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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차문화 코드를 시리즈로 발행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사명감을 가진 저술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작업은 결국 나 자신의 연구실적이며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작업이다. 어려운 여건에서 고독한 작업을 해왔다. 올해도 2권 정도의 책이 나올 것이다.

찻잔 이야기(차문화 코드4)(양장)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라이프 펴냄
한국다기작품비평서. 이 책은 찻잔을 만드는 작가 85명을 선정하여 그의 대표작과 작품에 대한 자료로 1969년부터 2007년까지 작가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저자의 비평을 담았다. 현재 한국 차도구의 흐름과 작품의 유형을 재조명하였다.
중국의 차(사진으로 보는)(양장)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재배 및 생산 현장의 현지 답사를 통합 조사와 분석으로, 생생한 실제 상황과 정확한 정보를 기록하였다.
사기장 이야기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이레디자인 펴냄
<찻잔이야기>에 이은 저자 박홍관의 두번째 작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기장을 선별하여 수록하였으며, 역사서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진 자료와 함께 세월 속에 가려진 뒷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작품 세계와 작품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작가들의 설문 및 대한민국 최초로 사기장의 계보를 싣고 있어 자료집으로서 가치를 더한다. 중요무형문화재 105호 사기장 김정옥, 신정희, 천한봉, 김응한, 김윤태, 김태한,
찻잔 이야기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이레디자인 펴냄
차를 우려 마시는 데 있어 찻잔은 소중한 존재다. 하지만 찻잔은 공급자인 도자작자나 수요자인 차인, 그 누구에게서도 그 존재가치 만큼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이런 안타까운 심정으로 작가와 작품을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고르고 골라 찻잔 그 자체만으로 연구된 감상론을 조그만 목소리라도 말하고자 이 책을 펴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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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국차 전문점인 매다옹에는 늘 이맘 때만 되면 제주도에서 수선화를 보내준 꽃으로 꽃향기가 가득하다. 하늘연꽃 찻집 주인이 내는 보이차의 맛은 육지에서도 쉽게 맛 볼 수 없는 차였지만 그 당시 병원에 근무하신다고 하는  간호사들은 그 맛의 가치를 모르고 마셔서 내가 설명을 해드린 적이 있었다. 많은 찻자리도 있지만 제주도 하얀연꽃에서의 찻자리를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육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은 이 곳의 작은 차실은 정감이 가는 곳이며 건물은 시골스럽지만 내부는 아주 소담한 찻집이며 사용하는 다기는 고급스럽다. 정말 수준 높은 그릇으로 차를 담아내고 있는데 그것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결례인줄 알면서도 그 분들께 설명을 하고 사진 한 장 남기고 싶다는 양해를 구하였다. 앞전에 동영상을 올리지 못한 것을 이번 연휴기간에 그동안의 동영상 작업을 해보았다. 요즘 초상권 문제가 크게 심각하지만 나는 다행스럽게도 이 분들로 부터 즉석해서 허락을 받았다.




하늘연꽃의 찻집 이름이 너무 아름다워 주인장에게 물어보았다. 주인장의 설명을 들어면서 제주도에 가시면 꼭 한 번 들어보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하늘연꽃 주인에게 들려주는 댓글도 부탁드린다. 그는 경주에서 10년간 전기도 없는 곳에서 살다가 제주도로 내려가서 2년동안 집과 차실을 만들고 이렇게 살게 된지 7년째라고 한다. 정말 고독하고 멋지게 사시는 분이다.
이날 마신 차는 고산오룡, 철관음, 대홍포, 보이차... 우리나라 차는 산정무안 차를 마셨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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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부산에 있는 강옥희 원장으로 부터 금당 최규옹 선생(1903~2002)의 한국차를 마실 때의 찻자리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금당 선생님은 우리나라 전통차 보급에 기여한 바가 크며 평소 차생활에서는 찻그릇 자체에 비중을 두기 보다는 차를 많이 마시는 것을 좋아하셨다고 한다. 금당 최규옹 선생의 대표적인 저서는 금당다화가 있으며 강옥희 원장은 금당 선생님의 며느리로서 현재 금당차문화회 원장이다. 부산에서 차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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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 tea)를 받는데 익숙한 사람과 차를 내는데 익숙한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남에게  차를 대접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은 영리가 목적이 아니라면 그는 분명 차꾼이다. 차꾼의 차실(茶室)은 남다른 면이 있다. 오늘 명가원 김경우 씨의 가족과 함께 사당동에 위치한 차꾼 이호성 선생의 댁을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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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호성 선생의 차실, 김경우 사장 부부]]

이선생님은 찻자리에 앉아 마자 찻장의 열쇠를 열고는 다기 세트를 보여준다. 얼마전 하동 길성 댁을 방문하여 최근에 만든 하얀 고비끼 다기를 가져왔다고 하면서 자랑이 대단하다.
한 작가의 열성 팬이라면 이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다. 다관 종류 6개를 보여주면서 길성에 대한 작가적 신념까지도 엿 볼 수 있었다. 이어서 다완이 들어있는 찻장의 문을 열고 오직 길성 다완만으로 말차를 내겠다며 마시고 싶은 다완을 선택하라고 한다. 김경우 씨 부부는 각자의 취향으로 다완을 선택하고 나는 이호성 선생님이 주시는 다완에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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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오신 손님이 선물한 고급 말차로 대접하겠다고 차에 대한 자랑도 대단하셨다. 고급 말차라고 했지만 농차용은 아니었다. 찻상도 6개월 전보다 더 좋은 것으로 바뀌었다. 이호성 선생의 호방하고 깐깐한 취향이 그대로 베어있는 것이다. 찻상 사진은 다음에 다시 와서 촬영을 하겠다고 미리 약속을 받고, 나의 비상용 애장품인 똑딱이 디카인 리코(RICOH GX100)를 가지고 최악의 조건에서 감도800으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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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자리에서 먼저 보여준 것은 그동안 모아둔 길성 다기] 

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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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 tea)를 마신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보이차(푸얼차)를 이야기 한다. 보이차가 차의 대표적인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있다. 사실 차에 대한 마니아라면 나중에는 기호도와 상관없이  청차류를 즐기게 된다고 본다. 청차 가운데서 복건성의 무이암차류는 특별한 맛을 지니고 있다. 흔히 암운을 이야기 하면서.

무이암차란 무잇인가?

무이암차는 중국 복건성(福建省)에 위치한 무이산에서 채취한 차를 지칭하며, 암차라고 하는 것은 바위산 중간 중간 차밭에서 자라는 찻잎으로 만든 차를 말한다. 흔히 무이6대암차(武夷六大巖茶)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대홍포, 철라한, 백계관, 수금귀, 수선, 육계를 말한다. 그 중에서 대홍포가 무이암차를 대표하는 차이다. 무이암차는 종류가 많고 종류마다 각각 고유의 특징이 있으며, 무이암차를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암골화향(巖骨花香)”의 암운(巖韻)이다. 암골은 무이암차 본래의 맛을 표현한 것이고, 화향(花香)은 무이암차의 기미(氣味)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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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백계관] 무이암차 가운데 백계관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지난번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에서 청차 - 백계관(p146) 사진이 편집 과정에서 잘못되었다는 것을 최근에 원본 사진을 확인하고 알게 되었다. 현재는 출판사에서 사진을 교체는 하였다. 다음 인쇄에서는  바르게 나오겠지만 늘 마음이 걸렸다. 위에 올려진 사진이 진본임을 밝힌다.

- 백계관
무이4대암차 중의 하나인 백계관은 명대부터 유명한 차였다. 무이산 혜원사의 승려가 다원을 손질하고 있을 때에 닭이 우는 소리가 들렸다. 매가 병아리를 덮쳤는데 그것을 어미 닭이 지키면서 매를 쫓아냈지만 결국 어미 닭은 죽게 되었다. 승려는 불쌍히 여겨 다원에서 장사를 지냈다. 이듬해 봄, 한 그루의 차나무의 찻잎이 흰 바탕에 옅은 자색을 띠고 있었다. 잎은 닭의 벼슬처럼 위를 향하여 말려 있었고 빛을 내고 있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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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경우(金鏡祐)
출생 : 1969년 9월 19일
현재 : 1999년 차(茶) 다구(茶具) 전문점 명가원 설립
저서 : <중국차의 이해>(다도)2005년 
          <중국차의 세계>(다도)2008년
경력 : 2004년 3월 국내 최초로 자사호 작가 초청 전시

         (중국 자사호 7인 명인전)
         
2006년 자사호 특별전(명가원. 동양차도구연구소)

 

      1999년부터 서울 견지동에서 차, 다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 출간한 그의 저서<중국차의 이해>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중국차 제조공정을 현장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기록한 책이다.    

   논문 :  기계제다(機械製茶)에 대한 고찰
             [중국 녹차생산 현장을 중심으로]

보이차 음용이 체조성과 혈중지질에 미치는 영향  

김 경우
Major in Decorum Culture and Tea Ceremony
Department of Decorum Culture and Tea Ceremony Studies
Graduate School of oriental studies

국문초록
  Wonkwang University


보이차는 중국 운남성의 대엽종으로 만든 쇄청모차를 원료로 하여 만든 후발효차다. 보이차의 원료인 운남성의 대엽종 찻잎은 폴리페놀 함량이 다른 지역 찻잎에 비해 많지만 후 발효과정 중 중합되거나 분해되어 떫고 자극적인 맛이 순화된다. 특히 이러한 화학성분의 변화에는 Aspergillus species와 같은 여러 가지 미생물이 관여하며, 이들 미생물이 분비하는 효소는 차의 품질 형성에 많은 영향을 준다. 그리하여 잘 만들어진 보이차는 장기간 복용하여도 부작용이 없으며 체중을 감량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하여 감비차(減肥茶) 혹은 요조차(窈窕茶), 美茶, 다이어트 차, 長壽茶 등으로도 불린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목적을 다이어트로 건강을 해치기 쉬운 여대생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두고, 보이차의 음용이 신체구성과 혈중지질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신체 건강한 여대생을 대상으로 보이생차 섭취군, 보이숙차(인공쾌속발효차) 섭취군, 일반 생수 음용군 세 그룹으로 나누어 12주 동안 음용케 한 결과를 측정 분석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SPSS windows 12.0 version 및 종속 t-test를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 보이생차와 숙차의 음용이 차를 전혀 섭취하지 않고 일반 생수만을 섭취했을 때보다 인간의 신체조성, 즉 체중, 체지방량, 체지방률, 근육량, WHR(허리와 엉덩이둘레의 비율)과 혈중지질의 변화에 어느 정도 효능을 나타내는 차이점이 도출되었다. 그러나 생차와 숙차의 차이점을 분명히 제시하거나 그 효능을 이론화하여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서는 장시간에 걸친 더 많은 표본이 요구된다. 이를 통해 변인적인 요인을 감안한 다각적인 연구로 종합적인 검토가 이루어진다면 보다 바람직한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파악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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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우연담(石愚硯談) 블로그를 통해 차(茶 tea)에 대한 다양하고 생산적인 논의들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혹시 개인적으로 의견주실 분들이 계시면 아래 이메일로 연락 주시면 성심껏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차도구(茶道具)에 대한 논문 관련해서 논의하고자 하시는 분은 연락주시면 제가 도움드릴 수 있는 범위에서 함께 연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mail : teakey@naver.com    동양차도구연구소 http://teawell.org


석우(石愚)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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