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격문지 대엽청병

노(老)보이차의 매력

현재 보이차 시장은 이전에 비해 많이 확대되고 보급되어 있다. 하지만 보이차를 소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보이차보다는 생산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차를 주로 소비하고 있다.

 

신차는 보이차가 생산된 지 10년 미만인 차를 말한다. 노보이차는 보이차가 생산된 지 20년이 지난 차를 말한다. 하지만 단순히 시간 개념으로 20년이 지났다고 해서 노보이차라고 하기 어렵다. 전제 조건 중 하나는 시간이지만, 시간과 더불어 발효가 진행되어야 진정한 노차라고 할 수 있다. 발효도도 단순히 녹색의 탕색에서 약간 주황색, 담홍색으로 변한 차는 산화발효가 진행되었기에 발효가 되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미생물 작용에 의해 미생물발효가 진행되어 탕색은 진홍색, 갈홍색 이상의 탕색으로 변하고 풋향, 풋맛이 어느 정도 없어져 발효된 독특한 향으로 변해야 노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찻자리에서 주로 신차를 마시는 분들이 마지막에 내는 차는 오래된 노보이차이다. "신차를 즐기고 마지막으로 노보이차 한 잔 합시다."라는 말은 어느 찻자리에서나 공통적으로 듣는 말이다. 이는 묵시적으로 신차보다는 노보이차가 한수위의 차라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일 것이다.

다양한 인급보이차

1990년을 전후하여 홍콩의 오래된 다루의 창고에서 골동보이차(1970년 이전에 생산된 보이차)와 노보이차(1970~2000년 이전에 생산된 보이차)가 쏟아지면서, 2000년 이전에 보이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무조건 오래되고 잘 발효된 골동보이차, 노보이차를 소비하였다. 그러나 2000년 이후 노보이차의 수량이 희소해지면서 가격은 폭등하게 되었고, 때마침 운남성에 직접 가서 신차 보이차를 생산하여 유통하는 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오늘날 신차 보이차 소비가 트랜드화된 것이다.

 

그렇지만 노보이차는 이전에 마셔본 분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으로, 요즘 신차를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마셔보고 싶은 동경의 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럼 노보이차가 지닌 매력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첫째, 노보이차는 어느 정도 발효가 진행되어 있기에 신차 보이차가 지닌 풋풋하고 신선한 향에서 발효된 독특한 향으로 변한다. 생콩이 메주콩으로 변하면 생콩에서 나는 향과는 전혀 다른 향으로 변하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 하지만 미생물이 관여된 발효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 풋향을 지니고 있다. 잘 발효된 메주에서 나는 향은 잘 익었나 아니냐가 포커스이지, 생콩의 향이 남아 있다면 메주가 잘 익었다는 표현을 쓰지 않을 것이다. 이렇듯 노보이차는 발효된 독특한 향이 매력적이다.

 

둘째, 맛은 어떨까? 신차 보이차에서 나는 쓰고 떫은 맛은 목 넘김이 자극적이나, 발효가 되었을 때는 자극적이지 않고 찌르지 않아 몽글몽글하면서 편안하게 넘어가는 특징이 있다. 물론 신차는 제다 과정에서 쓰고 떫은 맛이 침출되지 않도록 차를 만들기에 이런 차는 발효와는 크게 상관없지만, 유념을 강하게 하여 쓰고 떫은 맛이 침출되도록 만든 차는 발효가 많이 진행될수록 자극이 적고 목 넘김이 부드럽기 때문에 노보이차가 매력적인 것이다. 여기서 노보이차에서 말하는 부드럽다는 의미는 농도를 연하게 하여 쓰고 떫은 맛이 침출되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은 것이 부드러운 것이 아니라, 쓰고 떫은 맛은 뚜렷하지만 자극 없이 넘어가는 것이 진정한 부드러움이다.

 

셋째, 잘 발효된 노보이차는 농도를 진하게 우려 마셔도 마시기에 불편하지 않다. 만든 지 얼마 안 된 신차 보이차는 농도를 진하게 우려 마시게 되면 맛이 자극적이고 불편하다. 그러다 보니 농도를 연하게 하고 우리는 용기도 빨리 온도가 내려가는 개완을 사용하여 우린다. 하지만 노보이차는 개완보다는 자사호를, 자사호 종류 중에서도 맛을 그대로 표현해주는 주니 소호를 사용한다. 단니, 자니 등의 자사호는 쓰고 떫은 맛을 톤 다운시켜 주기에 자극적인 맛이 불편할 때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우리가 즐기는 모든 음료는 연하게 마시는 방법과 진하게 마시는 방법이 있다. 술도 얼음으로 희석시켜 마시는 방법과 스트레이트로 진하게 마시는 방법이 있으며, 커피 역시 농도를 연하게 해서 마시는 아메리카노와 진하게 에스프레소 농도로 마시는 방법이 있다. 일본 말차도 연하게 마시는 박차와 진하게 마시는 농차가 있다.

 

공통점이라면 진정한 마니아는 연하게 마시는 것보다는 진하게 마시는 방법을 좋아한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마니아라고 한다. 카페에서 하루에 커피를 다섯 잔 이상 마신다고 해서 커피 마니아라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잘 발효된 노보이차는 진하게 우려 마셔도 크게 마시는데 불편하지 않다. 진하게 우려 마시게 되면 쓰고 떫은 맛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으며, 마시고 난 후 혀 밑이나 목젓에서 달달한 침이 끊임없이 생기면서 오랫동안 여운이 남기 때문이다. 이렇게 마실 수 있다는 것이 노보이차의 매력일 것이다.

 

넷째, 잘 발효된 보이차는 열감이 뛰어나 차를 마시고 난 후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발효 과정에서 생겨나는 점막으로 인해 목 넘김이 편안해지고, 차탕의 온도가 빨리 식지 않아 혀끝에서 느끼는 온도는 발효 정도의 차이에 따라 뜨거운 정도가 다르며, 발효가 많이 된 차일수록 훨씬 뜨겁게 느껴진다. 이런 차를 마시고 난 후에 몸이 더워지면서 손발이 따뜻해지고 땀이 나게 된다. 이러한 부분을 노보이차에서 기운으로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섯째, 노보이차를 마시게 되면 우리 몸이 편안하게 흡수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잘 발효되지 않은 차를 조금만 농도를 진하게 우려 마시게 되면 위장이 약한 사람들은 속쓰림 증상을 느낄 수 있으나, 노보이차를 마시게 되면 그렇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발효가 많이 된 차일수록 우리 몸이 편안하게 흡수되는 것이다.

 

위와 같이 다섯 가지 부분으로 노보이차의 매력에 대해 언급하였지만, 노보이차의 찻자리 기물의 선택과 분위기 등은 신차를 즐기는 찻자리보다는 훨씬 고급지며 아취가 있다. 차는 단순히 마실 수도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즐기다는 것은 좀 더 품격을 쫓아가며 고급스러움을 추구하게 된다. 산뜻한 향을 즐기게 되지만, 차 생활의 정점이 되면 잘 발효된 차에서 추구하는 농후하게 걸죽한 맛의 매력을 즐기게 되는 것이다.

 

다음 호에는 노보이차의 세계, 맹해차창과 중소차창에서 만든 차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

글 / 김경우(명가원 대표)

노보이차 이야기는 2월 6일부터 4회 연제 됩니다.

본 원고의 내용은 석우연담의 논조와는 별개로, 기고자의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
반응형

일본 생활차 강사 장현희

설 이틀 전, 라오상하이에서 일본 생활차 강의로 알려진 장현희 선생님의 차회에 초대받았다. 그동안 라오상하이에서 일본 생활차 강의가 있었고, 몇 차례의 차회 소식을 접한 적이 있었지만, 차회는 처음 참석했다. 말차 5종류와 전차 12종류, 총 17종류의 차를 시음하며, 일본 차문화의 한 부분을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장현희 선생님은 영문학을 전공하셨지만, 한국 차문화를 영어로 표현하는 데 능숙하며, 일본을 자주 왕래하며 일본  생활차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고 계셨다. 그날의 차회는 세련된 진행으로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평화를 만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일본 차문화의 한 부분을 느끼며, 차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는 시간이었다.

일본 녹차

차회에서는 일본 다완 5점, 말차 거름망 5세트, 찻잔 25개, 다건 등 기본적으로 준비하는 도구만 해도 매우 다양했다. 이러한 도구들은 시각적인 기쁨을 주었고, 차를 통해 느끼는 풍요로움이 마음에 담기는 듯한 행복을 느꼈다. 장선생님은 자신이 준비한 것들을 아주 쉽고 바르게 알려주려는 배려의 마음이 느껴졌고, 그 노력과 열정은 참석자들에게 전해졌다.

이날의 차회는 차를 통한 공동체의 연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훌륭한 시간이었다. 차생활이 주는 아늑함과 평화로움, 정신적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차공간이었다. 

차를 마시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 시간은 참으로 소중했다. 이번 차회는 단순한 차 시음의 시간을 넘어, 차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https://youtube.com/shorts/7NaReAV6-Sc

 

Posted by 石愚(석우)
,
반응형

녹차

[석우 질문]

녹차(綠茶)의 건강상 이점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이해와 다양한 관점에서 녹차의 효과를 탐구하기 위해 7가지 질문에 답변을 구합니다.

[쳇GPT]

녹차의 건강상 이점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드리겠습니다.

녹차의 건강 이점의 과학적 입증: 녹차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다양한 연구에 의해 입증되었습니다. 여러 메타 분석과 임상 연구에서 녹차 섭취가 심혈관 질환, 당뇨병, 비만, 심지어 특정 유형의 암 발생률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주로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과 같은 항산화 물질 덕분입니다.

주요 항산화제와 긍정적 영향: 녹차의 주요 항산화제는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입니다. EGCG는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을 줄이며,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EGCG는 항암 효과와 관련된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건강 효과: 정기적으로 녹차를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 감소, 체중 관리, 그리고 대사 건강 개선과 같은 장기적인 이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 따르면 인지 기능 개선과 알츠하이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최적의 시간대와 양: 일반적으로 녹차는 공복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23컵(약 300600ml)이 적당한 양으로 권장되며, 이는 개인의 체중과 건강 상태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카페인에 민감한 경우, 저녁 시간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차 종류와의 비교: 녹차는 홍차와 보이차에 비해 카테킨 함량이 높고 가공 과정이 적어 항산화 효과가 더 뛰어납니다. 홍차는 발효 과정이 있어 폴리페놀의 구조가 변화되며, 보이차는 발효된 차로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각 차는 건강상 이점이 다르므로 개인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과도 섭취 시 부작용: 녹차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카페인에 의한 불안, 불면증, 위장 장애, 철분 흡수 저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5컵 이상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상 이점 극대화 식품: 녹차와 함께 섭취하면 좋은 식품으로는 레몬이나 꿀이 있습니다. 레몬의 비타민 C는 항산화 효과를 높이고, 꿀은 자연적인 단맛을 더해줍니다. 또한, 생강이나 민트를 추가하면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정보를 통해 녹차의 건강상 이점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이해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강소성 녹차

[딥시크]

아래는 녹차의 건강상 이점에 대한 7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과학적 연구와 일반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1. 녹차가 건강에 좋다는 이점은 과학적으로 어떻게 입증되었는가?

녹차의 건강상 이점은 다양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주요 연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임상 실험: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녹차의 항산화, 항염증, 체중 감소 효과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 실험실 연구: 세포 및 동물 실험을 통해 녹차의 활성 성분(: 카테킨, EGCG)이 암 세포 억제, 심혈관 건강 개선 등에 기여함이 밝혀졌습니다.

- 역학 연구: 녹차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인구군(: 일본, 중국)에서 심장병, 당뇨병, 특정 암 발병률이 낮다는 통계적 연관성이 발견되었습니다.

---

2. 녹차에 함유된 주요 항산화제는 무엇이며, 이들은 어떻게 신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녹차의 주요 항산화제는 카테킨(Catechins)이며, 그 중에서도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가 가장 강력한 효과를 가집니다. 이들의 작용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산화 스트레스 감소: 자유 라디칼을 중화시켜 세포 손상을 방지합니다.

- 염증 억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감소시킵니다.

- 암 예방: 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합니다.

- 심혈관 건강 개선: LDL 콜레스테롤 산화를 방지하고 혈관 건강을 증진합니다.

---

3. 녹차를 정기적으로 섭취할 때 예상할 수 있는 장기적인 건강 효과는 무엇인가?

정기적인 녹차 섭취는 다음과 같은 장기적인 건강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심혈관 건강 개선: 혈압 조절,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동맥 경화 예방.

- 체중 관리: 신진대사 촉진 및 지방 연소 증가.

- 뇌 건강 증진: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 위험 감소.

- 암 예방: 항산화 작용으로 인한 암 세포 성장 억제.

- 혈당 조절: 인슐린 감수성 향상 및 당뇨병 위험 감소.

---

4. 녹차를 마실 때 고려해야 할 최적의 시간대와 양은 얼마인가?

- 시간대:

- 아침 또는 오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녹차에는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어 저녁에 마시면 수면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 식사 30분 전에 마시면 소화를 돕고, 식후에 마시면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

- 하루에 2~3(240ml)이 적당합니다. 과도한 섭취(5잔 이상)는 카페인 과다로 인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5. 녹차와 다른 차 종류(: 홍차, 보이차)의 건강상 이점을 비교하면 어떤 차이가 있는가?

- 녹차: 카테킨(EGCG)이 풍부하여 항산화, 항염증, 체중 감소 효과가 뛰어납니다.

- 홍차: 발효 과정을 거쳐 테아플라빈(Theaflavins)이 생성되며, 심혈관 건강과 소화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 보이차: 후발효 과정을 통해 유익한 미생물이 생성되어 장 건강과 지방 분해에 효과적입니다.

---

6. 녹차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무엇인가?

- 카페인 과다: 불면증, 두통, 심계항진, 불안감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철분 흡수 저하: 탄닌 성분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여 빈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위장 장애: 과도한 섭취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여 속쓰림이나 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7. 녹차의 건강상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어떤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은가?

-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 레몬, 오렌지 등과 함께 섭취하면 카테킨의 흡수율이 증가합니다.

- 견과류: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아몬드, 호두 등은 항염증 효과를 강화합니다.

- 생강: 생강과 함께 마시면 소화 기능 개선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 : 천연 감미료로 사용하면 항균 효과와 에너지 보충에 좋습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
반응형

한국 녹차

최근 중국에서 발표한 AI 딥시크 DeepSeek의 성능이 우수하다고 하여 똑 같은 질문을 딥시크와 쳇봇에 하였다.

결과는 다르게 나왔지만 차인들에게 참고할 내용이라서 두 가지 답변을 소개한다.

 

[질문] 건강을 위해서 차()를 마신다면 7가지로 분류한 녹차, 백차, 황차, 청차, 흑차, 홍차, 보이차 중에서 4가지만 건강에 유익한 순서대로 정리해 주세요.

 

[딥시크 답변]

건강에 유익한 차()를 순서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녹차

-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고, 카테킨 성분이 풍부하여 심혈관 건강과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부 건강에도 좋습니다.

 

2. 보이차

- 소화를 촉진하고 지방 분해를 돕는 효능이 있습니다.

-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3. 흑차

- 발효 과정을 거쳐 카페인이 적고, 위장에 부담이 적습니다.

-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4. 백차

- 가장 덜 가공된 차로, 폴리페놀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합니다.

- 피부 건강과 노화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이 차들은 각각의 건강상 이점이 있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와 취향에 따라 적합한 차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쳇GPT 답변]

건강을 위해 차를 마신다면, 다음 네 가지 차가 특히 유익하며, 건강 효과를 고려하여 순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녹차 (Green Tea)

효능: 강력한 항산화 작용 (카테킨 함유), 심혈관 건강 개선, 뇌 기능 향상, 체중 감량 보조

추천 이유: 카테킨(특히 EGCG)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

 

2. 보이차 (Pu-erh Tea)

효능: 장 건강 개선, 소화 촉진, 혈당 조절, 콜레스테롤 감소

추천 이유: 발효 과정을 거쳐 유익한 미생물이 풍부하며, 특히 지방 대사에 도움

 

3. 백차 (White Tea)

효능: 피부 건강 개선, 항염 작용, 면역력 강화

추천 이유: 가장 덜 가공된 차로 폴리페놀이 풍부하며, 노화 방지 효과가 뛰어남

 

4. 홍차 (Black Tea)

효능: 심장 건강 개선, 장 건강 증진, 에너지 증가

추천 이유: 테아플라빈이 풍부하여 항산화 효과가 있고, 카페인이 있어 활력을 줌

 

이 네 가지 차는 각각의 장점이 있어 건강 상태나 필요에 따라 선택하면 좋습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
반응형

최근에 불교 공부를 하면서 대승불교의 실천 덕목인 육바라밀 행에 대하여 좀 더 깊게 들여다보게 되었다. 팔만대장경으로 대표되는 불교의 교리는 공부할수록 신비롭고 절묘하다. 좌선이나 명상을 통해 궁극의 경지에 도달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성직자 또는 수행자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러한 삶을 살아가지 않는다고 해서 깨달음의 경지를 모른다고 할 수는 없다. 초기불교 시대에도 벽지불 독각 연각 등 부처님과 인연은 없었지만 홀로 공부하여 깨친 경우가 있다. 정보의 홍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나 진리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나의 깨달음은 착각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내가 있어서 세상 속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호흡하며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나라고 부를 따름이다. 그러므로 나라는 존재는 세상의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고, 인연 따라 시시때때로 모든 것에 작용하고 있다. 열반 또한 고준담론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착각에서 벗어나는 순간이 곧 열반이다. 심오한 진리란 알고 보면 지극히 평범한 도리 일 수 있다. 다만 태어나 지금까지 훈습된 현실 속에서 매 순간 어떻게 바름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할지가 늘 과제로 남아 있다.

 

초기불교의 가르침은 이 세계는 무상하며 '연기' 한다는 원리를 팔정도 수행을 통해 깨우치라고 한다. 괴로움의 발생 구조와 소멸 구조를 십이연기를 통해 바로 알고 '고집멸도' 사성제를 타파하여 고정 불변의 자아는 없음을 깨닫고 열반의 세계로 나아가라고 한다. "생은 소멸했다. 청정한 수행을 완성했으며, 해야 할 일을 끝마쳤다. 다시는 이와 같은 상태로 되지 않는다." 아라한과를 성취하여 윤회의 사슬을 벗어난 이의 독백은 단호하다. 그러나 다 함께 살아가야 하는 우리네 현실과는 다소 괴리되어 있다. 깨달아서 이 세상을 떠나는 게 수행의 완성이란 말인가?

 

부처님은 깨달음을 증득한 이후에도 평생을 떠돌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전하고자 했다. 그러나 가르침의 핵심은 우선 고통스러운 세계를 떠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모든 사람이 깨달아서 열반에 이르고, 종국에 가서는 이 세계를 텅 비우는 것이 부처님의 목적이라 할 수는 없다. 그렇게 될 수도 없겠고, 부처님의 깨달음이 그렇게 단순한 것도 아니겠지만 초기불교의 가르침을 교리적으로 살펴보면 오해의 소지가 있다.

 

반면에 공의 원리와 진리를 강조한 반야부경전들과 화엄경 그리고 보살행을 강조한 법화경과 열반경 등 대승불교의 가르침은 분명 한 단계 진화했다. 특히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 실천을 강조한 육바라밀의 가르침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덕목이다. 대승 경전이 초기불교의 가르침과는 달라서 대승비불설이란 논쟁이 있지만 개인적 열반을 추구한 초기불교의 한계를 넘어서는 가르침이 그 속에 담겨 있다.

 

대승의 핵심 사상은 깨달음을 성취한 이후에도 열반에 들지 않고 보살행을 실천함으로써 이 땅에 불국토를 구현하고자 한다. 이러한 사상의 중심에 비로자나불이 있다. 비로자나불은 광명으로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비추고 있는 삼라만상의 근본이요 실체다.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 등의 보신으로 언제 어디서나 나투시고, 화신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 직접 진리를 전한 분이 석가모니불이다.

 

불교를 공부하고 차를 생산하면서 언제부턴가 나는 비로자나의 원음인 "바이로차나"를 읊조리게 되었다. 바이로차나! 바이로차나! 차로서 부처님의 뜻을 펼쳐낼 수 있을까! 내가 만든 차에 부처님의 자비를 담아 온갖 고통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을까! 부처님의 이름을 차용한 다소 엉뚱한 생각이지만 차가 지닌 본성이 부처님의 깨달음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래서 다선일여라는 말도 생기지 않았을까! 그래서 조주 스님은 진리를 구하는 이에게 "차나 한 잔"이라고 응답하지 않았을까!

2월 말쯤 다시 운남으로 가서 올해 봄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원의 숲길을 걸으며 인연에 인연이 닿은 원시림 속 고차수를 만나고, 순수한 차농과 더불어 한잎 두잎 찻잎을 따서 가공하고 차 맛의 근원을 살필 것이다.

"悟雲山 운남의 차산을 깨닫다."

 

"仁做仁茶 참 사람이 만든 차, 참 사람이 마신다." 올해부터는 인(仁)이라는 글자 속에 있는 '참'한 의미를 끄집어 내고 싶다. 매사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다짐으로 세운 오운산의 경영이념에 부끄럽지 않은 차를 만들고 싶다. 나아가 내가 만든 차를 마시는 모든 분들의 가슴속에 무량한 빛으로 존재하는 바이로차나불의 온기가 스며들기를 기원해 본다.

[아제생각]은 석가명차 오운산 최해철 대표가 전하는 소식입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
반응형

2025년 1월 차회 모습

광운공병과 맹해차창 자대익, 활죽양자의 향연

20251월의 차연정담은 명가원에서 기획한 다섯 번째 공식 모임으로, 차를 매개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깊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시작된 자리였다. 이 차회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차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려는 열정이 가득한 모임이다.

 

이번 차회의 초대 손님은 제주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 농업연구소의 강지형 연구원이다. 그는 차의 주요 성분인 아미노산과 카테킨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을 더하며, 차가 지닌 과학적 가치와 건강한 매력을 재조명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네 가지 차, 네 가지 이야기를 담다

1. 운남성 활죽양자로 만든 홍차

2. 2000년대 초 생산된 맹해차창 정품 자대익과 방품

3. 1980년대 조수발효 숙전

4.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에 생산된 광운공병

   차회에서 시음한 광운공병은 1972년 이전, 광동차엽진출공사에서 홍콩으로 수출한 차다.

2003년 맹해차창 자대익 방품과 맹해정창

각 차는 고유의 맛과 향을 지니고 있었으며, 차에 얽힌 특징이 상세히 설명되었다.

특히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에 생산된 광운공병은 이 시기에 만들어진 광운공병의 특징 가운데 또 하나의 풍미를 느끼게 해 준 차였다.

 

차와 사람이 만나는 공간

차연정담은 단순히 차를 시음하는 자리를 넘어, 차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흐르고 공감과 대화가 이어지는 문화적 경험의 장이었다. 보이차를 주제로 한 모임으로, 참석자들에게 차의 맛과 향을 즐기는 것뿐 아니라, 노보이차가 지닌 문화적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는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

https://youtube.com/shorts/Ge-F7zDhLjM

  

 

Posted by 石愚(석우)
,
반응형

산청시 반천 발효차

이상호 회장님 산청 농장에서의 특별한 차 경험

202511일 새벽 7, 경남 산청에 위치한 이상호 회장님의 농장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맞이하며 대차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한 자리에 참석했다. 차실에 들어서자, 먼저 도착한 분들과 함께 준비된 찻자리가 눈에 들어왔다. 회장님께서 정성껏 준비한 차를 내어주셨는데, 그 첫 잔은 산청에서 생산된 발효차였다.

 

처음 마신 두 잔의 차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예상치 못했던 독특한 맛과 향, 그리고 차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나를 감싸며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이 차를 음미하면서 오래전 하동 지역에서 마셨던 잭살차나 고뿔차가 떠올랐다. 참석자들은 동트기 전의 아름다운 풍경에 시선을 빼앗겼지만, 나는 차의 독특한 매력에 더 큰 기쁨을 느꼈다.

이 차는 어디 차입니까?”라는 나의 질문에 이상호 회장님은 산청 황차라고 답하셨다. 이후 더욱 자세히 알아보니 이 차는 산청 반천리에서 생산된 차임을 알게 되었다.

 

회장님께서는 이어 보이차를 내어 주셨다. 자사 다관에 정성스럽게 우려낸 보이차를 따르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며 또 한 잔을 마셨다. 그러나 앞서 마셨던 황차의 강렬한 인상 때문인지, 보이차는 기운과 맛에서 황차에 약간 밀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물론 보이차의 품질이 부족했던 것은 아니었다. 공복 상태에서 새벽에 마신 반천 발효차의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이 너무도 인상적이어서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된 것이었다.

 

아침 730, 떠오르는 태양을 배경으로 정헌식 조직위원장과 이상호 대회장님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전 국립경남과학기술대학교 김남경 총장, 문병두 교수님의 사모님, 김형점 대표의 말씀도 더해져 분위기를 한층 풍요롭게 했다. 행사의 마지막으로 농원에서 준비한 따뜻한 떡국을 함께 나누며 모두가 새해의 기운을 충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그날의 경험은 나에게 한국 발효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깊이 느끼게 한 계기가 되었다. 특히 산청 반천리에서 생산된 황차는 그 풍부한 맛과 향, 그리고 독특한 기운으로 나에게 강렬한 감동을 남겼다. 우리나라 발효차를 마시며 이런 감정을 느낀 것은 처음이었기에, 이 특별한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한국 차 문화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Posted by 石愚(석우)
,
반응형

저는 평소에 차를 만들고 차를 마시며 생활하는 날이 많지만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모르진 않습니다. 세상 속의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던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부조리한 세상과 멀어지려고 발버둥 칠수록 오히려 세상과 연결된 끈은 더욱 팽팽하게 나를 옥죄여옵니다. 저는 젊은 시절 오랜 세월 동안 삶의 변두리를 떠돌았습니다. 지금은 일년 중 절반 이상을 이역만리 타국에서 차를 만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 소식 특히 고국의 일들은 각종 SNS를 통해 수시로 접하고 있습니다. 때론 내가 원치 않더라도 주변인들의 질문에 한국인으로서 답해야 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나는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한국인으로 살아왔고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를 소개했습니다. 수천 번의 침탈과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했고, 나아가 한류로 대표되는 문화 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민족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치 이야기만 하면 저는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나 중국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인데,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라기보다 대부분 진보 혹은 보수로 대표되는 두 정당의 대변인처럼 말하고 있는 분들과의 대화에서 저의 논리는 종종 양비론 혹은 회피 주의자처럼 비치기 때문입니다.

 

지금 한국의 정치 상황을 저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마치 양립할 수 없는 양 극단이 목숨을 건 전쟁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기에 부화뇌동하는 무리들은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은 적으로 간주하고 설득은커녕 저주를 퍼부으며 마주하지도 않으려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차를 업으로 하는 사람이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방관자 아닌 방관자로 살아온 저였지만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정치권의 이합집산을 바라보며 이젠 정말 사업이 망하는 일이 있더라도 할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란 자가 자기 뜻대로 안된다고 비상계엄령을 발동하여 국회와 선관위를 포위하고 중요 인물 심지어 자기당 대표까지 체포하려 했다는 증거가 명백한데도 경고성이었다는 어쭙잖은 변명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데, 오로지 선거의 유불리만 계산하는 양당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어쩔 수 없는 탄핵의 남발로 국정은 미로 속을 헤매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무안공항의 사고까지 터져서 온 국민이 가슴 아파하는데, 정치권은 사후약방문 얼굴 내세우기에 급급하고 여론의 눈치만 살피고 있습니다. 여론의 주인인 우리가 왜 한쪽 편에만 서서 그들이 하는 말을 앵무새처럼 되뇌어야 합니까? 나의 소중한 한표를 왜 도대체 왜 다만 지역에 기반하고, 다만 인기에 편승하고, 다만 인맥에 편승하여 행사해야 합니까? 깊은 사유를 동반하지 않은 한표는 쓰레기를 투표함에 던져 넣는 것과 같습니다. 쓰레기 표가 많은 사람이 당선되어 쓰레기 같은 정치가 펼쳐진다면 그것은 명백히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매일같이 각종 매체에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주권자를 바보로 취급하는 쓰레기 같은 망언들에 저는 지치고 또 지쳤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깨끗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당장 사퇴해야 됩니다. 그리고 아직도 대다수 국민의 감정은 도외시한 체 오로지 자신들의 안위에만 몰두하고 있는 당은 해체하는 게 맞습니다. 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사건건 여당의 표적이 되어 정쟁의 중심에 있는 야당 대표는 과감하게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십시오.

 

조기 대선을 치르자고 하는 것이 국정의 안정을 위한 것이지 기회의 찬스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십시오. 그리고 그동안 제기된 각종 범죄 협의를 당당하게 심판받고 다음 대선에 도전하십시오.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올곧은 정치인이라면 지금은 하루빨리 국정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는 대한민국 정치를 말 그대로 정치답게 복원하는 진정한 영웅이 탄생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기존에 이름난 정치인이 아니라도 이 나라에 깨끗하고 정직한 사람 많습니다. 작금의 세계에서 성인군자 같은 정치인은 바라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연예인 같은 사람을 정치 지도자로 뽑아서도 안될 것입니다. 각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갖춘 기술자를 선택해서 나랏 일을 일꾼답게 하는 정치인을 보고 싶습니다. 나아가 한류를 세계인의 흐름으로 이끌어 한국에서 인류의 지도자가 탄생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차를 좋아하는 분들도 지금은 행동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는 방법으로 중도를 설하셨고 바른 견해로 대표되는 팔정도의 길을 제시하셨습니다. 강물 위에 뜨 내려가는 뗏목이 바다에 이르자면 양변에 머물거나 걸려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촛불을 들던 태극기를 들던 상관없습니다. 다만 그기엔 깊은 사유를 동반한 차향이 배여있어야 합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도 적이 아님을 이해하고 더불어 가야 할 우리의 이웃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다수결의 원칙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소수인 사람은 자신이 소수인 이유를 생각해야 하며 다수인 사람은 소수 또한 책임져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온갖 시름 속에서도 새해의 밝은 태양은 뜨 올랐습니다.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자를 구할 수 있는가" 작가 한강의 문제 제기에 올 한해 저도 "그렇다"라는 대답을 찾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제생각]은 석가명차 오운산 최해철 대표가 전하는 소식입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