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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칼튼 더 라운지

이번 시간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로 유명한 홍콩 리츠칼튼 더 라운지 앤바의 애프터눈티이다. 리츠칼튼 더라운지 앤바의 애프터눈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다. 리츠칼튼 홍콩은 국제상업센터의 102층에서 118층에 자리한 5성급 호텔로, 홍콩섬을 마주하고 있어 홍콩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리츠칼튼 애프터눈티를 즐기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해야하며, 예약을 하지 않으면 당일은 애프터눈티를 이용할 수 없다.

더라운지 & 바의 실내

리츠칼튼 애프터눈티 이용 요금은 평일과 주말의 요금이 다르다. 평일은 1인 기준 홍콩달러, 488달러, 2인은, 788달러이고, 주말은 1인 기준, 518달러 2, 838달러이다.

 

주말인 경우 2타임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금 저렴하게 이용 할려면 평일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또 홍콩달러는 그날의 환율에 따라서 원화 가치가 달라지기도 한다.

 

애프터눈티를 즐기기 위해서 더 라운지 앤 바(The Lounge & Bar)에 찾아가는 길은 조금 신경을 써야 한다. 리츠칼튼 호텔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03층 로비층에 도착한 후, 다시 로비 맞은편 에스컬레이트를 이용해 한 층을 더 내려가면 102층 호텔 더 라운지 앤 바에 도착할 수 있다.

 

실내 인테리어

애프터눈 티를 즐기기 위해 앤바에 들어서는 순간의 감동은 늘 새롭다. 더라운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금빛 찬란한 조명의 거대한 조형물과 그 밑에 입이 큰 꽃으로 장식한 센터피스인데 중후함과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실내 인테리어 안쪽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거울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반대편에 하버뷰를 감상 할 수 있도록 통창 유리로 되어있다. 그 화려함과 클레식한 분위기는 리츠칼튼의 명성을 말해주고 있다. 실내 음악은 분위기에 맞게 클래식 음악으로 은은하게 흘러나오고 있었으며, 직원들의 친절함과 서비스 수준 또한 높았다.

하버뷰를 보면서 클래식한 음악과 친절한 직원들의 수준높은 서비스도 더욱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 준다.

 

리츠칼튼 더 라운지 앤 바(The Lounge & Bar)의 애프터눈 티

호텔 정문

1. 도착과 환영:

호텔 정문에 도착했을 때는 정복 차림의 직원분이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 주겠다며 one, two, three를 손가락으로 꼽으셨다.

그리고 2시 예약 시간에 맞춰 더 라운지 앤바에 도착했을 때,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창가 자리가 아닌 실내 중간 위치에 자리를 안내 받았고, 티테이블에는 기본 냅킨과 커트러리가 세팅 되어 있었다. 창가쪽으로 잠시 가서 멋진 하버뷰를 즐겼다. 부산의 파크 하얏트 라운지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30층과 102층의 차이, 바다와 홍콩섬의 차이였다.

 

2. 티 주문과 테이블 세팅:

티 주문은 다양한 종류의 티리스트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각자의 기호에 맞게 1인 한 가지의 티를 주문했다. 이번에는 클레식 얼그레이 티를 주문했고, 이곳도 웰컴 드링크는 제공되지 않았다.

 

3. 디저트와 티 웨어:

잠시 후 티가 먼저 화이트 티팟에 티백으로 제공되었으며, 얼그레이 특유의 베르가못 향의 진수가 돋보였고, 매끄럽고 쓴맛이 없는 고급 품질의 티였다. 또 슈가는 제공 되었지만 밀크가 제공되지 않아 밀크티를 만들어 마시지는 못했다. 그리고 티 테이블 위의 찻잔 트리오와 티팟, 티웨어들은 모두 리츠칼튼 자체 브랜드로, 화이트 컬러의 세련된 찻그릇 들이었. 디저트가 세팅된 3단 스텐드는 멋진 실버 플레이트로 럭셔리 그 자체였다. 리츠칼튼 애프터눈티의 최고 포인트를 꼽으라면 뷰와 3단 스텐드라고 할 수 있다. 이곳 더라운지의 3단 스텐드에 디저트를 세팅하는 방법은 전통을 추구하지 않는 일반적인 세팅 방법이었습니다.

3단 스텐드

4. 디저트 세팅:

이곳 더라운지의 3단 스텐드에 세팅된 방법은, 1단에는 플레인 스콘을 올렸으며, 2단에는 스위트한 종류의 디저트를 세팅하였고, 3단에는 세이보리와 샌드위치, 그리고 타르트 종류를 올려서 마무리 하였다.

 

알록달록하게 디저트를 세팅한 3단 스텐드에는, 새콤달콤한 미니 샌드위치, 얼그레이티 마카롱, 흰색 참깨와 코코넛 슈, 클래식한 오렌지 스콘등등이 제공되었는데, 스콘은 맛이 좋았지만, 샌드위치의 맛은 보통이였다. 그리고 디저트 메뉴들의 색감이 너무 컬러풀하게 아름다워서 손이 잘 가지 않았다. 하지만 디저트의 전체적인 비쥬얼은 화려하고 우아함 그 자체였다. 마지막으로 먹고 남은 디저트는 예쁘게 포장해서 가져 올 수 있어서 좋았다.

 

현재 홍콩은 서비스업을 비롯해 물류와 금융업이 매우 발달해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물론 국제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과, 런던, 그리고 홍콩이 세계 3대 금융 허브로 손꼽히는 도시이다. 홍콩은 199771일에, 중국에 주권이 반환되었지만 일국양제 체제에 의하여 중국과 다르게 독립적으로 굴러가는 도시 국가이다. 그런 가운데, 홍콩은 영국의 차문화가 스며 있어서, 리츠칼튼 더라운지앤바의 애프터눈티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그럼 여기서 홍콩이 영국의 식민지가 된 배경의 아편전쟁에 대해서 잠시 살펴보겠다.

 

아편전쟁:

 

아편 전쟁은 차 때문에 일어난 전쟁이다. 영국이 청나라를 침입하여 일으킨 전쟁이고, 이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은 불평등조약으로 난징조약을 체결하면서 홍콩을 할양 받았다.

 

18세기 청나라는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 1위로 강성한 나라였다. 그러나 19세기에는 유럽 열강으로부터 처참하게 무너졌는데, 그 이유는 아편전쟁 때문이다. 당시 영국인들에게 차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하루에 티타임을 여러 개나 만들어 즐길 정도로 열풍이 대단했다.

 

영국은 청나라에 은()을 지불하고 차를 많이 수입했지만, 청나라는 영국의 모직물을 거의 수입하지 않았다. 이렇게 영국과 청나라 간의 무역 불균형으로 인해 영국은 대량의 은() 유출로 적자가 심각해졌다. 그래서 영국이 청나라에 수출할 물품을 고민하다가 18세기 후반부터 식민지인 인도에 양귀비를 재배해서 만든 아편을 청나라에 불법으로 유입하고 밀매매 등을 하게 되었다.

 

중독성이 강한 아편을 맛본 중국 사회는 아편 중독자들로 큰 혼란을 겪게 되었고, 당연히 아편값은 은으로 치루어 영국으로 되돌아가게 되었다. 이로써 영국은 무역적자를 메꿀 수 있게 되었고, 청나라는 아편으로 인해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그래서 청나라의 황제 도광제는 임칙서를 흠차대신으로 임명하여 광저우로 내려보냈고, 임칙서는 영국의 아편 창고를 봉쇄하고 아편을 모조리 내놓을 것을 강요했다. 이에 영국인은 아편 2만 상자를 모두 몰수당했고, 압수된 아편은 석회를 섞어서 바닷물에 던져졌다. 이 소식이 영국 의회에 전해지자, 전쟁을 하자는 의견과 그런 추악한 전쟁은 일으키지 말자는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투표를하게 되었고, 9표 차이로 전쟁이 결정되었다.

 

이렇게 183994일 청나라 광저우 앞바다에 영국군이 침입하였는데, 영국군의 배는 산업혁명의 기술이 총집합된 최첨단의 군함이었고, 청나라의 배는 바람으로 움직이는 범선이었다. 영국군의 승리로 끝난 이 전쟁에서, 1842829난징조약을 맺게 되면서, 영국은 전쟁 비용과 함께, 아편 배상금, 그리고 홍콩을 100년 동안 할양받았다. 그때부터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고, 영국의 문화가 스며들기 시작한 도시이다.

 

 [이겸서 티 아카데미]는 이겸서 선생이 전하는 차에 대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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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지노리의 오리엔트 이탈리아노

JW 메리어트 서울 호텔 더라운지는 서초구 신반포로 176, 고속터미널 위, 신세계 백화점 8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작년까지만 해도 사전 예약이 되지 않는 특별한 곳이었으나, 올해부터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바로 입장할 수 있게 되었다.

폴 인 러브(Fall in Love), 애프터눈티 세트

202310월 현재, JW 메리어트 서울 호텔 더라운지에서는 가을을 맞아 폴 인 러브(Fall in Love)’ 라는 애프터눈티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이 세트는 가격이 2인 기준 10만원으로, 가을의 식재료인 제철 과일을 이용한 디저트들과 별도의 2단 트레이 플레이트에 세이보리가 얌전히 세팅되어 제공된다.

디저트 세트

더라운지의 실내는 좌석 간의 간격이 넓고, 고급스러운 커텐이 드리워져 있어 멋진 공간을 장식하고 있다. 티 리스트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으며, 지인과 함께한 방문에서는 실버 니들(Sisver Needle)’ 백차와 얼그레이(Earl Grey)’ 홍차를 주문하였다. 실버니들 차는 부드럽고 섬세한 맛이 좋았으며, 얼그레이티는 베르가못향이 강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티 리스트

도자기는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인 리차드 지노리 (Richard Ginori)’의 오리엔트 이탈리아노 페르방카 라인으로 고품격의 파란색 티팟과 찻잔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가을시즌 폴 인 러브(Fall in Love)’ 세트 디저트들은 가을 분위기에 맞게 다운된 색감을 이루고 있다.

크랩 카나페

디저트들은 '크린베리 스콘과 클로티드 크림, 딸기잼, 오렌지잼, 마카롱, 요거트, 홍옥 사과 판나코타, 밤크림 롤과 무화과 파블로바, 몽블랑, 카라멜 마들렌 등의 디저트와 '더블드 에그와 벌집 모양 튀일을 얹은 게살로 만든 크랩 카나페’, 단호박으로 만든 마자야, 호박 도넛츠, 사과를 곁들인 새우 샌드위치등의 세이보리가 제공된다.

애프터눈티 분위기를 살려주는 클래식 음악과 넓은 공간이 주는 격식 있는 실내 장식에서 달콤하고 우아한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 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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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우드 플로렌틴 터콰즈

웨스틴 부산 조선호텔의 파노라마 라운지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동백로 67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넓은 공간과 탁 트인 전망으로, 해운대의 엘시티 타워와 바다뷰가 멋지게 보이는 창가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기에 매력적인 장소이다.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은 낮 12:00~18:00까지이며, 시즌 티 한 세트(2인 기준)의 요금은 105,000원이고, 한정 수량으로 예약은 꼭 필수이다.

웰컴티와 엘시티 전망

20239월 현재는 '망고 애프터눈티 세트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 디저트 메뉴는 2시간 동안 이용 가능하며, 계절에 따라 변경되는 시즌티 세트이다. 지인과 함께 웨스틴 부산 조선호텔 파노라마 라운지에 도착하자, 바다가 잘 보이는 자리로 종업원이 친절히 안내해 주었다. 우린멋진 전망들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한참을 노력했지만, 12시는 역광 때문에 사진을 제대로 찍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오후 15시 이후가 멋진 사진을 담기에 적당할 것 같았다.

 

로네펠트 티타이머

웨스틴 부산 조선호텔 파노라마 라운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티들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티 리스트는 독일의 홍차 브랜드인 '로네펠트(Ronnefeldt)'로 아홉 가지의 티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 중에서 두 가지 선택이 가능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길 때는 커피보다는 우아한 티팟에 제공되는 Tea 주문을 권장하고 싶다.

 

웨스틴 파노라마 라운지의 애프터눈티 진행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웰컴 드링크(Welcome drink)인 블루레몬 에이드(Blue lemonaid)가 제공되었다. 다음은 Tea 주문인데, 우린 다즐링 서머 골드(Dargeeling Summer Gold)와 얼그레이(Earl Gray) Tea를 주문했다.

 

다음은 티웨어인 도자기 선택을 하여야 한다. 도자기는 영국을 대표하는 웨지우드 도자기 세트로 4가지 타입이 준비되어 있는데 각자 개성에 맞게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다. 티웨어도 시즌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었다.

 

우리가 선택한 도자기는 르네상스 시대 디자인에서 모티브를 찾은 블루색상의 웨지우드 플로렌틴 터콰즈(Florentine Turquoise)로 선택을 했다.

 

3단트레이의 디저트 세트

별도의 플레이트에 스콘과 딸기잼 그리고 클로티드 크림이 제공되었고, 잘 구워진 입이 터진 스콘은 다즐링 홍차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이다. 3단 트레이는 디저트가 다양하게 장식되어 제공되었는데, 트레이는 꽃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1단에는 핑거푸드로 세이보리와 샌드위치 그리고 2단에는 망고 슈, 망고 베린, 달콤한 망고 아이스크림, 녹차 갸또, 녹차 까눌레, 그리고 3단에는 부드러운 망고 타르트와 달콤한 망고 커스터드, 딸기 초콜릿 무스케이크 등의 디저트들이 다양하고 풍성하게 어우러져 예쁘게 제공되었다.

이렇게 제공된 디저트들은 티와 함께, 제일 아랫단인 1단부터 우아하게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오후의 행복!

편안하고 행복한 오후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 파노라마 라운지 애프터눈티를 이용해 보시길 권장하고 싶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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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

1.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오늘 날 애프터눈 티는 영국 차문화의 중요한 요소로 발전되어 있다. 홍차의 발원지는 중국이지만, 문화적으로 완성한 나라는 영국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에 애프터눈 티 문화가 발전하게 된 것은, 그들에게 차는 신비의 음료였고, 홍차를 사랑하는 마음이 각별했기 때문일 것이다.

 

영국은 중세까지만 해도 유럽에서 낙후된 나라였지만, 18세기 산업혁명으로 인해서 생산성이 높아지고, 어느 때보다 귀족들의 생활과 삶이 풍요로워 졌다. 19세기에는 시간대별로 다양한 티타임이 생겨났고, 그 중에서도 애프터눈 티는 영국인들의 티 문화를 상징하는 티타임이 된 것이다.

 

3단 트레이

그 당시 귀족들의 식사시간을 살펴보면 아침은 든든하게 먹고, 점심은 가볍게, 저녁은 밤 8시경 정찬으로 먹었다. 이렇게 점심과 저녁 사이의 공복을 달래기 위해서 영국의 베드포드 가문의 7대 공작부인인 안나마리아(17881861)가 워번 애비(woburn abbey)성으로 사람들을 초대해서 3단 트레이에 샌드위치, 스콘, 케익 등을 차려놓고 홍차와 함께 대접한 것이 애프터눈 티의 시작이었다.

 

이렇게 생겨난 애프터눈 티는 처음엔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한 하나의 고급취미이자 사교 문화였지만, 그 후 빠르게 상류사회에 유행처럼 번졌고 중산층과 일반인들에게까지 확산되어 갔다. 상류사회의 여주인들은 고가의 은그릇과 도자기와 접시 등을 쌓아놓고 서로 자랑 하였으며, 티 테이블 세팅 기술과 티 푸드까지 경쟁하기도 하였다. 애프터눈 티가 영국인들의 생활 속으로 정착하게 된 것은 빅토리아 시대(18371901)였다.

 

2. 19세기 다양한 티 타임

Early Morning Tea

이 티타임은 아침 일찍 눈을 뜨자마자 침대에서 마시는 차라고 해서 베드 티(Bed tea)라고도 불린다.

 

Breakfast Tea

든든한 아침 식사와 함께 마시는 차로써, 밀크티로 많이 마셨다.

 

Elevenses Tea

오전 11시경의 가장 간단한 티타임으로 모닝 브레이크 티타임이라고도 한다.

 

Mid Tea

간단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오후 12시 간식을 먹으면서 가볍게 곁들여 마시는 차이다.

 

Afternoon Tea

하루의 티타임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모든 것을 갖추어서 하는 티타임이다.

 

High Tea

19세기 후반 노동자 계층에 의해서 정착된 것으로, 56시 사이에 육류 요리를 곁들여서 마시는 티타임이다.

 

After Dinner Tea

저녁 식사 후 느긋하게 마시는 차로써, 향이 좋은 위스키를 조금 타서 스피리치 티로 마시기도 했다.

 

Night Tea

잠자기 전에 마시는 차로써, 이때는 잠이 잘 올 수 있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종류의 차를 마셨다

 

3. Tea RoomTea Lounge

오늘 날 티룸과 티 라운지는 모두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티룸은 티를 마시기 위해서 만들어진 전형적인 공간이고, 티 라운지는 고급 호텔 라운지나 카페, 레스토랑 등에서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장소이다. 티룸과 티라운지는 실내 분위기와 장식, 서빙 방식, 제공되는 Tea와 디저트 및 음료의 종류 등에서 차별화 되고 있다.

https://youtu.be/06wtz-9-PDs

4. 티룸과 티라운지 방문 전 참고 사항

애프터눈티를 즐기기 위해서는 참고 해야 할 것들이 있다. 티라운지나 티룸의 위치 확인을 꼭 하는 것이 좋다. 최소 37일전, 해외는 한 달전에 예약은 필수이다. 예약을 받지 않는 호텔 라운지도 있지만, 보통은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한다면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길 수 없다.

시즌별 메뉴의 종류와 구성을 미리 체크하고 가는 것이 좋다. 티 리스트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마지막으로 티라운지나 티룸에 가기 전 아주 간단한 식사를 하고 가는 것이 좋다.

 

1) 티 라운지 입장

휴대폰은 진동모드로 바꾼다.

입장 전 반드시 restroom에 가서 손을 깨끗이 닦는다.

입장 후에 손가방은 자신이 앉은자리 뒤쪽에 두면 된다.

티타임에 참석 시 되도록 가방은 크지 않는 것으로 드는 것이 좋다.

 

2) 좌석의 배치

종업원의 안내를 받아서 착석하는 것이 매너이다.

자리에 앉으면 예쁘게 장식된 웰컴 드링크(Welcome drink)가 제공 된다.

 

3) Tea 주문

티 리스트의 전반적인 구성을 살펴보고 각자 본인의 기호에 맞게 1인 한가지의 Tea를 주문하면 된다.

 

찻잔에 차를 따르는 모습

4) 홍차 도자기

세팅된 티팟과 티잔은 어떤 브랜드의 도자기인지 확인하고, 인퓨저가 티팟에 담겨 있는지도 확인한다. 이 때 차를 우리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5) 매너와 에티켓

애프터눈 티를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매너와 에티켓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드레스 코드는 매우 중요하다. 애프터눈 티는 전통적으로 격식 있는 행사로 간주되므로, 적절한 의상을 선택하는 것이 매너이다. 일반적으로 캐주얼한 복장보다는 정장이나 우아한 의상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6) 찻잔 손잡이 잡는 방법

찻잔의 손잡이를 잡을 때 권총을 잡듯이 손가락을 끼우지 않는 이유는 유럽에서는 외설적이고 품위 없는 행동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찻잔 잡는 방법은 엄지와 검지를 손잡이 구멍 안에서 꼬집듯이 만나게 하고, 중지와 약지 그리고 새끼손가락으로 손잡이 아랫부분을 받쳐 주면 훨씬 안정감 있게 잔을 들어 올려 우아하게 마실 수 있다.

 

7) 티 푸드 먹는 방법

보통은 별도의 플레이트에 세이보리(Savory)가 서비스 되고, 3단 트레이에는 여러 가지 디저트들이 서빙 된다. 먹는 방법은 별도의 플레이트에 담긴 세이보리를 먼저 먹고, 3단 트레이에 놓인 디저트는 제일 하단인 1단부터 2, 3단 순으로 올라가면서 먹으면 된다. 일반적으로 3단 디저트는 올라갈수록 달콤한 맛의 디저트가 서비스되기 때문이다.

 

샌드위치 먹는 법

보통 애프터눈 티타임의 3단 트레이에는 샌드위치를 가장 아래 단에 세팅해 놓는다. 티푸드를 먹을 때는 가장 아랫단의 샌드위치부터 먼저 먹기 시작하면 된다. 그 이유는 차를 마시기 전 속의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그리고 샌드위치를 먹을 때 종종 앞접시에 가지고 와서 나이프로 잘라서 먹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올바르게 먹는 방법이 아니다.

샌드위치는 작은 크기로 만들어 놓기 때문에 따로이 나이프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크기에 상관없이 하나를 집어 와서 손으로 들고 모서리 부분부터 한 번에 먹지 말고 적어도 두 번에 나눠서 먹는 것이 매너이다.

 

스콘

스콘(scone) 먹는 법

오늘날 스콘이 없는 티타임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애프터눈 티의 대표적인 푸드이다. 스콘은 막 구워 따뜻한 상태에서 홍차와 함께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좋다. 잘 구운 스콘은 속이 촉촉하고 겉은 바삭하며 스콘 입이 터지게 굽는 것이 가장 잘된 스콘이다. 또 먹을 때는 스콘의 터진 부분의 입을 잡고 아래위를 손으로 뜯거나 갈라서 클로티드 크림과 딸기 잼을 스콘에 듬뿍 얹어서 먹는 것이 영국식 방식이다.

 

(bread) 먹는 법

빵을 먹을 때는 나이프로 잘라서 먹지 않고, 손으로 한입 크기로 뜯어서 버터나 잼을 발라서 먹으면 된다. 빵을 칼로 썰지 않는 이유는 예전 유럽 카톨릭 교리에서 빵은 예수님의 몸이기 때문에 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설이 있다.

 

케이크(cake) 먹는 법

애프터눈 티타임에서 케이크의 달콤한 맛은 홍차의 떫은맛을 중화시켜 주기도 하고 기분도 좋아지게 하는 가장 사랑받는 티푸드이다. 3단 트레이와는 별도의 플레이트에 세팅되어 있다면 케이크 한 조각을 샐러드 접시나 디저트 접시에 가져와 뾰족한 부분이 내 앞쪽으로 오게 해서 놓고, 먹을 때는 뾰족한 앞쪽부터 포크로 먹으면 된다.

 

필자

마무리

오늘 날 애프터눈 티는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회적인 모임이다.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호텔이나 카페, 레스토랑등에서 즐길 수 있고, 누구나 애프터눈 티를 경험할 수 있는 고급 Tea 문화이다. 그렇기에 애프터눈티 파티의 즐거움과 행복은 영원히 이어질 것이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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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애프터눈 티룸(Tea Room)과 라운지(Tea Lounge)

홍차 문화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애프터눈티는 오늘날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티룸이나 티라운지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홍차문화입니다. 티룸이란 티를 마시기 위해 만들어진 전형적인 공간의 장소를 의미하고, 티 라운지는 고급호텔의 로비 라운지나 카페등에서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이번 애프터눈티 라운지에 간 날(2023421)은 모두 열 두명의 회원분이랑 함께 영천에 있는 티룸으로 나들이 가기로 한 날이었다. 하지만 중간에 티룸 원장님이 갑자기 병원에 입원 하시는 바람에 장소를 옮겨 메리어트 티라운지로 예약한 것이다.

 

3단 트레이

메리어트 호텔 로비 라운지

대구 메리어트 호텔 로비 라운지는 동구 동부로 266에 위치하고 있는 5성급 호텔 티라운지로, 동대구역 복합 환승 센터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이 곳 또한 늦어도 하루 전에는 네이버 예약을 해야만 이용 가능한 곳이다. 호텔 4층 로비라운지에서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도심 속의 공간으로 창밖의 전망은 그다지 좋다고 할 수 없지만, 실내의 인테리어는 도시적이며, 넓고 청결하다. 특히나 인테리어 조명이 멋지고 세련되어 티타임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분위기였다.

 

이용 시간과 요금

애프터눈티 이용시간은 오후 13:0017:00시까지 즐길 수 있으며, 제한된 시간은 없었다. 이용 요금은 2인 기준 71,000원이며, 4월부터 로맨틱 홀리데이 애프터눈티 세트를 판매 중이어서 그것으로 예약을 했다. 애프터눈티는 2인 기준으로 Tea 또는 커피나 허브티를 선택할 수 있었고, 3단 트레이와 세이보리가 제공되었다. 이곳은 시즌별로 달콤한 디저트 세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금액 대비 가성비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메리어트 애프터눈티를 찾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잠시 일상을 벗어나 여성들의 로망과 감성을 자극하며 힐링과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1) 티 라운지 입장 전 해야 할 일은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휴대폰은 진동모드로 바꾼다.

그리고 입장 전 반드시 화장실에 가서 손을 깨끗이 닦고 나옵니다.

입장 후에 손가방은 자신이 앉은자리 뒤쪽에 두면 된다.

티타임에 참석 시 되도록 가방은 크지 않는 것으로 드는 것이 좋다.

 

2) 좌석의 배치

이날 우리 팀들은 인원이 조금 많은(12) 관계로 좌석은 두 팀으로 나누어 앉았다. 한 곳은 단체석이었고, 다른 한곳은 2인 기준으로 3개의 테이블에 종업원의 안내를 받아 착석 하였다. 자리에 앉자마자 웰컴 드링크(Welcome drink)가 제공 되었고, 이 드링크는 피치에이드에 식용인 보라색의 펜지꽃을 예쁘게 장식하여 제공 되었다.

 

메뉴

3) Tea 주문

각자 본인의 기호에 맞게 1인 한잔의 Tea나 커피를 주문 할 수 있는데, 티 리스트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티리스트의 전반적인 구성을 살펴보면

 

인도의 아쌈티와 실론티가 블렌딩 되어진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그리고 천연 베르가못 향을 입인 얼 그레이 티

머스켓향과 고급스런 꽃향과 과일향이 가득한 퓨어 다즐링

등이 준비되어 있었고, 그 외 레몬&진저, 캐모마일, 페퍼민트등 허브티와 커피 종류로 구성되어 있었다.

 

동석한 열 두분의 회원들은 각자 기호에 맞는 티를 주문했고, 필자는 홍차의 삼페인으로 불리는 퓨어 다즐링 티를 주문했다.

 

4) 웨지우드(Wedgwood) 지오(Gio) 도자기

잠시 후 차 거름망에 차가 담긴 티팟과 두툼하고 무거운 티잔이 서비스되었다. 티팟과 티잔 그리고 디저트 접시는 모두 웨지우드 지오라인이었으며, 여기서 아쉬운 점은, 500ml 용량의 티팟에 찻잎의 양이 충분치 않아서 좀 싱거운 차의 맛이었다..

 

3단 디저트

5) 세이보리(Savory)3단 디저트

세이보리(Savory)는 별도의 플레이트에 스노우크랩과 랍스터로 속을 채운 오이 말이와 산딸기와 레몬 크림을 곁들인 블루베리 오픈 샌드위치가 제공 되었고, 3단 트레이 디저트 구성은, 가장 하단인 1단에는 플레인 스콘과 딸기 오미자 무스, 마스카포네 롤 케이크가 제공 되었으며, 2단에는 바닐라 쿠키슈와 베리피스타치오 타르트, 바닐라 무스가 제공 되었고, 3단은 벚꽃 판나코타와 딸기 얼그레이 마카롱, 브라우니 팝, 라즈베리 오페라 케이크등이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색감과 맛으로 세팅되어 나왔다.

 

6) 메리어트 디저트 먹는 방법

이렇게 제공된 메리어트 로맨틱 홀리데이 애프터눈티 세트는 별도의 플레이트에 제공된 싱싱한 오이말이와 산딸기와 블루베리 그리고 레몬크림이 올려져 있는 오픈 샌드위치를 먼저 먹으면 된다.

그리고 3단 트레이는 제일 하단인 1단부터 올라가면서 2, 3단 순서로 먹으면 된다. 1단의 딸기 오미자 무스는 핑거푸드로 손으로 먹으면 된다. 그리고 블루베리가 올려져 있는 마스카포네 롤케익은 디저트 접시에 가지고 와서 포크로 먹으면 되고. 플레인 스콘은 딸기잼이랑 복숭아 잼을 버터나이프로 듬뿍 발라서 먹으면 된다, 그리고 2단의 바닐라쿠키슈와 베리피스타치오 타르트는 텅으로 가져와서 나이프와 포크로 먹으면 된다. 그리고 바닐라 무스도 핑거 푸드이다. 위쪽에 마시멜로와 크림치즈가 올라가 있는 바닐라쿠키슈는 손으로 먹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3단의 벚꽃 판나코타는 티스푼을 이용해서 떠서 먹으면 되고, 아름다운 식용꽃으로 장식된 얼그레이 마카롱도 텅으로 가져와서 손으로 먹으면 된다. 그리고 봄처럼 부드럽게 다가온 라즈베리오페라 케익도 텅으로 디저트 접시에 가져온 후 포크를 이용해서 먹으면 된다. 이렇게 사랑스럽고 예쁜 디저트 하나하나를 즐기면서 홍차와 함께 먹는 시간은 더 없이 행복한 애프터눈 티타임이었다.

 

티라운지 방문

7) 티타임시 매너와 에티켓

의자에 앉을 때는 종업원이 지정해 주는 곳에 자세를 펴고 바르게 앉는다. 또 물티슈가 있으면 손을 깨끗이 닦는다.

티타임이 시작되면 냅킨은 펼쳐서 무릎 위에 올려놓는다.

웰컴 드링크(Welcome drink)가 나오면 티타임이 시작된다.

차 우리는 시간은 정확히 잘 맞춰 우리고, 차를 마시는 시작은 다른 사람과 함께 보조를 맞춘다.

찻자리의 대화는 공동의 관심사를 이끌어 낸다.

대화의 주제는 티의 종류나 티 푸드, 그리고 도자기, 실내장식 등 차와 관련된 내용이 좋다.

차를 마실 때 찻잔 손잡이를 잡는 방법은 손잡이를 꼬집듯이 잡는다.

찻잔을 들어 올려 입으로 가져갈 때 몸을 앞으로 숙이지 않는다.

무거운 머그컵은 검지 손가락을 찻잔 손잡이에 끼우고 안정감 있게 마셔도 된다.

티스푼으로 설탕을 저을 때는 빙빙 돌리지 말고 앞뒤로 살짝살짝 저어준다.

티스푼을 사용한 후엔 찻잔 앞쪽에 두는 것이 더욱 매너 있는 행동이다.

차를 마실 때 잔 받침(소서)을 받쳐 들지 않고 찻잔만 들고 마신다.

티타임 중 포크나 나이프를 떨어뜨렸을 때는 종업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찻잔을 계속 들고 마시기보단 한 모금 마신 후엔 찻잔 받침에 내려 놓았다가 다시 들고 마시는 것이 매너이다.

티타임 중 중요한 전화가 걸려오면 옆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티타임 중에는 이석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본인이 마신 찻잔에 립스틱이 묻어 있다면 손이나 페이퍼 냅킨으로 살짝 닦는다.

티파티 장에서는 너무 오래 머물지 말고 적당한 시간에 떠나는게 매너이다.(기본 2시간 정도)

 

찻잔 잡는 법

8) 찻잔 손잡이 잡는 방법

찻잔의 손잡이를 잡을 때 권총을 잡듯이 손가락을 끼우지 않는 이유는 유럽에서는 외설적이고 품위 없는 행동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찻잔 잡는 방법은 엄지와 검지를 손잡이 구멍 안에서 꼬집듯이 만나게 하고, 중지와 약지, 새끼손가락으로 손잡이 아랫부분을 받쳐 주면 훨씬 안정감 있게 잔을 들어 올려 우아하게 마실 수 있다.

 

9) 티타임 중 금기사항

티타임 중 하품이나 트림을 하지 않는다.

음식을 입에 넣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차를 마실 때 후루룩 소리를 내거나 후후 부는 행동은 삼간다.

테이블 위에 팔꿈치를 올려 두거나 턱을 괴는 행동은 삼간다.

티타임 중 머리를 만지거나 거울을 보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티타임 중 자리에서 다리를 벌리거나 꼬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티타임 중 큰 소리로 떠들거나 소란스러운 행동은 삼간다.

타인을 험담하거나 정치나 종교에 관한 이야기는 금기시 한다.

차를 흘릴까 봐 찻잔 밑을 손으로 받치고 마시지 않는다.

찻잔을 잡고 새끼손가락을 펴서 위로 세우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티타임 중 이쑤시개 사용은 하지 않는다

진한 향수 사용은 삼가 한다.

티타임이 끝났을 때 식기를 포개 놓거나 움직여서는 안 된다.

 

10) 티 푸드 먹는 방법

보통 티세트의 3단 트레이는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달콤한 디저트가 세팅되어져 있다. 이렇게 세팅된 디저트 먹는 방법은, 별도의 플레이트에 제공된 세이보리(Savory)를 먼저 먹으면 되고, 3단 트레이의 디저트는 제일 아래인 1단부터 올라가면서 2, 그리고 3단 순서로 먹으면 된다.

 

샌드위치 먹는 법

보통 애프터눈 티타임의 3단 트레이에는 샌드위치를 가장 아래 단에 세팅해 놓는다. 티푸드를 먹을 때는 가장 아랫단의 샌드위치부터 먼저 먹기 시작하면 된다. 그 이유는 차를 마시기 전 속의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그리고 샌드위치를 먹을 때 종종 앞접시에 가지고 와서 나이프로 잘라서 먹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올바르게 먹는 방법이 아니다. 샌드위치는 작은 크기로 만들어 놓기 때문에 따로 나이프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크기에 상관없이 하나만 집어 와서 손으로 들고 모서리 부분부터 한 번에 먹지 말고 적어도 두 번에 나눠서 먹는 것이 매너이다.

 

스콘(scone) 먹는 법

오늘날 스콘이 없는 티타임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애프터눈 티의 대표적인 푸드이다. 스콘은 막 구워 따뜻한 상태에서 홍차와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좋다. 잘 구운 스콘은 속이 촉촉하고 겉은 바삭하며 스콘 입이 터지게 굽는 것이 가장 잘된 스콘이다. 또 먹을 때는 스콘의 터진 부분의 입을 잡고 아래위를 손으로 뜯거나 갈라서 클로티드 크림(우유로 만든 크림)과 딸기 잼을 스콘에 듬뿍 얹어서 먹는 것이 영국식 방식이다.

 

(bread) 먹는 법

빵을 먹을 때는 나이프로 잘라서 먹지 않고, 손으로 한입 크기로 뜯어서 버터나 잼을 발라서 먹으면 된다. 빵을 칼로 썰지 않는 이유는 예전 유럽 카톨릭 교리에서 빵은 예수님의 몸이기 때문에 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설이 있다.

 

케이크(cake) 먹는 법

애프터눈 티타임에서 케이크의 달콤한 맛은 홍차의 떫은맛을 중화시켜 주기도 하고 기분도 좋아지게 하는 가장 사랑받는 티푸드이다. 3단 트레이와는 별도의 플레이트에 세팅되어 있다면 케이크 조각을 샐러드 접시나 디저트 접시에 가져와 뾰족한 부분이 내 앞쪽으로 오게 해서 놓고, 먹을 때는 뾰족한 앞쪽부터 포크로 먹으면 된다.

 

필자

마무리

대구 메리어트호텔 로비 라운지에서 회원들과 함께 즐긴 로맨틱 홀리데이 애프터눈티 세트는 전체적인 인테리어 분위기와 다양한 홍차와 예쁘고 사랑스런 색감, 달콤한 디저트로 회원님들과 함께 오후 시간을 즐겼다. 홍차와 디저트 먹으면서 행복해 하는 회원님들을 보며, 메리어트 티라운지의 다음 시즌 애프터눈티가 기다려졌다. 학교 강의실의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호텔 애프터눈티 체험 학습의 유익함을 알게 된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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