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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자대학교 부총장이며, 한국다도협회 회장인 정영호 박사,
지병으로 2013년 4월 22일 별세 하였습니다.

빈소: 부산 온종합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4월 24일(수) 6시30분
영결식: 부사여대다도관 8시

정영호 박사는 부산여자대학교에 다도학과와 한국다도협회를 만들고
국내 최초로 다도박물관을 설립한 정상구 전 이사장의 장남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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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보이 숙차를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정화다원]

부산 해운대에 차도구 전문점이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정화다원(대표 송정화)이 문을 열었다. 명함에는 정화당(庭和堂)이란 별도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찻집보다는 귀한 물건이 많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곳에는 한국, 일본, 중국차도구로 구분하기보다는 차도구로서 품격을 갖춘 작품이 많다. 늘 하는 이야기이지만, 차도구의 수집은 국제적이어야 되며 그 사용에 있어서는 격조를 갖추자는 것인데, 이곳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개업 기념으로 일시적인 전시, 정화다원 내에서 주인의 부군인 김성탁 소장품 전시]

아무리 격조를 갖추고자 해도 본래의 작품이 수준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알아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여기 정화당은 찻집을 오픈하기 위해서 이윤을 목적으로 판매용을 구입한 것이 아니라, 정화당 주인의 부군이 그동안 취미로 수집된 작품이기에 꼭 구입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한 번 방문하여 눈높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서면 보이차 전문점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보이차에 대해서는 함부로 말할 것이 못되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을 차를 마실 수 있다. 장사집이면서도 비매품이 많이 있는데 그런 것에 욕심을 내지 않는다면 조용하게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특히 보이 숙차에 대한 일반론적인 개념을 버리고 새롭게 접근해 볼 수 있는 곳으로 보이 숙차를 착한 가격에 편안하게 마실 수 있다. 필자가 편안하다고 하는 차는 무미한 차 맛이 아니라 성깔도 있으면서 보이차의 향미를 음미할 수 있다. 가격 대비 후회하지 않은 차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1997년-98년 생산품으로 볼 수 있는 '황인'은 필자가 최근에 만나본 숙차 가운데 보이차의 향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차였다. 주인의 넉넉한 인심은 가진 자만이 베풀 수 있는 여유로 보인다. 건강한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자신의 입맛을 시험해 보고자 한다면 한 번 방문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이곳에서 그동안 마셔본 용주차와는 전혀 격이 다른 차를 음미해 보았는데, 그 차에 대한 내용은 차후에 책에서 후기로 남기겠다. 이런 집은 부산이기에 만날 수 있고, 그래서 차의 메카는 부산이다.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 422 해운대석포로얄캐슬 301호

051-731-0676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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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푸른차문화연구원 이사장 오영환]

(사)푸른차문화연구원은 대구지역에서 유일하게 차 재배 농가를 특성화하고 차 문화 보급 확대는 물론 이를 상품화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현재 운영중이다.

4월 11일 오랜만에
(사)한국차인연합회 푸른차문화연구원 오영환 원장님을 찾아뵙고, 함께 차를 마시고 있는 시간에 법인체 등록이 되었다는 통보 전화를 받게 되었다. 최근에는 이사장 권한이 대폭 축소되고, 과거와 다르게 대부분의 의결 사항이 총회에서 결정되고 정관 심사가 강화되었다는 소식도 있었는데, 오늘 함께 한 자리에서 푸른차문화연구원이 법인체로 새롭게 시작한다는 소식은 같이 차를 마시는 필자에게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따라서 2013년 4월 11일부터는 이전에 사용한 ‘(사)한국차인연합회 푸른차문화연구원’에서 ‘(사)푸른차문화연구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는 소식을 알린다. 목요일 수업은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이날은 110명 전후의 회원이 수준별로 나누어 오전과 오후반으로 교육되는 것을 확인하면서 축하와 함께 큰 박수를 보낸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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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운당 대표 조상원]

4월 6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새로운 중국차 전문점 명운당이 들어섰다. 최근에 차와 관련된 전문점의 운영이 어렵다고 하는 가운데, 청차(오룡차 계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라고 한다. 오픈 하는 첫날 오전에 명운당을 방문했다.

지난 금요일 오후, 명운당을 오픈한다고 문자가 왔다. 발신인은 김영숙(과거, 중국차 연구중심)원장으로 과거 중국차를 좋아했던 인연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였다. 처음엔 김원장의 단독 매장인가 하고 찾아나서기 전에 먼저 전화를 했드니, 집안의 조카가 차 장사를 하고자 해서 옆에서 지원하고 도움을 주고자 열었다고 한다.

개업에 특별한 이벤트는 없지만 김영숙 원장 이름으로 초대가 되었기에 여러 차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매장이 2층이고 공간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이 지역에서 가게를 얻기가 힘든 곳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봉황단총 송종과 2006년 긴압한 봉황단총을 시음할 수 있었다. 송종차는 전통방식과 청향으로 만든 차였으며, 조주현지에서도 마시기 어려운 차로서 흔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단총과는 다른 수준이었다.
포장 방식도 새로웠으며, 오픈을 준비하면서 청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곧 햇차가 들어올 시기라서 중국차 중에서 특히 청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발 걸음이 재촉될 것으로 보인다.

전화 : 02-741-5766
주소 : 종로구 가회동 북촌로 33 / 2층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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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가 김이정 대표, 차회에서 마실 홍인을 보여줌]

차의 고향 중국은 전 국민이 차를 마시는 생활이 일상화되어 있다.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아침부터 출근하는 직장인이나 택시운전 기사에 이르기까지 ‘표일배’에 차를 넣고 다닌다. 이러한 일상의 차생활이, 그들의 기름진 음식문화에서 생길 수 있는 성인병 발병률을 낮추게 한다는 것은 그동안 여러 학술지에서 발표된 바 있다.


집안이나 친지, 친구의 경사로운 일에 차를 선물하는 풍토는 중국 본토와 대만의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그 규모는 이제 홍콩과 대만, 중국이 같이 갈 만큼의 시장이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중국차의 유입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마시고 있는 차가 보이차다. 그것은 2012년 발행된 <한국인은 차를 어떻게 마시는가>에서 160명의 개개인의 차생활 기호에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로 그대로 나타나 있다.

보이차를 마시는 많은 부류의 개인은 처음엔 건강을 위해서 시작한 차생활이라도 시간이 가면서 문화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차가 되었다. 그 문화 중에서 최근 각광 받고 있는 한 가지 모습은 차관(찻집)에서 참가비를 내고 차 맛을 경험해 보는 차회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경주 ‘아사가’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조기광운]

용기 있는 결단과 실행
골동보이차에서 특정 차를 지목하고 차맛을 보는데 비용을 내고 회원을 모집했다는 점에서는 보이차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할 수 있다. 1950년대 보이차에서 그같은 수준의 맛을 만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물며 골동 보이차의 대표격인 ‘홍인’이라는 인급차 차회 발표 자체가 용기와 결단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참가비 35만원, 10명 한정’이라는 조건을 내 걸고 ‘아사가 카페’회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차회를 열게 되었다. 최종적으로는 11명이며, 필자는 공식 게스트로 참여하여 실제로는 12명이 함께 마셨다. 필자는 당일 연락을 받고 강원도 춘천에서 내려갔는데, 7시 오픈 시간에서 1시간 늦게 도착되어 차 마시기 전의 식사 시간을 넘기고, 첫 번째 육안차를 다 마셔갈 시점에 도착하였다. 그래서 이 부분의 사진과 내용을 볼 수 없다는 점을 밝힌다.

 

[광운공병 40g]

두 번째 마신 ‘조기광운’ 40g으로 12명이 마셨다.
차를 마시기 전에 광운공병 차를 촬영하면서 ‘요놈 참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조기광운’은, 단맛, 쓴맛, 떫은 맛 가운데 쓰고 떫은맛이 섞였지만, 기분 좋은 쓴맛이 더 강하게 밀려오는 맛을 느끼면서 오랜만에 좋은 광운공병을 예고 없이 마실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었다. 사실 이만한 품질과 유통되는 가격으로 본다면 본 차를 마시기 전에 마시는 차로서는 조금 과분한 차이다. 다시 말하면 차회를 주관한 사람의 ‘통 큰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김은호 회장, 이복규 사기장]          

 

           [우동혁 국장]

개인이 가져온 차를 함께 음미한 시간
 
서울에서 참석한 우동혁 국장을 오랜만에 이곳에서 만났다. 서울, 진주, 포항, 대구에서 모인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의 차에 대한 경험담과 정보를 재미있는 표현으로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그런 화기애애한 자리에서, ‘오늘의 주인공인 홍인을 마시기 전에 입을 씻는 기분으로 이 차 한 번 마셔봅시다’고 하며 산차를 내 놓았다.(사진 아래)

 

[참여한 사람이 제공한 보이산차와 탕색]

메인 차를 마시기 전에
서버용 차를 주관하는 곳에서 준비한 것 말고도 참여한 사람이 개인적으로 가지고 온다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었다. 이런 특별한 날에 자신이 음용하는 차를 꺼내어 함께 마시고자 하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그것을 통해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면 교육적인 입장에서 보면 그 차를 통해 상호학습이라는 의미도 가진다. 그날의 산차는 세월감도 보이는 것으로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차로서, 그 차를 음미한 사람 개개인의 수준에 따라서 즐겼을 것이라 본다.

 

           [홍인차를 마시기 전, 가래 떡과 화전]

 

[인급보이차의 주인공인 1950년대 홍인]

 

           [홍인, 자사호에 넣기전]

 

[보이차 홍인을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김이정 대표]

 

보이차는 ‘같은 보이차라도 정작 마주한 보이차가 단 한 번도 같은 차가 없었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바로 보이차의 특성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말이다. 홍인을 말하면서, ‘옛날에는 흔하게 마신 차가 갑자기 귀족차가 되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이제 와서 그런 말은 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10년 전에도 그렇게 흔한 차는 아니었다. 현재는 ‘홍인’의 가치를 가장 잘 확인시켜줄 수 있는 곳은 홍콩 상인이다. 그들이 차의 포장지를 열지 않고도 수천만 원 호가하는 차에 현금을 지불할 수 있는 차의 주인공이다.

[1950년대 보이차 홍인의 첫번째 탕색(좌)과 13번째 탕색(우)]

춘천에서 전화를 받고 내려오면서 한 가지 걱정이 있었다. 만약 홍인 맛이 필자가 기대한 수준의 차가 아니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러한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참 좋은 홍인 맛의 DNA를 풍부하게 간직하여 입안 가득 품어주었다. 32g으로 12명이 마셨다.

세세한 맛을 전부 말할 수 없지만, 그 내포성은 13번째까지 우린 맛과 탕색이 대변해준다. 필자는 다음날 오전 부산의 모 사찰에서 오래전에 기획된 차 약속이 있었기에 황룡골 차실에 함께하지는 못하고 나왔지만, 그날 반갑게 맞아 준 경주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우리나라에서 보이차 전문점이라고 내세우는 곳에서 감히 실행하지 못하는 인급 차회를 주관하는 아사가 김이정 대표님의 무궁한 사업 번창을 기원 드린다.

상기 내용은 <아름다운차도구 NO.6>에서 기사로 나올 예정.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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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희사의 야단법석, ‘다솔사 차 축제를 열며..

()은 본유적 속성인 법의 생기(生起)와 직결되고, ()은 법의 유지 존속과 결합됩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상의상관(相依相關)의 인연 속에 끊임없이 생멸하고 있습니다. 신라 지증왕 4(계미년, 503)에 연기조사(緣起祖師)께서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다솔사도 세월의 부침과 함께 했습니다. 신라 불교 공인(법흥왕, 527) 이전에 창건된 사찰로서 고승대덕이 상주했던 곳이지만, 지금의 사격(寺格)이 흥망성쇠의 세월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이 생기면 연은 만들어집니다. 새로운 활로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곳에서 만들어지는 법입니다. 자장(慈藏), 의상(義湘), 도선(道詵), 나옹(懶翁) 등의 고승대덕이 선풍을 드날렸던 곳이며, 근세의 효당이 주석하며 차문화를 일으켰던 곳이 바로 이 다솔사입니다.

이처럼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본 사찰의 주지로 소승이 부임한지도 벌써 반년이 되어 갑니다. 고민 끝에 지역의 뜻 있는 불교 선재, 차인들과 함께 다솔사를 다시 불법 홍포와 차문화 정립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야단법석의 자리를 엽니다. 그 첫 번째 장이 524일에 열리는 다솔사 차 축제입니다. 차와 도는 불이(不二)이며 무문(無門)입니다.

차문화 정립이 불법홍포이며, 적멸위락의 세계가 바로 차의 세계입니다. 다솔사 차 축제는 남녀고하귀천장단(男女高下貴賤長短)의 차별이 없습니다. 다만 즐거움을 함께 누리고, 괴로움을 함께 이기며, 기쁨을 함께하고, 평등을 함께 누리는 자비희사(慈悲喜捨)만이 있을 뿐입니다.

오십시오, 오월의 봉명산이 봄바람 살랑이며 여러분을 맞이하려합니다. 다솔사의 차향기 송홧가루에 실려 온산을 뒤덮으며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기진작의 때를 만난 봉명산 다솔사가 새로운 인연의 씨줄날줄을 엮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봉명산 다솔사 주지
효동 동초 합장

           다솔사 차 축제: 개회식 및 학술발표회

처음으로 다솔사 차 축제를 엽니다.
봄은 맑고 담백한 차의 계절입니다. 5월 좋은 날에 다솔사에서 차 축제를 열려고 합니다. 이번에 주지로 부임한 효공 동초 스님은 시작부터 지금까지 줄곧 기도를 드리며 마음을 다솔사 발전에 회항하고 외부 행사 요청도 모두 되돌리며 삼갔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차의 계절에 때맞춰, 스님은 귀한 분들을 모시고 차의 공덕을 함께 나누는 알뜰한 행사를 갖고 싶다는 뜻이 있어 저희들도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백두대간 지리산에서 나온 낙남정맥은 남해로 휘돌아 봉황의 꼬리 깃처럼 그 기세를 펼쳐내고 있습니다. 그 터에 자리 잡은 다솔사는 기록에 보듯이 503년에 창건되어 차를 좋아한 최치원도 즐겨 찾는 명소였으며 또한 고려시대 차승 나옹혜근이 증축한 성지였습니다. 근현대에 이르러서는 효당스님에 의해 차생활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효당 이전에는 사람들은 차를 잘 몰랐습니다. 효당 스님이 펴낸 한국의 차도란 책으로 차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지만, 그에 앞서 효당은 지면과 방송으로 차에 대하여 꾸준히 사람들에게 안내하고, 다솔사를 찾아오는 손님들에겐 따뜻한 차 한잔을 대접하였습니다.

아인 선생은 이에 영향을 받아, 차생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적극대외적으로 파급하며, 차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켰습니다. 이런 점에서 효당 스님과 아인 선생의 관계는 차 한 잔에서 차와 물의 관계, 몸의 뼈와 살처럼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진주에서 이른바 강우차풍의 근간을 이루는 한국차문화운동의 핵을 만들어진 것입니다. 문화는 대게 서울에서 지방으로 번져갑니다.

그런데 현대에 와서 차문화만큼은 다솔사와 진주에서 결집된 다음, 서울로 올라가 한국차인연합회가 결성되어 전국으로 퍼진 것입니다. 뒤이어 아인은 차를 국민 정서나 가족화목에도 꼭 필요한 물질이라 보고, 차인들과 더불어 차생활운동을 더욱 구체화하고자 했습니다. 봄의 새싹으로 차를 만들어 같이 나누어 마실 수 있는 525일을 기념일로 정하기로 하고, 1981년 진주 촉석루에서 그 날을 차의 날로 제정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러한 시대정신을 간직한 다솔사가 오늘까지 한 번도 다솔사를 통해 제대로 이야기된 바가 없었습니다. 다솔사는 적어도 이 땅의 지혜와 부처님의 자비 그리고 차생활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다솔사 차 축제를 열어, 새로운 시대정신을 이끄는 한국 차의 성지로서 그 역할을 다해갈 것입니다. 또 장차 차의 날이 국가제정 기념일이 되도록 힘을 몽으려합니다. 부디 참석하시어 성원을 부탁드리며 따뜻한 차 한잔을 올립니다.

다솔사 차 축제 추진위원회 대표
진주연합차인회 회장 정헌식

           다솔사 역사 인물
           자장법사, 의상대사, 도국선사, 최치원, 나옹혜근
         다솔사 관련 근 현대 인물
         효당 최범술, 아인 박종한, 만해 한용운, 김동리
            행사 배치도

           다솔사 차 축제 추진위원

대회장: 다솔사 주지 효공 동초 스님
추진위원장:
진주연합차인회 회장 정헌식
편집위원: 월인천강 대표 심재원,
청천서당 대표 김익재
사무국장:
죽향문화원 김형점
대외협력위원: 명성한의원 원장 노용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문여황, 사천지역자활센터장 최인태, 사천시의회 의원 최용석, 변호사 이언상, 두양건축사사무소 소장 문철수, MBC경남 문화사업국장 강병호, 대구MBC
기회국장 공재석
행정팀장: 청림서당 훈도 김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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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일요일, 진주 죽향문화원(대표 김형점)을 방문하여 주인 부부와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우연하게도 진주 강우차회 정헌식 회장 님과 조구호 박사, 김익재 박사, 부루다원 대표 전명호, 권덕암 선생과 함께
우리나라 차의 성지라고하는 다솔사 행사와 관련하여 좋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2013년 우리나라 차 행사 가운데 중요한 행사로 여겨서 기사로 올리게 되었으며, 향후 좀더 깊은 취지와 진행 상황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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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급(號級) 골동 차사전(茶事典) /보이차 근원탐색과 유변(流變)

보이차에 관한 전문 책은 다양하게 발행되고 있다. 그 중 대만에서 골동 보이차에 대한 정보가 축적되어 있기에 오늘날 보이차 광풍에 어울리는 책이 발행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보이 생차에 대한 정보가 많이 나오는 가운데 인급 호급 보이차의 폭등은 무엇으로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임을 대변해 준다.

평소 보이차를 마실 때, 맛으로 마시거나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마신다는 사람들에게는 상관없는 책이겠지만 보이차로 경제적인 면을 생각하거나 혹은 보이차를 투자의 대상으로 한 번쯤 생각해 보았다면 호급보이차를 모르고는 논할 수 없다. 오늘날 보이차 홍인이나, 동흥호, 강성, 송빙, 경창, 복원창 등과 같은 차를 논할 때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본인이 마셔보지 않았거나 모르면 모두 가짜라고 치부해 버린 그 차들이 현재 차를 현금으로 바꾸는데 가장 빠른 차가 되어 있다.
[책 표지, 호급 골동 차사전]

홍콩 보이차 시장과 대만 시장은 우리나라와는 체질적으로 다르다. 그렇다고 그들이 정해놓은 질서가 모두 정직한 모범 답은 아니겠지만 보이차에 관한 그들의 손에 의해 질서가 잡히는 부분에서 상당부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지금은 손으로 만져볼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린 호급 골동보이차에 대한 자료가 집대성되어 있다. 석우연담 독자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 책을 편집한 편집자의 글 일부와 저자의 서문을 번역하여 올린다.

편집자 서

오행도서공사가 일직이 2003년에 곧바로 착수해서 편집을 추진한 ≪호급차사전(號級茶事典)≫이 거의 십 년간에 걸친 대대적이고 광범위한 자료수집 끝에 ≪호급보이차사전≫이 마침내 2012년 연중에 출판될 예정이다. 본서의 저작자인 양개(楊凱)는 2005년에 ≪다예·보이호예(普洱壺藝)≫의 칼럼리스트를 담당하였는데, 본인과 그는 똑같이 이공계 출신이라서 그의 이공치학(理工治學)적 엄근(嚴謹)한 합리적인 추론을 이용한 아울러 거의 실전하다시피 한 운남보이차 역사에로의 환원(還原)적 관점에 대해 상당히 동의하는 바이다. 

그래서 그의 앞서 지은 ≪대청(大淸)에서부터 중차(中茶)까지≫를 발표하는 동시에 본인은 바로 그와 함께 공동으로 ≪호급보이차대사전≫을 집필할 것을 요청하였으니, 그의 실사구시하는 치학태도를 빌어 보이차 역사를 명백하게 본서에서 드러내고자 기도하였다. 게다가 장차 이 책이 전 보이차시장을 지탱할 고단(高端)적인 지주가 되길 미리 예측해본다. 이 시점에서 바라건대 본서가 당신의 가장 유력한 전문적인 공구서사 되길 바라마지 않는바, 이는 곧 본서 편집부에서 이 책을 출판한 최대의 기대치인 것이다.

호급 골동 차사전 본문

* ≪호급 골동 차사전—보이차 근원탐색과 유변≫ 안건이 마침내 최종적으로 결정나다!

2010년 초, 오행도서공사의 량준지(梁俊智) 선생이 본인과 함께 보이차 공구서를 새로 한 권 쏘내자고 했을 때, 나는 굉장히 흥분해서 즉시 불철주야하다시피해서 문헌자료를 찾고, 지인들을 탐방하며 구도를 구상하고, 문자들을 어찌 구성할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본인 자신이 중국의 출판사에서 일을 하며 차문화연구는 단지 그저 아마추어적인 개인적 애호에 불과했기 때문에, 이 모든 건 각고 면학하여 일분일초 짬을 내어가며 겨우 완성해낸 것이다.

당시 량준지 선생과 본인과의 약정은 2010년 11월에 이 책을 출판하기로 했다. 그래서 전각가인 락봉봉(駱芃芃) 여사가 본서를 위해 제자를 써주셨기 때문에 ‘경인봉봉(庚寅芃芃)’이란 글자가 있게 됐다.

그 뒤로 나는 다시 홍콩과 이무(易武), 석병(石屛), 하관(下關) 등지에 가서 대량으로 일차적인 자료들을 찾아내고 인물들을 찾아 담론하면서, 단속적으로 이미 완성한 원고의 일부 글자와 도편의 수정하였으나, 본서의 구조가 이미 설정돼 있었기 때문에 이런 새로운 내용은 이 책속에 용납할 수가 없었다.

이러한 구조 틀 안에서 역사와 문화부분은 본인이 맡아 썼고, 노차도록은 오행도서가 도맡아했다. 그러나 도록 중에 대한 글에 대해선 본인은 그래도 객관적으로 설명을 했다.

≪대청에서부터 중차까지-가장 진실한 보이차≫의 창작경험을 흡수하여, 본서 가운데에 문헌인용문에 대해서는 정간(精簡)하고 적당한 해설을 붙였으며, 아울러 대량의 원시 파일도편은 책속에 실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인용문의 가신도(可信度)를 증가했을 뿐더러 또한 그 인용문에 대해 의문이 있는 독자들로 하여금 가히 원시파일도편을 참조해서 스스로 해독하고 발굴할 수 있게끔 했다. 물론, 독도(讀圖)시대에 독자의 시각적 인상과 역사체험을 풍부하게끔 하는 것 역시나 필자의 조그만 요구사항이기도 하다.

반드시 승인할 건, 본서는 엄격한 의미에 있어서 학술적인 전문서적이 아니라는 점이다. 단, 본서의 대다수 내용은 엄격한 비평을 견뎌낼 거라 믿는다. 이 또한 필자가 역사학자인 림초민(林超民) 선생께 서문을 부탁드린 진심이기도 하다.

2010년 3월, 한국학자인 짱유화 교수가 본서의 한 교정본을 보고서는 매우 놀라 뛸 듯이 기뻐하며 귀국 전에 밤을 새워가며 통독하면서 번체자의 교정을 도왔으니, 믿어 의심치 않는바, 이는 절대로 짱 교수의 이 책의 내용에 대한 인가내진 애호인 바이다.

본서의 출판 이전에 특히 세계 차문화 교류협회 명예회장인 하작여(何作如) 선생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 필히 인정할 것은, 본인의 노차지식 대부분은 등시해(鄧時海) 선생, 하작여 선생, 소영신(蘇榮新) 선생 세 분의 가르침에 힘입은 바로서, 이들 세 분의 호자급 노차는 나한테 뭇 평론가들과 감정인들과는 다른 독립적인 보이차 가치관을 우러나게 해주었다.

하 선생은 일직이 나를 대신해서 대만에 가서 차수(茶壽, 108세를 이름) 노인 리불일(李拂一) 선생을 위문하였으며, 나와 함께 홍콩과 이무의 노차인(老茶人)과 노차장(老茶莊)을 방문하기도 했고, 나한테 아주 선심 써서 모든 노차들을 개방해주었다. 그는 또한 전화로 항상 장시간동안 함께 학술을 토론하기도 하였는데, 더욱이 그가 보이차는 오래 묵을수록 더욱 진한 향내가 나다는 매커니즘을 밝히고자 60여세의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식물생리학과 매제제공정(酶製劑工程), 미생물발효기술 등 고삽(枯澁)하고도 전문적인 고도의 깊은 학문을 학습하기 시작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더욱 그에 대해 충심으로 존경해 마지않았다.

본서의 창작은 또한 허다한 각기 다른 시기에 친히 보아차 생산과 연구 및 판매에 참여했던 이들과 국내외 오랜 경력의 마니아들의 두터운 사랑에 힘입었다. 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내 자신 한 완전한 보이차관을 얻을 수가 없었을 게다. 그야 물론 운남에서 재스민의 대량 식목과 이용을 개척한 나의 후배 로명(魯明) 선생과 일직이 나한테 대량의 자료를 제공해준 역사학 석사 류연(劉燕) 양, 그리고 나의 가족 여러분들 모두에게 진정어린 정중한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나의 모교를 말하건대, 1982년에 나는 고등학교 졸업장과 대학 입학증을 동시에 받았다. 기이하게도 나는 장춘광기(長春光機, 광학정밀기계)학원(學院)이란 전문범위가 극히 작은 반공반리(半工半理)의 학교에 들어갔다. 졸업 4년 후에 나는 다시 업종을 바꿔 출판업계에 뛰어들어 아동도서 편집을 도맡았다. 고개 돌려 사방을 바라봄에 나의 아주 많은(전부는 아닌) 친구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우리들의 전공과 무관한 영역에 몸을 담았다. 예컨대: 경찰, 회계사, 고고학자, 한의사, 음악교수, 대형트럭 운전사, 밀수범, 관료, 기업가, 변호사 등등, 학생인구수의 비례로 말하자면, 이 학교는 졸업 후의 취업경향이 제일 기특하고 궤도가 아주 다양한 학교일게 틀림없을 거 같다.

나는 우리들의 야만적인 생장을 윤허해준 청춘의 지난 나날들을 그리워하는 바이다.

본서의 결함에 대해서는, 그건 바로 차관(茶館)의 문화사에 대해서 그리고 탐방 중에 접촉했던 이들의 펄펄 살아 숨 쉬는 운명에 대한 관심부족인바, 이것들은 아무래도 나중에 다른 책에서 묘사해낼 작정이다.

2012년 4월 1일 새벽녘에 곤명(昆明)에서 양개(楊凱)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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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2년 제1회 전국 인성 예절 창작동요 뽐내기 대회]

2013년 전국 인성예절노래 대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유아다례연구소(원장 서은주) 주최로 열리게 된다. 우리 전통문화인 다례를 매개로 차세대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연구하고 발전시킴과 동시에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유아다례에 관심있는 분, 인성예절노래 대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은 서울 연락처로 문의.
서울과 별도로 대구에서는 대구 세계차문화축제에서 '차사랑 예절노래 동요제'가 개최된다.
세부적인 내용은 대구 연락처로 문의하시면 도움 받을 수 있을 같다.

행사일 : 2013년 6월 8일 1시부터 4시까지
장 소 : 서울 코엑스 대서양 홀(세계 차문화 축제 행사장 무대)
주 최 : 한국 유아다례연구소.
후 원 : 오설록. 삼양이엔피(주). 망뎅이가마 8대 조선요. 한서대학교 자연건강증진 대학원 차학과. 한국유아다례 연구회 유아교육 CEO. 유아림(주).문화관광부(예정). 여성 가족부(예정).
참가곡 : 인성예절노래 21곡 外 동요
참가자격 : 유치부~청소년
참가신청 마감 : 2013년 5월 30일 까지
신청문의: 010-6422-1602

대구 세계차문화축제 차사랑 예절노래 동요제

행사일 : 2013년 5월 25일 11시~1시
장 소 : 대구EXCO
주 최 :사)국제차문화교류협력재단
후 원 :대구시. 유아림(주)
참가곡 :인성예절노래 외 동요
참가자격 : 유치부~청소년.
신청문의; 053-768-2516
010-9358-5557

-한국유아다례연구소-
02)3785-1602
www.greentea0100.com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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