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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매일 폭염이라고 할 만큼의 무더운 날씨다. 요즘 중요한 일들이 겹쳐서 전국을 심야버스로 다니고 있다.

이와 같은 날씨에 차인들은 무슨 차를 마실까.

무더운 여름 날씨에 마시는 차는 어떤 것이 선택되는가. 여름이기에 시원한 녹차일까.

시원한 보이차일까.

최근 바쁜 와중에 몇 군데의 찻자리에 참석하게 되었다. 청주 원행 스님과의 찻자리는 두 번있었다. 그때 마다 무더운 날씨임에도 마신 차는 발효차다.

[사진, 원행 스님 사용하는 자사호와 찻잔] 첫 주는 청주 박숙희 선생님 차행사에 참석했다가 몇 마디의 이야기에 코드가 맞아서 주 행사를 마치고는 바로 원행스님 사찰로 가게 되었다. 둘 째주는 자사호 사진 작업 관계로 방문하였다.

두 번에 걸친 원행스님과의 찻자리에서 다식은 먹지 않고 목책철관음과 동방미인, 보이차를 마셨다.

지난달 향 전문점인 향산재 손희동 씨를 만나서도 깊은 맛을 즐긴 차는 목책철관음 특급 차였다. 팽주가 차 내는 마음이 어디에서 출발할까.

날씨와는 무관한 것 같다. 함께 한 손님들은 모두 열감이 있는 발효차를 마시고도 좋은 자리였다고 하는 것 보면 분위기에 따라서 차가 선택될 수 있고, 차 자체가 좋으면 날씨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자리였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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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책 가운데 <사진으로보는 중국의 차(일명/중국차 도감)>는 2006년 초판 발행이후 3쇄가 인쇄되고, 4년만에 개정판을 준비하면서 처음부터 없었던 내용으로 추가되는 차가 있다. 그것은 “복전차”다.

 

그동안 복전차 관련하며 많은 자료를 찾았고 이번에 새로운 차를 확인하면서 복전차의 자료 사진 한 장을 공개한다.

이 사진과 비슷한 차를 많이 보았고 마실 기회도 여러번 있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1953년 사천성에서 만든 이 차를 올리기로 했다.

최낙정 씨의 도움으로 소장가의 차를 만날 수 있었다. 이 날 소장가는 차의 맛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2005년 호남성에 갔을 때에는 "흑전차", "복전차"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던 차였는데 2008년 부산에 있는 최낙정씨 댁에서 마신 복전차는 중국에서의 그것 과는  다른 차였다.

단순히 개인적인 선입관 만으로 무조건 '어떤 차는 된다','어떤 차는 안 된다'가 아니라 현재 마시고 있는 차가 어떤 수준의 차인지가 더 중요하다. 는 것을 늦게 알게 되었다. 이후 흑차에 대한 생각을 달리 하게 되었다. -

3백 년이 넘도록 경양현에 원료만을 공급했던 안화현은, 1951년 백사계차창(白沙溪茶廠)의 전신인 안화 전차창(磚茶廠)에서 최초로 복전의 생산에 성공하고 1956년 기계압착에 의한 대량생산방식으로 전환하였다. 호남성(湖南省)의 흑모차(黑毛茶)를 증기로 압제, 성형하여 만든 호남 흑차의 하나인 복전차(茯磚茶)는 1860년 전후에 세상에 알려졌지만 복전차의 원형인 경양전(涇陽磚)이 언제 처음으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기록이 없다.

그러나 조이손(趙爾巽)이 쓴 《청사고(淸史槁)》에 1644년 순치(順治) 원년, 경양(涇陽) 복전차에 대한 기록이 있다. 자료에 따르면 인차(引茶) 제도가 시행되고 호남의 흑차가 관차(官茶)가 되면서 섬서(陝西),

감숙(甘肅)의 상인들이 안화현(安化縣)으로 와서 비교적 거친 황엽을 구입하여 커다란 대광주리에 담아 섬서 경양으로 가져가 압제 가공하여 만들었기에 초기에는 호차(湖茶), 경양전(涇陽磚), 경전(涇磚)이라고 불리어졌으며, 금화(金花)의 발화(發花)를 위하여 매년 가장 무더운 삼복(三伏)시기에 차를 생산하였기에 복차(伏茶), 그리고 금황색(金黃色)의 관돌산낭균(冠突散囊菌 Aspergillus Cristatus)인 금화균(金花菌)의 맛과 향이 토복령(土茯苓)과 비슷하다하여 복차(茯茶)라는 이름으로도 불려진다.

 

# <흑전차, 복전차, 화전차>에 대한 중국 호남성에서의 경험은 <박홍관의 중국차 견문록>2010년(이른아침)에 기록되어 있다. 아마도 당시 찻집에서 만난 흑차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담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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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즐기는 사람에게 경험이 중요할까?

기예가 필요할까? 차문화에 젖어 그것에 평생 묻혀 사는 곳에서는 어설픈 기예를 내세운다면 어떨까?

진정한 기예가 나올 수 있는 사람들은 그러한 기예가 나올 수 있는 환경속에 평생을 보내 왔던 이들일 것이다.

중국 12개 성을 다니면서 그야말로 평생 차와 함께 지낸 이들과 차 한잔 나누며 느끼는 감정은 ‘아! 이사람은 진정 차와 한 몸이구나!’ 하는 것이었다.

머리털하나부터 손 끝, 그리고 찻물이 흘러내리는 다호(茶壺)와 받아내는 잔까지 온 몸이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천년의 기예가 펼쳐진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여기서 문득 다예사 자격증이 생각이 났다. 다예사 자격증이 차를 올곧게 이해하는 지름길이 될까? 차를 내는 사람으로서 온 정신이 차와 함께 하는 그런 茶자리가 될 수 있을까?

중국이기 때문에 차에 대한 애정 속에서 다예사를 배출하지만, 그것은 곧 기예의 전승일 뿐 사회적인 아름다움, 생활속의 好는 될 수 있지만 그것은 中國안에서의 일이다. 그들 안에서의 규범을 만들기 위해 초급, 중급, 고급다예사, 다예 기사 자격증 제도를 만들고 현재까지 제도를 다져왔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예사 자격증을 원하는 것은 목적자체가 다르다.

중국의 여러 성에서 만난 평생 차인들이 보여준 체험과 삶속에서 우러난 경험의 기예들은 다예사 자격증과 거리가 멀다. 우리나라 차인 들도 평생 차인들이라면 그에 못지 않은 우리식의 다예가 있다.

우리는 중국에 가서 왜 다예사 자격증을 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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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아교육 시스템에서 유아다례교육지도사 과정이 개설되었다. 교육기관은 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이며, 2010년 상반기 제1기 유아다례교육지도사(찻상머리 인성교육)과정을 마치고 제2기 과정을 모집한다.

[장소, 경희대학교 부설 유치원에서 유아교육교사를 상대로 서은주 교수 강의]

과정명 : 다례(유아)교육지도사 / 자격요건 : 유아교육교사, 유아교육 기관장, 학부모 / 수업방법 : 유아다례강의 및 실습 / 교육기간 : 7주(7시간*7주=49시간)-수료과정 / 7주(7시간*7주=49시간)-자격과정 / 개강 : 2010. 9. 4 (토) ~

장소 : 서울교육대학교 에듀웰센터 308호

모집인원 : 20명

개 요 - 찻상머리 유아다례교육을 통해 교원으로서의 자중감과 자아성취감을 함양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반적인 우리의 생활양식 속의 정서교육과 인성교육을 체험하게 기획됨. - www.greentea0100.com 02)3785-1602

(특 전)

- 과정수료 후 유치원 특기적성과정 및 초등 방과 후 학교 교사로 활동할 수 있음.

- 수료와 동시에 본교 평생교육원장 명의의 수료증 수여

-자격증과정(교육기관 : 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국·공립 대학교 협의회, 자격증 심의 협회

문의처 : 평생교육원(02-3475-2316), 한국유아다례연구소(02-3785-1602)

담당강사 : 서은주 한서대학교 교수

- 서울시 보육지원 센터 유아다례 강사

- 서울시 유아교육 진흥원 유아다례 초빙강사

- 법인단체 : 한국유아다례 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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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서 차 관련하여 박물관으로 등록된 곳은 매암차박물관(관장 강동호)이 유일하다. 6300평의 다원이 조성된 이곳을 최근 몇 차례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7월에는 두 번 방문하였는데, 5월 축제 때와는 달리 차밭 전체가 벌거숭이 같이 정지(整枝)․전정(剪定;과수의 생육과 결실을 균일히 하고 미관상 고르게 하려고 가지의 일부를 자름. 가지치기) 작업이 되어 있었다.

이맘때면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강동호 관장에게 자세히 알고 싶었다. 매암에서 하는 정지 작업은 어떤 목적으로 하게 되는가?

일반적으로 그러한 목적은 다 아는 문제일 수 있지만 일주일 전에 보았을 때는 정지된 주위에는 정지한 찻잎이 흩어져 있었다. 한 눈에 보아도 수거하지 않고 그대로 둔 것 같았는데, 그때는 필름을 다 사용하였기에 촬영을 할 수 없었고 이번에는 소형 디카로 사진을 담을 수 있었기에 몇 가지 질문을 하였다.

강동호 관장에 의하면, 첫 번째, 채엽의 편리성으로 미리 정지 작업을 해두면 수형(모양)이 잡히고 다음해에 찻잎을 채취할 때 채엽하기가 수월하다는 점.

두 번째는 매암차의 경우 무농약 무비료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순환농업을 위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즉, 전정 작업으로 떨어진 잎이 발효가 되어 순수하게 차나무 자체 찻잎으로 퇴비를 만드는 것과 같다는 의미다(차 농가에서 전정한 찻잎을 티백용으로 판매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정지(整枝)․전정(剪定)된 차밭]

차밭에 농약이나 요소비료,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것보다 정지하는 것이 비용(1회 정지 비용은 200만원)은 더 들지만, 이 방법으로 40년째 해오기 때문에 이제는 부엽토가 되어(10년이 넘으면) 생태 농업의 한 방법으로 사용하는 순환농업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 년에 두 번(6월말에서 7월말, 그리고 10월)하는데, 요즘은 녹차 판매가 잘 되지 않아서 이런 순환농업으로 차밭을 관리하지만, 비용은 늘어나고 수입은 매년 줄어드는 형편이라고 한다. 실제 이곳에서 과거에는 1톤씩 생산하던 것이 차 판매가 줄어들어 0.5톤 생산하다가 2009년부터는 0.3톤으로 줄었다고 한다.

[매암차박물관이 보이는 차실 마당]

이곳에서 1박 2일간 많은 이야기를 했고 짧은 경험이지만 스스로 가치있는 시간을 보냈다. 어린 학생들이 단체로 들어와 차밭을 거닐며 차 마시는 것을 체험하고, 박물관을 견학하고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의 견학에는 뭔가 시스템이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차 판매로 농가 수익 증대는 어렵지만 이러한 문화 공간을 운영하면서 보람으로 살고 있다는 강관장의 웃음에서 문화 기획가로의 자신감을 볼 수 있었다.

부인 장효은 선생도 만났다. 원광대학교 한국문화학과에서 박사과정 논문제출기간이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낸다고 하는 그의 얼굴에서도 차에 대한 연구 방향이 뚜렷하여 좋은 논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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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과 부산, 대구에서는 향도(香道) 붐이 여기저기서 불고 있다. 차(茶, tea)에 대한 경륜이 많은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배우기가 쉽지 않은 향도 선생을 모시고 정기적인 강의를 듣는 단체들도 있다. 이들 도시 중 부산이 조금 선구적이라고 할 수 있다.

 

차의 메카인 부산이 일본 향도 문화에 관심 가진 세월이 다른 지역보다 빠르고, 차에 대한 학구열 또한 대단하기에 과거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가장 수준이 높은 곳이 부산이라고 해도 이견을 달기는 어려울 것이다.

[사진 왼쪽, 손희동] 향은 향로(香爐)와 같이 간다. 좋은 향과 향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고 돈이 움직인다. 차를 즐기는 차인이나 차 상인들이 갑자기 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오랫동안 침향을 연구한 사람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 찾아올 향 문화에서 돈이 움직인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후죽순 급조된 침향 전문가들이 나오는 이런 문화 풍토에 (사)장원차문화교류회(이사장 정상권)에서 동종 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향(香)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7월 문화 강좌에서 향을 주제로 하였다.

[향 전문가 손희동의 강연]

 

지난 7월 23일 무더운 여름, 회원들의 향에 대한 상식과 견문을 넓히고자 향산재 손희동 대표를 초청하여 열린 강좌는 성황리에 마쳤다. 향 전문가 손희동 선생의 강의 요지는 “향기는 좋은 냄새를 뜻하는 지구촌의 약속”이라고 한다. 주변을 돌아보면 잘못된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을 간혹 볼 수 있는데, 향이라는 것은 특정 종교의 전유물이 아니다. 향은 모든 냄새를 뜻하며, 좀 더 폭 넓게 보면 지구의 탄생부터 같이 하며 사람이든 동물이든 모든 만물이 각각의 냄새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사진 좌, 전기향로. 침향] 주변을 돌아보면, 좋은 공기를 찾고 맛있는 냄새가 좋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향기를 늘 고르면서 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을 볼 수 있다. 특히 향수, 화장품, 바디로션 같은 것들이 그것이다. 이렇듯 우리네 삶에서 향기의 존재는 늘 함께하고 있다. 꼭 향을 피워야만 향을 피우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그렇듯이 잘 알고 써야 한다.

 

향을 만드는 재료는 지구상에 있는 모든 물질 중에서 향기 또는 방향성이 좋은 재료를 가지고 만드는 것이다. 서양은 흔히 레시피의 향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것이 향수로서 모든 서양의 향이 레시피로 만드는 것도 결코 아니다. 유명 향수회사의 향수도 있고 스파 샵에서 주로 쓰는 한 가지 물질을 추출해서 쓰는 아로마 오일도 있다. 그 다양성에 대해서는 논하기가 어렵다.

동양은 나무의 개성을 즐기는 세계이다. 대표적인 향목이 침향, 백단, 전단, 편백(히노끼) 등이 있다. 현재 많은 분들이 쓰고 있는 선향은 침향만을 주재료로 만든 것을 제외하면 거의 한 방향이라고 보면 된다. 여러 가지 향약재를 섞어서 선향을 만드는데 중요한 것은 100% 향 약재를 써야 하는 것이다. 향 약재가 아닌 나무톱밥을 주재료로 하고 화학 향을 첨가하는 향들을 쓰면 본인이나 주변 환경 모두 피해를 주는 행위라고 한다.

 

  생활 속에서 향을 쓰는 방법론으로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지만 가장 많이 쓰고 있는 것이 향꽂이나 향로에 향재를 채워 선향을 피우거나 아니면 전기나 숯불 양초 등을 가지고 다양한 모습으로 훈향을 하며 향을 즐길 것으로 본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선향은 1,000원부터 300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선향을 선택하여 쓰는 것은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저가의 것을 많이 쓰기 보다는 높은 수준의 향을 선택해서 여러 사람이 돈을 모아 1시간을 충분이 즐길 수 있는 향을 구매하여 즐기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향은 자신의 몸을 태워 주변을 맑게 하는 향을 찾아보라고 하면서 결코 비싸다고 좋은 것은 아니며 우리 주변에 아름다운 향기는 얼마든지 많다고 한다.

향을 즐기는 방법으로 손희동 선생이 제안하는 첫 번째 방법은 외출할 때 집안이나 자신의 공간에 여러 개의 향을 피워놓고 나가는 것은 향의 방향 방출의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다고 한다. 실내에서 쓰는 향으로는 훈향하는 방법이 좋다고 한다. 작은 연기라도 늘 곁에서 맡으면 무시할 수 없는 일이 생겨 날 수도 있다.

또 하나는 향로를 곁에 두는 것이다. 향로는 향을 피우기가 편안하고 향연도 즐길 수 있으며, 향꽃이처럼 치우고 청소를 하지 않아도 늘 쉽게 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종교에 구애됨이 없이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오감 중에 하나인 후각의 세상은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넓다는 것이며, 더 나아가 사람만이 향에 대하여 스스로 선택하고 피워 올리는 행위는 생활 속에서도 존귀함을 가졌기에 수많은 종교에서도 그에 대한 효과와 반응을 중요시 했던 것은 아닐까?

바로 그러한 점이 향이 앞으로도 존속할 수 있고 또 지금도 향기가 나면 그 쪽으로 시선과 감각이 반응하는 것은 위와 같은 향의 힘을 알려주는 것이라 하겠다.

종교에 구애됨이 없이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오감 중에 하나인 후각의 세상은 우리가 생각한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넓다는 것이며, 더 나아가 사람만이 향에 대하여 스스로 선택하고 피워 올리는 행위는 생활 속에서도 존귀함을 가졌기에 수많은 종교에서도 그에 대한 효과와 반응을 중요시 했던 것은 아닐까?

바로 그러한 점이 향이 앞으로도 존속할 수 있고 또 지금도 향기가 나면 그 쪽으로 시선과 감각이 반응하는 것은 위와 같은 향의 힘을 알려주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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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필자는 (사)장원차문화교류회에서 이원경 원장을 먼저 만났다. 이곳에서 2009년 1월에 촬영한 <한국의 찻자리>에 사용할 이원경 원장 사진 초상권 부분을 허락받고, 차꾼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요청하기 위한 자리였다. 그 자리에 정상권 이사장과, 허충순 회장이 함께 했다. 오후 6시 향산재 손희동 선생의 향 강의가 있다고 하여 취재를 하게 되었다.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개정 증보판> http://seoku.com/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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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내에서 정부지원으로 만들어진 유일한 한국차박물관 전경]

보성군은 우리나라 최대의 차(茶) 생산지로써 우리나라 녹차수도의 랜드마크로 운영하기 위해 2006년에 착공한 “한국차박물관”은 최종적으로 2010년 9월 개관하게 된다.

당초에는 2009년 하반기에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해왔으나 박물관 내부 시설 확장 공사로 인해 두 차례 연기되기도 하였다. 차와 관련된 모든 유물의 수집과 정리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3층 위에는 전망대가 있다.

당초 계획에서 1층은 차, 2층은 판소리의 고장을 살려 소리에 관한 전시 개념으로 추진하였으나 건물 전체를 차 박물관으로 계획을 변경함에 따라서 불가피하게 연기되었다.

박물관 유물과 관련하여 보성군에서는 유물 기증자에게는 기증서를 수여하고 기증자를 기리는 전시 공간 제공과 함께 한국 차 박물관 무료입장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박물관 위치와 전시내용

위치: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산154번지 일원 / 전시내용:1층 차생활관(차의 이해, 보성차 소개). 2층 차역사관(시대별 유물전시관). 3층 차문화관(세계차유물관, 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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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정 김만수의 개인전 소식을 알린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해정은 동양화 화가이며 차인이다. 그에게 차를 마시는 이유를 묻자 “동양정신 문화의 꽃인 ‘茶’를 통한 정신은 나의 에너지 원천이다.” 고 한다. 그만큼 차의 정신을 중요시하며 차에 대한 마음이 남다른 면이 많은 분이다.

이러한 맑은 정신세계에서 차를 마시는 다완을 소재로한 작품 전시가 부산 영광도서 3층 갤러리 영광에서 가진다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

전시기간 2010. 6. 22(화) ~ 6.27(일)

해정 김만수의 경력은 아래와 같다.

․ 김해 출생 ․ 오정 안봉규 문화 사사 1974 ․ 토요묵화해전 (덕수궁별관/ 서울) 1980

․ 중화 민국 잡지 사업 협회 주최 한중미술문화 교류전 초대출품(시립도서관 전시장/ 태중)1982 ․ 동경 국제 미술협회 주최 일본 지방 순회전 출품(삿포로/센다이/가나자와/ 나고야/오사카/교토/후쿠오카) ․ 개인전 (고관당 화랑/부산)1983 ․ 중화민국아세아 미술 문화 협회전 초대출품(국부기념관 제 8 전시실/대북) ․ 개인전(보문당 화랑/부산) ․ 제 39회 SALON DE MAL FINAL 국제미술전 초대출품(조일 ART GALLERY/동경)1984 ․ 개인전 (사인 화랑/부산) ․ 영호남미술 전시회 초대출품(시민화랑/부산)

․ 부산미술제 초대출품84,85,86,87,88,89,90,93,09)1987

․ 부산 풍물작품전 초대출품(우성 종합 전시장/부산)1988

․ 부산문화회관 개관 기념전 초대출품(부산 문화 회관 전시실 /부산)1989

․ 개인전(부산 호텔 전시장/부산)1990 외 .. 16회

․ 국제 문화센터 개관기념 부산미술 50년 전 초대출품(국제문화센터/부산)1997

․ 부산미술의 흐름(80년대)전 초대출품(용두산 미술 전시관/ 부산)

․ 제 6회 부산한국미술화전 “미술인이 본 오늘의 부산 환경전”

초대출품(부산문화회관 전시실/부산)

․ 제31회 한국 미술협회전(예술의 전당 미술관/서울)

․ 현대 아트홀 ‘97주목작가 12인전’ 초대출품(현대아트홀/부산)1998

․ 제 7회 부산한국화전 “98 부산한국화의 현존전”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부산)1999

․ 2010영호남 미술전(전북도청기획전시실)

․ 제19회 부산한국화전(부산문화회관 전시실/부산)

현 / 한국미술협회원. 부산미술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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