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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희자(金喜子)
출생 : 1961년 1월 14일
현재 : 원광디지털대학교 외래교수
         경기도 예절교육연수원 강사
학력 :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예절다도학 전공)
        
원광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문화학과(예다학 전공)
        
문학박사

<논문>
석사학위논문: 인간 발달단계에 따른 다례교육 연구
박사학위논문: 五洲 李圭景의 茶文化觀 硏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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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의 초록을 올립니다.
  

국문초록

오주 이규경의 차문화관 연구 

김희자
한국문화학과
  원광대학교 대학원

五洲 李圭景(1788~1856)은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실학자이다. 그의 主著인 『五洲衍文長箋散稿』는 「변증설」로 이름한 백과사전이다. 이에는 차에 관해서 「荼茶辨證說」,「種茶薏苡靑蘘辨證說」,「四時十二時淸趣辨證說」이라는 세 편의 변증설이 수록되어 있다. 이전의 백과사전류와 비교하면 매우 방대하고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茶人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일본의 관련 문헌을 섭렵한 후에 茶史와 茶事에 관해 포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들을 구조적으로 분석하므로써 그의 茶文化觀을 구명하고자 하였다.

오주의 차문화관은 조부 李德懋와 당시 선비들의 차생활과 연결되어 있다. 당시 선비들은 항상 맑은 정신으로 학문에 정진해야 했으므로 머리를 맑게 해주는 차가 필수품이었다. 차는 그 담박한 맛과 기운으로 인하여 건강을 이롭게 하는 신체적 측면과 정서적 안정이라는 심리적 측면의 이점을 가질 수 있었다. 차를 마심으로써 바른 생각을 하게 되고 의로운 마음이 쌓여 크고 강한 氣의 힘이 부여되는 현상을 호연지기라 생각하였으며, 예술세계와 학문적 경지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선비들의 차생활관이 오주의 「辨證說」에 잘 나타나고 있다.

「도다변증설」은 荼와 茶가 쓰인 유래, 차의 異名과 모양, 차의 古事, 그리고 茶稅 제도, 차의 효능, 湯茶法, 차나무 재배 등 차에 대한 전반적 내용을 포괄하고 있다. 이에는 22권의 문헌과 다양한 시를 인용하고, 말미에 茶書 25권을 소개하고 있다.

「種茶薏苡靑蘘辨證說」은 차 율무 생강에 관한 변증설이다. 차에 관한 내용은 차씨의 보관방법과 차씨를 심는 방법, 차밭관리, 수확시기, 삼년 뒤의 수확량 등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여러 문헌들을 참고하여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차 재배법을 기록하고 있어서 실용적인 성격이 두드러진다. 아울러 「사시십이시청취변증설」은 일 년 사계절과 하루 十二時를 구분하여, 일상에 있어서 차생활을 영위하는 방법을 서술하고 있다. 차인으로서의 오주의 삶이 이에 잘 드러나고 있다.

오주 茶文化觀의 특징은 「도다변증설」에 나타는 바와 같이 ‘荼’자가 ‘茶’자로 변화되는 과정의 변증에서 출발한다. 그는 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차의 역사는 물론 茶事 전반을 아우르며 고증하고 논증하고자 하였다. 이는 조선시대 백과사전류에서 다루어 온 차의 역사와 재배, 茶事, 그리고 차생활 등을 종합 정리하는 특성을 보인다.

오주는 옛사람들의 규칙적인 생활을 소개하면서 스스로 차생활을 통한 養生術을 실천하고자 하였다. 그가 茶山 丁若鏞(1762~1836)이나 草衣意恂(1786~1866), 혹은 嘉梧 李裕元(1814~1888)과 같은 당대의 차인들과 어떻게 교유했는가는 새로운 고증을 요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종래 차인으로서 오주를 중시하지 않아왔던 바를 상기하면, 그의 차 관련 저술은 당대의 차인들이 남긴 관련 저술과는 구별되는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이 방면의 연구에 일대 보고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ABSTRACT

  A Study on the View of Tea Culture in Oh-Ju Lee Gyu-Gyeong

    

Kim Hee-Ja
Department of Korean Culture
Graduate School of
Wonkwang University

  Oh-Ju Lee Gyu-Gyeong(五洲 李圭景, 1788~1856) is one of representative scholars of practical school. His masterpiece, Oh-ju-yeon-mun-jang-jeon- san-go(五洲衍文長箋散稿) is an encyclopedia, famous for the demonstration (Byeon-jeung-seol, 辨證說). This book contains three demonstrations regarding tea, namely, Do-da demonstration(荼茶辨證說)․Jong-da-eok-yi- cheong-yang demonstration(種茶薏苡靑蘘辨證說)․Sa-si-sib-yi-si-cheong- chui demonstration(四時十二時淸趣辨證說). It is bigger and more detailed than former similar encyclopedic texts. He, as a tea master, comprehensively arranged on the history of tea and tea works, after research of related resources of Korea, China and Japan. This research is to illuminate his view of tea culture by the systematic analyzation of them.

Oh-Ju's view of tea culture is related with Lee Deok-Mu, his grandfather, and tea lives of scholars of the time. At that time, tea, which cleans head, was necessary article for scholars, since they had to concentrate on studies with clear mind. They could attained both, physical and psychological merits which are good for health and comfort of emotion by clean taste and energy of drinking tea. They considered tea life as a practice of mental cultivation, which brings the expansion of speculation, the attainment of insight and the observance of proprieties. Also, by drinking tea, the phenomenon that having sound way of thinking and being endowed with grand and strong power of energy(Qi) by accumulation of righteous mind, had been regarded as grand spiritual energy(浩然之氣) through which ultimate state at the field of art and study. Such scholars' view of tea life is elaborately depicted in demonstrations of Oh-Ju.

Do-da demonstration(荼茶辨證說) exclusively contains general factors on tea that the origin of usages of both characters(荼 and 茶) meaning tea, the different names and figure of tea, the historical events related with tea, the system of tea tax, the efficacy of tea, the rule of tea boiling, the cultivation of tea and so on. In here, twenty-two volumes of books and various poems are cited and twenty-five volumes of tea books are introduced at final part.

Jong-da-eok-yi-cheong-yang demonstration(種茶薏苡靑蘘辨證說) is a demonstration regarding tea, adlay and ginger. The contents of tea is detailed descriptions of the methods of storage and seeding of tea, the management of tea farm, the time of harvesting, the crop after three years and so on. It has significantly practical character, since it recorded tea farming according to Korean actual condition by consulting several resources. Sa-si-sib-yi-si-cheong-chui demonstration(四時十二時淸趣辨證說) describes the way to manage tea life in ordinary life by discrimination of the four seasons of year and the twelve hours of day. In hear, life of Oh-Ju is well depicted as a tea master.

Character of Oh-Ju's view of tea culture begins with the demonstration of process of change of Chinese letter 'Do(荼)' into 'Da(茶)' as described in Do-da demonstration. He Possessing broad knowledge on tea, he tried to investigate and prove tea events in general as well as history of tea. It shows particularity that systematically and generally arranges history, cultivation, tea events, tea life and so on, including the dealt factors of tea in general encyclopedic resources of Choseon dynasty.

Oh-Ju has introduced regular life styles of ancient tea masters and he himself tried to practice regimen through tea life. It needs to investigate how he had social association with contemporary tea masters, such as Da-San Jeong Yak-Yong(茶山 丁若鏞, 1762-1836), Cho-Ui Ui-Sun(草衣 意恂, 1786-1866), or Ga-Oh Lee Yu-Won(嘉梧 李裕元, 1814-1888). However, considering the negligence of Oh-Ju as a tea master so far, his works regarding tea have different character from other contemporary tea masters', and will be a great resource for the research of this field.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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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휘성 태평후괴 공장, 제조 공정 중에 찻잎 길이를 확인해봤습니다]

茶와 관련된 어느 행사에 가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이가 나를 보고 어느 단체의 전속사진사라느니, 사진 찍는 사람이라며 부를 때가 있다.
사진을 워낙 좋아하고, 또 원하는 만큼의 화면을 얻고 싶어서 그렇게 오래, 또 많이 찍는다.

하지만 전문 사진기사처럼 댓가가 있어서 사진을 찍는 것은 아니다. 아무도 기록을 남기지 않기에 나라도 기록을 남겨야 겠다는 조그만 소망 때문이다. 차회(茶會) 행사나 행다(行茶)의 경우 그야 말로 무형의 문화아니겠는가.

지금 지나는 일분일초가 우리 차문화계의 역사임에는 아무도 부인 못하리라. 사진기사는 사실을 찍는다. 사진기사가 현장의 인물을 찍는다면

나는 현장의 역사를 찍는다.

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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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2006년 7월 인터넷에 올린 글입니다. 글 올린 것을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검색하는 도중에 카페에 올려진 이 글을 보게 되어 사진만 새로 첨부해서 석우연담 블로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진을 전공한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차 사진을 더 잘 만들어 보고자 엄청 노력은 했습니다. 사진을 전공한 사람이 보면 웃을 일이지만 저는 무식하게 촬영하며서 하나하나 익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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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무를 보면 줄자를 대고 싶어집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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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다원에서 다예사가 손님에게 철관음을 내는 모습]

우리나라는 현재 보이차 열풍으로 약간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전국 어디에서나 차 이야기를 하면 보이차를 논한다. 그리고 보이차의 숙병. 청병. 관목. 교목을 구구절절 설명하면서 책에서 본 이야기를 서로 지식 경쟁하듯이 하고 있다.

현재 중국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높은 편이다. 중국차를 하급차 또는 농약 문제로 선호하지 않고 있는 일부 계층도 있지만 대부분의 중국차 애호가는 뉴스에 민감한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중국차 애호가들이 한국차 보다 더 선호하게 된 것은 그들의 다양한 차와 가격대비 질이 좋은 차가 많기 때문이다. 중국은 각 지방마다 독특한 차를 생산하고, 차에 대한 경쟁력은 아시아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 내어 놓아도 경쟁력을 갖춘 차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모두 녹차를 생산하면서 우리 전통적 방식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보다는 중국차 흉내내면서 발효차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잡지 못한 상태에서 황차를 발효차 대응으로만 내어 놓고 있다. 물론 그것도 하나의 대안 일 수는 있다. 아직은 소비자가 까다로운 입 맛으로 선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런 방식이 통할 수 있다.

우리는 '손 맛이 최고'라고 하는 아나로그적 사고로 IT 강국에서 중국차가 인터넷으로 급속히 시장을 잠식하고 있었다. 차농들은 우리차가 국제적으로 가격대비 품질에 대한 우리기준하나 없이 무조건 중국차만 몰아내면 된다고 하는 식의 접근과 대응이 오늘날과 같은 무질서한 가운데 시장이 마비되었다고 할 정도로 힘든 유통 시장을 경험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차에 대응하기 위한 깊은 연구와 차에 대한 진실된 기능과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그러니 경쟁이 되지 않는다. 모두 자기들이 만든 차가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지만 잘 만들어진 중국차를 접한 소비자에게 까지 가격대비 맛과 향을 내세울 수 있는 지는 소비자의 판단에 맡겨질 것이다.

이른바 아담스미스가 말한 경제행위의 '보이지 않는 손'은 비단 그 시대의 상황만은 아닌 것이다.
중국의 차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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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뿌리깊은 나무를 통해 판매한 백자 다기, 우송 김대희 작]

차도구 명칭을 연구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어려움을 더해가고 있다. 모든 차도구를 크게 구분하면 말차용과 전차용으로 구분 한다. 우리의 일상 찻자리는 전차(우려마시는차)를 마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말차용 차도구 정립이다. 말차는 기본적으로 일본의 전형적인 의식차로서 현재는 다도 수업이 말차만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그들의 차문화를 그대로 수입하면서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다른 말로 바꾼다는 것 자체가 우습다고 할 수 있다. 오랜기간 이루어진 것이므로 부분적인 우리말 표기 보다는 대의적인 명분을 가지고 바꾸어야 할 내용이다.

전차용 차도구는 해방이후 일본 차인들과 교류하면서 말차와 전차도가 유입된 것이다. 그당시에는 가려서 받아드릴 여유가 없었다. 비교 대상이 없었으며 우리의 눈에는 그것이 정석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을 것이다. 현재 우리의 일상에서 그리고 중국 차문화의 유입으로 인한 도구의 사용이 자연스럽게 우려마시는 차로 시작에서 끝나는 것으로 현재는 중국차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고 있다. 전차용 차도구에서는 근본적으로 중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가 일본인의 정서에 맞게 바꾸었으며 도구는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보완되어 왔다.

나는 동양 3국(한국, 중국, 일본)에서 사용하는 차도구의 명칭을 한국에서 하나의 방식으로 통일하여 기록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무척 어려운 일이지만 한가지씩 난제를 풀어나가고 싶다. 그것이 학문하는 사람이 즐기는 고통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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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우 지음 | 다도 펴냄

저자 김경우는 중국 차와 차도구 전문점을 운영할 때만 해도 중국차는 싸구려차라는 인식이 많았고, 질이 낮은 차를 취급하는 곳으로 생각되었던 때였다. 하지만 그런 일반 사람들의 생각을 아랑곳하지 않고 차에 대한 열정이 길어만 갔다. 급기야 차의 생산공정에 의문을 풀기시작했고, 고객에게 정직한 차 맛을 찾아 내어 직접 보여주고 또 증명하고자 하는 결심을 하기에 이르렀다. 결심과 동시에 중국의 차 산지를 다녔다. 그렇게 다니면서 준비한 책이 2005년에 발행한 <중국차의 이해>였고, 이제 그 두 번 째 저작물인 본서 <중국차의 세계>가 출간되었다.

중국 차문화 가운데 한국에서 발행된 차 자체에 대한 연구서는 그리 쉽게 볼 수 없다. 특히 차의 제조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를 찾는 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제조공정은 외부인에게 보여지는 것이 아니며, 더구나 연구자라는 것을 밝힌다 해도 충분한 안면이 없다면 그 내부까지 들어가 확인 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에 더하여 촬영을 한다는 것은 더더욱 서로간의 신뢰가 없다면 이룰 수 없는 일이다. 이에 더하여 본업을 제쳐두고 생산공정에 대한 차 제조과정을 연구한다는 것도 결코 쉬운일은 아니었다. 처음 스스로 차를 알기 위해서 제조공정을 필히 연구하고자 하였고, 이후 자료가 축적되면서 현 시점에서 꼭 필요한 책이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생업을 조금 등지고 저술에 욕심을 내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중국차의 제조 과정을 “현장에서 본 중국차”라고 하였다. 이 장을 통해서 녹차로서는 큰 잎으로 만들수록 좋은 평을 받는 태평후괴, 남경지방의 역사가 담겨있는 남경우화차, 황산의 웅장한 비경을 배경으로 생산되는 황산모봉, 중국에서 10대 명차에 속하며 하남성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녹차인 신양모첨이 오지와 고지를 넘나드는 산세를 배경으로 보여진다.

금은색의 광택이 나며 외형이 둥근 평수주차, 복건성의 복정, 정화, 건양, 송계 등에서 생산되는 하얀 솜틀을 가진 백호은침, 차의 분류상 황차에 해당하는 약 발효차인 곽산황아, 형태는 둥글게 잘 말려있으면서 윤기가 흐르는 것이 특징인 목책철관음, 세계 3대 홍차에 속하는 기문홍차의 제조 공정 하나하나에서 현장감이 넘쳐 흐른다.

1925년 일본인에 의해서 들여온 대엽종 품종으로 만든 일월담홍차, 풋풋한 싱그러운 맛을 가진 오룡차에 인삼 향을 가미한 인삼오룡차, 흑차이면서 후발효차에 속하는 육보차, 역사적으로 차나무가 최초로 발견된 운귀고원에 위치한 지역에서 생산된 강전과 금첨, 호북성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긴압차인 미전차와 청전차는 지역도 지역이려니와 방문과 취재, 조사와 촬영에서 어렵사리 또한 만들어낸 귀중한 자료라고 한다.

또한 요즘 인반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보이차에 대한 이야기를 저자의 입장에서 담백하게 담아내고 있다. 보이차의 이해, 완성된 모양에 따른 보이차의 종류, 보이차 만드는 방법 등이 있다. 마지막 장 ‘중국 차 문화의 명소를 찾아서’에서는 현장에서의 다양한 볼거리가 사진과 함께 제공된다.

본 서를 정리하고 또 수많은 현장을 일일이 담았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그 내용 속에서 차에 대한 세심한 내용까지 있다는 것이 일반 애호가 입장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지금은 보고 놀랍다고 하겠지만 현재 현장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고 있기에 이 저서작업은 중국 차 제조 공정의 역사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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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유화 교수, 진품 보이차 설명]
고천 짱유화 교수는 China Tea Academy 를 오픈하였다. 공식명칭은 (사)한국국제보이차연구원. 짱유화교수는 중국 발효차를 연구하면서 보이차 공식품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4년 “세계 10대 보이차 권위자”의 한 사람으로 선정되었으며, 중국 국무원에서 주관하는 국가 프로젝트 ‘중국 보이차 산업 발전전략 연구과제’ 조직위원 20인으로 선정되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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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유화 교수 공개강의]
2008년 6월, 중국 정부로부터 보이차 시료를 제공받아 연구한다고 하는 차이나 티 아카데미는 일반인을 상대로 교육을 한다고 한다. 티 아카데미의 교육과정은 6개월 72시간이다. 주 1회 3시간으로 이론강의 1시간, 품평실습 2시간이다. 24주 가운데 10주는 청차를 강의한다. 청차의 교육은 보이차의 향을 구분하여 감별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청차 향을 구분할 수 있는 감별 능력을 키워야 가능하다고 한다.

짱유화 교수가 보이차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은 국내시장보다 늦게 관심을 가진 중국에서 1993년 중국 운남성에서 개최한 제1회 보이차학술대회에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홍콩과 대만에서는 차 애호가들 사이에 자연발효된 보이차의 맛을 알고 즐기는 가운데 상인들이 질좋은 보이차를 매집하면서 상품가치를 극대화 시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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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28일,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평생교육원 다도학과 학생 공개강의 참석후 기념촬영 지도교수 오상룡 식품영학과 교수(사진 아래줄 오른쪽 네번째]]

1993년 보이차학술대회 그 이전에는 중국 운남성에서는 보이차가 세월이 가면서 묵혀두고 마실 수 있는 차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이제는 보이차 시장의 거품이 조금씩 꺼지는 것은 대만과 홍콩에서 큰인기를 가지고 수집의 대상이 되기도한 인급 호급 보이차의 진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고 가격만 폭등하다 보이까 소비자들은 더 이상 그러한 차를 찾는 일이 드물게 되면서 커품이 빠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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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보이차의 유형을 설명하는 짱유화 교수]

짱유화 교수는 차이나 티 아카데니를 통해서 보이차에 관해서는 체계적인 교육과 보이차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으면서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중국의 차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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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7일 서울 코엑스에스 OECD 회원국을 포함한 47개국 장관급 인사와 글로벌 CEO 등 글로벌 리더 2500여명이 참석해 21세기의 인터넷의 역할과 경제성장의 올바른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국제회가 있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한 이 회의 슬로건은 디지털 세상의 창조, 신뢰, 융합이었으며, 참여자는 각국 장관들뿐만 아니라 민간 저명인사, 국제기구 대표 등의 연사들도 전문가 패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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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쪽 첫번째, 오양가 원장]

행사장에서 한국 고유 전통문화를 외국인에게 보여준 오양가다도문화원(원장 오양가)은 우리나라 접빈다례문화를 보고 각국의 참여자로부터 대단한 환영을 받았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우리나라 차를 접대하는 공간을 만들어 말차를 선보였으며 큰 숙우를 이용하여 나눔잔 형식으로 다완에 차를 내었다. 다식은 송화다식을 포함한 다양한 천연재료를 혼합하여 만든 것이다. 이 행사에 이어 6월 21일에는 서울 덕수궁 다례체험행사가 오후 2시 부터 4시까지 무료다도교육과 체험행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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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창호와 동경호 내피, 차만 경창호이며, 내비는 동경호, 광덕사 경원스님의 지적으로 수정했습니다]

차(茶, tea)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고 차를 마시는 일을 취미로 하는 분들의 공통점은 정답이 없는 보이차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진품을 본적이 없기에 가품을 진품으로 여기고 맹목적인 사랑을 보내고 있으며, 인급, 호급 진품 보이차를 마셔본 경험이 없는(간혹 마셔본 사람이라도 수년에 걸쳐 마셔본 경험으로 차 본래의 맛을 기억하고 있는 상인이 아닌) 상인의 말만 믿고 차를 구매해서 호들갑을 뜰고 있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최근 대만의 한 보이차 전문 유통 업체(중국 현지 103개 대리점 보유한 ㄷ업체)를 찾아가서 전시된 차와 가격을 검토해 볼 기회가 있었다. 그 자리에서 몇 가지 차를 시음해 보기도 하였다. 대단한 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시된 차의 가격이 공개되어 있다는 것은 유통업체의 신뢰와 자신감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전시된 차의 가격을 맏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가격 자체는 외곡될 수 있다. 똑 같은 차라고 해도 최근 생차의 경우 해당 연도에서 춘차와 추차가 다를 수 있고, 비슷한 종류에서 가격이 낮은 것을 공개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가격을 공개하고 공개된 차를 구매하고자 할 때는 충분하게 차를 시음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우리와 다른 점이다.

우리나라는 30년 이상된 차를 판매하는 방식에서 일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차의 가격을 찾아 보기 어렵다. 주인이 찻잎을 보고 차를 품평한 후 시세에 맞는 가격을 정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들을 보이차 유통에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보이차를 유통시킨다고 할 수 있는 전문 업체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복'이다고 할 수 있다.

이 날 시음한 차는 70년대에 만들어진 병차 형태의 생차와 1985년에 만든 산차 형태의 숙차로서 두가지 모두 가격대비 양호한 맛을 보여주었다. 개완으로 차를 내어 주었기 때문에 찻잎을 볼 수 있었다. 70년대 생차는 찻잎이 크고 작은 것이 섞여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찻잎이 변화된 색이 일률적이고 맛은 깨끗하며 깊이가 있었다. 산차 형태의 숙차는 찻잎의 색은 검은 색을 띠었지만 발효가 골고루 잘 되었으며 찻잎을 옆으로 찢어보면 잘 만들어진 숙차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탕색은 검은 색을 보이지만 뒷 맛은 맑고 개운함을 보였다.

이날 매장에서 공개된 보이차의 가격 몇 가지를 보면 아래와 같다.(전시된 보이차는 모두 가격이 공개되어 있다)

7542 紅衛兵 330~350g 32,000NT(대만돈)
銷法大沱 1970년 후기 250g 9,600NT
谷花茶(생차), 서상반나(西雙版納, 서쌍판납) 무이차구 2004년 375g 4,500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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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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