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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차로 만든 백차(2013년 두기 제품)
최근 복건성에서 생산되는 백차가 북경 차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백차 중에서도 7-8년 지난 것을 노백차라고 해서 보이차의 상술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편이다.

이런 일들이 한국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 오늘날의 보이차 시장을 형성해 나간 저력인지도 모른다. 그런 가운데 보이차 전문 생산업체인 두기에서 수년전부터 꾸준히 백차를 만들어 오면서 ‘고수차로 만든 백차’가 상품성이 좋은 차를 만들었다. 필자도 인연이 있어서 두기에서 생산된 백차를 2년간 마셔온 경험이 있었다. 그러다 잠시 잊고 있었는데 석가명차에서 2013년 생산된 백차를 시음하게 되었다. 석가명차 최해철 대표가 내어준 차를 맛있게 마셨지만 반가운 마음에 기념으로 차를 촬영하고 개완에 가득넣고 별도로 마셨다.

고수차로 만든 백차

2013년 백차

6대 다류에서 구분하는 백차의 산지와 품종이 다르지만 두기 사장의 의지로 만든 차이기에 복건성 정화대백종의 백차와는 다른 새로운 백차 개념의 차 맛을 볼 수 있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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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암차 난대(난따이) 품종

무이산에서 가장 큰 규모의 차공장 무이성에서 신제품이 출시되었다. 난따이(난대)라고 한다. 청색 포장지에 고급스런 이미지로 만들었다. 차는 맛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난대를 마시기 전에 농향 대홍포를 마셨지만 난대를 마시는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탕색이 주는 맛도 그간의 경험으로 볼 때 맑은 맛과 깨끗한 맛이 단정하다. 무이암차는 새로운 품종이 발표될 때마다 조금씩 즐기는 맛 알아가는 맛도 재미가 있다.

무이암차 신품종 난대(난따이)

난대(LANDAI)
이 차를 홍보하기 위해서 새로운 네이밍이 발표되었다.

무이암차의 꿈 시리즈로 <나의 꿈>, <중국의 꿈>, <세계의 꿈>을 무이성공사에서 새롭게 발표한 이름이다. 추석을 겨냥해서 만든 무이암차 신 품종 난대(난따이)가 어떤 방향을 몰고갈지 궁금해진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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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홧가루로 만든 쥬스

송화다식은 차인들 가운데 가장 잘 만들어 보고 싶은 다식 가운데 하나로서 쉽게 만들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 찻집에서 신선한 송화다식을 맛보려면 국내산 송홧가루로 만든 것을 만나는 것이 우선이다. 강원도 춘천, 다심원(원장 이경숙)에서는 항상 송화다식이 나온다. 4월에서 5월사이 소나무의 꽃가루인 송화가루를 준비하여 직적 다식판에 박아서 낸다. 더운 날씨에는 와인 잔에 얼음을 넣고 송화가루를 넣어서 송화가루 쥬스를 만들어 손님께 내어 놓는다. 특미로서 가격은 12,000원이라고 한다.
여름에 마시기 좋은 송홧가루 쥬스

송화다식을 만들때는 꿀을 이용한다

북한산 송화가루가 아닌 강원도에서 나온 송화가루를 수년간 한 분에게만 공급받아 만들고 그런 고집스런 면이 있기에 독자적인 차 다식을 손님께 제공하게 된다
. 이날 말차를 마시면서 송화다식과 함깨 나온 것은 자색고구마이다. 필자뿐 아니라 자색고구마의 단백한 맛과 색깔은 차에 운치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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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도 시험을 치루고 함께 식사하러 간 곳이 큰기와집으로 향했다. 같이 동석을 하고 시간 맞춰 중한문화원으로 가야하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50년대 이전의 찻잎을 먹고 나온 충시차 맛을 볼 수 있는 기회라서 모두 기대를 하고 식사를 마치고 바로 옆방의 차실로 자리를 옮겼다. 아사가 김이정 대표가 보온병에 담아온 충시차다.

시간이 없어 보온병에서 우려내어 숙우를 통해 찻잔에 따르는 순서였지만 차향만은 노차가 주는 향기를 그르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노차에서 생성된 것이기에 기회도 기회려니와 이런 인연은 또 기록할 만 한 것이다.. 처음 또는 유사한 충시차 맛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을 터이지만 이날 노차에서 나온 충시차 맛을 진실로 오래간만에 맛보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렇게 차류 중에서도 임펙트있는 차 맛을 보고 나온 후 필자의 기분은 새로웠다.

혹자는 충시차가 무언가라고도 물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같은 이름의 차라도 그 등급이 있고 근본이 되는 잎과 그에 따른 숙성이라는 면도 지극히 관여되는 것이라 필자로서도 극히 귀한 기회였지만, 우스겟 소리로 이 글을 마무리 하자면 좋은 향 맡고, 좋은 음식으로 배불리우고나서 마지막엔 똥을 우려 먹었다라고 하면 지금 차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겐 어떤 임팩트가 느껴질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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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제조, 운남진홍집단복분유한공사

중국홍차에서 봉경차창에서 만든 전홍, 홍차는 현재 운남진홍집단복분유한공사로 상호가 변경되었다

2014년 8월 개최되는 차도구옥션에 출품된 홍차

이 차를 촬영하기 위해 포장을 여는 순간 진홍차의 향기가 진동하였다. 근데 한 편을 쪼개보면 병변의 차는 금아만 선별하여 뿌린 것으로 속의 차와 다르다. 하지만 맛이 좋으니까 애교로 봐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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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비당
, 한국식 차관으로 백초차를 주문했을 때 나온 차.

오랜만에 통크게 마실 수 있는 찻자리 풍경이다.

 

차를 마시다보면 조그마한 잔에 따라 마시는 일이 약간 귀찮을 수도 있고, 한참 작업을 하는 도중이라면 시간을 못맞춰 멀쩡하고 좋은 차를 버리기 십상이다. 필자 말고도 이런 경험을 해 보신 이들은 많을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일본이나 한국에서 사용하는 다완 같은 사발에 넉넉히 우려 낸 녹차나 황차를 주룩! 따라 놓고 즐기기도 했다. 그런데 이곳에서 받은 찻상에 그렇게 커다란 완으로 차를 시원하게 내어주는 것을 보고 내심 반갑고 기뻤다.

하지만 이 방법은 우리 차에만 할 것을 내심 바란다
. 필자도 겪은 일이지만 보이와 중국 청차들을 사발에 부어 마시게 되면 향과 맛이 느껴지질 않아 과음[?]하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이다. 사발에 먹는 우리 차도 만나서 반가웠지만 혹시 향이나 맛이 덜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다음엔 여기에 와서 노트북을 펼치고 한사발 그득 받아 작업을 하고픈 마음이 문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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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단총 밀란향을 내는 모습, 林國銘

춘천 공연장 빨
(대표 유진규)에서 석자연 스님과 중국인 차와 향 전문가의 초청으로 찻자리가 있었다 이곳에서 봉황단총 밀란향을 마셨는데 이전에 마셔온 거와는 상당히 수준이 다른 차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같은 차라도 차를 내는 방식이나 여건이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차가아주 좋은 품질이었다.

휴대용 향로

그다음 같은 밀란향인데도 전혀 다른 맛을 내는 차를 시음하면서 종류를 달리 마시는 것도 재미있는 자리지만 이렇게 광동지역의 봉황단총에서 한 종류를 다른 품성의 맛을 볼 수 있었던 자리는 새로운 경험으로 역시 차는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맛을 논할 수 있는 사람들 끼리의 찻자리는 같은 종이라도 재배환경이나 제조 방법에 따른 맛의 변화를 체험하는 것이 새로운 맛을 알 수 있는 것으로 매우 흥미로운 자리가 되었다. 석자연 스님이 비장품으로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다질닝 홍차도 매우 흥미로눈 차 맛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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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창태차업집단에서 생산한 창태호(昌泰號) 반장차

티하우스 오픈을 준비하는 박성채 대표를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최근 한국의 차문화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유형의 차 문화 공간이 만들어지고 있다. 오리지널 차와 전통차의 구분이 아니라, 새로운 트랜드가 생기고 있다. 시류에 따라 테이크아웃에 중점을 둔 업체가 있다면 그와 출발점이 다른 차의 본질을 그대로 가지고 조금 더 고급층의 수요를 타켓으로 접근하는 것이 새롭게 오픈될 티하우스가 강남구 논현동에 자리를 잡았다.

조만간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박성채 대표를 중국 출장가는 12일 새벽 030분에 만나 530분까지 차를 마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네 가지의 차를 마셨는데 처음에 마신 차가 2005년 반장차가 사무실에서 나올 때 까지 인상깊게 남았다. 포장지에는 운남창태차업집단(雲南 昌泰茶業集團)과 창태호(昌泰號)로 표기되어있다. 창태집단은 유명한 이창호(易昌號)를 만든 회사로서, 창태호(昌泰號), 항풍원(恆豐源), 진홍창(陳弘昌), 사보원(思普源), 운보지전(雲普之顛), 백년진창(百年陳倉)을 생산하였다.

티하우스 사무실에서 만난 박성채 대표, 마카오 보이차 내는 모습[동영상]

중국내에서 큰 규모가 아니기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차창의 차지만 반장차는 맛과 향이 좋은 차인 것은 원재료와 보관 상태가 매우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 탕색 또한 맛이 주는 깊이 만큼보였다. 창태호 경곡차도 마셨지만 필자에겐 반장차에 더 마음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식으로 흑임자쿠키, 치즈마가렛, 찰리브라우니, 인절미쿠키를 먹었다. 보이차와 함께 먹기에는 맛과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티하우스'만의 다식이 준비된 것을 보면서 메뉴 개발과 함께 정식오픈이 가까워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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