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가 5월 7일야생차문화축제 행사장에서 성료되었다.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는 대렴차문화원(원장 김애숙)에서 주관한 것으로 2013년부터 야생차문화축제 행사장에서 개최하였다. 처음에는 50개의 다석에서 출발했지만, 올해는 90석이 마련되어 큰 성과를 올렸다.
찻자리 대회에 참가한 내용을 분석해 보면 올해는 고려시대 다구를 재현하여 만든 자리가 여럿 보였는데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으로 보였다.
도예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으로 찻자리를 연출한 “황선회의 차의 뜰”은 많은 손님을 대상으로 실제 찻자리에는 어떻게 사용될 수 있을까에 대한 도구의 용례에 대한 자리가 되었다. 손님과의 소통에서 피드백을 많이 받은 자리는 김해문화동행에서 참가한 김옥순의“할머니의 약손”은 이색적인 모습인데 조금 발전시키면 자신의 테마로 연출이 가능해 보였다.
할머니의 약손은 도자기로 만든 솥에 녹차를 넣고 끓여서 내는 자리였다.
대구 종정차문화회 설정다례원 소속 김미연 연출의 구곡다조는 밀양 효석요 류대근 작가의 작품으로 준비했는데, 다식과 함께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미를 볼 수 있었다.
심사위원 16명의 종합적인 점수로 발표된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예천문화원 소속으로 나온 최현겸 씨가 상을 받았다.
차를 통하면 마음이 오고 가는데, 요즈음 뉴스를 보면 전쟁이라는 참혹함이 보인다. 차를 마시면서 평화라는 단어와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는데, 차에서 오는 평화로움이 사람들에게 기부하는 마음으로 모였다. 이런 일은 차의 정신에도 부합되는 것으로 보인다.
마리아 뮤직세라피 음악치료사 김홍창 선생의 연주
4월 17일 <차인의 향기> 주관의 기부를 위한 바자회는, 차를 좋아하고 느끼는 사람들의 차 정신은 이런 것일 수 있다는 행복함을 주는 시간이었다. 차 정신이라는 것이 나에게 행복함을 주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의 이웃사랑이 되어야 하는데, 우크라이나에 기부하는 것은 평화에 마음으로 후원하는 하나의 상징으로 생각된다.
개장 1시간 전부터 대기하고 있는 손님
10시 오픈인데 9시부터 문 앞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리고 2시간 만에 기부받은 물품의 판매가 완료되었다. 이런 기회를 통해 갖고 싶은 작가의 작품을 값싸게 구입하겠다는 마음이 있었겠지만, 기부에 동참하는 마음이 컸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든다. 물품을 가져가지 않고 돈 봉투만 넣고 간 분도 있었다.
차인의 향기 임형택(사진 가운데) 원장과 스탭진
차와 관련한 일을 하는 업종에서 많은 사람이 기부에 동참해 주었기에 감사하며, 호전다실 박제형 대표가 손님들께 차를 대접하는 모습과, 차실에서 차회를 진행한 소요산방 황성주 대표도 함께하는 모습이 좋았다. 관련한 일의 운영에 도움 준 최지수, 김진평 스탭진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중국 도자기 전문가인 김덕기 박사는 유튜브 다석TV에서 도자기 애호가로부터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타입니다.
평소 만나기 어려운 김덕기 박사의 서울 강연이 4월 8일부터 열린다고 하여 석우연담에서 소개합니다. 유튜브에서 보여주는 도자기의 진품 여부에 관심 있는 분들은 강의를 들으시면서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강의 장소는 인사동 한국향도문화협회 사무실에서 4월 8일부터 7월 1일까지이며, 문의 전화는 협회 사무국으로 하시면 됩니다.
강의 내용
매월 금요일 오후 2시~4시까지(2시간) / 수강인원: 선착순 12명 / 수강료 1인 5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