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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화백자 개완

 

무이암차가 유행하기 전부터 우란갱육계는 마두암육계나 구룡과육계보다 값이 비싼 편이었다. 그래서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는 차는 아니었다. 무이암차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우란갱육계는 마셔보고 싶지만 쉽게 마실 수 있는 차는 아니다라는 말이 오간다.

 

201711, 아침부터 조계사 옆에 있는 보이차 전문점에서 지인들과 차를 마시고, 그들과 헤어진후 안국동차관으로 갔다.

 

정진단 대표는 맛있는 차 한 잔 하자며, 우란갱육계를 내어왔다. 다만 판매용의 완전품이 아닌 잎이 부서지고 가루가 많이나서 남겨둔 차라며, 그 차를 함께 마시게 되었다.

우란갱육계의 색.향.미(동영상)

 

귀한 차는 찌꺼기도 아껴 마신다고 하는데, 이 차도 그런 차 중의 하나인 것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우린 차에서는 우란갱육계의 깊은 풍미를 그대로 맛볼 수 있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우린 차부터는 차의 향기와 맛이 조금 떨어졌는데. 찻잔과 숙우에서 배어나온 향은 그대로 지니고 있었다. 그래서 좋은 차를 감별할 때 찻잔에 배어있는 향기를 무시할 수 없다.

 

새해 첫날에 안국동차관에서 우란갱육계의 맛을 보면서, 올 한해는 암차의 깊은 풍미를 즐기듯이 무이암차 연구에도 깊이를 더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청차류 중에서도 무이암차의 개별적인 특성을 이해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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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해차창 후지 7542

   

새해 첫날 아침, 중국 백자 다완에 말차를 한 잔 마시고 '명가원'에 갔다. 새해 첫 손님이 아닐까 하면서도 그날이, 마침 일요일이라 늘 만나는 분들도 오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면서 문을 열고 들어갔다. 김경우 대표는 먼저 혼자서 한 잔 마시고 있었다.

 

잠시 새해 덕담을 나누고 있을 때 k선생이 오셔서 차를 새로 내게 되었다. 김 대표는 새해 첫날이니까  맛있는 차 마시자고 하시며 낸 차가, 1980년대 중반 맹해차창에서 생산한 후지 7542’였다. 자사호에 배꼽부분을 중심으로 조금 남은 것을 거의 털어내었다. 

 

김경우 대표의 차 내는 모습

 

한 번 세차한 후 마신 첫잔의 맛은 운무 속의 농익은 맛이다. 80년대 보이차의 특징은 대부분 습도가 높은 창고에서 보관된 차들이 많다. 이런 차의 특징은 맛에서 걸죽하면서도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이런 맛은 공통적으로 노차를 마셔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맛이다.

 

상대적으로 건조한 지역에 보관한 차라면, 이런 맛보다는 조금 깔끔한 맛이 나올 것이다. 보이차를 마시는 취향의 문제이지만, 익은 차를 좋하는 사람들에게는 환영받을 차일 것이다.

 

보이차 마니아의 새해 첫날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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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회를 준비하는 자리

 

2016년의 마지막 차회는 12월 30일 중국차연구중심 김영숙 원장의 연구실에서 열렸다. 필자와 함께 일곱명이 참석했는데, 대부분 문화 예술 분야에서 전문성이 확실한 분들이다. 무이암차에 대한 식견이 높지 않지만 차를 내는 주인의 입장에서는 최상의 차로 차회를 열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여진다.

 

무이성 '홍두구'의 탕색

 

이번 차회의 주제도 마음이라고 한다. 한 해를 보내면서, 자신이 그동안 복건성 차에 대한 연구가 깊어지고 무이성에서 생산되는 무이암차를 기반으로 많은 연구의 밑거름이 되었기에 무이성에서 엄선하여 만든 품평용 차 4종류로 송년차회를 하겠다는 뜻을 전하여 필자도 참석하여 기록하게 되었다.

 

차를 마신 순서로 시작하면

무이암차 홍두구는 이날 마신 차 가운데 제일 부드러운 차로써, 한방에서 사용하는 홍두의 꽃향기가 부드럽게 배어나오는 특징이 있었다. 다음은 채엽하는 시기가 제일 늦다고 하는 부지춘으로, 5월 중 후반에 채엽하여 만든 차다. 세 번째는 수선차왕(병칭, 월래월호)을 마셨는데, 가히 수선 품종에서 향기와 맛이 같은 비율로 높은 꼭지점을 볼 수 있는 차다.

 

찻자리 분위기 동영상

 

수선차왕은 차를 마신 찻잔에서의 향기가 수선 품종에서 만날 수 있는 최상급 차다. 그래서 필자는 참석자에게 오늘 마신 차 가운데 '수선차왕' 한가지만 기억해도 된다는 말을 했다. 이런 향기와 맛을 볼 수 있는 것은 재료와 제조 공정이 최상으로 이루어질때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래 기억될 이날의 찻자리

 

이날의 차회는 차를 마시면서 서로 공예품에 대한 담론으로 이루어졌는데,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심미적인 설명으로 새롭게 공부하는 자리였다.

 

특히 김군선 박사의 공예품의 실용성과 전시에 대한 확장성에 대한 말씀은 오랜만에 귀가 열리고 마음이 통하는 시간이었다. 이 글을 통해 고마움을 전하고자 한다. 이런 인연의 자리를 만들어준 김영숙 원장님과 박민경 작가님께도 감사드린다.

  

좋은 찻자리는 비싼 차를 마시는 것만이 아니라, 어떤 자리에서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졌나가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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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오브스프링의 티 테이블

 

충남 공주군 반표면에 있는 홍차 전문가 이선이 씨의 새 보금자리 가든오브스프링을 방문했다. 이곳은 지난주 보림다례원 이진형 원장과 회원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알게 되어 20171월 신간 예정인[찻자리의 격]에 나올 사진 작업을 하였다.

 

고속버스로 유성에 내려 승용차로 시골길로 갔는데, 주변에 상가가 있는 도심이 아닌 곳에서 홍차 전문점을 준비한다고 하는 것에 매우 놀라웠지만, ‘가든오브스프링이선이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의 확신에 나도 한 표를 보태게 된다.

 

창가의 홍차 찻자리

 

새 보금자리에서 그는 자신만의 노하우로 세상에 보일 홍차 문화에 대한 하나의 (key)’를 가지고 있었다. 정식 오픈 행사는 어떻게 하게 될지 모르지만, 이 집의 첫 인상은 유럽 가정집을 연상하게 한다. 창문은 통유리문으로 시골의 전경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영업을 위한 커피와의 타협은 하지 않는 곳이다.

오직 홍차만으로 홍차 문화를 만들어갈 배짱 두둑한 멋쟁이 홍차 마니아다.

 

창문쪽은 2인용, 3인용 자리

 

필자가 아침 일찍 출발하였고 이날 매우 추운 날씨 때문에 준비한 차는, 우바+생강+마스코바에 천연설탕을 함께 우린 홍차다. 흔히 생각할 수 있는 홍차 맛이 아니다. 2시간 넘게 차를 타고 몸은 허기로 지쳐있었는데, 차 한 잔이 주는 향기와 맛은 몸과 마음이 안정이 되게 하였다.

 

다락방 겨울찻자리

 

차의 깊고 따뜻한 기운은 이 집을 찾을 분들의 표정을 미리 보는 듯했고, 다음으로는 반가워할 문화 공간에 시선이 갔다. 아직은 정리되지 않은 도구들이 즐비하지만 하나하나 제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라 한다.

 

데미타스 세트, 생강 홍차

 

필자와 같이 마시는데 사용한 다기는 흔히 보는 홍차 다기가 아니어서 이선이 대표에게 물었다. 그의 말에 의하면 데미타스세트라고 부르는 커피세트라 한다. 작은 테이블에서 차를 마시는데 사용하기 좋다고 한다. 이 집의 창가에서 두 사람이 앉아 마시는데 아주 적격이다.

 

가든오브스프링의 겨울 풍경

 

큰 홀에는 2인용, 3인용, 4인용 테이블이 제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다.

 

2층 다락방은 훗날 정식으로 오픈하게 되면 사람들이 모여 발산되는 열기가 차와 함께 가득 메워질 것이고, 다락방 차실만 별도로 예약할 손님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바쁜 일정으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지 못했지만, 눈오는 날 연락 받기로 하고 나왔다. 기록해야할 가치 있는 찻집을 발견한 기분이다.

오늘은 이 집을 알게 되었다는 흔적만 남긴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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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성, 창사 15주년 기념 대홍포

 

2016년 1122일 서울 신라호텔 무이암차 품다회 행사에서 참석자에게 기념품으로 준 대홍포 박스를 열어보았다.

 

이 차는 무이성공사 창업 15주년 기념으로 2015년에 만든 차인데 이번 김영숙 원장의 품다회를 축하하는 의미로 참석자 전원에게 무이성공사에서 선물을 제공한 것이다. 행사가 끝나고 2주가 지났는데, 어떤 종류의 차인가 싶어서 열어보았다.

 

색상 별로 구분하여도 5가지인데 이 차들은 작년에 마셔본 것도 있고 처음 보는 차도 있었다. 하루에 한 통씩 5일째 마신 결과에서 가격 대비로 가성비가 좋은 두 가지를 시음한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홍운인데 이 차는 암운이 아주 연하게 베이스로 살짝 깔린 차다. 탄배 온도가 아주 적절하여 차 맛을 밥맛으로 비교해 보면, 뜸이 적절하게 잘 된 차라고 볼 수 있다. 이 차는 작년에도 여러 번 마셔본 차라서 그런지 좀 더 친근감이 있다. 5가지 차 가운데 가장 점수를 많이 준다면 매우 주관적이지만 가격 대비 가성비가 가장 높은 차이다.

 

두 번째는 온(팔재), 이 차는 8년 된 차로 만들었는데 2년이 지나서 10년이 된 차다. 세월이 10년이 지났지만 출고할 시점에 탄배를 해서 그런지, 보통 농가에서 만든 10년 된 차와는 약간 강한 맛이다. 맛과 향만을 본다면 대기업에서 만든 제품은 일정한 맛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서 탄배를 하지 않을 수 없지만, 이 차는 개인적인 기호에 따라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세트 안에 이런 차를 넣은 것을 보면 창사 15주년 기념차로서 의미 있는 차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종합해서 본다면 다섯 개 중에서 필자의 기호에 맞는 차는 홍운인 것 같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격 대비 차의 품질을 말하는 것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이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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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 차실이 두 개 있다

 

다석지상의 찻자리 사진 작업을 위해, 포항에 거주하시는 김영희 선생의 일본 차실을 경주시 남산 3길에 위치한 한옥에서 만날 수 있었다. 한옥에서 바라본 앞산의 전경은 탁 트인 주변 환경으로 좋았고, 고즈넉한 풍광을 가지고 있다.

 

집은 두 채로서, 첫 번째 한옥에 차실이 두 개 있다. 하나는 일본 말차를 마실 수 있는 도코노마가 있는 일본식 차실, 그 옆방은 창문을 통해서 담장 밖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입식 형태의 차실이다. 마당 중앙에는 소나무 한 그루가 멋있게 자리 잡고 있다.

 

20161130일 포항에서 오신 회명차회 박의식 부부와 함께 일본식 차실에서 말차를 대접받았다. 차를 내는 방식은 이집 주인이 배운 우라센케 다법으로 하면서, 한국식 찻자리와 병행하여 편한 자리를 만들었다고 한다.그래서 일본식 다실이지만 말차 한 잔을 마시는 과정이 매우 평온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차 맛을 한껏 온전하게 느낄 수 있었다.

 

솥에서 물을 떠서 다완에 따르고 격불하는 모습 하나하나에서 전문가의 분위기를 그대로 알게 되었다.

 

두 번째로 입식 탁자에서 무이암차 두 종류와 봉황단총 압시향을 마셨는데, 차의 맛과 향이 아주 세밀하면서도 압시향의 특징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차를 마시게 되었다. 압시향 단총이 특별한 맛이라고 하지만 그동안 마셔왔던 차와는 격이 다른 맛을 오랜 만에 만끽할 수 있었다.

 

최근 들어서 경주에 차실이 좋은 집이 하나씩 만들어지고 있는데, 그 중에 경주 남산에 지어진 김영희 선생의 차실이 2016년 새로운 문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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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차 맛을 음미하는 서양 손님(왼쪽)

2016년 11월 22일 신라호텔 1층 루비홍에서 제4회 무이암차 품다회는 성공적으로 마쳤다. 여기서 성공적이라고 한 것은 100명이 넘는 참석자에게 대접한 차의 종류만 가지고 단순히 차가 좋다 나쁘다로 평가할 일이 아니다.

식사 전과 식사 후의 차가 다르고, 향 전문가가 각각의 테이블에 놓은 영객향을 놓은 점 이 모든 것이 오랜 고민과 배려에서 나온 지혜다. 공부하고 시도하면서 부닥친 어려움을 경험하고 극복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결과이다.

..진다를 준비하는 김영숙 원장

.신운학, 동계경 스승에게 올리는 진다(동영상)

..향도표연 인사

이번행사의 리뷰는 품다회만 국한하겠다. 초대한 손님에게 먼저 내는 영객차와 같은 어려운 낱말의 형식적인 차가 아니라, 돈을 지불하고 오신 참석자에게 어떻게 대접해야 하는가를 실제 경험 속에서 조금씩 알았다고 할 수 있는 경험에서 나온 산물이 아닐까 한다.

필자가 참석하기 전까지만 해도 스승에게 하는 진다례와 품평회를 어떻게 조화롭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첫 번째 문제를 해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오프닝 행사가 되었다.

. 그래서 오프닝 행사에 나올 차의 선택이 좋았다. 이후의 식욕으로 점심 식사를 맛있게 할 수 있었으며, 이후 본식에서의 마실 차는 내 몸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준비된 상태에서 마시게 되었다.

.그 중간에 마실 차에 대한 정보는, 대형 스크린으로 확인(공부)하면서 차를 맛보는 시간이었는데, 각 테이블에서 차를 내는 사람의 안배와 팽주의 선정과 역할이 현재까지 국내 차회에서 만날 수 없는 반듯하면서도 격조가 있었다.

이를 받쳐준 사람은 한양여대 비서학과 학생이 모든 찻자리의 팽주 옆에서 차를 따라주는 동작이나 표정이 손님들로 하여금 편안하게 해주었다. 결국 팽주는 차만 맛있게 잘 내는 것에 집중했다.

.(사진, 강지형) 이날 자리는 적어도 차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모인 자리다. 그러기에 차 내는 사람 중에 놀라웠던 점은 녹차 잘 만드는 강지형 선생이 한 동안 잠수타고 소식조차 단절되었는데 차를 내는 팽주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내 마음은 더욱 즐거웠다.

...음거울 김덕순 대표

그리고 현업에서 열심이신 취명헌 김영옥 대표의,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오직 이 날을 위해 봉사하러 온 듯하게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천안에서 온 다림헌 이낙구 대표 필자와 같은 테이블에서 봉사하신 마음거울 김덕순 대표 등 자신의 임무에 충실한 면면을 보면서 깊은 인품이 느껴졌다.

그래서 역시 사람이 가장 중요하고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는 말이 인정이 되나보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오늘의 이 큰 행사에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차를 즐기는 모습은 매우 흥미로웠다. 차의 맛은 매우 주관적이지만 처음 마신 수선보다는 두 번째 육계가 좋았고, 그것보다 더 좋은 차는 육계차왕이었다.

계피향과 화향이 매력적인 맛이었는데 이 차의 산지가 우란갱육계 안에서 불가사이라는 지명의 차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마신 차왕대홍포는 육계와 같이 맛과 향이 분명한 것과는 다른 풍미로서 대홍포의 깊은 그리고 깔끔한 맛과 특징을 느낄 수 있었다.

.전장 2016 제월대전대홍포(5kg)

마지막으로 마신 차는 전장 2016 대홍포. 대홍포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면서도 수선과 육계를 대홍포와 병배했다고 하는 대홍포에, 왜 새로운 시선이 갈까 생각해 보기도 했다.

이제 앞으로 한국에 들어올 차 가운데 이렇게 병배했다고 하면서 나올, 멋있고 맛있는 차가 기대되는 마음을 숨길 수가 없었다. 합리적 가격의 절충안이었을까? 아니면 무이암차 애호가의 시선에 맞춘 것일까는 모르지만, 5kg 단위의 포장 형식은 중국식이지만 소장가라면 이런 방식의 저장도 생각해보며 1년 뒤의 대홍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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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典藏) 2016 제월대전대홍포 개봉식(태허스님, 김영숙 원장)

4회 무이암대홍포품다회는 120명의 참석자와 마지막 시간까지 자리를 지켜 품다회 행사를 잘 마쳤다. 무이성공사 후원으로 이루어진 품다회는 이제까지의 행사 중에 가장 빛나 보였다. 행사 중에 진행된 전장(典藏) 2016 제월대전대홍포 개봉식은 그 하나만으로도 이날 이벤트의 압권이었다.

.테이블에서 한 명씩 나와 차를 가져간다.(사진 최석환 대표)

각 테이블마다 대표가 나와서, 8명이 마실 수 있는 차를 직접 덜어 내 가져가 우려서 같이 시음하게 하였는데, 그 차는 2016년 수선, 육계, 대홍포를 병배한 차로서 5kg(중국 현지가격) 400만원이라고 한다

전장 2016년대홍포 개봉식(동영상)

 .중요한 것은 매년 그해의 연도를 숫자로 즉, 2016년이면 2016개를 한정 판매한다. 이 차는 NO. 0002, 무이성공사에서 김영숙 원장에 대한 각별한 배려가 있었다고 한다. 무이암차 품다회에서의 개봉식은, 다음 품다회를 기대하게 할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도 안겨 주었지만, 병배 대홍포의 깊은 맛을 안겨준 뜻깊은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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