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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유화 교수, 진품 보이차 설명]
고천 짱유화 교수는 China Tea Academy 를 오픈하였다. 공식명칭은 (사)한국국제보이차연구원. 짱유화교수는 중국 발효차를 연구하면서 보이차 공식품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4년 “세계 10대 보이차 권위자”의 한 사람으로 선정되었으며, 중국 국무원에서 주관하는 국가 프로젝트 ‘중국 보이차 산업 발전전략 연구과제’ 조직위원 20인으로 선정되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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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유화 교수 공개강의]
2008년 6월, 중국 정부로부터 보이차 시료를 제공받아 연구한다고 하는 차이나 티 아카데미는 일반인을 상대로 교육을 한다고 한다. 티 아카데미의 교육과정은 6개월 72시간이다. 주 1회 3시간으로 이론강의 1시간, 품평실습 2시간이다. 24주 가운데 10주는 청차를 강의한다. 청차의 교육은 보이차의 향을 구분하여 감별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청차 향을 구분할 수 있는 감별 능력을 키워야 가능하다고 한다.

짱유화 교수가 보이차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은 국내시장보다 늦게 관심을 가진 중국에서 1993년 중국 운남성에서 개최한 제1회 보이차학술대회에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홍콩과 대만에서는 차 애호가들 사이에 자연발효된 보이차의 맛을 알고 즐기는 가운데 상인들이 질좋은 보이차를 매집하면서 상품가치를 극대화 시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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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28일,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평생교육원 다도학과 학생 공개강의 참석후 기념촬영 지도교수 오상룡 식품영학과 교수(사진 아래줄 오른쪽 네번째]]

1993년 보이차학술대회 그 이전에는 중국 운남성에서는 보이차가 세월이 가면서 묵혀두고 마실 수 있는 차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이제는 보이차 시장의 거품이 조금씩 꺼지는 것은 대만과 홍콩에서 큰인기를 가지고 수집의 대상이 되기도한 인급 호급 보이차의 진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고 가격만 폭등하다 보이까 소비자들은 더 이상 그러한 차를 찾는 일이 드물게 되면서 커품이 빠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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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보이차의 유형을 설명하는 짱유화 교수]

짱유화 교수는 차이나 티 아카데니를 통해서 보이차에 관해서는 체계적인 교육과 보이차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으면서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중국의 차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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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7일 서울 코엑스에스 OECD 회원국을 포함한 47개국 장관급 인사와 글로벌 CEO 등 글로벌 리더 2500여명이 참석해 21세기의 인터넷의 역할과 경제성장의 올바른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국제회가 있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한 이 회의 슬로건은 디지털 세상의 창조, 신뢰, 융합이었으며, 참여자는 각국 장관들뿐만 아니라 민간 저명인사, 국제기구 대표 등의 연사들도 전문가 패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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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쪽 첫번째, 오양가 원장]

행사장에서 한국 고유 전통문화를 외국인에게 보여준 오양가다도문화원(원장 오양가)은 우리나라 접빈다례문화를 보고 각국의 참여자로부터 대단한 환영을 받았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우리나라 차를 접대하는 공간을 만들어 말차를 선보였으며 큰 숙우를 이용하여 나눔잔 형식으로 다완에 차를 내었다. 다식은 송화다식을 포함한 다양한 천연재료를 혼합하여 만든 것이다. 이 행사에 이어 6월 21일에는 서울 덕수궁 다례체험행사가 오후 2시 부터 4시까지 무료다도교육과 체험행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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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창호와 동경호 내피, 차만 경창호이며, 내비는 동경호, 광덕사 경원스님의 지적으로 수정했습니다]

차(茶, tea)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고 차를 마시는 일을 취미로 하는 분들의 공통점은 정답이 없는 보이차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진품을 본적이 없기에 가품을 진품으로 여기고 맹목적인 사랑을 보내고 있으며, 인급, 호급 진품 보이차를 마셔본 경험이 없는(간혹 마셔본 사람이라도 수년에 걸쳐 마셔본 경험으로 차 본래의 맛을 기억하고 있는 상인이 아닌) 상인의 말만 믿고 차를 구매해서 호들갑을 뜰고 있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최근 대만의 한 보이차 전문 유통 업체(중국 현지 103개 대리점 보유한 ㄷ업체)를 찾아가서 전시된 차와 가격을 검토해 볼 기회가 있었다. 그 자리에서 몇 가지 차를 시음해 보기도 하였다. 대단한 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시된 차의 가격이 공개되어 있다는 것은 유통업체의 신뢰와 자신감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전시된 차의 가격을 맏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가격 자체는 외곡될 수 있다. 똑 같은 차라고 해도 최근 생차의 경우 해당 연도에서 춘차와 추차가 다를 수 있고, 비슷한 종류에서 가격이 낮은 것을 공개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가격을 공개하고 공개된 차를 구매하고자 할 때는 충분하게 차를 시음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우리와 다른 점이다.

우리나라는 30년 이상된 차를 판매하는 방식에서 일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차의 가격을 찾아 보기 어렵다. 주인이 찻잎을 보고 차를 품평한 후 시세에 맞는 가격을 정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들을 보이차 유통에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보이차를 유통시킨다고 할 수 있는 전문 업체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복'이다고 할 수 있다.

이 날 시음한 차는 70년대에 만들어진 병차 형태의 생차와 1985년에 만든 산차 형태의 숙차로서 두가지 모두 가격대비 양호한 맛을 보여주었다. 개완으로 차를 내어 주었기 때문에 찻잎을 볼 수 있었다. 70년대 생차는 찻잎이 크고 작은 것이 섞여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찻잎이 변화된 색이 일률적이고 맛은 깨끗하며 깊이가 있었다. 산차 형태의 숙차는 찻잎의 색은 검은 색을 띠었지만 발효가 골고루 잘 되었으며 찻잎을 옆으로 찢어보면 잘 만들어진 숙차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탕색은 검은 색을 보이지만 뒷 맛은 맑고 개운함을 보였다.

이날 매장에서 공개된 보이차의 가격 몇 가지를 보면 아래와 같다.(전시된 보이차는 모두 가격이 공개되어 있다)

7542 紅衛兵 330~350g 32,000NT(대만돈)
銷法大沱 1970년 후기 250g 9,600NT
谷花茶(생차), 서상반나(西雙版納, 서쌍판납) 무이차구 2004년 375g 4,500NT

 

중국의 차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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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은 입사 칠거름망]

경남 하동군 악양면에 작업장이 있는 칠공예가 성광명(成光明)은 조각장을 하시던 선친의 뒤를 이어 칠공예에 입문한지 18년이 되었다. 그는 옻칠 공예를 차도구에 접목시켜 과거의 훌륭한 기법을 재현하고 있다. 어느 작품이든 그 유형과 용도가 과거에 벗어남은 없다. 또한 만든 형식과 모양에 있어서는 더욱 그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아무리 특이한 형태와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해도 과거에 분명히 그와 같이 있었다는 것은, 사람의 근본적인 감각을 역사를 통해 보여주는 좋은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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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당초문나전상감합(문화재재현)]

성광명은 국내에서 천연 옻만 고집해 제작하는 작가로서 자신의 작품은 인체에 무해하고 차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열탕에 강한 특성이 있으며 생명력이 길며 변하지 않고 부수성,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2006년, 2007년에 이어 대구에서 세번째 열리는 개인전으로 천목다완 받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잔대, 주칠죽절 선비상, 도태목엽 다기세트, 대나무조각 차칙, 금은입사 칠거럼망, 십장생문양상감합, 함지박찻상, 우각개금차칙 등을 출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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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구장]
매년 전시 출품작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초기엔 대나무와 도자기를 이용한 작품의 비중이 많았다면, 근자에 와서 다양한 소재의 차도구 가운데서도 찻상의 신 제품으로는 대나무, 나무위에 삼배, 옻칠과 금박 혼용은 작가만의 실험정신을 볼 수 있다. 칠기라는 분야가 찻자리에서 일정한 영역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 중심에 선 성광명의 작품은 더욱 빛을 볼 수 있다고 여겨진다.
중국의 차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전시 : 대구 예송갤러리
일정 : 2008년 6월12일 - 21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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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다옹에 진열된 중국과 일본의 침향 향로]

대구 중앙로 (구)종로호텔 부근의 차도구 점이 나란히 있는 곳에서 '매다옹'이라는 글 맵시가 두드러진 세련된 적색 빛이 도는 장미 빛 간판을 볼 수 있다.
매다옹 주인장 안재한 선생님은 고가구에 관심을 두고 조선조 목기라는 장르에서 꾸준히 수집활동을 해 온 그는 건축의 축소판인 가구에서 조형과 균형이라는 안목을 체득한 분이다.
6년 전부터 향[향목(香木)과 연향(練香)의 2가지로 나눈다]과 향을 피우는 도구를 다른 가게에서는 취급하지 않을 때 손님께 좋은 향을 피워주었다. [침향은 물에 두면 가라앉기 때문에 침수향(沈水香)라는 명칭도 있으며, 奇南香(기남향), 蜜香(밀향), 棧香(잔향),沈水香(침수향) 이라고도 부른다.]

 "대구국제차문화대전(5월 29일 - 6월 1일)" 기간 2차례 방문하였다. 갈 때 마다 클레식 음악을 틀고 계신다. 삶의 여유가 녹녹하게 베어나오는 곳이다. 요즘 불경기라 그런지 손님은 없었지만 차 탁자 위에는 방금 피운 침향의 향기가 스쳐간다. 참 따스한 자리다. 다녀오면 마음이 포근해짐을 느낀다. 모든게 여유에서 오는 것 일 수 있지만 사람 냄새가 나는 곳이기에 전국에서 모인다.  실내 곳곳에 향을 피울 수 있는 도구가 즐비하다.

차를 즐기는 마음 자리 한 곳에 향기 가득 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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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우연담(石愚硯談)은 박홍관이 쓰는 우리 시대 차문화 코드의 공식 블로그입니다. 차문화를 문헌 중심의 고전 연구가 아닌 우리 시대의 차문화를 실질적으로 조사 연구 하기 위함입니다.


석우연담(石愚硯談) 공식 블로그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www.seoku.com

그동안 석우연담의 글을 여러 곳에 올렸는데 이젠  도메인을 확보해서 석우닷컴으로  변하지 않을 주소에 차와 차도구에 관한 내용의 블로그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석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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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자 기념 촬영]

일본 오모테센케 다도 교수인 타치바나(橋宗雅)선생을 모시고 지난 3년간의 수련을 잘 마친 기념으로 전남 화순 화순교실에서 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우리나라 해방이후 일본의 대표적인 다도 종가인 우리센케, 오모데센케, 무사노코지센케 중 오모데센케 종가에서 인정한 다도교수가 직접 강의를 위해 3년간 매월 방문하여 지도한 경우는 흔치않은 일이다.
(다치바나 선생은 오모데센케 다도입문 경력 50년이다)

수료자 명단 : 장숙희, 이하영, 이순옥, 최명순, 서희, 서희주, 김수정, 정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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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학교 차학과 학생, 천연과채류 즙을 이용한 칵테일, 사진은 오룡차 칵테일 장면]

서울 삼서동 코엑스 인도양 홀에서는 제6회 국제차문화대전(티월드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작년과 차이점이 있다면, 부스간의 간격이 넓어서 방문객의 입장에서는 보기에 편안하다. 넓은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는 부스가 서원대학교 차학과 학생들의 홍보 장터에서 눈에 띄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천연과채류 즙을 이용한 천연 탄산 차 음료 및 그 제조방법'(특허번호10-2008-10860)으로 학생들은 다양한 칵테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2007년에도 똑 같은 방법으로 티월드테스티벌에 참가하여 젊은 학생들의 끼를 차 칵테일로 선보였다.

오전 일찍 방문하였기에 처음부터 준비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차(茶, tea)라고 하면 젊은이들과는 거리가 먼 전통 냄새가 나는 것인 줄 알지만 그들이 뿜어내는 끼를 보면 즐거움이 가득한 것 같았다. 먼저 오룡차를 이용한 칵테일을 맛 보았다. 그리고 보이 숙병을 이용한 보이차 칵테일은 자칫하면 거북할 수 있는 숙병 고유의 맛을 제어하고 나온 상큼한 과일향은 차에 접근하는 경로를 하나 더 열어주는 것 같다.

오룡차나 보이차 칵테일을 음미할 때 마다 옆에선 학생은 물어본다. 손님의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또 한 편에서는 소반에 차를 들고 지나는 손님께 맛을 보시라고 권하며 나누어준다. 그것이 어떤 자신감에서 나오는지 모르지만 상당한 연구의 결과에 동화된 것 같다. 좋은 일이다. 20대의 젊은이가 나서야 할 때가 되었다. 그들의 입맛이 훗날 보편적 입맛의 기준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젊은 이의 입맛으로 만든 다식 또한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 작은 공간에서 함께 한 다식 발표도 학습의 연장을 보인다.

천연 과채류 즙을 이용한 칵테일 시음 방식은 어떤 형태로든 방향은 좋은 것 같다. 산학합동으로 생산품이 나올 수 있다면 또 하나의 쾌거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발전하여 우리나라 차 소비에 대한 부분에서도 응용 확대가 가능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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