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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다학 전공 박사 학위식에서 한국 최초로 10명의 박사 학위 수여자

2월 20일 원광대학교 한국문화학과 예다학 전공자 10명의 박사 학위 수여자의 학위식이 있었다. 나는 오늘 이 일이 차문화계로는 상당히 비중 있는 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장에서의 모습은 의외였다. 국내의 그 수많은 차 단체나 차 관련 잡지에서조차도 카메라와 수첩을 든 취재 방문은 없었다는 것이다. 오늘 이 일이 나의 일이기에 개인적으로 관심 받지 못해서 서운하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주목받아야 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 관심 밖의 일이 되고 있다면,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본다.

문제성만 제기하고 비평만 하고 말기엔 책임감이 발목을 붙드는 심정이라, 우선 개선책 하나를 생각해 냈다. 그래서 오늘을 계기로 나는 「석우연담 뉴스」라는 카테고리를 석우연담에 만들기로 하고, 그 1호를 발행하게 되었다. 뉴스라는 것의 학문적인 정의는 차치하더라도, 적어도 한 분야에서 충분히 새 소식이라 할 수 있는 내용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임은 분명하기에.

차문화계의 뉴스거리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전혀 알려지지 않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면, 지금이라도 누군가 새 뉴스로 생산해 내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내가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오늘과 같은 일이 정확하게 전달되게 하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또 다른 곳에서의 빅뉴스가 묻히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라도, 더 나아가 이런 관심들이 더 확대되어 차문화계도 좀 더 빠른 속도로의 발전을 기대하기 위해서라는 뜻은 분명하다.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많은 차인들이 그 ‘누군가’의 역할을 ‘내가’ 맡겠다고 생각해 줬으면 하는 바램을 끝으로 가져본다.

이제 석우연담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석우연담 뉴스」라는 별도의 취재도 겸해 보겠다는 뜻을 밝힌다. 이 과정에서 뉴스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터넷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한다.

석우.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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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 쪽 : 중국차업공사운남성공사]

죽천향실의 박창식(죽천향) 선생을 어제 만나 차를 나누면서 요즘 인터넷에서 나오는 글들에 대한 긍정과 비판을 동시에 나누게 되었다. 박선생은 중국 인터넷 사이트를 조사하면서 새롭게 나오는 내용을 객관적으로 볼려고 노력하는 사람 중에 한 분이다. 지난번의 <자연주의 찻자리> 10회에 대한 회상을 하면서 그 때 10회로 마친 것을 잘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늘 이렇게 역설하고있다. 우리나라 뿐아니라 동양의 어디서든 그와 같은 차를 마시면서 10만원의 참가비로 재현할 수는 없다고 하며, 지금이라도 참가비를 20만원씩 내고 한다면 참가할 사람은 있지만 그와 같은 수준의 차와 전체적인 준비를 할 수는 없다고 한다. 요즘은 언론사 기자들도 나에게 그런 제안을 한다. 꼭 그런 수준의 유사한 자리가 있으면 연락해 달라고 한다.

최근 보이차에 대한 식견이 있다는 사람이 왜, 중국차도감(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에는 보이차에 대해서 깊이 다루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나는 그 부분은 상당히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었으며 그 깊은 세계를 잘 몰랐으면 보이차에 대해서 대단한 설을 펼쳤을 것이다. 온갖 사진자료를 동원해서... 라고 했다. 골동보이차에 대한 언급을 하느냐 마느는 내가 조금이라도 보이차에 대한 지식이 있다는 것을 내세우고 싶은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보이차에 대한 애정과 관심, 또한 연구대상이 되는 보이차를 전혀 관심없는 것 같이 단순하게 보이생차를 녹차로 보이숙차를 흑차로 분류한 것에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의아하게 여겼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렇게 정리한 것에 후회는 없다.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에 영향을 미친 여러갈레 중에 경원스님과 박창식 선생과의 수많은 찻자리에서 만난 다양한 종류의 건강한 차를 나눈 그 시간들이 냉정함을 끝까지 지닐 수 있게 하였다. 어제 박선생과 만나고 나오면서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 번 가지게 되었다.

서울로 돌아와서 박선생의 블로그에 가보았다. 그의 블로그인 <죽천향실>에 최근 홍인원차에 대한 2가지 상반된 자료를 제시하였다. 푸얼차(보이차)가 오늘날 까지 그 명성을 유지하는데 절대적인 공헌을 한 ‘인자印字’ 보이차의 대명사인 홍인원차紅印圓茶에 대해서 2가지의 상반된 자료가 있습니다.

1. 보이차《普洱茶》, 등시해鄧時海 선생:1938년 범화균範和鈞 선생이 창건한 불해차창佛海茶廠(현猛海茶廠)에서 처음 생산한 보이원차병普洱圓茶餅으로 1967년 까지, 약 30년간 계속 만들어진 중차패원차中茶牌圓茶로 인급차“印級茶”라고 불린다.

중차패에는 홍인紅印、녹인綠印(=람인藍印)、황인黃印이 있다.

2. 만화보이차《漫話普洱茶》, 추가구鄒家駒 선생:1938년 불해차창 창건 후, 홍쇄차紅碎茶를 생산하여 러시아로 수출하였으며, 보이차는 생산하지 않았다. 중차패상표中茶牌商標(八中茶)는 1951년에 정식등록된 것으로 그 이전에 생산된 중차패 상표를 가진 보이원차는 있을 수 없다.

이런 정황에서 중국의 어느 인터넷 문답에서 아래와 같은 것을 보았습니다.

물음에 대한 답이 정말 기상천외 한 발상 입니다.... 죽천향_()_

据《云南省茶叶进出口公司志》记载,“云南中国茶叶贸易公司”于1950年9月才改名 为“中国茶业公司云南省公司”,
不知何以42年的茶品包装会印有“中国茶业公司云南省公司”的名称

근거 《운남성차엽진출구공사지》기재,
“운남중국차엽무역공사”는 1950년 9월 “중국차업공사운남성공사" 이름을 바꾸었다. 어떻게 하여 42년도의 차의 포장에 "중국차업공사 운남성 공사"의 이름이 인쇄될수 있 는지 모르겠다.

문 1942年中茶商标还没注册呢,这个红印哪里冒出来的?
1942년에는 중차패라는 상표가 등록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홍인이 포장되어 나올수 있나?

답 "1942年出品,1951年后包上棉纸”的茶.
"1942년 만들어진 물품이,1951년 이후에 면지포장 된” 차 이다.
--------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중국차 도감)>에서는 상기와 같은 포장된 차의 상표 관련한 자료를 정리하지 못했지만 대만에서 발행하는 최근의 책을 보면 대단한 자료들을 정리한 것이 보입니다. 그러한 자료는 홍콩이나 대만에서는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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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일을 마치고 대구로 갔다. 죽천향실 블로그 운영자 박창식 선생님 댁을 방문하여. 출간예정인 <한국의 찻자리>에서, 지난 2년간 대구 <자연주의 찻자리> 10회 가운데 6회분을 다루는 일로 찾아뵈었다. 박선생님 댁의 차실의 분위기는 봄이라서인지 아니면 기분 전환으로 했는지 몰라도 찻자리는 조금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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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보연에서 만들었다고 하는 생차의 한 종류]

최근 ‘운보연’에서 제작한 순수 야생차라는 차를 시음하였는데, 우리가 흔히 야생차라고 하는 것의 외형과 맛을 두고 이런저런 말을 많이 하지만 이 차는 잎의 크기가 조금 다른 것을 느낄 수있었다. 야생 차나무의 환경에서 찻잎을 수거한 것 같다는 느낌과 맛이 순하면서도 미묘한 맛이 동반되는 것으로 2008년 생차인데 또 다른 맛을 볼 수 있었다. 늘 박선생과 만나면 하는 이야기가 있지만 보이차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고 오늘 이야기가 언제가 다르게 정리될 수 있다는 전제하여 마음이 통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보이 숙병의 차이름을 공모해서 만든 차인데 2008년 ‘적월만추’라는 차를 잠시 마셔보았다. 인터넷 상에서 보이차를 만들면서 이름을 공모하여 판매한다는 아이디어가 신선했다. 2008년 보이숙병에서 특별한 맛이나, 외형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마케팅이 정당화되면서 공개적이라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1등, 2등, 3등 그리고 참여자에 대한 선물 등등이 상업적이면서도 재미적인 요소와 흥미를 유발한다는 것이 그 이름을 잊지 않게 만드는 결과일 수 있다. 그래서 그 차를 중국에서 만들어 수입하는 단계 등이 공개되면서 이 차를 공급하는 사람에게 믿음을 가지에 되고 동시에 나름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는 기대를 해본다.

2008. 02. 18.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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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년보이차, 경매 상황을 박창식 선생님의 중국 인터넷자료 번역으로 앉아서 쉽게 보게되어 감사합니다.

보이차(푸얼차)의 정보는 중국에서도 시시각각 변화하면서 그동안 연구되지 않은 부분들이 학자들에 의해서 밝혀지고 있다. 진년노차의 경매는 그동안 고급차라고 하는 골동보이차의 주도권이 홍콩보이차 상인과 대만보이차 상인에 있었는데 중국 입자에서는 자존심 대결로 여기는 것 같다.

2008년 12월 11일- 15일까지 북경 국제반점에서 실시 된 普天同慶 傳世經典—陳年普洱專場拍品(보천동경 전세경전—진년보이전장박품) 이라는 진년보이 경매에서 낙찰률 65%,낙찰된 물품의 총 경매가격이 554.3만원 인민폐=우리돈 약 11억원 이라는 경매결과 자료입니다.

이런 보도를 보면 진년 보이차에 대한 환상이 아직도 계속되는 것 같아 조금은 씁쓸합니다. 그저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며 하나의 참고로 보시기 바라면서, 덧 붙여 한 말씀 드리자면 또 다시 골동보이차 띄우기라는 기획된 작전들이 시작된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죽천향_()_

****환율은 200:1로 계산, 克은 g이며 -- 표시는 유찰 된 표시, 그리고
원차圓茶의 경우 2000g 이 넘는 것은 1통(7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http://auction4.artrade.com/jiade/dapai/liveauction/display.cfm?category=20081213&page=1&display=3

普天同慶 傳世經典——陳年普洱專場專場拍品列表 成交比率64.06%,總成交價554.3萬元 成交表下載보천동경 전세경전——진년보이전장전장박품렬표 성교비율64.06%,총성교가554.3만원 성교표하재

拍品號  拍品名稱                  尺寸                          估價(RMB)                    成交價
(번호)  (명칭)                       (규격)                          (시장가)                     (낙찰가)
5311 厚內票同興號圓茶    329.9克;直徑20.5cm   RMB:200,000-300,000     RMB:179,200
5312 薄內票同興號圓茶   320.3克;直徑20cm       RMB:200,000-300,000     RMB:212,800
5313 早期同興號圓茶      292.8克;直徑20.3cm    RMB:230,000-320,000     RMB:268,800
5314 同昌黃記圓茶         333.7克;直徑20.3cm    RMB:120,000-200,000     RMB:78,400
5315 同昌號圓茶            301.8克;直徑19.2cm     RMB:130,000-220,000    RMB:89,600
5316 同昌號圓茶             325.6克;直徑19.7cm    RMB:130,000-200,000    RMB:89,600
5317 吉昌號圓茶             298.6克;直徑20.5cm    RMB:150,000-250,000    --
5318 吉昌號圓茶             276.8克;直徑19.5cm    RMB:150,000-220,000   --
5319 宋聘號圓茶             324.9克;直徑20.8cm    RMB:220,000-300,000    RMB:212,800
5320 宋聘號圓茶             307.8克;直徑20.6cm     RMB:220,000-320,000   RMB:212,800
5321 福元昌圓茶             294.3克;直徑20cm       RMB:320,000-400,000   RMB:336,000
5322 思普貢茗                336.3克;直徑19.2cm     RMB:80,000-150,000    RMB:50,400
5323 大票敬昌號圓茶      315.9克;直徑20cm        RMB:160,000-200,000   RMB:156,800
5324 小票敬昌號圓茶      320.7克;直徑20cm        RMB:130,000-200,000  --
5325 江城號圓茶            314.7克;直徑19.8cm      RMB:140,000-220,000   RMB:145,600
5326 江城號圓茶            325.7克;直徑19.6cm      RMB:140,000-220,000   RMB:145,600
5327 大票敬昌號圓茶     2190克;21.8×16.6cm     RMB:1,120,000-1,500,000   RMB:1,097,600
5328 綠票陳雲號圓茶     2330克;23×16.8cm        RMB:1,250,000-1,500,000  --
5329 白紙綠字陳雲號圓茶 306.4克;直徑21cm       RMB:180,000-250,000  --
5330 白紙黑字陳雲號圓茶 287.6克;直徑20.5cm    RMB:160,000-220,000   RMB:145,600
5331 末代緊茶               202.9克;直徑10.2cm      RMB:30,000-42,000       RMB:30,240
5332 末代緊茶               228.5克;直徑10cm         RMB:30,000-42,000       RMB:30,240
5333 龍馬同慶號圓茶     2310克;20×15.5cm        RMB:900,000-1,500,000  --
5334 可以興磚         377.5克;14.8×10×3.2cm      RMB:150,000-220,000   RMB:145,600
5335 鼎興號圓茶          376.9克;直徑20cm           RMB:60,000-75,000      RMB:50,400
5336 敬昌號圓茶          316.8克;直徑20.3cm           RMB:125,000-250,000   RMB:123,200
5337 福祿貢圓茶          347.7克;直徑19.7cm        RMB:38,000-52,000      RMB:39,200
5338 福祿貢圓茶          373克;直徑20.3cm           RMB:38,000-52,000      RMB:41,440
5339 福祿貢圓茶          326克;直徑20cm              RMB:38,000-52,000      RMB:39,760
5340 敬昌號圓茶          332克;直徑19.8cm           RMB:130,000-200,000    --
5341 白紙黑字陳雲號圓茶 344克;直徑20.8cm       RMB:160,000-220,000    --
5342 同昌黃記黃錦堂圓茶 316克;直徑19.8cm       RMB:80,000-150,000      --
5343 猛景號緊茶          194克;10×8cm                RMB:22,000-35,000       --
5344 猛景號緊茶          139克;10×8cm                RMB:20,000-30,000     RMB:20,160
5345 猛景號緊茶          189克;11×8cm                RMB:22,000-35,000        --
5346 陳雲號圓茶          2180克;21×19cm            RMB:950,000-1,500,000  --
5347 龍馬同慶圓茶       2399克;20.5×18cm         RMB:780,000-850,000     --
5348 同昌黃文興圓茶    2446克;19.7×19.7cm      RMB:650,000-850,000     --
5349 同昌黃文興圓茶    2294克;21×21.5cm         RMB:650,000-850,000     --
5350 無紙紅印              2416克;20.5×14.7cm      RMB:350,000-500,000   RMB:347,200
5351 同昌黃文興圓茶    2350克;20.5×21cm         RMB:650,000-800,000      --

5352 敬昌號圓茶          2387克;21.5×16.5cm       RMB:800,000-1,000,000   --

5353 同昌黃記圓茶       2595克;21.5×17.5cm       RMB:500,000-700,000      --

5354 敬昌號圓茶          2145克;20.5×16.5cm       RMB:800,000-1,000,000    --

5355 同興號圓茶         2395克;21×19cm             RMB:850,000-1,000,000    --

5356 福祿貢圓茶         2655.6克;20×16.5cm        RMB:280,000-400,000      --

5357 早期紅印            331.5克;直徑20.5cm          RMB:130,000-200,000   RMB:100,800

5358 早期紅印            351.6克;直徑20.6cm          RMB:130,000-200,000   RMB:101,920

5359 藍印鐵餅            327.4克;直徑18.8cm          RMB:50,000-70,000      RMB:40,320

5360 藍印鐵餅            350.5克;直徑19cm             RMB:50,000-70,000      RMB:42,560

5361 藍印                  2440克;13.5×20.6cm         RMB:450,000-520,000   RMB:392,000

5362 福祿貢茗           342.2克;直徑20cm              RMB:55,000-70,000       --

5363 73厚磚(第一批)230.8克;13.9×8.8×3cm       RMB:10,000-20,000     RMB:10,192

5364 73厚磚              261.7克;14.2×10×3.5;cm    RMB:7,000-12,000       RMB:7,616

5365 73磚                 263克;14.6×10×3;cm          RMB:6,000-12,000       RMB:5,936

5366 文革磚              241克;15×10×2.8cm           RMB:4,500-10,000       RMB:6,160

5367 文革磚              976.3克;14.6×10×9.6cm      RMB:18,000-30,000     RMB:20,160

5368 73厚磚             1010克;14×9.3×14.8cm        RMB:28,000-40,000     RMB:30,240

5369 藍印甲級          344.2克;直徑19.8cm             RMB:65,000-80,000     RMB:57,120

5370 無紙紅印          322.3克;直徑20.8cm             RMB:55,000-70,000     RMB:51,520

5355 同興號圓茶      2395克;21×19cm                  RMB:850,000-1,000,000   --

5356 福祿貢圓茶      2655.6克;20×16.5cm             RMB:280,000-400,000     --

5357 早期紅印         331.5克;直徑20.5cm              RMB:130,000-200,000   RMB:100,800

5358 早期紅印         351.6克;直徑20.6cm              RMB:130,000-200,000   RMB:101,920

5359 藍印鐵餅         327.4克;直徑18.8cm              RMB:50,000-70,000      RMB:40,320

5360 藍印鐵餅         350.5克;直徑19cm                 RMB:50,000-70,000      RMB:42,560
5361 藍印               2440克;13.5×20.6cm             RMB:450,000-520,000   RMB:392,000
5362 福祿貢茗        342.2克;直徑20cm                 RMB:55,000-70,000        --
5363 73厚磚(第一批)230.8克;13.9×8.8×3cm    RMB:10,000-20,000       RMB:10,192
5364 73厚磚           261.7克;14.2×10×3.5;cm      RMB:7,000-12,000        RMB:7,616
5365 73磚              263克;14.6×10×3;cm            RMB:6,000-12,000        RMB:5,936
5366 文革磚           241克;15×10×2.8cm             RMB:4,500-10,000       RMB:6,160
5367 文革磚           976.3克;14.6×10×9.6cm        RMB:18,000-30,000     RMB:20,160
5368 73厚磚          1010克;14×9.3×14.8cm         RMB:28,000-40,000      RMB:30,240
5369 藍印甲級       344.2克;直徑19.8cm              RMB:65,000-80,000      RMB:57,120
5370 無紙紅印       322.3克;直徑20.8cm              RMB:55,000-70,000      RMB:51,520
5371 大字綠印       329克;直徑19.7cm                 RMB:65,000-80,000      RMB:56,000
5372 無紙紅印       320.8克;直徑19.6cm              RMB:55,000-80,000      RMB:51,520
5373 福祿貢圓茶    2582克;19.5×18.2cm             RMB:280,000-420,000  RMB:280,000
5374 雲南風情版畫 尺寸不一                               RMB:18,00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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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 김시영, 차도구 전]

청곡 김시영(가평요 운영) 사기장은 우리나라에서 흑유를 이용하여 체계적으로 차도구를 만들어왔다. 초기에는 중국 천목다완을 재현해 보겠다는 열정으로 6개의 가마를 이용하여 매일 하나의 가마에 불을 지폈왔다. 이제는 다완 뿐 아니라 전차용 다기를 다양하게 제작하고 있다. 작년 12월 전시후 3개월만에 가진 이번 전시는 그동안의 전차다기 작업 유형에서 조금 변화를 준 것으로 중국 용산문화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호의 형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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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있는 다식 접시]

다완 일변도에서 주는 변화는 결국 한국 차 시장이 말차 문화가 확산은 되고 있지만 대중적으로 자리 잡기는 어려운 것이기에 말차를 마시는 도구인 다완만으로 작가의 역량을 다 펼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 날의 전시는 더욱 간절한 기다림이었는지 모르겠다.

평소 청곡 선생의 독창적인 작업세계의 특장점은 그가 살고 있는 가평 지역의 자연환경적인 재료를 최대한 이용하고,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재료의 변화와 응용으로 중국 천목 다완의 새로운 해석으로 만들어가기에 나는 청곡 선생의 전시라면 늘상 새로운 작품을 기대하게 된다. 나는 한국에서 흑유의 깊은 맛은 2003년 <찻잔이야기>를 집필할 때 그가 보여준 흑유 찻잔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에 찻잔이 백자나 분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꼭 다완에서만 흑유의 진가가  나온다고는 생각하지 않게된 계기가 되었다. 이번 청곡 차도구전에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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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인화랑 전시장 내,  전시작품]

예전과는 작품성이 많이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다완 보다는 다관과 찻잔이 많다는 것이다. 세월이 변하면서 삶의 질곡을 견디면서 변화된 것 같다. 청곡만의 작품 세계에서 이번에 특별한 색을 보는 것은 흑유의 일종인데 중국 균요의 느낌이 나면서 푸른색을 띈 다관이다. 물이 나오는 부리부분과 손잡이의 매칭에서 좀 더 우연함이 결합된다면 또 하나의 작품성이 평가 받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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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태로 조형한 다관]

이번 작품이 과거 2-3년과 다른 점은 다완 뿐 아니라 말차를 하는데 필요한 茶入(차입, 차이레), 화병, 물항아리, 다식접시 등이 용도에 맞게 선보이는 것, 다관이 국내 자료에서 한계를 느끼고 중국 자료에서 응용하는 것이 과거와 다른 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전시를 하면서 그는 늘 배움의 자세로 손님을 맞는다. 2월 11일 오픈 행사가 성황리에 치루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니까 그는 날 보러 온 사람보다는 오픈식에서 김성태 선생님의 도자기 특강을 듣고자 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스스로 내세우지 않고 겸손한 면이 오늘 날의 청곡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한국 차도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국인의 정서에 부합하는 기형만으로는 한국 차도구가 설 자리는 요원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는 없다. 더 진보 하기 위해서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서는 중국 용산문화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기 보다는 우리 정서에까지 이어져 나올 날을 기대한다. / 전시일정 2월 11일 부터 일주일, 장소 인사동 통인화랑

차도구의 이해
국내도서
저자 : 박홍관
출판 : 형설출판사 201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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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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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원 카페 운영자인 초정님의 차 내는 모습]

모임이 있기 전날 운영자가 게시판에 올린 글을 보면서 놀라운 사실은 이번 모임에서 인급, 호급 보이차를 낸다고 한 것을 보고는 카페회원들을 위해서 대단한 결심을 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런데 준비된 것이 아니라 그 시간에 대만에서 차가 도착했다. 물론 중간 배달하는 사람의 손으로 온 것이지만 어쨌던 나는 그 현장을 지켜보았다. 그런데 종류별로 깡통으로 보냈는데 작고 납작한 것으로 비싼 호급은 양이 2-3인 분정도이고 조금 싼차는 5-6인 분 정도로 보냈다. 운영자는 차를 왜 이렇게 작게 보냈지? 그러면서 바로 대만에 전화를 한다. 중국말로 뭐라뭐라하지만 난 무슨 내용인가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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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사 님의 차 내는 모습] 그쪽의 대답은 2-3명의 시음용인 줄알았다고 한다. 대만에서 차 보낸 사람은 필자도 잘 아는 사람이라서 통 큰 사람인데 아마 초정님의 의사전달이 잘 안된 것 같다. 아무튼 이런 우여곡절을 겪고 사람을 기다리는데 참석하겠다는 회원의 리플이 달리지 않자 크게 실망하는 눈치다. 모임전날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행사 당일 명가원에 30분 정도 먼저 도착했다. 옥산님과 세명님이 도착해 있었고, 곧이어 향기차님이 오셔서 자리를 정식 모임자리인 조계사내에 있는 찻집 ‘나무’로 옮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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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나라 떡차 연구에 큰 뜻을 품은 유동훈님] 비회원 1명을 포함하여 모두 8명 참석하였다. 비회원인 주세영 님은 북경 마련도에 살면서 중국어 어학연수를 겸한 차시장을 두루 섭렵하고 온 분으로 유동훈 회원님의 소개로 참석하였다. 모임에 참석하겠다고 하는 메시지 하나 없이 이렇게 8명이 모인 것 만으로도 다행스럽고, 전날 대만에서 지원해주기로 한 차의 양이 적어서 고민한 부분도 오히려 귀한 차 맛을 귀하게 나누어 마시는 것으로 더 만족했으며, 평소 마시기에는 녹녹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보이차 3종류(진황기, 진세, 수람인)를 마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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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차활동과 교육을 하는 세명님] 필자의 입장에서는 이 세가지 차는 평소 접해본 차가 아니기에 차 자체에 대한 평은 보류하겠다. 참여한 회원중에 차 맛을 보면서 진기를 느끼는 분도 있었으니 다른 시각에서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마지막에 마신 목책철관음이 차 자체의 품성으로 볼 때, 훌륭한 차라고 생각된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연결되는 모임이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카페가 세상에 알려진 역사는 짧은데 운영자는 회원의 수에 연연하지 않고 나름대로의 타운을 만들고 싶어하며 제2의 명가원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어느 모임에서나 마찬가지이지만 1차 모임에서 회비내고 2차에 빠지는 분이 있어서 식사는 돼지갈비와 소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몇 분이 빠지고 4명이 남아서 운영자가 아끼는 老茶를 마시게 되었다. 마지막까지 남은 자의 행복이라까?

이제 얼마있지 않으면 봄이 온다.
차 하는 사람들이 가장 기다려지는 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면서 후기를 마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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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광주 이영애 원장님을 뵙고 원장님의 남편인 P 박사님께 잠시 인사하고 가려고 본체(차실 건물과 별개의 주택)로 건너 갔습니다. 박사님은 거실의 탁자 위에 작은 플라스틱 거름망을 이용하여 일인용 다관에 물을 붓는 중이었습니다. 다기는 30년 전 태평양에서 녹차를 팔기 위해 홍보용으로 만든 일인용 백자다관이었습니다.
몇 년 전에도 같은 다기로 철관음과 무이수선을 그런 모습을 차 마시는 것을 보았지만 그날은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 있게 되어 목격한 김에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박사님의 차 생활을 학교에서 좋은 사례로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플라스틱 거름망에서 나쁜 것이 용해되지 않는가 하는 의문을 가집니다. 저는 사용하시는 분이 내과 의사이신데 그 문제는 그 분이 더 확인하고 드시지 않겠습니까 라고 하면, 학생들은 의사가 그렇게 마시니까 안심하겠지요 하는 정도로 받아들입니다. 박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선 채로 물어보았습니다.

박사님은 “허허허…” 호탕하게 웃으시며, “난 그냥 마셔요. 차 마시면서 번잡스럽게 하고 마시기보다는 나는 그냥 저렇게 마셔요. 물을 끓이면 100℃라고 해도 다관에 물을 부으면 그 시점은 100℃는 안 되니까 100℃ 이하의 온도에서 무엇이 검출되는지 모르겠네요.”라고 대답하셨는데, 그 모습이 참으로 당당해 보였습니다.

 박사님은 하루 3번 이상 저렇게 다관 하나로 모든 차를 우려마십니다. 차의 농도 조절은 그를 따를 자 있겠는가? 할 정도입니다. 부인의 차 교육장은 3층 건물입니다. 수많은 사기장의 다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오직 그 하나의 다관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다기의 성질을 잘 이용하여 맛있게 우려마시는 비법을 가진 것이 힘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중국의 차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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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에 관한 객관적인 평을 할 수 있는 분 가운데 국내 몇 안되는 한 분으로 필자가 추천한다면 [축천향실]블로그를 운영하는 박창식 선생님이다. 노차에 대한 식견이 높기 때문에 생차에 대한 입장을 필자는 여러 체널을 통해서 자료를 보았지만 개인의 의견에 자신을 가진 분이 몇 안된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아래 <보이 생차도 보이차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한가?>는 그동안 필자와 수년간의 관계 속에서 일관성있는 의견이었기에 최근에 논란이 있는 생차도 보이차인가 하는 문제에서 한 개인의 진중한 의견이라고 생각되어 그대로 소개한다.

보이차가 녹차처럼 불 발효차라면 녹차는 햇 차의 품질을 더 높이 평가하기에 햇 생차는 그냥 보이차가 아니라 더 좋은 보이차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이차를 녹차와 같은 계통의 차로 생각하고 보이차를 구입하여 마시며 보관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관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차의 분류상 발효정도에 따라 차를 구분하면 보이차는 후 발효차로 분류되며, 또한 6대 다류의 분류에 따라서는 보이차를 흑차로 보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이차가 다른 종류의 흑차들 과는 그 제작과정이 다르며 무엇보다 최대의 특점인 후 발효를 통한 소위 월진월향 을 내세우며 보이차는 6대 다류인 흑차에 속하는 차가 아니라 하나의 특종 차에 속한다고 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저는 발효정도로는 후발효차로,그리고  6대다류로는 분류할수 없는  하나의  특종차로 보고 있습니다.

그럼, 햇 생차에 대해서 한번 생각 해 봅시다.
햇 생차는 아직 후 발효가 되지 않았으니 후 발효차로 볼 수도 없고....
또한 차의 외관이나 탕색이 흑차의 기준에도 맞지 않으니 흑차라 할 수도 없고....
무엇보다 발효를 통해 만들어진 월진월향을 가진 특종차도 아니고....
오히려 녹차에 가깝지만 딱히 녹차라 하기엔 또 그렇고....
(저는 긴압된 운남쇄청녹차라고 봅니다만)
여러분이 생각하고 계시는 보이차는 과연 어떤 차인지요?
그리고 어떤 이유로 보이차를 구입 하시는지요?
녹차 처럼 올해 바로 마시기 위해 햇 생차를 구입하시는지요...

아님 숙성시켜 마시기 위해 구입 하시는지요...
아직 후 발효가 되지 않은 햇 생차를 단지 개정된 보이차의 신 표준에 "생차도 보이차라 한다" 라는 내용이 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생차를, 후 발효가 특점인 보이차라고 부르는 것이 과연 타당한 일일가요?

생차는 숙차(인공발효)를 만들거나,  생차를 몇년동안 후발효(자연발효)시켜 판매하는 것 보다 훨씬 적은 비용과 시간, 그리고 최소한의 노력으로  쉽게(?) 만들어 바로 팔수있는 잇점이 있어 신표준의 제정시 일부 차엽전문가들의 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생차도 보이차라는 신표준을 보이차의 열풍속에 2006년 새롭게 제정하였습니다. 과하게 표현하면 신 표준은 소비자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운남성 정부와 차업계 관계자들이  차엽 생산자, 차창 경영자, 차 판매상들의 이익을 대변하여 만들어진 다분히 경제적 목적을 가지고 제정된  표준입니다.

신표준의 제정 후 생차를 구입하여 저장하면 여러모로 좋다는식의  다음과 같은 논리가 그것을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陳(오랜시간)은 보이차의 핵심이다 좋은 차를 잘 골라 적당한 방법으로 보관해야 한다.
보이차의 구입시 그 목적과 기호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장기간 저장해서 가치의 상승을 바란다거나 노생차의 비싼 가격이 문제가 된다면 생차를 구입하여 보관저장 하는 것이 좋다."하고 생차를 구입하면 이익을 얻게된다고 하면서 소비자들을 부추키는거죠.

어떤 분은 “생차는 보이차가 아니며 숙차나 노차가 보이차이다 하는 것은 그 사람들의 기호와 그 사람들의 의견일 뿐이다. 방금 만든 생차가 보이차가 되지 않으면 노생차도 마찬가지로 보이차가 되지 못한다.“  고 말씀 하시던군요.
과연 그럴까요.... 몇 가지 예를 들어 봅니다.
찻잎--건조--쇄청모차--가공--생차(=후 발효 되지 않은)--숙성--보이차(후 발효된 차)
벼(찻잎)---건조---나락(모차)---정제가공---쌀(생차)---숙성---밥(보이차)
배추(찻잎)--절이기--절인배추(모차)--버무르기--속 넣은 배추(생차)--숙성--김치(보이차)
콩 가지(찻잎)--건조--콩(모차)--삶아서 덩이만들기--메주(생차)--장담그기--된장(보이차)
쌀이 그저 밥이 됩니까? 속넣은 배추가 그냥 김치가 됩니까? 메주가 된장입니까?
허나 이 또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의견일 뿐이다 하고 치부 하시는 분들께는, 더 이상 어떻게 이해 시켜 드릴 뾰쪽한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방금 만든 생차 즉, "햇 생차도 보이차다" 하시는 분들의 생각 또한 그분들의 의견일 뿐입니다. 그리고 "햇 생차는 결코 보이차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의 의견이 결코 숙차나 노생차만 보이차로 보는것이 아니라, 아직 후발효되지 않은 햇 생차를 보이차로 볼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이차라는 후발효차 물품에 대한 상품개념으로 볼 때 결코 잘못 된 의견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인정하셔야 된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운남에서 차사업을 하시는 어느분의 말씀 "93년도에 이곳 중국에 와서 보이청차(=생차)를 살때 어떤 차가게에서도 그해에 생산한 청차(생차)는 보지 못했다. 청차(생차)는 보통 1년-3년 정도 창고에 보관한 후 시장에 내어놓았다" 그리고 20년 이상 차엽업계에 종사한 중국 차상인의 말씀을 빌리면  "2000년 이전에는 숙차는 3년, 생차는 5년 정도 창고에 보관했다가 시장에 내어놓았다" 이른바  먼저 만들어 보관된 보이차는 내다 팔고 새로 만든 보이차는 다시 보관 저장하는 이른바 순환판매방식이  보편적인 보이차의 판매 방식이였던거죠.

왜, 그렇게 순환판매 하였을까요?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보이차는 후발효차이기 때문입니다.

생김치도 김치? 생된장도 된장?
생김치는 날김치라고도 부르는 아직 익지 않은 김치를 가르키는 말입니다.
생김치 [生김치][명사] 같은 말: 날김치
날김치[명사] 아직 익지 아니한 김치.

김치
• [식품영양] kimchi (영어). 무, 배추, 오이 같은 채소를 소금에 절였다가 고추, 파, 마늘, 젓 등의 양념을 버무려 넣고 담근 반찬
• [생명과학] kimchi (영어). 배추, 무 등을 고추가루와 갖은 양념으로 버무려 채소의 젖산 발효에 의해 만들어 지는 한국 음식.
그리고 생된장은 금방 만든 된장이 아니라 끓이지 않은 된장, 즉 숙성된 된장 그 자체를 가르키는 것입니다.

생된장 [生된장] [명사] 같은 말: 날된장.
날된장 [날된醬] [명사] 끓이지 않은 된장.
된장 (한국 음식)
장의 한 가지로 간장을 담아서 장물을 떠내고 남은 건더기.
우리나라의 조미료로 음식의 간을 맞추고 맛을 내는 기본 식품이다. 된장을 언제부터 먹었는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중국의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는 "고구려가 장양(贓釀 : 장 담그기·술 빚기) 등의 발효성 가공식품 제조를 잘 한다"는 기록이 있다. 따라서 삼국시대 이전부터 된장·간장을 담가 먹다가 삼국시대에 들어오면서 장 담그기 의 기술이 발달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즉, 우리들이 된장이나 김치를 담그는 주목적은 바로 먹기 위해서가 아닌 담아서 숙성시켜 먹기 위한 것 이죠! 마치 우리들이 보이차를 생각하면 먼저 후 발효라는 개념을 가지고 보이차를 구입하여 마시고 보관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럼 김치를 만들기 위해 버무리기를 막 끝낸 속 넣은 배추 일 뿐인 이른바 생김치를 막연하게 김치라고 부르는 것이 온당한 일일가요? 된장을 담기 위해 만든 메주를 된장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 인가요?
마찬가지로 보이차를 만들기 위해 쇄청모차를 긴압한 상태일 뿐인, 된장의 경우라면 메주에 해당하는 아직은 후 발효 되지 않은 생차를 보이차라고 부르는것은 온당한 일이 아닙니다. 해서 2006년 보이차의 신표준이 제정될 때 많은 차엽 전문가들이 생차는 결코 보이차가 아니다.

굳이 생차를 보이차의 범위에 넣는다면 생차가 아닌 原보이차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입니다.
생차는 이제 부터라도 생차라는 용어보다 메주가 된장의 원재료이듯이, 쌀이 밥의 원재료 이듯이 보이차의 원제료나 원제품이라는 개념을 가진 原보이차로 불려지거나 아니면 우리들이 생김치와 김치를 구분하듯이 보이차 와는 구별이 되도록  生보이차(아직 익지 않은 보이차)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일입니다. 더불어 구입하시는 原보이차(生보이차)도 만들어진 당해 연도에 바로 구입하시기 보다는 적어도 1년 정도는 지난, 후 발효과정을 어느 정도 거친 차들을 구입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들이 견지해야할  바람직한 보이차 구입 행태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래야만 2006년 생차도 보이차로 정의한 <보이차 신표준>의 제정이후 벌어진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수많은 보이차 생산차창들이 쏟아낸  혼잡한 품질을 가진 생차의 범람이나,  무분별한 생차의 사재기 같은 보이차 시장의 혼란, 그로인한 모차의 가격폭등  같은 무질서가  어느 정도는 정리되면서 보이차 시장이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발전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생차의 보이차 편입이후 벌어진 보이차의 광풍과 부침을 보면서,  보이차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보이차의 발전과 운남 차농들의 삶이 조금은 더 윤택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 죽천향_()

출처 http://blog.daum.net/36254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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