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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차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차를 즐기는 사람들은 홍차 중에서도 특히 중국 운남전홍이나 기문홍차를 맛있게 해서 마시는 즐거움을 가진다. 필자는 작년부터 의흥에서 좋은 홍차를 만나게 되어 의흥홍차를 매일 마신다고 할 정도로 의흥홍차 애호가가 되었다. 보이차 마니아라면 더욱 잘 보관된 보이차를 찾을 것이다.

월간지 COFFEE 11월호에 프랑스 홍차의 국내 판매에 대한 짧은 기사를 나왔다. 이전에도 니나스티 홍차를 수입했겠지만 국내에 잘 알려져 있는 프랑스 홍차 니나스티(Nina's tea)가 홍차전문업체 심주실업(주)을 통해 국내출시되었다는 최근 소식을 전한다.

니나스티는 1672년 프랑스에 설립되어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전통적인 차뿐만 아니라 100% 천연 에센셜 향에서 추출한 다양한 향의 블랜드티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제품은 16종류로 얼그레이, 아쌈, 다즐링 등 대중적인 홍차부터 베르사이유 장미, 헵번 같은 니나스티 만의 독특한 홍차까지 다양한 맛과 향을 만날 수 있다. 삼주실업(주)의 홈페이지를 통해 50g 캔과 125g 리필, 25g 티백의 형태로 판매된다.

티백제품은 삼각티백으로 만들었으며, 티백용이 아닌 잎차를 그대로 사용하여 최상급의 잎차와 동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삼주실업(주)는 앞으로 더 많은 종류의 니나스티와 잼, 아로마오일 등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삼주실업(주) 02-470-9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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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에서 고차수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지만 고차수에 대한 계보를 만들어 가거나 기록이라는 의미에서 참여해보면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죽천향실 박창식 선생의 번역으로 고차수에 대한 자료를 함께 보고자 한다.

자료출처 :《農業考古》2009年 第02期《농업고고》2009년 제02기에서 발췌.

論雲南古茶樹種質資源和群落分布在世界上的地位和作用

론 운남고차수 종질자원 화 군락분포 재 세계상적 지위 화 작용

作者: 字光亮, 작자: 자광량,

雲南具有當今世界上存活著的最粗壯的古茶樹。據初步統計,雲南在27個縣境內發現一米以上幹徑的古茶樹有16棵。這些現今存活於地球上最粗壯、最古老、最珍貴的古茶樹是世界茶樹原生地的活見證,對茶葉科學與生產應用等具有重要的價值。

운남 구유 당금 세계 상존활저적 최조장적 고차수。초보통계,운남 재27개현 경내발현 1m 이상 간경적 고차수 유16과。저사 현금 존활 어 지구상 최조장、최고로、최진귀적 고차수시 세계차수 원생지적 활견증,대 차엽과학여 생산응용등 구유 중요적가치。

以粗度爲序的古茶樹分別是:이 조도위서적 고차수 분별 시

臨滄地區鳳慶縣的香竹箐栽培型古茶樹,幹徑1.85米;

림창지구 봉경현 향죽정 재배형 고차수,간경1.85m

紅河州金平縣的野生型古茶樹,幹徑1.8米

홍하주 금평현 야생형 고차수,간경1.8m

保山地區保山市的高黎貢山野生型古茶樹,幹徑1.38米;

보산지구 보산시 고려공산 야생형 고차수,간경1.38m

保山地區龍陵縣鎮安鄉小田壩餘家寨的鎮安過渡型古茶樹,幹徑1.38米;

보산지구 룡릉현진 안향 소전패 여가채 진안 과도형 고차수,간경1.38m

思茅地區鎮源縣千家寨的龍潭野生型古茶樹,幹徑1.2米;

사모지구 진원현 천가채 룡담 야생형 고차수,간경1.2m

臨滄地區鳳慶縣腰街鄉新源村的新源野生型古茶樹,幹徑1.15米;

림창지구 봉경현 요가향 신원촌적신원 야생형 고차수,간경1.15m

保山地區龍陵縣鎮安鄉小田壩子三社的田壩過渡型古茶樹,幹徑1.15米;

보산지구 룡릉현 진안향 소전패 자삼사 전패 과도형 고차수,간경1.15m

思茅地區瀾滄縣富東鄉邦葳村的邦葳過渡型古茶樹,幹徑1.14米;

사모지구 란창현 부동향 방위촌 방위 과도형 고차수,간경1.14m

臨滄地區鳳慶縣大寺鄉岔河村羊山社的羊山栽培型古茶樹,幹徑1.13米;

림창지구 봉경현 대사향 차하촌 양산사 양산 재배형 고차수,간경1.13m

保山地區保山市潞江鄉德昂舊寨的過渡型古茶樹,幹徑1.08米;

보산지구 보산시 로강향 덕앙구채 과도형 고차수,간경1.08m

大理州永平縣偉龍村的偉龍過渡型古茶樹,幹徑1.07米;

대리주 영평현 위룡촌 위룡 과도형 고다수,간경1.07m

保山地區保山市高黎貢山的掛蜂岩野生型古茶樹,幹徑1.07米;

보산지구 보산시고려공산 괘봉암 야생형 고차수,간경1.07m

西雙版納州猛海縣的南糯山栽培型古茶樹,幹徑1.04米;

서쌍판납주 맹해현 남나산 재배형 고차수,간경1.04m

臨滄地區雙江縣猛庫鎮的幫罵野生型古茶樹,幹徑1.03米;

림창지구 쌍강현 맹고진 방매 야생형 고차수,간경1.03m

西雙版納州猛海縣巴達大黑山的巴達野生型古茶樹,幹徑1.03米;

서쌍판납주 맹해현 파달 대흑산 파달 야생형 고차수,간경1.03m

思茅地區鎮源縣的千家寨野生型古茶樹,幹徑1.02米

사모지구 진원현 천가채 야생형 고차수,간경1.0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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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전차에 대해서는 필자가 “중국차 견문록(이른아침 2010년)”에 기록한 바와 같이 2006년 당시에는 한국의 많은 차인들이(상인을 포함한) 그 실체를 잘 몰랐다.

안휘성 황산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 쇼핑을 하면서 중국차 전문점에서 “골동보이차”라고 할 때 그렇게 믿었고, 그 해 북경 보이차 전문점에서 골동 보이차의 한 종류라고 했을 때도 몰랐던 것이다.

그 이후 부산 연상동에 있는 중국차 전문점(현, 대유정)에서 요즘 만든 미전차의 형태를 보고 최실장으로부터 홍차의 한 종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중국차에 대한 새로운 정리가 필요해서 중국차에 관해서 시사정 있는 중국 자료에 대한 접근과 해석이 가능한 죽천향실 박창식 선생께 자료 협조를 구했다. 최근 중국에서 취급되는 미전차에 대한 내[사진, 阜昌茶廠(부창차창)생산 전차]              용을 시사성을 포함하여 최근의 자료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자료를 받고 그의 블로그에서 정리된 내용을 다시 확인하였는데 귀중한 사진과 함께 있어서 그 전문을 올린다. 아래내용 출처 <ahref="http: />blog.daum.net/36254598/13385148/main.html">죽천향실

<ahref="http: main.html? 13385148 36254598 blog.daum.net>미전米磚: 홍전(紅磚)이 곧, 미전(米磚)을 가리키는 것으로, 신장지방에서는 미심차(米心茶)로 부른다. 이는 홍차를 갈아서 압착한 것으로, 후난성과 허베이성의 특산품이다. 수원성(綏遠省), 네이멍구 자치구, 신장 자치구, 닝샤후이족 자치구에 판매되었다. 몽골족이 주 수요층이며, 순족(順族), 카자흐족, 위구르족이 그 뒤를 이었다.

米磚是以紅茶的片未茶為原料蒸壓而成的一種紅磚茶。其灑面及里茶均用茶未,故稱米磚。米磚分為“牌樓牌”、“鳳凰牌”、“火車頭牌”等牌號。米磚外形美觀,磚模稜角分明,紋面圖案清晰秀麗,色澤烏亮,內質湯色紅濃,香純和,味醇厚。主銷新疆及華北,部分出口蘇聯和蒙古,近年亦有少量遠銷歐美,是國內磚茶中獨樹一幟的紅磚茶。

미전은 홍차적 편말차(조각이나 가루차)를 원료로 증압하여 만든 일종의 홍전차이다。앞뒷면 모두 차말을 사용하였기에 미전이라 불려졌다. 미전은 “패루패”、“봉황패”、“화차두패”등의 패호(상표)가 있다. 미전의 외형은 아름다운데,벽돌모양의 각이 분명하고,문면(표지)도안이 밝고 수려하다. 색택은 밝은 검은색(오량)이며,품질의 탕색은 홍농,향은 순화,맛은순후하다. 주 소비처는 신강과 화북이며,일부는 소련, 몽고로 수출되고,근년에 와서는 구미로도 소량이 수출 되고 있는,국내(중국)전차 중에서도 한그루 우뚝한 차 이다.

趙李橋茶廠磚茶生產歷史悠久,據記載可追溯到清朝咸豐年間(1861年)。湖北磚茶,原是山西幫經營,先在鄂南設莊收購毛茶加工磚茶,19世紀中葉,咸寧縣羊樓洞產80餘萬斤。進入19世紀後,由於對外貿易的發展,清道光年間宜紅問世,至1861年漢口開埠後,英國去漢口設立洋行,大量收購紅茶,轉運英國和轉手西歐各國。此時俄商收買磚茶,1863年前後俄商去羊樓洞一帶出資招人包辦監製磚茶。

조이교 차창의 전차 생산역사는 유구한데,기록에 의하면 시작이 청조 함풍년간(1861년)이다. 호북전차로,원래는 산서상인들이 경영했는데,처음엔 악남에서 모차를 수매, 가공하여 전차를 만들었다. 19세기 중엽,함녕현 양루동 에서 80여만근이 생산되었고. 19세기 진입후,대외무역의 발전으로,청 도광 년간 의홍문세,1861년 한구漢口(武漢市의 중요지역) 개항 후,영국은 한구에 무역회사를 설립,대량으로 홍차를 구입해서 영국으로 가져가 서구 각국으로 판매하였다. 이 시기에 러시아 상인(俄商)들은 전차를 수매하였는데,1863년을 전후 하여 러시아 상인들이 양루동 일대에 와서 출자하고, 사람을 고용, 포장을 하고 감제하여 전차를 만들었다.

 

[사진, 러시아 티 루트]

1873年在漢口建立順豐、新泰、阜昌三個新廠,採用機械壓制米磚,轉運俄國轉手出口。主要原料來自湘、鄂、贛、皖四省紅茶的片末茶,還從印度、錫蘭時口部分茶末。俄國在紅口生產和收購的磚茶,一般是從漢口經上海海運至天津,再般運至通州,再用駱隊經張家口越過沙漠古道,運往恰克圖,最後由恰克圖運至西伯利亞和俄國其他市場。

1873년 한구에는 순풍(1863)、신태(1866)、부창(1874) 3개의 새로운 차창이 건립되고,기계압제를 미전에 채용하여 러시아로 수출하였다。주요 원료는 상(호남)、악(호북)、공(강서)、환(안휘) 4개 성의 홍차적 편말차로,나중에 인도와 、석란(스리랑카)의 차말 도 사용되었다. 러시아는 생산된 홍차와 구매한 전차를 한구에서 해운를 이용 천진으로 가져가,다시 통주로 옮긴 후,낙타를 이용하여 장가구를 거쳐 사막을 건너가 캬흐타에서 시베리아와 러시아 각 시장에 판매하였다.

後來還動用艦隊參加運輸,經海參崴轉運歐洲。據《海關通商貿易總冊》統計,1876年至1879年,米磚出口中漢口總出口量的13.426%,1879年出口米磚7232.8噸,佔當時全國茶葉出口總量的7.28%,1888年上升到佔全國出口總量的12.91%,為米磚生產和出口的全盛期。目前產千餘噸,主銷東口(指張家口)、西口(指包頭)及新疆各地。少量銷歐美與蘇聯。原廠址在湖北省赤壁市羊樓洞鎮,有名的“洞茶”即是該廠前身生產的磚茶。隨著生產規模的擴大,1953年4月,廠址遷至赤壁市趙李橋鎮,廠名也由“中華茶葉總公司羊樓洞磚茶廠”改為“中國茶葉公司趙李橋茶廠”,1977年廠名改為“湖北省趙李橋茶廠”。

후일 유럽과 블라디보스토크간의 (차)운송에는 함대도 참가했는데, 《해관통상무역총책》통계에 따르면,1876년-1879년 기간,미전은 한구 총 수출량의 13.426%로 1879년 수출된 미전7232.8톤은 당시 전 중국 차엽 수출 총량의 7.28%였다. 1888년엔 12.91%로 출구 총량이 상승, 미전 생산과 수출의 전성기였다. 현재는 1,000여톤이,주요 수출지역인 동구(지 장가구). 서구(지 포두)및 신강 각지로 가며 소량이 유럽과 미국, 소련으로 수출되고 있다. 호북성 적벽시 양루동진에 원래의 차창인 “중화차엽 총공사 양루동진 차창”이 있었는데,생산된 전차는 “동차”로 유명했다. 생산 규모가 확대되면서,1953년 4월,적벽시 조이교진으로 차창을 옮기며 이름을 “중국차엽공사 조이교 차창”으로 바꾸었고,다시 1977년 차창의 이름을 “호북성 조이교 차창”으로 바꾸었다.

趙李橋米磚茶是產自湖北省“趙李橋茶廠”的紅茶米磚,原本茶廠位於蒲圻羊樓洞,後因為交通運輸便利便遷至趙李橋,隨著所生產的青磚、米磚外銷到蒙古、蘇俄及大陸各地,因而聞名。早期為外銷產品,最早花絞為單鳳凰川寧紅米磚,磚面壓有鳳凰圖案,TWINIMNGS字樣,並注明(為倫敦R。TWININGS公司特制),中期為火車頭圖案,後期五星牌坊。

조이교 미전차: 호북성 “조이교 차창”의 홍차 미전. 원래 차창은 포기 양루동에 있었는데 후일 교통 운수가 편리한 조이교로 옮김. 청전과 미전을 생산, 몽고, 소련 러시아 및 대륙 각지로 수출하여 명성을 얻음. 조기 수출산품 중 가장 최초는 봉황이 있는 화교(꽃문양)의 천녕 홍미전으로,앞면에 봉황도안(봉황패),TWINIMNGS 글씨(런던 R。TWININGS공사특제)설명 첨부,중기생산품은 화차두(기차패) 도안,후기 산품은 5성패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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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푸얼차) 산지에 대한 공부를 해보면 지역 구분이 혼동될 때가 있는데, 운남보이차 26개 주요차구(雲南普洱茶二十六個主要茶區)에 대한 지역 이름을 죽천향실 박창식 선생님이 잘 정리해둔 것을 소개합니다. 1700년된 차나무 파달(巴達Bada) 대차수 사진은 제 사진으로 올리려고 하는데 오늘 사진이 올려지지 않아서 다음에 올리도록하겠습니다.

1.西雙版納易武茶區(易武Yiwu)서쌍판납 역무차구(역무Yiwu)

2.西雙版納南糯茶區(南糯Nannuo)서쌍판납 남나차구(남나Nannuo)

3.西雙版納攸樂(基諾)茶區(攸樂Youle)서쌍판납 유락(기낙)차구(유락Youle)

4.西雙版納倚邦茶山(倚邦Yibang)서쌍판납 의방차산(의방Yibang)

5.西雙版納蠻磚茶山(蠻磚Manzhuan)서쌍판납 만전차산(만전Manzhuan)

6.西雙版納老慢撒茶山(慢撒Mansa)서쌍판납 노만살차산(만살Mansa)

7.西雙版納革登茶山(革登Gedeng)서쌍판납 혁등다산(혁등Gedeng)

8.西雙版納莽枝茶山(莽枝Mangzhi)서쌍판납 망지다산(망지Mangzhi)

9.西雙版納老班章茶山(班章Banzhang)서쌍판납 노반장다산(반장Banzhang)

10.西雙版納老曼娥(布朗茶山)(布朗Bulang)서쌍판납 노만아(포랑다산)(포랑Bulang)

11.西雙版納賀開茶山(賀開Hekai)서쌍판납 하개다산(하개Hekai)

12.西雙版納巴達茶區(巴達Bada)서쌍판납 파달다구(파달Bada)

13.西雙版納勐宋(勐海茶區)(小勐宋Mengsong) 서쌍판납맹송(맹해다구)(소맹송Mengsong)

14.西雙版納勐宋(大勐龍茶山)(大勐宋Mengsong)서쌍판납 맹송(대맹룡다산)(대맹송Mengsong)

15.普洱景谷茶區(景谷Jinggu)보이 경곡다구(경곡Jinggu)

16.普洱邦葳茶區(邦威Bangwei)보이 방위다구(방위Bangwei)

17.普洱鎮沅茶區(鎮沅Zhenyuan)보이 진원다구(진원Zhenyuan)

18.普洱無量茶區(無量Wuliang)보이 무량다구(무량Wuliang)

19.普洱景東茶區(景東Jingdong)보이 경동다구(경동Jingdong)

20.普洱江城茶區(江城Jiangcheng)보이 강성다구(강성Jiangcheng)

21.普洱景邁茶山(景邁Jingmai)보이 경매다산(경매Jingmai)

22.普洱困鹿山茶山(困鹿山Kunlushan)보이 곤록산다산(곤록산Kunlushan)

23.臨滄永德茶區(永德Yongde)림창 영덕다구(영덕Yongde)

24.臨滄勐庫茶區(勐庫Mengku)림창 맹고다구(맹고Mengku)

25.臨滄鳳慶茶區(鳳慶Fengqing)림창 봉경다구(봉경Fengqing)

26.保山昌寧茶區(昌寧Changning)보산 창녕다구(창녕Changning)

 
한국인은 차를 어떻게 마시는가? http://seoku.com/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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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 tea)에서 진정한 맛을 본다는 것은 개인적인 맛에 대한 느낌과 기억에서 시작된다. 모든 사람의 식욕이 다르다는 것은 그동안 살아온 삶의 모습이 다른 것과 같다.

 

차를 접하면서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장은 사람의 성정에 따라 제각각이다. 그래서 보이차를 두고는 절대 미각은 없는 것이다.

어제는 명가원에서 말하는 ‘대황인 산차’라는, 이름보다 더 가치있는 보이차의 깊은 맛을 보았다. 형태로 보아 산차라고 해야 할지 모르지만 차 이름과는 상관없이 발효차의 의미를 논할 수 있고, 진년 보이차의 진기를 엿 볼 있었다.

나는 산차와 가루가 섞인 형태의 차인 줄 알고 그 차를 맛보고 싶다는 말을 하고 찾아갔다. 가루는 보이지 않았고 산차 형태지만 차의 양을 아주 많이 넣고 우리게 되었다. 진국이라고 할 정도의 깊은 색상을 보여주었다. 탕색과는 달리 차 맛은 걸작이다.

오랜 시간 입안에서 감도는 깊은 맛을 잃지 않으려고 저녁 식사 시간을 늦추기도 하였다. 그날 만큼은 보이차에 숫자 이름 달고 있는 차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런 차는 000차라고 하는 계급장이 없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이런 맛을 보려면 차 값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마셔야 하는데 그냥 대접받기에는 미안할 뿐이다.

흔히 차 맛을 감별한다고 아주 연하게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거리가 먼 차라고 할 수 있겠지만, 순수한 차 맛을 즐기는 소위 꾼들은 농하면서 오미가 뒤섞힌 듯한 진하고 강한 맛에, 그동안 잠재웠던 미각을 깨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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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 tea)는 세계 3대 기호음료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마시는 방법이 커피보다 불편하기 때문에 시장이 확대되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원두 커피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도 더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기계와 소품 도구들이 개발되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차는 너무 보수적인 방법을 고집하고 있었다.

차는 약간의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마실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젊은 층을 흡수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편이다. 간편하게 마실 수 있게 만든 차라고 하면 티백 제품이 있다.

하지만 티백 제품은 하급차를 주 원료로 하였기에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할 수 없었다.

그런데 부산에 있는 보이차 전문점 대유정 최실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서로 안부를 물으면서 하시는 말씀이 보이차를 드립을 이용하여 간단히 마실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보았다는 이야기다.

난 궁금했다. 조만간 차에 대한 신간 책이 앱으로 나오게 되면 그것을 계기로 석우연담에서 간단한 이벤트를 하나 하려고 그 대상을 찾고 있었기에 이틀 뒤에 바로 내려갔다. 정갈한 포장을 보고 안심했고 차 맛을 보면서 마음 속으로 결정했다.

휴대용으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차로서 품질은 가격대비 훌륭하다는 생각을 했다. 보이 생차가 아닌 보이 숙차로서 보이차 한 잔에 드는 비용으로 볼 때 이것은 5잔 이상을 똑 같은 비중의 맛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드립백을 잔에 걸친 후, 차잎을 드립백에 넣고 끓는 물을 부어 첫물을 버리고 두 번째 부터 마신다]

중국에서 보이차의 효능을 거론할 때 첫 번째로 꼽는 것은 보이 생차 보다는 보이 숙차에서 10년 이상된 보이차 보다는 5전 전후의 것에서 보건효과가 더 많다고 한다. 20년 이상 발효된 차맛은 아니라도 보이차를 휴대하면서 가볍게 접근 하기에는 좋은 것 같다.

단점이라면 커피와 달리 종이컵이 두 개 필요한 것이지만 차 맛을 알게 되면 그 정도의 불편함을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더구나 그러한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요건이라면 바로 휴대성이다. 어떻게 차를 가져갈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은 앞서말한 단점을 뒤집어 엎기에 충분하고도 남는다.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개정 증보판> http://seoku.com/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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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사동에 오픈한 오'설록]

차를 향한 애정과 아름다운 집념이 담겨 있다고 해야 할까요?

차를 향한 아모레퍼시픽의 애정과 아름다운 집념은 한국 차문화를 다시 꽃 피우기 위한 30년간의 노력으로 이어졌다고, 생활차의 대명사로 여기게 되었다는 오설록의 자랑스런 모습일지 모른다.

오설록이 강남 대로변에 오픈 되었을 때만 해도 녹차 전문 숍이 한국 문화의 심장부에서 운영된다는 것이 나름 자랑스럽게 여겨졌다. 손님을 만날 때면 그곳을 일부러 찾아가곤 했지만 결국 문을 닫게 되었고 또 다른 변신의 모습을 기대하였다.

차의 계절에 맞추어 문을 열고 녹차 마니아를 기다는 오'설록!

 이번에는 녹차 뿐 아니라 다양한 발효차와 다식을 접할 수 있다. 좀더 자세한 포스팅은 시간이 날 때 자주 하겠지만 오늘 이렇게 반가운 마음에 알린다. 인사동 쌈지길 맞은 편이다. 2층 3층이 고급인테리어로 만들어진 찻집이다. 우리차를 이만큼 자신있게 판매하는 곳이 생겼다는 것은 "아모레퍼시픽"에서 운영하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

참고로, 1인당 차 값이 7,000원-8,000원 정도이며 다식은 종류와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접할 수 있지만 다식 값은 별도이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덖음차 시연도 해 볼 수 있고,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작은 포장의 녹차 한 봉지 15,000원 짜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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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이차에 대한 이야기는 곳곳에서 나오지만 이어지는 부정과 긍정이 혼재되어 있다. 그래도 보이차에 관심가지는 분들은 늘어가는 추세다.

무엇이 그들의 마음 속에 차에 대한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이제 차의 계절이 돌아온다. 녹차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보이차 마니아는 또 그들이 추구하는 보이 생차를 햇차라고 기다린다.

서울 견지동에 보이차 전문점 혜산초당이 생겼다. 이곳은 기존 중국차 전문점인 명가원에서 확장된 의미의 공간이다. 김 경우 대표와 일문일답으로 혜산초당을 소개한다.

1. 혜산초당은 기존 명가원과 어떻게 다른가?

고객과 깊은 대화를 나누기에는 기존 매장에서는 한계가 있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장소가 필요하였다. 또한 기존 명가원을 업그레이드 시킬 필요성에 따라 혜산 초당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2. 회원제로 운영된다면, 회원에게는 장기적으로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가?

회원제는 모든 고객에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닙니다. 고객끼리 지인과 조용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차를 마시기 위해 장소가 필요한 고객에 한하여 일종의 차실을 빌려 드리는 제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한 고객이 저렴하게 차실을 대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가 포함된 제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 밖에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은 이 제도와 무관합니다.

[사진 오른쪽, 김경우 대표]

3. 혜산초당에서는 보이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곳에서도 다양한 보이차가 판매되고 있는데, 이곳에서 판매하는 보이차는 어떤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보는가?

혜산초당에서 판매하는 보이차를 구입하고자 방문하는 고객은 회원제와 무관하게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혜산초당에서 판매하는 보이차의 경쟁력이라면 제가 이 계통에서 11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을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대비 가격이 합당한 보이차를 취급한다는 생각입니다. 가능한 품질이 우수한 보이차를 판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으로 이것이 곧 경쟁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진, 진열된 보이차]
4. 보이차를 즐기고자 하는 분들께 꼭 추천해 보고 싶은 차가 있다면 어떤 차가 있나요? 이 차를 추천하는 이유는?
이에 대한 답은 너무 광범위하기에 즉답을 피하겠습니다. 우리가 보이차를 마시면서 즐겨야 하는 맛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맛을 근간에 두고 보이차를 즐기는 것이 합당하나 또 무시 할 수 없는 것은 개인적인 기호이며,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 못 하는 부분입니다.

     [사진, 왼쪽 자사호, 오른쪽 청화 백자 찻잔 및 개완, 침향]

5. 대만이나 홍콩에서 작업한(?) 차들이 국내 시장에 많이 보급되고 있다. 이런 차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는 부류와 기본적으로 작업한(?) 차는 좋지 않다는 극단적인 논리가 형성되고 있다, 이 점에서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나요?

개인적인 생각이야 제가 옳고 그름을 논할 수 없겠지요. 다만 보관 된 장소가 어디냐 보다는 잘 발효되었냐가 중요하겠지요. 왜냐하면 보이차는 잘 발효된 깊은 맛이 진정 보이차의 맛을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작업의 유무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맛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얼마만큼 잘 발효되었냐. 차의 성질이 우수하여 맛이 두터우면서도 풍부하냐를 많이 따지는 편입니다. 일예로 건창이 좋다고 하지만 세월이 지나도 발효되지 않아 깊이 있는 맛이 나타나지 못한다면 이 역시 좋은 보이차라고 할 수 없겠지요. - <2010. 0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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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에 대한 관심은 날로 증가되는 추세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보이차의 맛보다는 건강에 유익할거라는 기대 심리가 더 큰 것이다. 보이차가 건강에 좋다는 것이 어떤 근거에 의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건강에 대한 기대심리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관심의 대상이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흑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면서도 보이차는 절대 취급하지 않는 곳도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부산에서는 오룡차 전문점도 오픈하여 운영이 잘 되는 것을 보면 차에 대한 접근 방식은 개인적인 주관이 많이 좌우하는 것 같다. 어떤 차가 몸에 좋거나 다이어트에 효과가 많다는 것 보다는 차(茶, tea)를 음용하는 것 자체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상식이다. 차의 유통에 있어서 상식과 규범이 통하는 전문점이 소비자의 닫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다면, 보이차 전문점  혜산초당의 역할은 분명하게 자리 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은 차를 어떻게 마시는가 http://www.seoku.com/520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개정 증보판> http://seoku.com/442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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