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웰 / 다석 4호

 

차례

발행인의 변 13

차도구 감상

청유차엽연자 김덕기 14

청화백자다관 박홍관 16

묵녹니자사호 박홍관 18

 

보이차 소장가 이원제 회장 차실 20

찻물에 대한 현대적 고찰 22

경주세계차문화축제 32

황용골차회 41

 

중국명요순례4 46

여요신록 54

중국차관문화의 형성과 발전 58

홍차 티룸 / 프롬티 66

꽃향기 홍차 향기 날리며 / 여여다례원 72

문상연의 홍차 이야기 78

쉽게 읽는 골동보이차 80

다식의 역사 82

향도구 감상 84

가을 차회 86

주홍걸 교수와 함께한 찻자리 88

2017-2018년 개업 차 전문점 90

 

경산차인연합회 시민을 위한 차 시음회 100

무면대사갈명상자사회고전기념병 102

경덕진 차도구 전시 104

골동보이차 전시 105

 

오운산 106

도림원 107

라오상하이 고운 108

백비헌 109

밀양도자기 110

백암요 111

정기구독 112

 

정기구독

 

정기구독 신청시 <중국에 차 마시러 가자> 박홍관 저 / 디지털북스 발행. 책을 드립니다.(기간 2018년 11월-12월)

 

정기구독

2년 8권 105,000원 / 4년 16권 210,000원

 

입금계좌 예금주 박홍관 / 카카오뱅크 3333-04-1043499

주소와 연락처는 메일 또는 전화 주시면 됩니다.

teawell@gmail.com

문의 02-581-6535 / 010-4780-6535

 

 

Posted by 석우(石愚)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운산 고수차(10종)

 

이 책은 1999년 한국에서 보이차 애호가가 운남성 이무지역 차산의 묘족 마을에서 차를 주문 생산한 시기부터 시작하여 100년에 한 번 온다는 보이차 최고 전성기인 2007년을 지났다. 그해 이후 이제 그 시간도 10년이 넘어간다.

 

대한민국에 소개되거나 또는 중국내의 유명한 차류들 중에서 한국인에게 알려진 거의 모든 소수차 고수차, 더 나아가 단주로 만든 최고의 차들을 생생한 화면으로 제공한다.

 

쾌활 보이차(10종)

 

주요내용

이 책에는 최근 17년간의 보이차가 등장한다. 처음 이 책을 준비할 시기에는 보이차는 시간이 지나면서 익혀먹는 맛을 즐기는 동시에 차의 외형은 갈변 현상으로 색상이 변한다. 찻잎들이 변색되기 전에 촬영하여 훗날 차의 기본적인 정보를 알기 위해 병면을 촬영한 것이다.

 

1999년부터 전통방식으로 차를 만들기 위해 시작하는 단계부터 산업화 되는 시기의 보이차, 수령이 100년 이상된 차들을 채엽하여 만든차 등등으로 고차수로 만든 차인 경우 대부분 시음을 거쳐 8년여의 시간 속에서 촬영한 결과물 들이다. 시기마다 유행한 차들은 즉, 예를 들어 노반장의 경우 여러 회사에서 생산된 차들이 동시간대에 열거되어 비교할 수 있게 하였다.

 

1999~2000

한국에서 우리나라 전통문화 살리기 운동이 시작되면서 녹차와 전통도자기가 인기가 있을 무릅, 일부 보이차 애호가들 사이에 중국에서 차를 마들어 가는 극히 일부의 일들이 한국 보이차 역사의 한 면을 끌어가는 시점에 한국과 중국에서 생산된 보이차를 다루었다.

 

2001~2007

20세기 한국의 차 시장은 이제 하동과 보성을 중심으로 생산이 확대되고 전국에서는 우리 녹차 시장에 크게 확산되는 시점과 맞물려 2003년부터 2007년사이 중국에서 보이차를 주문생산하는 시기가 된다. 이 시기가 정식수입하여 판매할 수 있을 만큼의 물량이 확보되는 시점이다.

 

 추병랑 대사 방한 기념병

 

2008~2016

중국 보이차 시장의 대 폭락을 경험하고 한국의 보이차 시장도 위기감을 감출 수 없는 시점에 고차수를 채엽하여 차를 만들기 위해 중국 운남성을 가는 상인들이 생겨난다.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첫해이자, 새로운 보이차에 대한 시장이 형성되는 시기이다.

 

노반장, 채엽하러 가는 농부

 

그 당시에 2007년부터 노반장 마을 농가와 계약한 진승차창은 2008년에도 노반장 마을과 수매 계약을 하면서 보이생차 가격을 끌어올리는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즉 노반장 붐은 이렇게 시작이 되었다. 이 거센 바람이 불면서 전국의 보이차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노반장을 모르면 안되는 시기였다.

 

죽로재 노반장(2010년)

 

2013년부터 300년 이상된 차엽, 즉 고차수의 바람이 일어난다. 고수차를 만드는 열풍이 불면서 100년 이상 된 차나무의 차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2016년에는 이러한 순료 위주의 단순병배를 거부하고, 순료 외 병배차가 새롭게 조명 받으면서 다양한 지역의 차들이 생산되는 주류와 순수한 단주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난 시기이기도 하다.

 

 

 

기념병차

보이차의 생산에서 기념으로 만들어지는 차들이 하나둘 생기면서 중국 내에서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기념 병차의 생산이 이루어 지고 있다.

여러 가지 생산의 명분과 또 재료의 특이성 등으로 수집가들의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가장 많은 것이 매년 띠별로 생산되는 12간지 기념병, 10년 단위의 창업 기념 병 등을 한 자리에 모았다.

 

도감에 나오는 차

1999년 맹해차창 일과수, 이무정산야생차, 이무정산야생 홍표, 자홍표, 흑표, 고산야생병, 해만차창 908, 만전고수차, 허사화의 경매 천년고차수, 차순호, 여명차창 대엽종운무원차, 춘첨차, 여명차창 노반장, 이무순시흥, 자대익, 자운호, 2003년 해만차창 반장칠자병, 포랑산야생대수차, 서경호 방해각, 노반장, 보이차창 교목보이, 복해차창 남나산야생대수차, 2006년 창태차창 이창호, 맹고융씨 맹고, 2007년 고전만차창 만전야생차, 망지고수차, 진승차창 노반장, 창태집단, 부생반일

 

국내업체는 다음과 같다.

서경호, 명가원, 소슬다원, 무위산방, 차우림, 죽로재, 보이고사, 북경도사, 비채담, 지묵당, ()포랑, 도림원, 대평보이차, 석가명차, 지유명차, 오우당, 홍익차, 끽다거

 

❚저자 박홍관

1959년 부산 출생. 80년대 중반 차와 인연을 맺은 경험을 시작으로, 90년대 초·중반에 찻잔과 차 관련 문화예술에 대하여 자료를 모으고 글을 준비하였으며, 90년대 말 차문화의 현장을 직접 보고 기록하는 필드워크 중심의 한국 차문화 기록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차문화에 대해서는 흔히 전설과 진실 두 가지로 나누어지곤 한다. 그 두 가지 중, 전설이 진실인지를 밝히기 위해 고증하고 인증하는 현장 작업이 바로 필자의 오랜 고집이자 후세에 남길 수 있는 기록의 가치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학력 :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문학박사

블로그 : 석우연담 www.seoku.com

e-mail : wkey@daum.net

 

정가: 5만원

 

저서로 찻잔이야기』 『사기장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박홍관의 중국차 견문록』 『박홍관의 자사호이야기』 『한국인은 차를 어떻게 마시는가』 『차도구의 이해』 『한국현대차인등이 있으며, 차의 예술총서1 찻자리의 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대형서점에서 판매중(교보문고, 예스24 등)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국내도서
저자 : 박홍관
출판 : 형설출판사 2011.06.15
상세보기

Posted by 석우(石愚)

댓글을 달아 주세요

120p 올칼라 정가 9,000원 / 표지 사진, 호급 보이차인 진운호

 

 

17년의 찻값,

 

17년 전 그 당시 한국에서 중국차를 수입해서 판매하는 상인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업장이었으며, 세월이 흘러 2017년에 이르러서는 수많은 보이차의 유통과 특히 골동보이차에 대한 거래로 유명한 명가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Posted by 석우(石愚)

댓글을 달아 주세요

며칠 전 경남지역의 모 차회 사무장과 전화 통화 중에 필자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말을 하였다. ‘<아름다운 차도구>를 발행하는 필자가 00문화재단과 차 잡지인 <차와 문화>가 협력하여 문향회 세미나 행사를 함께 한 것인가?’ 또 하나는 최근 필자가 참여한, ‘<한국향도협회>가 모 재단의 협력과 <차와 문화>와 함께 한 것인가?’라는 황당한 질문이었다.

전화상으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그쪽에서는, ‘지방에서는 그렇게 알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일요일 오후 <차와 문화> 이상균 편집장에게 이와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는가 하고 SNS로 확인을 했다. 문자를 받고 전화를 해왔다. 그와 같은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한다.

향과 관련하여 필자를 만난 적이 없고, 다만 능혜스님의 책 <문향 향기속으로>를 발행한 입장에서 스님의 요청으로 문향회 행사를 대행한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문향회 세미나에 재단이사장이 초청되어 축사를 한 것 뿐이다’고 했다. 문향회 세미나에 필자가 개입될 소지는 전혀 없다. 특히 세미나 행사 당일에 필자는 중국 항주에 있었다.

정리하면, 필자는 문향회에서 하는 어떠한 행사에도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밝힌다.

--

필자는 티웰에서 발행하는 차와 차도구 전문지 <아름다운 차도구>를 통해서 <한국향도협회>를 공식 후원한다. 한국향도협회(회장 정진단)는 중국문화부 향도협회의 한국 분회다. 따라서 한국향도협회는 한국에서 독자적인 향도 보급을 위한 활동을 하는 단체이다.

한국향도협회 관련 기사
2014/08/20 - 한국향도협회 창립 기념식
2014/08/20 - 중국향도협회 왕강 회장의 품향회
2014/08/18 - 중국향도협회 왕강 회장 특강

Posted by 석우(石愚)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웰 출판사에서 유아다례(어린이 다례)에 관한 책이 출간되었다. 차와 함께 먹는 다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자신이 직접 만든 다식을 집에 가져가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차를 마시는 것은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며 친구들과 서로 나누거나 혹은 자신 스스로 혼자서도 마실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유아들과 함께 만들게 되는 다식은 다식 이외의 음식이라도 차와 함께 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다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아동들의 지각활동, 촉각 훈련, 다식판의 형상에서 배울 수 있는 입체적인 교육으로 그에 따른 미술적 감각능력 활동등도 포함이 되기에, 그러한 것을 교육프로그램으로 응용하여 "유아다례 티푸트 아트 프로그램"이라 하게 되었다.

 

저자소개 / 서은주

성신여자대학교 가족문화 소비자학과에서 <유아인성교육을 위한 유아다례교육프로그램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 받음. 성신문화산업대학원 예절 다도학 석사. 2010년부터 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유아다례 지도사 자격증 과정" 개설하여 교육 중. 백석신학대학 "목회와 차문화" 강사. 안국유아다례연구소 소장/한서대학교 교수

신소정

대구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 수료. 현재 사회복지법인 매곡어린이집원장. 경산1대학 노인보건복지과 강사. 대구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강사. 부산여자대학과, 아동복지보육과 겸임교수

제1장 어린이 티푸드아트 이론

12 어린이 티푸드아트의 교육적 가치

17 어린이 어린이 티푸드의 목표

19 어린이 티푸드아트의 전개방향

20 어린이 티푸드아트의 모형

21 어린이 티푸드아트의 주제망 연구

23 어린이 티푸드아트의 연간 계획안

제2장 어린이 티푸드아트 프로그램의 실제

26 프로그램의 실제 울산 매곡 어린이집

28 프로그램의 실제 서울 등촌 이화유치원

32 프로그램의 실제 서울 교육대학 유아 다례 지도자 과정 교사 교육

36 프로그램의 실제 연간 교육 계획안

제3장 유아다례 티푸드아트 프로그램

42 유아다례의 기초

42 유아다교육의 미의

52 유아다례교육의 목적

64 유아다례교육의 내용요약

70 유아다례교육의2방법

72 환경구성(차도구)

80 어린이를 위한 차(茶)

80 유아다례 교육활동

80 전인적 자아존중

85 인내심 교육

89 공감적 배려 활동 교육

103 책임감 교육

108 창조적 탐구능력 교육

116 사계절 행사별 유아다례활동

116 봄 : 입학다례/학부모참여수업다례/어린이날/갱일홀동

126 여름: 효(孝)다례/회강다례/캠프다례

139 가을: 추석다례/녹차염색/녹차씨 심기

132 겨울: 성탄절다례/세배다례

부록

136 차란 무엇인가

141 바른 몸가짐과 바른 마음가짐 어린이 구용과 구사

148 유아다례 다구 배치 및 행다례 순서

156 행향다례 순서

------------------------------------------------------------------

출판사 티웰은 2006년 아름다운차도구 발행을 위해 출판사 "티웰"로 등록한 회사로서, 그동안 아름다운차도구1권, 2권을 발행하고 현재 아름다운차도구 3권을 준비중이다.

차(茶, tea) 전문 출판사로서 <보이차 다예>이영자, <홍차문화의 세계>정영숙 외 공저, 를 발행했으며, 근간으로 <헌공다례>,<오룡차다예>가 있다. 또한 차문화에서는 "다경"이 있다면 음악에서 "악경"이라 불릴만한 <칠현금경>도일스님, 출간을 앞두고 있다.

Posted by 석우(石愚)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월에서 발행하는 세번 째 책이 오늘 인쇄소에 넘겨졌다. 제목은 “홍차 문화의 세계”로 이제까지 한국에서 홍차 관련 책들이 다양하게 출간되었지만, 이번에 나오는 책은 다르다.

한국에서 다도(茶道)과목을 대학에서 처음으로 개설한 부산여자대학 차문화복지학과에서 그동안 홍차 수업의 내용을 담은 것이다.

다섯 명의 공저자는 스리랑카, 인도, 무이산 정산소종 등을 탐방해오면서 조금씩 준비해온 것이다. 티웰에서 원고를 접수하고 나오기까지 8개월이 걸렸다.

대학에서 정규 과목에 있는 홍차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와 강사들이 공저로 만든 것이다. 홍차의 역사, 홍차의 세계, 홍차의 매력이라는 분류를 가지고 이전에 보지 못한 내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홍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내용으로는 맛있는 홍차 우리기의 5가지 법칙(Golden Rule), 다양한 홍차 우리기 (Variation Tea), 사과의 상큼함과 홍차의 독특한 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애플티, 홍차에 향신료인 생강, 정향, 계피, 후추, 겨자 등과 우유를 함께 넣고 끓이는 인도 전통 홍차인 마살라 짜이 등이 독자를 기다린다.

[홍차 문화의 세계 앞 뒤 표지]

공저자는 정영숙(부산여자대학 차문화복지과 학과장, 경영학 박사), 배말순(부산여자대학 전임강사), 임창숙(경북대학교 대학원 임학과 농학 박사), 김문숙(부산여자대학 다도 강사), 윤혜진(원광대학교 한국문화학과 박사 수료)

 

Posted by 석우(石愚)

댓글을 달아 주세요

[동방미인(백호오룡) 4종류(문산. 목책, 신죽, 묘율) 품평]

한국의 찻자리 원고 작업은 2009년 12월 30일까지 8년간의 작업이었다. 이 원고를 몇 번이고 다시 편집하는 과정을 거쳤다. 앞으로 한 달간 편집 작업을 새로 하려고 한다. 그동안 구성도 많이 바뀌었으며, 한국인의 사실적인 찻자리 문제에서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일도 생겼다. 최근 3일간 지방을 다니면서 새로운 찻자리를 만난 것과 중복된 자리지만 다양한 내용을 접한 것도 있다.

창원 삼소방에서는 주변 지인들과 정기적으로 모여서 마시는 찻자리에도 참석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진주에서 이원삼 선생님도 오셨다. 내가 창원에 도착하기 전부터 그들만의 찻자리는 진행되고 있었다.

삼소방 부부가 지난주 대만에서 가져온 차 가운데 목책철관음 두 종류를 비교해서 마셨고, 동방미인(백호오룡) 4종류를 비교 품평하는 시간이 있었다. 동방미인을 산지별로 구분한 것을 음미하는 시간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신죽현에서 생산된 동방미인을 많이 선호한 편이었는데 이 날은 네군데 산지 것을 한 번에 비교하는 시간이었다.

참여한 사람들은 두번째 차인 목책에서 생산된 차의 향기와 맛을 공통적으로 좋다고 하는 평이다. 세번째 차는 신죽현 차의 향기와 모양은 가졌지만 다른 차와 비교되는 향기와 맛을 남겼다. 묘율에서 생산되었다고 하는 차는 다른 차와는 달리 엽저에서 푸른 부분이 많이 보였다. 그래서 또 다른 맛이다. 이렇게 네가지 차를 접하면 사람마다의 기호에 따른 품평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산지별 비교 평가는 그 등급이 동일 수준일 때 차를 음미하는 사람들의 기호도를 주관적이만 객관화 시킬 수 있는 부분으로 그 점에서는 문산 지역에서 생산된 차는 다른 것과 비교하는 자리에서는 함량미달인 차였다. 이런 경우 4가지를 품평하기 보다는 문산에서 생산된 차를 제외한 3가지만 했다면 더 좋았을 것인데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지만 대만에서 차를 구입하면서 경험하고 공부한 내용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이런 일도 가능했다고 본다. 삼소방 방식의 품평을 마치고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은 즉석에서 주문을 하기도 하였다. 이런 모습들은 서울에서는 보기 어려운 것으로 지방에서 차를 즐기는 분들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차 맛을 두 번 보기 위해서 3분간의 시간을 두고 우려내었다.

[부산 차생원 화롯 불]

다음 날 부산 차생원에 갔다. 추운 날씨였는데 서정향 선생님이 운영하는 이 곳은 겨울이면 반드시 숯 불을 피운다. 전기난로도 있지만 숯 불이 주는 온기는 훈훈하며 포근함을 느낀다. 화로와 탕관이 작년과는 다른 것 같다.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 직원은 두 군데 화로에 불을 피우고, 우리나라 황차를 표일배를 이용하여 유리 숙우에 차를 담아 찻잔과 함께 준비해 주었다. 부산 차생원에 방문한 이유는 선생님의 바루공양 다법을 촬영하기 위해서다. 촬영을 마치고 바루공양 다법에 대한 이론을 준비해 주었다.

그동안 이론과 실기가 충분히 준비된 내용으로 촬영과 동시에 한 번에 모든 것을 마칠 수 있었다.  말차를 한 잔 마시고 식사 후에 삼인행에 들렀다가 목책철관음(木柵鐵觀音)을 대전에서 오셨다는 비구니 스님과 함께 마셨다.

[소화방 찻집 내무]

나 혼자 소화방(素花房)에 찾아 갔다. 소화방은 부산에서 역사가 깊은 곳으로 1984년에 만들었다. 오랫동안 강수길 씨가 주인이었고, 최근에 안태호씨를 거쳐 현재는 안OO 씨로 주인이 바뀌었다. 이곳에는 박정상 선생님과 도일스님, 나와 셋이서 식사 후에 함께 다녀간 때가 마지막이었는데, 옛날 생각을 하면서 문을 열고 들어서자 각진 탁자가 아주 단아하게 보였다.

[소화방에서 세작을 주문하면 나오는 다기]

인은 보이지 않았고, 아르바이트생과 두 테이블에 손님이 있었다. 나는 주방이 바로 보이는 쪽이면서 “素花房”이라는 현판을 뒤로 하고 앉았다. 메뉴판에는 녹차 메뉴가 앞쪽에 있는데, 우전 6,000원 세작 5,000원이다. 세작을 주문하고 주방 쪽을 보면서 아르바이트생이 다관을 미리 예열하는 준비 과정을 보게 되었다. 주인으로부터 참 교육을 잘 받은 모습이다. 오랜만에 녹차를 따뜻하게 한 잔 마시고 나왔다. 주인은 한 시간 뒤에 도착한다고 해서 다음에 인연되면 만나겠지 하고 나왔다.

[용정다원]

광복동 거리를 조금 거닐면서 용두산 공원 입구에 있는 용정다원에 갔다. 지나번 삼인행에서 소개하여 같이 방문한 곳으로 찻자리 책을 마무리하면서 한 번더 가보고 싶었다. 지나번에는 목책철관음 특등을 대접받았다. 그때는 마침 무이산에서 암차를 가지고 왔다는 오군이다녀간 곳으로 그때 가져온 육계와 백계관을 마신 기억이 난다. 용정다원 주인은 저번에 오셨을 때는 마침 목책철관음 특등이 한 통 있어서 마셨는데 이젠 그 차는 없고 두등만 있다고 하시면서 차를 내어주었다.

최근에 본 주변의 찻집 가운데서는 가장 잘되는 집으로 보인다. 뒤 따라오는 일본 손님 8명이 옆 테이블에 앉았다. 구기자와 대추차, 녹차를 주문한다. 2층으로 바로 올라가는 손님도 있다. 오후 4시 30분 아르바이트 학생 3명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용정다원 전영옥 선생님의 사업이 번창하기를 기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차문화를 기록하는 프로세스다. 움직이면서 더 많은 것으로 보고 기록하고 분석한다. 이젠 지금과 같은 우리 시대 찻자리에 대한 기록은 접어둔다. 티웰 출판 일에 정진 할 것이다.

Posted by 석우(石愚)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