3 말리화차 040312 복건 안계 신고차업공사, 여침양시 항보차업공사 연합출품

   4 득의다리 평과녹차 2003.6.6 해저시 득의제다식품공사
   5 말리화차(특급) 04041308:21 호남성 장사차창
   6 향향 말리모첨차(특급) 2003.10.10 광산 운무 춘아차창

   7 신양모첨차 2004.2.8 하남성 신양시 광산 준달차창
       8 부서운무차(특급) 2003.06.08 호북 화룡촌 차엽공사
   9 모봉차 2004.3.30 남경 왕부차엽공사

  10 벽라춘 2004.3.30 남경 왕부차엽공사
      11 철관음 2004.1.1 중국 하문 명봉차엽공사
      12 용정차(4급) 2004/04/28 항주 명항차엽유한공사
  13 홍차 2004.4.28 항주 서호 명차총공사

  14 경방명차 철관음(2급) 20031228 복건 안계 경방차창、복주시 명차총회
  15 건복 말리화차 20030718 상해 산대차엽유한공사
  16 구곡 홍매 200403 항주 명도차협상행

  17 춘호 말리화차 2004.01.18 천복집단 천원차엽유한공사(복건성)
      18 란급 철관음 2004.5.16 천복집단 천원차엽유한공사(복건성)
      19 용정차 2004.3.12 복건 안계 호구 형명차엽가공창

  20 벽라춘 20040120 운남 사모 명주다창
  21 사당 청명차 20040402 엄서 사당농장다창
  22 합주 화차 2003.12 중경 합천시 합주차업유한공사

  23 차엽 2004.5.27 성도 산차업유한책임공사
  24 차엽완설 2003.3 성도 완설차업유한공사
  25 용도과 과향 2004-1-1 사천 용도차업공사

  26 말리화차 2004-4-1 성도 명차공사
  27 소향녹 2004-1-18 아미산시 죽엽청다협유한공사
  28 명전녹 2004-2-8 안휘 천향차엽음품유한공사

  29 계화오룡 2003-9-8 복건 안계현 봉발다창
  30 북천 말리화차서원 2004-4-1 북천현 석천화다창(사천)
  31 말리화차 20040101 상해 청화차업유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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煎茶(전차) 용어가 일본말이라고 해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煎茶(전차)달일 煎 = 달여서 마시는 차,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런데 우리는 현재 잎차를 우려서 마시고 있습니다. 우려서 마신다는 뜻의 한자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 달일 ‘煎’을 사용합니다.(은근한 불에서 100도가 넘지 않게 합니다)

예를들면, <주전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酒), 달일 전(煎) - 데워서 마시는 것은 있어도 [사진, 말차(가루차) - 전차의 뜻과 상대어] 술을 달이거나 펄펄 끓여서 마시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주전자>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전차(煎茶)라는 말은 일본에서 사용하는 말이기에 사용하지 말자는 것 보다는 말차의 상대어는 전차이며, 만약 말차가 아닌  가루차라고 할 때는 상대어는 엽차나 산차가 되겠습니다.

중국에서 포다법이라고 하는 차내는 법을 보고 유학승에 의해서 일본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은 우려마시는 차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계파별로 차를 내는 법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전차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우려마시는 다법에 대해서 전해져 오는 것이 없기 때문에, 해방이후 일본의 전차도에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양차도구연구소나 석우연담을 통해서 명칭연구에 관심있는 분의 다른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댓글로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고, 비공개로도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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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차밭골문화제 행사 하루 전에 김봉건 교수와 함께 주지스님을 만나기 위해 방문한 적이 있었다. 부산에서는 큰 행사인 것도 그날 알게 되었다.

25일 한중다예연구소 이영자 교수님을 만난 자리에 삼소방 사모님도 함께 하였는데, 대화 중에 부산 차밭골문화제에서 찻자리를 만들어 차를 내는 이야기와 2만원 티켓을 구입한 분들은 찻자리 세 군데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오는 손님께 무조건 무료로 차 대접하는 것에 대한 의식을 바꿔 나가고 있는 것이다. [사진, 차밭골행사장 찻자리에 사용할 보이차 준비]  제대로 형식을 갖춘 행사 찻자리에서는, 차를 마시기 위해서 최소한의 비용 부담을 감수하게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었다. 이웃 일본의 차행사를 볼 때 마다 느낀 부분이기도 했었는데, 차제에 부산에서 그렇게 운영된다는 소식은 차인의 한 사람으로서 반갑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 찻자리 문화의 개선을 위한 역할은 어디서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먼저 앞서서 하는 것에 모두가 응원하고 박수를 보내어야 할 것이다.

이날 마침 행사에 사용할 보이차를 차통에 담아가기 위해서 차 두 편을 쪼개어 담는 모습을 보았다. 회원 개개인이 기쁜 마음으로 준비해 나갈 때 찾아오는 손님은 준비한 분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이며, 그렇게 또 새로운 전통은 시작이 되는 것이다.

 행사에서는 특별히 부산여대 정영숙 교수의 회갑 기념 및 차사 30년 회고 다구 소장전이 있다고 한다.

 일 시 : 2009년 4월 4일(토요일) 오전 10시 - 고당선랑각 다신제

10시 30분 백화만발공양 다례제(불수선차)
12시∼늦은 6시 한·중·일 찻자리
장 소 : 부산 금정사 금강사 내 차밭골 일원
문 의 : 부산 차밭골문화제봉행위원회 051-555-1383

 부산 인근에 거주하시는 분은 관심 갖고 찾아가 볼 만한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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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서울과 지방 곳곳에서 차축제가 개최된다는 소식이 들린다. 불경기에 모두들 긴축 재정에 움츠리고 있는데 전국 규모의 차단체에서는 컨벤션 센터에서 축제의 장을 준비하고 있다. 축제라는 것은 언제나 순기능과 역기능이 공존하는 것이다. 상업적인 축제의 장이 이젠 대단히 규모를 키워서 전국 규모의 차행사로 만들고 있다.

축제의 장을 여는 사람은 늘 이런저런 행사를 진행하는 일만 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그런 행사에 나가야 만이 자신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에 꼭 행사가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부스를 이용한 자신의 작품이나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는 ‘터’가 되기도 하며 행다법을 연구한 조직은 그러한 체험을 여러 사람 앞에서 시연하므로 자신의 실력을 더 정진시키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문경에서 부스를 얻어 축제에 참여한 김종필 사기장의 경우 아주 재미가 좋았다고 한다. 한 장소에서 그동안 만나지 못한 많은 차인들도 만나고 준비해 온 작품을 공개적으로 판매하므로 해서 많은 분들로부터의 반응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작가마다 다양한 반응을 들을 수 있었다.

2009 대구세계차문화축제에서의 체험 행사로는 제다체험관, 다식체험관, 홍차 문화체험관으로 나누어지며, 제다체험관에서는 덖음차, 발효차, 떡차, 말차 체험이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무대 공연 행사

한국 다례 시연, 중국 다예 시연, 일본 다도 시연, 100인 내빈 진다례, 한복 창작 시연


지난해 필자는 3일 동안 행사장에서 모든 과정을 지켜보았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체험관은 홍차 문화 체험관이다. 부스의 위치부터 강점으로 자리를 잡고 테이블마다 팀을 구성하여 차를 대접하거나, 개인적으로 홍차를 접할 수 있는 것으로 기획이 돋보인 곳이었다.


이번 무대 공연의 한국 다례 시연과 중국 다례 시연의 지도교수가 누구인지 몰라서 언급할 수 없지만, 일본 다례 시연에서 오모테센케 다도 교수인 다치바나 선생님이 지도교수 나오신다면 참석자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본다.


축제 기간이 다가오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으리라 보며, 좀더 세밀한 기획을 알 수 있을 때 다시 한 번 포스팅하고자 한다.


특별 행사로는 대한민국茶문화대상, 세계茶문화대상 시상식이 있다.

 이 행사의 주관은 (사)한국차문화교류협력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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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차도구연구소에서는 2009년∼2010년 까지 한국 찻자리의 유형 분석과 찻자리에서 사용되는 차도구의 조사, 분석, 고찰을 위한 공동 연구 발표 팀을 공개모집합니다.

- 목적 -
21세기 현재, 정보화 시대 속에서 각 나라의 문화는 세계화의 조류 속에서 각각 존중받아야 할 독특한 문화의 결정체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국과 일본의 찻자리는 이미 다른 나라의 차문화와도 변별되는 문화의 한 종류로 자리잡았으며, 한국의 찻자리 문화도 매우 빠른 성장 속도를 가지고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차는 이미 우리 생활속에서 분명히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자주 접하지 못하거나 시각적인 경험의 부족으로 차와 차도구가 갖추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일상의 생활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늘 차문화에 대한 실체적인 자료가 없다고 하면서도 자료를 만들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차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분들과 함께 이 시대의 찻자리에 대한 현실 파악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여 한국 내 찻자리 문화에 대한 공동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 일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대의 기록에 동참하실 분을 모십니다.(기간 2009년 4월 - 2010년 12월)
지역별 공동 연구 기간이 끝나면 자료집 출간

2008년 11월 1차 공개모집 내용보기 http://www.seoku.com/137

2차 접수
기 간 : 2009년 3월 23일 - 3월 31일
(e-mail 접수 : teakey@paran.com)

인 원 : 12명
대 상 : 찻자리 공간과 차도구에 대한 연구에 관심 있는 분
발 표 : 2009년 4월 6일
접수 방법 : 1. 비공개 댓글 접수  2. 메일 접수

1. 이름, 성별, 나이, 지역    2. 잘 할 수 있는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    3. 연락처

2009년 3월 24일
동양차도구연구소 소장 박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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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석우연담」 블로그 운영자로, 2003년 <찻잔이야기>, 2004년<사기장이야기>, 2007년<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를 저술. 한국의 행다법과, 찻자리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2009년 근작<한국의 찻자리>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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