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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차를 내기위해서는 첫 번째로 좋은 재료로 잘 만든 차가 중요하다는 것은 익히 아는 이야기, 두 번째는 물의 선택과 온도에 있다. 세 번째는 도구를 갖추고 사용하는 기법을 능숙하게 다루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차 생활을 오래 한 분들의 차실을 보먄, 차도구를 갖추고는 있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방법이 미숙하거나, 지나친 기예로서 맛의 밸런스를 맞추지 못하고 내는 차가 있다. 이런 자리에서 팽주의 공통점은 말로만 유명한 도구와 비싼 차를 자랑하는 일에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다.

차의 맛은 이름과 테크닉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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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예절지도사과정을 모집한다. 차(茶) 관련 교육자인 서정임 담당 강사는 예절지도사 과정의 교육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그 필요성을 강조한다.

현재 지식교육의 만연으로 인성교육이 등한시 되고 있다. ‘예절교육지도사’는 우리의 전통예절을 바탕으로 현대 생활에 필요한 글로벌예절을 바르게 익혀 각급 학교나 각종 기관에서 교육함으로서 현대인들로 하여금 올바른 인성과 사회성을 포함하는 EQ(감정지수)나 SQ(사회성지수)를 증대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한다.

예절지도사 과정의 교재 및 교수자료

『실천예절개론』, 김득중, 교문사.『현대생활예절과 국제매너』,김성후 외, 문영사.
『전통문화와 문화콘텐츠』, 김창식, 역락. 『한국인의 예절보감』, 박양문, 좋은글.
『생활예절과 가정의례』, 안성균, 동광출판사. 『가족생활교육』, 이기숙, 신정. 등

교육방식 - 이론교육과 실습을 병행한다.

교육과정의 비젼 및 효용성 - 각종 유치원 및 보육시설과 초중등학교 예절교육 강사. 취업
준비생의 매너교육과 자기개발교육 강사. 기업체, 공공기관 예절교육 강사. 문화센터 및 각종 기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한국문화와 예절교육 강사

교육대상자 - 유치원,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초중등 교사, 대학 졸업예정자, 각급 단체 기관장 및 리더, 일반인 전체강의 시간 30주 / 기초 45시간, 심화 45시간

예절교육지도사 (기초반)

1주, 전통문화와 예절 총론, 오리엔테이션
2주, 국제화 시대와 전통문화
3주, 생활문화와 대인관계
4주, 매너와 에티켓, 그리고 예절
5주, 개인예절과 의사표현
6주, 일상생활의 매너
7주, 식생활 및 차생활 예절
8주. 경조사 예절과 각종 인사
9주, 유아예절교육의 이론과 실제
10주. 청소년 예절교육의 이론과 실제
11주, 취업준비생의 매너교육 및 자기개발 실천
12주, 사회예절과 공공장소 매너
13주, 일생의 삶과 통과의례
14주, 직장예절 및 국제 매너
15주, 전통문화의 문화산업과 문화콘텐츠

심화반 강의내용

1. 한국인의 예절의식
2. 예와 인간관계
3. 예의 역사적 변천
4. 음양오행설
5. 생활 속의 한국문화와 예절
6. 사회예절과 의전예절
7. 가정의례
8. 출산 및 육아의례
9. 작명례
10. 성년례 (관․계례)
11. 혼인례의 현대적 의의
12. 문헌 속에 나타난 현대적 의의
13. 상례와 제례
14. 통과의례의 문화적 의미
15. 국제예절

문의: 담당 강사 서정임 / 이메일 sjim2006@hanmail.net
연락처 010-7470-7967
서정임 담당 강사 프로필 http://seoku.com/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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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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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나라 차 시장은 10년간의 변화속에서 중국차 전문점이 급속도로 증가되었다. 누구나 중국차를 취급하면 큰 성공을 보는 것 같은 희망을 가졌는지 모르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녹하지 않았다.

매번 중국차시장에서 만들어진 완제품만 판매하는 단계에서 오랜 기간 보유한 상품을 병배하여 자체적으로 상품을 개발, 틈새시장을 만들어 가는 전문점 소식은 반가운 일이다.

2010년 8월 부산 대유정을 방문하여 드립으로 마시는 차를 시음해 보았을 때, 합리적인 가격 형성을 볼 수 있었다. 어쩌면 여러가지 비용을 감안하면 상업적 이윤을 찾기에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해보면서 조금 성숙해지면 석우연담에서 최초로 공동구매 형식으로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다.

 이후 4개월이 지났다. 차와 차도구로 투명한 상품이 시장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공동구매 방식을 고민하는 과정에 대유정 2층 회의실에서 동양차문화 연구회 회원들의 모임에서 지난 상품보다 개선되었다며, 최정림 실장이 자신있게 보여주었다.

이러한 제품 하나가 큰 시장을 주도하는 상품이 될 수는 없겠지만 주인의 오랜 고민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드립으로 마실 수 있게 보이 산차를 병배한 것을 휴대용으로 만든 것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이 상품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 지는 모르지만 다품(茶品) 1호 상품으로 추천한다.

한 봉지 3,000원. 소비자의 주문에 따라서 10개, 20개, 30개 단위로 포장해서 판매한다.

관심있는 분은 부산 연산동에 있는 대유정에 문의하면 된다.

대유정 051-868-0891

상기 제품을 드립으로 마시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은 www.seoku.com/346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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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진년차, 노차 등으로 부르며 진년이라는 명칭을 오래된 차에 통칭으로 말하곤 한다. 대만에서는 진년 오룡, 진년 철관음 등의 말을 사용하지만 특히 보이차에 그런 말을 많이 사용하며, 진년이란 말은 오래된 ‘보이차’에만 사용하는 줄로만 알고 사람도 있다.

그러나 진년이라는 것은 그렇게 보이차에 국한된 사용을 하는 명칭이 아니다. 다른 차들도 진년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진년의 세상”이 따로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진년귤피차

차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에게 기운이 가라앉은 몸에 이로운 것은 구기자와 오래된 귤껍질이 우리 몸을 이롭게 한다는 한방의학적인 오래된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비단 우리나라의 동의보감을 들지 않더라도 한방에서는 아주 상식적인 이야기이다.

히려 그러한 귤껍질을 말려 차로 대용하는 것에 대하여 우려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저 방금 말린 귤피로 차를 마시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과거 절강성 항주와 강소성 의흥에서 귤껍질과 구기자를 넣어 보차라고 마시는 것은 많이 보았지만 최근에는 진년 귤껍질이라고 하여 큰 다호에 구기자와 함께 넣어마시는 것을 확인하고 차에 대한 접근이 나 스스로 가두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진년(陳年)이라는 의미는 와인의 빈티지 개념과 다르다. 오히려 10년 20년 숙성시킨 보이차의 의미와 가깝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남방지방에서의 과일껍질의 경우 우수한 약효를 나타내는 생리학적인 효능을 자랑하는 것들이 많다. 이를 달리 해석하면 민간처방 혹은 대용차의 개념이 아니냐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대용차만큼 그들도 대용차의 입장에서의 차류가 무수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 중에서도 일반 차들과 함께 하면서 그 보완의 효과를 알고 있고 또 그것을 차꾼들의 입장에서 특별한 차 혹은 블랜딩의 방식을 채택하여 섞어 음미한다는 것은 우리가 이해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할 것이다.

진년이라는 의미로 다시 살펴보면 보이차가 후발효를 한다고 해서 오래되고 숙성된 의미라는 진년을 사용하는 것은 바로 보이차가 그러한 진년의 의미에 적합하다는 것이지 진년의 단어 사용이 보이에 국한된다는 것은 아니다. 이에 필자가 경험한 구기자 열매와 진년 귤피를 블랜딩한 보이차를 음미하면서 느낀 것이 바로 차문화의 변용과 역사적인 발전이라는 점에서 과연 우리는 얼마만큼의 음용문화를 가지고 있을까 하는 점이었다.

이는 곧 의문이자 우리의 차문화 행보가 어디까지 왔는가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비교경험의 장면이었다.

앞으로 우리는 한국 녹차의 후발효방식이 진년이라는 이름을 가질 수 있을까? 녹차는 어떠할 것이며 대용차의 입장에서도 진년의 의미를 가지며 차문화로서 음용의 방법으로서 그만한 연구가 언제쯤 진행이 되고 또 실제 우리가 우리 한국의 차로서 진년의 이름이 붙은 차를 마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지금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박홍관의 자사호 이야기 (양장)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박홍관
출판 : 도서출판이른아침 201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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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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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문화와 그 상품들의 현란한 변화를 담는다.

세상이 변하는 것에 정신을 차릴 수 없는 것은 늘 우리 눈에 보이는 문물이 우리의 생각을 잠시도 쉬지 않게 하기 때문인 듯하다. 

지금 우리 곁에 많은 새로운 상품들이 발표가 되는데 반하여 그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무척이나 아쉬운 경우가 많다. 올해는 중국에서도 홍차 상품이 다양하게 만들어질 계획이다. 그래서 중국홍차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차가 출시를 기다린다. 유럽홍차의 특별한 마케팅이 아니라도, 제품 하나로 시장을 주도하는 상품이 나올 수 있다.

차도구에서도 가격대비 좋은 상품은 많이 있지만 특히 변별력에 대한 신용도, 그에 대한 진실된 내용은 언제나 빈곤한 실정이기에 진심으로 필자가 추천하고픈 상품, 지금이 아니면 구입할 수 없는 소량의 물품들 등 지나치기 안타까운 물품들만을 빠르고 신속하게 소개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다품이라는 디렉토리를 열어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석우.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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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의 눈으로 본 차문화세상

차인들은 종종 그들만의 세상을 구경하고 또 그것을 기억에 담아온다.

그것이 마치 마음 속에 거울 하나를 들고 그 풍경을 담아오는 것이 사진에 담아 아름답게 보전하려는 소박한 희망과도 같기에 필자가 족적을 남기고 발걸음을 하는 곳에서 이러한 풍광은 꼭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장면들을 하나하나 소중히 담아 차인들과 공유하기 위한 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사진에 담는 것이 마치 그 시간자체를 담아내는 거울과 같아 차(茶) 다자에 거울 경자를 빌어 디렉토리의 명칭으로 삼고자 한다.

 

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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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우리나라 차 외국 차를 구분하지 않는다. 흔히 알려진 유명한 사람을 찾아 나서지도 않는다. 이 시대에 차인들의 찻자리에서 음용되는 차 자체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녹차 생산지나 생산자를 몰라서 외국차를 다루는 비중이 많은 것이 아니다.

필자는 한국의 차가 좋다라는 어느 외국인, 내국인 몇몇의 말에 그 전체가 가림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의 차는 차문화의 발상이라는 가식적인 말을 하기 전에 그 세월 속에서 차를 발전시켜 온 거대한 땅덩어리 즉, 중국이라는 큰 나라의 차를 경험하고 400년간 다듬어져 전해오는 일본차 문화를 체험하면서, 외국 차문화의 큰 지형을 기록하는 입장이다.

그래서 필자는 그 영역을 나누어 다투거나, 또는 좋다 나쁘다라는 다양성을 배재한 편파적인 행보는 하지 않고 있다.

 

석우.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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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부산에서 활동하는 해정 김만수 화백의 개인전을 관람하러 부산 영광갤러리를 방문하였다. 최근 영광갤러리에는 차와 관련한 여러 가지 다채로운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기에 찾아가는 발걸음도 가볍게 느껴졌다.

전시 내용은 평소 일본에 건너간 문화재급 다완을 중심으로 그림을 그린 것으로 차인들이 소장하면 좋을 내용을 담고 있는 전시로서 만다라와 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전시였다.

전시 작품을 둘러보고 자리에 앉았는데 손님이지만 기꺼이 팽주 역할을 하시는 다원 선생이 복전차라고 하며 차를 내어주었는데, 흑차로서의 맛, 복전으로서의 맛을 생각하며 마신 차의 맛이 어! 맛이 좋은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외형상으로 볼 때는 매우 거친 차였다.

그래서 다원 선생에게 질문을 하게 되었다. 제가 평소에 보아온 복전과는 다른 모양인데 어떤 차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팽주는 오래된 천량차 만드는 모차를 가지고 복전차를 만든 것이라고 하였다. 천량차와 복전차는 제조 과정이 다른데 어떻게 복전의 규범을 갖출 수 있냐는 질문에 찻잎은 비록 다르지만 복전을 만드는 방법(비법)을 그대로 준수하여 만들었는데 이 차가 성공적으로 만들어 진 것이라 한다. 그래서 차를 쪼개어 보면 복전에서만 핀다는 금화가 아주 잘 피어있다.

다원 선생은 오늘 필자에게 좋은 차는 아니지만 이런 류의 차를 한 번 마셔보라 하며, 남은 차의 반을 어렵게 잘라서 주었다. 이것을 평소 흑차를 좋아하는 지인에게 좀 나누어주고 마셔보는데, 어떻게 이렇게 거친 찻잎으로 만든 것에서 이런 맛을 느낄 수 있는지 모르지만 흑차의 독특한 맛 하나하나를 즐기는 필자로선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해주는 차로서 흑차를 이해하는 자료로서 만난 또 하나의 차였다.

차를 좋아하고 즐기는 이로서 그렇게 흔쾌히 나누어주는 것이 아무리 미덕이라지만 쉽지는 않은 일이다. 다원 선생은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 오픈하는 때에 오셨으면 더 좋은 차를 드실 수 있었을 텐데 하고 마무리하는 모습에서 당신의 뜻과 그 너른 마음 씀씀이에 감동받지 않을 수 없었다.

모두가 잘 아는 차, 모두가 귀한 차로 인정받은 차 만을 이야기하는 사람과 다르게 거친 찻잎이지만 공정이 다르고 보관이 달랐기에 별미로서 마실 수 있는 차,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전시회에서 기꺼이 팽주가 되어 스스로 준비해온 여러 가지 흑차 맛을 보여주는 다원 선생의 마음이 시간이 많이 지난 이 시간까지 기억에 남고, 마침 오늘 그 자리의 주인공인 화가에게서 온 신년카드를 받았다.

그 카드는 직접 작가가 육필로 그려 장식한 작품이었다. 문득 그 차가 생각나 조용히 우려 마시며 마음으로 쓰는 글을 하나 남기게 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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