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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정산차와 90년대 8582

 

차를 마실 때 두 가지 차를 섞어서 마시는 경우는 잘 없는 편이다. 그런데 보이차의 메니아 중에는 단품으로 마시기엔 조금 부족한 차를 보완하기 위해서 두가지를 섞어서 자신이 원하는 차 맛을 즐길 때가 있다.

그런 맛을 잘 내는 명가원 김경우 대표의 방법을 한가지 공개한다. 그래서 일요일 오전에 이번에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다. 20년 정도 된 궁정산차에 찻잎이 크고 강한 맛의 생차를 섞어보았다.

 

90년대 초반의 8582는 큰 찻잎으로 거칠고 강한 맛인데, 궁정산차를 섞어 마실 때에는 바디감이 느껴지고 맛이 고르게 나오게 된다. 궁정산차의 중간 평원같은 맛에 처음과 끝을 잡아주는 거칠고 강한 8582가 합쳐지면 단품으로는 부족한 것을 아주 매력적인 풍부한 맛으로 바꾸어 얻을 수 있다.

 

보이차 섞어 마시는 맛(석우미디어 동영상)

 

이 방법은 명가원 김 경우 대표가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독자에게도 그 방법을 알리고자 간단하게 동영상을 담았다. 실제 마셔보면 훨씬 재미있는 맛을 얻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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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단총 송종

 

중국의 문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겠지만 안국동차관은 중국악기인 고쟁연주를 전문 연주자의 솜씨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그리고 향도 체험 시간은 처음 시작할 때와는 조금씩 형식을 달리 하여 새로운 방법과 종류가 다른 향을 체험하고 있다. 그래서 한 번 체험한 사람들이 다시 찾게 되어도 이전과 같지 않은 경우가 생긴다.

그런 매력과 함께 또한 차가 있다는 것. 바로 안국동 차관의 매력이다.

 

오늘 향실에서 품향한 향은 라오스홍토침, 해남패왕침이고,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지역의 침향을 감상하고 여러 산지 차이를 설명하였다. 유황과 용뇌를 보면서 형성과 차이까지 설명을 들었다.

 

차실에서 최근 중국 작가가 만든 은탕관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는 차실로 자리를 옮겨다. 이번 차회에 참석한 회원은 부산에서 이임선, 구미에서 석은유, 강원도 영월에서 김태숙, 청주 김경희, 서울 박용남 씨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 전원 향을 배웠거나 현재 향도수업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주축이 된 모임이다. 시음한 차는 고수차로 만든 홍차, 청차로는 봉황단총 600년된 송종, 70년대 후반 보이차이다.

 

사실 봉황단총에서 송종을 만나서 시음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날의 차회에서 음악과 향, 그리고 차를 함께하는 차향회는 참가자들이 중국 문화 체험이상의 경험을 했다고 보여진다.

 

문화를 경험하는 것,

간단하고 흥미로운 일에서 머무를지 모르지만 그보다 무서운 깨달음은 없다.

 

안국동차관 차향회 후기 지난 기사

2015/06/19 -  제1회 안국동차관차회, 차와 품향을 즐기다

2015/07/22 -  제2회 안국동차관 차향회 후기

2015/07/30 -  안국동차관 제3회 차향회 후기

2015/08/11 -  향과 차를 풍미하는 시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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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 서울 호텔, 아트페어 향 문화 전시

 

The A Space

 

여의도에 있는 콘레드 서울 호텔에서 매년 하는 아트페어에 동양적인 취미인 차와 향이 선보인 날이었다. 여기에는 일본 팝아트 특별전이나 한국의 고미술 특별전, AHAF SEOUL 2015의 포스터 작가로 선정된 오스카 오이와의 작품, 한국 단색화 특별전, 순백으로부터의 공간, 시각적 대화 등 많은 테마로 전시가 이루어졌다.

 

전시공간은 14, 1516층 객실 전체가 작품 전시장이다.

 

여기에 한국과 중국의 전통적인 다기와 차 문화를 소개하려는 주최측의 의지가 반영된 곳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중국 향도을 보여주는 곳이다. 호텔에서 고객을 위한 서비스라고 하지만 이러한 아트 행사에 Tea Exhibition 'ONE ASIA' 라고 하여 동양적인 문화를 향의 세계로 안내하는 아트페어에 참신한 기획을 보게 되었다.

여기에 이루향서원의(원장 정진단)이 참여하여 참신한 기획에 손님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콘래드 서울 호텔 객실을 이용한 아트페어(석우미디어 동영상)

 

각 룸마다 장르를 달리하고 참여한 개인이나 단체가 독특한 전시실을 꾸며 놓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특별히 초대받지 않은 사람은 들어갈 수 없도록 되어 있으며 내부의 전시 내용과 그에 따른 운영은 이색적이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콘래드 서울 호텔 15층 1517호, 이루향서원 작품

 

이는 유럽과 미국의 호텔아트페어의 성격을 가지고 현대적인 발상과 같이 어우러진 진행과 운영이라고 보여졌다. 다만 하나의 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라는 제목과 규모 그리고 기대에 걸맞는 모습은 아니었다. 개개의 세세한 깊이는 있었지만 전체가 어우러지는 아시아의 모습은 약간 부족했다고 느껴진다.

 

행사기간: 8월 21일, 22일, 23일

체험프로그램: 매일 3시 30분-5시 30분(정다인)

21일, 23일 5시부터 5시 30분까지 신현철도예가

22일 이현주

23일 최인희

 

콘래드 서울 호텔 아트페어 지난기사

2013/08/25 - 중국 다완 명품전, 콘래드 호텔 특별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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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보이산차

 

일요일에 약속은 하지 않지만 모이는 사람이 있다.

한 명이 올때도 있지만 지난 일요일 같이 또 다른 메니아의 부부가 자리에 함께 할때도 있다. 명가원 김경우 대표가 내어주는 차는 늘 다양하게 맛을 볼 수 있게 한다. 필자가 갔을 때는 주인과 k대표 남매가 90년대 7542를 마시고 있었다. 이런 차를 마실 때는 역시 보이차가 좋아라는 마음속 말을 하게 된다.

 

몇잔 마시고 있을 때 손님이 왓다. G씨다 늘 휴일에 만나는 멤버다. 또 한 분이 문을 열고 왔다. k씨다 그렇게 해서 기본으로 모이는 세사람에 k대표 남매와 주인 합해서 6명이다.

 

이때 k대표가 흰 편지 봉투에 담아온 차를 내어 보이면서 70년대 산차인데 집에서 자주 마시는 차라고 하면서 같이 마셔보자고 한다. 건차를 봤을 때 최근 유행하며 나오는 목질화된 80년대 산차나 70년대 산차라고 나오는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외형에서 정확한 시기를 알 수 없지만 70년대의 산차가 분명하다는 점은 알 수 있었다.

 

손님이 가져온 70년대 보이산차를 우리면서

 

주인 김경우 대표는 자사호에 차를 넣고 물을 붓는 순간 이 차 오랜만에 올라오는 향이 참 좋습니다한다. 세차를 하고 나누어 마시는데 좌중 모두가 같은 말이다. 산차에서 이런 맛을 보는 것도 귀한 일이고 또 이만한 차를 만나기도 힘들다. 아니 요즘 같아선 만나뵙기도 힘들다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이렇게 모여서 한 번씩 자기가 가져온 차를 음미하는 것이 최근 새로운 재미가 솔솔 붙었다.

 

지난번에는 G씨가 홍콩에서 선물 받은 90년대 녹인타차를 가지고 왔는데 요즘 볼 수 없는 재미난 맛과 더불어 향후 더 맛이 좋아지겠다는 중론을 얻게 되었다. 이제 찾아간 차 전문점에서 마시는 차와 가끔 손님끼리 가져와서 마시는 차 맛이 더해져서 찻자리에 새로운 재미가 늘었다.

 

요즘은 좋은 차를 한 잔 하기도 어렵지만

좋은 차를 가지고 있어도 선뜻 누구와 마실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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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모토와 필자가 차를 나누기전의 모습이다

 

전일본전다도연맹 소속 유파 가운데 전국적인 지부를 가지고 있는 곳은 6개 정도이다.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단체가 일반재단법인 전다도 히가시아베류이다. 현재 5대 도이 셋쇼우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찻자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에서 말하면 아는 사람들의 찻자리 형식이 비슷한 것이 보였다. 150년의 역사를 가진 차회에서 그동안 해마다 전다도를 발표해 왔으며 그 세월동안 명확히 일본에서 정형화되어 있는 것이 버젓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유사하거나 같은 것이 한국내에서는 독창적인 다법이라고 주장 해온 일들이 빈번했었다.

 

이에모토 직접 연출한 찻자리(석우미디어 동영상)

 

찻잔과 다관, 화로가 전체적으로 격에 맞게 구성하여 일본 녹차를 내었다. 잔 안에 아주 작은 양의 차를 내었는데 농차라고 할 정도였다. 맛은 녹차의 농밀함 속에서 참으로 감미로웠다. 이에모도가 직접 내는 찻자리는 일본의 이에모토 제도에서 만나기 어려운 자리지만 차 한잔 내면서 인터뷰의 형식이 갖추어지고 대화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이번 촬영은 아름다운차도구 9권에서 특집으로 다루는 전다도(전차도) 히가시아베류 5대 20주년 차회 취재차 2차 방문하여 도이 셋쇼우의 배려로 찻자리를 촬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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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동차관에서 다섯 번째 차향회(茶香會)가 열린다. 차향회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중국차와 침향, 그리고 향전을 감상한다. 시음하는 차는 중국에서 10대 명차에 속하는 황산모봉 특급, 고수홍차봉홍단총 송종(수령 600년이상) 80년대 보이차로서 매번 시음하는 차를 다르게 한다. 이것이 안국동차관 차향회의 특징이다.

 

향실에서 품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을 품향하고 향전을 감상한다. 향전 감상은 차향회에서 처음 갖는 것이다.

   

1부 향도체험(정진단 이루향서원 원장, <중국향도>. <호흡의 예술 향도> 저자)

2부 차() 시음, 고쟁 연주(왕웨이)

 

시음 차: 황산모봉 특급, 고수차로 만든 홍차, 봉황단총 송종(수령 600) 80년대 보이차

품향 향: 라오스 홍토침, 몰양, 향전 감상

 

일시: 2015822(토요일) 오후 7-930(시작하는 시간과 마치는 시간)

장소: 안국동차관 향실(香室), 차실(茶室)

인원: 6명 선착순(입금 선착순)

회비: 10만원

신청: 정숙영 관장 010-6890-0506

문자로 참가자 이름 접수하면 계좌번호 개별 통보 받고, 회비 입금

 

안국역 1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안국동차관에서 중국문화체험을 멋있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안국동차관 차향회 공지 지난 기사

2015/06/14 - 제1회 차회(茶會) 공지, 고쟁 연주와 향도 체험 

2015/07/16 - 제2회 차향회(茶香會) 공지, 고쟁 연주와 향도 체험 

2015/07/21 - 제3회 안국동차관 차향회(茶香會) 공지 

2015/08/03 - 제4회 안국동차관 차향회(茶香會)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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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실에서 품향을 준비

 

안국동차관은 중국차와 침향 애호가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안국동차관 정진단 대표는 이루향서원 원장으로서 차와 향문화의 교육과 보급에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63일 개업이후 차관에서는 차와 향을 즐기는 "차향회"의 공지와 결과를 알리게 되면서, SNS를 통해 관심을 받게 되었다. 

 

네 번째 차향회는 향도 체험과 중국 악기인 얼후 연주를 듣고, 녹차와 대만오룡, 광동오룡, 70년대 보이차 시음 등으로 중국 문화체험을 아주 고급스럽게 즐겼다. 이번 향도 체험에 사용한 침향은 해남 패왕침과 동말레이시아 기남(34.6g)인데 기남향은 칼로 잘라내어 품향을 하였다. 필자로서는 근래에 들어서 가장 시원하고 맑은 향을 즐긴 시간이었다.

 

동말레이시아 기남향

 

1시간의 향 체험을 마치고 차실로 자리를 옮겨 처음 마신 차는 녹차인 육안과편이다. 안휘성 녹차로 차회에서 시음한 육안과편은 실로 명품인데, 잘 알려진 차가 아니라 쉽게 잊혀질까 아쉬운감이 들었다. 이즈음 중국 악기 얼후 연주를 듣게 되었다. 뒤이어서 나오는 차 또한 대만 아리산 오룡차로서 2015년에 5102개 한정생산 차로서 시음한 차는 541번째 차다. 한정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만든 차로서 탄배향이 농밀하게 나오는 것으로 이런 차는 개인적으로 쉽게 맛을 볼 수 없는 차다.

 

포장지에는 '리산공부탄배'라고 표기 되었다. 이 차의 출생 보고서는 2015년 5102개 생산품 중, 541번째 차

 

얼후 왕닝 연주

차실에서 바라본 차관 마당에서 얼후 연주(석우미디어 동영상)

 

다음으로는 봉황단총 팔선향이다. 차를 시음할 때도 칭찬을 많이 한 차인데 오늘 마시는 차 가운데 객관적으로는 수준이 가장 높은 차다. 단총의 풍성한 향미는 더욱 세밀하게 다가오는 것으로 백자 개완으로 돌려가며 그 깊은 향미를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순서대로 녹차와 대만오룡, 광동오룡을 마셨다.

 

봉황단총 팔선향

 

차회에서 보이차가 빠지면 뭔가 허전하다고들 하는데 오늘 차 이름은 모르지만 정진단 대표가 그동안 소장한 여러차 가운데 차통에 보관된 차를 우렸다. 평소 정대표는 보이차에 대해서 만큼은 설명을 하지 않는다. 보이차는 설명을 하면 할수록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이차 만큼은 맛으로 결정한다.(안국동차관에서는 보이차를 세세하게 구분하여 이름을 만들어 시음하지 않는다)

 

맛으로만 평가할 수 있는 그런 차가 오늘 마지막으로 마신 보이차다. 세차를 하고 첫 번째 우려낸 차의 향과 색은 이런게 '보이차'다는 강한 메세지를 주었다. 그 차를 마시면서 참석한 사람들에게 80년대에서는 맛 볼 수 없는 그래서 70년대 차 맛이라고 하며 건강한 웃음과 차향을 느꼈다.

 

향과 차를 품미하는 즐거움은 좋은 벗들을 한자리에 모이게끔 하는데 오늘 유명한 고 작가 님을 만나서 공통된 흥미와 화제로 함께 차 마시고 향기에 취해 본 날이었다.

 

안국동차관 차향회 후기 지난기사

2015/06/19 - 제1회 안국동차관차회, 차와 품향을 즐기다

2015/07/22 - 제2회 안국동차관 차향회 후기

2015/07/30 - 안국동차관 제3회 차향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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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다원 일본 차실

 

부산에는 중국차로 차회를 꾸준히 하고 있는 정화다원이 있다. 오모데센케류 다도계고장(茶道稽古場) 적조암에서 최미경 선생의 지도를 받고 있는 교육생이 선생님과 함께 정화다원 정기차회에 참석한다는 것을 당일 12시에 김성탁 씨와의 전화 통화에서 알게 되어 참석하였다.

 

정화다원이 차관으로서의 큰 장점은 중국차 전문점이면서 일본식 다실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차를 마시기 전에 먼저 일본식 차실에서 김성탁 씨가 말차를 내었다. 적조암 회원들이 말차를 마시고 차도구 감상 순서에서는 현장 실습과 같은 분위기로 최미경 선생의 지도를 받는 시간도 있었다

.

참가자가 같은 회원이라 학습을 겸한 차회라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다. 본 차회를 위해서 입식으로 된 차탁에 앉아야 하는데 옻칠 소반에 호박죽이 준비되었다. 그리고 세월이 많이 묶은 천량차가 오프닝 차로 나왔다. 이 즈음에서 술도 나왔는데, 원래는 정종이 나온다고 하는데 이날은 특별한 날이라서 베리나인골드 21”을 내었다.

 

정화다원 송정화 대표의 차회 설명

 

호박죽과 술로 약간의 허기를 면하고 차를 마시는데 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첫 번째 차를 마셨다. 1980년대에 숙차와 생차를 7:3으로 병배한 차다. 이 차는 주인이 90년대에 구입한 차라고 한다. 숙차로서의 고유한 향을 크게 느끼지 못할 만큼 정상적으로 잘 익은 차가 되었다.

 

다음으로 맹해차창에서 생산한 70년대 7542. 이 차는 계보있는 차로서 맛으로 본다면 대단히 좋은 차이지만 오늘 손님은 일본 다도를 배우는 분들이라 혹시 차성이 강하게 나올까 싶어서 조금 빨리 우려낸 맛이다. 필자같이 차를 진하게 마시는 사람에게는 조금 아쉬움을 가지겠지만  참석자의 기호에 맞춘 맛으로 생각되었다. 하지만 회비 3만으로 이만한 차를 시음해 본다는 것 자체가 참가자에게는 복을 받은 날이고 주관하는 차관 입장에서는 나눔이라는 단어가 더 크게 다가오는 차회였다.

<이 날의 차회는 9월에 발매될 아름다운차도구 9권에서 만날 수 있다>

 

 

정화다원 지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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