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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무야, 소풍 가자!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함께하는 차소풍 -

1. 기획 목적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문제는 이 시대를 같이 숨 쉬고 있는 모두의 이야기이며 책임이다. 역사의 진상을 알리고,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이어나갈 우리 시대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우리는 ‘아름다운 동행 - 동무야 소풍 가자!’를 기획하고 진행하고자 한다.

가슴이 시리고 눈물 나지만 패배적이지 않는 우리 시대 할머니들의 진실된 아름다움을 소박하게 있는 그대로 그려내고자 한다.

또한 전체 참가 성원들의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펼쳐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로 승화시키고, 이 차소풍을 통해 차의 기본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하는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 일시 : 2010년 5월 1일(토) ~ 2일(일) (2일간)

* 장소 : 매암차문화박물관 (경남 하동군 악양면 정서리293)

* 주관 : 하동군 ․ 하동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

* 주최 : 매암차문화박물관ㆍ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예절다도학전공

참가단체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ㆍ하동군ㆍ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예절다도학전공ㆍ웨딩산업학전공ㆍ성신여자대학교 차 동아리 ‘진성다연회’ㆍ김포다도박물관ㆍ(사)예명원ㆍ청향예술원ㆍ부산차인연합회ㆍ악양청년회ㆍ악양면사무소ㆍ악양농협ㆍ(주)평사리 가는길ㆍ꽃모임 ‘바람’ㆍ광주공동체 ‘결’ㆍ(주)남부화력ㆍㆍ명문학원 ‘아름다운 선택’ㆍ공주예절다도교육관

2. 연출의 방향

놀이는 정신의 자유를 찾는 것이고, 창작의 자유에 호감을 부여하는 것이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내려온 전통 차놀이를 2010년 차놀이전(다원 음악회)과 차소풍에서 신명나게 표현할 것이다.

더불어 특별 초대 손님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가슴 깊이 간직할 수 있는 작은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자 한다.

 

3. 단위 세부 프로그램 Ⅰ

차소풍

개요

“봉숭아 가무단을 중심으로 자유롭고 편안하게 구성”

취지 : 할머니와의 ‘아름다운 동행’에 좀 더 친근감 있게 할머니를 모시며,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무단을 구성한다. 

* 단 장 : 권태연(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예절다도학 4학기)

* 구성원 : 성신여자대학교 차동아리 진성다연회 9명

▷ 놀이방법 : 최대한 할머니의 취향과 대중들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트롯트와 춤으로 구성하여 할머니 도착 시간부터 떠나는 시간, 대열의 이동시간 등에 놀이의 즐거움을 주기 위하여 막간에 여흥을 전체적으로 책임진다.

테마송 : ‘바위처럼…’

* 일시 : 2010년 5월 1일 ~ 2일

* 장소 :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과 화개장터

* 초대손님 : 일본군 위안부피해자할머니와 대구시민모임

 

단위 세부 프로그램Ⅱ 

아름다운 찻자리 

개요

우리 차(茶)의 근본정신은 함께하는 노동과 그 산물인 차를 마시고 즐기는 동시에 나눔에 있다. 여섯 분의 할머니들께 각각의 찻자리를 준비하여 할머니만의 찻자리를 갖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할머니들이 내 가족이 차려준 축하 찻자리와 같은 따뜻함을 느끼실 수 있게 한다.

 

* 일시 : 2010년 5월 1일 13:00 ~

* 장소 : 경남 하동군 악양면 매암차문화박물관 내 찻자리

* 초대손님 : 일본군 위안부피해자할머니와 대구시민모임

* 펼치는 이 : 이명자ㆍ정성자ㆍ황보정애ㆍ김민선ㆍ박경희ㆍ최성희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예절다도학전공)

 

단위 세부 프로그램 Ⅲ

 

아름다운 동행

- 할머니와 함께하는 웨딩패션쇼 -

 

개요 : 할머니 웨딩패션쇼

▷ 준비물 : (웨딩문화산업학전공 담당)

- 웨딩드레스 2벌, 한복웨딩드레스 2벌, 전통혼례복 2벌, 화관 6개 등

- 전문사진사, 헤어 메이크업 담당자  - 선물 (생활복 6벌)

* 일시 : 2010년 5월 1일 14:00 ~

* 장소 : 경남 하동군 악양면 매암차박물관 내 야외공연장

* 진행단체 :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웨딩문화산업학전공

* 주출연진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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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실시한 '막걸리 잔 공모전' 결과 김종환, 정현진, 박영동, 박완수씨가 출품한 '호월배(皓月배[木+否])' 등 수상작 8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심사는 막걸리․양조․외식․도예 전문가 등 10명의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실물로 제작해 출품한 실물 잔 234점, 도안을 그려 제출한 디자인 안(案) 305점 등 539점 가운데 실물잔과 디자인을 4종씩 추려냈다. 농식품부는 이들 8개 수상작을 포함해 16종의 막걸리 전용잔을 만들어 보급할 예정이다.

이 잔은 ‘월드컵 16강 진출기원 지역대표 막걸리 선발대회’(5월10일 서울 남산한옥마을), ‘서울 국제식품산업대전’(5월 12-14일 컨텍스), ‘막걸리 산업전’(6월11-13일 서울광장) 등에 쓰일 예정이다고 한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 중에서 류희도 씨의 '크림 잔'이나, 김종환-장현지 씨의 '달'의 조형성을 볼 때, 과연 술잔과 찻잔은 태생부터 다른 것인가 하는 문제를 생각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찻잔으로 만들고 차를 마시는 잔으로 사용되었다 해도 술을 담으면 술잔이다. 그런데 이번 공모전의 결과를 보면, 다완 공모전에서 볼 수 있는 형태와는 조금 다른 것 같다. 조형성이 달라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다완제작에 사용되는 흙과는 다른 소재와 소성 온도에서도 다완에서 볼 수 있는 것과는 다르게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현대도자기가 극복해야할 난제가 많은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한국적이면서 독창적인 막걸리 표준 잔을 만들겠다고 공모전을 열었고, 많은 도예가 들이 참여하였다. 공모전을 통해서 막걸리를 홍보하는 역할도 한 몫했다고 본다. 하지만 막걸리 잔에 대한 표준 잔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하는 문제는 공모전 응모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막걸리라고 하는 서정인인 술이 담기고 젊은 층에서도 호감을 가질 수 있는 색상을 염두에 둔 것 같아 보인다. 다양한 색상과 형태는 식사와 함께하는 술자리에서의 티테이블 세팅에 조화로움까지도 담고 싶었는지 모른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잔 애호가의 바램으로 보면, 예쁜 잔도 중요하지만 공모전을 통해서 기량있는 작가의 도전적인 조형성을 허용한다면, 단순히 술을 마시는 잔이 아니라 술 잔을 수집하고하 하는 애호가도 생길 것이다. 술 잔 애호가를 유혹하는 잔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면 일본과 같은 수준 높은 술잔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을 기대해 본다.

그런 점에서 이번 수상작의 막걸리 잔은 찻잔과 어떤 면에서 구분되며, 향후 공모전에서 수상한 술잔의 가치와 행보를 생각해 볼 수 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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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날에 전혀 뜻밖의 뉴스를 접했다.

밀수한 보이차에서 살충제에 사용하는 일부 차를 분석해보니 농약 성분인 BHC(벤젠 헥사클로라이드)가 허용 기준치보다 두 배에서 다섯 배 이상 검출됐다는 것이다.

살충제에 쓰이는 BHC는 음식과 같이 섭취하면 체내지방과 같이 축적되면서 암을 유발해 식품에는 첨가가 금지돼 있다고 한다.

그동안 정식 수입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은 보이차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 과대광고로 인해 많은 물량이 풀린 것이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한 곳의 경우만 해도 4톤을 수입하여 이미 3톤 판매가 완료된 것이다.

이런 일로 인해서 선량한 정식 통관 절차를 거친 [운남보이차유한공사에서 유기농으로 제작한 보이차]판매상 마저도 불신을 초래하는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 우려되는 바이다.

국내에서 중국 차 상인을 통해 반입되는 보이차는 품질 특성상 식양청의 검역을 거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건전한 유통이라 할 수 있다. 그런 과정이 지속될 때 중국 보이차에 대한 불신을 제거할 수 있다.

특히 2003년 부터 2010년까지 보이생차(보이청병)수입을 중국차 상인들이 경쟁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그러한 차들을 수입 또는 개인적으로 상인의 말만 믿고 구입해둔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배신감을 느낄 수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만큼 중요한 내용이기기도 한 보이차의 농약 문제는 보이차에만 국한 되는 문제는 아니다. 식품 전반에 관한 내용이다. 현재 그들이 살충제를 사용한 농약을 쓰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오염되지 않는 차 밭에서 생산된 차가 건강한 것이다. 과거에 규제되지 않을 때 무분별하게 살충제를 사용한 농가라면 이미 그 밭은 오염되어 차 나무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하지만 중국에서 반입되는 모든 보이차가 중금속이나 살충제에 오염된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보이차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에서는 가급적 정식으로 검역을 받고 통관된 제품을 취급하는 곳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 과정에서 수입한 상인은 별도의 검역비를 지불하고 안전한 차를 수입하고자 노력하는 곳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번 일로 인해서 정직하게 건강한 차를 수입하여 판매하고자 하는 분들이 용기를 잃을까 염려되기도 한다. 보이생차의 경우는 중국에서도 위생적으로 만드는 공장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특히 필자가 운남성 탐방에서 확인한 회사 가운데는 유기농 재배에서도 생산량을 늘려나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농약 문제에서도 자체적으로 검사와 실험을 철저히 하는 회사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좋을 거라는 기대로 마시는 차의 농약 문제는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번 단속 결과로 인해 출처가 불분명한 보이차의 유통은 정상적인 시장에서 사라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보충: 2010년02월15일 17:00

이번에 뉴스를 장식한 유학생 신분의 수입 업자는 인터넷 카페에 보이차의 시음기와 보이차 시음사진을 올려놓고 구매를 희망하면 택배로 차를 보내면서 대금의 송금은 자신의 계좌가 아닌 타인의 계좌로 넣도록 한 것이 압수수색의 결정타가 되었다고 한다.

설 날 오후 방송 3사에서 특보로 발표된 보이차 농약 뉴스는 보이차 판매 사업을 하는 분들과 보이차 애호가에게는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동안 안일하게 판매해온 점, 우리나라 녹차는 농약으로 믿을 수 없다고 하며 운남성에서 생산되는 보이차는 가장 안전한 차인 것 처럼 과대광고를 한 점들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하게 하는 소식이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중국차 유통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정상적인 식품 겸역을 마친 보이차에 대해서는 가격이 좀 상승하드라도 바른 유통 질서을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본다. 건강한 차를 만나기 위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도 요구되는 시점이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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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부산 경남 지역을 돌아보게 되었다.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사진 기록은 못했지만 큰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정황을 보게 되었다. 부산광역시 기장에 있는 중원(대표 김희용)에서 한국의 차 시장이 아닌 중국 시장을 겨냥한 보이차 투자다.

중국 광동성 남방차시장(방촌시장)내에 동천다장(東天茶莊)이 오픈 된다. 보이차 하나 하나에 포장 디자인이 완성되고 포장지 마다 고유 번호가 중국식으로 식별 번호가 만들어진다. 흔히 중국 보이차 포장지는 아무것도 아니라 하지만 그래도 큰 사업을 위한 마케팅 차원에서의 디자인 작업을 시도한 것은 그냥 다른 회사 상표와 다른게만 한 것과는 다르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중국 광동성에서 중국인을 상대로 규모있는 사업을 벌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보이차에 대한 확신에찬 김희용 대표는 이제 때가 되었다는 말을 한다. 이젠 큰 시장에서 판을 벌려야 할 때라는 것이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이날 중원 사장의 책상 위에는 샘플용으로 도착한 약 3kg 무게의 복전차(광서성 복전, 호남성 복전, 사천성 복전) 3종류가 도착해 있었다. 시간 관계로 광서성 복전과 호남성 복전만 포장을 열고 시음해 보았다. 호남성 복전 보다는 광서성에서 제조된 복전의 맛이 더 좋았지만 매력있는 맛을 내어 주지는 못했다.

다음 기회가 되면 광서성, 호남성, 사천성 복전을 비교 시음하며 김희용 대표의 흑차로서의 복전차와 보이차에 대한 향후 전망을 듣고 싶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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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티월드 페스티벌’(위원장 김정순)이 많은 차인들의 기대 속에 코엑스 2010년 행사개요가 나왔다. 2010년 6월 3일(목)~6일(일)이다.

티월드 행사라고 하면 과거 2003년 제1회 행사를 기억하게 된다. 정상적인 전시 무대가 아닌 로비에서 진행된 그때와 비교해 보면 비약적인 발전으로, 한국 차문화의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차문화는 전통적인 관습으로 볼 때, 열린 공간에서 대규모 행사에 참여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티월드는 차 만드는 생산자와 찻그릇을 만드는 사기장, 중국차 유통 업자와 생산자 및 차도구들이 모두 한 곳에서 큰 장을 열 수 있는 ‘터’를 만들어 상업적으로 성공한 기업 사례로 볼 수 있다.

몇 해 전부터 대구와 부산에서 유사한 행사가 있기 때문에 단독으로 할 때와는 운영상의 어려움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방에서 하는 행사에 소심하게 대응하기보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한국 차문화의 중심에서 중앙 무대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준비한다면, 차문화 축제의 장은 성공하게 될 것이다. 보이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중앙 무대의 행사에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라는 마음이다.

다행히 올해는 단국대학교 도예연구소와 협력하여 ‘2010 도예 일백인의 개인전’이 유치된 것은, 차도구 전문 작가들이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상생할 수 있는 것으로, 이것이 도예가에게도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보다 규모가 확장된 전시는 기존 티월드 행사에 일백인 도예가 100개 부스가 합해지는 것으로 티월드로서는 가장 규모있는 행사가 될 것이며 소비자는 다양한 볼거리를 찾아 나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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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 공부를 시작하며 한자 공부를 더 깊게 접한 작가 양순화의 첫  차 시집. 초의, 다산과 난설헌의 시를 보고, 그들과의 교감을 위해 한시의 가르침을 행원 윤경혁 선생으로부터 받았다.

쉰에 차(茶)에 취하고 예순에 시(詩)에 취하더니 젊은 날 깊은 질곡에서 찾아 헤매던 삶의 답을 결국 운자(韻字)에서 설핏 보았을까?  더러 부드러운 고갯짓으로, 더러 촌철 같은 깨우침으로 시구절을 앞세우고 다가온다. 부제목은 “차와 삶을 길어올린 향기로운 詩心(시심)”- 배유안선생

- 목차 -

l.新春茶會 ‘신춘차회’

2.新春夜‘신춘야’

3.春信 ‘봄소식’

4.三陟近山‘삼척근산’ 5.晉陽湖‘진양호’ 6.嗜茶望雪山 ‘차 마시며 설산을 보다’ 7.驚蟄 ‘경칩’ 8.桃梨春風 ‘복사꽃에 봄바람 불고’ 9.看花外出 ‘꽃구경하러 외출하다’ 10.黃砂春日 ‘황사 부는 봄날’ 11.姜只在堂의 詩 ‘강지재당의 시 12.慶州春日 ‘경주의 봄날’

13.春分雨景 ‘비오는 춘분’ 14.和友人翁字 ‘벗의 옹자를 화운하다’ 15.夜坐有吟 ‘밤에 앉아 시를 짓다’ 16.妬花春氣 一首‘꽃샘추위 일수’ 17.妬花春氣 二首‘꽃샘추위 이수’ 18.多大浦暮海‘다대포 저녁 바다’ 19.多大浦船艙景‘다대포 선창 20.二妓臺 ‘이기대 21.初梅笑日 ‘처음 매화 피던 날’ 22.賞藏甁漬梅‘매실주를 담고’ 23.春花景 ‘봄꽃 구경’ 24.上加德島‘가덕도에 올라’ 25.南山七佛庵‘남산 칠불암’ 26.同窓會‘동창회’ 27.智異山‘지리산’ 28.和謝禮於素風 ‘소풍에 감사하며 화운하다’ 29.對馬島‘대마도’ 30.詠對馬島 ‘대마도를 읊다’

31.深夜煎茶‘한밤에 차를 달이다’ 32.洛東江岸‘낙동강 언덕’ 33.九曲仙茶‘구곡선차’ 34.寄茶文化古典院修了‘차문화고전원 수료에 부치다’ 35.滿開花樹下行‘만발한 벚꽃 아래로 가다’ 36.淸明野市‘청명 장날’ 37.淸明日雨中行 ‘청명날 빗속을 가다’ 38.夜望亭‘야망정’ 39.穀雨朝景‘곡우날 비오는 아침’ 40.洛東江臀峙景‘낙동강 둔치’ 41.普門湖‘보문호’ 42.雨風後登山‘비바람 친후 등산하다’ 43.影島‘영도’ 44.成知谷 一首‘성지곡 일수’ 45.成知谷 二首‘성지곡 이수’ 46煙臺峰‘연대봉’ 47.江村晩照‘강촌의 저녁’ 48.留七佛庵下茶軒 ‘칠불암 아래 찻집에 머물다’ 49.望水鍾寺 ‘수종사를 바라보며’

50.李晩用望水鍾寺次韻‘이만용의 망수종사를 차운하다’ 51.尋水鍾寺‘수종사를 찾아서’ 52.宿活水書室‘활수서실에 묵다’ 53.密陽谷米壽宴‘밀양골짜기의 미수연’ 54.五月村景‘오월 시골’ 55.端午節尋茶軒‘단옷날 찻집을 찾다’ 56.小滿節外出‘소만에 외출하다’ 57.送春歌‘봄을 보내는 노래’ 58.晩春‘늦은 봄’ 59.范成大의 晩春 ‘범성대의 늦은 봄’ 60.撤去洛東江籬‘낙동강울타리를 철거하다’ 61.題禪院 ‘선원을 시로 쓰다’ 62.離別‘이별’ 63.傷春 ‘봄이 가다’  64.外出芒種節‘망종절에 외출하다’ 65.李崇仁의 詩 ‘이숭인의 시’ 66.林亭晩吟次岑上人韻 ‘임정에서 저녁을 읊다’

여름 -
1.立夏風景 ‘입하풍경’ 2.六月慈藏庵林裏‘유월의 자장암 숲속’ 3.肇夏曉景 ‘초여름 새벽’ 4.遊剡津江邊茶園 ‘섬진강변 차원에서 놀다’ 5.剡津江邊雨景 ‘섬진강변에 비 내리다’ 6.登沒雲臺聖堂 ‘몰운대 성당에 올라’ 7.六月合歡木花 ‘유월 자귀꽃’ 8.合歡木花 ‘자귀꽃’ 9.南池邑 ‘남지읍’ 10.南沙村景 ‘남사마을’ 11.積雨節 ‘장마철’ 12.快雨 ‘소나기’ 13.夏庭‘여름정원’ 14.苦雨歌 ‘고우가’ 15.槿花‘무궁화’ 16.槿花村‘무궁화마을’ 17.夏日墓地‘여름날의 묘지’ 18.雨後祥林蓮池 ‘비온 후 상림 연지’ 19.偶詠 ‘우연히 시를 짓다’

20.颱風後江邊‘태풍 후 강변’ 21.屛山書院‘병산서원’ 22.夏日閒居‘여름날 한가로이’ 23.初夏夜散策‘초여름 밤 산책’ 24.露國小都‘러시아의 소도시 이르츠쿠츠’ 25.白夜 ‘백야’  26.湖中島 ‘호수 안의 섬’  27.白雨景‘소나기’  28.海濱夜景‘해변의 밤’ 29.夜間雨‘밤사이 비가 내리다’ 30.多大浦夜景 ‘다대포의 밤’ 31.九德山石泉‘구덕산 석천’ 32.登聖住菴 ‘성주암을 올라’ 33.八月江邊 ‘팔월의 강변’ 34.尹公壇 ‘윤공단’ 35.尋頭洞飯軒‘두동음식집을 찾아서’ 36.九潭里米壽宴‘구담리 미수연’ 37.宿森裏軒南海郡‘남해군 숲속 집에 머물다’ 38.向釜山港‘부산항을 향하여’ 39.四十階段‘사십 계단’ 40.夏夜海邊景‘여름밤 해변’

가을 - 1.高處小園 ‘아파트의 작은 정원’ 2.德山友軒 ‘덕산 벗의 촌집’ 3.仲秋節 ‘중추절’ 4.秋日省墓 ‘가을 성묘’ 5.蘆花秋景 ‘억새 피는 가을’ 6.乘鶴山葭 ‘승학산 갈대’ 7.乘曉汽車 ‘새벽기차를 타다’ 8.休日花村 ‘꽃동네의 휴일’ 9.秋茗寄朋 ‘벗이 가져온 추차’ 10.大波斯菊 ‘코스모스’ 11.佛影寺 ‘불영사’ 12.佛影寺路 ‘불영사 가는 길’ 13.濟川翫月 ‘강을 건너며 달을 즐기다’ 14.與友聽笛飮茶 ‘벗과 음악 감상하며 차를 마시다’ 15.見丹楓於九德山 ‘구덕산 단풍을 구경하다’ 16.寄提大琴夫 ‘첼리스트 남편에게 바치다’ 17.實家松 ‘친정집 소나무’ 18.寶鏡寺秋路 ‘보경사 가을 길’ 19.越松亭 ‘월송정’ 20.安軸의 詩 ‘안축의 시 21.西山大師의 詩 ‘서산대사의 시’ 22.六慶壇 ‘육경단’ 23.上乘鶴山 ‘승학산에 올라’ 24.幻仙窟 ‘환선굴’ 25.火花景 ‘불꽃놀이’

26.雨後滿秋 ‘비온 후 깊은 가을’ 27.洛東江落照 ‘낙동강 낙조’ 28.當甲年 ‘회갑을 맞이하여’ 29.彌勒島 ‘미륵도’ 30.彌勒島之朝 ‘미륵도의 아침’ 31.慶州南山 ‘경주남산’ 32.白露夜海邊景 ‘백로날 밤의 해변‘ 33.水邊公園 ‘수변공원’ 34.文殊菴 ‘문수암’ 35.九品寺 ‘구품사’ 36.李崇仁의 詩 ‘이숭인의 시 37.注山池 ‘주산지’ 38.游虹龍寺 ‘홍룡사에서 놀다 39.閨怨 ‘여인의 한’ 40.次韻蘭雪閨怨 ‘난설헌의 규원을 차운하다’ 41.病中言志 ‘병중언지’

겨울 -
1.山頭玩賞茗花 ‘산어귀에서 차꽃을 감상하다’ 2.冬柏花 一首 ‘동백꽃 일수’ 3.冬柏花 二首 ‘동백꽃 이수’  4.遊杜松半島 ‘두송반도를 거닐다’ 5.沒雲臺 ‘김춘원의 몰운대’ 6.沒雲臺 一首 ‘몰운대 일수’ 7.沒雲臺 二首 ‘몰운대 이수’ 8.冬海朝景 ‘겨울바다 아침’ 9.冬至曉 ‘동지새벽’ 10.歲暮景 ‘세모경’ 11.冬茶園 ‘겨울차밭’ 12大圓寺一枝庵 ‘대원사 일지암’ 13.東茶頌 ‘동다송’ 14.草衣禪師의 詩 ‘초의선사의 시 15.留草衣禪師 ‘초의선사를 머물게 하다’ 16.洛東江落照 ‘낙동강낙조’ 17寒夜水邊 ‘추운 밤 해변’ 18.陰曆十一月 ‘음력 십일월’ 19.汲心亭 ‘급심정’ 20.雪中偶題 ‘눈 속에서 우연히 시를 짓다’ 21.孤烹茶夜 ‘홀로 차 마시는 밤’ 22.地爐 ‘질화로’ 23.曉意 ‘새벽정경’ 24.晨海 ‘새벽바다’ 25.歲寒冬 ‘세한동 26.登金井山城 ‘금정산성을 오르다’ 27.慈藏庵 ‘자장암’ 28.慈藏庵歲寒景 ‘자장암 세한경’ 29.通道寺 ‘통도사’ 30.沙川茶園 ‘사천차원’

31.暮海 ‘저녁 바다’ 32.無心亭 ‘무심정’ 33.白雲菴 ‘백운암’ 4.禪雲寺 ‘선운사’ 5.尋極樂庵 ‘극락암을찾아’36.鏡峰禪師의 詩 ‘경봉선사의 시 7.靈鷲山通道寺 ‘영취산 통도사’ 8.食小豆粥 ‘팥죽을 쑤어 먹고’ 9.山茶花 ‘애기동백꽃’ 40,長陭 ‘나가사끼’ 41.多大浦曙景 ‘다대포의 새벽’ 42.尋愛子 ‘아들을 찾아’ 43.夜景砂漠 ‘사막의 야경’ 44.睡後 ‘자고 난 후’ 45.絶句 ‘절구’ 46.山泉煎茶有懷 ‘옹달샘 물로 차를 달인 추억’ 47.食後 ‘식후’

저자 양순화, 출판사 티웰, 284쪽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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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4회째 어울림 마당의 차 축제가 벌어졌다. 선고 차인(금당 최규용, 목춘 구혜경, 다촌 정상구, 원광 스님)들에 대한 헌다 의식과 함께 진행된 무대에서의 행사는 차를 내는 방법에 대한 각 차회의 발표장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행사를 통해서 그동안 집중적으로 연구한 다법을 발표한 다촌선비다례, 숙우회(강수길)의 명상선차, 대중과 호흡하기 위한 방법으로 관객이 가지고 있는 표의 번호 순으로 무대에서 함께 참여하여 차를 마시고 다완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진 일본차법을 보여준 예화당(소의 배경쟁)은 준비된 모습으로 차 행사장에 임한 것으로 보였다.

 

부산시에서 약간의 지원을 받고 진행되는 행사로 본다면, 가장 규모있고 의미있는 행사로 운영위원회에서는 ‘궁중연회다례’로 볼 수 있다. 궁중연회다례와 비슷한 내용으로 서울 경복궁에서도 몇 차례 시연된 사례가 있다. 부산은 역사적으로 궁이 없었지만, 궁에서의 다례를 추측하여 보여주고자 했다면, 차문화의 메카로서 차 내는 방식에서의 고증이 필요했다는 것은 행사를 지켜본 사람들의 공통된 시각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진, 예화당 일본차법 시연와 다완 감상]어울림 문화제가 3회, 4회를 거듭하며 진행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는 생각이다. 2층 로비에서의 전시관과 차회 부스는 오시는 손님들께 내는 찻자리로써 각각이 개성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부산의 차행사에서 발전된 모습으로 보였다. [사진아래 숙우회 명상차

[사진, 최금선의 홍차 찻자리 전시] 찻자리 전시에서는 ‘아름다운 찻자리’ 출연진 명단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홍차용 도구를 전시한 최금선 선생이 연출한 내용이 도구의 수준에 맞게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갖추어졌다고 볼 수 있다 . [사진 아래 궁중연회다례]

[궁중연회다례]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국내도서
저자 : 박홍관
출판 : 형설출판사 20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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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중국차가 본격적으로 들어와서 전국에 중국차 붐을 일으킨 차는 과거에도 현재도 보이차가 1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개개인이 마시는 마니아층의 차는 오룡차 계열이겠지만 가장 대중적으로 파고든 차는 보이차라고 할 수 있다. 보이차는 차의 수준이 아주 낮은 등급부터 높은 수준까지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이런 차가 우리나라 도시와 산중의 사찰에까지 널리 보급되어 있지만 보이차의 종류에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 우려마시는 것이 좋은가 하는 부분에서 참고가 될 만한 안내서는 거의 없었다.

이번에 오랫동안 중국차 다예를 연구한 이영자 전 부산여자대학교 교수의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의 수준은 중국차 입문서이다. 고급 수준을 원하는 사람은 홍콩이나 대만에서 보이차에 대한 대가들을 직접 찾아 다니며 한 수 한 수 배워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중국차를 쉽게 마시는 방법을 설명한 책이다. 중국의 다양한 차 가운데 보이차와 관련한 것으로 학교와 한중다예연구소에서 지도하는 방식으로 정리되었다. 부록으로는 오룡차를 중심으로 사진과 설명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보이차 종류에서는 보이숙병, 보이청병, 궁정보이, 보이타차, 보이긴차, 죽통차 등이다.

[사진 - 보이시 영이현 맹산향 판산지역 다원, 다원을 소유한 공장에서 보이제조 공정의 기록을 담았다] 부록에서는 오룡차 내는 방법으로 대만오룡, 민남오룡, 민북오룡으로 구분되어 각각의 전문가들이 시연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죽통차는 중국 운남 소수민족을 찾아가서 죽통차 내는 방법을 담아왔다.

[사진 - 중국 운남 소수민족 청죽으로 죽통차 우리기 시연] 중국차 다예를 연구하거나 보이차를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될 것이다. 중국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들은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 - 저자의 보이청병 다예] 저자 소개 - 동아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학과 졸업. 동 대학원 사학과 졸업. (사)한국다도협회 부회장, 한국 차학회 평생 이사. 중국 고급다예사 국가자격증 취득. 전 부산여자대학 보건행정학과 교수. 현재 한중다예연구소 원장이며, 부산여자대학교에서 중국차 다예를 지도하고 있다.

다건 접기 - 다건 접기는 저자의 제자인 부산여자대학교 배말순 선생님의 시연으로 나온다. 이 책에서는 여러사람의 시연이 종합적으로 나오면서 저자인 이영자 선생님은 보이청병우리기와 부록에서 민북오룡차 우리기를 개완으로 대홍포 마시는 법이 사진 설명과 함께 나온다.

민북오룡차우리기 -
중국 복건성 무이산은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산수가 아름다운 곳이며 암석이 많기로 유명하여 이곳에서 생산되는 차를 무이암차라고 한다. 무이암차는 전통방식으로 가공한 차를 3홍7록(三紅七錄)이라하여 푸른 잎의 가장자리에 붉은 색깔이 띠도록 발효를 진행시킨다. 요즘은 발효정도를 가볍게 하여 차를 생산하는 편이다. 무이 5대 명종이라 함은 대홍포, 철라한, 백계과, 수금귀, 반천요이며, 무이암차를 대표하는 차는 대홍포이다. 다구준비 : 화로(알콜 또는 전기), 은탕관, 다해, 개완배 또는 자사호, 공도배, 차엽관, 찻잔, 잔탁, 다협, 다시, 다건반

보이차란 무엇인가. 보이차(普洱茶)는 중국말로 ‘푸얼차’로 불리는 발효차로서 운남성의 지명인 보이부(普洱府, 푸얼부)가 옛날에 운남성에서 제일 중요한 찻잎 집산지의 중심이 되면서 얻어진 이름이다. 1973년 운남성 곤명 차공장에서 퇴적(堆積)이란 공정을 거쳐 미생물이 관여한 발효방법이 개발되었다. 최근에는 보이차의 정의로 지리표지보호 범위 내에서 채엽한 운남대엽종 쇄청모차를 원료로하여, 특정한 가공기술을 이용해 만든 독특한 품질 특징을 가진 차(茶)라고 한다. 가공기술과 품질 특성에 따라서 생차(菁餠)와 숙차(熟餠) 두가지로 구분한다.

목차 -
보이차의 개요 1. 보이차의 정의 2. 보이차의 제다 방법 1) 생차의 제다 방법 2) 숙차의 제다 방법 3. 생차와 숙차의 구분 1) 생차의 정의 2) 숙차의 정의 4. 보이차의 보건 기능 5. 보이차의 종류 6. 차의 준비 1) 차의 성질 알기 2) 차 쪼개기

차 우리기 전의 준비 1. 물의 선택 1) 수질 2) 수온 2. 차의 양(투차량) 3. 차 우리는 시간 4. 차 씻기 5. 다구 준비 6. 그 외 다예용푸 7. 다건접기 보이차 다예 1. 보이 청병 우리기 2. 보이 숙병 우리기 3. 궁정 보이 우리기  4. 보이 타차 우리기 5. 보이 긴차 우리기 6. 보이 차고 우리기 7. 죽통차 우리기

부록 1. 대만 오룡 우리기 2. 민남 오룡 우리기 3. 민북 오룡 우리기  다예표연 참여자 - 칠자병차 이정순, 보이타차 김옥희, 궁정보이 김경자, 보이긴차 윤은주, 대만 오룡차 박유순, 민남오룡차 진광숙,

[보이차 다예] 저자 이영자, 위생시설이 잘 되어 있는 보이차 공장의 악퇴과정 앞에서 기념사진

 

보이차 다예 구입하기 http://www.yes24.com/24/goods/357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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