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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제조, 운남진홍집단복분유한공사

중국홍차에서 봉경차창에서 만든 전홍, 홍차는 현재 운남진홍집단복분유한공사로 상호가 변경되었다

2014년 8월 개최되는 차도구옥션에 출품된 홍차

이 차를 촬영하기 위해 포장을 여는 순간 진홍차의 향기가 진동하였다. 근데 한 편을 쪼개보면 병변의 차는 금아만 선별하여 뿌린 것으로 속의 차와 다르다. 하지만 맛이 좋으니까 애교로 봐줄 수 있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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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익보이차 여의도점 전경

중국차 가운데 보이차는 2000년대부터 중국이나 한국에서 최고의 이슈를 가지고 차 시장을 선도했다고 볼 수 있다. 이 말에 누구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중국차가 정식으로 수입되어 들어올 때 온갖 소문도 안고 들어왔다. 중국차를 마시면 크게 잘못되는 것처럼 언론에서 기사로 다루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언젠가부터 몸에 좋은 차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중국의 명차를 소개했고, 녹차, 홍차, 흑차를 다루면서 보이차가 큰 화두가 되기도 하였다. 보이차는 그 역사만큼이나 말이 많았던 차다. 그런 한편으로 또 보이차는 고급차다’, ‘보이차는 몸에 좋은 차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고수차에 대한 인식도 확산되었다.

점심시간에 '타이버블보이차'가 인기를 얻고 있다.

젊은 층이 '보이차 아이스크림', '타로버블보이차' 등을 즐길때 중년 층은 세월감 있는 보이차를 우려마신다

우리가 보이차에 대한 호불호를 논하는 사이에 중국에서는 대익보이차가 차의 세계에서 중심에 서게 되었다. 기업에서 생산하는 차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잘 알면서도, 결국 시장 논리로 한국에도 한국총판이 설립되고, 지역별로 대리점이 개설되었다.전국적인 유통망이 형성되면서 대익보이차 서울 여의도점과 홍대점은 다른 보이차 전문점에서도 그 추이를 지켜보게 되었다.

보이차 맛을 아는 손님은 매장에서 주문하여 우려마시거나 소포장으로 구입할 수 있는 차가 진열되어 있다

사실 이런 큰 규모의 매장이 잘 운영될까하는 우려의 시선도 함께일 것이다. 만약 성공한다면 한국 차 시장은 새로운 도약으로의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기 여의도점의 운영에서는 일반인들에게는 보이차에 대한 인식이 어렵게 다가왔다. 우려했던 것처럼 접근이 쉽지 않았다. 필자가 초기에 방문했을 때의 걱정이 현실이었다.
보이차 아이스크림

프랑스에서 수입한 즉석 아이스크림 기계

망고빙수

그런데 3개월이 지난 시점에 보이차 아이스크림’,‘타로버블보이차' 라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여, 주변 직장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현장을 보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보이차를 간접적으로 만나고, 그 고객의 일부는 보이차를 마시게 되는 역발상의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러한 흐름은 보이차 전문점의 시장 확대라는 측면에서 적지 않은 기대를 하게 된다.

타로버블보이차와 보이차아이스크림을 주문하는 손님들
보이차 아이스크림을 즉석해서 만든다(석우미디어 동영상)

보이차 아이스크림은 사실 그간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 하지만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그것으로 인해 연관 상품이 만들어지면서 보이차에 대한 인식이 젊은 층으로 확대 보급되고, 결국엔 차 시장이 커피 시장과는 다른 측면에서 한 축을 형성하여 성공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대익보이차 여의도점과 홍대점의 분발에 성원을 보내며, 꼭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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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익보이차 여의도점을 운영하는 명가원(대표 김경우)은 향후 별도 법인을 만들어 전국 체인점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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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마을 부사장 김복남, 회원전용 코너에서 차를 대접하는 모습 

지난 6월 4일-7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2회 국제차문화대전이 열렸다. 이날 차전문 쇼핑몰의 대표격인 ‘차예마을(대표 박경찬)’에서 국내 업체로는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열었다. 차전문 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차예마을은, 차를 더 많이 팔기 위해 부스를 운영하기 보다는  그동안의 고객들과의 만남이 부족한 온라인의 맹점을 파악하고 그들과 오프라인에서의 차 한잔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었다.

차예마을 부스에서 보이차 시음

차예마을에서 취급하는 보이차 시음

차예마을은 온라인에서 가장 대표적인 회사다. 컴퓨터 화면에서 보이는 것만으로 선택한 그 차들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상담하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들을 김복남 부사장과 심문섭 전무와 직원들이 얼굴을 마주하고 차향보다 진한 사람의 향기를 맡으며 대화하는 모습은 참으로 진지하며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하관차창의 대성반장, 가격대비 맛이 좋은 진미호 고죽 등이 인기품목이었다.

 

진미호 제품들

특히 부스 10개를 한쪽 벽면을 기준으로 길게 진열한 것은, 차를 시음하는 자리로서나 회원 전용 테이블의 효율적인 운용 면에서 한층 돋보였다. 차예마을은 올해부터 진미호를 비롯하여 대표격 보이차의 대부분을 취급하고, 백사계 차창의 천량차와 복전까지도 취급하면서 6대 다류 대부분의 차를 취급하게 되었다. 이러한 건강차 부분에서의 체계적인 상품 구성은 다시 한 번 ‘차예마을’의 성공적인 변신을 기대하게 하였다.

 


차예마을 부스 현장 모습(석우미디어 동영상)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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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차문화대전의 부스 배치도

12회 국제차문화대전(워원장 김정순)이 64-7(4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차와 도자기, 중국차, , 침향, 공방 등을 통틀어 국내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박람회가 될 것이다. 이번에는 침향관련업체 부스로 능인향당, 취운향당, 이루향서원이 참여한다. 이루향서원 정진단원장은 부스에서 <중국향도> 사인회를 겸할 것이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무이성공사'로 12개부스가 나온다.

Booth 업체명 국문
C9 ()담양죽로차연합회/D4 ()세계기독교차문화협회/O16 ()동인바이오/H6 ()케이투어/J1 A HILO/F10 BTC 아카데미/K8 가람/가마 화수분/F6 가배공방/M1 가베공예/J9 가야공방(에이케이에이)/L3 감빛갤러리/I6 갤러리 비채& 신라염궁/F15 건국꽃차문화협회/A18 경주요/고 산 요/B3 고려다원/L7 고목/H9 고전문화/D11 고흥연꽃다원/A4 공기공방/H11 공부차/B 20 과천요/H10 귀단도요/F2 금곡사/I2 금산인삼사업영농조합법인

한국도자기, 한국차와 관련 부스는 A, B, C쪽으로 모여있다. 안홍관의 지암요, 몽평요, 금풍공예사 등

C6
금성명다원/C8 금정공방/C14 금풍공예사/E10 기천요/C5 김해장군차영농조합법인/I5 꼬매/E11 남원허브/식품클러스터사업단/G13 남촌도예/B9 녹산제다/O22 녹차사진전/H7 농암예가/E15 농업회법인 제주옹기마을/C13 농업회사법인대흥()/누보도예/I7 누비진/A6 눈꽃도예(월송가)/E2 뉴질랜드 휘태커스 초콜릿/G7 능인향당/C11 다견원/다채/J7 대림목공예/G15 더 포터리나인/I11 도서출판 이른아침/도정요/O20 동원공방/H16 동정보이차

H2 디자인노드/B2 만수가만든차/G14 만우도예/O2 매원초가/C10 매월당/O19 머루랑다래랑/O17 명운당/몽평요/E6 묘덕스님의 아홉 번덖음차/무안요/묵전요/F9 밀밀홍/E5 바이오굴바라/O18 백비헌/F18 백산가(중요무형문화재 사기장 백산 김정옥)/A17 백암요/A14 백윤도예/N1 별이맘/D5 보성군/보성녹차사랑/보성운해녹차/보성원당제다원/보성제다/G16 보이차는운지남/보향다원/C3 봉은사/F4 봉화산사/H17 북경낙명각/G12 빨간잉어

L6 사단법인 한국명선차인회/A11 사리도예/F1 사회복지법인연화원/살구씨토방/B19 상주요(부부도예)/B13 새미다원/B14 선돌마을/H3 성연티세라/A1 성월요업/G2 세령공방/ A7 세마요 홍광표/G10 세븐비/F3 소망기업/소아다원/J6 송명목공예(담양)/A2 송춘호도예/ J5 송화/L1 수석/G5 수연산방/I4 수향/O1 순수공예삼보/K6 시설렘/H12 심비원/G4 아르헨티나/F12 아민도예/E4 아산약선마을-참옻발효액/B6 아트라인/A19 양인학 공방/E3 연다향

홍익차는 홍익차문화연구중심, '녹차사진전'은 부스 한쪽 모서리부분에 녹차사진전시가 있다.

E1 연화마루/B1 연우제다/영산요/K9 영화무역/L4 예솜/K7 예술공방 느낌/A16 예인도예/J2 오래된 미래옷/O21 오미정 서각전/F14 오부실 아트밸리/H14 오야제/H13 오티/I9 옥수공예/N2 옹크씨/B15 요산당/A15 우곡요/N4 우리옷 연지곤지/G3 우리커피연구회/B4 우멍다가/F5 우향다원/H5 욱석당/M6 월송가/G17 윤두리도예공방/K5 이미애 갈옷/A9 이승표 도예/H1 이은지크래프트/L5 이진옥 천연염색/K 10 자브자브/A20 장작가마 한국토기/장훈성공방

D1 장흥청태전산업육성사업단/E7 황칠다담()/K3 젬 마인/B18 조재호 다완/B12 조태연가죽로차/M7 좋은꿈자리/J4 수경/G8 헬스베버리지/D3 아모레퍼시픽 오설록/E8 에스앤피인터네셔널/J3 에코숨/I8 와드/D2 한우물/죽림다원/D13 지리산 장죽전제다/B7 지리산상선암차/B10 지리산오죽헌/B17 지암요/C15 지평선의 고장 김제시-안시성옹기, 하소백련차/A5 진곡도예/O 24 차예마을/J8 천외목/B16 천년다원/N3 천년의빛깔 쪽빛노을/

L2 천연염색 다다인 공방/I13 천유/F16 청봉요/M4 청담갤러리/M8 청목공예/B5 청석골차/ A13 청욱요/C4 청해진다원/A12 청화요/K2 초의/I12 취운향당/H 15 취죽진여실/H4 침향인/C7 코박스 주식회사/I1 크라운 아사이 베리(아이베리)/D7 태산명차(허곡제다)/A3 태세라믹/ 태원요/토민요/G9 토담공예/F17토림도예/토방우후리/F11 토요요/F8 티에리스/I 10 티쿱스토어/K11 편백나무와 계절사이로/평강도요/G1 폼폼디자인컴퍼니/K1 풀 빛/K4 풀과빛/M3 풀꽃향기/M5 풍경/B1 풍경있는 차/H8 프리캔들 호성사/G18 하늘빚다 도예공방

C1 하동군/G6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C2 한국제다/M9 한국차인연합회/B8 한밭제다/C12 한산모시식품사업단(한산)/한석봉도예/I14 정진단/M2 해담 우리옷 & 우리다원/O15 해송공예/F13 허브킹덤/D9 현암제다 영농조합법인/A8 호암요/K12 화천 나무 작업실/G11황선회도방/황우요/E9 효월/A10 흑유명가 가평요/I3 희양산아래(천연염색우리옷)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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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중국차도감>으로 더 많이 알려진 책이다.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3개의 성(대만, 광동성, 절강성, 운남성, 안휘성, 복건성 등)을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보고서이다. 6대다류를 중심으로 녹차, 백차, 황차, 청차, 홍차, 흑차를 중심으로 차 재배 및 생산 현장의 현지 답사를 통한 조사와 분석으로, 생상한 실제 상황과 정확한 정보를 기록하였다.

티소몰리에 교육에서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가 필독서로 선택되는 이유로는 중국에서 차 생산지로 알려진 대부분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수차례 반복해서 조사한 내용이고, 대만이나 중국 차인들도 정확한 차 사진을 확인하는데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되기 때문이다. 개정판에서는 흑차에 대한 풍부한 자료가 정교한 사진과 함께 나온다. 특히 보이차, 복전차, 공첨, 상첨 등의 흑차 사진은 유용한 자료가 된다.

최근 중국에서 이제까지 발효정도에 따라 <6대 다류>로 구분한 것을 <10대 다류>로 나누면서 화차, 긴압차, 말차, 티백이 포함된다고 한다. 하지만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에서는 화차, 긴압차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다양한 방식으로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티소몰리에 교육이나 차품평 자격증을 위한 공부에 필독서라 할 수 있다. 특히 중국차, 현장의 필담을 통해 생생한 차 문화의 살아있는 현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차 10대명차>를 사진으로 명확하게 할 수 있다.

 

목차

PART . 중국차
. 중국의 와 산지
. 가공방법이나 발효 정도에 따른 중국차의 분류
. 중국차에 이름을 붙이는 법
. 중국 찻잎의 외형 용어

PART . 녹 차
강산녹모단, 개화용정, 경산차, 경정록설, 계평서산차, 고교은봉, 고장모첨, 고저자순, 금산취아, 남경우화차, 노죽대방, 둔록, 도균모첨, 말리용주, 말리화차, 몽정감로, 무석호차 벽라춘 보이청병(병차) 복건녹아(산차),
복건녹아, 서성난화, 석순취아, 선은공차, 수창향자, 송양은후, 수공예차, 신양모첨, 쌍정록, 안길백차, 안탕모봉, 안화송침, 여산운무, 관장모첨, 오자선호, 용계화청, 용정군체종, 43龍井, 용정차(사봉용정), 육안과편,은시옥로 임해반호 자양모첨 자연차, 자조차, 죽엽청, 중경타차, 협주벽봉, 차운산모첨, 천강휘백, 청성설아, 태평후괴, 태평후첨, 화산취아, 황산녹모단, 황산모봉, 화산은호

PART . 백 차
백모단 백호은침 수미

PART . 청 차
대우령, 대홍포, 동정오룡차, 모해, 목책철관음, 무이수선, 문산포종, 반천요, 백계관, 백호오룡, 본산, 봉황단총, 사계춘고산차, 수금귀, 아리산오룡, 안계철관음, 안계황금계, 영춘불수, 육계, 철라한, 수선병차

PART . 홍 차
기흥, 의흥홍차, 운남고수, 홍차, 일월담홍차, 운남전흥, 정산소종,

PART . 황 차
곽산황대차, 곽산황아, 군산은침, 몽정황아

PART . 흑 차
공첨, 보이숙차, 보이숙차(산차), 보이차고, 복전차, 상첨차, 육안차, 육보차, 천량차, 천첨, 청전, 흑전차

PART . 중국차를 우리는 차도구
. 다기(茶器)종류
. 도구와 차 내는 법
. 자사호(紫砂壺)의 세계

PART . 중국차, 현장의 필담
한국인은 당신들이 처음입니다.
홍차, 그 전설의 고향
기문홍차의 위조공정에서의 손맛
천량차(千兩茶)를 만들며 바로 내일을 보지 않는다
천량차의 원조, 백량차(百兩茶)
황산지역에서 용정차를 만들다
육안과편의 고차수 신()
육안과편의 조홍과 복홍
오룡차의 위조, 전통과 현대
유명한 만 명차가 아니다
차 상인의 비장품
삼천차를 담은 대나무 바구니
디지털 시대의 육감
600년 된 고차수 봉황단총
화교의 자본으로 차 생산지 개발
보이차의 연대
차밭은 그 차제가 산업공단이다
이제 는 자존심이다
반가운 미소
긴압차
차의 보존은 연구자료이다
희망의 차밭, 태평후괴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맛
화원 속에서 자라는 나무
대홍포는 옛날의 대홍포가 아니다
넉 잔에 담긴 無我
중국 다예표연 감상기
차를 품평하는 사람보이차 공장에서 대접한 봉황단총
문화예술인들이 모이는 차관
보이차와 함께 마신 진년(陳年) 귤피 차
에필로그
차와 차산지
참고문헌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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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호

천신호는 보이차의 세계에서 오래된 차로 분류되는 가운데 노차의 맛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차로 보인다
. 필자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마신 경험이다. 노차 가운데 천신호를 많이 소장한 분들은 다른 의견을 낼 수 있다. 328일 이전에 마신 천신호 와는 다른 맛을 보았다. 마시는데 차의 표면에서 주는 느낌과는 달리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었다는 점이 다르다.

그동안 여러 소장가와 함께 마신 차가 더 좋은 맛으로 진화된 것인지, 처음부터 그것들과 출생지가 다른 차를 시음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서울의 모 소장가가 보유한 한 통의 차를 모두 꺼내어 앞면과 뒷면의 차 상태를 모두 확인하고 맛을 보았다. 보이차에서 선호하는 맛은 다르지만 이런 맛에 심취한 애호가들의 말에도 귀 기울여야 할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격은 불문하고 차 이야기는 차 맛으로 평가할 때 가치는 달라진다.

한 통에서 두번째 천신호

천신호를 마시면서 후운에서의 쓴 맛은 분명 다른 노차에서 나오는 쓴 맛과 비교 평가할 대상이 아닌 점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시간을 두고 필자가 만난 여러 소장가의 차를 다시 한 번 음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때 천신호의 맛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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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다미향담에서는 차맛과 다른 여러 가지의 아름다운 맛, 그리고 향그러운 정담을 나누었다. 그것이 벌써 일백번째의 다담이 되었다.

대부분 필자와 함께 찻자리에서 차 맛을 기록하는 내용인데, 상당히 주관적으로 비추어 질 수도 있지만 모든 맛의 구분을 객관적으로 펑가 받을 수는 없는 일이기에 스스로 객관적인 시선과 담평으로 위로하면서 꾸준히 만들어 온 바 있다.

여기서 다룬 내용은 필자의 차의 맛과 멋에서 새롭게 구성되어 책으로 다루어질 것이다. 처음 보이생차를 시작으로 우리가 차라고 생각하는 마시는 종류를 대부분 다루어 온 것으로 기억한다. 이곳에서 마신 차 이야기 중에 사찰에서 스님과 마신 자리는 대부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런 내용은 결코 스님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였기에 스님과의 약속을 두고 다미향담에서 특별한 경우라 아니라면 다루지 않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
가장 많이 본 글은 홍차의 부작용이며, 가장 많이 다룬 차 맛은 '보이차'이며 같은 제목으로 가장 많은 연제 글은 아사가차회였다. 위 글들 모두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었던 사실이며, 중국차류의 변화와 한국내에서의 음용실태와 직결된 사실이었다.

이후 다미향담 101호 부터는 2가지가 새롭게 선보인다.

하나는 찻자리에서 특별한 맛을 본 내용의 글은 담지 않고 사진만 올리는 방식도 겸해서 포스팅하게 될 것이다. 사진만으로도 그 자리의 차와 분위기가 전달이 될 수 있도록 포토페이지가 꾸며지는 것이다. 필자도 여러 찻자리 중에서 다미향담에 싣지 못한 아름다운 자리가 있었다. 그 이유는 과연 어떤 글로 이 모든 분위기와 맛을 이야기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차를 낸 주인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경우도 해당된다.

두 번째는 동영상 서비스를 많이 하게 된다. 전체 내용을 담는 것이 아니라 차를 마시는 자리의 일부를 동영상으로 보여준다. 진실로 좋은 차들을 접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이었다. 색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 찻잔에서의 모습을 담지 못해 안타까웠던 점을 보완했다.
앞으로 이어지는 2014년 봄 이후의 다미향담, 그리고 100번을 채웠으니 그 다음 100번째인 200호까지 독자의 성원을 충심(衷心)으로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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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구옥션이 오픈된 지 벌써 10개월이 되었다. 출품 수량은 초기 180건 전후로 차도구와 보이차가 50:50의 비중으로 나왔다. 초기에는 다완이 인기를 많이 끌었던 품목 중에 하나였는데, 가장 고가로 낙찰된 것은 260만 원으로 도곡 정점교의 정조이라보 다완이며, 항아리는 우송 김대희의 백자 항아리로서 대구 순회전에서 구입한 작품이 출품되어 350만원에 낙찰되었다. 신정희요에서 신정희 으로 출품된 다완은 100만원, 천한봉 다완은 60만원이 최고가 낙찰되고 되었다.

중요무형문화제 15호인 김정옥 다완은 최고가 135만원이며, 최근 100만원을 넘긴 사례는 없는 편이다. 우송 김대희 백자 다기 중에서 다관을 찾는 이는 많은 편이나 실제 경매에 나온 다기 세트는 낙찰률이 저조하며, 인화문 다기는 15년 전의 작품으로 100만원을 넘긴 사례는 없다. 다시 말해 최근 5년 전후에 작업한 다기는 출품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작품의 시세와 차별성이 있다고 주장하기는 어렵지만 시작가를 100만원으로 할 수 있는 작품을 기대하고 있다.

보이차는 가장 거래가 활발하다. 불신감이 팽배한 보이차 거래 시장에서, 그래도 가장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장터가 차도구옥션이기 때문이다. 이번 10회차에서는 호남성에서 생산된 100냥 차. 500냥 차, 1000냥 차가 새로이 준비되고 있다. 지난날의 거품이 싹 거둬진 것으로, 시작에서 보더라도 이런 가격에 어떻게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정도이다. 맹해차창 80년대 대황인(생차, 357g)120만원으로 시작한다, 하관차창 2005 보염패전차, 진승차창 2010 복원창숙병(200g * 5), 추병량대사 한국방문기념병 소병, 하관차창 2009 8603포병(생차, 357g * 7)은 시작가 15만원으로 출품된다.

세계의 차 시장은 변화하고 있다
. 이제 어두운 곳의 뒷거래로 거래하던 시기는 지났다. 어정쩡한 보이차를 출처도 밝힐 수 없는 차들을 거래하면서 보이차 시장이 신뢰를 잃었다면, 이젠 누구나 확인이 가능하고 모든 것이 오픈 된 보이차 경매에서 흑차류를 통합한 거래에 더욱 신뢰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324일 오후 7시부터 28일까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작품이나 보이차가 어떻게 거래되는지 확인하면 좋을 것이다. 이것이 허상 또는 기대가 아닌, 실제 시장 가격이 반영된 것이기에 더욱 관심을 가져볼 만한 일이 아닐까 한다.

  차도구옥션 바로가기 http://tauction.net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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