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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운당 대표 조상원]

4월 6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새로운 중국차 전문점 명운당이 들어섰다. 최근에 차와 관련된 전문점의 운영이 어렵다고 하는 가운데, 청차(오룡차 계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라고 한다. 오픈 하는 첫날 오전에 명운당을 방문했다.

지난 금요일 오후, 명운당을 오픈한다고 문자가 왔다. 발신인은 김영숙(과거, 중국차 연구중심)원장으로 과거 중국차를 좋아했던 인연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였다. 처음엔 김원장의 단독 매장인가 하고 찾아나서기 전에 먼저 전화를 했드니, 집안의 조카가 차 장사를 하고자 해서 옆에서 지원하고 도움을 주고자 열었다고 한다.

개업에 특별한 이벤트는 없지만 김영숙 원장 이름으로 초대가 되었기에 여러 차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매장이 2층이고 공간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이 지역에서 가게를 얻기가 힘든 곳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봉황단총 송종과 2006년 긴압한 봉황단총을 시음할 수 있었다. 송종차는 전통방식과 청향으로 만든 차였으며, 조주현지에서도 마시기 어려운 차로서 흔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단총과는 다른 수준이었다.
포장 방식도 새로웠으며, 오픈을 준비하면서 청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곧 햇차가 들어올 시기라서 중국차 중에서 특히 청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발 걸음이 재촉될 것으로 보인다.

전화 : 02-741-5766
주소 : 종로구 가회동 북촌로 33 / 2층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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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희사의 야단법석, ‘다솔사 차 축제를 열며..

()은 본유적 속성인 법의 생기(生起)와 직결되고, ()은 법의 유지 존속과 결합됩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상의상관(相依相關)의 인연 속에 끊임없이 생멸하고 있습니다. 신라 지증왕 4(계미년, 503)에 연기조사(緣起祖師)께서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다솔사도 세월의 부침과 함께 했습니다. 신라 불교 공인(법흥왕, 527) 이전에 창건된 사찰로서 고승대덕이 상주했던 곳이지만, 지금의 사격(寺格)이 흥망성쇠의 세월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이 생기면 연은 만들어집니다. 새로운 활로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곳에서 만들어지는 법입니다. 자장(慈藏), 의상(義湘), 도선(道詵), 나옹(懶翁) 등의 고승대덕이 선풍을 드날렸던 곳이며, 근세의 효당이 주석하며 차문화를 일으켰던 곳이 바로 이 다솔사입니다.

이처럼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본 사찰의 주지로 소승이 부임한지도 벌써 반년이 되어 갑니다. 고민 끝에 지역의 뜻 있는 불교 선재, 차인들과 함께 다솔사를 다시 불법 홍포와 차문화 정립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야단법석의 자리를 엽니다. 그 첫 번째 장이 524일에 열리는 다솔사 차 축제입니다. 차와 도는 불이(不二)이며 무문(無門)입니다.

차문화 정립이 불법홍포이며, 적멸위락의 세계가 바로 차의 세계입니다. 다솔사 차 축제는 남녀고하귀천장단(男女高下貴賤長短)의 차별이 없습니다. 다만 즐거움을 함께 누리고, 괴로움을 함께 이기며, 기쁨을 함께하고, 평등을 함께 누리는 자비희사(慈悲喜捨)만이 있을 뿐입니다.

오십시오, 오월의 봉명산이 봄바람 살랑이며 여러분을 맞이하려합니다. 다솔사의 차향기 송홧가루에 실려 온산을 뒤덮으며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기진작의 때를 만난 봉명산 다솔사가 새로운 인연의 씨줄날줄을 엮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봉명산 다솔사 주지
효동 동초 합장

           다솔사 차 축제: 개회식 및 학술발표회

처음으로 다솔사 차 축제를 엽니다.
봄은 맑고 담백한 차의 계절입니다. 5월 좋은 날에 다솔사에서 차 축제를 열려고 합니다. 이번에 주지로 부임한 효공 동초 스님은 시작부터 지금까지 줄곧 기도를 드리며 마음을 다솔사 발전에 회항하고 외부 행사 요청도 모두 되돌리며 삼갔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차의 계절에 때맞춰, 스님은 귀한 분들을 모시고 차의 공덕을 함께 나누는 알뜰한 행사를 갖고 싶다는 뜻이 있어 저희들도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백두대간 지리산에서 나온 낙남정맥은 남해로 휘돌아 봉황의 꼬리 깃처럼 그 기세를 펼쳐내고 있습니다. 그 터에 자리 잡은 다솔사는 기록에 보듯이 503년에 창건되어 차를 좋아한 최치원도 즐겨 찾는 명소였으며 또한 고려시대 차승 나옹혜근이 증축한 성지였습니다. 근현대에 이르러서는 효당스님에 의해 차생활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효당 이전에는 사람들은 차를 잘 몰랐습니다. 효당 스님이 펴낸 한국의 차도란 책으로 차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지만, 그에 앞서 효당은 지면과 방송으로 차에 대하여 꾸준히 사람들에게 안내하고, 다솔사를 찾아오는 손님들에겐 따뜻한 차 한잔을 대접하였습니다.

아인 선생은 이에 영향을 받아, 차생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적극대외적으로 파급하며, 차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켰습니다. 이런 점에서 효당 스님과 아인 선생의 관계는 차 한 잔에서 차와 물의 관계, 몸의 뼈와 살처럼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진주에서 이른바 강우차풍의 근간을 이루는 한국차문화운동의 핵을 만들어진 것입니다. 문화는 대게 서울에서 지방으로 번져갑니다.

그런데 현대에 와서 차문화만큼은 다솔사와 진주에서 결집된 다음, 서울로 올라가 한국차인연합회가 결성되어 전국으로 퍼진 것입니다. 뒤이어 아인은 차를 국민 정서나 가족화목에도 꼭 필요한 물질이라 보고, 차인들과 더불어 차생활운동을 더욱 구체화하고자 했습니다. 봄의 새싹으로 차를 만들어 같이 나누어 마실 수 있는 525일을 기념일로 정하기로 하고, 1981년 진주 촉석루에서 그 날을 차의 날로 제정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러한 시대정신을 간직한 다솔사가 오늘까지 한 번도 다솔사를 통해 제대로 이야기된 바가 없었습니다. 다솔사는 적어도 이 땅의 지혜와 부처님의 자비 그리고 차생활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다솔사 차 축제를 열어, 새로운 시대정신을 이끄는 한국 차의 성지로서 그 역할을 다해갈 것입니다. 또 장차 차의 날이 국가제정 기념일이 되도록 힘을 몽으려합니다. 부디 참석하시어 성원을 부탁드리며 따뜻한 차 한잔을 올립니다.

다솔사 차 축제 추진위원회 대표
진주연합차인회 회장 정헌식

           다솔사 역사 인물
           자장법사, 의상대사, 도국선사, 최치원, 나옹혜근
         다솔사 관련 근 현대 인물
         효당 최범술, 아인 박종한, 만해 한용운, 김동리
            행사 배치도

           다솔사 차 축제 추진위원

대회장: 다솔사 주지 효공 동초 스님
추진위원장:
진주연합차인회 회장 정헌식
편집위원: 월인천강 대표 심재원,
청천서당 대표 김익재
사무국장:
죽향문화원 김형점
대외협력위원: 명성한의원 원장 노용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문여황, 사천지역자활센터장 최인태, 사천시의회 의원 최용석, 변호사 이언상, 두양건축사사무소 소장 문철수, MBC경남 문화사업국장 강병호, 대구MBC
기회국장 공재석
행정팀장: 청림서당 훈도 김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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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일요일, 진주 죽향문화원(대표 김형점)을 방문하여 주인 부부와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우연하게도 진주 강우차회 정헌식 회장 님과 조구호 박사, 김익재 박사, 부루다원 대표 전명호, 권덕암 선생과 함께
우리나라 차의 성지라고하는 다솔사 행사와 관련하여 좋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2013년 우리나라 차 행사 가운데 중요한 행사로 여겨서 기사로 올리게 되었으며, 향후 좀더 깊은 취지와 진행 상황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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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2년 제1회 전국 인성 예절 창작동요 뽐내기 대회]

2013년 전국 인성예절노래 대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유아다례연구소(원장 서은주) 주최로 열리게 된다. 우리 전통문화인 다례를 매개로 차세대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연구하고 발전시킴과 동시에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유아다례에 관심있는 분, 인성예절노래 대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은 서울 연락처로 문의.
서울과 별도로 대구에서는 대구 세계차문화축제에서 '차사랑 예절노래 동요제'가 개최된다.
세부적인 내용은 대구 연락처로 문의하시면 도움 받을 수 있을 같다.

행사일 : 2013년 6월 8일 1시부터 4시까지
장 소 : 서울 코엑스 대서양 홀(세계 차문화 축제 행사장 무대)
주 최 : 한국 유아다례연구소.
후 원 : 오설록. 삼양이엔피(주). 망뎅이가마 8대 조선요. 한서대학교 자연건강증진 대학원 차학과. 한국유아다례 연구회 유아교육 CEO. 유아림(주).문화관광부(예정). 여성 가족부(예정).
참가곡 : 인성예절노래 21곡 外 동요
참가자격 : 유치부~청소년
참가신청 마감 : 2013년 5월 30일 까지
신청문의: 010-6422-1602

대구 세계차문화축제 차사랑 예절노래 동요제

행사일 : 2013년 5월 25일 11시~1시
장 소 : 대구EXCO
주 최 :사)국제차문화교류협력재단
후 원 :대구시. 유아림(주)
참가곡 :인성예절노래 외 동요
참가자격 : 유치부~청소년.
신청문의; 053-768-2516
010-9358-5557

-한국유아다례연구소-
02)3785-1602
www.greentea0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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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센리큐 역, 이치가와 에비조  /  센리큐 부인역으로 나카타니 미키]

일본 가부키 배우 이치카와 에비조가 최신작 센노리큐역(센리큐)!으로 캐스팅되었다. 나오키 상수상작(리큐에게 물어라)를 영화화 하는데 센리큐 부인역으로는 나카타니 미키. 첫 공동출연이 기대된다는 일본 영화 쪽 사람들은 벌써부터 흥분하고 있다.

[시네마 투데이 영화뉴스]에 의하면 가부키배우 이치카와 에비조가, 2013년에 공개되는 영화(리큐에게 물어라)에서, 주역의 센리큐를 연기하게 된 것이 발표되었다. 본 원작은, 제 140회 나오키상 수상작인 야마모토 켄이치의 동명작을 영화화. 부인・슈우온역에는, 이치카와와 첫 공동출연이 되는 나카타니미키가 맡고, (화천의 성)의 다나카 미츠토시가 메가폰을 잡는다. 2012년 11월 4일

                    [왼쪽부터 후쿠시 세이지, 이치카와 에비조, 오모리 나오, 다나카 미츠토시 감독]

시가현 미이데라 로케-이치카와 에비조(리큐에게 물어라)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역에 오모리 나오, 이시다 미츠나리역에는 후쿠시 세이지가 결정! 2012년 12월 4일. 영화(리큐에게 물어라)

[시네마 투데이 영화뉴스] 이치카와 에비조가 3일, 시가현 오오츠시에 있는 천태사문종(天台寺門宗)의 총본산(総本山)[미이데라]에서, 내년 12월에 공개되는 영화 [리큐에게 물어라]의 촬영을 하였으며, 센노리큐역의 고심(苦心)을 밝혔다. 또한 본 작품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역의 오모리 나오, 이시다 미츠나리역에 후쿠시 세이지가 출연하는 것이 발표되었다.

야마모토 켄이치의 나오키상 수상작을 영화화하는 본 작품. 이 날 행해진 것은 170명의 엑스트라가 참가한 기타노대다도회 씬을 촬영. 어린시절부터 다도를 즐겼다는 에비조지만, 그럼에도 이번 작품에 출연하면서 힘들었던 것이, “다도의 준비”였다고 한다. “여러분 앞에서 보여드리기 위해서, 상당히 연습했습니다.” 라고 밝히는 에비조. 고생한 보람이 있어, お点前 [다도(茶道)에서, 말차(抹茶)를 달여 내는 예법.]에서 히데요시를 놀라게 하는 씬을, 리얼하게 연기해냈다.

에비조는, 센리큐역할을 연기함에 있어 힘든 점에 대해서, 평소 가부키에서는 막이 있어서 끝날 때까지 순서대로 진행됩니다만, 이번 “리큐에게 물어라”에서는 19세부터 69세까지를 연기해야 하지만, 영화는 순서대로 촬영하는 것이 아니기에, 고심하면서 촬영하고 있습니다. 라고 토로. 그러나, 메가폰을 잡은 다나카 미츠토시 감독은, 에비조의 리큐에 관해 [지금 시대에 딱 맞는 새로운 리큐상을 연기해 주고 있습니다.] 라고 대호평을 하였다.

또한 그날, 도요토미 히데요시역의 출연이 발표된 오모리는 [저는 히데요시라는 역을 관백(천황을 보좌하던 최고의 중직)이 될 때까지를 연기하지 않으면 안되므로, 어려운 부분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코멘트. 미츠나리역의 출연이 발표된 후쿠시도 [지금까지는 전략가, 전국천하를 가진 미츠나리 이미지 입니다만, 속내 모를 전략가로만 보이지 않기 위해, 감독과 의논하면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 이후의 촬영에도 의욕을 보였다.

(리큐에게 물어라)에는, 이외에도 나카타니 미키가 리큐의 아내・센소우온(そうおん)역으로 출연하는 것이 발표되어 있다. 메가폰은 [화장사 KEWAISHI][精霊流し][화천의성]의 다나카 미츠토시 감독이 맡았으며, 각본에는 NHK대하드라마 “천지인”등으로 알려진 코마츠 에리코. 리큐의 감성, 그 세계의 배경으로 다가온 나오키상 수상작에 에비조가 도전하는 의욕작. 감성이 기다려진다. (편집부・시마무라 사치에)

영화 [리큐에게 물어라]는 2013년 12월 전국개봉 예정.
일본 영화 소식 원본 http://www.cinematoday.jp/page/N0048329

공식사이트 http://rikyu-movi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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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차를 끓여서 대접하는 예절이나 다도라고 불리는 예도(禮道)가 탄생한 것은 이러한 차를 마시는 문화의 보급을 이어받은 무로마치 시대로부터 모모야마(桃山: 16세기 후반)시대에 걸친 일이었다. 와비차의 창조자들 무라타 주코, 다케노 조오, 센노리큐 등은 와비라는 새로운 아름다움의 발견자들이었다. 이 시기에 오늘날 다성으로 추앙받는 센리큐의 일대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센리큐(千利休 1522 ~ 1591, 천리휴)사카이[堺]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창고 일을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고 할아버지 다나카 센나미[田中千阿彌]가 쇼군[將軍] 아시카가 요시마사[足利義政]의 측근에서 다도(茶道)에 종사했었다. 가명을 할아버지 이름 센나미[千阿彌]에서 한 자를 따 센[千]이라 했다. 처음에는 다도(茶道)를 기타무키 도친[北向道陳] 에게서 배웠으나 곧 다케노 조오[武野紹鷗]에게 사사하였다. 리큐는 교토[京都]의 다이토쿠지[大德寺]에서 선(禪)을 배웠다.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와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에 봉사하며 다도에 관한 일을 맡아 보았다. 60세 경부터 새로운 각도로 연구하여 다사(茶事) 개혁에 전념하여 그가 좋아하는 취향이 천하에 풍미하고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앞다투어 그의 문하에 들어왔다.

1585년에는 천황 앞에서 다회(茶會)를 시연, 이로 인해 리큐[利休]라는 이름을 천황으로부터 받았다. 1587년에는 히데요시[秀吉]의 신임을 한몸에 받아 위세가 절정에 달하여 일본의 모든 다기(茶器)와 다도(茶道)의 평가는 센 리큐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러나 1591년 히데요시와 충돌하여 결국 처벌을 받아 할복하였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豊臣秀吉(1536 ~ 1598.8.18 풍신수길) 일본의 무장 ·정치가. 오다 노부나가 휘하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어 중용되던 중 오다 노부나가가 죽자 원수를 갚음과 동시에 일본통일을 이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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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강남 다음으로 사람이 모이고 젊은이의 유행을 지켜볼 수 있는 곳이 홍익대학교 주변 상권이다. 정적인 차문화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곳이면서도 조화롭게 커피문화와 공존하는 찻집이 있다. “두레차(대표 변인택)” 이곳에서는 홍대스타일을 고집하는 젊은 이들도 중국 자사호를 이용하여 자신의 기호에 맞는 차를 우려마시는 즐거움을 가지고 모이는 곳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손님은 늘어나고, 기초적인 차생활을 배우고 싶은 고객들이 생기면서 2층에는 두레문화원이 만들어졌고, 생활 차 교실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두레문화원은 10인 이내의 차인들이 모여 차회를 열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며, 또한 25인 정도의 강의실도 준비되어있다. 문의 02-338-1543

강의 시간표는 다음과 같다.
차(茶)에 대한 바른 이해와 안목을 길러 예의(禮儀)바른 건강한 차생활을 하는데 목적이 있슴.

1교시, 茶의 개론
가. 茶의 정의 및 기원
나. 茶의 분류 : 모양, 발효정도
다. 茶의 생활예절 및 건강

2교시, 녹차(綠茶) : 茶우리기(다관)
3교시, 황차. 백차(黃茶. 白茶 ) : 茶우리기(유리다관)
4교시, 청차(靑茶) : 茶우리기(자사호, 개완)
5교시, 보이차(普洱茶) : 茶우리기(자사호, 표일배)
6교시, 홍차(紅茶) : 茶우리기(유리다관, 유리숙우)
7교시, 말차(抹茶) : 茶우리기(다완)
8교시, 차회(茶會) : 평가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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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쌍어각(현재, 보이고사) 대표로 잘 알려진 박정호]

보이차는 요즘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차만 좋다면 시장에서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는 품목이다. 그래서 년도 수에 상관없이, 좋은 보이차가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자기 몸에 좋은 느낌을 주는 차를 좋은 보이차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또 정답도 아니다. 10여 년 전에는 보이생차를 먼저 만든 사람이 대단한 선구자처럼 활동하다가, 4-5년 전부터는 또 보이생차를 마시는 사람들을 아주 초보자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 때 그렇게 생각할 여러 가지 사건들도 있었지만 그것 역시 모르고 하는 말이다.

차 생활이 깊은 분들은 큰 돈 들이지 않고 세월감이 풍부한 차의 깊은 맛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는 조금 일찍 차를 구입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런 세월 맛이 나지 않는 차는 수준 낮은 사람들이 마시는 것이라 생각하고 생차는 마시지 않는다고 자랑스럽게 말을 하곤 한다.

차의 생산지가 분명한 보이생차를 마시면 안 된다 하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차들을 좋은 보이차라고 호도해서도 더더욱 안 된다. 그런 현실 속에서 차의 세계는 커피 산업과 같이 크게 성장하지 못할 것이다. 그동안 보이생차를 경험한 사람들이, 좋은 찻잎으로 잘 만든 차를 경험했다면 그런 말들을 자랑스럽게 하지는 못할 것이다. 무조건 자신이 주문하여 만들어 온 것만 내세우는 것도 문제가 많은 보이차 시장의 흐름이다. 보이차는 세월감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차들이 많이 있다.

            [안국동에 자리 잡은 보이고사에서 박정호 대표 차 내는 모습]

고삽미에 매료되어 자신만의 보이차 감별법을 가지고 조용히 즐기는 분들도 있으며, 인연 따라 잘 익은 차를 차 상인들이 가지고 있으면서 나누어 마시는 즐거움을 누리는 분들도 있다.
다만 그런 과정에서 이런저런 말들이 때론 자기 입장에서의 귀한 차로 대접되어 큰 목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오류는 ‘보이차는 절대로 마실 차가 아니다’고 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마시는 차가 모두 우리나라 녹차나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황차류만 마시는 것도 결코 아닌 데 말이다. 또 다른 중국차를 마실 뿐인데도 말이다.          

서론이 길어졌지만, 보이차에 대해서, 그리고 천량차, 육안차, 육보차 등 위에 열거한 내용을 모두 방대하게 경험한 이 시대의 차꾼 박정호(普洱古事 대표) 씨가 있다. 80년대 부산에서 보이차 시장을 초기에 도입하였고, 현재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울 인사동에 보이차 교육을 위한 장소를 마련했다. 일주일에 두 번 강의가 열린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께 이 소식을 전한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인사동 방향으로 나와서 직진하고 약간  좌측으로 꺽을 때 왼쪽 모서리 건물 2층이다.
입구에 보이는
간판은 작은 글씨로 "普洱古事(보이고사)"로 되어 있다.
문의: 보이고사 02 733 0354

초급반
2012년봄
이무지역: 낙수동, 천가채, 괄풍채, 묘가채, 용담하
맹해지역: 노반장, 노만아, 만익, 포항산
권창지역: 빙도
2008년 고육대차산(의방, 만쫘, 만철, 유락, 거등, 만싸)
2003년 창태호, 복원창(일반다창 제품)

2001년 이무산 357g, 400g, 맹해다창 일과수, 천가채 자아차
숙차: 산토, 2011년 숙차, 산차(1980년대)

중급반

7572, (93, 97) 7532(97), 타차(97), 타차(93, 96), 천량차(80, 50), 육안차(70, 50), 육보차, 천첨(호북성)

 
고급반

보이차 7542계열(88년, 85년, 73청병)

보이차 7532계열(85년), 설인

중차패 (80년대, 70년대)

보이차 광운공병 (80년대, 70년대, 60년대)

보이차 황인 (70년대), 7572(70년대)

計 54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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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익보이차 7542 등. 대익보이차 관련 제품]

부산에서 동광동 부산데파트 뒤쪽엔 차 전문점이 여럿 몰려 있다
. 일본의 교토 차문화를 탐방하기 위해 다니다 보면 다도의 거리라 할 만큼 고요하고 정적인 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이 거리가 그런 비슷한 느낌이다. 그래서 필자는 부산 테파트를 둘러싼 차 전문점의 운영이 잘되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하고 있다.

오랜 불황으로 데파트 주변 차 전문점이 문을 닫고 나가면 곧바로 다른 가게가 들어오고 또 나가면 또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그 누군가는 늘 이곳이 30년 전 부산 지역 차의 메카로 부를 수 있었던 모태라 여겨 상권이라 생각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혹자는 이제 중앙동과 동광동은 상권이 죽었다고 하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글쎄요이다.
오히려 깊은 안목과 끈기가 있는 사람들은 이곳 차 전문점이 모이는 에서 상권을 일으킬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얼마 전 삼인행이 세 들어 있던 건물이 매도되었는데, 새로운 건물주는 리모델링 후에 오디오점을 연다고 하고 삼인행은 바로 옆 건물 2층에 다시 가게를 오픈하였다. 1층이 아니라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지난 10년간 쌓아온 신뢰가 있기에 잘 되리라는 기대와 성원을 보낸다. 가게 면적은 지난번 보다 훨씬 넓어 내부에 손님끼리 차를 마실 수 있는 여유분의 차 탁자까지 둘 정도이다.

[각종 보이차와 대만오룡차, 침향 종류]

[주인이 사용하는 차탁 외에도 여분으로 하나 더 있다]

개업한지 4일 되었다는 124일 아침에 방문하였다. 아직 완전하게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주인의 넉넉한 인심은 모두가 인정하는 바와 같았다. 대만 오룡차를 마시다가 능인향당 대표의 멋진 강의 모습 사진을 보여주며 그날의 능인향당 수업을 청강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른 일정으로 50분 정도밖에 시간이 없다고 하니, 주인은 우리 집 침향차 한 번 마셔보자고 하면서 보여준 침향은 처음 접해 본 것이었는데, 전날 수면 부족으로 무거웠던 머리가 개운하게 맑아지고 눈앞이 확 트이는 것 같이 상쾌한 기분으로 문을 나왔다.

늦은 가을 지금 이 거리는 온통 은행잎이 날리고 덮여 있지만, 이곳 동광동이 차(, tea)의 거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면서 걸었다. 물론 그 중심에서 삼인행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차 전문점 삼인행
전화 051-245-8958

한국인은 차를 어떻게 마시는가 http://www.seoku.com/523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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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흥자사 1창에서 제작, 홍니로 만든 상품호]

고전문화(대표 황영하)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소장품전시회의 일환으로 금년에도 ‘早期 자사호 - 宜興紫砂一廠’ 이라는 주제를 갖고 자사호 전시회가 열린다.

고저문화 전시 초대장에 의하면, 의흥자사 1창에서는 1970년대까지는 주로 원광청수니(原礦淸水泥)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원광청수니는 모형을 이용한 반수공 제작이 물편하고 색깔이 옅어서 평온하고 안정스럽게 보이는 느낌이 부족하여 새로운 니료를 추구하게 되었다. 그 와중에 1984년을 전후하여 품질이 우수하고 색상이 좋은 갑자니료를 발견하게 되어 이때부터 줄곧 갑자니료를 사용하여 상품호를 제작하였다.

그러나 80년대 중후반부터는 자니에 다른 니료를 병매하는 병자니(홍니 및 기타니료 포함)를 이용한 상품호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동남아 각지로 수출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1창 자사호의 전통을 이어 온 1창 조기자사호는 지금에 이르러 또 다시 차인들과 자사호 애호가들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는 존재로 등장하였다.

이에 <고전문화>에서는 그동안 수집한 1창 조기자사호를 한자리에 모아서 함께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일시: 2012. 11. 24 - 2012. 12. 31
시간: 10시30분-7시
장소: 고전문화 상설전시장(동서양 고미술 內)
서울시 종로구 이사동 164번지 동서양 고미술內
문의: 02-722-0103, 010-5346-8281 www,wellbeingtea.net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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