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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중국차 전문 잡지가 계간지로 창간된다. 창간호의 제목은 공부차도(工夫茶陶), 발행일은 2011년 6월 2일이다. 이 책을 통해서 중국 차 시장의 생생한 소식과 의흥 자사호의 세계 운남성 보이차 시장, 무이산 무이암차 정보 등이 이전의 잡지와는 다르게 제공될 예정이다.

근대 차문화사에서 국내 차(茶)전문지의 역사는 짧다. 1983년 김봉호(金鳳皓)에 의해 편집 발행된 월간 <다원(茶苑)>은 청소년들의 예절을 바로 잡고 전통차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기 위한 내용으로 창간호가 만들어졌다.

1987년 월간 <다담(茶談)>이 이기행에 의해 발행되었으며, 이후 월간 <다담>은 용운 스님과 성우 스님으로 발행인이 바뀌면서도 명을 유지하다가 현재는 부산여자대학 한국다도협회에서 계간지로 발행되고 있다.

1988년 다심문화연구회가 펴낸 계간 <다심(茶心)>은 부산, 경남 지역의 차문화 운동이 확산되는 시점에 발행되어 전국적인 차 문화 운동으로 촉발되어 차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책들이 이후 발행인이 바뀌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우리 기억에서 사라져갔다.

2000년 5월 강법선에 의해 발행된 다도(茶道)가 창간되었다. 창간 특집으로: 茶人을 사로잡는 무기교의 미, 정호다완(井戶茶碗), 창간특집(2): 한국의 민가와 일본 국보 다실 다이안(待庵)은, 그 당시에 많은 차인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이후 2002년 발행인 최석환에 의해 월간 <차의 세계>가 창간되었다. ‘차의 세계’는 중국과의 차문화 교류를 확대하면서 오늘날 중국차 문화와 관련하여 전문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 편이다. 2003년 1월 <차와 사람(티엔피플)>이 신현철 사기장의 참새다기를 표지로 신희호에 의해 발행되었다.

2005년 5월 1일 우리나라 최초의 차도구 전문지‘<아름다운 차도구>’가 차도구 감상, 도일스님의 특별기고 “차도구를 보는 안목”을 특집으로 티웰에서 발행되었다. 그해 대구에서 계간지 차생활이 창간되었다. 차생활의 실제 발행의 주역은 푸른차문화연구원 오영환 원장이다. 2006년 12월 도서출판 이른아침 김환기 대표에 의해 <차와 문화>가 계간지로 출범한 이후, 주인이 바뀌어 현재는 혜우스님에 의해 발행되고 있다.

사단법인체에서 발행하는 차전문지는 한국차인연합회 <차인>, 차문화협회 <차문화>가 협회 회원의 권익 도모와 회원 소식을 중심으로 발행되고 있다. 

박홍관의 자사호 이야기 (양장)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박홍관
출판 : 도서출판이른아침 201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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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차(茶)전문지의 역사는 짧다. 1983년 김봉호(金鳳皓)에 의해 편집 발행된 월간 <다원(茶苑)>은 청소년들의 예절을 바로 잡고 전통차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기 위한 내용으로 창간호가 만들어졌다.

1987년 월간 <다담(茶談)>이 이기행에 의해 발행되었으며, 이후 월간 <다담>은 용운 스님과 성우 스님으로 발행인이 바뀌면서도 명을 유지하다가 현재는 한국다도협회에서 계간지로 발행되고 있다.

1988년 다심문화연구회가 펴낸 계간 <다심(茶心)>은 부산, 경남 지역의 차문화 운동이 확산되는 시점에 발행되어 전국적인 차 문화 운동으로 촉발되어 차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책들이 이후 발행인이 바뀌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우리 기억에서 사라져갔다.

2000년 5월 강법선에 의해 발행된 다도(茶道)가 창간되었다. 창간 특집으로: 茶人을 사로잡는 무기교의 미, 정호다완(井戶茶碗), 창간특집(2): 한국의 민가와 일본 국보 다실 다이안(待庵)은, 그 당시에 많은 차인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이후 2002년 발행인 최석환에 의해 월간 <차의 세계>가 창간되었다. ‘차의 세계’는 중국과의 차문화 교류를 확대하면서 오늘날 중국차 문화와 관련하여 전문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 편이다. 2003년 <차와 사람>, 2005년 ‘<아름다운 차도구>’가 차도구 감상, 차도구를 보는 안목을 특집으로 티웰에서 발행되었다. 2006년 12월 도서출판 이른아침 김환기 대표에 의해 <차와 문화>가 계간지로 출범한 이후, 주인이 바뀌어 현재는 혜우스님에 의해 발행되고 있다. 법인체는 (사)한국차인연합회<차인>, (사)차문화협회<차문화>가 협회 회원을 중심으로 격월간지가 발행되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새로운 형태의 차문화 전문 잡지가 계간지 형태로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2011년 6월 창간을 목표를 최종적인 이름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기초 작업에 들어갔다. 제목은 000 또는 0000으로 정해질 것인데 조만간 새로운 정보가 나오면 추후 발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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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 tea) 전문 출판 회사인 티웰에서 금(琴)에 대한 서적을 출간하였다.

이 책은 저자가 15여 년 동안 준비한 것입니다. 칠현금경은 한국내 연구가 미비하여 확인 할 수 없었던 금(琴)에 대한 자료이며 국학분야, 예술분야, 국악분야, 전통공예분야 등 관련분야의 연구자들에게 필독 애장서가 되리라 확신한다.

저자 / 도일(道一)
73년 양산 미타암에 입산하여 75년 통도사에서 득도(得度)하였다. 동서양의 여러 대학에서 수학하고, 제방의 대가(大家)스님들에게 경률(經律)을 배웠다.
현재 조계총림 율학승가대학원 원장으로 있다. 금은 孫毓芹에게 입문하였으며 王瑞裕, 李祥霆에게 배웠다.

표지 설명
저자 소장의 송대(960~1279)에 제작된 칠현금으로 파손 없이 완벽하게 보존된 것이다.

금은 가볍고 납작한 송금(宋琴)의 특징을 잘 지니고 있으며, 전체에 걸쳐 여러 종류의 단문(斷紋)이 있다. 칠(漆)은 옅은 갈색이 도는 검은 색이며 휘(徽)는 황금이다. 뒷면 상단에 영벽(靈璧)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으며 그 아래에 글씨를 쓴 허곡(虛谷)의 도장이 찍혀 있다. 영벽은 중국의 영벽현에서 생산되는 돌로 그 모양이 기괴하고 두드리면 쇠 소리가 난다.
 
금에 영벽이란 이름을 붙인 까닭은 영벽석과 같은 아름다운 금석(金石)의 소리가 나기를 염원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글씨를 쓴 허곡은 청 말기의 스님으로서 그림을 잘 그리기로 유명하였는데 이 금은 그가 타던 악기로 추정된다.

 

     [사진, 남송시대(1127-1279)에 만들어진 칠현금의 앞면과 뒷면]

금은 기타에 비해 크지만 거추장스럽지 않고 거문고에 비해 작지만 웅위(雄偉)한 기품이 있으며, 바이올린에 비해 구조가 복잡하지 않지만 제작의 정밀도는 이에 못지않다. 또 악기의 내구성은 현존하는 세계의 현악기 가운데 가장 오래가며, 모습 또한 단순한듯하면서 품격이 있어 마치 현대 미술품과 같은 느낌을 준다. 금은 골동품으로서도 훌륭한 감상의 대상이 되지만, 단순히 눈만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찻사발(茶碗)처럼 실제 사용할 수 있으며, 아울러 시간적으로 천여 년이 넘는 곡조를 오늘날 연주함으로써 마치 그 당시의 인물의 심정(心情)을 읽으며 무릎을 맞대고 대화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동양의 여러 악기들 가운데 특히 금은 정신을 담는 도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매우 적합하게 여겨졌다. 그러므로 금은 옛 지식인들의 은일(隱逸), 수양(修養), 의경(意境), 사상(思想), 종교(宗敎), 정책(政策), 교육(敎育)을 표현하는 대변자 같은 역할을 하였고, 나아가서 의학이나 군사적 목적으로까지 사용되었다. 한(漢)나라 때는 ‘금 일곱 줄로 만물을 통하고 재난을 다스린다.’고 할 정도로 악기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본문 중에서-

칠현금경에 대한 보도자료

2009년 11월 21일 중국 자더(嘉德)옥션회사가 주최한 매매에서 한 개의 동양악기가 2184만위엔(한국화폐로 약 37억)에 낙찰되었다.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가 사용하는 세계적인 명기도 아니면서 이러한 가격을 호가하는 동양악기가 대체 무슨 악기란 말인가?

3000년이란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면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악기, 바이올린의 명장 아마티나 스트라디바리가 만든 악기보다 더 오묘한 제작 기법과 전설이 있는 악기, 천년이 넘는 세월을 견뎌낸 악기가 30여 개가 넘게 현존하며, 그 가운데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무려 80%가 넘는 악기,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양음악 이론의 근본이 되는 악기, 유네스코에서 인류가 보호해야 할 세계무형유산으로 정한 음악의 악기, 서예와 학문, 전각과 칠공예가 어우러진 종합예술의 악기, 동양의 유구한 철학과 종교를 품고 있는 악기, 영화 적벽대전에서 제갈공명과 주유가 연주를 통해 그들의 내면세계를 보여주던 악기가 바로 ‘칠현금(七絃琴)’ 혹은 ‘고금(古琴)’이나 ‘금(琴)’이라고도 부르는 그 악기이다.

2184만 위엔에 낙찰된 그 악기는 명대(明代,1368 - 1644)에 만든 것으로 건륭황제가 애용하였다고 전해지는 ‘월로지음(月露知音)’이라는 이름이 붙은 ‘금’이다.

진나라에서 고구려에게 악기를 보내왔는데 그 연주법을 알지 못하여 널리 이것을 아는 사람을 찾았다. 당시 고구려의 제2상이라는 벼슬을 하던 왕산악이 이 악기를 개량하여 ‘현학금(玄鶴琴)’이라는 새로운 악기를 만들어내었다. 이 현학금이 곧 거문고로서 대대로 우리나라의 선비들이 가장 사랑하는 악기가 되었다. 그런데 거문고의 모태가 되었던 그 악기는 무엇일까? 그것 역시 금이라는 악기이다.

우리나라 국악기 60여 종 가운데 한국의 자생 악기는 10종이 넘지 않는다. 우리에게 친숙한 장고, 해금, 태평소 등도 알고 보면 외국 악기인 셈이다. 금은 전래 한지 1500여 년이란 세월을 지나는 동안 다른 외래 국악기처럼 민중에게 친근하지 않았지만, 역대로 이름 있는 문인치고 금의 덕과 음악을 시문으로 칭송하지 않은 사람이 드물 정도로 찬사를 받아왔다.

우리 음악을 정리하였던 세종대왕은 왕실의 교양으로 금을 익혔으며, 유언으로 자손들에게 음악을 하지 못하게 하였던 박연조차도 금만은 배우는 것을 허락할 정도였다.

심지어 다산 정약용은 거문고의 괘를 버리고 주옥(珠玉)의 휘를 벌여놓아야 겨우 속된 점을 면할 수 있다고까지 주장하면서 금을 연주할 것을 권하였다.

중국에서는 전설적 인물인 복희나 신농이 금을 발명하였다는 이야기로부터 스스로 금 연주에 능하였던 공자(孔子)나 소동파에 이르기까지 금과 얽히지 않은 사람이 없다. 중국의 지식인들이 익혀야 했던 금(琴), 바둑(碁), 글씨(書), 그림(畵) 4가지 예술 가운데 첫째로 꼽혔던 것이 금이며, 심지어 연주를 할 수 있든 못하든 관계없이 서재에 반드시 금은 걸어두어야 할 정도로 중요한 것이었다.

금은 악보는 있으나 서양음악처럼 정해진 음가(音價)는 없다. 따라서 금 음악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연주자의 마음대로 연주가 가능하다. 백남준의 스승이자 우연성 음악 장르의 창시자라는 존 케이지의 음악보다 더 오래전에부터 존재했던 우연과 추상의 음악이 곧 금 음악이다. 아울러 금 음악은 웰빙을 위한 어떤 명상음악보다도 훌륭하다. 왜냐하면 금 음악 자체가 인격을 수양하고 마음의 평화를 위해 만들어 진 것이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의 첫 무대를 장식하여 인류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금은 오래전부터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 동호인의 모임이 결성되어 있고 서양의 전문 연주인이 나오는 등 세계의 음악이 되어가고 있다. 칠현금경은 이러한 금의 모든 것을 정리한 책이다.

칠현금경의 저자는 1979년 김춘지에게 거문고를 시작하면서 우리 음악을 접하였고, 강동렬에게 아쟁을, 김남은에게 거문고를 배웠다. 1989년 대만에서 손육근(孫毓芹)을 스승으로 금에 입문하였으며 왕서유(王瑞裕)에게서 금의 이론을 배웠다. 그 후 영국으로 건너가 이상정(李祥霆)으로부터 금을 배우면서 금학에 관계되는 문헌들을 섭렵하였다. 이 책은 저자가 원고를 완성한 지 15여 년 만에 약간의 보충을 거쳐 출판하는 것으로 이 분야의 저서로는 한국 최초의 것이다. 칠현금경은 금에 관한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특히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한국의 금학에 대해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금을 통하여 우리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특별한 세계를 발견하게 해 줄 것이다. 그것은 세상의 잣대가 아닌 또 다른 가치로 삶을 즐길 수 있는 길이며, 고상한 영혼을 꿈꿀 수 있는 방법이다.  

● 목차

Ⅰ.금도편(琴道篇)

1장. 금의 정신

1.금도의 기본개념

2.금과 종교

3.대성(大聲)과 희음(希音)

4.금의 전설들

5.금의 덕(德)

6.금의 상징성

7.금과 지음(知音)

8.금의 전수(傳授)

2장. 금의 예절

1.기본자세

2.금 탈 때의 규칙들

3장. 금의 의경(意境)

1.금 음악의 세 가지 표현

2.냉겸(冷謙)의 금성십육법(琴聲十六法)

3.서청산(徐靑山)의 계산금황(谿山琴况)

Ⅱ.금학편(琴學篇)

1장. 금의 기원(起源)과 변화(變化)

1.문헌의 기록

2.옛 금의 증거물

3.금의 명칭

4.금의 별칭(別稱)

5.금현(琴絃)의 발전

2장. 금의 악리(樂理)

1.금의 기본음

2.금의 율(律)

3.조현(調絃)

3장. 금서(琴書)와 금보(琴譜)

1,금서(琴書)

2.금보(琴譜)

3.금보의 연혁

4.역대의 금보

5.타보(打譜)와 박자(拍子)

4장. 금곡(琴曲)

1.금곡의 표현

2.금곡의 구조

3.금곡의 종류

4.대표적인 금곡 해제(解題)

5.역대의 금곡

6.금가(琴歌)

7.즉흥연주

5장. 금의 지법(指法)

1.지법을 읽는 법

2.금세(琴勢)

3.지법의 규칙사항

6장. 금파(琴派)

1.금파의 역사

2.금사(琴社)

7장. 금인(琴人)

1.금인의 조건

2.역대 금인들

3.서화가(書畵家)와 금

4.여류(女流)금인들

8장. 금과 환경

1.금 타는 장소에 대한 규칙

2.금과 정원(庭園)

Ⅲ.금예편(琴藝篇)

1장. 금의 구조(構造)

1.금의 각부 구성과 명칭

2.금의 바른 선택법

3.금의 척도(尺度)

4.금의 벗들

2장. 금식(琴式)

1.금식의 종류

2.현존하는 금식

3장. 장인(匠人)

1.역대장인들

2착금(斲琴)

4장. 명금(名琴)

1.소리의 조건

2.고금(古琴)의 감정(鑑定)

3.단문(斷紋)

4.금의 보양(保養)

 5.역대의 명금(名琴)

1)옛 기록 속의 명금들

2)광동(廣東)의 사대명금(四大名琴)

3)현재 남아있는 금들

 Ⅳ.별록(別錄)

1장. 한국(韓國)의 금학(琴學)

1.선비들의 예술인식

2.선비와 금

3.역사 속의 금

4.금이 거문고 악보에 끼친 영향

5.고악보(古樂譜)에 보이는 금에 대한 기록들

6.한국의 옛 금

7.한국 시문(詩文)속의 금

8.한국 회화(繪畵)속의 금

2장. 일본 금학의 간단한 소개

3장. 불교(佛敎)와 금학

1.불경(佛經)속의 음악

2.불교와 금

3.금을 탔던 스님들

4.불교 금보와 금곡

4장. 도교와 금

참고도서목록

칠현금경
국내도서>예술/대중문화
저자 : 도일
출판 : 티웰 20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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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에 대한 책은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다. 필자도 그 중에 한 사람이었기에 더욱 관심이 많은 편이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명산 명사에서 명차가 난다』로서 중국의 역대 명차들의 그 근원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저자 촌안 박영환은 불교의 유명사찰과 명산을 중심으로 그 기원과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중국의 역대 명차들의 그 근원을 살펴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저자는, 불교사원에서 최초로 생산된 중국의 명차를 시작으로, 중국 불교 사대 명산 보타산 보리불차, 도교와 불교의 성지, 독특한 풍격의 운남 보이차 등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담았다.

이 책은 “중국차문화기행”에서 볼 때 항주 여항의 경산사와 다선일미의 연원에 대한 내용을 비롯한 불교사원과 관련된 역사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불교사원과 인연을 두지 않고 있더라도 불교의 고사(故事)와 관련이 있거나 또는 시대를 내려오면서 불교사원을 중심으로 그 제다법이 새롭게 발전하여 온 차들이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는 내용을 사원을 중심으로 차의 근원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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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예절지도사과정을 모집한다. 차(茶) 관련 교육자인 서정임 담당 강사는 예절지도사 과정의 교육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그 필요성을 강조한다.

현재 지식교육의 만연으로 인성교육이 등한시 되고 있다. ‘예절교육지도사’는 우리의 전통예절을 바탕으로 현대 생활에 필요한 글로벌예절을 바르게 익혀 각급 학교나 각종 기관에서 교육함으로서 현대인들로 하여금 올바른 인성과 사회성을 포함하는 EQ(감정지수)나 SQ(사회성지수)를 증대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한다.

예절지도사 과정의 교재 및 교수자료

『실천예절개론』, 김득중, 교문사.『현대생활예절과 국제매너』,김성후 외, 문영사.
『전통문화와 문화콘텐츠』, 김창식, 역락. 『한국인의 예절보감』, 박양문, 좋은글.
『생활예절과 가정의례』, 안성균, 동광출판사. 『가족생활교육』, 이기숙, 신정. 등

교육방식 - 이론교육과 실습을 병행한다.

교육과정의 비젼 및 효용성 - 각종 유치원 및 보육시설과 초중등학교 예절교육 강사. 취업
준비생의 매너교육과 자기개발교육 강사. 기업체, 공공기관 예절교육 강사. 문화센터 및 각종 기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한국문화와 예절교육 강사

교육대상자 - 유치원,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초중등 교사, 대학 졸업예정자, 각급 단체 기관장 및 리더, 일반인 전체강의 시간 30주 / 기초 45시간, 심화 45시간

예절교육지도사 (기초반)

1주, 전통문화와 예절 총론, 오리엔테이션
2주, 국제화 시대와 전통문화
3주, 생활문화와 대인관계
4주, 매너와 에티켓, 그리고 예절
5주, 개인예절과 의사표현
6주, 일상생활의 매너
7주, 식생활 및 차생활 예절
8주. 경조사 예절과 각종 인사
9주, 유아예절교육의 이론과 실제
10주. 청소년 예절교육의 이론과 실제
11주, 취업준비생의 매너교육 및 자기개발 실천
12주, 사회예절과 공공장소 매너
13주, 일생의 삶과 통과의례
14주, 직장예절 및 국제 매너
15주, 전통문화의 문화산업과 문화콘텐츠

심화반 강의내용

1. 한국인의 예절의식
2. 예와 인간관계
3. 예의 역사적 변천
4. 음양오행설
5. 생활 속의 한국문화와 예절
6. 사회예절과 의전예절
7. 가정의례
8. 출산 및 육아의례
9. 작명례
10. 성년례 (관․계례)
11. 혼인례의 현대적 의의
12. 문헌 속에 나타난 현대적 의의
13. 상례와 제례
14. 통과의례의 문화적 의미
15. 국제예절

문의: 담당 강사 서정임 / 이메일 sjim2006@hanmail.net
연락처 010-7470-7967
서정임 담당 강사 프로필 http://seoku.com/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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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ITA DRIP
11월 2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9회 서울카페쇼에서는 커피 산업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차(茶, tea)와 관련된 국제적인 행사와 달리 커피가 중심이 되는 쇼는 규모면에서 다르다.

서울카페쇼의 가장 큰 매력은 커피를 마시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마니아의 수준에 맞게 고를 수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세계적인 브랜드 제품을 눈으로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찾아간 사람들에게 보람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필자도 원두커피를 즐기는 입장이라서 큰 기계보다는 커피를 맛있게 추출하는 추출법에 관심이 있었기에 드립식 커피 기구를 자세히 보았다.

[사진, "칼리타" 드립 KALITA DRIP으로 추출]    그 중에서 50년 전통의 일본 회사인 칼리타 제품을 흥미롭게 보았다. 일본에서 온 전문 직원이 칼리타의 최신 제품으로 커피 본연의 맛을 추출하는 방식을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또한 행사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커피 추출도구인 사이폰을 이용해 커피를 내리는 '월드사이포니스트챔피언십(SCAJ)'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리는 것도 볼 수 있다. 루아흐커피 외 여러나라에서 대표적인 원두도 전시되었다.

루아흐 커피

[사진, 루아흐커피]

리쉬티코리아

(주)리쉬티 코리아에서 출품한 각족 차류]

차(茶, tea)에 관한 부스도 많이 나왔지만 규모 있는 부스는 모두 외국에서 온 상품이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을 보면 2009 월드 티 챔피언십을 우승한 리쉬티코리아(대표 유현원)에서 얼그레이 유기농 홍차, 실버니들(백호은침) 유기농 백차, 유기농 블루베리 루이보스(무카페인) 바닐라 유기농 홍차 등을 포함한 다양한 허브차를 선보였다.

타발론 티

[사진, 타발론 제품]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타발론(대표 박영준)은 녹차 제품인 썸머 후르츠(살구오일과 녹차), 세러니티(바닐라, 루이보스 등과 블렌딩 된 허브차), 피치 우롱(복숭아 오일과 오룡찻잎과 해바라기 꽃잎을 블랜딩한 오룡차) 등 20여가지를 준비했다.

[사진, 티젠제품]

[사진 설명, (주)에스앤피인터내셔널]

티젠의 제품은 맛있는 말차라떼와 든든한 곡물라떼, 허브카페믹스 등이며, (주)에스앤피인터내셔널은 잉글리쉬브랙퍼스트(English Breakfast)와 다즐링, 아쌈 및 여러가지의 홍차를 준비했으며,

임병문 말차

[임병문 말차]

홍차 전문점 티앙팡에서는 유료 홍차 카페를 열어 관객들이 차를 마실 수 있도록 하였다. 부산에서 말차와 말차 도구를 준비한 다견원, 개인 이름을 브랜드화 시킨 임병문 말차 등이 새로운 고객 층을 만나고자 부스를 내었다.

이번 행사를 보면서 차와 단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커피와 차는 규모면에서 다르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본 외국계 차전문 브랜드의 확충은 결국 이러한 허브차의 고객 중에서 일부는 차 본연의 맛을 즐기는 그룹이 생길 것으로 보기 때문에, 크게 보면 차의 세계에도 좋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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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문화원 서정향 이사장의 여덟 번째 달빛 차회 소식이 도착했다.

11월 20일 토요일 부산 지역 차인들에게는 좋은 소식인 것 같다. 휘호대회를 시작으로 행사가 열리며 아름답고 다양한 찻자리가 놓여질 것이다. 부산 경남 인근의 차인들이 많이 참여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빙호추월(氷壺秋月)이라는 저 하늘의 달! 은은한 빛으로 온화함을 주고 원만하여 후덕한 큰 마음을 담아서 모든 것을 덮어주며 보듬어줄 것 같은 달빛 아래에서... 우리 조상은,하나 되어 강강술레 노래하고 춤추며 음식을 나누고, 나와 남의 경계 의식을 허물고 우리를 확인 하였듯이 이런 의식 속에 담긴 가장 큰 정신은 자연과 조상에 감사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정다회(鼎茶會)에서는 정체성있는 차문화를 이어갈려는 사명감으로 시작한지 벌써 여덟 번째의 달빛차회가 되었음에 가슴 벅차며 기쁜 찬사를 보냅니다.

이 날들의 아름다운 만남의 차, 향기는 우리 선인의 향기요 오늘 우리의 향기며, 우리 앞날의 향기일 것입니다.항상 발전하는 달빛차회와 정다회 회원들게 아낌없는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 (사)정다문화원 이사장 서정향

일시 : 2010년 11월 20일(토) 시월 보름 오후 4시

휘호대회 시작. 저녁 6시에 차회 개회식.

장소 : 열린마당 (KBS 방송국 뒤)

주최 : 사단법인 정다문화원

주관 : 정다회

후원 :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일보사. 부산광역시 중구청.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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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다도
G20 이라는 행사는 그저 지나가는 선진국 대열의 화려한 행사가 아니다. 이 행사는 다름아닌 국제질서에 같이 동참하고 그에 따른 제반 국내의 제도와 함께 서로간의 구도를 잡기위한 큰 틀에 합의하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이후 우리나라는 국지적인 면을 벗어나고 모순되거나 우리식만을 고집하는 면도 많은 개선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차(茶, tea)에 관한 행사는 누군가의 좋은 아이디어로 시작된다.

과거에는 1년 전에 준비하고 고민하는 과정이 매우 많았다. 덕분에 각 단체마다 실익을 따져 피아를 구분하기도 하고 꼭 정치와 닮아 지난 상대라 해도 자기 품에 끌어안기도 하는 행태를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전통문화를 보존 육성한다는 명목으로 자기 식구들끼리 찻자리를 펼치는 형태가 기본적이었다. 또 행사를 거창하게 벌여 대한민국 전통문화 계승 운운하며 정부의 보조금을 이끌어내는 것 같은 행정적인 발상 등을 벗어나 차츰 안정된 차계의 올바른 행사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듯하다. 덕분에 시기 적절한 명분을 가진 주제로 행정부, 서울시와 문화관광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의 후원을 받아 서울 시청앞 잔디마당에서 자리를 잡는 일들이 예전에 비해 비교적 많아 졌고, 그 대표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바로 12일 금요일에 이루어진 서울시청 잔디밭에서의 행사, "G20 정상회의 TEA-ART 대전"이 만들어 졌다. 이 행사의 주관은 용운스님이 운영하는 (사)초의학술문화원이다.

다도의 날,찻자리

[G20, 다도의 날 서울시청앞 찻자리에서 유치원생이 차 내는 모습을 지켜보는 광경, 사진 위]

이 행사에서 특별한 찻자리를 살펴보면 보면 다음과 같다.

어린이가 시청 잔디밭 행사장에서 찻자리를 펼치고 손님께 차를 내는 모습이 여간 대범해보이지 않았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매력을 그의 해맑은 얼굴과 자세다. 부모는 주변에서 같이 도움을 주었으며 차를 내는 유치원생은 차를 내는 일에 능숙하고 별다른 도움은 받지 않았다.[사진 위]

이번 행사에 동참하고자 한국인의 마음을 담아 차를 내는 신부님. 대구 푸른차문화연구회 오영환 원장께 차를 정성들여 내는 모습.

대만 유학시절 그림을 전공한 사람이 그곳에서 차의 맛과 그 문화에 빠져 중국차를 서울에 보급하게 된 특이한 이력의 끽다거 안우섭 대표는 그동안 중국차와 자사호에 대한 매력을 알려왔다.
하지만 금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백자와 황차로 손님 한분 한분께 정성들여 내면서 행사에 동참한 한국인의 마음을 전하고 있었다.(사진 위)

국가적인 큰 행사인 G20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찻자리를 의미한다고 했다.(사진 위)

이 찻자리의 주최자는 의상학과 윤복열 교수다. 제목을 “태극기 휘날리며”로 명명하였으며, 그 상징적인 의미로 찻자리 옆에 다화 대신에 태극기 3개를 꽂았다. 다포는 태극기를 형상화 하였고, 고구려의 기상을 볼 수 있는 삼족오 문양을 넣었다. 찻자리에 전체적인 분위기는 무궁화로 구성했다. 차는 내부가 보이는 큰 유리다관에 인삼과 녹차(초의차)를 넣었는데 인삼은 열을 올리는 역할과 녹차의 열내림 현상을 하나로 혼합할 경우 음양의 상반된 성격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서 구성하였다고 하였다.

돌을 가공하여 차도구를 만드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작가 조정우는(사진 위) 일반적으로 바닥에 찻자리를 만든 경우와는 다르게 입식 탁자로 자리를 만들었다. 행사장에서 손님으로 앉아서 마시기에는 불편한 점을 알아서인지 아니면 자신의 작품세계를 더 견고하게 보여주는 자리로 만든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 찻자리는 많은 차인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선비 복장으로 만든 찻자리]

[고구려 복장으로 찻자리를 준비하고 반야로 차로 손님께 차를 내었다]

행사 요지는 다음과 같다.

행사명 : G20 정상회의 TEA-ART 대전

주관 : 사단법인 초의학술문화원

후원 :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와 지식경제부, 문화관광부, 서울시, 전북 무안군청

장소 : 서울광장(시청 앞)

일시 : 2010년 11월 12일

취지 : "한국 다도의 날"을 제정 공포하며, 한국차문화의 기념일을 지정하는 행사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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