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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를 이야기 할 때, 유럽 홍차만으로 모든 것을 말 할 수 없다. 홍차의 발원지가 중국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중국에서는 오늘날 까지 다양한 홍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운남 지역은 기존의 전홍 외에도 대지차와 고차수를 재료로 하여 만들고 있다. 같은 지역에서도 4-5종의 홍차류를 즐기는 방식이다.

중국 홍차의 세계는
1. 다른 맛을 섞지 않는 중국 홍차의 깊은 맛!
2. 찻잎 재배지부터 찻잔 공방까지, 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중국 홍차 백과사전!
3. 끓여 마십니까? 우려 마십니까? 진정한 여왕의 차을 음미해보자!

▶ 25년의 기록, 세계 각국 차 생산지의 보고!

현대인들이 즐겨 마시는 기호음료 가운데 가장 동양적인 음료로 차(茶)를 꼽는다. 북이십일에서 출간하는 <차견문록> 시리즈는 차(6대 다류 : 녹차, 백차, 청자, 황차, 흑차, 홍차)의 모든 것을 담아 총 10권으로 구성되었다. 저자는 국내차로 시작해, 중국차, 일본차까지! 25년 간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차를 마시고 세계 각국의 차 생산지를 찾아 다녔다. <차견문록>시리즈는 그 모든 기록을 엮은 것으로, 여러분이 알고 싶은 차에 대한 정보 그 이상을 전할 것이다.

▶ 유럽이 아닌 중국 홍차의 세계!

차견문록 시리즈 7권 <중국 홍차의 세계>는 마시는 사람 취양에 따라 깊은 맛, 쓴맛, 신맛 등 다양한 맛을 느끼는 특별한 중국 홍차에 대한 이야기다. 홍차 고르는 법, 보관하는 법에서 부터, 블렌딩에 따라 달라지는 맛, 홍차와 어울리는 음식까지. 제대로 홍차의 맛을 느끼길 원하는 당신이라면 꼭 추천합니다!

목차
홍차 첫 걸음

01 차와 중국
02 중국에서 생산되는 대표적 홍차
03 진정한 여왕의 차

다양한 홍차의 세계
04 기문홍차\
05 기문홍차 위조 공정에서의 손맛
06 정산소종(正山小種)
07 운남전홍
08 운남고수 홍차
09 의흥홍차

10 일월담 홍차
11 다른 맛을 섞지 않는 중국 홍차
12 중국 홍차의 제조법
3 400년 전 우연히 탄생한 홍차
14 홍차의 원조는 중국
15 미전(米磚)
16 금준미와 은준미
17 디지털 시대의 육감 

홍차 맛있게 마시는 법
18 공부 홍차를 우유와 함께
19 홍차와 어울리는 음식
20 블렌딩 홍차의 맛
21 대수차로 만든 홍차를 마시면서
22 좋은 홍차 고르는 법, 보관하는 법
23 홍차, 어떻게 마시면 좋은가
24
차의 성분과 효능
25 홍차의 건강

홍차용 차도구
26 다관(티포트)
27 유리와 차거름망을 이용한 도구
28 차 거럼망
29 수주의 역할
30 물 끓이는 주전자와 기타 도구

차견문록 시리즈는 책으로 출간되지는 않습니다. 반드시 '앱북'으로만 볼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서 3300원 유료로 다운받아 보는 것입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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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견문록 시리즈 6권 <흑차의 세계>는 깊은 맛을 지닌 특별한 흑차에 대한 이야기다. 흑차의 기원부터 흑차 맛있게 마시는 법, 현장에서 만난 흑차의 세계까지 흑차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아름다움과 우수함을 지닌 흑차를 이해한다면, 붉고 진한 빛과 깊은 향, 원숙하고도 부드러운 맛을 느끼는데 도움을 주며, 비싼 차가 아닌 좋은 차를 마실 수 있는 법을 소개한다. 흑차를 편하게 마시고 즐길 수 있는 여유, 건강한 차를 고르는 법, 특별한 블렌딩 방법까지.  건강을 원하는 당신이라면 꼭 추천합니다!

프롤로그
흑차 첫거름
01 중국 차(茶)와 산지
12 흑차란 무엇인가
03 흑차의 기원
04 변차의 분류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앱북]

다양한 흑차의 세계
05 복전차란 무엇인가
06 복전차의 기원
07 호남 복전차 금화의 비밀
08 천량차
09 천량차의 원조 백량차
10 흑전차

11 청전차
12 강전과 금첨
13 40년 된 금첨
14 상첨
15 육보차
16 보이차
17 보이차의 월진월향
18 보염패의 긴차
19 보이 숙차
20 육안차
21 호로차(葫蘆茶)

흑차 맛있게 마시는 법
22 차를 구별하는 방법
23 차의 보관과 저장
24 자다법으로 마시는 공첨과 천첨
25 끓여마십니까? 우려마십니까
26 보이차 마시는 방법
27 천량차 마시는 방법
28 차의 보존은 연구차료이다.
29 양가죽으로 보존한 복전차
30 생차와 숙차의 생산과 지출

용어해설
에밀로그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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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센리큐 역, 이치가와 에비조  /  센리큐 부인역으로 나카타니 미키]

일본 가부키 배우 이치카와 에비조가 최신작 센노리큐역(센리큐)!으로 캐스팅되었다. 나오키 상수상작(리큐에게 물어라)를 영화화 하는데 센리큐 부인역으로는 나카타니 미키. 첫 공동출연이 기대된다는 일본 영화 쪽 사람들은 벌써부터 흥분하고 있다.

[시네마 투데이 영화뉴스]에 의하면 가부키배우 이치카와 에비조가, 2013년에 공개되는 영화(리큐에게 물어라)에서, 주역의 센리큐를 연기하게 된 것이 발표되었다. 본 원작은, 제 140회 나오키상 수상작인 야마모토 켄이치의 동명작을 영화화. 부인・슈우온역에는, 이치카와와 첫 공동출연이 되는 나카타니미키가 맡고, (화천의 성)의 다나카 미츠토시가 메가폰을 잡는다. 2012년 11월 4일

                    [왼쪽부터 후쿠시 세이지, 이치카와 에비조, 오모리 나오, 다나카 미츠토시 감독]

시가현 미이데라 로케-이치카와 에비조(리큐에게 물어라)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역에 오모리 나오, 이시다 미츠나리역에는 후쿠시 세이지가 결정! 2012년 12월 4일. 영화(리큐에게 물어라)

[시네마 투데이 영화뉴스] 이치카와 에비조가 3일, 시가현 오오츠시에 있는 천태사문종(天台寺門宗)의 총본산(総本山)[미이데라]에서, 내년 12월에 공개되는 영화 [리큐에게 물어라]의 촬영을 하였으며, 센노리큐역의 고심(苦心)을 밝혔다. 또한 본 작품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역의 오모리 나오, 이시다 미츠나리역에 후쿠시 세이지가 출연하는 것이 발표되었다.

야마모토 켄이치의 나오키상 수상작을 영화화하는 본 작품. 이 날 행해진 것은 170명의 엑스트라가 참가한 기타노대다도회 씬을 촬영. 어린시절부터 다도를 즐겼다는 에비조지만, 그럼에도 이번 작품에 출연하면서 힘들었던 것이, “다도의 준비”였다고 한다. “여러분 앞에서 보여드리기 위해서, 상당히 연습했습니다.” 라고 밝히는 에비조. 고생한 보람이 있어, お点前 [다도(茶道)에서, 말차(抹茶)를 달여 내는 예법.]에서 히데요시를 놀라게 하는 씬을, 리얼하게 연기해냈다.

에비조는, 센리큐역할을 연기함에 있어 힘든 점에 대해서, 평소 가부키에서는 막이 있어서 끝날 때까지 순서대로 진행됩니다만, 이번 “리큐에게 물어라”에서는 19세부터 69세까지를 연기해야 하지만, 영화는 순서대로 촬영하는 것이 아니기에, 고심하면서 촬영하고 있습니다. 라고 토로. 그러나, 메가폰을 잡은 다나카 미츠토시 감독은, 에비조의 리큐에 관해 [지금 시대에 딱 맞는 새로운 리큐상을 연기해 주고 있습니다.] 라고 대호평을 하였다.

또한 그날, 도요토미 히데요시역의 출연이 발표된 오모리는 [저는 히데요시라는 역을 관백(천황을 보좌하던 최고의 중직)이 될 때까지를 연기하지 않으면 안되므로, 어려운 부분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코멘트. 미츠나리역의 출연이 발표된 후쿠시도 [지금까지는 전략가, 전국천하를 가진 미츠나리 이미지 입니다만, 속내 모를 전략가로만 보이지 않기 위해, 감독과 의논하면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 이후의 촬영에도 의욕을 보였다.

(리큐에게 물어라)에는, 이외에도 나카타니 미키가 리큐의 아내・센소우온(そうおん)역으로 출연하는 것이 발표되어 있다. 메가폰은 [화장사 KEWAISHI][精霊流し][화천의성]의 다나카 미츠토시 감독이 맡았으며, 각본에는 NHK대하드라마 “천지인”등으로 알려진 코마츠 에리코. 리큐의 감성, 그 세계의 배경으로 다가온 나오키상 수상작에 에비조가 도전하는 의욕작. 감성이 기다려진다. (편집부・시마무라 사치에)

영화 [리큐에게 물어라]는 2013년 12월 전국개봉 예정.
일본 영화 소식 원본 http://www.cinematoday.jp/page/N0048329

공식사이트 http://rikyu-movi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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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차를 끓여서 대접하는 예절이나 다도라고 불리는 예도(禮道)가 탄생한 것은 이러한 차를 마시는 문화의 보급을 이어받은 무로마치 시대로부터 모모야마(桃山: 16세기 후반)시대에 걸친 일이었다. 와비차의 창조자들 무라타 주코, 다케노 조오, 센노리큐 등은 와비라는 새로운 아름다움의 발견자들이었다. 이 시기에 오늘날 다성으로 추앙받는 센리큐의 일대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센리큐(千利休 1522 ~ 1591, 천리휴)사카이[堺]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창고 일을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고 할아버지 다나카 센나미[田中千阿彌]가 쇼군[將軍] 아시카가 요시마사[足利義政]의 측근에서 다도(茶道)에 종사했었다. 가명을 할아버지 이름 센나미[千阿彌]에서 한 자를 따 센[千]이라 했다. 처음에는 다도(茶道)를 기타무키 도친[北向道陳] 에게서 배웠으나 곧 다케노 조오[武野紹鷗]에게 사사하였다. 리큐는 교토[京都]의 다이토쿠지[大德寺]에서 선(禪)을 배웠다.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와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에 봉사하며 다도에 관한 일을 맡아 보았다. 60세 경부터 새로운 각도로 연구하여 다사(茶事) 개혁에 전념하여 그가 좋아하는 취향이 천하에 풍미하고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앞다투어 그의 문하에 들어왔다.

1585년에는 천황 앞에서 다회(茶會)를 시연, 이로 인해 리큐[利休]라는 이름을 천황으로부터 받았다. 1587년에는 히데요시[秀吉]의 신임을 한몸에 받아 위세가 절정에 달하여 일본의 모든 다기(茶器)와 다도(茶道)의 평가는 센 리큐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러나 1591년 히데요시와 충돌하여 결국 처벌을 받아 할복하였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豊臣秀吉(1536 ~ 1598.8.18 풍신수길) 일본의 무장 ·정치가. 오다 노부나가 휘하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어 중용되던 중 오다 노부나가가 죽자 원수를 갚음과 동시에 일본통일을 이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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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차도구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잡지. 이번 호에서는 '동양의 차관문화, 일본 차도구'라는 주제 하에 한국, 중국, 홍콩 등 동양의 차관 문화를 소개한다. 또한, 각종 차도구와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목차
박홍관의 차도구 감상
발행인의 변
차도구의 세계, 최미경(일본 차도구)
차도구를 찾아서, 김현지(사모바르를 찾아서)
차도구 전문점, 풍천당, 차경원, 죽평다관
차도구 발표작, 향산 김승수, 갈평요 신석용
아름다운차도구 소장품 대회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일본인
한류다도 태극다례 교류, 김복일(국제창작다례협회회장)
남청의 발원지 상림호, 팔금산 김덕기 대표
신년하례 다례, 권옥희(통도사선다회, 아란야다회 강사)
차주론(茶酒論), 김봉건(동양차문화연구회 회장)
차상인터뷰-석가명차 최해철
동양의 차관문화
한국-비비비당
홍콩-클리퍼 라운지
중국-자원(紫苑)
중국-보윤창
인급차회-아사가
보이생차 사진으로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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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뒤 쇼콜라 서울 행사, 특별 강의시간

살롱 뒤 쇼콜라 서울 행사가 끝난지 한 달이 지나서 관람기를 올리는 것이 무의미 할 수 있지만 필자가 초콜릿을 오래전부터 즐겨 왔고, 늘 관심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늦은 후기라도 기록하고 싶었기에 설 연휴를 통해서 올리게 되었다.
초콜릿 전시와 초콜릿 공예, 초콜릿 관련 사업을 한곳에서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차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초콜렛은 어떤게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마지막날 오전에 방문하였다. 행사장 입구에 들어섰을 때, 벨기에 산 카카오를 터키에서 수입하여 만든 제품을 만나게 되었다.

다행히 외국에서 카카오를 공부하고 온 쵸콜렛 전문가 분을 만나서 좀 더 쉽게 이해하게 되었다. 터키에서온 이 회사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지만 큭히 카카오에 생강, 체리를 넣고 만든 제품이 나의 입맛에는 좋았다.

초컬릿황후

'초콜릿 이도'에서 서리태 초콜릿

쵸콜렛 박람회에서 느낀 소감을 말하면 그동안 벨기에산 좋은 원료로 다양하게 만든다고 나온 제품들 대부분이 아몬드와 땅콩을 소재로 한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건과류의 이용이 상당히 다양하게 나왔다. 이번 전시에서 외국 기업의 제품 부스와는 규모에 있어서는 다르지만 한국적인 초콜릿을 들고 나온 업체들이 많았는데 특히, 천연발효 초컬릿‘황후’에서는 옹기에서 발효시킨 ‘천연발효초컬릿 6종’(의순, 경순, 정선, 황후의 추억, 황제가비, 초컬릿)을 ‘초콜릿 이도’(대표 황연숙)에서는 카카오 함량을 높게 하여 우리나라 농산물인 서리태 콩을 사용한 점이 독특해 보였다.

행사 마지막 날, 초콜릿 공예

시범향후 발전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한국초콜릿연구소(소장 박영도)에서는 초콜릿가공, 초콜릿산업 전반에 대한 연구를 하는 곳으로 홍보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면 대부분 학생들이다. 아니면 부모와 함께 온 청소년들이다.

쵸콜렛은 우리시대 칼로리 폭탄이었다. 어린이들에게는 비만과 동일시되는 그야말로 폭탄과도 같은 것이었고 충치나 여러 가지에서도 외면받는 대상이었다. 그러나 그 쵸콜렛은 기원이 나폴레옹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당시에 기록된 쵸콜렛은 물론 지금과 같은 설탕폭탄은 아니었다. 그것의 비밀은 카카오였고 그 함량과 설탕의 유무가 바로 자연이 쥐고 있는 열쇠였다.

지금은 건강식품으로도 쵸콜렛이 많이 나온다. 그것은 설탕을 배재한 것이고 사람 몸에 유익한 여러가지를 포함한다. 원료가 좋아야 한다는 것, 즉 베이스의 중요성은 이 분야도 매한가지였다. 근본이 좋아야 하모니를 이루고 구성이 손쉽다. 그러나 대량생산으로 인하여 본질은 저 멀리 가고 주변 재료들이 줄을 서는 형국에서의 제품들은 세월지나 이렇게 본질적으로 비판을 받는 것을 보면서 새로운 쵸콜렛 세상은 이전에 우리가 즐겨 먹었던 그것과는 분명코 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몇가지 쵸콜렛은 찻상에 다과로 오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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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오로 커피 로스트, 온천장 지점

부산 온천장 팔금산 미술관에 김덕기 대표의 원고 교정을 받기 위해서 잠시 1시간 동안 인근 커피숍에서 기다시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번에 한 번 들러서 케냐산 원두로 드립해서 마셨는데, 2년전 강원도에서 케냐산 원두 핸드 드립으로 마셨던 때와 같이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덕분에 지방을 다닐때 마다 커피숍에서 케냐 원두 핸드드립으로 주문해 본다. 대부분 맛이 너무 재미가 없어서 그 옛날의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까사오로 커피숍에서 뭔가 매장 분위기에서 실제 전문가가 운영하는 느낌을 받았다. 인테리어에 비중을 두지 않았기에 이런 류는 커피 자체를 잘 내는 자신만만한 고수가 운영하는 것 같은 느낌에 케냐산 원두 핸드드립을 주문했다. 2년 만에 느껴보는 순수한 액체에서 무게있는 바디감을 부드럽게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원두 커피를 전혀 모르고 그냥 즐기는 입장이지만 이런 맛을 단돈 6,000원에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었다.
그날은 시간이 없어서 한 잔만 하고 나왔지만, 이번에는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있어서 또 그 커피를 마시기 위해 들어갔다. 이번에는 커피를 내는 사람이 전에 본 사람과는 다른 사람이다. 뒤에 확인해 보니까 온천장 지점의 매니저였다. 주문을 받기 위해 테이블로 왔기에 1주일 전에 마신 감동을 전하고 오늘 한번 더 마시러 왔다고 하니까,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조언을 해준다.

바디감 있는 강한 케냐산을 드셨다면 오늘은 그와 비슷한 품질이지만 비교해서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엘 살바도로 팬시를 권해드리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주문했다. 케냐산과는 약간 다르면서 입안에서 확 퍼지는 바디감이 부드럽고 질량이 풍부한 느낌이다. 이렇게 맛있게 마시면서 또 마시고 싶은 경우는 잘 없었다. 그래서 평소가 다른 곳에서 자주 마시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한 잔 마시려고 에스프레소 도피오를 주문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에스프레소에 대한 설명이 있는 까사오로 메뉴판을 보았다.
 
거기에는 “커피 종류 중에 가장 최근에 등장한 커피로서 이전에 커피는 수천년 동안 물에 넣고 끌이거나 물을 끓인 후에 커피가루를 넣어 우려내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1945년 경 이태리에서 지금의 에스프레소 머신과 같은 원리로 커피와 끄레마까지 추출되는 상업용 기계가 탄생하게 되었다”는 내용을 보면서 잠시나마 그 동안 그냥 마셔왔던 에스프레소와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에스프레소 도피오

매니저가 추천한 커피에 만족하다보니 추가로 주문한 에스프레소 로스팅 기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 정성을 뽑아온 크레마가 맛깔난 아름다우면서도 깊이감을 가지고 나온 것을 보면서 나는 차에 대한 생활을 하면서 커피의 신선한 매력을 다시금 느끼게 되게끔 이끌어 주었다.

유기농 설탕

한 두 모금 즐기고 있는데 매니저가 와서 조언을 해준다. 우리 까사오로에서는 늘 유기농으로 만든 설탕을 드리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커피에 설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뭔가 전문가적이고 멋지게 마시는 것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방금 손님이 마신 에스프레소 같은 경우 상당히 진하게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이 경우는 설탕을 조금 넣어서 마시는 것이 또 다른 맛을 알 수 있다고 해준다. 이 날은 남은 커피가 작아서 설탕을 넣을 수는 없었지만 다음에 꼭 그렇게 해서 마시고 싶었다. 매니저의 설명에 깊이가 있고 설득력을 가진 멋진 사람이라서 까사오로는 머지않아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 받을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물었다.

“커피를 공부한지 얼마나 되는가”하고

전문적으로 공부한 것은 2년이라서 아직 너무 공부할게 많아서 지금도 계속 배우고 있는 중이란다. 배운지 2년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얼마만큼의 열정으로 했는가가 더 중요하다, 또한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식으로 배운 것을 가장 신뢰하고 믿음을 가지고 있는 까사오로 회사의 제품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였기에 가능한 것이다.
 
전에 제가 이 집에서 케냐산 커피를 마신 감동을 전할 때, 까사오로가 그런 맛을 낼 수 있는 맛의 근본은 원료의 수준과 관리라는 측면에서 최상의 원칙, 즉 궁극의 맛을 내기 위해서 지켜야 할 규정을 모두 지켜서 생산한 것이다라는 조리있고 설득력 있는 설명을 듣게 되면서 필자의 생각에 규모있는 커피회사보다 이런 회사가 앞으로 단단한 틀을 갖추고 국내에서 지평을 다져간다면 보다 정확한 커피의 신세계를 펼쳐나갈 것으로 보였다. 잠시 짧은 시간의 일이지만 아이패드로 글을 쓰고 잇는 중에 자신이 한 잔 맛을 선보이고 싶은데 마실 수 있는가하고 물었다. 환영한다고 했다. 그래서 마신 것이 콰테말라 안티구아 원두 커피였다.

오늘 세 종류의 커피를 마셨는데 맛의 깊이에 관심을 보이는 초보자인 나에게 조그마한 한 수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 같다. 본점은 해운대 달맞이 고개 쪽에 있다고 본사 명함을 주었다. 나는 좋은 원고를 정기적으로 받는 곳이 온천장 쪽에 계시는 분이 있어서 가끔 오는데 기회가 있을 때 다시 방문하겠다고 인사를 하고 그 커피전문점을 나섰다.

맛있는 커피, 맛있게 마시면서 희망이 넘치는 까사오로의 커피점이 꼭 커피의 바른 지식을 전할 것으로 굳은 믿음이 생겼다. 그리고 나 같은 왕초보가 실천적으로 좋은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 행복한 하루였다.

차를 연구하고 또 즐긴 덕분에 맛이라고 하는 점에서 즐거운 대화와 음미를 할 수 있었다. 만약 멋도 맛도 모르는 필자였다면 커피 맛으로 이야기를 할 수 없었을 듯 하여 필자의 직업에 나름 기분 좋은 몇 잔의 커피로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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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위의 커피 사진은 아이폰5로 촬영한 것으로 평소보다 사진이 못한 점 이해 바람.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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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생산한 노반장과 노만아]

우리나라는 최근 노반장(老班章)이라는 차에 대해서 맹목적인 찬사를 보내고 있다. 보이생차는 노반장을 기준으로 해서 가격을 조절하고 노반장을 보유하고 있거나 마시고 있어야 보이차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것처럼 행세를 한다.

노반장을 선호하는 추세에는 또 하나의 문제점이 있다. 비교하자면 무이암차 시장에서 대홍포가 수선이나 육계 품종이 얼마나 많이 섞였는가 따라 질과 맛이 다른데도 일반인은 모두 대홍포라고 생각하고 비싼 가격에 마시고 있는 것처럼, 노반장도 그 인근에 있는 노만아(老曼峨) 의 찻잎을 섞어도 외관상 구분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혼돈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많은 부분이 있다.

왜냐하면 표면적으로는 노만아가 노반장보다 아(芽)의 색상에서 황금빛이 더 돌고 전체적으로 찻잎이 더 좋아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노반장과 노만아의 순료를 자주 접해보면서 일정 비율 병배된 노반장을 마시고 있고, 괄풍채 순료와 그리고 라오스에서 채엽한 차들을 비교해서 마시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는 수준이다.

그런데도 노반장은 자신들이 취급하고 있거나 믿을만한 큰 회사에서 생산한 것만으로 우기기에는 어려운 사정이 있다. 또한 '보이차의 부작용'은 여러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는데, 정직하지 못한 차의 유통도 잘 못 만든 차로 인해 보이차의 부작용을 염려하는 사람들에게 큰 실망감을 주어 보이차 자체를 불신하는 현상도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반장을 생엽 거래가격 이하로 차가 거래된다고 하면 값이 싼 것이라기 보다는 한 번쯤 생각할 여지가 많은 차다. 노반장 찻잎의 가격이 있기 때문에 바로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또한 2007년 이전에 만들어진 노반장과 2009년 이후에 만들어진 것에서도 맛과 향이 다름을 알아야 한다. 07년 이전에는 찻잎을 많이 채엽하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찻잎을 채엽할 수 있었지만 노반장이 인기를 끌고 진승차창에서 본격적인 생산을 하면서는 보이차 노반장은 채엽의 기준이 달라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의 구별은 전문가의 조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누가 전문가인가를 찾는 것도 차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의 능력이다.

이젠 00차장에서 만든 것이 최고다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것, 00차창에서 몇 년도에 만든 것이 라고 할 수는 있어야 차에 대한 맛과 향을 조금 구분해서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감별은 라오스 등의 변경차가 괄풍채 차와 혼합되어 생산되어도 일반적인 애호가는 구분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단편적인 지식만으로 상인의 말을 가려서 이해하기는 힘들다는 점도 감안한다면, 일반적인 애호가는 모든 고수차에 관심가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관심 분야를 넓히는 만큼 고수차에 대해서 알아가는 지식은 더욱 미약해 질 뿐이다.

쓴 맛만 강하게 나오거나 회감에 있어서 쓴맛에서 단맛으로 돌아오는 미세한 차이, 경험이라는 것이 무시 못할 일이며, 가격이 폭등하는 노반장에 대한 평가가 좋기는 하지만 그 산업과 그 마을에서의 채엽상황이 어찌 될 것인가에 따라 또 노반장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

보이차는 노반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 평가받지 못한 어떤 차들이 또 어떻게 나타나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특정 보이차를 쫓아가는 막차의 차인이 되지 말고, 새로운 것을 즐기고 또 그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와인을 발견하는 것처럼 좋은 보이차를 찾아 자신의 차로 승화시킬 수 있어야 차인이요, 더 나아가 차꾼인 것이다.

필자는 보이차 도감을 제작하는 과정에 보이생차에 대해서 엄선한 차를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서 조금씩 익혀나가고 있다. 조금이라도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아름다운차도구> 3권, 4권을 통해서 발표를 해왔으며, <아름다운 차도구> 5권에서도 보이생차 특집으로 보이고사(대표 박정호)에서 제작한 2012년 노반장과 노만아, 서경호(대표 허동창)에서 제작한 2009년 '노반장'과 2005년 생산한 경매 전차, 2012년 진미호에서 생산한 노만아 등으로 비교 사진이 공개된다.

 

한국인은 차를 어떻게 마시는가? http://www.seoku.com/523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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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에 제주도 유기농 녹차가루가 어우러져 고소함이 특징인 두유 그린 티 라떼와 달콤하지만 깔끔한 뒷맛의 에스프레소 샷 그린 티 라떼를 친구분과 함께 즐기시며 2013년 새해를 맞이하세요 - 스타벅스 안내 문구

새해 아침, 메일함을 열어보니 스타벅스에서 온 이벤트 메일이 먼저 인사를 건넨다. ‘달콤하고 고소한 그린티 라떼를 가까운 대리점에 가서 맛을 보라’고. 매장 마다 13명까지 선착순이란다.

무료 음료(Green & Gold Level 회원에게 선착순으로 주는)라지만, 나는 그 시간에 맞춰서 갈 시간이 없어서 늦은 밤인 11시 경 차 한 잔이 생각나서 들렀다. 이벤트 시간이 아니라 나는 돈을 내고 주문을 하면서, 이벤트 커피의 맛에 대한 궁금증도 있고 해서 평소에 거의 마시지 않는 티 라떼를 주문했다. 가격은 숏사이즈 5400원, 톨사이즈 5900원이다 . 그동안 ‘라떼’라고 한 커피를 마셔 보았지만 한 번도 마음이 들지 않았고, 한 번 더 마셔볼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커피 한 잔을 마시자고 눈이 오는 밤 시간에, 그것도 평소 마시지 않던 라떼류를 마시기 위해 스타벅스를 찾은 것은, 다름 아닌 사진 한 장 때문이다.

새해 아침에 열어 본 그 이벤트 메일의 사진에서, ‘그린 티 라떼에 에소프레소 한 잔이 들어간다’고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나같이 부정적인 기억으로 라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 어쩌면 기억을 되돌릴 수 있는 맛을 제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위의 거품과 같이 마시는 맛과, 커피가 좀 더 진하게 섞인 중간쯤의 맛이 달랐다. 기대에 실망을 주지 않았다. 커피시장이 점진적으로 전통 차(茶) 시장의 마니아들을 공략하는 무기로 보였다.
새해 처음 마신 ‘에스프레소 샷 그린 티 라떼’는, 2013년 포화 상태가 될 커피시장의 칼날이 차 시장으로 겨냥된 것으로 보여 차에 대한 새로운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제주도 장원 녹차
스타벅스 메뉴에 첫 선을 보인 제주산 장원 녹차는 유기농 재배와 과학적 관리, 녹차의 수색, 형상, 향기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을 뿐 아니라 위생, 사회공헌, 윤리, 기업 재무상태, 설비 생산 능력 등에서도 윤리구매기준을 통과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외국계 회사는 해당 국가에서 원자재를 구매할 경우 윤리구매기준이 상당히 비중있게 다루는 것 같다.

스타벅스 두유
스타벅스는 2006년부터 매일유업과 전용 두유 음료를 개발하고, 2007년 경기도와 함께 ‘라이스 바’, ‘라이스 칩 플러스’, ‘후르츠믹스’ 등 경기 쌀 가공식품을 공동 개발하는 등 제품 국산화에 힘써왔다.

[현재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스타벅스 비아]

스타벅스 비아
2013년에는 스타벅스 고유의 맛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커피믹스 제품>은 <스타벅스 ‘비아'>다. 한국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것이지만 미국에서 지인이 보내온 커피믹스 ‘비아’를 시음해 보면서 결국은 이러한 제품들이 국내 시장 상황에 맞추어 진입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는 정상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제품이다. 로스트 정도에 따라 다크, 미디엄, 블론드로 나뉘며 순서대로 이탈리안 로스트, 콜롬비아와 하우스 블렌드, 베란다 블렌드, 4종류다.

현재 한국에서 구매대행으로 거래되고 있는 ‘스타벅스 비아’ ‘이탈리안 로스트 콜롬비아’ 50개입 (개당 3.3g 대용량) 가 58,500원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친숙하게 팔리고 있는 국민 커피라고 할 수 있는 동서식품의 ‘맥심’과 최근 고급품으로 생산한 ‘맥심카누’에 비해서 3배이상의 가격임에도 수입대행소를 거쳐 주문해서 마시는 정도가 되었다.

"스타벅스 비아" 제품을 구매대행으로 수입한 제품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국내 제품으로는 이디야 "비니스트25", 남양유업에서 생산하는 "루카", 카페베네 "마노디베네" 등도 동서심품의 국민커피인 맥심의 다음 세대 커피로 인기가 많은 편이다. 이러한 시장이 형성될 수 있었던 것은 1976년 커피와 설탕, 프림이 길죽한 봉지에 함께 담겨있었고 사용자가 조절해서 마실 수 있게 만든 "동서커피믹스"가 최초로 출시하였다. 이후 커피 전문점에서 마시는 원두커피 맛을 믹스 형태로 출시되면서 여러 업체들이 참여하여 경쟁이 가속화 되었다. 결국 커피마시는 인구가 늘어나고 원두 커피의 수입만 증가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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