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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악양에 있는 매암차문화박물관(관장 강동오)내에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할머니와 대구시민모임의 회원을 초청한 찻자리가 있었다.

5월1일 이날은 두가지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하나는 “할머니와 함께하는 웨딩패션쇼”라 하여 한번도 웨딩드레스를 입어 본적이 없는 위안부 할머니에게 웨딩드레스를 입히고 젊은 청년들이 파트너로 등장하여 차 밭을 거닐고 차를 대접받는 시간을 가졌다.

패션쇼를 마친 후에는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예절다도학전공 학생들이 준비한 찻자리에 앉아서 차를 마시며 잠깐이나마 젊은이들과 전통 차에 대한 나눔의 자리가 되었다.

할머니들은 일본에 위안부라는 명칭으로 나라잃은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의 산증인이다. 그들과 함께 한 자리는 어떻게 해도 특별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 할머니들과 함께 웨딩드레스가 같이 푸른 봄볕 속에서 같이 수놓은 일은 그 할머니들에게 있어서는 한풀이와도 같은 일이다.

[사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누가 그녀들과 혼사를 치루겠다고 했겠는가! 누가 그녀들과 함께 혼인하고자 했겠는가! 여인이라면 평생에 한 번 혼례를 치르는 것이 당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일제의 잔학한 만행에 의하여 그녀들의 인생자체를 송두리째 날려버린 과거 때문에 행여나 혼례식장 근처에도 가볼 생각은 추호도 할 수 없었던 그녀들이 아니었던가. 곁에는 젊은 청년들이 같이 손을 쥐었다. 그나마 그렇게라도 한풀이가 된다면 필자라도 뛰어 나가 그녀들의 손을 잡지 않으랴!

[사진, 봉향을 들고 길을 인도하는 박희준]

그녀들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입장하는 앞에 박희준 선생의 봉향을 들고 길을 헤쳐주며 길을 닦고, 그리고 그 옆에 대한의 청년들이 그녀들의 손을 잡고 인도하며 펼쳐진 너른 뜰에 부디 잠시나마 할머니들의 청춘을 보상받기 바라는 마음 그지 없었다.

그에 더하여 젊은 후손 처자들의 따뜻한 차 한잔은 비록 일배!를 외치던 혼례상 앞의 청주 한 잔 만큼 손이 떨리고 가슴이 뛰지는 않지만 그 옛날 그네들이 누릴 수 있었던 합환주와 다를 바 무엇이랴. 감동이나 감격스러워 눈물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세상 같이 살아가는 동안에 드리고 싶었고 또 나누고 싶었던 것을 마음으로나마 나누고 또 이루어드렸으니 그나마 후손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을까. 후손들이 무엇을 얻고자 함이 아니라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도 있었다는 의식 속에서 그들에 대한 대접이 곧 우리를 떳떳이 한다는 것은 아니었을까. 달라진 것은 없지만 더 큰 무엇이 있기에 우리는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사진, 위안부 할머니에게 차를 대접하는 자리]

기획 목적 -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문제는 이 시대를 같이 숨 쉬고 있는 모두의 이야기이며 책임이다. 역사의 진상을 알리고,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이어나갈 우리 시대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우리는 ‘아름다운 동행 - 동무야 소풍 가자!’를 기획하고 진행하고자 한다.

가슴이 시리고 눈물 나지만 패배적이지 않는 우리 시대 할머니들의 진실된 아름다움을 소박하게 있는 그대로 그려내고자 한다. 또한 전체 참가 성원들의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펼쳐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로 승화시키고, 이 차소풍을 통해 차의 기본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하는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 일시 : 2010년 5월 1일 13:00 ~

* 장소 : 경남 하동군 악양면 매암차문화박물관 내 찻자리

* 초대손님 : 일본군 위안부피해자할머니와 대구시민모임

* 펼치는 이 : 이명자ㆍ정성자ㆍ황보정애ㆍ김민선ㆍ박경희ㆍ최성희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예절다도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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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강대 석사 1년차, 생화학 전공자 김은혜]

2010년 5월 현재 중국 절강대에서 유학하는 한국인 학생은 300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 중에서 차학(茶學)을 전공하는 유학생은 박사 5명, 석사 4명, 학부생 1명이다. 2005년 학부과정에 입학해서 현재 석사과정에 있는 김은혜를 5월 5일 절강대 차학과 3층 복도에서 만났다. 반가운 마음에 잠시 다도반으로 들어가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국에서 유학온 학생들의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김은혜는 한국에서 차 활동을 하는 이미애 선생의 따님으로 유학을 준비하는 고3 때부터 알고 있었다.

언젠가 절강대에 찾아가서 한국인 유학생으로 유능한 인재들을 인터뷰하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쉽게 찾아 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이번에는 절강대 교수 몇 분을 촬영하기 위한 일이기에 유학생을 만날 수 있었다.

[절강대 차학과가 있는 건물]

차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가장 기피하는 쪽이라고 하기 보다는 어려워서 가까이 갈 수 없는 학문이 생화학 분야이다. 한국에서 유학 온 학생들 가운데 훗날 실질적으로 차 학문의 기초를 다지는데 큰 힘이 될 거라는 생각에 김은혜 학생에 거는 기대가 크다.

김은혜는, 차를 전공하기 위해서 절강대학으로 유학 온 것을 잘 했다고 했다. 이곳에서 생화학, 심평, 재배, 육종, 가공 등을 전방위적으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부 과정에서는 주로 동물실험(실험쥐)을 통한 차의 약리작용에 대해서 연구를 했고, 졸업 논문은 "녹차가루가 당뇨병에 미치는 효과"였으며, 석사 과정인 현재는 테아플라빈(Theaflavin)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훌륭한 교수의 지도 아래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앞으로의 희망은 일본이나 스위스에 교환 학생으로 가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스위스는 차가 생산되는 곳은 아니지만 차의 폴리페놀을 추출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난 곳이다. 그래서 차학과에서는 교환 학생으로 스위스에 가는 것도 하나의 희망이라고 한다.

이번 방문에서 처음엔 절강대 차학과에서 학습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학생이 있어서, 향후 신입으로 입학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고 하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김은혜 학생으로 부터 희망적인 말을 듣고 서는 석박사 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며, 다음번 방문 때는 전공자별로 취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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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차 시배지 부근에서 햇살이 잘 들어오는 자리의 차나무, 4월30일 촬영]

올해는 유난히 이상 기온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4월과 5월에는 차(茶)로 인한 농가들의 바쁜 일손을 기다리고 있었고, 아울러 햇차를 기다리는 마음은 누구나 같은 처지에 있다. 필자는 3월 부터 보성 차밭에 자주 가 보게 되었다. 위도상으로 높고 낮은 지역을 두루 다녀 보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자연 환경이다.

그런 와중에 4월30일 오후에 화개에 도착했다. 차 시배지로 가서 사진 작업을 해보았다. 보성과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가 싶어 기대를 하였지만 이곳도 정도의 차이지 낮은 기온으로 찻잎이 정상적으로 올라오지 않고 있다. 이렇게 있다가 갑자기 기온이 높아지면서 찻잎이 웃자라게 되는 날이면 낭패를 보게 된다.

하동이 이 정도 인데 보성은 말할 것도 없다. 찻잎을 충분해 채취해서 작업을 해야 차를 자유롭게 정성을 다해 만들 수 있는데 걱정이 안될 수 없다.

그런데 명차 품평 대회가 있다. 출품 요강을 보면(아래 참조), 4월 29일 도착 한 것만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최소한 4월28일에는 완성되어야 하는 것이다. 찻잎을 귀하게 채취하여 만들수는 있겠지만 무리한 진행이 아닌가 싶다. 명차를 품평하고 선정하기 위해서는 찻잎 채취에서 절대적인 기후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공정한 명차 품평이 가능할까 하는 기초적인 의문이 생긴다.

한국 명차 선정에 사회적인 공신력을 얻고자 한다면 무리한 일정 보다는 보성 지역의 기후를 감안하여 재공고하여 실시함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공고한 내용이라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하는 말이다. 하동에서는 45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보성내에서 작업하는 차농들도 마찬가지 입장으로 보인다. 보성은 하동보다 기온이 더 낮은 것 만은 확실한 것 같다.

- 아래 공고 참조 -

제 36회 보성다향제 『보성녹차 대축제』한국명차 선정대회 요강을 아래와 같이 공고합니다.

2010년 4월 13일

보성다향제추진회장

대회 요강

◦ 행 사 명 : 제36회 보성다향제 한국명차 선정대회

◦ 행사일시 : 2010년 5월 3일 10:00 ~ 15:00

◦ 행사장소 : 한국차소리문화공원 소리청(※사정에 의거 변동될 수 있음)

◦ 참가대상 : 식품제조가공등록을 필하고 국내에서 생산된 차를 수제 또는

기계로 가공한 건엽 제출이 가능한 업체

◦ 시상내역

- 대상(1명) :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및 상금 30만원

- 금상(1명) :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장상 및 상금 20만원

- 은상(1명) :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녹차연구소장상 및 상금 10만원

참가(접수) 방법

◦ 접수기한 : 2010년 4월 29일(목) 18:00까지 도착분에 한함

※ 제출된 신청서 및 시료는 일체 반환하지 않습니다.

◦ 접수장소

- 전남농업기술원 녹차연구소 : 전남 보성군 보성읍 용문리 72-7번지 (☎061-853-5155)

- 보성군청 녹차사업단 : 전남 보성군 보성읍 보성리 807-2번지 (☎061-850-5387)

◦ 접수요령 : 신청서(별첨), 식품제조가공업 신고증 사본, 밀봉 시료(건엽 200g)를

우편(등기) 또는 직접 접수

※ 신청서 및 시료는 1업체당 1건(점)에 한함

◦ 기 타 : 본 대회 참가에 대하여 자세히 안내받고 싶으신 분은 전남농업

기술원 녹차연구소 최정 또는 보성군청 녹차사업단 소성만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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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관 개관을 준비중인 한국차박물관]

한국차박물관을 준비 중인 보성군에서 제36회 보성다향제 기간(5월1일-5일)에 일부(2-3층) 개관을 준비하였으나 1층부터 3층까지 전관 개관을 위해서 7월 중순으로 연기되었다. 금번 보성다향제 기간에 차박물관 개관을 기대했던 분들은 조금 실망하겠지만 지금보다 좀 더 준비된 내용을 기대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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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차문화교류협력재단에서 기존 서울교육원을 인사동으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교육장소가 공개되지 않아서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국차재회원으로 단체 메일로 받은 것으로 볼 때 교육이 있다는 것은 확실한 것으로 보고 차의 계절을 맞이하여 교육 내용을 알리고자 한다.

차문화 관련 교육은 각 단체마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서울 인사동 교육센터의 프로그램에 관심있는 분은 참고하기 바란다.

서울인사동문화센터 교육프로그램

1. 목 적 :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인재양성과 자격증을 학기 중에 취득함으로써 졸업 후의 진로에 보탬이 되게 하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수업에 대한 차문화경영학과의 인지도와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2. 과정명 :

■티마스터 2급: 전통차2급, 중국다예2급, 일본다도2급, 차감정사2급, 차치료사전임교수반, 효행교육지도자 2급

■특강: 살아숨쉬는 찻잔의 숨결, 와인 Advance반, 중국다연역사, Tea-Styling

■무료강좌: 차문화사

3. 대 상 : 원광디지털대학교 차문화경영학과 재학생 및 일반

4. 접수 기간 : 2010년 4월 11일(월) ~ 4월 30일(금)

5. 교육 기간 : 2010년 5월 3일(월) ~ 8월 14일(금) 15주 과정(45시간)

*16주: 매 과목은 시험이 진행되고, 날짜는 추후 공지

*16주: 일부 과목은 16주강의 진행, 강의계획서 참조

6. 진 행

- 수강자 15인 미만일 경우 폐강.

- 평가 ; 다음 항목 중 총점 80점 이상일 때만 자격증 발급

▶출석: 15주*2점 30점

▶수업태도(지각, 복장, 실습수업준비, 집중도) 30점

▶실기평가 20점

▶필기평가 20점

7. 교육 장소 : 국제차문화교류협력재단 서울인사동문화센터

8. 수강료

■TeaMaster 과정 30만원

▶차문화경영학과 재학생 : 본인부담 10만원, 장학금 20만원지원

▶국제차문화교류협력재단 회원: 1년이상 10%, 2년이상 20%, 3년이상 30%할 인 혜택(단, 일년에 두과목 제한)

▶중복할인 불가

■살아숨쉬는 찻잔의 숨결: 50만원

■중국다연역사: 50만원/15주

■Tea-Styling: 50만원/15주

■와인 Advance반: 와인 알고 마시기(8주):40만원/ 와인제조(8주): 40만원

▶두과목 함께 등록시10% 할인

▶와인알고 마시기 과정에서는 매주 3~4가지의 와인 제공

9. 시험 응시료 및 교부비

- 개별 과정 : 50,000 - 티마스터 2급 : 100,000

10. 접수처

- 문의처: 서울인사동문화센터 070-7590-0049

- Email : lhj830815@gmail.com (이효정)

- 계좌번호 : 우체국 401703-01-001426 국제차문화교류협력재단

* 수강신청서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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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무야, 소풍 가자!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함께하는 차소풍 -

1. 기획 목적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문제는 이 시대를 같이 숨 쉬고 있는 모두의 이야기이며 책임이다. 역사의 진상을 알리고,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이어나갈 우리 시대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우리는 ‘아름다운 동행 - 동무야 소풍 가자!’를 기획하고 진행하고자 한다.

가슴이 시리고 눈물 나지만 패배적이지 않는 우리 시대 할머니들의 진실된 아름다움을 소박하게 있는 그대로 그려내고자 한다.

또한 전체 참가 성원들의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펼쳐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로 승화시키고, 이 차소풍을 통해 차의 기본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하는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 일시 : 2010년 5월 1일(토) ~ 2일(일) (2일간)

* 장소 : 매암차문화박물관 (경남 하동군 악양면 정서리293)

* 주관 : 하동군 ․ 하동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

* 주최 : 매암차문화박물관ㆍ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예절다도학전공

참가단체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ㆍ하동군ㆍ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예절다도학전공ㆍ웨딩산업학전공ㆍ성신여자대학교 차 동아리 ‘진성다연회’ㆍ김포다도박물관ㆍ(사)예명원ㆍ청향예술원ㆍ부산차인연합회ㆍ악양청년회ㆍ악양면사무소ㆍ악양농협ㆍ(주)평사리 가는길ㆍ꽃모임 ‘바람’ㆍ광주공동체 ‘결’ㆍ(주)남부화력ㆍㆍ명문학원 ‘아름다운 선택’ㆍ공주예절다도교육관

2. 연출의 방향

놀이는 정신의 자유를 찾는 것이고, 창작의 자유에 호감을 부여하는 것이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내려온 전통 차놀이를 2010년 차놀이전(다원 음악회)과 차소풍에서 신명나게 표현할 것이다.

더불어 특별 초대 손님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가슴 깊이 간직할 수 있는 작은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자 한다.

 

3. 단위 세부 프로그램 Ⅰ

차소풍

개요

“봉숭아 가무단을 중심으로 자유롭고 편안하게 구성”

취지 : 할머니와의 ‘아름다운 동행’에 좀 더 친근감 있게 할머니를 모시며,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무단을 구성한다. 

* 단 장 : 권태연(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예절다도학 4학기)

* 구성원 : 성신여자대학교 차동아리 진성다연회 9명

▷ 놀이방법 : 최대한 할머니의 취향과 대중들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트롯트와 춤으로 구성하여 할머니 도착 시간부터 떠나는 시간, 대열의 이동시간 등에 놀이의 즐거움을 주기 위하여 막간에 여흥을 전체적으로 책임진다.

테마송 : ‘바위처럼…’

* 일시 : 2010년 5월 1일 ~ 2일

* 장소 :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과 화개장터

* 초대손님 : 일본군 위안부피해자할머니와 대구시민모임

 

단위 세부 프로그램Ⅱ 

아름다운 찻자리 

개요

우리 차(茶)의 근본정신은 함께하는 노동과 그 산물인 차를 마시고 즐기는 동시에 나눔에 있다. 여섯 분의 할머니들께 각각의 찻자리를 준비하여 할머니만의 찻자리를 갖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할머니들이 내 가족이 차려준 축하 찻자리와 같은 따뜻함을 느끼실 수 있게 한다.

 

* 일시 : 2010년 5월 1일 13:00 ~

* 장소 : 경남 하동군 악양면 매암차문화박물관 내 찻자리

* 초대손님 : 일본군 위안부피해자할머니와 대구시민모임

* 펼치는 이 : 이명자ㆍ정성자ㆍ황보정애ㆍ김민선ㆍ박경희ㆍ최성희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예절다도학전공)

 

단위 세부 프로그램 Ⅲ

 

아름다운 동행

- 할머니와 함께하는 웨딩패션쇼 -

 

개요 : 할머니 웨딩패션쇼

▷ 준비물 : (웨딩문화산업학전공 담당)

- 웨딩드레스 2벌, 한복웨딩드레스 2벌, 전통혼례복 2벌, 화관 6개 등

- 전문사진사, 헤어 메이크업 담당자  - 선물 (생활복 6벌)

* 일시 : 2010년 5월 1일 14:00 ~

* 장소 : 경남 하동군 악양면 매암차박물관 내 야외공연장

* 진행단체 :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웨딩문화산업학전공

* 주출연진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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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사동에 오픈한 오'설록]

차를 향한 애정과 아름다운 집념이 담겨 있다고 해야 할까요?

차를 향한 아모레퍼시픽의 애정과 아름다운 집념은 한국 차문화를 다시 꽃 피우기 위한 30년간의 노력으로 이어졌다고, 생활차의 대명사로 여기게 되었다는 오설록의 자랑스런 모습일지 모른다.

오설록이 강남 대로변에 오픈 되었을 때만 해도 녹차 전문 숍이 한국 문화의 심장부에서 운영된다는 것이 나름 자랑스럽게 여겨졌다. 손님을 만날 때면 그곳을 일부러 찾아가곤 했지만 결국 문을 닫게 되었고 또 다른 변신의 모습을 기대하였다.

차의 계절에 맞추어 문을 열고 녹차 마니아를 기다는 오'설록!

 이번에는 녹차 뿐 아니라 다양한 발효차와 다식을 접할 수 있다. 좀더 자세한 포스팅은 시간이 날 때 자주 하겠지만 오늘 이렇게 반가운 마음에 알린다. 인사동 쌈지길 맞은 편이다. 2층 3층이 고급인테리어로 만들어진 찻집이다. 우리차를 이만큼 자신있게 판매하는 곳이 생겼다는 것은 "아모레퍼시픽"에서 운영하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

참고로, 1인당 차 값이 7,000원-8,000원 정도이며 다식은 종류와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접할 수 있지만 다식 값은 별도이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덖음차 시연도 해 볼 수 있고,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작은 포장의 녹차 한 봉지 15,000원 짜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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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이차에 대한 이야기는 곳곳에서 나오지만 이어지는 부정과 긍정이 혼재되어 있다. 그래도 보이차에 관심가지는 분들은 늘어가는 추세다.

무엇이 그들의 마음 속에 차에 대한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이제 차의 계절이 돌아온다. 녹차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보이차 마니아는 또 그들이 추구하는 보이 생차를 햇차라고 기다린다.

서울 견지동에 보이차 전문점 혜산초당이 생겼다. 이곳은 기존 중국차 전문점인 명가원에서 확장된 의미의 공간이다. 김 경우 대표와 일문일답으로 혜산초당을 소개한다.

1. 혜산초당은 기존 명가원과 어떻게 다른가?

고객과 깊은 대화를 나누기에는 기존 매장에서는 한계가 있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장소가 필요하였다. 또한 기존 명가원을 업그레이드 시킬 필요성에 따라 혜산 초당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2. 회원제로 운영된다면, 회원에게는 장기적으로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가?

회원제는 모든 고객에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닙니다. 고객끼리 지인과 조용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차를 마시기 위해 장소가 필요한 고객에 한하여 일종의 차실을 빌려 드리는 제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한 고객이 저렴하게 차실을 대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가 포함된 제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 밖에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은 이 제도와 무관합니다.

[사진 오른쪽, 김경우 대표]

3. 혜산초당에서는 보이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곳에서도 다양한 보이차가 판매되고 있는데, 이곳에서 판매하는 보이차는 어떤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보는가?

혜산초당에서 판매하는 보이차를 구입하고자 방문하는 고객은 회원제와 무관하게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혜산초당에서 판매하는 보이차의 경쟁력이라면 제가 이 계통에서 11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을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대비 가격이 합당한 보이차를 취급한다는 생각입니다. 가능한 품질이 우수한 보이차를 판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으로 이것이 곧 경쟁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진, 진열된 보이차]
4. 보이차를 즐기고자 하는 분들께 꼭 추천해 보고 싶은 차가 있다면 어떤 차가 있나요? 이 차를 추천하는 이유는?
이에 대한 답은 너무 광범위하기에 즉답을 피하겠습니다. 우리가 보이차를 마시면서 즐겨야 하는 맛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맛을 근간에 두고 보이차를 즐기는 것이 합당하나 또 무시 할 수 없는 것은 개인적인 기호이며,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 못 하는 부분입니다.

     [사진, 왼쪽 자사호, 오른쪽 청화 백자 찻잔 및 개완, 침향]

5. 대만이나 홍콩에서 작업한(?) 차들이 국내 시장에 많이 보급되고 있다. 이런 차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는 부류와 기본적으로 작업한(?) 차는 좋지 않다는 극단적인 논리가 형성되고 있다, 이 점에서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나요?

개인적인 생각이야 제가 옳고 그름을 논할 수 없겠지요. 다만 보관 된 장소가 어디냐 보다는 잘 발효되었냐가 중요하겠지요. 왜냐하면 보이차는 잘 발효된 깊은 맛이 진정 보이차의 맛을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작업의 유무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맛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얼마만큼 잘 발효되었냐. 차의 성질이 우수하여 맛이 두터우면서도 풍부하냐를 많이 따지는 편입니다. 일예로 건창이 좋다고 하지만 세월이 지나도 발효되지 않아 깊이 있는 맛이 나타나지 못한다면 이 역시 좋은 보이차라고 할 수 없겠지요. - <2010. 0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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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에 대한 관심은 날로 증가되는 추세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보이차의 맛보다는 건강에 유익할거라는 기대 심리가 더 큰 것이다. 보이차가 건강에 좋다는 것이 어떤 근거에 의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건강에 대한 기대심리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관심의 대상이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흑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면서도 보이차는 절대 취급하지 않는 곳도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부산에서는 오룡차 전문점도 오픈하여 운영이 잘 되는 것을 보면 차에 대한 접근 방식은 개인적인 주관이 많이 좌우하는 것 같다. 어떤 차가 몸에 좋거나 다이어트에 효과가 많다는 것 보다는 차(茶, tea)를 음용하는 것 자체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상식이다. 차의 유통에 있어서 상식과 규범이 통하는 전문점이 소비자의 닫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다면, 보이차 전문점  혜산초당의 역할은 분명하게 자리 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은 차를 어떻게 마시는가 http://www.seoku.com/520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개정 증보판> http://seoku.com/442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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