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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예연구중심 김영숙 원장 대홍포 설명과 시음(오는쪽 두번째 전재분 원장)

중국 복건성 무이암차 전문회사인 무이성공사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총판을 낸 명운당
(대표 조상원)의12회 국제차문화대전 참가에 12개 부스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었다. 이번에 400개 부스가 오픈된 행사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부스가 되었다. 지난 5월 대홍포 신상품 런칭 행사에 필자도 함께 참가했을 때 무이성공사 대표는 전격적으로 12개 부스로 참가한다고 했다.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차전문 박람회장인 국제차문화대전(위원장 김정순)이 일부 외국인 자본으로 대형부스가 설치되는 만큼 큰 성과를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본사에서 부사장(李芳 lifang)포함 10명이 참석하여 무이성공사가 한국 차시장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직원들이 매일 각자의 역할에서 손님들께 자사 상품의 무이암차를 정성껏 설명하고 시음하게 하면서 무이암차 시장의 인식을 높히는데 많은 역할을 하였다.

무이성공사 본사 다예사가 직접 차를 설명하고 시음할 수 있도록 한다.

무이성공사 부스는 시음하기 위한 독창적인 인테리어다.
담배갑 형태의 보루를 만들어 판매한다.

담배갑 형태의 포장을 붉은 색상과 흰색으로 나누었다. 포장 색상에 따라 농향과 순향으로 구분하여 구매자가 혼된 하지 않고 한 번 마신 차맛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필자가 보기엔 상당히 선진화된 마케팅 방법으로 이것은 상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보인다.

본사에서 온 한국담담자 리사(li xia)의 반가운 인사
한국담당자 리사(li xia)의 손님께 차내는 모습(석우미디어 동영상)

한국 차 시장에서 청차류 단독으로 매장을 운영한다는 것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안고가는데 이러한 적극적인 시도는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다. 차의 제조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차의 종류별 가격대별 모두 구분되어 판매되고 있는 상품은 초보자들에게는 안내자의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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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성에서 생산한 대홍포 차왕

올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에서 필자가 1년간 마셔온 차들을 생각해 보면 역시나 보이차를 가장 많이 마신 것 같다. 그중에는 외부에 초대받아서 마신 차의 95%가 보이차이기도 하다. 어쩌면 이 시대의 특별한 유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면서,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중국에서 공부차, 공부홍차 등의 말이 왜 나왔겠는가? 대만의 청차 계열은 차를 만드는 수준이 매우 우수하며 최근에는 최고 상품은 중국으로 수출하기에 차 값이 인상되는 형상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부분 보이차에 열광하고 있다. 보이차를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보이차는 물론 좋은 차이다. 하지만 (이유 없는) 높은 가격은 거품이라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고, 아직은 한국인이 투자의 가치로 바라보면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무이산 무이성에서 생산한 육계왕

최근의 보이차 맛을 보면

, 보이차의 본질적인 맛은 찾아보기 어렵고 가격만 비싼 차를 보이차라고 논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어떤 찻 자리에서는 무슨 차 드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할 때, 보이차 말고 다른 차 좀 마실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될 때도 있다. 그만큼 가격만 높게 책정해 놓은 비싼 차 말고는 좋은 차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올해 무이암차 전문점 명운당에서 12월에 행사한 무이암차 세미나와 품다회는 건강한 차를 찾는 차인들에게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비록 보이차 만큼의 영업적인 이익은 없다고 하더라도 이런 차들이 좀 더 세상 밖으로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중국다예연구중심 연구실에서 태허스님을 만났다. 정말 오랜만에 태허스님과 함께 차를 마시게 되었다. 차실에 들어서자 암차 향이 향긋하게 코를 스쳤다. 필자가 들어가기 직전에 스님께서 무이성에서 생산한 수선차왕을 마시고 있었던 흔적이다. 지난 세미나에서도 그 가치를 알고 즐겼던 수선차왕의 그 맛을 또 보았다.

다음 차로 '육계왕'과 '대홍포차왕'을 마시면서 스님께서 말씀하신다. '이런 게 차 맛이지. 나도 보이차를 좋아하지만, 요즘은 마실 만한 보이차를 만나기도 어려운데 왜 모두 보이차 보이차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씀을 하신다. 필자도 스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녹차나 청차의 좋은 차 맛을 진실로 알게 되면 차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마음도 달라진다.
금년의 마지막 달 사흘을 남긴 오늘, 무이암차의 청정한 암운 속에서 노닐었던 하루였다.

중국다예연구중심 관련 지난 기사
2013/12/22 - 다미향담(80) 특급 무이수선(武夷水仙)의 정통성 있는 맛
2013/12/14 - [석우연담 뉴스] - 무이암차 세미나 및 품음회 성황리에 마침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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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농림대학 차학과 손위강(孫威江) 교수 강의

12월 1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무이암차 세미나 및 품음회는 사전 예약 형식으로 100명 정원을 채우고 성황리에 마쳤다. 우리나라에서 중국차 유료 품평회가 많이 열리고 있지만 이렇게 100명을 초대하여 열린 사례는 처음 있는 일이다. 10개의 테이블에서 10명씩 앉아서 차를 마시는데 중국다예연구중심 베테랑급 회원 6명이 정확한 용량으로 차를 맛있게 내었다.

중국다예연구중심 회원 6명이 품음할 차를 내었다

테이블마다 우려낸 차를 공도배 2개를 사용하여 테이블에 가져다 주는데 무이암차의 암운을 잃지 않게 시음을 하였다. 처음에 마신 특급수선은 필자가 이전에 마셔온 ‘수선’차와는 전혀 다른 깊고 풍부한 맛을 경험하였다. 두 번 세 번 마셔보면서 내포성이 좋은 차의 공통적인 장점까지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특급금준미, 노총수선 모두 식사 전에 마시면서 무이산에서 주는 좋은 기운을 받는 느낌이 들 만큼 기분 좋은 맛을 음미하는 시간이었다.

복건농림대학차학과 손운(孫云) 교수

무이암차 세미나 현장 분위기를 동영상으로 보면

무이산 차업 품평연구원 왕리리(王莉莉) 품평방법에 대한 발표(통역 중국다예연구중심 김영숙 원장)

품평방법 발표는 무이명총의 채집과 보호 및 감정, 활용에 관한 연구를 손위강 교수가, 무이암차 품질 표준과 감관심평 방법은 손운 교수가 발표를 하였다. 이번 발표에의 중요한 점은 실제로 이날 품음할 무이암차를 기준으로 연구한 내용이라는 것이다. 독자적으로 연구집을 보는 것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전문가의 정확한 설명과 자료 제시가 함께 한 발표로 무이암차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총평이다. 그리고 각각의 차를 직접 마셔 보면서 품음의 방식과 용어 설명까지도 함께 공부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선 차왕

특급수선, 금준미, 노총수선, 수선차왕, 특급육계, 육계차왕, 청향대홍포, 농향대홍포, 대홍포차왕, 정산소송이다. 사실 요즘 같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보이차’가 아닌 ‘청차, 무이암차’를 가지고 이러한 세미나를 연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좋은 차의 조건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맛을 알아가는 재미를 함께 할 수 있는 이런 자리를 마련하기까지에는 투자에 대한 모험을 감수하지 않고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라 여기기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마음이었다.
이번 무이암차 전문점 ‘명운당(대표 조상원)’의 용기 있는 결단은 차의 세계가 그만큼 뿌리가 깊다는 점을 인식시켜 주는 것이며, 차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질적인 교육에 도움이 되는 방향과 함께 하였기에 더욱 의미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중국다예연구중심 김영숙 원장의 다예시연

[석우미디어] 김영숙 원장의 다예표연 시연

기념사진, 최석환 대표, 태허스님, 도일스님, 농암 선생, 김정순 위원장, 오명진, 김영희, 김종경 교수 등
다만, 청차에 대해 초심자인 경우 차의 농도가 진하다는 표현을 들을 수 있었는데, 품음을 할 수 있는 주 타겟을 차생활을 오래한 분들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무이암차의 세세한 맛을 느끼게 하기 위한 부득이한 선택일 것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서로 이해를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식사 중에는 김영숙 원장이 직접 다예표연을 보여주었으며, 중국차에서의 다예표연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무이산 무이성공사에서 선물로 제공한 차도 함께한 ‘제1회 무이암차 세미나’는 성공리에 마쳤다. 청차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국제발효차연구소'와 '명운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향후 더욱 알찬 내용으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며 다시 한 번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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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산 대홍포, 정산소종, 육계 등 

가을이 깊어가는 가운데 무이암차의 암운(岩韻)을 즐기는 차인들에게 희소식을 전한다.

‘국제발효차 학술 및 품다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이다. 주최 측의 홍보자료에 의하면, 무이산에서 생산되는 수 많은 암차 중에서 제일 으뜸으로 손꼽히는 순수 대홍포의 진한 암운을 맛볼 수 있는 찻자리이며, 그밖에도 무이산에서 생산되는 여러 가지 명차들 가운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차들로 선별하여 품다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주요내용
일시: 2013년 12월 13일(금)
장소: 롯데호텔(소공동)
행사내용: 11:00 학술발표(전문가 2인), 12:30 중찬, 13:10 무이암차 품다
15:00 기념촬영
참가인원: 100명(선착순 마감)
품다차명: 오룡차-순종 대홍포, 블렌딩 대홍포 3종류, 육계, 수선(생산지:무이산)
홍차-금준비, 정산소종(생산지: 무이산 동목관)
참가회비 18만원

주최: 명운당, 국제발효차연구소, 중국 무이성유한공사, 중국다예연구중심
* 품다용 차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02-741-5788, 010-8670-6650, 주소: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북촌로 33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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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운당 대표 조상원]

4월 6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새로운 중국차 전문점 명운당이 들어섰다. 최근에 차와 관련된 전문점의 운영이 어렵다고 하는 가운데, 청차(오룡차 계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라고 한다. 오픈 하는 첫날 오전에 명운당을 방문했다.

지난 금요일 오후, 명운당을 오픈한다고 문자가 왔다. 발신인은 김영숙(과거, 중국차 연구중심)원장으로 과거 중국차를 좋아했던 인연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였다. 처음엔 김원장의 단독 매장인가 하고 찾아나서기 전에 먼저 전화를 했드니, 집안의 조카가 차 장사를 하고자 해서 옆에서 지원하고 도움을 주고자 열었다고 한다.

개업에 특별한 이벤트는 없지만 김영숙 원장 이름으로 초대가 되었기에 여러 차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매장이 2층이고 공간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이 지역에서 가게를 얻기가 힘든 곳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봉황단총 송종과 2006년 긴압한 봉황단총을 시음할 수 있었다. 송종차는 전통방식과 청향으로 만든 차였으며, 조주현지에서도 마시기 어려운 차로서 흔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단총과는 다른 수준이었다.
포장 방식도 새로웠으며, 오픈을 준비하면서 청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곧 햇차가 들어올 시기라서 중국차 중에서 특히 청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발 걸음이 재촉될 것으로 보인다.

전화 : 02-741-5766
주소 : 종로구 가회동 북촌로 33 /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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