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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여성 유도회 주관, 전통문화 교육과 체험]

“차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부산에서 [차와 공예산업의 동반 활성화]와 [차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2011 부산 국제 차 ․ 공예 박람회’가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전시회 규모보다는 내실을 다져온 본 박람회는 국내외 140여개 업체, 200부스의 규모로 올해도 밀도 높은 행사를 보일 예정이다. 우리나라 전통 문화 교육과 체험을 외국인에게 (3년째 성균관 여성유도회와 본 박람회가 공동 기획) 제공해 오고 있는 [외국인과 함께 하는 성년례]를 비롯하여 기로연, 일본 차 시연, 중국 차 시연, 다악, 다무, 오늘의 차 등 다채로운 차 문화 행사를 준비중에 있다.

특히 본 박람회의 출품업체의 제품 설명회와 세미나는 다른 전시회와는 차별된 면모로 차 산업과 차 문화의 융합을 선도하는 뜻깊은 박람회가 될 것이다.

문의: 051-740-7705 / www.teafair.co.kr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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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차문화 관련 전공 대학원에서 시대에 부흥할 수 있는 교과목 편성과 학과 명이 변경되는 사례가 생긴다. 그동안 전퉁문화라는 둘레 속에서 차와 예절을 포함시켜, 뚜렷한 전공 주제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전국에서 “차와 예절 전공” 대학원에서 비숫한 과목으로 전공하고 졸업하다보니까 학교별 특징이 없었다. 2012학년도 3월학기 부터 두 대학에서 교과 과정이 전면 개편되는 결과를 볼 수 있다. 그 가운데 성신여대에서 학과명과 교과명을 개편하여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통문화콘텐츠전공
‣ 전공소개: 전통문화콘텐츠전공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절, 다도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의 전통문화의 확산을 위해 시대적 트렌드에 맞도록 전통문화콘텐츠를 창조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할 전통문화사업전문가를 양성하는 특수대학원의 석사학위과정이다.

최근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국가적으로도 전통문화산업종합계획을 재정비하는 시대적 상황에서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재창조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전통문화교육전문가를 양성함과 동시에 각종 전통문화를 상품화하고 마케팅 하여 확산시킬 수 있는 콘텐츠기획전문가 및 전통문화상품개발전문가로서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관‧산‧학이 연계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전공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한다.

전공자의 진로영역
전통문화교육전문가/전통문화콘텐츠기획전문가/전통문화상품개발전문가

이수과목
전통문화콘텐츠, 차학연구, 예절다도문화원형연구, 가정의례문화연구, 전통문화콘텐츠연구방법론, 전통복식문화, 전통음식문화, 차문화콘텐츠, 세계차문화비교연구, 전통예절과 글로벌매너, 예절다도교육방법연구, 전통문화교육현장실습, 문화콘텐츠산업과 문화정책, 전통문화콘텐츠기회, 전통문화상품개발, 전통문화콘텐츠마케팅, 통계자료분석

‣ 관‧산‧학 연계 프로그램 : 강북구, 성북구, 종로구 등 지역아카데미의 전통문화 및 차문화 교육/남양주시 전통차예절지도자과정 운영/하동구 탬투어프로그램/평창군 효석문화제 전통혼례프로그램/성신여대 국제문화교육원 외국학생 한국문화체험교육

‣ 관‧산 연계기관 : (사)예명원, (사)예종헌, 김포다도박물관, 매암박물관, 매암차문화박물관, 세계기독교차문화협회, 창설다례원, 차와 문화, (사)경주에절다례연구원, 캐나다 한국문화교육원, 캐나다 한국 문화교육원 예랑 ‣ 교수진: 전임교수. 주영애(생활문화, 예절), 김용재(문화원형콘텐츠), 장민정(복식문화)/겸임교수 이현숙(차문화), 최배영(의례문화)

‣ 교수진: 전임교수. 주영애(생활문화, 예절), 김용재(문화원형콘텐츠), 장민정(복식문화)/겸임교수 이현숙(차문화), 최배영(의례문화)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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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산제 손희동 대표]
나는 늘 이야기하곤 한다. 부산은 우리나라 차의 메카라고, 또 부산은 어느 도시와도 비교할 수 없는 [차에 대한] 저력을 지닌 곳이라는 말을 해왔다. 단순히 좋은 찻집 오픈 하는 자리에 왜 이런 말을 할까 하는 의문도 들겠지만 부산은 단단한 세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젊은 차꾼들이 이제 밝은 곳으로 드러나면서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한 개성도 개성이지만 차에 대한 호불호를 아는 꾼들이 모일 수 있는, 꾼들이 갖고 싶은 차와 도구를 주인의 개성으로 갖추고 있다는 점들이 여타 지역과는 다르다.

[오룡차 뿐 아니라 다양한 향을 구비하고 있다]
그동안 동래구에서 오랫동안 향산재라는 간판 없는 멋진 공간을 그대로 두고 부산의 차문화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중구 동광동(부산데파트 뒤쪽)에 자리를 열었다. 향산재의 운영 방향은 앞으로 더 두고 볼 일이지만, 대만에서 생산되는 오룡차의 년대별 차 맛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는 것만은 필자의 그간 경험으로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목책철관음, 문산포종, 동방미인 등과 같이 매년 대만에서 시행되고 있는 품평대회에서 상을 받은 차의 전문 취급은 대만차의 오룡차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다. 침향 또한 그가 오랫동안 연구해온 것이기에 손님의 수준에 따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차 마시는 공간]

[향]
차를 이야기하기 전에 향을 이야기 한다면 이만저만한 차꾼이 아니다. 물론 그보다 더한 차꾼들도 즐비하게 있지만 향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는 비유이다. 향이 준비된 곳, 그곳에서 연대별 오룡차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아는 이들만 누릴 수 있는 마당을 너그럽게도 마당에 펼쳐주신 주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주소 : 부산 중구 동광동 1가 1번지 부산데파트 109호
전화 : 051-556-3666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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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성보박물관 전시장에서 해정 김만수 화가 ]
부산에는 차에 대해 아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화(茶畵) 작가인 ‘해정 김만수 선생’이 있다. 해정 선생은 지난 9월 28일 송광사 성보박물관 초청으로 전시회를 열었다.
선생은 김해 출신으로 오정 안봉규 문하에서 사사하고 오늘날까지 작품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그의 작품들에는 동양적 禪 사상이 내재해 있으면서, 깊고 맑은 차 생활이 잘 투영되어 있다. 선생의 작품 활동은 시간이 갈수록 빛을 발한다.

해정 선생은 음악에도 조예가 깊고, 차도구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차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일본의 <차도구세계:小田榮一>에 나오는 명품 다완을 그림으로 우리 곁에 선물하기도 했다.
[그림 오른쪽에서 3번째(당초문만다라와 생성만다라, 화선지에 먹. 분채. 금. 은. 동채]

이번 송광사 초대전에서 볼 수 있는 작품에서 눈에 특별히 띠는 것은 계룡산 당초문양을 만다라 도상에 접목한 그림이다. 그리고 간필의 멋을 볼 수 있고, 물고기와 수련의 잎을 접목한 추상화와, 창문을 통해 본 ‘산’을 형상화한 것과, 능가경에 대혜선사와 대담 중에 나오는 우담바라 이야기에서 ‘전생에 우담바라는 없다’는 우담바라를 차 꽃에 접목해서 작가 나름으로 해석해 보이고 있다.

흔히 차인들이 茶畵라고 생각하는 그림 속에는 차 마시는 내용이 있어야만 좋은 것은 아니다. 차실에 걸어두고 감상할 수 있는 깊은 내용이 있다면, 그런 그림이야말로 차실에 어울리는 그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매번 전시회에서 느끼는 것이지만 해정 선생의 작품 중에는 차인들의 차실에 걸어두면 좋을 내용의 그림들이 많이 보인다.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은 점점 비워지고 발걸음은 그림 앞에서 더디게 옮겨진다.

 전시는 12월 11일까지 열린다. 장소는 송광사 성보박물관
<海亭 金 萬 守 선생 프로필>
김해 출생
오정 안봉규선생에게 사사
茶와 사람들의 이야기 1~4회 전시
1983~2006 : 개인전 13회
1983 : (1) 중화민국 아시아 미술문화협회전 초대 출품
(2) 제39회 SALON DE MAI. FINAL
(3) 국제미술대전 초대출품(조일Art Gallery/ 동경)
1982 : 동경국제미술협회 주최 일본지방 순회전 초대 출품
2007 : 코엑스 티월드페스티벌 개인전
2010 : 영광갤러리 개인전
2011 : 부산한국화전 출품
블로그 : http://www.blog.naver.com/kma000084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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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물 소장가 김성태 선생은 당대(唐代)의 다기들(618-907)을 당시의 차문화와 연계해서 설명을 해준다. 

부산차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한 이번 특별 다구 유물 전시회는 중국 유물로서 다시 볼 수 없는 연대기별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점에서 이전에도 없었지만 앞으로도 만나기 어려운 전시라고 생각한다. 소장자의 유물에 대한 감식 안목이 뛰어난 것을 마음 속 깊이 탄복할 수 있었으며, 더 나아가 훌륭한 작품을 만났을 때 소장할 수 있는 눈의 힘, 경제적인 힘 등이 한 번에 작용하였기에 가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무엇보다 감동스러웠던 점은 지금까지 필자가 궁금했던 차도구의 맥락을 실지로 유물을 통해 검증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자고반 천목다완은 필자가 2005년 일본 나라 지역에서 천목다완 특별전에서도 만나지 못하였기에 더욱 반가운 전시품이고, 더 나아가 필자가 두근거린 가슴을 안고 지켜본 것은 그림에만 나오는 탕병이었다. 물론 그 재질이 철로된 것인지 아니면 도자기로 된 것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그러나 같은 형태의 형상만을 확인한 것으로 커다란 성과였다. 송대 그림에서 자주 등장하지만 불속에 직화로 물을 끓이는 것으로 실물확인과 사진작업을 할 수 있었다.

3년전 김성태 소장자의 댁에서도 촬영을 한 번 하였지만 그 때는 작업여건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공개된 장소라서 현품을 다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와 사진 작업이 기대 이상의 수확을 얻은 기분이다. 특히 요나라의 철병을 실물로 본 것이 필자에게 큰 행운이었다.

[사진 왼쪽에서 4번째, 요나라 때의 철병]
철병에 물 끓이는 그림을 앞에 두고 전시를 하여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시기간 2011년 9월 30일-10월2일/부산시민회관 대소공연장 및 대 전시실

------------ 석우.
아래
차의 시원(始原)과 근본에 대하여는 김성태 선생의 기고문이다.

- 2천년 전 인간과 차가 만나게 된 연원(淵源)
동양에서 차(茶)는 2천년 전(漢代) 한의학에서 약제를 다루는 최초의 약학서인 신농본초(神農本草經)에 약제로서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여기에서부터 인류와 차의 만남이 시작된다.

인간과 차가 만나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한의학에서 의거한 바와 같이 차가 지닌 기운을 인간이 얻어 활용하기 위함이었는데 인간의 삶 속에서 고뇌나 많은 상념들로 인하여 인체의 에너지(氣運)가 상체부분으로 몰렸을 때 나타나는 머리의 무거움이나 두통을 치료하기 위함이었다.

차를 마심에 있어서 차의 기운은 사람의 상체부분으로 올라와 있는 기운(上氣)을 내려가게 해주는 기운으로서 차를 마시면 두통이 해소되고 정신이 맑아지는 원리였는데 그 후 400여년 동안 약제로 사용되어 오면서 임상적 경험을 통하여 사람들은 평상시에 차를 마셔도 머리가 맑아진다는 사실을 감지하게 되었다.

이 무렵의 5-6세기경 중국에 도래된 선종불교(禪宗佛敎)의 선승(禪僧)들은 선 수행에 임하기전 차를 마시면 자신의 정신을 더 맑게 격상되는 것을 알았으며 또한학문을 탐구하는 학자들이나 선비층에서도 이와 같이 차를 활용하는 풍조가 생겨나며 차마심을 일상화 되어 갔다.

이 시기 선승들이나 선비들이 차마심을 통하여 얻으려했던 주목적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차마심을 통하여 얻으려했던 주목적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차마심의 본질인 양 추구하는 색(色), 향(香), 미(味)가 아니었으며 차가 지닌 기운(氣運)을 얻어 자신의 정신을 청정해지도록 활용하기 위함이었는데 이 부분이 바로 가장 중요한 최초 차 마심의 근본적 본질이다.

그렇지만 예나 지금이나 시대의 기득권을 지닌 자들의 가장 큰 속성은 과시용이었다.

권세가들은 자신들이 지닌 물질적 풍요와 귀족적이며 권위적인 위상과 더불어 수행자들이나 선비 학자들이 지닌 지적면모까지도 지니고 싶어 하면서 흉내 내어 차를 마셨지만 그들에게 차는 정신음료가 아니었으며 보편적 과시의 한 수단이었다.

차를 마심에 있어 그들은 기운을 중시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들 또한 지식인들이 고상하게 늘 접하고 있는 차를 자신들도 즐긴다는 것을 보이기 위함으로서 호화롭고 비싼 고급 다구를 사용하며 격식을 중시하는 차문화로 변모시켰다.

차문화는 역사 속에서 이러한 계층들의 과시적 욕망에 의해 항상 본질을 잃고 타락하고 반복되는 역사를 갖게 되었다. 음용기와 전체시대의 다구 유물들은 시대별 각기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모습의 변화는 곧 차문화의 시대별 변화되었던 모습을 뜻하는 것으로서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따라서 넓은 시야를 제공해 주는 이러한 시대별 풍부한 유물들을 통해서 차문화의 시원(始原)과 역사 속에서 끓임없이 변모해온 변천과정을 냉철하게 고찰하여 현재의 차문화에 반영하고 그 교훈으로 미래의 차문화를 가꿀 수 있어야 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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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 거리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광장이라고 할 만큼 유행을 선도해 가는 곳이다. 예술인들이 모이는 곳, 멋쟁이들이 자신의 멋을 한 것 뽐내는 곳이다. 이러한 거리에 어찌 보면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곳에 차(茶, tea) 전문점 “두레차”가 문을 열었다.
변인택 대표는 "두레"로 이름 지은 이유로 차 만으로 차를 전파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제2, 제3의 “두레차”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나도 화이팅이다!


국내외 다양한 차와 차도구가 준비되어 있지만, 보이차 전문점이라고 할 만큼,  “두기보이차”를 종류별로 메뉴판을 장식하였다.[사진, 두레차 변인택 대표] 

예를들면, 향두전차(생차) 5,000원, 홍상두(생차), 홍옥두(생차) 6000원, 홍금두, 화천하(숙차)6000원 등이다.
병차 한 편을 구입하고 회원제로 마시는 방법도 있다. 차 구입후에는 차를 보관하고 언제든지 물 값으로 4,000원을 내고 마시는데. 이것을 두레차(4,000원)라고 한다. 우리나라 녹차는 지리산 첫물차 10,000원, 지리산 세작 6,000원, 대만 목책철관음 10,000원 동정오룡 5,000원 등이다.

보이차 전문 매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대만이나 홍콩에서 들여오는 입창차를 구비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주변 보이차 선배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당당하고도 용감하게 보이생차, 보이숙차를 주 메뉴로 오픈하였다.

[넓은 테라스는 전통찻집에서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분위기다] 
담배 피우는 분들을 위해 테라스에서 차 마실 수 있는 곳도 만들어졌다. 실내 장식이 완성된 것은 아닌 상태에서 오픈하였는데, 멋쟁이 젊은이들은 쌍쌍으로 들어와서 신기하게만 보였는지 중국차를 주문하여 마신다. 자사호를 들고 차를 따르는 것이 재미있어 하는 것을 보면 젊은이들의 유행 일번가에서 펼쳐질 차 전문점 “두레차”의 성공을 기대하게 된다.
 
두레차에서 사용하는 개인용 보온병은 (주)락앤락 제품으로 디자인이 유려하고 동양적인 차생활에 잘 어울리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현재 보이는 것은 '두레차'의 일부이다. 초심자가 쉽게 차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인화 시켜나갈 것이다.

[영업 시간을 마친 두레차 풍경]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46-29 /  문의 02-338-1543
영업시간 오전 10:00 / 오후 10:00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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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시대를 맞이해 한국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과 한국 문화를 바르고 쉽게 소개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데 전통문화의 전제 없이 한류 또는 한국 문화의 매력을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한 권으로 읽는 전통문화』<티웰>는
예로부터 내려오면서 오늘날까지 정착 된 일상의 생활예절과 차문화를 비롯하여 세시풍속과 통과의례, 민속놀이까지 한국 전통문화 전반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폭넓고 알기 쉽게 다루면서 우리의 전통문화가 가지고 있는 현대적인 의의도 살펴보았다.

외국인 독자를 위하여 ‘1장 총설’은 영어, 중국어, 일어로 번역하였다. 이 책은 한국문화를 알고자 하는 내외국인이나 한국 전통문화 교육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며, 한국 문화의 진정한 세계화를 위하여 한국인 스스로 전통을 기반으로 한 우리 문화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저자 서정임
원광대학교 한국문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다년간 대학에서 문화관련 과목과 유아전통교육을 강의하고 있으며, 결혼이민자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교육하고 있다.

또한 대구차문화원 원장으로 차와 예절교육에 앞장서며 대구차문화원에서는 전통문화 연구와 더불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전통문화체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저자 프로필 http://seoku.com/356

목차
이 책을 내면서

1장. 총설
01. 전통문화의 개념과 의의
1) 전통의 개념과 의의
2) 문화의 개념과 의의
02. 한국 전통문화의 형성 배경
03. 전통 사회와 생활문화
1)가족 생활 문화
2)공동체 생활 문화
3)농업 생활 문화

2장. 예절과 전통문화
01. 예절의 의미와 정신
1) 예절의 형식과 본질
2) 예절의 유래
3) 예절의 정신적 배경

02. 기본 생활 예절
1) 수신 예절
2) 행동 예절
3) 복식 예절
4) 인사 예절
5) 언어 예절

03. 가정생활 예절
1) 가정과 가족
2) 효도와 우애
3) 촌수와 계보
4) 호칭과 지칭
5) 방위와 의식

04. 차생활 예절
1) 차의 이해
2) 차의 역사
3) 차의 정신
4) 차와 문화
5) 차생활의 실제

05. 절기와 세시풍속
1) 세시풍속의 문화적 배경
2) 세시풍속의 기원과 특징
3) 세시풍속의 종류와 내용
4) 세시풍속의 놀이
5) 세시풍속의 전승과 변화

06. 삶과 통과 의례
01) 출산 및 육아 의례
02) 성년 의례
03) 혼인 의례
04) 상장 의례
05) 제사 의례
06) 통과 의례의 문화적 의미
07) 관혼상제의 교육적 의미

07. 한국의 민속놀이
01) 민속놀이의 성격
02) 민속놀이의 범위
03) 민속놀이의 특징
04) 민속놀이의 종류

전통문화란 오랜 역사를 통해 형성된 것으로서 집단의 모든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민족의 전통문화가 되기 위해서는 오래 유지된 것이어야 하고, 그 민족 모두가 소유할 수 있는 생활양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외래문화라 하더라도 문화가 유입되어 오랜 역사를 통해서 그 땅에 뿌리를 내리고 그 민족 모든 구성원이 소유하게 된 것이라면 그 민족의 문화라고 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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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임 선생의 <한 권으로 읽는 전통문화>는 국내에서 생활하는 다문화 가족에게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한 가족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복식예절, 호칭과 지칭에 대한 이야기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복식예절
복식은 인간 생활의 직접적인 표현인 까닭에 처음에는 그 삶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단순한 목적만을 가졌으나, 차츰 사회생활이 영위되고 여기에 문화가 발달하면서 시대의 사회상과 문화상을 반영하게 되었다.

옷은 사람의 몸을 담는 그릇으로 그 사람이 속한 사회, 생활, 인품 등을 짐작하게 하며, 옷차림과 몸가짐은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하여 상대방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므로 대인관계에서 중요한 요소가 된다. 따라서 시간 ․ 장소 ․ 상황에 맞게 품위 있고 단정하며 세련되게 입어야 한다.

의복은 나라마다 사상이나 관습 및 풍토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우리나라 전통복장은 위는 저고리(襦)를 입고 아래는 바지(袴)를 입는 유고제(襦袴制)가 기본 틀이다. 여기에 남녀 모두 겉에 덧입는 포(袍)와 여성용으로 치마가 있다. 이 밖에 모자와 신 및 허리띠를 갖춘다. 옷모양은 평면에 곧은선(直線)과 굽은선(曲線)이 결합되며 위와 아래옷으로 나뉘는 상하분리형이다. 입는 법은 머리에 쓰고, 몸에 입고, 발에 신는 삼분구도(三分構圖)를 이루고 있다. 우리 옷은 평면적인 제도법이므로 옷을 만들어 이다가 헤어져서 못 입을 때까지 재생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계절의 변화에 따라 홑옷 ․ 겹옷 ․ 솜옷을 입으며 바느질과 색채, 소재 등으로 다양한 의생활문화를 이루어 왔다.

현대는 국제화 시대로 서양에서 발달한 양복과 양장이 가장 편리한 복장으로 공통화 되는 추세에 있지만 우리나라 한복은 민족의상으로 명절이나 가정의례 등에 입는 예복으로 오랜 전통을 지키면서 정착되고 있다.

호칭과 지칭
호칭이란 어떤 사람을 직접 부르는 말이고, 지칭이란 어떤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 쓰는 말인데 둘 모두를 말할 때는 칭호(稱號)라 한다.

① 자기에 대한 칭호
- 저 ․ 제: 웃어른이나 여러 사람에게 말할 때
- 나: 같은 또래나 아랫사람에게 말할 때
- 우리 ․ 저희: 자기 쪽을 복수로 남에게 말할 때

② 부모에 대한 칭호
- 아버지 ․ 어머니: 자기의 부모를 직접 부르고 지칭하거나 남에게 말할 때
- 아버님 ․ 어머님: 남편의 부모를 직접 부르고 지칭하거나 남에게 말할 때
- 아빠 ․ 엄마: 말을 배우는 아이가 자기의 부모를 부르고 말할 때
- 가친(家親) ․ 자친(慈親): 자기의 부모를 남에게 말할 때와 한문식으로 지칭할 때
- 춘부장(椿府丈) ․ 자당님(慈堂님): 상대방의 부모를 한문식으로 말할 때
- 부친(父親) ․ 모친(母親): 남에게 다른 사람의 부모를 말할 때
- 현고(顯考) ․ 현비(顯妣): 축문이나 지방에 돌아가신 부모를 쓸 때
- 선친(先親) ․ 선고(先考) ․ 선비(先妣): 남에게 자기의 돌아가신 부모를 말할 때
- 선대인(先大人)선대부인(先大夫人): 상대방의 돌아가신 부모를 말할 때

③ 형제간의 칭호
- 언니: 미혼의 동생이 형을 부를 때 또는 여동생이 여자 형을 부를 때
- 형님: 기혼의 동생이 형을 부를 때
- 형: 집안의 어른에게 형을 말할 때
- 백씨(伯氏): 남의 맏형을 가리킬 때
- 중씨(仲氏): 남의 맏형 이외의 형을 가리킬 때
- 사형(舍兄): 자기의 형을 남에게 겸손하게 일컬을 때
- 사제(舍弟): 자기의 동생을 남에게 겸손하게 일컬을 때
- 얘 ․ 이름 ․ 너: 미혼이나 10년 이상 연하인 동생을 부를 때
- 동생 ․ 자네 ․ 이름: 기혼이나 10년 이내 연하인 동생을 부를 때
- 아우: 동생의 배우자나 남에게 자기의 동생을 말할 때
- 아우님 ․ 계씨: 남에게 그 동생을 말할 때

④ 형제자매의 배우자 칭호
- 아주머니 ․ 형수님: 시동생이 형의 아내를 부를 때
- 아주미 ․ 아지미 ․ 형수: 집안 어른께 형수를 말할 때
- 형수씨: 남에게 자기의 형수를 말할 때
- 계(제)수씨 ․ 수씨: 동생의 아내를 직접 부를 때
- 계(제)수: 집안 어른에게 동생의 아내를 말할 때
- 언니: 시누이가 오라비의 아내를 부를 때
- 올케 ․ 새댁 ․ 자네: 시누이가 남동생의 아내를 부를 때
- 매부(妹夫): 여동생의 남편을 부를 때와 남에게 말할 때
- 자형(姊兄): 누님의 남편을 남에게 말할 때(직접 부를 때: 새형님, 자형)
- ~서방 ․ 자네: 여동생의 남편을 부를 때
- 매제(妹弟): 여동생의 남편을 남에게 말할 때
- 형부(兄夫): 여동생이 언니의 남편을 부를 때와 말할 때

⑤ 기타 친척간의 칭호
- 할아버지 ․ 할머니: 조부모를 직접 부르거나 남에게 말할 때
- 할아버님 ․ 할머님: 남의 조부모를 말할 때와 남편의 조부모를 부를 때
- 대부(大父) ․ 대모(大母): 자기의 직계존속과 8촌이 넘는 할아버지할머니를 부를 때
- 고모 ․ 고모부: 아버지의 자매 ․ 그 배우자를 부를 때
- 외숙 ․ 외숙모: 어머니의 남자 형제 ․ 그 배우자를 부를 때
- 이모 ․ 이모부: 어머니의 자매 ․ 그 배우자를 부를 때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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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목다완(天目茶碗)은 예로부터 은하수를 보았다고 할 만큼의 영롱한 빛이 차와 함께 드러남에 찬사와 감탄을 겸하였다고 합니다. 그 당시 보기에도 드물었던 천목, 그저 검은 흑유가 아니라 반짝이는 별빛을 느끼리만치 반짝였고 세월이 지나 지금에 이르러서는 그러한 천목이 우연이 아니라 과학적인 유약과 불의 조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천목은 다양한 발전을 하는 가운데 영롱한 빛을 더하고 마치 장중한 불꽃놀이에서 화려한 공작의 펼친 깃과 같은 오색찬란한 광경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말차를 마시거나 또는 청차를 담아도 그 안에서 금빛으로 빛나는 찻물을 본 경험이 있다면 그야말로 이번 전시의 초대는 헛된 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김동열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을졸업한 공학도 이었지만 지난 IMF로 인한 사업 실패후 바로 도자기 작업에 뛰어들어 현재 13년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천목다완 작업은 맹목적으로 우연에 의지하기 보다는 과학적 탐구가 50% 이상 되어야 작품이 되기에 그의 적성[공학도]에도 맞았으며, 불과의 치열한 데이터 작업을 통해 장작 가마를 사용하기 보다는 현대적 설비로 불을 다뤄 작품을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제6회 부산국제차어울림문화제 초대전,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9월30일-10월2일]

필자가 김동열의 작품세계를 가까이서 알게 된지도 3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짧은 기간에 그는 열정적인 삶으로 작품에 혼신의 힘을 기울인 그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루하루 새로운 작품세계를 구현해 나가고 있는 바로 현시점에서 부산차문화진흥원(대회장 이미자)에서 천목다완 특별전을 펼친다는 것은 우리시대에 새로운 다완을 선보일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천목의 세상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중국 도요지에서의 천목생산, 더 나아가 일본 작가들의 참여 속에서도 천목다완이 만들어졌습니다. 수많은 실패작과 아울러 한 두 점의 천목이 세상에 태어나기도 했고 유약개발과 가스가마의 설비로 일정한 천목들이 만들어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김동열의 천목다완을 볼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의 천목다완과 이 시대의 천목다완이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지 더 나아가 우리 찻자리에서 반짝이는 감동을 줄 수 있는 천목다완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더욱 깊어 가는 가을, 정겨운 찻자리에서 그 반짝임을 마주하고 싶습니다.        
                                                             - 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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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동열 작가의 요청으로 전시회 초대장에 <초대의 글>을 요청받아 쓴 내용입니다.
석우연담 독자 여러분에게도 알리기 위해 올립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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